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구남영
기사사진
LGU+ 가입자 2위 등극에 신경전↑…KT "통계 기준 바꿔야"

이동통신 시장 순위를 놓고 KT와 LG유플러스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서 LG유플러스가 KT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KT는 휴대전화 가입자와 사물 지능통신(IoT) 회선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9월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회선은 1829만2170개로 KT(1773만5022개)보다 55만7148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휴대폰 가입 회선(일반 소비자)만 놓고 보면 여전히 KT가 앞선다. SK텔레콤이 2310만회선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KT(1359만회선) LG유플러스(1101만회선) 순이다. 이에 KT는 이동통신 가입 회선만 놓고 시장 전체를 진단하기는 건 섣부르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를 대거 확보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는 주장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차량 관제, 원격관제, 무선 결제 등 IoT 분야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크게 늘렸다. 지난 9월 원력 전력 검침기에 들어가는 LTE 회선을 수주하면 134만5066개의 원격관제 회선을 추가했다. 이날 KT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계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전면 반박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부문 상품기획담당(상무)은 "휴대폰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LG유플러스보다 258만명 정도 여전히 앞서 있다"며 "사람이 쓰는 회선 격차는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통계엔 사물지능통신 가입 회선이 포함돼 이동통신 가입 현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지 않다"며 "정확한 집계를 위해 휴대전화, 태블릿PC 등 사람이 쓰는 통신과 사물지능통신에 대한 명확한 분류가 필요다"고 강조했다. 반면 LG유플러스 측은 통계를 부정하는 것은 억지스럽다고 보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별도 대응할 내용이 없다"며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발표해 온 수치를 부정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 기준은 사측이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정부는 통계 집계 방식에 따라 시장 해석이 달라진다는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집계 방식을 사람과 사물을 분리하는 식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3-11-09 18:10:0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U+, AI 기반 '스마트팜 DX 솔루션' 개발 속도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양계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유니아이와 사업제휴를 체결하고 스마트양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유니아이는 AI 기반 스마트양계 사양관리 솔루션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스마트양계 서비스 공동 개발과 기술 상용화에 합의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내 양계 산업은 농가가 대형 유통사와 위탁 생산 계약을 맺고 개체를 납품하는 수직계열화 형태가 일반적이다. 농가는 다수의 사육장을 운영하며 사육장당 2~3만 마리의 개체를 동시에 사육하지만 사양 관리, 출하 몸무게 측정 등을 사람이 일일이 수행하고 있다. 유통사 또한 계열 농장들의 사육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 출하 일정, 유통·방역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LG유플러스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양계 시장의 디지털 전환(DX) 수요에 주목해 유니아이와 스마트양계 서비스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농가와 유통사 사이에서 사양관리 기술력과 통합관제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하는 사업자가 아직 없어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양사는 양계 시장 고객 불편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총 네 가지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압축했다. ▲온습도 및 마릿수 등 농장 내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환경/생육관리 DX ▲AI 이미지 분석을 기반으로 개체별 이상행동을 분석해 건강을 체크하는 건강이상진단 ▲계군 평균 무게를 측정하는 체중 예측 ▲유통사에서 계열 농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실시간 통합관제 서비스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상용화 전 고객 검증을 위해 국내 대형 유통사와 공동 실증까지 완료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유니아이는 스마트 양계 솔루션이 농가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계 농장의 환경·생육 데이터를관리하는 작업 시간을 현재 대비 약 20~40% 절감할 수 있고 육계 출하 평균 무게 측정 성공률을 기존 70~80%에서 95%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중량 미달에 따른 페널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군집 건강이상 증세도 사람이 인지하는 시점 대비 2~10일 전에 감지할 수 있어 조기 처방이 가능해 각종 전염병에 따른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줄여 농가 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솔루션·플랫폼 고도화를 거쳐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공동 실증을 진행한 유통사와 농장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한 후 동남아를 비롯해 양계 산업 규모가 큰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정부가 주관하는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사업을 통해 2021년 4월부터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전북대와 육계 체중 예측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스마트팜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09 16:37:1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사옥에 사우디 이어 UAE도 방문…"커지는 중동 관심"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네이버 제2사옥을 방문하는 등 1중동 지역에서의 네이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8일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h bin Touq Al Marri) UAE 경제부장관 등 10여명의 방문단이 네이버 제 2사옥 1784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UAE 경제부장관 일행은 UAE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소버린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1784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했다. UAE 주요 인사가 네이버와 교류를 한 것은 이번까지 총 여섯 차례다. 올해 1월 UAE 경제사절단에 채선주 대표가 참여해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1784를 직접 찾았다. 올해 3월 주한 UAE 대사의 1784 방문에 이어 6월 셰이크 사우드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 샤르자에미리트 왕자 등 왕실 고위대표단 등도 1784를 찾아온 바 있다. 