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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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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국민대-르노코리아, 미래차 인재 양성·기술협력 MOU 外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지난 13일 오후 국민대 본부관에서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와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차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과 대학이 함께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개발 및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래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학생 대상 인턴십, 멘토링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 추진 ▲기술 개발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다양한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체결식에는 국민대 정승렬 총장을 비롯해 신성환 자동차융합대학장과 양지현 미래자동차사업단 부단장, 송교원, 우승훈, 전상훈 교수가 참석했으며, 르노코리아에서는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와 함께 최성규, 상희정 본부장, 뱅상 페드레티 디렉터, 김우상 상무가 자리를 함께해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국민대학교와 함께 미래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발굴하고, 기술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승렬 총장도 "르노코리아와의 협력은 국민대가 지속 추진해 온 미래자동차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기업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통로가,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확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류승택)은 지난 16일 고려대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린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대상, 장려상 등을 받았다.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AI와 블록체인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술의 상용화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AI와 블록체인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한신대와 고려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AI부문을 공동 주관하고, 코스콤(koscom)과 토스(toss), 김·장 법률사무소(KIM & CHANG)가 후원했다. 한신대는 AI부문에 12개 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4개 팀이 본선에 진출, 최종 3개 팀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수상자로는 ▲대상(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상)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맞춤형 복지 추천 서비스(Safe-Link)(박소영 AI·SW학 24학번, 류찬 소프트웨어 23학번)' ▲창의 디딤돌상 'Pitches: 멀티모달 AI 기반 스피치 코칭 시스템(허준영 소프트웨어 23학번)' ▲장려상 'KIRBY: 한국어 기반 다언어 AI 친구 인형, 유아 정서·언어·문화 통합 케어 솔루션(김성재 소프트웨어 23학번, 송영욱 소프트웨어융합학부 21학번, 남장우·정한준·황민규 컴퓨터공학부 20학번, 소현도 컴퓨터공학부 22학번)'이다. 대상을 수상한 박소영 학생은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 팀이 기획한 AI기반 복지 서비스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대상 수상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사회 문제 해결을 향한 우리의 진심이 전해졌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식물생명공학과 이상현 교수 연구팀이 가천대학교 강기성 교수 연구팀, 농촌진흥청 이윤지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쑥이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예방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2종의 쑥 추출물 중 일부가 글루타메이트로 유도된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뇌세포의 항산화 방어체계(Nrf2/HO-1)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5월 게재됐다. 연구팀은 실험용 신경세포주(HT22)에 글루타메이트를 처리하여 인위적으로 산화 스트레스를 유도한 후, 다양한 쑥 추출물의 보호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넓은잎외잎쑥(A. stolonifera) ▲덤불쑥(A. rubripes) ▲산흰쑥(A. sieversiana) ▲맑은대쑥(A. keiskeana) ▲비쑥(A. scoparia) ▲개똥쑥(A. annua) 등의 추출물이 글루타메이트로 인한 신경세포의 사멸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를 통해 분석된 9종의 주요 생리활성물질 가운데 '루틴(Rutin)'이 가장 강력한 신경보호 활성을 보였다. '루틴'은 세포 내 항산화 방어체계(Nrf2/HO-1)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여 활성산소(ROS)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서양의약에서 강조되는 대표적인 항산화 방어 메커니즘이다. 이상현 교수는 "쑥은 고대로부터 항염, 해열, 해독 등의 민간요법에 활용되어 왔지만, 이번 연구는 그 작용을 분자 수준에서 실험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동물실험 및 인체 적용 연구를 통해 기능성 식품 또는 천연물 기반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상현 교수가 설립한 법인기업인 '한국천연물과학기술연구소(NIST)'의 연구지원을 통해 수행되었으며, 향후 ▲복합 천연물의 시너지 효과 ▲약물전달체를 활용한 뇌조직 흡수율 개선 ▲행동학적 실험을 통한 효능 입증 등 후속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가 전북 남원시와 '지역연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남원시청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김용선 부총장, 최경식 남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삼육대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가 운영하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 '그린빈 카페 - 지구를 담은 한 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적 가치와 지역 상생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지역 현장을 탐방하고 브랜드 기획 및 창업 과정을 체험하는 실습 중심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은 남원 지역의 친환경 농가 레스토랑과 지역 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경제 모델을 접하며, 지역 공동체가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실제를 배운다. 광한루원과 김병종 미술관, 지역 전통 공연 등을 관람하며 남원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도 체험한다. 탐방 과정에서는 지역 청년 창업자의 강연을 통해 브랜드 구축과 윤리적 경영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팀별로 카페 브랜드 스토리 설계, 메뉴 개발, 로고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전략 등을 구상하게 된다. 제해종 총장은 "그린빈 카페 프로젝트는 지역자원과 교육이 융합된 실천적 학습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남원시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쌓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청년 세대가 남원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삼육대와의 연계를 통해 청년 교류와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7:45: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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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비워진 교실, 남겨진 책임

