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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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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요대학 수시가이드] 경희대, 신입생 5380명 선발……전형 자격 완화·학과 개편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2965명, 정시모집에서 2415명 등 총 5,38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615명, 학생부종합전형 1546명, 논술우수자전형 474명, 실기우수자전형 330명 등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전형으로 2,217명, 실기전형으로 198명을 뽑는다. 경희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전형 지원자격을 변경하고 네오르네상스전형 의약학계열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또한 기회균형전형Ⅱ의 다자녀 지원 자격을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완화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학교폭력 사실 기재를 반영한다. 경희대는 2026학년도 대학 편제 개편에 따라 경영학과와 회계학과를 경영회계계열로 통합하고, 2학년 학과 선택시 경영학과와 회계학과 중 100% 자율선택하도록 변경하였고, 기계공학과를 기계공학부로 개편해 2학년 전공선택시 기계공학전공, 지능로봇공학전공, 항공우주모빌리티전공 중 100% 자율선택하도록 했다. 기존 회계·세무학과의 학과명칭이 회계학과로 변경됐고,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과는 전자공학부 전자공학과로, 전자정보공학부 반도체공학과는 전자공학부 반도체공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실기우수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출결·봉사) 영역을 반영한다. 출결은 미인정 결석 0~2회 만점, 봉사 시간은 학교봉사만 반영하며, 15시간 이상이면 만점 처리한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도록 비교과를 반영한다. 경희대는 학생 간의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에 매년 전형별, 모집단위별, 지원자 및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분포와 합격자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 성적, 논술성적 등을 매우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입학처 홈페이지의 '전형결과 알아보기'에서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25-08-27 14:56: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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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요대학 수시가이드] 상명대, 자유전공 확대…수능 최저학력 폐지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내와 정원외를 포함해 총 1961명을 모집하며, 서울캠퍼스에서는 총 950명, 천안캠퍼스에서는 총 1011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수시모집은 정원내에서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 349명, 학생부종합(상명인재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226명, 논술(논술전형) 101명, 실기/실적(실기전형) 138명이다. 정원외에서는 학생부교과(서해5도학생전형) 6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30명이다.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의 경우 전형기간 자율화모집으로 진행된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주목할 부분은 자유전공의 확대와 서울캠퍼스 수능 최저학력 폐지이다. 상명대는 올해 수시 전형에서 자유전공 292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인문계열 67명을 선발하고 이공계열 45명을 선발하며 예체능계열에서도 12명을 선발한다. 전년과 달리, 인문사회계열과 경영경제계열을 통합해 인문계열로, IT계열과 이공계열을 통합해 이공계열로 모집한다. 이공계열의 경우 작년 두 계열과 비교했을 때 총 4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자유전공은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과 논술(논술전형)으로 선발하되 예체능계열에서는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특히 고교추천전형에서 눈여겨볼 점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고교별 추천인원의 폐지이다. 2025학년도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1개 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 및 고교별 추천인원 10명 이내였으나, 2026학년도 고교추천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고교별 추천인원 수 제한이 폐지됐으며 이에 따라 지원자의 입시 전략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천안캠퍼스에서는 인문사회계열 17명, 디자인/예술계열 22명, 공학계열 77명, 스포츠융합자유전공학부 52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아트&컬처계열은 올해 인문사회계열과 디자인/예술계열로 나누어 학생을 모집하며, 공학계열은 전년 대비 2명의 학생을 추가로 모집한다. 인문사회계열과 디자인/예술계열, 공학계열은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6학년도 상명대 자유전공 신입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전공탐색교육', '소양교양교육', '기초교양교육', '상명핵심역량교양교육' 등을 통해 자신의 적성 및 교과목 등에 대한 탐색을 하면서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상명대는 오는 9월 8일 10시부터 9월 12일 18시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행한다.