당시 샤르자 왕실 고위대표단의 1784 방문은 샤르자가 추진 중인 국가 차원의 디지털 혁신·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성사됐다. 특히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샤르자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는 샤르자디지털청(SDA)의 청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 9월에도 칼판 벨훌 두바이미래재단(DFF) CEO 등이 1784를 방문했다. 두바이미래재단은 두바이를 미래의 선도 도시이자 혁신과 기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AI, 로봇 등 첨단기술 도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1784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네이버와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리야드 등 5개 도시에 대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09 16:31:0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KT, 인천시 도심서 UAM 생태계 만든다

KT는 KT·현대자동차·현대건설·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참여하는 5사 컨소시엄 'K-UAM 원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K-UAM 원팀은 인천시 도심과 도서 지역의 UAM 서비스의 성공적인 실현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UAM 생태계 및 상용화 준비에 협력한다. 협약의 상세 내용은 ▲인천시 도서지역 및 도심의 UAM 운용 체계 수립을 위한 공동협력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공동 협력 ▲UAM 광역 연계 교통서비스 상용화 준비를 위한 공동 협력 등에 상호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은 2021년 K-UAM 원팀 출범 후 컨소시엄이 지자체와 맺은 첫 민관 협력 사례다. KT를 비롯한 컨소시엄은 향후 UAM 사업 확대를 위해 인천시를 시작으로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KT는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 통신 및 관제 안정성 기술 등 UAM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일례로 KT는 UAM 전용 5G 상공망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특화 안테나를 개발하고 지난달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교통관제(UATM) 시스템 개발 및 UAM에 위성을 활용하는 통신기술 등을 연구 중에 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인천시와 5사 컨소시엄의 협력은 공항이 있는 도심과 도서 지역을 기반으로 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를 실질적으로 검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T는 UAM 분야에서도 본연의 ICT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UAM 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09 16:25:0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컨콜종합] 카카오, '조직재정비-신규사업확대'로 만회 나선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카카오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컨퍼런스콜에서는 주주에 대한 사과와 함께 조직 재정비를 선포했다. 최근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데다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떨어졌기 때문. 이에 미래 먹거리인 AI(인공지능) 사업 등에 집중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홍은택 대표는 9일 열린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카카오 주가 상황에 대해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성장시키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올 3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악화됐다. 매출은 2조16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3%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 14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외형은 확장했으나 AI(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일회성 인건비 증가로 영업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사회적 책임 통감 "조직 재정비·택시수수료 개편" 최근 카카오는 SM 시세조정 의혹과 카카오택시 독과점 문제로 규제 당국으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그룹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흔들림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은택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부정적인 뉴스들로 카카오 주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충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어느덧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됐다. 성장과 함께 그만큼 커지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경영의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적인 재정비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택시 수수료 문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현재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반 택시로부터는 수수료를 받지는 않고 있고, 그게 한 90% 된다"라며 "가맹택시에서 받는 수수료가 표면적으로는 20%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기사가 부담하는 수수료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빌리티의 택시 수수료가 복잡한 체계가 체계로 돼 있어서 사회적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고 13일 택시 4단체, 가맹택시연합회 5개 단체와 카카오모빌리티하고 간담회를 시작한다"라며 "수수료 체계와 가맹 구조 여러 가지를 원점에서 놓고 이제 토론과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 집중 "주주환원 및 AI·로컬 서비스 강화" 카카오는 또 신규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인공지능(AI) 콘텐츠봇을 결합한다. 홍 대표는 "AI봇이 큐레이션하는 콘텐츠를 이용자가 소비하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마이크로 버티컬 AI로 정의하고 이용자에게 유용한지, 추가적인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을지 빠른 시일내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톡비즈에서는 로컬 서비스를 강화해 커머스 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요기요와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 비즈니스 솔루션을 강화했는데, 요기요를 이용하는 30만 중소형 로컬 파트너들을 카카오 광고 생태계로 편입시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3분기 카카오톡에는 친구 탭의 동네 소식과 오픈 채팅의 로컬 탭이 출시되면서 이용자들과 주변 가게 사장이 만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났다"며 "연내 이 서비스들은 카카오 맵이라는 로컬 서비스와 강결합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서비스 간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비즈니스 기회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는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카카오는 매년 별도 잉여현금흐름(FCF) 5%를 현금으로 배당했고, 지난 2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발행 주식 수의 1.4%인 4224억원 규모 자기 주식을 소각했다. 올해엔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계획된 주주 환원 범위의 최상단인 별도 FCF의 30% 수준 주주 환원을 검토한다. 내년에는 강화된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최근 카카오 주가 상황에 대해서 경영진은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성장시키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1-09 16:16:2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SKT, 에릭슨·델·AMD와 협력…5G 네트워크 고도화 추진

