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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주주친화정책, 올해 상장사 자사주 9조2천억 취득

올해 국내 기업들이 주주친화정책을 펴면서 자기주식 취득 규모가 급증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기준 자사주 취득(이익소각 포함)을 결정한 상장법인은 총 91개사(유가증권시장 42개사·코스닥시장 4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시된 자사주 취득 규모는 총 9조219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183억원) 대비 407.04% 급증했다. 시장별로 나눠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27% 늘어난 9조176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181.9% 증가한 2019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상장사가 주식시장을 통해 실제 자사주를 취득한 금액은 총 4조48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6.81%로 늘어났다. 자사주 취득은 대체로 주가 상승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코스피 상장사 주가는 취득에서 종료 시까지 평균 10.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비교했을 때 평균 8.39%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자사주 취득을 한 법인은 코스닥지수 대비 평균 1.75%포인트 높은 6.54%의 수익률을 보였다. 실제 취득금액 기준 올해 자사주를 가장 많이 사들인 상장사는 SK(8996억원), SK하이닉스(7705억원), 삼성전자(5903억원), 한화생명(5203억원), 삼성물산(4090억원) 순이었다.

2015-11-16 06:59: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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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대신 안정성, 투자자 눈높이 낮아졌다

# 60대인 B씨. "기초자산 주가가 기준가보다 50% 넘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수익이 생기니 원금 손해 볼 확률이 없다. 비원금 보장이 수익률이 높다"는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의 유혹을 뿌리쳤다. 은퇴자금 중 일부를 ELS에 투자했지만 전부 원금 보장으로 채웠다. B씨는 "주가가 바닥이란 생각에 비보장 상품에 대한 투자도 생각했지만 2010~2011년 코스피 강세를 이끌었던 '차화정(자동차ㆍ화학ㆍ정유)'에 투자했던 지인들이 수익은 커녕 원금의 절반만 돌려받는 걸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국민 재테크로 떠오른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원금 보장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 ELS 시장이 위축되자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담거나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강화한 신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차·화·정 몰락…ELS 시장 위축 15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유안타증권,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ELS발행액은 2조4483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1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발행 건수는 1141건 (전월 대비 155건 감소)에 불과했다. 그동안 판매된 ELS의 70% 이상이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가 중국발 쇼크로 곤두박질치면서 전반적인 ELS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최근 H지수가 5월 고점 대비 30% 가량 폭락한 뒤 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화정(자동차ㆍ화학ㆍ정유)' 의 몰락으로 종목 ELS 수익률이 반토막 나면서 투자가 위축된 데도 원인이 있다. 여기다 금융당국이 ELS 투자 과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증권사들이 자체 위험관리에 나선 것도 ELS 판매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한탕주의 문화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원금 보장형도 9월 83.32%에서 지난달 77.39%로 감소했다. 금액으로 볼때 원금보장형은 지난 3개월 동안 55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원금 비보장형의 발행 규모는 지난 8월 5조3528억원, 10월 1조8947억원으로 줄었다. 한 때 절반에 가깝던 사모비중은 35.84%로 뚝 떨어졌다. 특히 사모 시장의 발행 규모는 201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리스크 줄인 ELS 인기 증권사들도 투자자 눈높이 맞추기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ELS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녹인 배리어'(knock-in barrier·원금손실구간)가 없는, 이른바 '노(no) 녹인'형 상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기존 ELS 상품은 대부분 '가입 당시 기초자산 가격의 60%'라는 식으로 녹인 배리어를 설정,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지수나 개별종목 주가가 한 번이라도 설정구간 아래로 떨어질 경우 원금 손실 위험이 급증하도록 설계됐다. 반면 노 녹인형 ELS는 만기(대부분 3년) 시점에만 가입시점 대비 기초자산 가격 비율 요건을 충족하면 약정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원금손실구간을 없애거나 낮춘 ELS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개별 ELS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ELS지수펀드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금융당국도 자율규제 형식으로 시장 리스크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일환으로 '쏠림 현상' 우려가 제기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이하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ELS의 발행액을 점진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안이 시행되면 발행 잔액은 현재의 36조5000억원 수준에서 2017년까지 25조원대로 10조원 이상 감축된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주식과 채권의 중간 투자 상품을 선택함에 있어 기초자산의 제한은 포트폴리오 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그 문제 자체를 꺾어버렸을 때 생기는 더 큰 선의의 피해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5-11-15 13:24: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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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 HSCEI ELS, 증권사 발목 잡네

