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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파리 테러가 여의도 증시 삼켰다.. 외환시장도 충격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터키로 집결한 지 이틀째인 16일.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폭탄 테러의 파편이 한국 증시를 강타했다. 이날 국내 증권사 영업장에서는 전화통에 불이 났다. 유럽지역에 한정될 것 같던 테러 충격이 아시아 금융시장으로 퍼지면서 우리나라 증시 또한 맥없이 무너졌고, 투자자들 문의가 빗발친 것이다. A증권사 객장 한 관계자는 16일 "장중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개별 주가 상황을 초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상황이어서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갔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는 판에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이어질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도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도 10.3원 폭등(원화값 급락)했다. ◆파리발 후폭풍에 금융시장 휘청 한동안 평온했던 증시에 한겨울 칼바람이 불어 닥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0.27포인트(1.53%) 폭락한 1943.02에 마감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이상 우려에 더해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터진 연쇄 테러가 충격으로 이어진 것. 시장에서는 2001년 '뉴욕 9·11 사태'에 비유하는 시각이 적잖다. 당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주일 동안 14%나 폭락했다.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60일 동안 하락이 이어졌다. 그러나 두달 후 주가는 9·11 사태 전보다 올랐다. 2001년 9·11테러 이튿날 정오에 지연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64.97포인트(12.01%) 폭락한 475.60으로 마감했다. 사상 최대 하락 폭이었다. 그러나 13일 곧바로 4.97% 반등해 큰 충격은 없었다. 스페인 열차 테러(204년 3월11일), 보스턴 마라톤 테러(2013년 4월12일) 때도 세계증시는 2~3일간 2% 하락하는데 그쳤다. 2005년 런던 테러 때는 런던 및 유럽시장이 일시적 패닉을 겪었다. 그러나 미국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0.3%)해 세계주가 하락폭은 0.4%로 제한적이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리 테러가 펀더멘털(기초여건) 변수로 퍼진다면 다르게 봐야겠지만 현재까지 기업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닌 만큼 무리해서 투자 관점이나 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걱정은 테러가 유럽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 1위의 관광대국인 프랑스는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7.5%나 되기 때문이다. GDP 성장률이 0.3%에 그친 3·4분기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 전체 경제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최대 교역상대국 중 하나인 유럽이 흔들릴 경우 한국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한국의 10월 수출액은 43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6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은 중국의 최대 교역국이란 점도 불안요인이다. 중국의 '기침' 한번에 한국경제는 '독감'에 걸릴 수도 있다. 여기에 미국까지 12월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어, 한국의 고민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 10.3원 오른 1174.1원에 마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조용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되면서 미 국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통화 측면에서는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자산의 지위를 가진 원화채권에는 금리 하락(채권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기 충격은 불가피, 영향은 제한적 이번 파리 테러와 관련해 선뜻 명쾌한 전망을 내놓은 사람과 기관은 없다. 최고경영자(CEO) 및 세계적 정치경제 컨설팅업체인 유라시아 그룹(Eurasia Group) 은 "경기회복세 둔화 및 정치적 대립 속에 이번 테러는 유럽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대두될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추가적 우려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JP모간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이번 테러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달러 강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 강세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요인이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2400억원 넘게 순매도 하는 등 5거래일 연속 한국 주식을 팔았다. 그러나 지나친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AMP캐피탈은 "경제충격이나 시장불안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과거 사례로 보아 시장은 단기내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김위대 연구원은 "과거 사례와 시장 참여자 다수의 의견을 감안할 때 주 초 일시적 충격 반영 후 점진적 회복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추가테러 및 보복작전 전개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5-11-16 16:10: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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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울고갈 해외 주식 직구, 던지면 스트라이크?