2025-08-27 14:55: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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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요대학 수시가이드] 인하대, 학생부종합 전형 세분화…바이오식품공학과 신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952명) 중 2613명(66.1%)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총 1660명을 선발한다. 올해 인하대는 학생부종합 전형의 대표 전형인 인하미래인재 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분리해 선발한다. 인하미래인재 면접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 종합평가로 3.5배수(의예과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에 면접평가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943명이다 인하미래인재 서류형은 일괄합산 전형이며, 서류 종합평가로 243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고른기회, 농어촌학생 등의 전형은 인하미래인재 서류형과 동일한 방식으로 뽑는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 전형인 지역균형 전형의 모집인원은 413명이다. 소속(졸업)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논술 전형인 논술우수자 전형은 총 457명을 선발한다. 선발방법은 논술 성적과 학생부교과를 합산한다. 인하대는 2026학년도에도 첨단 분야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모집단위 신설을 추진했다. 신설한 모집단위는 바이오식품공학과다. 바이오식품공학과는 식품공학의 기초·응용 분야에 대한 창의적·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 내에 신설됐다. 바이오식품공학과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인하미래인재 면접형으로 13명, 농어촌학생 전형으로 2명을 선발한다. 인하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8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전형 일정이 중복되지 않는 한 모든 전형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s://admission.in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7 14:55: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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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요대학 수시가이드] 중앙대, AI·산업보안학과 정원 증원…학생부종합 면접 강화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2026학년도 신입학 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 4919명 가운데 2827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는 전체의 57.5%에 해당하며,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503명(10.2%) ▲학생부종합전형 1440명(29.3%) ▲논술전형 484명(9.8%) ▲실기전형 400명(8.1%) 규모다.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학생부종합전형 전형 방법에 일부 변화가 있다. 기존에 면접이 없었던 CAU융합형인재 의학부에 면접이 도입됐으며, CAU탐구형인재의 면접 대상자 선발 배수는 기존 2.5배수~3.5배수에서 3.5배수~5배수로 확대된다. 실기형/특기형에도 변화가 있다. 실기형의 경우 공연영상창작학부 영화전공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을 적용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도 모집단위에 따라 일부 달라졌으며, 연극(연기), 연극(뮤지컬연기)의 1단계 실기고사는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됐다. 실기형이던 스포츠과학부 골프전공은 특기형으로 모집 방법을 바꿨다. 첨단학과 신설과 증원도 있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 혜택을 주는 20명 규모의 지능형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된 데 더해 AI학과와 산업보안학과의 입학정원도 각각 16명과 10명 증원됐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고교별로 최대 20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서울캠퍼스 모집단위에는 수능최저가 있는 반면, 다빈치캠퍼스 모집단위에는 수능최저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CAU융합형인재, CAU탐구형인재, CAU어울림, 기회균형이 있다. 이 중 융합형인재 의학부와 탐구형인재는 서류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하며, 서류평가 성적 70%와 면접 점수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외 학생부종합전형은 모두 서류평가 100%로 선발을 진행한다. 전형에 따라 면접 방법이 다르다. 융합형인재 의학부 면접은 학업준비도와 학교생활 충실도를 각 40%,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을 20% 반영하지만, 탐구형인재는 학업준비도 60%, 전공(계열) 적합성 30%,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10%로 평가요소와 반영 비율이 상이하다. 논술전형은 예년과 같이 논술고사 70%, 학생부 30%(교과 20% + 비교과(출결) 10%)로 선발한다. 실기전형은 실기형에서 326명, 특기형에서 74명을 모집한다. 실기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실기고사를 반영하며 모집단위별 반영 비율이 상이하다.