내년 3월 이후 HSCEI 지수 흐름이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행한 HSCEI 기초 ELS 의 1차 조기 상환이 무산됐다. 시장에서는 HSCEI가 옆걸음하고 있어 2, 3차 상환이 예정된 2016년 3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교보증권 김지혜 연구원은 " 2~3차 조기 상환이 진행될 내년 3월 이후 HSCEI 지수 흐름이 ELS발행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HSCEI 기초 ELS는 올해 3월~7월사이 집중 발행됐다. 이 기같 평균 HSCEI지수는 1만3000포인트이다. 이 중 1만2000 포인트에 6조8982억원으로 가장 많이 분포해 있다. 다음은 1만 4500포인트 5조7449억원, 1만1500포인트 5조102억원, 1만4000 포이트 4조48억원, 1만4500포인트 이상 2조8464억원, 1만 포인트 이하 2조7611억원, 1만3500포인트 2조2038억원 등이다. 11월에 조기 상환 예정된 물량(5월 발행 ELS)도 내년으로 이연될 가능성이 크다. 발행 당시 HSCEI평균 지수는 1만4177포인트였다. 85%수준을 맞추려면 1만2050포인트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HSCEI 지수는 1만300포인트 선 머물러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5월에 발행된 ELS는 7월 물량의 조기 상환 기회가 돌아오는 2016년 이후 상환 가능성이 높다"면서 " 발행 시장의 회복 여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조기 상환에 실패할 경우 부담은 고스란히 증권사로 돌아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이 크게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를 취급하는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이효섭 연구위원은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펴낸 '금융리스크 리뷰' 가을호에 실린 'ELS·DLS 증가에 따른 증권사 리스크 관리 방안' 보고서에서 ELS 등의 판매 증가로 증권사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효과적인 위험관리 방안 마련을 제언했다. ELS 출시 초기에는 상품 판매사가 위험회피(헤지)를 위해 외국계 등 다른 증권사와 다시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맺는 형태(백투백 헤지)가 일반적이었는데, 최근에는 국내 증권사의 금융기법이 늘면서 수익률 증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위험회피를 하는 증권사 비중이 늘었다고 이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위험회피를 하는 경우 기초지수 변동성에 대한 위험 노출은 물론, 자산 매매 시 평가손실, 대량 환매 시 유동성 위험 등 운용과정에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5-11-12 19:51:37 김문호 기자
(금융지주 빛과 그림자)(3)탄탄한 지배구조에서 성장도 있다

