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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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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치솟는 달러값 부담...부채의 늪에 빠질라

미국의 경제학자 피셔(계량경제학의 창시자)는 1933년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 개념을 통해 장기 경기 사이클에서 부채와 물가를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최근 달러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빚더미에 앉은 한국 경제에 '부채' 경고등이 켜졌다. 보통 금리 상승 위험 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은 해외 빚(와화) 부담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다. 6월 이후 올해 말까지 기업과 금융·공공기관이 갚아야 할 해외 빚(외화채권)만 144억달러에 달한다. 원화값 하락으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이 느끼는 수출 대기업의 '트리클 다운 효과(Trickle-down Effect·낙수효과)'도 신통치 않다.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발을 빼고 있다. ◆ 6월 이후 외채 144억 달러 만기 도래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18년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채권 한국물은 224억달러 규모다. 특히 6~12월 사이에 144억달러의 만기가 몰려 있다. 6월 13억달러, 7월 25억달러, 8월 19억달러 규모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월별로 보면 9월과 10월에 각각 30억달러, 33억달러 가량의 빚을 갚아야 한다. 11월에도 27억달러가 몰렸다. 올해 만기액을 기관별로 보면 국책은행의 빚이 49%로 가장 많다. 이어 공기업(25%), 일반은행(13%), 일반기업(11%) 순이다. 통화별로는 G3통화가 168억달러(비중 70%)로 가장 많다. 이 중 달러화 만기도래액이 52%로 가장 많다. 2015년 발행이 늘었던 위안화 채권(3년물)의 만기 비중도 10%나 된다. 나라 전체 대외 채무까지 더하면 해외 부채는 눈덩이다. 한국은행의 '2018년 3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대외채무는 4339억달러로 151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205억달러다. 전체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를 의미하는 단기외채비중은 27.8%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를 뜻하는 단기외채비율은 30.4%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만기 1년 미만의 회사채, 차입금 등 단기외채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저가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원유구입비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을까 고민이 많다"며 "비상플랜 회의를 열 상황까지 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고민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달러부채가 많은 대한항공은 울상이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외화로 조달한 부채에 대한 외화환산손실 규모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16년 말 기준 86억 달러의 순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860억원 규모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다. 정유 업계도 걱정이다. 환율상승으로 외화부채 부담이 늘어 환차손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신규 구매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원화값이 하락하면 수출 채산성은 좋아져 빚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가량 오르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8000억원 안팎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연간 1조2000억원,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업 실적 개선이 수출 주도로 이뤄져 내수시장과는 동떨어져 움직였고, 중소기업에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아 서민들의 체감 경기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기업의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체가 체감하는 파이는 커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 달러 본국 회귀…짐싸는 외국인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짐을 싸고 있다.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6월 7~13일 97억달러의 돈이 북미 지역으로 향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증시에서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은 1조 50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KTB투자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빌미를 제공한 원인 중 하나는 미 연준의 연내 4차례 금리 인상 시나리오이다.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소멸 이후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예상외의 매파(통화긴축)적인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 내 외국인 자금 유출 강도는 더욱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의 리쇼어링(본국 회귀) 현상은 하반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불가피하다. 특히 법인세 인하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본국 자금 송환 의지, 미국 증시의 18년 이익 개선 현상은 여타 국가와 차별점을 두기에 더욱 그렇다"면서 "다만 달러의 절상 속도가 일부 취약국을 제외한 전체 신흥국 증시의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훼손 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박옥희 연구원은 "선진국의 긴축 정책, 재정정책의 한계,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약화하는 가운데 이머징 국가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머징 경제에서의 자금 유출이 강화되며 불안감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8-06-19 11:24: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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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제1회 리서치 챌린지(Research Challenge) 시상식

