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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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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 택시 호출…서울시, 7일 부터 어르신 대상 콜택시 운영

최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비율이 80%에 이르지만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는 이용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콜택시를 개설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부터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동행 온다콜택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 중 이용할 수 있으며 콜센터(1855-0120)로 전화해 출발·목적지를 말하면 된다. 20~40대는 60% 이상이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80%가 거리에서 '배회 영업'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는 고령자 등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지 않은 시민의 택시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콜택시를 마련했다. 이용자가 콜센터로 전화해 택시를 호출하면 콜센터 직원이 '㈜티머니모빌리티 온다택시' 웹배차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 승객 주변 택시가 배차된다. 배차가 확정되면 승객에게 차량 위치, 차량 번호, 기사 연락처 등 배차 가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로 전송된다. 시는 '전화 호출' 서비스로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교통약자의 택시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4시간 운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동행 온다콜택시'와 관련한 자세한 이용 방법은 티머니모빌리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 호출이 활성화되면서 거리에서 배회 영업 택시를 만나기 어려워진 가운데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고민, 개선해 나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 및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6 12:16: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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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6 대입 수시 대비 맞춤형 진학지도 본격 추진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이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본격적인 맞춤형 진학지도 사업에 나선다.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임유원)은 6일 수험생 증가와 수도권 논술전형 확대, 자연계열 사탐 선택 허용 등 입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오는 7월부터 ▲설명회 ▲상담센터 운영 ▲자료·동영상 보급 등 종합적인 진학지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6 대입 수시모집 대비 설명회'가 오는 12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고등학교 3학년 지도교사가 현장에서 참석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의는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이 맡아 ▲2026 대입 수시모집 이해 및 전략 ▲2025 수시모집 결과 분석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8월 5일부터 7일까지 경인고와 성북구청에서는 '특별진학상담센터'가 문을 연다. 이 기간 동안 총 1620건의 1대 1 맞춤형 상담이 제공되며, 기회균형전형 지원자는 7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일반전형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대입상담예약 누리집(sangdam.sen.go.kr)에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교육연구정보원은 ▲'쎈(SEN)진학 나침판'과 함께하는 자료집 보급 ▲교과 연계 논술 가이드북 배포 ▲진학지도 동영상 제공 등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수시 대비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대비해 진학지도 동영상, 수시 자료집, 교과 연계 논술 가이드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7월 중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과 유튜브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6 12:10: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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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중복 게재’ 의혹에 청문회 전운 고조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충남대 전 총장을 둘러싼 논문 윤리 논란이 정치권과 교육계를 뒤흔들고 있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권은 "연구 윤리를 관장할 교육 수장이 스스로 기준을 어겼다"며 총공세를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유초중등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 논란까지 겹치며 검증 공방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2018년 서로 다른 학회지에 발표한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피로감 평가 연구'와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불쾌글레어 평가 연구'는 제목뿐 아니라 실험 과정과 결론까지 거의 동일해 중복 게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당 논문들이 수개월 뒤 지도학생이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과 연구 주제와 설계, 결론 등이 고스란히 겹친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이 의뢰한 표절 검사 프로그램 '카피킬러' 분석 결과, 이 후보자의 논문은 35%가량의 표절률을 기록했다.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표절률이 25%를 넘기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문제의 논문들이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이 개정된 2015년 이후 발표됐다는 점에서 사안은 더욱 엄중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개정 지침은 지도교수가 학생의 학위논문을 자신의 이름으로 먼저 발표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또한 해당 논문은 서로 간 인용이나 출처 표기 없이 별개 학술지에 한 달 간격으로 발표됐고,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된 결과물로 나타났다. 학계에선 이를 교육부가 규정한 '부당한 중복 게재'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야당은 이 같은 연구 윤리 문제를 청문회의 핵심 쟁점으로 삼고 있다. 