SK텔레콤은 에릭슨엘지, 델 테크놀로지스, AMD와 함께 '5G 코어(교환기)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SKT 등 4사는 5G 코어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의 신규 서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5G 코어의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 수준 절감 ▲안정적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서버 공급 기간 확대 ▲클라우드 기술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SKT는 저전력·고효율의 '델 파워엣지 R7615 서버'를 도입한다. 해당 서버 도입은 AMD 4세대 에픽 프로세서 기반의 x86 서버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한 최초 사례다. 에릭슨엘지는 델 파워엣지 서버에 대한 5G 코어 장비 조기 도입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았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AMD는 델 파워엣지 서버와 통신 소프트웨어간 개발 호환성을 지원하고, 서버에 대한 통신장비 적합도 기준인 네트워크 장비 구축 시스템(NEBS) 표준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4사간 글로벌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 네트워크 시스템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상호 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숙 에릭슨엘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상무)은 "에릭슨엘지는 다양한 서버 라인업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5G 코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류 바즈 델 테크놀로지스 TSB(텔레콤 시스템 사업부) 부사장은 "SK텔레콤이 델을 비롯한 다양한 선도기업들과 개방형 하드웨어 인프라를 중심으로 협력함으로써 진일보한 5G 네트워크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세이 나보로킨 AMD 아시아태평양 커머셜 세일즈 디렉터는 "5G 코어 네트워크에 x86 서버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선도적인 사업에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AMD는 동일한 공간과 인프라에서 경쟁 제품 대비 탁월한 에너지 효율과 균형잡힌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09 10:27:1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익은 전년比 7%↓

카카오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외형은 확장했으나 AI(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일회성 인건비 증가로 영업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카카오가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2조 16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4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6%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7%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예상치(컨센서스) 1274억원을 상회한 수준이다. 매출은 게임(카카오게임즈)과 뮤직(SM엔터테인먼트·멜론) 등이 포함된 광고 사업과 커머스 사업 부분이 역대 분기 최대 규모를 거두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AI(인공지능) 투자 관련한 뉴이니셔티브 손실 확대와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은 지난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4% 증가한 1조295억원, 콘텐츠 부문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의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177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성장과 선물하기 럭셔리 브랜드 거래액이 성장을 이끌었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포털 다음의 광고 사업 등이 포함된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832억원이다. 다음포털의 QC(검색횟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 부문의 성장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이다. 이 중 스토리 매출은 일본 분기 최대 거래액 경신과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웹툰 IP 조회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491억원이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133억원이다. 소속 아티스트 활동 확대와 SM아티스트 역대 최대 분기 앨범 판매 덕분이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70억원이다. '경성크리처'를 포함한 제작 라인업이 확대됐다.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620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성과에도 불구하고 비게임 부문의 경기침체 영향이 지속됐다. 올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조20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인건비는 4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고, 전분기 대비 1% 줄었다. 마케팅비는 1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 상각비는 1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3% 늘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년 동안 총 492억원의 배당과 발행주식수의 1.4%인 4224억 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2024년에는 한층 강화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3-11-09 09:54:2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한-영 디지털 협력 강화한다…양국 차관 회의