한국투자증권은 애널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제1회 리서치 챌린지(Research Challenge)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우수 리포트를 작성한 학생을 선발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한국투자증권 리서치 챌린지(Research Challenge)대회는 총 102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이 중 서류전형과 리포트 심사를 거쳐 최종 관문인 프리젠테이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단체 4팀과 개인 4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대상은 '해가 지는데 갈 길이 멀다'라는 주제로 카카오를 분석한 성균관 대학교 김지훈, 이희우 학생팀이 차지했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금상·은상·동상 수상 학생에게도 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단체 및 개인 수상 총 12명의 대학생에게는 특전으로 한국투자증권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쉽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인턴쉽에 참여해 조직 적응력, 열정, 도전정신 등을 종합 적으로 평가 받아 인턴활동 우수자로 선발되면 최종면접을 통해 입사가 결정된다. 윤희도 리서치센터장은 "수상한 대학생 중에는 시장?기업 분석 및 발표능력이 뛰어나 바로 애널리스트로 활동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우수 인재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이처럼 역량 있는 대학생들이 애널리스트의 꿈을 이뤄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매년 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재원의 시장진출 꿈을 지원하고, 우수인력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06-18 15:48:14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손실 시 해외주식 실물 지급 ELS 포함 총 11종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18일 연 4.0%에서 연 8.3%까지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 8종과 글로벌 ELS 3종 등 총 11종을 약 165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028회 HSCEI-S&P500-EuroStoxx50 저낙인 스텝다운형 ELS(고위험)는 만기 3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 24개월), 70%(30, 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4.0%의 수익을 제공한다. 단 조기상환 되지 않고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은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제26025회 넷플릭스-엔비디아 해외주식지급형 글로벌 ELS(초고위험)'는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월수익지급 평가일 기초자산의 종가와 상관없이 무조건 매월 1.0%(총 6회, 연 12%)의 수익을 지급하고 만기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각 최초기준가격의 70%미만(종가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만기일에 원금 100%를 지급한다. '제26026회 아마존-엔비디아 손실제한 조기상환형 글로벌 ELS(중위험)'는 만기 1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102% 이상이면 연 12%의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만기 평가일(12개월)에 기초자산 가격이 모두 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 상승률만큼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내려갔다면 하락률이 큰 종목의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원금손실은 최대 10%으로 제한된다. 해외주식지급형 제26025회 ELS(초고위험) 상품은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며, 이번 상품들은 6월 22일(금)오후 1시 30분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8-06-18 14:27: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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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북한 원산 랜드마크로 개발될 것"

북한 원산이 랜드마크지역으로 개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증권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삼성리서치포럼에서 "원산은 금강산과 연계된 관광지 개발 외에도 해상 및 항공 물류의 중심지로서도 잠재력이 높아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남북 경협사업이 경제통합 형태로 발전해 가기 위해선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며, 참여기업을 지원할 금융시스템이 특수은행으로서 법적 지위를 가져야 민간자금 유치할 수 있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의 변혁과 미래 그리고 제언'을 주제로 열린 삼성리서치포럼 행사에는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은 '원산개발협력은행의 활용방안 제언'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유승민 팀장은 향후 북한의 개혁·개방은 체제안정을 위해 특구와 개발구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의 고향이자 유일하게 별도의 특별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원산이 랜드마크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원산 개발을 위해서는 전력, 항만, 철도, 물류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이런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는 민간기업들을 지원할 특수은행, 즉 '원산개발협력은행'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산개발협력은행의 설립 방법으로는 우리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주요국 정부개발원조(ODA)가 공동출자하는 모델을 제시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개발협력은행과 북한정부, 국내 전략적 투자자들이 각종 사업에 지분투자를 하고, 국내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추가적인 필요 자금을 대출하는 형태로 각종 개발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구성훈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안보위기 완화가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업계최초로 북한전담리서치팀 신설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변화와 관련된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6-18 14:27:2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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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