수천 명의 유급생, 붕괴된 교육 일정, 엉킨 학년. '정원 확대'에 맞선 저항이 결국 의대 교육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자충수가 됐다. 올해 1학기에만 전국 의대생 8305명이 유급됐고, 제적도 46명에 달한다. 전체 재학생 1만900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사실상 수업에서 이탈한 셈이다. 항의는 거셌지만, 책임은 끝내 개인에게 돌아왔다. 그 여파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교육부는 예과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할 인원을 5500명에서 6100명으로 추산한다. 세 개 학번이 한 학년 강의에 몰리는 '트리플링' 현상이다. 교육부는 "예과는 교양 중심 수업이라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일부 의대에서는 본과 수업을 예과로 내려보낼 만큼 여건이 빠듯하다. 강의실과 실습병원 확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의료계는 한목소리로 정부 책임을 지적한다.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교육의 질 유지 없이 밀어붙인다"며 교육부를 비판했고, 대한의사협회는 "부당한 유급과 제적을 철회하라"며 국민감사청구까지 예고했다. 그러나 교육의 질과 학생 보호를 말하면서도 유급이라는 학사 원칙마저 정치화하는 태도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당한 학사 평가 결과조차 '정부의 압박 때문''억울한 조처'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교육기관과 전문가 집단의 태도인지 되묻게 된다. 유급은 교육을 포기한 대가이자, 그 자체로 제도적 책임이다. 아무리 명분 있는 문제 제기라 해도, 자신의 의무를 방기하고 그 대가마저 부정하는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 절반 넘는 동료가 교실에 없는 상황에서, 남은 학생들도 압박감 속에 등교하고 있다. 이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학생들이다. 정원 확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합리적인 비판이 비생산적인 저항으로 흐르면 공적 신뢰는 무너진다. 의대생은 단지 '학생'이 아니라, 환자를 마주할 '미래의 의사'다. 공적 책임과 공동체 신뢰를 저버린 선택의 끝에 남은 유급 통계는, 과연 누구를 위한 싸움이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2025-05-20 15:32: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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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희대·서울대·중앙대 등 'RISE' 수행 대학 35곳 최종 선정

서울시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수행 대학으로 경희대와 서울대, 중앙대 등 35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라이즈 사업을 수행할 35개 대학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1차 연도인 올해는 국비 565억원, 시비 200억원 등 총 7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일반대학은 공모액 565억원의 84.5%에 해당하는 477억원, 전문대학은 공모액 15.5%인 8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일반대학은 26개교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삼육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교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성대, 한양대, 홍익대다. 전문대학은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배화여대,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일대, 숭의여대, 인덕대, 한양여대 등 전문대 9곳이다. ■ 일반대 26곳·전문대 9곳 등 35개교에 765억원 투입 과제별로는 서울시의 핵심 과제인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를 비롯해 각 과제별로 대학의 특화 분야, 전문성, 사업 참여 의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대학이 선정됐다.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 뽑혔다. 서울대는 현황 분석의 구체성, 대학-지역 연계 목표, 뛰어난 글로벌 산학협력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고려대는 해외 인재 정착 서비스 체계 구축 및 AI학과-기업 협력을 통한 첨단 분야 외국인 인재 유치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성균관대는 금융산업 ABB(AI, Big Data, Blockchain) 적용 기반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 전략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한양대와 국민대, 연세대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분야에서 선정됐다. 한양대는 풍부한 산학협력 경험과 고도화 모델 제시로, 국민대는 지역 전략산업 연계 특화 분야 설정 및 참여 기관 역할 명확화로 창조산업 인재 양성에 강점을 드러냈다. 연세대 컨소시엄은 바이오 특화 분야 선정 및 양자컴퓨터 활용 신약 설계 계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 동반성장 분야에는 건국대를 비롯해 삼육보건대학과 동양미래대학이 선정됐다. 건국대는 늘봄교사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한 늘봄사업 보완 및 확산 계획으로 지역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육보건대학은 전문성과 인적 자원 기반 전략, 명확한 역할 분배 및 환류 계획으로 서울 동북부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동양미래대학은 지역 중점 사업 및 환경 분석 기반의 드론 분야에서 지방과의 공유·협력 설정 과정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국대와 한양여자대학은 평생·직업교육 강화 분야에서 선정됐다. 동국대는 대학 특성을 반영한 마음챙김, 인문학 등 타 대학과 차별화되는 평생교육 과제 설계와 함께 목표달성 가능한 합리적인 자율성과지표를 설정해 좋은 평가를 얻었고, 한양여자대학은 대학의 특성화 방향에 맞춰 니트패션 DX 융합 고숙련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자치구 및 지역 상공회 등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 "서울을 글로벌 AI 허브로 육성"…대학 역량 집중 선정된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혁신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인재양성을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설정, 서울을 글로벌 AI 허브로 육성하는데 대학들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서울라이즈센터를 통해 선정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하고, 10일간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 뒤 오는 6월 중 서울라이즈센터와 수행대학 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울 소재 54개 대학이 1607억원을 신청하는 등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사회 동반성장 프로젝트 내 '서울-지방 공유협력 활성화' 과제는 6.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선정 평가를 통해 대학들의 높은 전문성과 뜨거운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라며 "서울 라이즈 사업을 발판 삼아 대학과 서울시가 동반 성장하는 혁신적인 교육·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곧 서울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4:48: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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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100일 독서 실천'…서울교육청, ‘북웨이브 챌린지’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생 문해력 향상과 가족 중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6월부터 '2025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함께 읽는 독서 캠페인 일환으로 시작된 100일 챌린지는 올해 2년 차를 맞이했으며, 서울시교육청어린도서관이 주관한다. 100일 챌린지는 온 가족이 함께 '1일 20분, 100일간'책을 읽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서울시교육청 23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11개 교육지원청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오는 6월 14일 열리는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에서는 챌린지 참여 가족의 독서 다짐식을 통해 100일 챌린지의 공식적 시작을 알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는 6월 20일까지 신청하며, 온라인(https://lib.sen.go.kr/) 또는 오프라인(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방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가족 또는 개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별 친구들과도 함께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참여자는 독서기록장과 인증 스티커가 포함된 '독서 꾸러미'를 수령한 후 하루 20분씩 책을 읽고 기록하는 활동을 100일간 실천한다. 