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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12월 결산법인 3분기 누적 실적>상장사 장사 솜씨 글쎄... 삼성전자 비중 실감

올 3·4분기까지 매출액 상위 20개 기업 중 11개사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조선업체 '빅3'는 나란히 영업적자 규모 1~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또 국제 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효과로 이익은 늘어나지만 정작 매출은 감소하는 추세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불황형 흑자'가 고착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가 17일 유가증권 상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98개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1205조61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했다. S-Oil , 한국가스공사 등 매출액 상위 20개 상장사 중 11개 업체가 매출액이 줄어드는 대기업들의 부진이 이어져다. 중견 기업의 부진이 눈에 띈다. 건설업체인 신한은 전년 동기보다 76.11%나 줄어들었다. 인스코비(컴퓨터 및 주변장치, 소프트웨어 도매업)와 대유신소재(자동차 부품)도 각각 -64.04%, -54.34%를 기록해 매출액 감소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6.43%와 4.69%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91%포인트, 0.61%포인트 늘어났다. 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ㆍ현대중공업의 조선 '빅3'는 영업적자가 큰 기업 순위 1~3위를 휩쓸었다. 이들 업체는 -1조2877억원~-4조669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8곳 꼴로 흑자를 내 그나마 다행이었다. 498곳 중 연결 기준으로 394곳(79.12%)이 3·4분기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3·4분기 누적 흑자 지속 기업은 329곳, 흑자 전환 기업은 65곳이었다. 적자를 지속하거나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104곳(20.88%)이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분석 대상 기업 617곳의 개별 기준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9%와 18.15%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실적을 보면 연결재무재표를 제출한 상장사 635곳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조85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292억원과 3조54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5%, 12.82%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한국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기업들의 실적을 재산정했더니 영업이익 증가폭은 16.72%로 높아졌고 순이익은 24.31% 증가로 반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감소폭도 3.13%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조사대상 상장사 전체 매출액의 12.2%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11-17 14:26:18 김문호 기자
<12월 결산법인 3분기 누적 실적>이익의 질이 문제, 상장사 '불안한 흑자'

올해들어 3·4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외형(매출)이 1년 전에 비해 쪼그라 들었다. 내수 침체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돌발 변수가 튀어나오고,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다만 매출 감소속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어 '불황형 흑자' 모습을 보였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업이익률(6.43%)은 1년 전보다 다소 나아졌다. 다만 기업들이 장사를 잘했다기 보다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효과 덕이다. ◆저유가 환율에 기댄 '불황형 흑자'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상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98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205조6156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5조9331억원보다 3.24% 감소한 것이다. 누적 영업이익(77조4781억원)과 순이익(56조4962억원)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2.69%, 11.31% 증가했다.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매출이 쪼그라들었지만 수싱성 지표는 좋아졌다.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3%%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상반기 중 1만원어치를 팔아 643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지난해는 5.52%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매출액 감소폭은 3.13%로 줄어 든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71%, 24.31%로 증가한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웃을 일 만은 아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효과 등에 기댄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또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둔화함에 따라 비용 감소가 영업 활성화 등의 선순환을 불러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한 관계자는 "유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은 다소 좋아졌지만 매출이 감소해 질적인 실적 개선은 더딘 편이다"면서 "중국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악재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어 향후 영업환경도 밝아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709개사 중 분석대상 635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조8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영업이익(5조292억원)과 순이익(3조5451억원)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10.95%, 12.82% 증가했다. ◆업종별 희비 엇갈려 자회사 및 해외 법인 실적까지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4.00%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71%, 4.69%씩 줄어들었다.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이 올해도 발목을 잡은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은 2.30%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65%,-18.22%로 부진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강원랜드(38.70%), 케이티앤지(33.36%), SK하이닉스(30.23%), 다우기술(29.04%), 엔씨소프트(27.03%), MH에탄올(25.54%), NAVER(23.66%), 무학(22.23%), 엔에스쇼핑(22.18%) 등이 매출액영업이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따. 업종별로도 명암이 엇갈렸다. 기계,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 5개 업종의 순이익은 지난해 1~9월보다 감소했으며, 건설·종이목재 등 2개 업종은 흑자 전환했다. 운수창고는 적자전환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건설, 비금송광물,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음식료, 의약, 종이목재 등 8개 업종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 화학 등 9개 업종은 감소세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3분기부터 업종별 실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추세를 잘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삼성전자 등 IT(정보기술) 부문의 실적이 안정화 추세를 보인 반면 조선·건설 등은 연달아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로 인한 수출주의 부진을 내수주들의 선전이 상쇄해준 측면도 있다.