신한금융투자는 환전을 하지 않고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는 별도의 환전 없이 보유 중인 원화와 외화(USD, JPY, HKD) 뿐 아니라, 당일 매도한 국내주식 자금으로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에는 해외주식 매수 시 해당 외화를 환전하고 그 금액만큼 매수 주문이 가능했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원화 주문가능 금액과 외화(USD, JPY, HKD)의 인출가능 금액까지 통합해 해외주식 매수를 위한 증거금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전 없이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 이 후 해당 통화로의 환전은 매매일 다음 영업일에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즉 원화 100만원, 국내주식 매도대금 50만원, 500USD가 계좌에 있을 경우 150만원과 500USD을 합산한 금액만큼 매수가 가능한 것이다.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 는 신한아이 HTS, 모바일 자산관리 앱인 '신한아이 알파',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 또는 가까운 신한금융투자 지점에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24시간 나이트데스크(02-3772-25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윤병민 GBK사업부장은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자들이 쉽게 해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이 더욱 편리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6-18 11:20:4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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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문화나눔행사 가져

KB증권은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나눔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KB증권 여직원회 '여울림'은 작년 어린이들의 높은 호응과 임직원들의 참가 후기가 좋았던 'KB증권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행사를 올해에도 이어서 지난 16일 진행했다. 다문화·새터민·저소득 가정의 어린이 100여명을 초청해 나눔의 의미와 문화체험을 선사하며 희망과 사랑을 심어주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김정아 여울림회장은 전래동화와 지구촌 소식 등을 통해 아이들과 직접 토론하며 나눔의 의미는 무엇이며, 함께하는 기쁨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인기 마술사 최현우의 공연이 펼쳐져 아름다운 마술로 아이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공연 이후에는 학용품 등 소정의 선물을 전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해 추억을 만들었다. 김정아 여울림회장은 "금번 행사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베풀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희망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과 뜻을 모아 주변 소외이웃을 돌아보며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KB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 확대 방안인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 교육환경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등 총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KB증권은 어린이 교육환경 확충 테마를 문화나눔행사뿐만 아니라 무지개교실, 1사1교 금융교육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동반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2018-06-18 10:54: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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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빌려줄 곳 마땅찮아"...서민 "돈 빌리기 어렵다" 아우성

"꽉 막혔다. 금고에는 돈이 넘쳐 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돈 빌리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 중소기업 대출이 늘고 있지만 가계 대출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A은행 여신담당 임원) "정기예금이 늘면서 외부 수혈을 줄이고 있다.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좋지만 그만금 여신이 따라줘야 하는데 걱정이다."(B은행 자금조달 담당 임원) 시중은행들의 곳간에 돈이 쌓이면서 외부 자금 조달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들어 신DTI(총부채상환비율)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도입 등 가계부채 규제 효과가 나타나며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가계 빚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도 우량 기업으로 한정되고 있어 돈 빌려줄 곳이 마땅치 않다. 하지만 돈이 꼭 필요한 서민과 중소기업은 자금줄이 막혀 있다고 아우성이다. 최고금리 연 24%의 비싼 이자를 내 가며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18일 시중은행의 2018년도 일괄신고서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자금조달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KB국민은행은 1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발행액 8조3000억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순발행이 예상된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8조원, 7조원의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남은 발행한도는 4조3500억원, 신한은행은 2조5500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6월부터 1년간 4조원 발행신고가 돼 있다. 남은 발행 한도는 4조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처럼 시중은행들이 은행채를 찍을 이유는 많지 않다. 당장 대출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의 '2018년 5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8000억원 늘어났다. 전달(7조3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10조원)과 비교하면 증가액은 3조2000억원 감소했다. 선제적 자금조달로 이미 곳간도 채워둔 상태다. KB증권 전혜현 연구원은 "지난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Liquidity Coverage Ratio) 규제 준수를 위해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통해 고유동산자산 매입자금을 마련하면서 발행물량이 확대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LCR 규제수준에 부합했고, 금리인상 이전 진행된 선제적 자금조달 등으로 은행채 순발행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리상승 환경과 은행들의 안정적인 예금 유치에 대한 니즈 (LCR 및 예대율)가 맞물리면서 정기예금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 올해 1~4월 누적 기준 정기예금으로 26조3000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016년과 2017년 같은 기간에 유입된 예금 7조3000억원, 5조7000억원에 비해 급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업적예금 분류 요건 강화 전후로 은행들의 국공채 매입이 지속 확대됐다. LCR 하락에도 여전히 2019년 규제 수준(100%)을 상회하고 있어 고유동성자산 매입을 위한 은행채 발행 필요성은 낮다"고 전했다. 돈 빌리기 쉽지 않은 환경도 이 같은 분위기에 한 몫한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2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4로 조사됐다. 은행들은 가계, 대기업, 중소기업 등 모든 차주를 대상으로 대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서민들은 제 2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린다. 치솟는 금리도 부담이다. 한은은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이자가 연간 약 9조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 특히 취약 계층에게 금리 인상은 큰 부담이 된다. 실제로 최근 시장 금리가 오르자 저소득층이 주로 찾는 제2 금융권의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4.9%, 1.4%로 작년 말보다 0.4%포인트, 0.3%포인트씩 상승했다.