김민전 의원은 "논문 표절·중복 게재뿐 아니라 제자 성과를 가로챘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계 한 관계자도 "이 후보자는 논문 편수나 실적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꼼수를 썼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제자의 연구 결과를 가져와 논문을 썼다는 의혹도 있는 만큼, 연구 윤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당시의 연구 관행과 환경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는 반드시 인용해야 할 부분이지만, 2010년대 이전에는 연구 윤리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느슨해 이러한 사례가 관행처럼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총장 임용 당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윤리검증위원회로부터 부정행위가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며 "청문회에서 성실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논문 논란과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현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약은 지방 국공립대 육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유사한 정책이 과거에도 동력을 얻지 못한 채 중단된 전례가 있어 구체성과 실행력 여부가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자의 유초중등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도 논란이다. 이 후보자가 대학 총장과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고등교육 분야에는 전문성이 있지만,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보통교육 현장에 대한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에서다.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정훈 의원은 "건축학 전공의 이 후보자는 유아교육과 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라며 "30년 숙원과제인 유보통합을 완성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현장과의 교감과 교육철학 없이 완수할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6 11:35: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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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수능 시행…“학교교육·EBS 연계 교재 보완으로 문제 해결”

오는 11월 13일 실시되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공교육 중심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출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공고한 '2026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되며, EBS 연계 교재와 강의를 통해 학습을 보완하면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문항을 구성할 방침이다. 연계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유지된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며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 및 영역별 특성을 반영해 적정한 수준의 변별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제 근거는 수능 종료 이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과 함께 공개된다. 올해 수능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전 영역에 적용된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며,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중 택일할 수 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로 구성되며,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는 총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까지 선택이 가능하고, 2과목 응시 시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필수로 포함해야 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에게 필수 응시 영역으로,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핵심 개념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미응시자는 수능 전체 응시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도 제공되지 않는다. 장애 수험생에 대한 편의도 강화된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이 제공되며, 일부 영역에서는 필산 기능이 가능한 점자정보단말기도 지원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전국 수험생이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서 사진 등록 및 내용 입력이 가능하고, 가상계좌를 통한 수수료 납부도 지원된다. 다만, 본인 확인을 위해 접수처를 직접 방문해 접수증을 수령해야만 접수가 완료된다. 성적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은 온라인으로 수령 가능하다. 온라인 성적증명서는 12월 8일부터 별도 사이트를 통해 발급된다. 한편,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천재지변, 질병, 군입대 등 정해진 사유에 한해 일부 수수료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환불 기간은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이며, 신청은 원서 접수처에서 가능하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게는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6 11:31: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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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버추얼아이돌의 아바타 모욕과 손해배상책임

K-POP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실제 인간이 아니라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의 아바타로 활동하는 '버추얼 아이돌(virtual idol)'도 주목받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시장은 2028년에는 전 세계 시장규모가 174억달러(약 25조 2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버추얼 아이돌의 활동은 보통 본체(사람)가 따로 있고, 본체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채 모션캡처 기술 등을 활용한 본체의 아바타 등을 통해서 그 활동이 이뤄진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아바타에 대한 모욕적 표현 등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하급심 판결(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2025. 5. 14. 선고 2025가단50721 판결)이 선고돼 소개해 본다. 해당 사건의 사실관계를 살펴보면 원고들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 P의 본체들이고, 피고는 SNS 등에서 아이돌 그룹 P나 그 멤버들에 대해서 수차례에 걸쳐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한 글, 영상 등을 게시한 사람이다. 