2015-11-17 14:25:4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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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②한미 금리역전, 어색하지만은 않다

②한미 금리역전, 어색하지만은 않다. 한국과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의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속에 우리나라 국채 10년물 금리는 2.2%대 후반으로 미국(2.3%대 초반)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 금리 역전현상에 자본 유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미국과 금리가 역전된 나라는 많다. 올해 들어 연 평균 금리가 미국보다 낮은 곳은 20개국이다. 금리를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기본이 되는 잣대는 국가신용등급, 경기, 물가 등이 주 요인이다. 그러나 미국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국가들 중에서 미국보다 금리가 낮은 국가가 10여개국이나 있다. 주로 유럽 국가들이 많은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제로금리 정책과 주변 유럽 국가들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 신흥국인 대만도 금융위기 이후 미국보다 금리가 낮은 상태이지만 자본 유출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명목 금리는 이론적으로는 'GDP 성장률+물가 상승률'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미국 성장률은 주요국, 특히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높은 편이다. 그러나 미국보다 성장률이 높은 국가들 중에서도 금리가 낮은 경우가 있으며 물가도 마찬가지다. 성장률로만 기준을 삼으면 상반기 한국의 성장률은 미국보다 낮기 때문에 금리 역전이 어색하지는 않다. 펀더멘털 요인 외에도 채권 수급 등 개별 국가의 특수한 요인도 반영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일본, 대만의 사례처럼 고령화에 따른 연금 납입 증가로 보험사들의 자산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이 채권 매입을 늘리면서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지지해 수급이 금리 하락의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영국 등 해외사례를 봐도 만기 10년 이상의 30년 만기 국채 등 초장기 채권은 수급 등 자국 내의 변수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미국과의 금리 역전이 그리 어색하지만은 않다.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매크로·자산배분전략팀장 김상훈 <KB WM CAST 앱을 통해 자세한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5-11-17 13:20:37 김문호 기자
HMC투자증권, 분기 순이익 161억으로 3분기 연속 실적 질주!

HMC투자증권이 올 3분기 161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174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많은 증권사들이 3분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HMC투자증권은 매분기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힘찬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16일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161억원(연결기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작년 연간 순이익이 66억원임을 감안할 때 2배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한 분기에 달성한 셈이다. 2015년 3분기(1~9월)까지 누적 순이익도 452억원으로 전년동기(53억원) 대비 750%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많은 증권사들이 주식거래대금 급감, 홍콩항셍지수 급락에 따른 지수형 ELS 상품운용부문 손실 등으로 3분기 수익이 전분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매분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HMC투자증권이 이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조직슬림화를 통한 경영개선의 효과를 바탕으로 IB, 리테일 등 전부문이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특히, IB부문은 차별화된 딜과 철저한 사업성 검토, 우량 담보자산의 확보 및 안정적 리스크관리를 경쟁력으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리테일 부문이 거래대금 급감 속에서도 우수 인력을 통한 수익성 확보 및 비용절감 등의 효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도 회사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데 힘을 보탰다. HMC투자증권 재경실 강성모 이사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 3분기 연속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경영개선의 효과를 바탕으로 IB를 비롯, 전부문이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및 안정적 리스크 관리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5-11-17 11:11:2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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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연금저축 이벤트' 실시

동부증권은 타사로부터 연금저축을 계약이전해 오거나 연금저축펀드를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연금저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월말까지 실시되며 연금저축 계약이전 금액이 3백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2만~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연금저축펀드 매수 금액이 3백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2만~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다. 10만원 이상 매수하고 2년 이상 자동이체 약정하는 적립식 가입 고객도 1만~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동안 고객 1인당 1회에 한하여 제공된다. 연금저축은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이 중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소득에 따라 최대 연 66만원의 연말정산 환급(지방소득세 포함)이 가능하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절세 및 노후대비를 위해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연금저축을 이전하거나 연말정산 환급액을 높이려는 고객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 연금저축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동부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고객센터(1588-4200), 홈페이지(www.dongbuhappy.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5-11-17 09:44:12 김문호 기자