2025-08-27 14:54: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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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9월 말부터 청계천 누빈다

미래 자동차 디자인과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의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이르면 오는 9월 말 청계천을 달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선보일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은 우리나라 자율주행 대표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toZ)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제작됐다. 운행 예정인 셔틀은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 목적으로 제작된 소형버스(11인승, 좌석 9개)로,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라운드 형태의 'ㄷ'자형 좌석 ▲자율주행 상태, 운행 정보 안내용 대형 디스플레이 ▲휠체어 탑승 리프트 등 다양한 첨단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셔틀 운행은 서울시 자율주행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 등이 즐겨 찾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청계천에서 이뤄진다. 청계광장에서 청계5가(광장시장)을 거쳐 청계광장을 순환하는 총 4.8㎞ 구간이며, 2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주중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행 예정이고, 공휴일·토요일에는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요금은 당분간 무료이며,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태그한 후에 탑승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셔틀은 지난 22일부터 시험 운행 중이며, 학습 과정과 전문가 안전 운행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9월 말부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시민들에게 미래 대중교통을 미리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청계천 주변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국내 기술로 최초 제작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의 첫 운행인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청계천 명물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24 14:15: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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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사내대학원 ‘LG AI대학원’ 설치 인가…9월 개교

교육부가 국내 최초 사내대학원인 'LG AI대학원' 설치를 인가해 9월 개교를 확정했다. 교육부는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신청한 사내대학원 'LG AI대학원(석사과정)' 설치를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LG AI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인가된 사내대학원으로, 오는 9월 30일 개교해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30명을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내대학원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 인가를 받아 직접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졸업 시 일반 대학원 졸업과 동등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는다. 기존에는 전문대나 대학 졸업 학력만 인정되는 사내대학만 설치할 수 있었으나, 올해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으로 사내대학원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은 지난해 1월 16일 제정돼 지난 1월 17일 시행된 법률로, 사내대학원 제도 신설 근거 등을 포함한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은 향후 박사과정 설치 계획서도 교육부에 제출해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내대학원 제도가 첨단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고급 기술 인력을 기업이 직접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학·기업 간 교원 교류와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사내대학원은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자체 자원으로 양성할 수 있는 제도로, 첨단산업 인재 양성 체계를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업계 의견 수렴과 정책 과제 발굴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24 14:08: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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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대광고, 2026학년도부터 일반고 전환…서울 12번째 사례

자율형 사립고 대광고등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대광고가 일반고 전환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2026년 3월부터 일반고로 운영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서울 지역 자사고 중 열두 번째 사례다. 앞서 동양고(2012), 용문고(2013), 미림여고·우신고(2016), 대성고(2019), 경문고(2020), 동성고·숭문고·한가람고(2022), 장훈고(2023), 이대부고(2025)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됐다. 대광고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등 교육 환경 변화를 고려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안정적 학교 운영을 위해 전환을 추진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6월 전환 신청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광고의 신청을 바탕으로 6월 23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열고 7월 8일 청문 절차와 8월 18일 교육부 동의를 거쳐 전환을 최종 확정했다. 교육청은 9월 초 '2026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변경해 공고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학교, 학부모, 교육청이 함께하는 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운영해 전환 과정을 지원하고 일반고 교육과정과 자사고 교육과정을 병행하는 전환기 복합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학생들의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2년간 총 20억원의 전환지원금을 제공해 등록금 감면, 교직원 인건비, 학교 운영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의 결정을 존중한다"라며 "앞으로도 수평적 다양화가 구현되는 고교체제 속에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24 10:00: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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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변호사의 손에 잡히는 法] 과속이 교통사고 직접원인 아니면 공소제기 불가