정부가 영국과의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파트너십 체결에 본격 시동을 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2차관이 영국 런던에 위치한 과학혁신기술부(DSIT)에서 폴 스컬리 정무차관을 만나 양국간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이 지난해부터 논의해 온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6G 이동통신·네트워크, 사이버보안, 위성통신 등 디지털 전반에 관한 협력 사항들을 점검하고 체결식 등 구체적인 준비 사항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 정부는 향후 이른 시일 내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차질 없이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영국은 우리나라와 함께 글로벌 AI·디지털 규범에 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이 부문에서 양국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차관은 박 차관은 최근 영국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그러면서 이번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서 내년에 한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한 '미니 AI 정상회의'와 관련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새로운 디지털 규범·질서 정립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행보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 방향으로서 우리 정부가 마련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공유했다. 특히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에 책임있게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에 대해 영국 측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공감하며 향후 미니 AI 정상회의를 비롯해 AI·디지털 질서 관련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박 차관은 "한국과 영국의 디지털 파트너십은 양국이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은 우리나라와 함께 글로벌 AI·디지털 규범에 관환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이 부문에서 양국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공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같은 날 알파고를 개발했던 '딥마인드'를 배출한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 방문, 생성형 AI 기반의 초실감 미디어 국제공동연구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향후 UCL과 협력해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난도 연구 주제를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2023-11-08 15:50:4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이달부터 5G폰서 LTE 요금 가입 가능…내년엔 3만원대

당장 이달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에서 LTE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에는 4만원대 중후반에서 시작하는 5G 요금이 3만원대로 내려간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이용자에게 특정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는 불합리한 제한을 개선한다. 그동안 이통3사는 5G 스마트폰 단말로는 5G 요금제만 가입 가능하도록 제한해왔다. 과기정통부는 법 개정이 아닌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협의했고, 이통3사 모두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5G 단말 이용자는 LTE 요금제를, LTE 단말 이용자는 5G 요금제에 가입 가능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저가 5G 요금제 선택권 확대 SK텔레콤이 가장 빨리 나서 이용약관 개정과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에서는 이달부터 요금제 선택의 자유가 확대된다. 다른 통신사는 이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분기 내 3만원대 5G 요금제가 신설될 수 있도록 이통3사와 합의했다. 현재 4만원대 중후반인 이통3사의 최저구간 5G 요금을 3만원대로 하향하고, 2~3종에 그친 30GB 이하 소량 구간 5G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 한다. 이뿐 아니라 이통3사는 저가(3~4만원대)·소량(30GB 이하) 구간에서도 청년 5G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요금제에서도 데이터 제공량이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2배 늘어나고, 로밍요금 50%할인, 커피·영화쿠폰 등 부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신설되는 저가 5G 요금제가 알뜰폰에서도 제공될 수 있도록 이통3사와 협의할 계획이다. 중저가 단말 종류도 늘어난다. 과기정통부는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연내 2종에 불과했던 중저가 단말기가 내년 상반기 30만~80만원대 가격으로 3~4종이 나올수 있도록 했다. ◆ 25% 할인 사전예약기능 도입 과기정통부는 2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선택약정을 이용자 신청을 받아 1년 단위로 자동 갱신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예약 기능을 내년 1분기 내 도입한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통신 요금 할인(25%)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약 260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2년 약정 시에 비해 25% 요금 할인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은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용자가 잊지 않고 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총 4회에 걸쳐 발송 중인 약정만료 안내 문자에 재약정 신청 URL을 포함하여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재약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밖에 과기정통부는 신규 통신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주파수 할당대가·조건을 재산정하기로 했다. 지역(7개 권역) 할당도 허용한다. 신규 사업자 진입 초기에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자에 대한 필수설비 개방을 확대(11월 고시개정 완료)하고, 신규 사업자가 망 구축 과정에서 타사 네트워크를 공동이용(로밍)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통해 요금제·단말기 선택권을 대폭 확대하고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 체계로 개편해 나감으로써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실질적으로 덜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신규 통신 사업자, 알뜰폰 사업자 육성을 통해 통신시장의 과점 고착화를 개선하고 본원적인 요금·서비스·설비 경쟁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08 15:31:5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방통위, 국내 지역방송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

방송통신위원회가 우리나라 지역방송사와 해외 방송사 간 콘텐츠 교류협력을 지원한다. 방통위는 8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지역방송사의 콘텐츠 공동제작과 지역방송사가 제작한 우수 프로그램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방송 콘텐츠 교류협력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방송사의 콘텐츠 공동제작과 지역방송사가 제작한 우수 프로그램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20개 지역방송사와 러시아·베트남·영국·일본·튀르키예·프랑스 등 해외 6개국 10개 방송 관계사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화제를 모은 '피지컬 : 100'의 제작자 윤권수 프로듀서가 '신기술과 미디어 융합을 통한 고품질 신유형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제작 사례를 발표했다. 부산 문화방송 이성규 프로듀서는 일본 규슈아사히방송(KBC)와의 공동제작 프로그램 '우리 집으로 와'의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방통위가 제작지원한 우수 프로그램 상영 및 국내외 방송사별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됐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로 국내 지역방송사들이 해외 방송사들과 협력을 통하여 지역을 넘어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방통위는 지역방송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08 14:17:5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SKT, 3Q 영업익 7% 증가…"데이터센터·클라우드 성장 견인"