한국운용, 제 7회 한국운용 글로벌AI포럼 개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관투자자, PB, 은행 및 증권사 상품 담당자 등을 초청해 "제7회 글로벌AI(대체투자)포럼"을 17일 오후 4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2층 루비홀에서 개최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한국운용 글로벌AI포럼'은 헤지펀드,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ETF 활용전략, 미국오일가스인프라 MLP 트렌드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저금리 시대의 부동산 투자 트렌드를 전망하고 투자기회를 찾아보고자 기획되었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로 인해 글로벌 수익형 부동산의 거래 금액은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금리 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주요 도시에 대한 투자 수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AI포럼에서는 DTZ Korea 안주영 상무가 '글로벌 부동산 트렌드 및 한국에서의 시사점'을 소개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의 고성관 팀장이 '한국운용의 국내 부동산 투자성공사례와 투자기회'를 소개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외 다수의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와 인프라에 투자하며 운용경험과 역량을 꾸준히 쌓아왔다. 복합시설, 골프장, 비즈니스호텔, 지식산업센터 등의 개발형펀드 뿐만 아니라 실물투자, PF, 지분투자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유럽, 호주, 캄보디아 등 해외 부동산에도 풍부한 해외투자 투자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 서철수 상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의 대규모 복합시설 및 개발사업 관련하여 주간 운용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토지매입, 인허가, 개발, 운영, 매각에 이르는 대부분의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서 국내외 부동산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15-11-17 09:22: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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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나눔재단,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이웃사랑 실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1개 비영리 민간단체에게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2억100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전통시장 상품권은 노숙자·독거노인·이주노동자 등을 위한 무료급식소의 식재료 구입, 미혼모나 중증장애인을 위한 생필품 구입 및 북한이탈 학생·결혼이주여성·자폐성 발달장애인의 전통시장 물건 구입 체험 활동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2개월간 진행 예정인 모두하나데이(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캠페인) 기간을 맞이해 전통시장 상품권 활용이 가능한 21개 비영리 민간단체로부터 공익사업을 제안 받아 상품권을 지원하게 되었다. 2005년 12월, KEB하나은행의 전액 출연으로 설립된 자선공익법인인 재단은 저소득가정 아동 및 아동복지시설지원, 저소득/소외계층지원, 지역사회 봉사활동지원, 장학사업, 인도적 차원의 국제구호사업 등의 국내외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하나금융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으며, 2010년 10월 14일에는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기여 공로의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하였고, 2015년 10월 10일에는 생명 존중 사회분위기 조성 공로의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실천을 기업문화로 정착,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5-11-17 09:13:18 김문호 기자
산은,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자금 조달계획 승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인수대금 조달 계획이 채권단으로 부터 승인을 받았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6일 박 회장 측이 제출한 경영권지분 인수대금 7천228억원의 조달 계획서에 대해 16일 승인을 통보했다. 박 회장은 인수자금 7천228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효성과 CJ 등 10여 곳에 이르는 '백기사'들을 참여시켰다. 박 회장이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새로운 지주사로 설립한 금호기업에 CJ그룹이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원을 투자하고 효성그룹 역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박 회장과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지분을 팔아 1521억원을 마련할 때도 효성, 코오롱, LG화학, SK에너지, 롯데케미칼,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이 앞다퉈 주식을 구입했다. 인수대금 7228억원에서 주식을 팔아 마련한 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5천700억 원가량이다. 이 가운데 2700억원은 CJ그룹과 효성 등이 금호기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마련하고, 3천억원은 증권사와 제2금융권 업체들이 참여한 신디케이션론으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열흘간 박 회장의 자금조달 계획에 법적 하자가 없는지 확인했고, 이날 승인을 통보했다. 박 회장은 계약금을 따로 내지 않고 올 12월30일까지 7228억원을 완납하면 된다.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되찾기가 완료되면 박 회장은 2009년 12월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과 금호석유화학·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추진 발표 후 약 6년 만에 그룹 재건작업을 큰 틀에서 마무리하게 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100%),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IDT(10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부산(46%)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 계획 승인을 받았다" 며 "앞으로 금호산업 인수 작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연내 인수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2015-11-16 20:32:47 김문호 기자