완주 독려를 위한 중간 미션도 함께 진행되며, 이를 통해 가족 간 독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꾸준한 독서 습관을 유도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독서 시간을 10분 늘려'하루 20분 독서'를 권장하며, 챌린지를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인증서가 발급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게시 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100일 챌린지를 통해 학생의 독서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책 읽는 가족 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 잡아 사회적 독서로 확산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3:19: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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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개월부터 어린이집…하루 7시간 30분 머문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영유아들이 생후 20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해 평균 7시간 35분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전국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기준으로 보육료나 유아학비, 부모급여 또는 양육수당을 수급하는 249만4000가구와 어린이집 305만800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생애 최초로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시기는 19.8개월로 2009년 30개월에서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그러면서 영유아가 최초로 이용한 기관은 어린이집이 97.3%로 우세했고, 유치원은 1.9%에 그쳤다. 기관 선택요인으로 어린이집 이용자는 ▲집과의 거리 32.8% ▲어린이집의 주변 평판 12.2% ▲프로그램 11.7% 순이었으며, 유치원 이용자는 ▲프로그램 26.8% ▲집과의 거리 23.8% ▲주변 평판 13.1% 순이었다.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1분으로 2021년에 비해 19분 증가했으며, 유치원 이용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2021년에 비해 16분 늘었다. 보호자는 전체 기관 평균 8시간 13분 이용을 희망했는데, 이는 실제 이용시간인 7시간 25분보다 약 48분 많았다. 전체 영유아 기준 보호자 부담 비용은 월평균 14만6000원이었다. 어린이집 이용 시 보호자 부담 총 비용은 월평균 7만원으로 2021년 5만6000원에서 1만4000원 증가했으며, 유치원은 17만7000원으로 2021년보다 1만2000원 감소했다. 보육·교육비와 식·의류비를 포함한 가구별 총 양육비용은 월평균 111만6000원으로 3년새 14만원 상승했다. 가구소득 대비 비중은 17.8%로 2021년 19.3%에 비해 줄었다. 육아휴직 이용 경험은 어머니 단독 사용은 34.5%, 아버지 단독 사용 3.6%, 부모 모두 사용한 비율 6.1%로 지난 2021년(어머니 단독 32.6%, 아버지 단독 2.1%, 부모 모두 사용 2.4%)에 비해 모든 유형에서 증가했다. 강민규 영유아정책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호자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 활성화 방안, 연장보육 확대 지원방안, 공공보육·교육기관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3:14: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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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케이원전자 강승구 회장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20일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강승구 케이원전자 회장에게 제31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내 산업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성장에 기여한 강 회장의 공로가 이번 학위 수여로 이어졌다. 강승구 회장은 1984년 광원전자를 창업하고 의료기기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핵심부품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세계 최초로 사각 튜브형 콘덴서를 상용화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지금의 케이원전자를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기업윤리를 최우선으로 삼는 경영철학으로 산업계 안팎에서 존경을 받아왔으며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해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10·11·12대 회장을 역임한 강 회장은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상생구조 확산에 힘써왔으며,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업의 성장은 곧 사람에 대한 투자에서 시작된다'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인재양성과 미래세대의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들은 은탑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 수훈으로 이어졌다. 호서대 대학원위원회는 "강 회장의 업적과 걸어온 길이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기독교 정신과 벤처정신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기술혁신, 윤리경영, 인재양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며 "강 회장의 업적은 단순한 기업 성장에 그치지 않고 국가 발전과 청년세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구 회장은 "창업 초기, 호서대의 산학 융합 프로그램이 기술 기반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됐다"라며 "그때 맺은 인연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이제는 이 대학을 제 모교라 부르게 돼 더할 나위 없는 감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서대의 건학이념은 제가 평생 지켜온 기업가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호서대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서대는 그동안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글렌 킨로스 전 국제로타리클럽 회장, 조셉 보르도냐 전 미국과학재단 부총재, 수아레즈 델 토로 전 국제적십자연맹 총재, 강영훈 전 UNEP 한국위원회 총재, 박정인 전 현대모비스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 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2:24: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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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고려대-성균관대, 복제 불가 암호화 기술로 정보 보호 새 해법 제시 外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오승주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권석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물리적 복제 불가 함수 기반 암호화 장치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11.7)' 온라인에 4월 25일 게재됐다. 최근 사물인터넷과 연결(connected) 기술의 확산으로, 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공인인증서, 전자서명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체계는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구조적 취약점을 갖고 있다. OTP나 보안카드 등의 오프라인 보안 시스템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존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고유한 특성을 기반으로 암호 키를 생성하는 물리적 복제 불가 함수(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 PUF) 기술이 주목 받았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PUF 소자는 보안성이 높으면 실용성이 떨어지고, 실용성을 확보하면 보안성이 낮아진다는 모순이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고자, 공동 연구팀은 하나의 장치 안에 전기적·광학적 특성을 동시에 갖춘 PUF 소자를 개발했다. 비전도성 양자점과 전도성 나노입자를 정밀하게 조절해 나노 수준의 무작위성을 지닌 하이브리드 박막을 제작하고, 이를 전극 위에 형성해 무작위 전도 특성을 확보했다. 또한, 양자점 표면에서만 형성되는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해 불규칙한 광학 패턴을 구현해, 두 가지 물리적 무작위성을 보유한 고보안 암호화 장치를 완성했다. 아울러 공동 연구팀은 개발한 PUF 소자에 최적화된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보안성과 실용성을 모두 확보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연을 통해 상용 기기와의 우수한 호환성과 사용 편의성도 입증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물인터넷 시스템에 높은 호환성과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는 물리적 보안 소자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15일 오후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제644회 국민대 목요특강 연사로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우 대표는 '우리에겐 실패할 권리가 있다: 더 러쉬스러운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 리더십'을 주제로 글로벌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추구하는 가치 중심 경영과 사회적 실천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우 대표는 '보헤미안'이라는 자신의 슬로건과 함께 향기를 나누는 퍼포먼스로 강연을 시작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러쉬(LUSH)'라는 브랜드명이 '숲이 무성한'이라는 뜻은 지닌 만큼, 브랜드 철학 역시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상을 더 러쉬스럽게 만들기 위해 고집스럽게 옳은 것을 실천하는 러셔들이 모였다"는 말로 러쉬가 지향하는 사람과 문화를 전했다. 