SK텔레콤 3분기 영업이익이 7% 증가했다. 통신 시장 성장세가 꾸준한데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 등이 고른 성장을 나타낸 덕분이다. SKT의 5G 가입자는 9월 기준 1515만명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지속했다. SK브로드밴드는 952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 및 687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8일 SKT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4조4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4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3082억원으로 25.5%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망치는 매출액 4조4170억원, 영업이익 4880억원이었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1조692억원을,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832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2조6540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3분기 순증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952만명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순증 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687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성장이 돋보였다. I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5%, 클라우드 매출은 38.7% 증가했다. IDC는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가 주효했다. 클라우드는 반복 발생 매출이 6개 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 또 KT와 LG유플러스는 3·4분기 인건비 등 비용을 크게 반영한 반면, SKT의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전분기 일회성 알뜰폰(MVNO) 경쟁 대응 요인을 회복하는 등 비용 안정화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SKT는 향후 인공지능(AI)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SKT는 올 9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AI얼라이언스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에 기반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SKT는 또 멀티 초거대언어모델(LLM) 전략 하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의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SKT는 이사회를 통해 올 3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으며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작업 완료 후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08 14:06:4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T, 택시 다른 플랫폼에도 개방…매각설은 사실무근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가맹택시 사업구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는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달 13일 예정된 택시 업계와 간담회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저렴한 수수료 체계를 구체화하고, 다른 택시 플랫폼에 카카오T 플랫폼을 개방하고 가맹택시 사업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힌 데에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라면서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이는 한 택시기사가 "카카오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플랫폼 전반의 운영 방식도 바꾼다. 다른 택시 플랫폼에게 카카오 T 플랫폼을 개방하는 등 독과점 논란을 해소하고 상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종사자 업무 환경 개선, 택시 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 등의 여러 상생 협력 활동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회사의 매각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은 카카오가 현재 전혀 고려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다"면서 "연내까지 의견 수렴을 완료한 뒤 즉시 실행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지난 6일 20여명의 카카오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회의를 열고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위원장은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맡고, 주요 공동체 CEO가 참여하는 구조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사실상 김범수 센터장이 창업자로 복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시장과 미래에 집중하겠다며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2023-11-07 17:20:4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KT, 영업익 29% 하락…IT·AI로 그룹 혁신 추구

KT의 3분기 영업이익이 단체협상(임단협) 타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콘텐츠 수급 비용 평활화 영향으로 급감했다. 다만,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매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KT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 증가한 6조6974억원이다. 매출액은 KT가 지난 1998년 상장한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 감소 이유는 임금·단체협상(임단협) 3분기 조기 타결과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영향 때문이다. KT가 보통 임금 협상·콘텐츠 소싱 비용을 매 4분기 반영해 온 점을 고려하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진행된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임단협 결과와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이슈에 대한 부분을 제거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9%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임금 협상이 조기 타결되면서 3분기에 (비용이)반영됐다"며 "이 비용이 1400억원, 콘텐츠 소싱 비용에 500억원이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하반기 예정된 비용 스케줄을 분기 단위로 조정한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치는 이슈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무선 사업 951만명 돌파…1.6% 성장 KT의 유·무선 사업은 고른 성장 나타내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회사의 무선 사업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알뜰폰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이 