# 다양한 형태와 성격의 지배구조가 나올 수 있는 문화가 중요하다. 금융지주가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과거의 관행과 행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현 체제로 간다면 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역할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 아니면 아예 지주사를 없애는 게 낫다. (전 은행장 B씨)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는 미완의 과제다. 특히 지주회사 및 핵심 자회사인 은행 경영진 갈등은 뿌리가 깊다. 경영진 간의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치달았고, 금융당국의 무더기 징계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란은 사회적 혼란을 불러오고 기업의 경쟁력은 땅에 떨어져 막대한 역효과를 유발했다. 금융권에서 심심치 않게 지주사 제도 자체의 무용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갈등의 역사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이 최근 KB금융지주의 사장으로 내정됐다. 김 사장을 KB금융 사장직에 앉히면서 윤종규 KB금융회장은 '당분간 국민은행장 분리 선임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에선 이번 인사가 차기 국민은행장 선임을 앞둔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국민은행장을 겸하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은 KB금융에 대한 종합검사를 통해 KB사태 이후 KB의 지배구조가 어떻게 개선됐는지 낱낱이 뜯어본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검사를 계기로 지주사 지배구조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국내 금융환경에서 지주사 체제가 은행을 장악한 배경은 지배구조상의 이점 때문이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지배와 소유가 구분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추세인 대형화와 다각화가 빨라지면서 금융지주가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강력한 오너가 없다 보니 지주 회장과 행장, 사장과 은행장 등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권한과 책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데서 경영리스크가 발생한다"면서 "지배주주 없이 소유와 경영이 완전히 분리된 현재와 같은 금융지주회사 체제 하에는 언제든 과거와 같은 일이 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주회사 회장과 은행장이 서로 다른 루트를 통해 선임된 경우에는 갈등과 반목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신한·하나금융그룹 등이 안정적인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CEO 자격요건을 규정하고 후보군을 육성하는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금융지주사의 수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50~80%에 달한다.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보니 은행과 갈등이 발생하곤 했다. 옥상옥 구조는 지주사 회장이 관심의 대부분을 은행에 쏟게 돼 은행의 경영 실권을 쥐고 있는 행장과 사사건건 대립할 수밖에 없다. 지난 2009년 KB금융 황영기 전 회장과 강정원 전 행장 간 갈등, 2010년 신한금융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간 충돌 등 빅4 금융지주가 비슷한 내홍을 겪었다. ◆CEO 성과주의 '양날의 칼' "JT(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영문 머릿글)를 믿어 달라. 나를 믿지 않으면 통합하지 않아도 좋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이끈 것은 김 회장의 뚝심이 결정적이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6일부터 사흘간 대구·경북, 부산·울산, 경인본부 등을 돌며 직원들과 대면하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10일 외환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2015 마케팅영웅-영업의 신(新)' 행사에도 참석해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 KB금융의 LIG손보 인수가격 협상 타결 등 막혀 있던 각종 난제 해결의 중심에는 윤종규 회장이 있었다. 비은행 비중 확대, 계열사간 시너지, 협상 지연에 따른 비용만 감안해도 타결이 시급했지만 협상은 수 개월 째 진척이 없었다. 결국 윤종규 회장이 나섰고 구자원 LIG 회장과의 회동 이후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국민카드와 현대차 간 할부금융 수수료 협상도 윤 회장이 현대차 사장을 만나 접점을 찾았고 KB사태·사외이사 거취 등 얽힌 현안도 직접 당국을 방문해 실타래를 풀었다. 그러나 금융권에선 CEO 성과주의가 '양날의 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은 30대 그룹 총수를 만나며 지점 여러 개 몫의 영업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어 회장이 떠나고 난 뒤가 문제다. 신한금융이 라응찬 전 지주 회장의 후계구도 다툼으로 지배구조에 균열이 생겼던 것도 마찬가지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강력한 리더십은 분명 은행의 경쟁력에 보탬이다. 하지만 CEO의 역량에 그룹 전체가 좌지우지된다면 지주회사 체계는 단점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해결방안이 있을까. 은행권 한 임원은 "금융지주사 체제를 살리려면 회장이 행장 임명의 실질적 권한을 갖도록 해야 한다. 문제는 낙하산 인사다. 금융지주가 제대로 뿌리 내리려면 CEO 선임 제도와 관행에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아예 금융지주사 제도 자체가 국내 금융사들과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지난해 금융사는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을 위해 지주사 체제를 포기하는 추세다. 씨티금융지주가 씨티은행과의 합병을 통해 지주사 체제를 포기했고 SC금융지주도 곧 씨티와 같은 길을 걸었다. 우리금융도 계열사의 분할매각으로 해체됐다. 산은도 이유는 다르지만 지주회사에서 발을 뺐다. 지방 금융지주를 제외하면 은행지주사의 절반가량이 없어지는 것이다.

2015-11-12 19:51:06 김문호 기자
코넥스서 코스닥 이전 상장사, 수익률 좋아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한 상장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닥을 4배 가량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6일 기준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한 상장사 수가 10개로 늘어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코넥스 상장사인 의약 개발업체 아이진은 16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상장사 수는 코넥스 전체 상장사 110개사(상장 폐지 종목 포함)의 10% 수준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엔 7월24일 첫 테이프를 끊은 아진엑스텍에서 12월23일 아이티센까지 모두 6개사가 코스닥으로 무대를 옮겼다. 올해 들어선 베셀과 엑시콘 등 3개사가 이전 상장을 마쳤다. 지금까지 이전 상장을 끝낸 9개사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51.6%에 이른다. 이는 코스닥지수 평균 상승률(12.5%)의 4배를 웃돈다. 이전 상장 기업들의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은 이전 상장 전보다 48배, 거래대금은 66배 증가했다. 또 아이진을 포함한 코스닥 이전 상장사 10곳이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도 1168억원이다.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은 받아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리드와 엠지메드, 매직마이크로의 공모 예정 금액까지 포함하면 이전 상장사의 자금 조달 규모는 1436억원까지 늘어난다.