파리 테러가 여의도 증시 삼켰다.. 외환시장도 충격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터키로 집결한 지 이틀째인 16일.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폭탄 테러의 파편이 한국 증시를 강타했다. 이날 국내 증권사 영업장에서는 전화통에 불이 났다. 유럽지역에 한정될 것 같던 테러 충격이 아시아 금융시장으로 퍼지면서 우리나라 증시 또한 맥없이 무너졌고, 투자자들 문의가 빗발친 것이다. A증권사 객장 한 관계자는 16일 "장중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개별 주가 상황을 초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상황이어서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갔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는 판에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이어질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도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도 10.3원 폭등(원화값 급락)했다. ◆파리발 후폭풍에 금융시장 휘청 한동안 평온했던 증시에 한겨울 칼바람이 불어 닥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0.27포인트(1.53%) 폭락한 1943.02에 마감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이상 우려에 더해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터진 연쇄 테러가 충격으로 이어진 것. 시장에서는 2001년 '뉴욕 9·11 사태'에 비유하는 시각이 적잖다. 당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주일 동안 14%나 폭락했다.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60일 동안 하락이 이어졌다. 그러나 두달 후 주가는 9·11 사태 전보다 올랐다. 2001년 9·11테러 이튿날 정오에 지연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64.97포인트(12.01%) 폭락한 475.60으로 마감했다. 사상 최대 하락 폭이었다. 그러나 13일 곧바로 4.97% 반등해 큰 충격은 없었다. 스페인 열차 테러(204년 3월11일), 보스턴 마라톤 테러(2013년 4월12일) 때도 세계증시는 2~3일간 2% 하락하는데 그쳤다. 2005년 런던 테러 때는 런던 및 유럽시장이 일시적 패닉을 겪었다. 그러나 미국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0.3%)해 세계주가 하락폭은 0.4%로 제한적이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리 테러가 펀더멘털(기초여건) 변수로 퍼진다면 다르게 봐야겠지만 현재까지 기업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닌 만큼 무리해서 투자 관점이나 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걱정은 테러가 유럽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 1위의 관광대국인 프랑스는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7.5%나 되기 때문이다. GDP 성장률이 0.3%에 그친 3·4분기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 전체 경제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최대 교역상대국 중 하나인 유럽이 흔들릴 경우 한국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한국의 10월 수출액은 43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6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은 중국의 최대 교역국이란 점도 불안요인이다. 중국의 '기침' 한번에 한국경제는 '독감'에 걸릴 수도 있다. 여기에 미국까지 12월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어, 한국의 고민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 10.3원 오른 1174.1원에 마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조용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되면서 미 국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통화 측면에서는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자산의 지위를 가진 원화채권에는 금리 하락(채권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기 충격은 불가피, 영향은 제한적 이번 파리 테러와 관련해 선뜻 명쾌한 전망을 내놓은 사람과 기관은 없다. 최고경영자(CEO) 및 세계적 정치경제 컨설팅업체인 유라시아 그룹(Eurasia Group) 은 "경기회복세 둔화 및 정치적 대립 속에 이번 테러는 유럽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대두될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추가적 우려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JP모간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이번 테러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달러 강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 강세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요인이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2400억원 넘게 순매도 하는 등 5거래일 연속 한국 주식을 팔았다. 그러나 지나친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AMP캐피탈은 "경제충격이나 시장불안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과거 사례로 보아 시장은 단기내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김위대 연구원은 "과거 사례와 시장 참여자 다수의 의견을 감안할 때 주 초 일시적 충격 반영 후 점진적 회복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추가테러 및 보복작전 전개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5-11-16 16:10: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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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울고갈 해외 주식 직구, 던지면 스트라이크?