이어 우 대표는 "8000만원짜리 보석을 팔 때보다 8000원짜리 비누를 팔 때 더 가슴이 뛰었다"며 러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러쉬가 뷰티 산업 속에서도 자연과 동물, 사람을 해치지 않고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온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소금, 코코넛 오일 등 원재료 바잉 단계부터 윤리적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을 비롯해, 포장 없는 '네이키드' 제품, 핸드메이드, 동물실험 반대, 베지테리언 원칙 등 러쉬가 고수해온 핵심 가치들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또한, "러쉬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제안하는 브랜드"라고 말하며, 샤워젤 하나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돌아보는 '마음샤워' 개념을 소개했다. 일상의 작은 선택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철학이야말로 러쉬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가 믿고 시작한 가치를 지키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이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 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진행해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故노무현 전 대통령, 故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 각계 각층의 연사 약 640명이 연단에 올랐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년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 중국 하북과기대학교와 공동으로 참석했다. 2013년부터 개최한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는 중국복장디자이너협회, 중국복장협회, 중국방직복장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올해는 중국 내 패션디자인학과가 개설된 22개 성의 63개 대학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등 5개국 내 10여 개의 주요 디자인 대학이 참여해 총 300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작품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작품 발표와 디자인 콘테스트를 비롯해 전문가 전시, 포럼, 학술 세미나,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학생 패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들과 하북과기대 패션디자인 전공생들은 '상상자화(裳裳者華)'를 주제로 총 75벌의 창작 의상을 무대에 올렸다. '상상자화'는 중국 고전 '시경'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우아한 옷차림이 곧 찬란한 아름다움이 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현지 전문가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는 1963년 개설된 이래, 60여 년의 전통 속에서 패션 산업과 학계 전반에 걸쳐 우수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특히 지난 2024년 10월, 한국의류학회에서 주최한 '패션상품기획콘테스트' 시스티나 부문에서 브랜드상(1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다수의 졸업생들이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 활약하고 있다. 성신여대와 하북과기대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양교 간 긴밀한 교육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양교가 2013년부터 공동 운영 중인 한중합작 패션디자인 전공은 지금까지 1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그중 270여 명은 복수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국제 교육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성신여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지난 7일 대학일자리본부 회의실에서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와 대학생 및 청년의 기업현장 실무경험 강화와 이를 통한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십'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매개로 양 기관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과 청년의 가교역할을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덕성여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및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 운영 대학으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실무 중심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우수기관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인턴십 연계를 위한 기업 수요 발굴, 사전 교육과정 개발, 참여 학생 채용 연계 등에 적극 협력하며, 덕성여대는 학내 참여 학생을 발굴·모집하고, 사업 홍보 및 운영을 지원하는 등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안별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호림 덕성여대 학생·인재개발처장(바이오공학전공 교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 업무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형 인재 양성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과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와 연세대 K-NIBRT 사업단은 첨단 바이오 산업 특성화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품질관리(QC), 공정개발(CMC), GMP 기반 실습·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과 품질 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산업체 현장 실습·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인적 교류와 교육·연구 자원의 공동 활용 ▲세미나, 워크숍 등 학술·산업 교류 활성화 등 바이오의약 관련 산학협력 활동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최신 산업 트렌드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는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 내 생명공학과를 모체로 생명과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신설된 융합형 학과다. 연세대 K-NIBRT 사업단은 아일랜드 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의 글로벌 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현장에 최적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인하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 생산 기술과 품질관리 교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응수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장은 "국내 바이오의약 산업의 실질적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품질관리, 공정설계 등 전주기를 아우르는 교육과정과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균희 연세대 K-NIBRT 사업딘장은 "K-NIBRT는 글로벌 바이오의약 생산 교육을 선도해 온 기관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인하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의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MSU)가 지난 16일 건국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공동 연구, 인재 교류, 교육 협력 등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은 양교 간 교육 및 연구 협력뿐만 아니라 학생·교직원 교류 확대를 위한 포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시간주립대는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위치하고 있으며 1855년에 설립됐다. 