심야시간 울산 염포산톨게이트. 택시 운전자가 하이패스 구간을 지나는 중에 무단횡단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충돌해 상해를 입혔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길을 잘못 든 후 자동차전용도로진입을 피하려고 요금정산소와 하이패스차로 사이에 위치한 안전지대를 횡단해 갓길로 빠지려다 사고를 당했다. 당시 택시운전자는 62km속도로 운전중이었고, 하이패스 구간내 제한속도는 30km. 이 경우 택시 운전자는 과속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할까. 검찰은 택시 운전자의 과속이 사고의 원인이라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공소를 제기했고, 원심은 이를 받아들여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공소를 기각했다(대법원 2025. 6. 12. 선고 2025도1049).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 제2항 제3호 및 제4조 제1항 제1호에 따르면, 제한속도를 시속 20km 초과한 경우에는 보험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공소 제기가 가능하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제한속도 초과'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경우에 한정된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판단함에 있어서도 택시 운전자의 제한속도 위반행위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는지를 따져 판단했다. 즉, 과속이 직접적인 사고의 원인이 아님에도 단순히 과속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사건의 사고지점은 요금정산소와 하이패스차로 사이의 안전지대. 안전지대는 일반적으로 차량의 횡단이 금지된 구역이다. 택시 운전자는 하이패스를 통과하기 위해 정해진 차로를 따라 직진 중이었고, 오토바이는 자동차전용도로 진입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어 택시 앞을 가로질러 가게 되었다. 자동차전용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하이패스를 통과하려는 택시 운전자로서는 안전지대에 오토바이가 횡단할 것이라는 것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실제로 택시 운전자가 하이패스차로의 제한속도 30km를 지켰다고 하더라도 위 오토바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었는지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당시 공판과정에서 이루어진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서와 부산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에 따르더라도 택시 운전자가 제한속도를 지키며 진행했더라도 실제 충돌위험 인지 지점에서 제동해 오토바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대법원은 "운전자의 예견 가능성과 회피 가능성, 도로구조 및 규칙에 대한 신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택시 운전자의 과속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적용기준을 명확히 하며, 단순한 과속만으로는 형사처벌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운전자의 주의의무는 도로 환경과 규칙을 전제로 판단되어야 하며, 형사책임의 핵심은 과속이라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는지 여부에 있다. 이번 판결은 향후 유사한 사건에서 운전자의 책임을 판단함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과실을 평가할 때, 단순한 법규위반 여부보다는 실제 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과도한 책임을 부과하는 것을 방지하고, 교통사고에 대한 형사처벌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설정하는 데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2025-08-24 08:26: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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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올라누스’ 9월 6~14일 공연…고려대 개교 120주년 기념 무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교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셰익스피어 마지막 비극 '코리올라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공연은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5층)에서 총 10회 열린다. '코리올라누스'는 로마의 장군 가이우스 마르키우스가 볼스키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고 최고 권력인 집정관 자리에 오르지만, 정적의 음모와 민중의 외면으로 로마에서 추방당하는 과정을 그린다. 셰익스피어 전문가 이현우(순천향대 영미학과 교수) 연출이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권력과 정치, 민심의 관계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지난해 동아연극상, 올해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등을 수상한 연출가 강훈구가 협력 연출을,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이자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홍창수가 드라마터지를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작품은 두 대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장면을 촬영해 객석과 무대가 로마의 의사당과 전쟁터로 전환되는 효과를 구현한다. 또한, 붉은색 패널과 상징적 오브제를 활용한 무대 디자인, 의상과 음악이 역시 시대를 넘나드는 콜라주 형태로 구성돼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주제를 생생하게 전달해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대학 연극반 활동 이후 48년 만에 무대에 서는 70대 배우부터 20대 대학 신입생까지, 50여 년에 걸친 세대의 배우들이 시민·귀족·병사·전령 등 다양한 역할로 함께한다. 주인공 코리올라누스 역에는 신예 문병설이, 정신적 스승 메네니우스 역에는 배우 이성용이 출연한다. 코리올라누스의 어머니 볼룸니아 역은 원영애가 맡았으며, 황건은 적국 장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예수정, 성병숙, 주진모, 한은주, 유해무 등 원로 배우들도 특별출연해 밀도 있는 앙상블을 완성한다. 이 공연은 고려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고대극회가 주관하며, 고려대 교우회·서울문화재단·서울연극창작센터가 후원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22 07:00: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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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노벨상 수상자 콘버그 교수, 건국대 국제심포지엄서 기조강연 外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Roger D. Kornber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식물 스트레스 연구센터(GPSRC, Global Plant Stress Research Center)' 제2차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특별 초청 기조강연을 했다. 22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21~22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Plant Stress Biology'를 주제로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콘버그 교수는 '뉴클레오솜에서 염색체로: 진핵생물 유전자 발현의 분자적 기초'(From nucleosomes to chromosomes: The molecular basis of gene expression in eukaryotes)를 주제로, 염색체 DNA 포장 단위인 뉴클레오솜이 전사 제어, DNA 응축, 세포 분화와 발달에서 수행하는 핵심적 역할을 설명했다. 