2018-06-18 10:12:2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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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러시아 월드컵 원정응원단 '하나 리포터' 출정

KEB하나은행은 월드컵 원정응원단인 '하나 리포터'의 출정식을 갖고 러시아 현지에 응원단을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 리포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및 K리그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이 월드컵을 맞아 러시아 현지에 파견하는 원정응원단이다.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를 통해 약 한달 간 진행된 원정응원단 모집 이벤트에 4만여명이 참여해 최종 4명의 손님이 응원단으로 선발됐다. '하나 리포터'는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 관람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태극전사를 위한 열띤 현지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스웨덴전 응원과 러시아 현지 분위기 전달 등의 여정을 하나멤버스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하나 리포터'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손님과 함께 기원할 수 있는 상품과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K리그 저변확대를 위해 특별 발매 중인 '오! 필승코리아적금 2018' 관련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기존 가입 손님 중 500명을 추첨해 K리그 입장권을 증정하고 111명을 추첨해 대표팀 친필 싸인 유니폼과 축구공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7월 31일까지 새로 가입하는 손님에게는 K리그 일반석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KEB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 'KEB하나 축구놀이터'를 6월말까지 운영한다. 스크린 축구 체험, 축구 퍼팅게임존, FIFA 게임부스, 축구국가대표팀 포토존, K리그 우승트로피 전시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하나멤버스 증강현실체험 기능인 '하나머니 GO'를 통한 경품행사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 1998년부터 20여녀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으며 2020 시즌까지 K리그 공식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범국민적 스포츠 축제 후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8-06-18 08:44: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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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학 산업 M&A 거래건수 최근 10년간 최대치 기록

지난해 전 세계 화학 산업 M&A가 거래건수 기준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정KPMG가 발간한 'M&A로 본 화학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화학 산업 M&A 거래는 864건이었다. 이는 2013년 712건에 비해 20%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국의 지난해 화학 산업 M&A 거래건수는 49건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영국에 이어 전세계 6위를 기록했고, 거래액은 28억 달러로 전체 11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화학 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 거래(666건)는 전체 화학 산업 M&A 가운데 77%의 비중을 차지해 화학 시장에서 이종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 농업 등 바이오 분야와 건설소재, 정보통신 분야의 기업들과 활발한 융합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화학 기업 간 M&A는 2013년 191건에서 2017년 198건으로 연평균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부 화학 업종으로 살펴보면 스페셜티, 농화학, 코팅/페인트 분야에 대한 인수는 동기간 각각 연평균 5.9%, 6.0%, 6.3%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플라스틱, 화학섬유, 합성고무 및 기초 유분 등 범용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업계 내 인수는 모두 연평균 두자리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성장에 한계를 느끼는 범용화학 분야보다는 농화학 및 스페셜티 제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하여 미래 화학 시장에서의 새로운 경쟁을 대비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풀이했다. 화학 산업에서 크로스보더(Cross-border, 국경 간 거래) M&A도 주목된다. 최근 5년 간 화학 산업의 크로스보더 M&A 거래건수는 2013년 239건에서 2017년 36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화학 산업 M&A(1,127억 달러)에서 크로스보더 M&A(528억 달러) 거래액 비중은 46.9%를 차지했으며, 크로스보더 인수거래에서는 독일(81%)과 프랑스(70%), 영국(70%) 등 유럽국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보고서는 글로벌 화학 기업들의 M&A 사례를 분석한 화학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비석유화학 분야의 규모화 및 과점화 ▲M&A를 활용한 사업구조의 재편 ▲경량화 및 전자 소재 사업 확대 ▲화학원료의 다변화 ▲석유 메이저 기업들의 석유화학 사업 확대를 꼽았다. 고병준 삼정KPMG 화학 산업 M&A 리더는 "원재료 가격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학 기업들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신증설보다는 기존 설비를 보유한 기업을 사고 파는 M&A 전략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밝히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변화, 바이오 시장 선점 경쟁,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 급변하는 화학 업계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M&A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2018-06-18 08:41: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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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갈등 신 아편전장에 애먼 韓경제 중독위기, 외환시장서 폭발 하나