미국 최초의 랜드그랜트 대학(정부에서 토지를 분양해 농업 및 기술 교육 중심으로 육성한 대학)으로 약 5200에이커(21㎢)의 부지 위에 17개 단과 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내 최대 규모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MSU는 '퍼블릭 아이비리그'로 불릴 만큼의 연구 중심 종합 명문대학으로, 원자력, 농업, 바이오, 수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미국 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협정서에는 양 기관이 교수·직원·학생의 상호 교류와 학술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국제공동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의 구성원들에게 더 다양한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종필 건국교 총장은 "MSU는 전 세계적으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명성을 지닌 세계적 대학"이라며 "이 협약은 단순한 의향서가 아니라 양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굳건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2025-05-19 14:41: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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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라온시큐어-빗썸-KB국민은행과 사이버안보 협약 체결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16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라온시큐어, 빗썸, KB국민은행과 '가상자산 분야 중심 사이버 안보를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앙대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윤오준 3차장,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 빗썸 김기범 사장, KB국민은행 이수진 부행장, 이종민 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추적 및 분석을 위한 공동 연구 ▲전담 연구조직 설치 및 운영 ▲고급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상호 학술 및 인적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민·관·학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가상자산 탈취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술 개발 등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특화된 고급 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가상자산의 추적 및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술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사이버안보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데 공동의 목표를 두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지털 금융 산업의 안전성은 실효성 있는 보안 기술의 확보 및 가상자산에 대한 선제적인 위협 방안이 수반돼야 한다"며 "민·관·학 협력기관들과 함께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신뢰 기반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과 국가 사이버안보 체계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가상자산 보안 위협이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민·관·학이 협력해 고급 보안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김기범 빗썸 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학이 한자리에 모여 사이버 안보와 디지털 금융 안전성을 위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안정적인 연구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은 금융회사의 핵심 리스크 관리 과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실질적 대응 역량을 확보하여 디지털 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보원 윤오준 3차장은 "국가 차원의 사이버안보는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넘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라며 "오늘 약속된 최고 수준의 민·관·학 협력이 우리나라의 사이버안보 수준을 한층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중앙대는 산업보안학과와 대학원 융합보안학과를 중심으로 '융합보안대학원 지원사업(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ICT연구센터 육성 지원사업(정보통신기획평가원)' 선정 등 디지털금융 보안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역량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지속 가능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이자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9 14:17: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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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 지구적 기후변화로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등 풍수해의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체계적인 대응을 하고자 지난 15일부터 이번 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풍수해 대비 한강 수상시설물, 하천변 인명구조장비함 등 사전 점검 ▲도심 저지대 침수사고 및 하천 고립사고 등 유형별 대응 훈련 ▲풍수해 위기경보별 실시간 상황관리 강화를 위한 소방관서 비상상황실 운영 등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동시다발적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서울 전 지역에 '광역 비상대응단계'를 발령해 인적·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재난 지휘체계도 일원화한다. 풍수해로 인한 119신고 폭주 시 단계별로 비상 신고접수대를 24대에서 최대 58대까지 증설해 119상황관리 역량을 높이고 신고접수대 직원과 연결되지 못한 미수신 신고는 '119신고 응대 시스템(AI 콜봇)'과 자동 연결시켜 긴급성을 판단, 접수대에 우선 연결해 출동대를 편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119신고 미수신자 콜백(Call Bck)전담팀'도 별도로 둬 시민의 안전을 최종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풍수해 취약지역 778개소에 대한 재난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안전순찰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자치구 및 경찰, 도로 관리기관 등 관계 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관리 대책 추진에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집중호우 등 풍수해 재난발생 시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라며 "시민분들께서도 풍수해 대비 배수구 정비 및 낙하 위험물 제거 등 사전 점검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25-05-19 14:10:28 이현진 기자
‘국내 최초’‘최대 규모’ 한양사이버대 사이버대학원…박사과정 첫 모집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교육부로부터 지난해 6월 온라인 박사과정 개원을 승인받아 오는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2025학년도 후기 일반대학원 및 경영전문대학원 석사·박사 과정생 모집을 진행한다. ■ 2010년 설립…3244명 졸업 한양사이버대학원은 1939년 국내 최초 공학대학을 설립한 한양대학교의 학풍인 '실용학문'을 이어받아 2002년에 한양사이버대가 개교한 이후, 2010년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설립됐다. 이후 꾸준히 발전해 현재 6개 특수대학원 12개 전공에 재적생 1240명(2024년 정보공시 기준)으로 국내 사이버대학원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개원 후 2024년 기준 한양사이버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총 3244명으로 사회 각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재학생의 직업군별로는 각 사회분야의 전문가(4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관리자급(18%), 사무직종(18%), 군인(8%), 서비스·판매직종(6%) 등으로 집계됐다. 한양사이버대학원 관계자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평생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수강 한양사이버대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강하는 온라인 학습시스템이다. 한양사이버대학원은 학습자와 교수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정보화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줌(Zoom) 화상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대학원 강의에서는 줌 솔루션을 통해 화상 세미나를 진행 중일 뿐만 아니라, 현장감이 느껴지는 강의 녹화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화상 강의를 병행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강의실을 새로 구축했다. 