원종필 건국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글로벌 도전 과제"라며 "GPSRC는 분자유전학, 생리학, 후성유전체학, 생물정보학, 생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PSRC는 건국대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를 센터장으로 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7년간 총 112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경희대·서강대·포항공대·한양대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중국, 불가리아 등 해외 석학 15명을 비롯해 GPSRC 소속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4명의 주요 연사가 식물 스트레스 생물학 관련 최신 성과를 발표했다. 건국대는 이번 학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학문적 해법 제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세미오시스 연구센터(센터장 오은영 교수)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캠퍼스 교수회관에서 '세미오시스 여름학교'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미오시스 인문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학문 간 대화를 구현하고자 기획된 이번 여름학교는 "트랜스세미오시스: 12개의 개념과 횡단적 사고"를 주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사유적 횡단 ▲매체적 횡단 ▲문화적 횡단 등 세 가지 하위 주제로 구성되며, 총 12개의 강의가 마련된다. 한국외대는 "세미오시스 여름학교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 모두에게 열려 있어, 참가자들은 횡단적 사고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개념의 울림을 통해 새로운 연결과 배움을 발견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4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전국 고등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고교학점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 31개 고등학교에서 1166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평균은 5점 만점에 4.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함께 고등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심화 과목 개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숭실대의 이번 프로그램은 각 학과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특강'과 고등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AI 강좌'를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1970년 국내 최초 컴퓨터학부를 개설하고, 2025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 분야 특화 단과대학 'AI대학'을 설립한 숭실대는, 30년 이상 축적한 AI 교육 노하우를 이번 프로그램에도 적극 반영했다. 개설된 강좌에는 ▲모든 곳에 AI가 있다 ▲인공지능이란? ▲AI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수학 등 AI 관련 이론과 실습 교육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영문학 ▲무역 ▲법학 ▲신소재 등 인문·사회·공학 전반에 걸친 전공 특강이 운영돼 학생들이 폭넓은 학문을 접하고 스스로의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교수진이 직접 강의에 나서 각 전공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전문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 수준의 수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 "AI 분야 진로에 대해 명확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ICPC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숭실대 선배들의 이야기가 동기부여가 됐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숭실대 장성연 입학처장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적 사고와 창의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신설된 AI소프트웨어학부와 함께 AI를 비롯한 신기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향후 참여 고교 및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숭실대의 우수한 IT 및 AI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고교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미술사학전공 박은순 명예교수가 집필한 '조선후기 진경산수화'(돌베개, 2024)가 2025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선후기 진경산수화'는 박은순 교수가 수십 년간 조선 후기 회화사에 대해 축적해온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저작으로, 특히 18세기 진경산수화의 흐름과 문화사적 맥락을 심층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그간 진경산수화에 대한 연구는 주로 겸재 정선이라는 거장 개인에게 집중되어 왔지만, 이 책은 당대 화가들과 후원자, 감상자, 수장가들이 함께 만든 회화사의 흐름을 중심에 두며 진경산수화 전체의 풍경을 재구성했다. 박 교수는 정선 개인에 대한 지나친 조명이 오히려 진경산수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그동안 간과되어 온 다양한 화가들의 활동과 미학을 조망하며 조선 후기 회화사의 다면적인 풍경을 회복하고자 했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박은순 교수는 "진경산수화는 정선이라는 거장의 천재성만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간 수많은 화가와 후원자, 감상자들의 집단적 문화적 성취였다"면서 "그 다층적인 미술사의 맥락을 풀어내려는 제 연구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박교수의 '조선후기 진경산수화'는 2024년 출간됐으며, 2025년 제28회 김세중 한국미술저작·출판상(저작상 부문)을 동시에 수상, 학문적 가치와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학술원 측은 우수도서 선정 사유로 "진경산수화에 대한 구조적이고 종합적인 해석이 가능하게 한 학술적 기여와 대중적 이해를 높이는 서술력"이라 언급했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21일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2024학년도 제41회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석사 150명(유학생 48명) ▲박사 87명(유학생 46명) 등 총 237명이 학업 여정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총장상은 기술경영학박사 남승일 외 3명이, 대학원장상은 공학박사 김봉빈 외 9명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졸업논문상은 이학박사 김민주 외 4명이 받았다.