2015-11-12 19:49: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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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의결권 선진화로 주주가치 극대화

한국예탁결제원이 의결권 선진화의 첨병으로 떠올랐다. 선진화된 전자투표시스템으로 조건부 유예기간을 둔 '섀도우 보팅(Shadow Voting·의결권 대리 행사제도)' 폐지를 유도하고 있다. 452개사가 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제 계약을 맺을 정도로 기업들의 호응도 얻고 있다. 예탁결제원의 의결권시장 선진화 노력은 오는 2016년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가 의결권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는 규범이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0년부터 전자투표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전자위임장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제도의 도입은 주주 참여기회를 확대할 수 있고, 주총 관련 비용도 감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주총 참석에 어려움을 겪던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 약 20억원을 들여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그동안 기업들의 참여와 계약 독려를 위해 사실상 무료로 운영해 왔다. 유 사장은 "현재는 이용률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이용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또 장기적으로 터키의 사례와 같은 전자주주총회의 도입과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의결권 자문 서비스 회사의 협력도 적극 진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은 주주총회의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사회 전반에서 의결권 선진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전자투표 계약사는 지난해 말 79개사에서 올해 9월 기준 452개사로 급증했다. 반면 전자투표 행사율은 주식수 기준 1.76%에 불과하다. 전자위임장 행사율도 0.14% 수준이다. 시장 안팎에서는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 차등의결권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차등의결권 도입 문제도 숙제로 남았다. 김순석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의결권 행사제도 발전을 위해 차등의결권 주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등의결권은 '1주 1의결권'이 아닌 일부 주식에 한해 특별히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경영권 방어 수단의 하나다. 그러나 김 교수는 피라미드 형태나 순환출자 구조 등 우리나라 기업의 왜곡된 지배구조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등의결권을 도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11-12 13:51:13 김문호 기자
(금융지주 빛과 그림자)(2)겸업 대형화 한국금융사 변화의 한 획

국내에 지주사 체제가 등장한 해는 지난 2001년. 벌써 이 체제가 도입된 지 15년이 다 돼 간다. 활발한 인수합병(M&A)으로 탄생한 금융지주 체제는 은행의 위기 대응력 측면에서 합격점이다. 또 새로운 금융산업의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다만 은행으로 편중된 자산포트폴리오, 금리 장사, 더딘 해외 진출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대형화·겸업화 금융지주의 소득 가장 큰 소득이라면 대형화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총자산은 1499조9000억원이다. 전년보다 404조3000억원(21.2%) 감소했지만, 해산한 3개 지주사를 빼고 8개 은행지주사만 놓고 보면 총자산이 1년 전보다 186조2000억원(9.8%)이 늘었다. 특수요인을 배제하고 나면 은행지주회사의 자산이 늘었다는 의미다. 은행지주회사 중에선 신한지주의 자산이 338조원으로 1년 전에 이어 1위를 이어갔다. 농협이 315조7000억원, 하나가 315조5000억원, KB지주가 308조4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증가율 측면에선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한 농협지주의 자산이 가장 크게(61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국내 은행들이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는 기반이 됐다.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163개(37개국)로 전년 말 대비 1개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에서 해외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부터 10%를 넘어서고 있다 '복합점포'를 통해 겸업화도 진척을 보였다. 다만 시너지가 아직 크지 않아 금융지주 무용론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주사의 역할을 ▲그룹 전체 전략 수립 ▲계열사 시너지를 통한 더 나은 서비스 제공 ▲통합적 리스크 관리 등 3가지라고 지적하며 금융지주사 무용론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지주, 위기에 강한 체질로 업그레이드 중 금융지주의 체질 변화와 영토 확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지주사 무용론이 제기될 때도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오히려 금융지주 체제의 모범사례로 거론됐다.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생명으로 이어지는 자회사 포트폴리오는 은행 의존도가 높은 타 금융지주와 확실한 차별 사례로 손꼽힌다. 또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조직해 이사회가 CEO 승계 과정 전반을 상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동우 회장의 창립 기념사를 보면 신한금융이 그리는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그는 "그룹사가 가진 역량을 결집해서 고객에게 '하나의 회사'로 다가가야 한다. 은행과 증권 간 협업 모델의 표준을 만들고 종합금융서비스 대상 고객을 확대해 창조금융플라자와 PWM라운지를 출범시켰다"면서도 "단순히 협업을 위한 틀을 마련한 것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는 "체질을 바꾸고 몸을 가볍게 해야 경쟁 은행을 따라잡을 수 있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갖출 수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변화를 주문했다. 이어 "중소기업금융과 자산관리 서비스 등의 기반을 강화하고 건전성을 높여 대손 비용을 줄였다"며 "또한 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운영체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인수에 나선 것도 이런맥락에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통합'에서 길을 찾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통합 이후 자산관리와 외환업무 등 기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가진 장점을 고스란히 흡수해 해당 부문에서 다른 은행들을 선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이익 기준 국내 1위 은행 ▲글로벌 비중 40% ▲비은행 비중 30% ▲브랜드 신뢰도 제고 등의 전략 목표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국내 최대의 협동조합 조직인 농협중앙회 계열이라는 특장점을 살리는 방안을 찾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그가 이와 관련해 중점 검토하는 것은 모회사(농협중앙회)와의 협업 강화다. 해외진출에도 의욕을 보인다. 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인 NH농협은행, NH농협증권·NH농협생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글로벌 투자 전략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은행에 있던 프라이빗에쿼티(PE·사모투자전문회사) 영역은 내년 1월 NH투자증권으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보수적인 은행문화보다는 투자증권 쪽이 자산운용을 좀 더 전문적이고,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업에서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라고 강조하는 김 회장은 자체 감리제도도 최근 도입했다.