'G2'(미국·중국)의 신 아편전쟁에 한국경제가 중독(경제성장률↓)될 위기에 있어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유럽과 캐나다도 7월부터 미국 대형 이륜차에 보복관세를 표명하면서 무역전쟁은 확전되는 분위기다. G2 갈등이 세계 각국의 무역전쟁으로 퍼진다면 한국 경제는 자칫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韓 0.50%p↓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깊이는 상상 이상이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과 중국의 제재규모가 1500억달러가 되면, 미·중 GDP가 0.3~0.4%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럽과 캐나다도 7월부터 미국 대형 이륜차에 보복관세를 표명했다. OECD는 미국과 유럽의 관세인상으로 무역비용이 10% 오르면, 전세계 GDP가 1.4%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경제 둔화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이다. 미국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부가가치 기준 수출량으로 따졌을 때 한국의 중국 경제의존도는 일본,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들 중 가장 컸다. 지난 2016년 IMF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GDP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한다면, 한국의 성장률은 0.50%p (일본 -0.25%p, 세계경제 -0.23%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보호무역 조치에 따른 직·간접 수출 차질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수출의 0.5% (명목 GDP의 0.2%)로 추정된다. 또 추세가 지속할 때 수출차질은 2017~2020년 중 수출의 0.8% 수준까지 확대된다. 무역규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수출이 약 0.41%포인트 하락한다. 이는 반덤핑, 상계관세 등 조사 개시 직후부터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이 2~3년간 하락하는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글로벌 교역 둔화로 중간재 수출이 감소하는 간접 차질 규모로 수출의 약 0.05% 감소한다. ◆무역전쟁과 외환시장, 신흥국 통화 변동성 확대 무역전쟁은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IMF에 따르면 A라는 국가가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고, 상대국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모두 A 국가의 성장률은 하락한다. 특히 일방적 관세부과보다 보복관세 부과 때 성장률 하향 충격은 더 크다.예로 국가 A가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2년차에 성장률은 0.09% 감소하는 반면 상대국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국가 A의 성장률은 0.25% 감소한다. 장기적으로도 관세 부과는 국가 A의 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영향으로 작용한다.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될 경우 전세계 수출과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한다. 이는 '교역 악화→투자 위축→전세계 경제성장률 하락'이란 악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리암 카슨(Liam Carson)은 파이낸셜타임즈를 통해 "보호무역주의 부상은 신흥국의 중장기 무역 전망에 위험 요소이며,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몰 오픈 이코노미'(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경제에서 무역 전쟁 그 자체가 '퍼펙트 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인 이유다. 특히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다. IMF는 보호무역주의가 성장을 제약할 뿐만 아니라 인플레 압력을 야기한다고 경고해 왔다. KB증권 김두연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성장률을 낮추고 인플레 압력을 높이는 G2 무역분쟁은 글로벌 중요 중앙은행들의 상이한 행보를 더욱 확대시킬 소지가 있다. 