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김민주 박사는 학·석·박사 과정을 모두 호서대에서 마치며 동물실험대체법 연구에 전념해 왔다. 만성 호흡기 질환을 평가할 수 있는 3D 오가노이드 기반 시험법을 개발해 국제 독성학 저널에 논문 3편을 게재했으며, 특허출원과 저작권 각 7건을 등록해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총장상을 받은 남승일 박사는 충남벤처협회장으로서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가족기업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학협력 기반을 확산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강일구 총장은 "호서대의 벤처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사회 곳곳에 긍정의 활력을 불어넣는 동량이 되길 바란다"며, "이웃과 공동체를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협력과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지식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1978년 개교한 호서대는 올해 9월 건학 47주년을 맞는다. 호서대는 반도체, AI, 바이오헬스, 디자인 등 미래 전략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벤처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를 배출해 왔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류승택)은 19일 서울캠퍼스에서 중국 TCL 테크놀로지 그룹 전자·반도체·스마트폰 사업 사장단과 '차세대 AI·SW 교육혁신과 향후 임원 전문교육을 위한 국제교류 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신대 강민구 AI·SW대학장과 홍승필 교수(AI·SW대학), SW중심대학사업운영팀이, TCL 그룹에서는 왕청(王成) COO(Chief Operating Officer), 리빙(李冰) 디지털 전환부 총경리, 리푸안 IT 공유서비스센터 총경리, 장옌웨이 디지털 전환부 수석 팀장 등 그룹 핵심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산학협력 모델 소개로 시작됐으며, 양 기관은 공동 SW교육과정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교환학생제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디지털라이프케어를 위한 인지감성 컴퓨팅과 앰비언트 컴퓨팅 등 전략 분야 협력 추진과 장기적인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검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신대는 AI·SW 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폭넓은 학습 및 진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왕청 COO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SW 교육혁신 모델은 글로벌 ICT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며 "한신대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SW 교육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강민구 AI·SW대학장은 "이번 교류는 한신대 SW중심대학의 'AI·SW기반 디지털라이프케어'를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TCL 그룹과 함께 SW 교육 가치 확산과 혁신 모델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어 홍승필 교수가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 보안과 윤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홍 교수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디지털 전환, AI 보안 및 윤리 문제를 짚으며 "AI는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라이프 지능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만큼 올바른 데이터 활용과 국제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신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SW중심대학 사업'에 새롭게 선정돼 최장 6년(4년+2년)간 총 5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토대로 한신대는 AI·SW기반 디지털 라이프케어 융합 산업 선도대학으로서, AI·SW학(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XR콘텐츠, 지능형IoT, 휴먼머신인터랙션)과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디지털 기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명대학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사업단(연구책임자 최경근 경영대학원 교수)은 8월 14일 서울캠퍼스 미래백년관에서 '고령자 건강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심포지엄에는 상명대 최경근·유진호·김성재·조일형·강서정·이의철·이동현 교수, 영국 러프버러대 편도영 교수, 미국 리하이대 신종철 교수, 중앙대 구태연 연구교수, 이유빈 객원연구원(웨스트민스터스쿨) 등 국내외 연구진이 참여했다. 또한 변면섭 대표(M컴퍼니), 서상은 대표(코어인사이드랩), 유지상 대표(파프짐), 김성광 대표(엠엔케이파트너스), 전진우 대표(유니크굿커뮤니티연구소) 등 피트니스 업계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연구진은 고령자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수용 요인과 기술 수용 패턴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일반 피트니스 센터, 스피닝 센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의 환경 개선 사례, 퍼스널 트레이너 직무 구조 분석, 참여 촉진 방안 등을 공유했다.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 제공과 데이터 기반 예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최경근 교수는 "한국, 미국, 영국 연구진이 함께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구체화했다"며 "취약계층 고령자를 위한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말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최근 교내 집현관 10층 소회의실에서 중국 청도농업대학교 및 산동성 정부와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1951년 설립된 청도농업대학교는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성립대학으로 국무원(중국 중앙정부)이 첫 번째로 학사 학위 수여 인가한 성급 소속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대 엄종화 총장, 홍성경 대외부총장, 이내성 대학원장, 이충훈 대외협력처장, 최은경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교수를 비롯해, 공문동 중국 산동성 정부 당 위원회 조직부 부부장, 수국문 청도농업대 부총장, 소옥명 산동성 연태시 정부 당 위원회 조직부 실무 총괄 부부장 등 양측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세종대와 청도농업대학교는 우호 협정서 갱신 및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 석사 연계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했다. 