2015-11-12 13:50: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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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2% BEST 종목을 찾아라' 이벤트 실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일부터 상승종목 찾기 이벤트인 '2% BEST 종목을 찾아라'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베스트투자증권 거래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코스닥, 코스피 등 증권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최고가가 2%이상인 종목을 맞히는 대회로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7시 사이에 원하는 종목을 선정한 후, 장중 (오전 9시 ~ 오후 3시) 최고가가 2%를 넘으면 승, 그렇지 않으면 패가 되는 행사이다. 누구나 1일 1종목씩 매일 참여 가능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고객은 전체 이벤트 기간 중 10종목을 더 선정 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승수를 올리기 위해 동사에 계좌를 개설 하는 것도 우승에 가까워지는 방법이다. 가장 많은 회수의 '승'을 기록한 다승왕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연속으로 가장 많은 '승'을 기록한 연승왕에게는 500만원, 그리고 매일 일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회원 1명은 수익왕으로 뽑혀 5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 계좌보유 고객은 다승왕과 연승왕의 상위 1~3위 종목을 행사 진행 중 실시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벤트 상금뿐만 아니라 실제투자에도 쏠쏠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대현 마케팅팀장은 "이번 행사는 기존의 실전투자대회에 게임요소가 가미된 이벤트"라며, "식상한 기존 실전투자에 염증을 느낀 고객들이 재미있고 쉽게 참여하여 투자의 재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 사항은 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 (www.ebestsec.co.kr) 또는 고객만족센터(T. 1588-2428)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5-11-12 13:50:28 김문호 기자
2016년 한국판 '니프티 피프티'시대 열린다