#.회사원 이모씨(44)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경제효과가 기대 이상일 것이란 소식을 접 할 때마다 남 몰래 웃는다. 직장 동료들은 남의 나라 얘기라며 손사례를 치지만 베트남 경제 덕에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그는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베트남 상장지수펀드(ETF)를 샀다. '해외 주식 직구'를 한 셈이다. 가욋돈이 생길 때마다 사들인 ETF가 1500만원어치. 이모씨는 "지난해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는데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TPP 타결 이후 한달새 다른 주식투자 수익률을 웃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모씨가 요즘 관심있게 지켜보는 시장이 중국이다. '중국판 코스닥'인 선전 증시가 개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시행에 대비해 PB센터를 찾아 뜰만 한 종목을 고르고 있다. 연 1%대 초저금리 시대가 굳어지면서 해외 주식직구에 나선 '강남 아줌마'가 다시 늘고 있다. 한국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 들면서 국내 자산시장에서 과거와 같이 높은 수익을 기대할 투자처가 마땅치 않기때문이다. 한국보다 앞서 저금리가 지속된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들은 일찌감치 해외에 눈을 돌렸다. ◆해외 주식 '직구족' 증가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3일 현재 보관 중인 해외주식보관 규모는 금액기준 7조1643억원이다. 10월 말 7조439억원보다 약 1203억원이 늘었다. 9월 6조1197억원 이후 세달 연속 증가세다. 해외주식 보관 잔량은 지난 6월 6조2550억원을 기록한 후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설'이 퍼졌던 8월 6조320억원까지 감소한 바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는 해외주식을 직접 매수하면 예탁원에 주식을 보관해야 하는데 살 경우 잔량이 늘어난다. 반대로 주식을 팔 경우 잔량은 줄어 든다. 결국 예탁원 보관 잔량의 증감은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 투자 규모의 변동을 의미하는 셈이다. 외화 주식 직접투자 결제금액도 올해 들어 13일 현재 5조646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결제금액 2조7075억원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금융권 PB센터 관계자는"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와 '선강퉁' 시행이 예고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주부 황모씨(60)도 올 초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면서 해외 주식 직구에 발을 들였다. 황 씨는 "중국은 시차가 없는 데다 한자를 써 기업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고 한국의 1980, 90년대 경제성장 경험을 토대로 투자처를 고를 수 있어 좋다"며 "증권, 자동차, 철도 관련 종목에 투자했더니 수익률 60%가 넘는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후강퉁이 시행된 작년 11월 17일부터 올해 4월 16일까지 5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은 4조4418억 원 규모의 본토 주식을 거래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최근 한 달 치를 더하면 6개월 만에 후강퉁 주식 거래는 5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투자 한계…해외 주목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뭘까. 불확실성에 내성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전망도 그리 나쁘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경제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낮은 원자재 가격, 노동시장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2.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 전망치보다는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세계경제는 내년에 3.3%, 이듬해인 2017년에는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분야 투자감소를 겪고 있지만 민간소비와 기업투자 개선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올 성장률 전망치가 2.0%에서 2.4%로 올라갔다. 중국은 종전 전망치인 6.8%가 유지됐다. 유로존은 저유가와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에 힘입어 기존 1.4%에서 1.5%로 상향조정됐다. 신한금융투자 이승준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특히 선진국 수요 불안이 클 때는 글로벌 공급사슬 구조가 약화됐지만 점차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2016년 미국 중심의 선진국 경기 부진이 완화되며 선진국 수요가 신흥국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달러에 묻어두는 '환 테크'족도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달러 투자 상품인 달러예금 잔액은 494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에 달했다. 반면 투자 메리트가 사라진 위안화예금은 만기도래 정기예금이 이탈하면서 잔액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10월 말 위안화 예금 잔액은 71억9천만달러로 9월 말보다 22억4천만달러 줄었다. 이는 2013년 12월말(66억7천만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다.

2015-11-16 13:41: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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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빛과 그림자)(4)리스크 관리는 문화속에서

2014년 영화 '명량'이 우리 사회를 흔들었다. '명량'의 성공 이유는 현실과 맞닿아 있었다. 세월호 참사와 유병언 사태, 육군 28사단 장병 구타 사망 사건 등 국내 전무후무한 사건이 발생, 영화는 위기감을 느끼는 현실에서 탈출하게 할 속 시원한 영웅에 대한 갈망, 해결책 부재를 안타까워하는 국민을 위로했다. 은행 등 금융지주사들도 '이순신'에 열광했다. 바로 리더십과 함께 위기 관리 능력을 보면서다. 이순신 장군에게도 명량해전은 두려웠을 것이 틀림없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는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승리를 갈망하는 자기최면에 가까웠다. 금융지주회사에게도 자기 체면이 필요한 이유다. ◆위기관리 낙제점 왜? 지난해 가장 곤욕을 치른 곳이 KB금융지주다. 지난해 초 KB국민카드 고객정보 유출사건에 이어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실대출 사건, KT ENS 대출사기 등 악재가 이어졌다. 여기에 임영록 KB금융지주 전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내분까지, 고객의 신뢰가 무너져 내렸다. 문제는 단순히 이미지 실추에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소비자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국내 최고의 은행이라는 입지까지 흔들렸다. 모뉴엘 사태에서도 리스크 관리의 부재를 드러냈다. 모뉴엘은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출 서류를 위조해 3조2000억원의 불법 대출을 받았다. 국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을 상대로 금품로비도 벌였다. 모뉴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장의 현직 비서실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은행별 모뉴엘 대출규모를 보면 기업은행이 1508억원으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1253억원), 수출입은행(1135억원),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1098억원), 국민은행(760억원), 농협은행(753억원) 등의 순이다. 과거에도 걱정과 현실은 달랐다. 리스크 관리를 통한 금융·기업 부실화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금융지주였지만 2003년 카드대란과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금융지주는 맥없이 휘둘리기 일쑤였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우리금융은 2002년 5916억원에서 2003년 563억원으로 10분의 1로 줄었고, 신한금융도 같은 기간 6039억원에서 3630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지주사 및 은행은 부실을 떠 안고 카드사를 껴 안았다. 금융위기 때에도 '블랙스완(black swan·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는 대형 사고)'이라고 치부하며 대손충당금만 늘리는 데 그쳤다. 2007년 당기순이익 1조2981억원을 기록한 하나금융은 2008년과 2009년 각 4834억원과 3063억원으로 줄어들었었다. ◆'리스크'관리는 문화속에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형 확대를 통해 성장을 추구해 온 국내 은행산업의 경영전략에도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주요 선진국에서 대형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은행산업에서도 과연 지속적인 대형화가 바람직한 지 여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된다. 함준호 연세대 교수는 "리스크를 고려해 국내은행의 비용 효율성을 분석해 보면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규모 및 범위의 경제효과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난다"면서 "이는 향후 국내 은행산업에서 인수ㆍ합병 또는 대출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대형화의 효익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섣부른 대형화 보다는, 리스크를 고려해 은행의 자산규모와 수익구조를 최적화하는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리스크문화(risk culture)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김우진 연구원은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수행 업무에 대한 리스크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준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계량적 성과지표의 조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본으로 돌아갈 때 은행의 지속 성장도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은행산업은 기본적으로 규제산업이자 장치산업이다. 규제산업이기에 은행과 정책당국은 함께 지속적인 성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산업이 장치산업이란 점을 감안할 때 굳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 않고, 본업에 충실하더라도 돈을 잘 벌 수 있다"면서 "은행의 본업은 리스크 관리에 있다"고 지적했다.