이외에도 줌 화이트보드, 영상 강의 카메라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양방향 판서, 실시간 자료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넘어 수강할 수 있는 장점으로, 한양사이버대학원생 전체 약 7%의 학생들이 해외에서 수강하고 있다. 해외 수강생은 2024년 기준 아시아(57%), 아메리카(18%), 중동 및 아프리카(각 7%), 유럽(9%) 등 전 세계에 걸쳐 분포돼 있다. ■ 2025 전기 '박사' 최초 모집 일반대학원 모집 학과는 ▲기계IT융합공학과 ▲건축도시공학과 ▲아동학과 ▲상담심리학과 ▲법·행정공무학과 ▲부동산학과 ▲교육공학과 ▲디자인기획학과 등이다.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는 경영학과(마케팅 트랙, FA&T 트랙, IT경영 트랙, 광고미디어 트랙)가 개설돼 다양한 분야의 전문화된 경영학 과정을 배울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학원에서는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했던 2025학년도 전기 석사/박사 모집에서 일반전형 기준 총 석사 320명, 박사 120명 모집에 총 167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무려 3.80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처음 모집하는 박사과정에 관심이 높아 5.63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 정원외 군위탁·산업체위탁·외국인 전형 이번 후기 모집에서는 전기 모집 정원 여석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기준 석사과정 62명, 박사과정 6명이다. 정원외 전형으로는 군위탁전형, 산업체위탁전형, 외국인 전형을 모집한다. 군위탁전형의 경우 대한민국 육·해·공군 소속 군인 및 군무원 중 취학 추천을 받은 자가 입학지원이 가능하며, 입학금 면제와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있다. 산업체위탁전형의 경우 위탁협약을 체결한 기관에 재직중인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입학금 면제와 수업료 30% 감면 혜택이 있다. 외국인전형의 경우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만 지원이 가능하며, 1년간 수업료 30%를 감면받는다.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선발은 1차 서류평가, 2차 구술평가로 이뤄진다. 석사과정 1차 서류평가는 학부성적, 학업(연구)계획서이며, 2차 구술평가는 1차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화상면접으로 진행된다. 박사과정 1차 서류평가는 학부성적, 석사성적, 학업(연구)계획서이며, 2차 구술평가는 1차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화상면접으로 진행된다. 학업(연구)계획서는 지원동기 및 경력사항, 특기사항, 향후 학업 및 연구계획, 진로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구술평가의 경우 지원(학과/전공) 분야 적합성 및 전문지식, 학업 및 연구계획, 진로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하니 해당 부분에 대한 계획를 세워보는 것이 좋다. 김학민 한양사이버대 입학처장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온라인 및 모바일 수강을 통해 정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이버대학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바쁜 일상속에서도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정규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한양사이버대학원은 이러한 점에서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학년도 후기 한양사이버대 대학원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gsgo.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문의는 02-2290-0700(전화) 및 카카오톡 채널(한양사이버대학교 친구추가)을 통해 1대 1로 상담이 가능하다.

2025-05-19 14:07: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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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역별 1~3등급, 졸업생>재학생…평균 1등급 70% 'N수생'

지난해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전 영역 1~3등급에서 졸업생 비율이 재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과목 평균 1등급대 수험생 10명 중 7명은 졸업생으로, 상위권일수록 졸업생의 비중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19일 진학사가 지난 2025학년도 진학닷컴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3등급을 받은 수험생 중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등급에 가까울수록 졸업생 비율은 더 높아졌다. 국어·수학·탐구(2) 평균 등급이 1등급대인 수험생 중에는 70%가 졸업생이었다. 국어·수학·탐구(2) 평균 등급이 2등급대에선 61.01%가, 3등급대에선 53.25%가 졸업생이었다. 4등급대로 내려가서야 졸업생 비율은 45.40%를 나타내며 재학생보다 낮아졌다. 영역별로는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두 영역에서는 1등급 수험생 중 3분의 2 이상이 졸업생이었고, 2등급에서도 60% 정도를 졸업생이 차지했다. 수학은 졸업생 비율이 ▲1등급대 67.20% ▲2등급대 59.46% ▲3등급대 53.04%를 나타냈고, 탐구(2과목 평균)의 경우 졸업생은 ▲1등급대 68.01% ▲2등급대 61.79% ▲3등급대 53.88%를 차지했다. 가장 작은 차이를 보인 영역은 영어로,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의 경우 1~3등급 내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비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1등급대에선 57.10%를 졸업생이 차지했지만, 2등급에선 53.94%, 3등급에선 50.45%로 떨어졌다. 국어는 5등급, 수학, 영어, 탐구는 4등급부터 재학생이 많아지기 시작했으며, 등급이 낮아질수록 재학생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모든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N수생 중에서도 의미 있게 성적이 오르는 경우는 절반에 그친다는 통계도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 등급을 차지하는 졸업생 비율이 재학생보다 현저히 높다는 점은 고3 수험생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6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학력평가에 재학생들만 응시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재학생이 자신의 수능 등급 및 대학 목표 설정 시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우 소장은 "수능은 개념 정립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을 쌓아야 하는 시험이란 특성상 더 오랜 시간 준비한 졸업생들이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라며 "고3 학생들은 6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재학생들만 응시하는 학력평가 성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게 되는데, 이때 수능에서의 기대치를 추정하는 과정에서 졸업생의 영향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9 13:53: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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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5년차 이하 저경력 교사 대상 맞춤 연수 실시

서울특시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박숙희)은 교육경력 5년 미만 저경력 교사의 정서 회복과 교직 적응력을 높이고, 전문성 증진을 위한 맞춤형 'D.I.Y.(Do It Yourself) 연수'를 6월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교직 환경 변화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경력 교사의 정서적 회복과 안정적인 교직 적응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연수원이 교육경력 5년 미만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은 학생 생활교육, 학급운영, 상담 등 생활지도 역량 강화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업 설계, 학생과의 상호작용, AI·디지털 교육, 자기성찰과 마음 건강 관련 연수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이번 '2025 저경력 교사 대상 D.I.Y. 연수'는 이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직 생활 초기 교사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기르고 심리적 안정과 자율적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연수는 교육경력 5년 미만 교사들이 3~5명으로 팀을 구성해 교직 적응과 성장을 주제로 연수 계획을 수립하고 활동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팀별 활동에는 학습, 체험, 문화 활동 등이 포함되며, 1인당 최대 7만원 이내의 연수비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연수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에서 벗어나, 교사 스스로 연수의 주제와 방법을 정하고 체험 중심으로 구성하는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수팀은 팀별 협의회, 독서, 심미적 역량 향상 프로그램, 문화 시설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한다. 