1969∼1973년 미국 증시에서 가장 유행한 말은 '니프티 피프티(nifty-fifty)'였다. 연기금 투자가 몰리면서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이른바 '기관화 장세'를 달리 표현한 말이다. 당시 기관투자가는 증시의 주도권을 움켜쥐고 철저히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했다. '멋진 50종목'이 바로 기관들의 투자 대상이었다. 이들 50종목 주가는 시장 평균에 비해 갑절 이상 올랐다. 2016년 한국 자본시장에서도 '니프티 피프티'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연금·보험 등 은퇴준비 자산이 늘면서 기관의 힘이 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융위가 사모펀드 활성화에 나서면서 기관이나 거액 자산가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덩치 큰 놈이 수레를 끌까 기관 덩치카 커지고 있다. 연금과 보험 등 은퇴자산이 기관들로 향하고 있어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1년 43조5000억원이던 국내 주식일임의 계약금액은 지난 10월 73조3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사모주식펀드는 10년새 10조원 가까이 증가해 11조7475억원(11월 10일 기준)으로 커졌다. 사모주식펀드는 우리나라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하던 2000년대 중반 빠르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금융위원회가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들어가면서 사모펀드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한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운용전문인력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등 규제도 완화됐다. 특히 증권사의 사모펀드 운용이 허용되면서, 증권사의 사모펀드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전문투자형사모펀드는 49인 이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운용 제약에서 자유롭다. 유안타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펀드 투자 경험이 있는 거액투자자들에게도 사모펀드투자는 매력적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특화된 운용전략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사모펀드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연기금도 혼합형펀드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저성장·저금리·저수익의 '3저(低) 시대'로 접어든 상항에서 수익률제고가 필요해서다. 2006년 919억원이었던 연기금투자풀의 혼합형펀드는 2015년 3·4분기 7조2000억원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연기금투자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22%에서 2015년 39%로 크게 늘었다. 퇴직연금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전체 상용 근로자의 51%인 561만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했다. 2010년말 29조원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5년 상반기 110조원으로 불어났다. ◆대형주 주도 시대 온다 70년대 시장을 떠들석하게 했던 '니프티 피프티' 장세에서는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필립모리스 P&G 맥도널드 월트디즈니 등이 주목받았다. 한국시장은 어떨까. 대형 우량주는 전통적으로 기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유통 주식수가 많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경제민주화 바람으로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다. 또 배당매력도 부각되고 있어 배당수익과 주가 상승을 함께 누릴 수 있다. 글로벌 경기가 아직 불확실하고, 가격만 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2016년 '니프티 피프티' (기관 주도)장세가 펼쳐진다면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후정 연구원은 "기관들이 국내주식비중을 늘릴 때는 중소형주 보다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 유명간 연구원은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대형주는 중소형주보다 긍정적이다"면서 "3분기영업이익 변화율을 보면 증소형주는 9.4% 하향조정된 반면 대형주는 0.8% 하향조정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외국인이 쓸만한 대형 우량주를 싹쓸이 했다는 데 있다. '주식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2015-11-12 13:49:39 김문호 기자
동국산업 3분기 영업이익 (연결)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

냉연특수강 제조사인 동국산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32% 가 늘어난 136억원, 누계실적 기준으로는 53% 늘어난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3분기 경상이익은 234억원(연결), 전년동기 대비 454.4% 증가 하였고, 전분기 대비는 85%가 증가한 수치이며, 누계실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413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779 억원으로 2014년 3분기 누적 매출액보다 1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주력사업부문인 냉연특수강 사업은 내부적으로 구매 및 제조원가절감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자동차사 및 자동차 부품사로의 꾸준한 매출에 기인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의 미국 및 일본으로 Wind tower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부문 3분기 영업외수익의 증가로 인해 경상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2015년 3분기 누계기준으로 285억원으로 달성하였으며 14년 3분기 누계기준보다 50% 가 늘어났다. 동국산업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용 냉연특수강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자동차메이커 및 국내 및 쉐플러, 보그워너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사의 오토트랜스미션용 및 안전과 관련된 냉연특수강제품을 주문생산 위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15-11-12 10:03:13 김문호 기자
차바이오텍, 태반줄기세포 유래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승인

차바이오텍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태반줄기세포 유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CB-AC-02'에 대한 임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1/2a상으로 총 23개월에 걸쳐 최대 30명의 임상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맥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국내 최초로 세포치료제를 최장 24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도록 동결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차바이오텍의 세포치료제는 배양기간에 상관없이 환자에게 즉시 투여할 수 있으며 기존에 불가능했던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시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세포치료제의 상용화 시기도 상당히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2013년 차병원그룹 연구진과 함께 쥐에 태반유래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미로 내 길을 찾는 '인지능력이 개선(그림 1)'되는 것은 물론이고,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로 잘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의 축적이 확연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세계적 권위의 노화학술지인 "Neurobiology of Aging" 논문을 통해 보고되기도 했다. 차바이오텍 최종수 대표는 "세포치료제의 동결 기술 개발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상용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며 "그동안 고비용으로 인해서 세포치료제를 맞을 수 없었던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줄기세포 치료제는 주문생산 방식으로 유효기간이 짧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서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 중 10명에 1명 가까운 정도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으며 유병률은 2011년 50만명에서 2020년 중반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을 포함하여 배아줄기세포 유래 나이관련 진행성 황반변성 치료제와 성체줄기세포 유래 간헐성 파행증 치료제, 탯줄유래 뇌졸중 치료제에 대한 상업임상 (총 4건)을 진행 중에 있으며 또한 배아줄기세포 유래 스타가르트 질환에 대한 임상2상 IND를 신청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15-11-12 09:58:2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