중 인터넷 사업은 고품질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KT는 4분기 영업이익는 시장 부합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CFO는 컨퍼런스콜에서"올해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아까 말씀드린 비용이 선 반영된 부분이 있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영업이익도 작년보다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T·AI로 그룹사 혁신 도모…LGU+ 격차는 IoT만 적용 KT는 IT역량과 AI로 그룹사 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사업의 근간인 IT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B2B 사업에서의 질적 성장을, B2C 사업에서는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을 만들고, AI 기반으로 KT와 그룹사의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게 김영섭 대표 큰 경영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B2B 분야에서는 IT 역량 기반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과 이익 간의 이제 동반 성장을 이루어 나가고, B2C 분야에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 발굴을 통해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경쟁사 LG유플러스와 줄어드는 격차와 관련해 원제관제 분야에서만 이뤄지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박효일 KT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최근 경쟁사의 회선 증가는 정부 통계 기준으로 휴먼 가입자가 아닌 원격 관제 분야에서만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IoT에서도 원격 관제를 제외한 차량 관제나 무선 결제 분야는 KT의 회선이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회사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각자 입장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저희는 IoT 원격 관제 분야에서 최저가 입찰로 월 1000원도 훨씬 못미치는 요금을 받으면서 수백만 회선을 일시에 따내는 방식의 사업을 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분기배당 도입도 언급했다. 김 CFO는 "주당 배당금을 최소 2022년도 수준으로 하고 주주환원 재원 한도 내에서 자기주식매입후 소각을 병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정기 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분기 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07 16:28:3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U+ 영업익 부진했지만…4분기 모바일로 수익 개선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전력료 등 비용 증가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연간 영업이익으로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부터는 기업인프라 부분이 연간 미드 싱글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평촌 2센터도 내년 상반기부터 수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력료 증가에 영업익 11% 감소…매출은 2.3% 증가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43억원으로 10.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2.3% 늘어난 3조5811억원이다. 단말매출을 제외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매출 쪽에서는 모바일 서비스 수익(매출)이 3분기 누적으로 2.9% 성장하면서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홈은 3%, 기업인프라는 3.5% 성장으로 당초 목표 성장률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명희 CFO는 "영업비용 쪽에서도 전력료가 지난해 말부터 3차례 인상돼 전년동기 대비 늘었으며, 지난해 5G 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위해 추가 취득한 20㎒ 주파수에 대한 무형자산상각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8% 감소한 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무선사업 부문에서는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가입 회선 증가율 보였고 해지율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는 등 질적 성과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스마트모빌리티, IDC 등 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과 인터넷, IPTV 등 스마트홈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5532억원이다.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률은 20.6%를 기록, 전년 동기와 비교해 0.9%포인트(p) 개선됐다. ◆"4분기 실적 3%대 성장 전망"…기업인프라 매출 기대 KT는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기업인프라 매출 성장 등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평촌 2센터도 내년 상반기부터 수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실적은 플래그십 단말 출시, MVNO와 로밍 매출 영향으로 3% 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인프라 부문 역시 4분기에는 매출 성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연간 미드 싱글 수준의 성장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는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알뜰폰 및 로밍 매출 성장과 4분기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 성장할 기업 인프라로 연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 수준 이상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평촌 2센터의 수익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 12개 전산실 예약 완료 됐다는 설명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신사업그룹장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관련 질문에 대해 "현재 평촌2센터는 고집적, 고사양 IDC 수요 증가로 이미 12개 전산실 예약이 완료됐다. 사전 예약된 고객과 계약 협의 중"이라며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도를 목표로 IDC 신규 부지를 몇 군데 알아보고 있다"며 "특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부지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충전 서비스 볼트업 설치를 연내 5만기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명희 CFO는 "전기차 충전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합자회사 설립을 진행 중이며 충전 서비스 볼트업은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 중심으로 연내 1만기, 2026년까지 5만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반건설과 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축 및 운영하고 한화 건설부문과는 국내 주거환경에 특화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신축 아파트 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LG유플러스는 완속 충전 시장을 우선 타겟팅해 3년 내 톱3 사업자 지위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11-07 16:05:0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