연수에 참가를 희망하는 교육경력 5년 미만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사는 19일부터 30일까지 공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숙희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장은 "저경력 교사들이 교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미래를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력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하며 교직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9 12:00: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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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성신여대 미술대학 60주년…동문전 ‘SAAF’ 개최 外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마루아트센터에서 성신여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약 400여명의 동문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동문전 'SAAF(Sungshin Artist Alumni Festa)'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성신여대 미술대학 60주년을 맞아 미술대학 총동문회(회장 배달래)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서양화, 동양화, 조소, 판화, 공예, 산업미술 등 6개 전공의 동문작가가 출품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400여 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기획전 형식이 아닌 아트페어의 '페스타(Festa)'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대중과의 소통 확대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성신여대 미술대학 총동문회는 지난 2010년 35주년 기념 동문전을 시작으로 5년 주기로 졸업 동문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동문전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20년 55주년의 경우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해 올해 10년만에 전 동문이 참여하는 전시로 재개됐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성신여대 미술대학 배달래 동문회장은 "올해부터 동문전을 '페스타' 형식으로 전환해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미술시장 활성화와 대중화를 함께 모색하고자 했다"며 "작가와 관람객 간의 교류는 물론, 동문 간 협업과 네트워킹의 기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 미술대학은 1936년 설립된 성신여학교를 모태로 하고 있는 성신여자대학교가 1965년에 개설한 미술교육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0년간 창의적 여성 미술인 양성에 기여해왔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15일 총장 접견실에서 부산동창회 원로회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법학과 53학번 김용길 동문을 비롯해, 박진호(경영 65학번), 손본수(상학 67학번) 동문이 참석해 2,332만 원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김용길 동문은 "오랜만에 모교에 와서 발전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120주년을 앞둔 시점에 로터스관 착공을 비롯해 여러 사업을 차근차근 잘 준비하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학교 측에서는 윤재웅 총장을 비롯해 김용현 교무부총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재웅 총장은 "학교에 방문하셔서 기부금을 전달해주신 부산동창회 원로회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동문 선배님들께서 말씀 주신 것처럼 120주년을 맞이하는 학교를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기부는 동국대학교가 추진 중인 로터스관 건립사업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디지털새싹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디지털새싹 사업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SW/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특히 정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외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경희대학교, ㈜자란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SW/AI 디지털 인재양성 사업단'을 출범했다. 사업단은 경기 지역을 거점으로 전국 단위 교육을 수행하며, 올해 총 6500명의 학생에게 SW/AI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 인재상은 '디지털 시대의 AI융합 창의적 인재'로, 디지털 소양, 문제해결 능력, 능동적 협력 등 세 가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단계별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디지털 탐험가', '디지털 창작자', '디지털 혁신가' 등 학생 역량에 따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인별 성장 단계에 적합한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기본과정인 '디지털 히어로즈', 'AI 탐정단', 'AI 창업 어드벤처' 외에도, 다문화·도서벽지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특화과정으로 '지구를 구하는 요리사', '미래 로봇 손 프로젝트', '파이썬 게임 메이커스' 등이 마련돼 있다. 두일철 한국외대 AI교육단 교수(사업책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SW/AI 교육을 제공하고, 특히 정보 소외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학교,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16일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화)과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학생 중심 교육과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서는 숭실대 산하 학교기업인 플렉스매스와 동작관악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수학) 간의 별도 업무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AI·디지털 기반 교원 연수 및 연구 활동 공동 추진 ▲플렉스매스–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간 교육 협력 체계 구축 ▲기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 발굴 및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문용 숭실대 연구·산학부총장은 "AI와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수학과 과학을 바탕으로 한 융합 교육이 중요한 토대가 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작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숭실대와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숭실대 문용 연구·산학부총장, 이종규 플렉스매스 대표, 정달영 명예교수, 정재현 연구·산학협력처장, 조성민 대외협력팀장,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영화 교육장, 김갑철 교육지원국장, 이정재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장, 류인철 초등교육지원과장, 김정은·박서희 장학사가 참석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자유전공학부는 'AA(Academic Advisor) 교수 상담제도'를 도입해 학생 맞춤형 전공·진로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공 선택과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전담 교수가 정기적으로 1대 1 상담을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체계다.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향, 적성, 흥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공과 진로를 연계하고, 인턴십·PBL·교환학생 등 비교과 프로그램까지 연결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상담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심리·정서 지원까지 포함한 진로 준비 전반을 포괄한다. AA 교수는 학생 1인당 한 학기에 최소 2회 이상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필요시 학과 및 교내 학생상담센터 등 전문 부서와의 연계도 이뤄진다. 