엄종화 총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교가 학술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교류의 폭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 석사 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공동 연구와 교육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양교의 발전은 물론 산동성과의 교류 확대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공생명공학과 유승호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성영은 교수 연구팀과 함께 텔루르산(Telluric acid)을 활용한 새로운 전극 보호층을 구현해 아연(Zn) 수계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향상시켰다. 이번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9)에 8월 8일 온라인 게재됐다. 아연 수계 배터리는 물 기반 전해질을 사용해 안전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높은 용량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실제 구동 과정에서 음극 부식과 부산물 축적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22일 고려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텔루르산을 전해질 첨가제로 적용했다. 그 결과 전극 표면에 산화아연(ZnO), 이산화텔루르(TeO₂), 텔루르(Te)로 이루어진 삼원 복합 인공층이 형성됐다. 분석 결과, 바깥쪽에는 산화아연과 이산화텔루르가, 안쪽에는 텔루르가 분포하는 구조가 나타났다. 이 인공층은 부산물 형성과 덴드라이트 성장을 억제하고, 아연이 전극에 균일하게 쌓이도록 해 전극 환경을 안정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화학 분석에서도 부식으로 인한 불필요한 전류와 전극·전해질 간 전하 전달 저항이 줄었으며, 이온 이동성은 향상됐다. 이 인공층을 적용한 아연 대칭 전지는 15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구동됐고,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도 기존 대비 성능이 우수했다. 유승호 교수는 "텔루르산 첨가제를 이용해 전극 표면에 삼원 복합 인공층을 형성하는 방법은 아연 수계 배터리의 한계를 해결한 것"이라며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원천기술국제협력개발사업(이차전지 국제공동연구)과 개인기초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8-22 06:58: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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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고려문화유산연구원 MOU…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강화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일반대학원(대학원장 이인재) 한국사학과(주임교수 이형원) 18일 오전 하남시에 위치한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아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은 수도권의 고고유산, 문화재지표 발굴 조사, 문화재 교육 및 활동, 체험 등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재단법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유산 분야의 공동 조사·연구 및 활용 사업과 이에 수반하는 인력 및 정보 이용 ▲문화유산 조사 참여를 통한 교수·학생의 교육 및 실험 실습과 문화유산 조사원 재교육 ▲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사학과 이형원 주임교수는 "한신대와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이 MOU를 체결함으로써 고고학 문화유산의 조사·연구·활용 및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의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아관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장은 "한신대 대학원 한국사학과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소속 연구원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수도권의 매장 문화유산 발굴조사 및 활용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신대 대학원 한국사학과는 역사학, 고고학, 기록학 등의 분야에서 한국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사회적 기여를 실현하는 학문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19 23:08: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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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2025 하계 교원 성장주간’ 성료…AI 교수법 확산 본격화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2025학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2025 하계 교원 성장주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원 성장주간은 호서대가 추진하는 'ICAN+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수법을 모색하고 디지털 전환기에 필요한 교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원 성장주간은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교수법 온라인 특강'은 전임교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참여해 혁신 교수법의 최신 동향을 학습하고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어 18일부터 2일간 열린 '하계 에듀테크 몰입형 교수 워크숍'은 ▲에듀테크 멘토링 ▲생성형 AI 기반 수업 설계 ▲AI가 이끄는 교실의 진화 등으로 구성됐다. 외부 강사가 참여해 AI 활용 노하우를 전했으며, 교수들은 혁신적 교수법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2학기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호서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수법 연수와 맞춤형 워크숍을 통해 교원들이 최신 교육 기술을 현장에 적극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AI,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교육 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생들이 산업과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문정 호서대 교육혁신처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교수들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이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교원들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이번 교원 성장주간을 계기로 생성형 AI 기반 교수법 확산과 상호작용 중심 수업 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학은 이를 통해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 모델을 실현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에 한층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9 23:04: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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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껍질에서 항산화 색소 규명…중앙대·농진청, 세계 최초 연구 성과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식물생명공학과 이상현 교수 연구팀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 이별하나 박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감(Diospyros kaki) 껍질에서 항산화 기능성 색소를 확인하고, 품종에 따른 성분 함량의 차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감의 껍질과 과육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계열 색소 성분을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분석법을 통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감 품종에 따른 성분 함량의 차이를 규명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25개 감 품종의 껍질과 과육을 분석한 결과, 껍질에서 β-카로틴, β-크립토잔틴, α-카로틴, 루테인 등 항산화 기능성 색소가 과육보다 2-3배 높은 함량으로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 저널인 'Food Chemistry'에 최근 게재됐다. 