2015-11-16 13:40:53 김문호 기자
ETN시장 개장 1년만에 1조60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

오는 17일 개장 1주년을 맞이하는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 속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진 데다 다양한 전략형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N시장의 이달(2~12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03억7000만원으로, 개설 첫 달인 지난해 11월(1억1천만원)의 약 367배로 급증했다. 상장 종목 수는 같은 기간 10개에서 61개로 증가해 투자 대상이 다양화됐고, 발행총액도 4700억원에서 1조6000억원까지 늘어났다. ETN은 국내외 주식, 채권, 상품, 변동성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해외주식, 선물, 채권, 원자재 등 개인들이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종목들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주식과 같은 환금성도 지닌다. 개별 종목이 아닌 기초지수에 연동해 움직이기 때문에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 다는 점, 원금 이외 추가 손실이 없다는 점도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특징이다. 투자자 계좌수는 시장 개설 초기 526개였으나 현재는 3천822개로 늘어났다. 다만, 빠른 성장세에도 아직은 자본시장 내 비중이 미미한 편이다. ETN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시장의 0.8%,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의 6.7%에 불과하다. 전체 61개 상장 종목 가운데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소수의 대형 증권사가 내놓은 몇몇 상품에만 거래가 쏠리는 측면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거래소는 "ETN 시장을 ETF와 함께 저금리·고령화 시대의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투자수단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레버리지·인버스 ETN 등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해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그간 원칙적으로 제한해온 동일지수 상품에 대한 중복 상장도 예외적인 경우에만 제한해 발행사간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거래소는 자기자본 1조원 미만인 외국계 증권사도 외국계 본사를 보증인으로 해 ETN 시장에 참여하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2015-11-16 13:02: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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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연금상품 하나면 노후 걱정 끝

저금리, 저성장, 저수익 '3저 시대'가 도래하면서 효율적인 연금자산관리가 중요해졌다. 은퇴 이후 20~30년간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상품이 그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배분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델포트폴리오(Model Portfolio)를 기반으로 실제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AP(Actual Portfolio)를 제공, 연금상품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연금펀드', '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 등 국내, 선진국, 이머징 등 다양한 투자지역과 자산으로 구성한 165개의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연금상품이다. 올해부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쳐 연간 400만원이던 세액공제 혜택이 연간 700만원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개인연금에 400만원, 퇴직연금에 300만원을 추가 납입하면 연말정산을 통해 13.2% (지방소득세 포함)인 92만4000원의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연간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 또는 근로소득만 있을 경우 연간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의 경우 16.5%를 적용하면 연간 115만5000원(700만원×16.5%)의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정된 퇴직연금 감독규정이 지난 7월 시행됐다. 자산운용 규제도 대폭 완화됐다. 개인들은 더 커진 리스크를 짊어지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특히 연금자산의 경우 장기적인 투자전략과 목표에 따라 운용돼야 하는 만큼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고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일일이 대처하기도 어렵다. 만일 퇴직연금 가입자가 직접 운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어카운트'가 좋은 해결책이 된다. 주식형펀드 투자한도 확대로 주식비중 70% 이내의 자산배분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랩 고수익추구형을 출시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도 가능해졌다.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랩'은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위원회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전체 공모 상품에 대해 매월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상위 30% 상품으로 AP(Actual Portfolio) 그룹을 선정한다. 선정된 AP그룹은 상품간 최종 비교 분석을 통해 우수 상품군을 선별하여 추천상품 그룹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향후 시장 전망에 가장 적합한 핵심 추천상품을 제공한다. 체계적인 투자 판단과 상품 선정으로 꾸준하게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5-11-16 11:10:1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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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사이보스 터치 리뉴얼 오픈