자본의 유출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신흥시장국 통화들의 변동성 확대는 이전보다 커질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018-06-18 08:29: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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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등 부동산간접투자, 초저금리시대 '효자'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가 부동산 간접투자의 효자로 떠올랐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0%가 지속되면서 은행에 돈을 맡길 수록 손해보는 시대다. 과거 처럼 예·적금 중심의 재테크 방식으로는 돈을 불릴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은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주식 등 직접투자 상품 처럼 전문지식이나 노하우가 부족해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열풍을 부추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와 국토교통부,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리츠의 전체 자산 규모는 35조 3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2% 증가했다. 2015년 18조원에 비해서는 두 배 가량 덩치가 커졌다. 리츠 수는 2015년 125개에서 200개로 증가했다. 리츠는 자금을 모아 오피스, 호텔 등 부동산이나 물류, 리테일 등 부동산과 관련된 곳에 투자해 올린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간접투자기구를 말한다. 전체 부동산간접투자 상품자산 95조9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0%에 달한다. 2012년 만 해도 32%였다. 같은 기간 부동산 펀드 비중은 2012년 말 67.4%에서 2017년 말 64.0%로 줄었다. 2017년 말 기준 전체 리츠 자산 규모 대비 위탁관리 리츠 자산 규모는 83.2%(28조70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업구조조정 리츠 및 자기관리 리츠가 각각 15.8%(5조4000억원), 1.0%(3550억원)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자산별로는 2017년 말 기준 복합형(146.6%), 주택(67.7%), 호텔(18.6%), 오피스(10.4%), 리테일(10.0%), 물류(-3.5%) 순으로 확대됐다. 전체 리츠 자산 규모 대비 투자자산별 비중은 주택 및 오피스 리츠 자산 규모가 각각 55.2%(19조1000억원), 28.4%(9조8000억원)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리츠의 지난해 평균 배당수익률은 7.6%에 달한다. 특히 리테일과 오피스 부문은 각각 9.7%, 7.3%에 달한다. 최근 리츠 자산 규모의 확대는 지난해까지 관련 규제 완화 및 부동산 시장 호조세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6년 1월 사모형 위탁관리 및 기업구조정 리츠의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했다. 10월에는 리츠 상장요건도 완화(비개발·위탁관리리츠 상장요건 중 매출액 기준 100억원에서 70억원↓)돼 진입 문턱이 낮아졌다. 지난해 3월에는 공모 및 상장 리츠관련 거래제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이 국회를 통과 했다. 지가상승 등 자산 가치상승에 따른 주가상승 및 매각차익도 자산 규모의 확대된 것도 한 이유다. 전국 지가지수는 2015년 말 97.6포인트 수준에서 최근 2018년 4월 기준 105.5포인트로 8.1%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같은 기간 동안 대도시 및 서울 지역이 각각 9.2%, 9.1%로 크게 증가했으며 그 밖에 지방(8.4%), 수도권(7.9%), 시지역(7.2%), 군지역(6.5%)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 지가변동률은 2008년 말 -0.3%에서 2009년 플러스로 전환됐고, 2017년 말 3.9% 수준까지 확대됐다.