#.회사원 이모씨(44)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경제효과가 기대 이상일 것이란 소식을 접 할 때마다 남 몰래 웃는다. 직장 동료들은 남의 나라 얘기라며 손사례를 치지만 베트남 경제 덕에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그는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베트남 상장지수펀드(ETF)를 샀다. '해외 주식 직구'를 한 셈이다. 가욋돈이 생길 때마다 사들인 ETF가 1500만원어치. 이모씨는 "지난해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는데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TPP 타결 이후 한달새 다른 주식투자 수익률을 웃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모씨가 요즘 관심있게 지켜보는 시장이 중국이다. '중국판 코스닥'인 선전 증시가 개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시행에 대비해 PB센터를 찾아 뜰만 한 종목을 고르고 있다. 연 1%대 초저금리 시대가 굳어지면서 해외 주식직구에 나선 '강남 아줌마'가 다시 늘고 있다. 한국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 들면서 국내 자산시장에서 과거와 같이 높은 수익을 기대할 투자처가 마땅치 않기때문이다. 한국보다 앞서 저금리가 지속된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들은 일찌감치 해외에 눈을 돌렸다. ◆해외 주식 '직구족' 증가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3일 현재 보관 중인 해외주식보관 규모는 금액기준 7조1643억원이다. 10월 말 7조439억원보다 약 1203억원이 늘었다. 9월 6조1197억원 이후 세달 연속 증가세다. 해외주식 보관 잔량은 지난 6월 6조2550억원을 기록한 후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설'이 퍼졌던 8월 6조320억원까지 감소한 바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는 해외주식을 직접 매수하면 예탁원에 주식을 보관해야 하는데 살 경우 잔량이 늘어난다. 반대로 주식을 팔 경우 잔량은 줄어 든다. 결국 예탁원 보관 잔량의 증감은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 투자 규모의 변동을 의미하는 셈이다. 외화 주식 직접투자 결제금액도 올해 들어 13일 현재 5조646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결제금액 2조7075억원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금융권 PB센터 관계자는"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와 '선강퉁' 시행이 예고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주부 황모씨(60)도 올 초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면서 해외 주식 직구에 발을 들였다. 황 씨는 "중국은 시차가 없는 데다 한자를 써 기업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고 한국의 1980, 90년대 경제성장 경험을 토대로 투자처를 고를 수 있어 좋다"며 "증권, 자동차, 철도 관련 종목에 투자했더니 수익률 60%가 넘는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후강퉁이 시행된 작년 11월 17일부터 올해 4월 16일까지 5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은 4조4418억 원 규모의 본토 주식을 거래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최근 한 달 치를 더하면 6개월 만에 후강퉁 주식 거래는 5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투자 한계…해외 주목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뭘까. 불확실성에 내성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전망도 그리 나쁘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경제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낮은 원자재 가격, 노동시장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2.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 전망치보다는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세계경제는 내년에 3.3%, 이듬해인 2017년에는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분야 투자감소를 겪고 있지만 민간소비와 기업투자 개선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올 성장률 전망치가 2.0%에서 2.4%로 올라갔다. 중국은 종전 전망치인 6.8%가 유지됐다. 유로존은 저유가와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에 힘입어 기존 1.4%에서 1.5%로 상향조정됐다. 신한금융투자 이승준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특히 선진국 수요 불안이 클 때는 글로벌 공급사슬 구조가 약화됐지만 점차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2016년 미국 중심의 선진국 경기 부진이 완화되며 선진국 수요가 신흥국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달러에 묻어두는 '환 테크'족도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달러 투자 상품인 달러예금 잔액은 494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에 달했다. 반면 투자 메리트가 사라진 위안화예금은 만기도래 정기예금이 이탈하면서 잔액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10월 말 위안화 예금 잔액은 71억9천만달러로 9월 말보다 22억4천만달러 줄었다. 이는 2013년 12월말(66억7천만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다.

2015-11-16 13:41:2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