대신증권의 MTS인 사이보스 터치가 리뉴얼 오픈한다. 대신증권은 스마트폰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인 사이보스 터치(CYBOS TOUCH)를 리뉴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정보 및 가독성 증대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을 적용하고 사용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검색 기능을 통해 주식 종목명 또는 종목코드를 입력하지 않고 음성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졌다. 퀵메뉴 편집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에 전체메뉴, 관심종목, 마이메뉴, 멀티히스토리로 고정되었던 퀵메뉴를 고객이 원하는 주요메뉴로 원하는 위치에 이동시킬 수 있다. 관심종목, 현재가, 지수·환율 화면에 확대보기가 추가되어 주요정보를 보다 크게 볼 수 있다. 전체메뉴 슬라이딩 기능은 전체메뉴를 사용자가 화면하단에서 슬라이딩을 통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주식종목 메모기능은 HTS와 연동이 가능하도록 했고 한번에 최대 5건까지 이체가 가능하도록 뱅킹 기능을 개선했다. 진수민 대신증권 스마트비즈니스 부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불편한 점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11-16 11:07:26 김문호 기자
에스맥㈜ 재무구조 개선에 힘쓸 것

에스맥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71억원, 영업손실 104억원, 당기순손실 84억원,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95억원, 영업손실 180억원, 당기순손실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해외 자회사인 중국 법인과 베트남 법인의 장부가액을 0원으로 표시하고 별도 재무제표 기준 포괄손익계산서의 판매비와 관리비가 급격히 증가했다. 에스맥 관계자는 "2014년부터 해외법인의 실적부분에 있어 부침을 겪었고, 동관법인과 베트남 법인이 각각 올해 2분기 및 3분기에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장부가액 71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처리한 것이며, 해외법인의 운영 여부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으며 "또한, 판매비와 관리비의 급격한 증가는 중국법인과 관련된 매출채권 중 약 147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았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맥은 2008년 창립 이후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매출액 및 순이익의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4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TSP업체가 침체기에 빠져 매출액 급감 등 실적이 악화됐다. 에스맥 관계자는 " 현재 당사는 기존 고객사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기존 TSP사업 외에 신규사업 다각화를 위한 R&D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금번 해외법인 장부가액 손상차손 및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등의 회계처리를 시작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2015-11-16 10:41: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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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뱅키스 '2016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2월 5일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뱅키스 2016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뱅키스 2016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는 12월 2일 정시점수발표 이후 해마다 바뀌는 입시요강에 대한 전문가의 정확한 분석과 맞춤형 입시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는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양은희 Life컨설팅부 차장이 '신입생을 위한 재테크 노하우'를, 2부에서는 입시 정보에 정통한 '이투스 청솔' 이종서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쉬운 수능, 어려운 입시'를 주제로 강의한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뱅키스 2016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는 BanKIS 고객 및 지인 동반참석이 가능하며, 참석고객 전원에게는 '정시설명회 자료집'과 '정시채점 배치표'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송상엽 eBusiness본부장은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후 복잡해진 입시전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성공적인 합격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설명회가 뱅키스 이용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시설명회 참가신청은 정시 점수를 발표하는 11월 16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http://www.truefriend.com/)에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뱅키스 대표전화(02-3276-670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15-11-16 10:01: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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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체크카드 '삼성페이' 서비스 시작

유진투자증권은 체크카드 이용 고객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페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앱에 한번만 입력해 두면 기존 마그네틱 카드 결제단말기를 보유한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체크카드의 자체 혜택뿐만 아니라 삼성페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포인트 적립 및 사용 등이 가능한 '삼성페이 멤버십'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고객들이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네이버페이, 구글간편결제, 페이코(PAYCO), 페이올(PayAll) 서비스도 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체크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체크카드 1회 이상 사용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하며, 지점에 내방하여 체크카드를 발급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이용실적이 우수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현금 100만원, 모바일 주유권(1만원) 등을 지급한다. 카드 연회비는 무료이며, 유진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유진투자증권 지점 내방, 홈페이지, HTS를 통해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체크카드 및 이벤트 관련 문의는 전국 지점 또는 고객만족센터(1588-6300)에서 가능하다.

2015-11-16 10:01:3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