2018-06-17 13:48: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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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삼성證을 믿었다...신뢰의 힘! 보여준 2분기 성적 기대 이상

배당사고로 힘든시기를 보냈던 삼성증권이(대표 구성훈) 2분기에 놀라운 선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인 4월과 5월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외국인투자자 비중도 꾸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배당사고 이후 주주신뢰 회복을 위한 소통강화차원에서 월간 잠정실적공시를 진행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5월의 월간 세전 이익(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524억원에 달했다. 또, 올해 들어 5월까지의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2,780억원으로 나타났다. 2143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6년 연간 세전이익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월간 실적발표 내용에 대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백두산 연구원은 "배당사고와 관련된 손실금액을 모두 반영했음에도 현재 추세라면 2분기 컨센서스를 18% 가량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원재웅 연구원도 "5월까지 누적 연환산 ROE가 10.7%에 달하고 PBR도 0.7로 저평가 되어있고 6월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전배승 연구원도 "배당사고 이후에도 MS상승 및 고객자산 유입이 꾸준한 반면 고객이탈 등 영업력 약화 조짐은 없다"며, "견고한 고객기반과 핵심이익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 외적으로도 사고 다음날인 4월9일 20.87%까지 낮아졌던 외국인 주주비중이 6월15일에는 24.67%까지 상승하는 등 2분기에는 주주신뢰면에서도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의 이런 영업호조와 외국인투자의 증가를 우리사주 배당사고에도 불구하고 이후 신속한 사과와 최고가 피해자 보상 등 선제적으로 대응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백두산 연구원도 "6월 중순에 배당사고 관련 제재 결과가 구체화될 예정이나 최근의 여러 정황들을 고려하면 제재수준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예상하는 것이 옳다"며 제재심 결과가 회사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8-06-16 12:0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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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후 파주부동산 훈풍, 주한미군 떠난 캠프하우즈 자리 주목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에 파주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특히 파주시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공약으로 '파주 통일경제특구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 접근성도 좋아진 데다가 남북 접경지라는 리스크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순조로운 마무리로 과거에 비해 많이 완화되어서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파주시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있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주 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점차 늘어 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경기도 북부에는 문의나 관심이 크지 않았으나 남북 정상회담의 효과로 인해 문의가 점차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통일이 되었을때는 파주가 남북을 잇는 중심도시의 역할을 충분히 할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개발호재와 함께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의 개발사업 또한 박차를 가할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가장먼저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파주 캠프하우즈는 주한미군이 떠난 자리인 파주캠프하우즈는 2014년부터 사업을 준비해왔다.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사업진행자를 지정을 완료하고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실시계획 인가까지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단계이다.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이 이제 실시계획인가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실시계획인가가 상반기에 결정 되면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북부최초 주한미군공여지 첫사업으로서 첫 삽을 뜨게 될 것이다. 실시계획 인가 및 도시개발사업진행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있는 캠프하우즈에 가장 먼저 선보인 아파트인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파주 원더풀 파크 남광하우스토리는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110-11번일원에 공급되는 이곳은 캠프하우즈(구 미군기지) 부지내에 조성된다. 파주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가 있는 파주원더풀파크는 총 개발면적 1086,544㎡로 이르는 규모로 공원, 문화, 레저, 관광, 상업, 주거가 융합된 도시로 개발된다. 이 단지는 총 1035세대로, 지하2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 59㎡~148㎡로 중소형에서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전용 59㎡ 569세대, 77㎡ 414세대, 111㎡는 46세대, 148㎡는 6세대로 구성돼 있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량이 우수하도록 설계했으며, 전 동 필로티 설계를 선보여 바람 길을 만들어 준다. 또한 공원형 단지설계로 단지 내 녹지공간과 단지 앞 수변공원을 연계한 친환경적인 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모든 면적이 4베이(bay)구조로 채광, 통풍, 환기가 뛰어나며 일반 아파트 대비 층고를 10cm정도 높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한 서비스 면적을 제공함으로 소형면적에서도 드레스룸 및 팬트리 등을 계획해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다. 대규모 사업인 만큼 서울과의 접근성은 고려한 교통 호재가 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삼송역에서 금촌역을 연결하는 금촌- 조리선이 추진 중이고,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는 2020년 개통이 확정됐다. 이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통일로, GTX파주 연장선이 확정되어 고양, 파주시 일대의 교통망이 확대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는 토지매매를 100% 완료후에 조합원 모집을 진행했다. 확정공급가와 시공사 책임시공을 통해 조합원에게 추가 분담금이 없도록 해 소비자의 안심을 도모했으며 발코니확장 무료 등 지역주택조합의 불안과 불신을 모두 해결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사업대상지의 토지확보가 모두 이뤄졌고, 남광토건의 책임시공을 통해 안정성까지 담보되는 사업지로 환경영향평가후 실시계획인가가 임박하여 파주 및 고양시 일대의 실수요자 및 투자수요의 문의가 많다." 고 전했다. 한편 파주 '원더풀 파크시티 남광 하우스토리' 주택홍보관은 야당역 인근인 경기도 파주시 경의로 1102(유은빌딩)에 위치해 있다.

2018-06-15 13:20:4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