김용선 자유전공학부장은 "다양한 전공 선택지를 가진 자유전공학부 학생일수록 오히려 방향 설정에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AA 상담제도는 학생의 강점과 목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개인별 최적의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10일 서울 경복궁 일대에서 '2025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국 사회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구성원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나누며 소속감을 형성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이버한국외대 글로벌교육원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베트남 유학생은 "한복을 입고 고궁을 함께 걸으며 한국의 전통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어 매우 특별했던 오래 기억하고 싶은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또 다른 학생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어 좋았고 궂은 날씨도 모두와 함께 웃으며 보낸 덕분에 오히려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거주지나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8 13:53: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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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1개 지원청 조직개편…교원업무경감 등 기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줄 통합지원과를 신설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의 온전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의 교육활동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오는 7월 1일 자로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교육지원청은 기존 2국 8과 체제에서 2국 9과 체제로 확대 운영되며, 특히 학교 현장 밀착 지원과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개편되는 교육지원청 부서는 ▲학교통합지원과(신설) ▲학교생활교육과(현 학교통합지원센터) ▲학생맞춤협력과(현 교육협력복지과) ▲재정지원과 등 총 4개다. 4개 교육지원청에는 지역 특수성을 반영해 ▲다문화지원팀(남부) ▲학교설립팀(강동송파·강서양천) ▲학원관리팀(강남서초)을 신설한다. '학교통합지원과' 신설로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 등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남부교육지원청 시범 운영으로 효과가 입증된 학교행정지원센터의 기능을 전체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해, 교원들이 행정 부담을 덜고 수업 및 학생 생활교육 등 본연의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학교생활교육과' 개편으로 학생 생활교육 및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학생맞춤협력과' 개편으로 기초 학력 부진 등 복합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재정지원과'는 학교에 대한 재정 및 회계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 조정을 시행하는 한편, 교육부가 추진 중인 유보 통합에 대비해 자치구 영유아 보육 시설의 이관을 준비하는 업무를 추가로 담당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한 4개 교육지원청 맞춤형 조직도 신설된다. 남부교육지원청(영등포, 구로, 금천구)에는 증가하는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해 '다문화지원팀'을 신설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적응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는 둔촌동과 고덕강일지구 등 대규모 개발에 대응한 '학교설립기획팀'을 신설해 자녀들이 가까운 학교에서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는 목동지구, 방화·신정 재건축 등으로 약 2만 세대의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목동재건축학교설립팀'을 신설해 학교 신·증설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최다 학원이 밀집돼 있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는 평생교육·학원지도팀을 설치해 사교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조직 개편이 학교가 교육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해 학생이 성장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8 13:37: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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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년간 용적률 최고 300% 완화…“꽉 막힌 소규모 건축 숨통”

서울시가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고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소규모 건축 용적률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완화한다. 3년간 제2종지역은 250%, 제3종지역은 300%로 한시적으로 용적률을 완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빠른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하고 희망대상지에 대한 사업성 분석도 무료로 지원한다. 이번 소규모 건축 용적률 한시 완화로 그동안 낮은 사업성으로 정비에 어려움을 겪던 노후 연립·다세대주택 재건축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달 공사중인 사업장부터 설계 변경을 통해 용적률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 한시적 완화위해 '도시계획 조례' 개정 서울시는 지난 2월 발표한 규제철폐안 33호 '소규모 건축물의 용적률 한시적 완화'를 위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와 시의회의 건설경기활성화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의견일치로 빠른 추진이 가능했다. 개정 내용 핵심은 제2·3종 일반주거지역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을 제2종지역은 200%에서 250%로, 제3종지역은 250%에서 300%로 각각 법적 상한인 오는 2028년 5월 18일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이다. 아울러 시는 '건축법'과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른 용적률 완화 관련 구체적 세부 운영기준도 마련해 조례 공포일인 19일에 맞춰 즉각적으로 사업시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적률 완화 적용 대상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건설경기 악재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소규모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신고와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부지 1만㎡ 미만) ▲소규모재개발(부지 5천㎡ 미만) ▲자율주택정비사업(36세대 미만) 사업이다. 우선,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신고 대상은 대지나 건축면적 제한은 없지만, 주거용 다가구·공동주택은 1세대당 전용면적 85㎡ 이하, 오피스텔도 1호당 전용면적 85㎡ 이하일 때만 적용 가능하다. 국토계획법 또는 타 법령에 따른 용적률 완화를 중복 적용시엔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기반시설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국토계획법 시행령에서 정한 용적률의 120% 한도까지 적용할 수 있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업계획 수립기준' 충족시 법적 상한까지 용적률을 완화한다. 다만,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별도 사업계획 수립기준과 관계없이 법적상한까지 완화할 예정이다.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 완화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인근 저층 주거지역의 일조와 경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화로운 건축계획 유도하는 '사업계획 수립기준'도 마련·발표한다. ■ 희망 대상지 사업성 분석도 무료 지원 아울러 서울시는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속도감 있는 진행을 위해 희망 사업장을 대상으로 법적상한용적률 계획, 용도지역 상향 가능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해 최적의 건축계획(안)을 제시하는 사업성 분석도 무료 진행한다. 사업 전·후 자산가치를 평가하고 추정 분담금 산출도 제공해 신속한 주민 의사결정과 사업 추진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분석을 희망하는 ▲부지면적 1만㎡미만 ▲200세대 미만 ▲노후·불량건축물 60% 이상 단지는 토지등소유자 10% 이상 동의서를 받아 6월 2일부터 30일까지 관할 구청(소규모재건축 담당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비상경제상황과 주택공급상황 등을 고려해 조례 개정 절차를 신속히 완료했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소규모 건축 활성화를 통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8 13:11:0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