특히, 단감(PCNA) 품종인 '진홍(국내 육성 신품종)' 껍질에서 275.9 μg/g, '매가마지로' 껍질에서 263.7 μg/g의 총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측정되었다. 반면, 떫은감(PVA) 품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함량을 보였다. 하지만, 카로티노이드의 축적 패턴은 품종별 유전적 특성에 더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나, 감의 기능성 품종 개발 가능성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상현 교수와 이별하나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감의 껍질이 폐기되는 부산물이 아닌, 기능성 성분이 집중된 유용 식재료로서 재조명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특히, 단감 품종 중 '진홍'과 '매가마지로' 품종 가공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식품·뷰티 산업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학술적·산업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공동연구사업(PJ01737402)'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팀은 향후 감의 가공 부산물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의 산업적 이용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9 23:01: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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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피해 우려”…서울시교육청, 교원 정원 감축 재검토 요청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3년간 이어진 급격한 교원 정원 감축 추세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하며, 교육 국가 책임제와 디지털·AI 기반 미래교육의 기조에 맞는 새로운 교원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9일 교육부의 2026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원 정원 감축 재조정을 강력히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기계적 방식으로 교원 정원을 산출한 결과 최근 3년간 서울의 교원 정원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줄었다. 시교육청은 이로 인해 "서울 학생 모두가 명백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청은 ▲과밀학급 및 과밀학교 해소 지원 ▲소규모학교 운영 지원 ▲기초학력 및 개별학생 맞춤 교육 지원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다문화 학생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적정한 교원 정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대규모 감축이 예정된 교원 정원 배정의 재조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교육청은 지난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 정부가 추진하는 '공교육 국가 책임제' 기조에 맞는 교원 수급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교육 수요와 교육복지, 교육격차 해소, 지역 특수성과 다양성을 반영한 학교 현장 중심의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 수립을 촉구한 것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으로 존중받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원 정원의 안정적 확보가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며 "대한민국 학생들이 질 높은 공교육을 통해 차별 없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원 정책을 펼치고,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9 15:0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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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명 중 1명 ‘디지털 소외’…여성·고령층·저소득층에서 취약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지도 앱 길 찾기, 키오스크 주문 등 일상적인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1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제1차 성인 디지털 문해능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성인의 디지털 활용 수준을 처음으로 국가 차원에서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조사 결과 성인의 25.9%(약 1109만 명)가 일상생활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기본적 이해와 조작조차 힘든 '수준 1'은 8.2%(350만 명) ▲활용이 미흡한 '수준 2'는 17.7%(758만 명)였다. 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 3'은 21.4% ▲능숙한 활용이 가능한 '수준 4'는 52.8%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 고령층, 농산어촌 거주자, 저학력·저소득층에서 취약 비율이 높았다. 60세 이상 성인의 23.3%, 중학교 졸업 이하 34.6%, 월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 25.9%가 기본적인 디지털 이해 부족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8~39세 청년층에서는 '수준 1' 비율이 0.8%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40.4%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성인의 29.9%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그중 62.1%는 참여 의향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AI·디지털 평생교육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글햇살버스' 등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고령층과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민간·공공기관과 협력해 현장 실습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성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9 12:09:3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