원고들은 피고의 이러한 행위(이하 '본건 게시행위')를 문제 삼으면서 피고에 대해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위 소송에서 피고는 "아이돌 그룹 P는 실제 인물이 아닌 가상의 캐릭터에 불과하고 각 멤버의 실제 본체는 비공개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피고가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한 아이돌 그룹 P와 실제 본체들은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본건 게시행위의 피해자가 원고들로 특정됐다고 볼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위 사건에서 법원은 피고의 위 주장을 배척하면서 "모욕에 의한 불법행위가 성립하려면 피해자가 특정돼야 하는데, 반드시 사람의 성명이나 단체의 명칭을 명시하는 정도로 특정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성명을 명시하지 않더라도 그 표현내용을 주위 사정과 종합해 볼 때 피해자를 아는 사람이나 주변 사람이 그 표시가 피해자를 지목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라면 피해자가 특정됐다고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의 법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한 법원은 위 소송의 특수한 쟁점(아바타에 대한 모욕적 표현 등)을 고려해 "아바타는 현실의 사용자가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가상의 표현물을 말한다. 형법상 모욕죄가 사람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의미하는 외부적 명예를 보호법익으로 하고 있다.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융합된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에서 아바타는 단순한 가상의 이미지가 아니라 사용자의 자기표현, 정체성, 사회적 소통 수단임을 고려할 때,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아바타에 대한 모욕행위 역시 실제 사용자에 대한 외부적 명예를 침해하는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 특히 아바타를 사용하는 사람의 정체가 드러나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아바타가 그 사용자와 동일시되고 있는 경우라면 아바타에 대한 모욕행위는 실제 사용자에 대한 모욕행위로 볼 수 있다"라고도 판단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원고들이 아이돌 그룹 P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은 매니지먼트사의 정책과 무관하게 불특정 다수에게 이미 알려져 있으므로 본건 게시행위의 피해자를 원고들로 특정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피고의 원고들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위 판결은 사람(본체)을 대신하는 아바타나 캐릭터 등이 널리 활용되고 있는 최근의 현실을 고려했을 때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사건 등의 피해자 특정이 문제되는 여러 동일 또는 유사사건에 참고할 만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06 10:59: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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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중앙대, ‘가우디 영감’ 디지털 건축 해커톤 개최 外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3일, 4일 양일간 서울캠퍼스 100주년기념관 420호에서 디지털 건축과 자연의 융합을 주제로 한 '2025 메타버스 X 가우디 자연영감 건축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3일 중앙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현실과 가상공간을 연결하는 미래 건축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열린다. 중앙대 메타버스융합대학원이 주최하고, 첨단영상대학원, 가상융합대학, 실감미디어가 공동 주최, Gaudi World Foundation(가우디 세계재단), ㈜세라(SERA Inc.)가 공동 주관하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후원한다. 대회 주제는 건축물의 외벽을 디지털 콘텐츠로 채우는 '미디어 파사드'로, 참가자들은 가우디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 소재 기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무박 2일간의 집중 해커톤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공간 확장 ▲브랜드 경험 강화 ▲커뮤니티 참여 등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AR·미디어파사드·프로젝션 등 다양한 기술 요소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해커톤에는 세계적 디지털 건축 석학과 미디어 기업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게리 테크놀로지(Gehry Technology) 공동 창립자인 데니스 셸든(Dennis R. Shelden, RPI 교수)이 기조강연을 맡아, '도시를 아름답게 하는 디지털 기술의 확장'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RPI의 조쉬 드레이퍼(Josh Draper) 교수, 일본의 미디어파사드 전문 기업 NAKED, 가우디 세계재단 디자인 총괄 소피야 아브람추크(Sofya Abramchuk) 등이 연사 및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시각과 실무적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해커톤을 통해 실제 건축 현장에 적용 가능한 창의적 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하고, 도시의 미적 경험을 확대하는 디지털 건축 기법의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상팀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포상과 함께 두바이 Big5 건축 박람회 또는 2026 일본 NAKED 전시에 실제 미디어파사드로 전시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중앙대 메타버스융합대학원장 백준기 교수는 "가우디는 단지 건축가가 아니라, 창조성과 지속가능성의 아이콘"이라며 "학생들이 그의 철학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 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7일부터 12일까지 국제 기후 교육 프로그램 'Climate Corps Summer School'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가 주도해 만든 세계 대학 연합체 'Climate Corps'의 첫 공식 프로그램으로, UNDP 서울사무소가 지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6개 대륙 35개 대학에서 모인 석학과 학생 130여 명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국경 간 협력'을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후 기술·정책·비즈니스 분야의 해결 전략을 설계한다. 도시 회복탄력성, 탄소포집, 에너지 정책, 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발표와 워크숍, 현장 탐방도 함께 진행된다. 고려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로웨이스트 캠퍼스를 실천하고, 지속가능전략 'KU Sustainability Strategy'를 통해 JEDI, 네이처 포지티브, 넷 제로 등 3대 비전을 담은 38개 실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2일부터 3일까지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2025학년도 하계 직원 연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대학 혁신 비전을 공유하고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일구 총장은 개회사에서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 속에서 대학도 교육과 행정 모든 분야에서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수 첫날에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채충식 교수가 진행한 '생성형 AI의 대학행정 적용' 특강을 펼쳤다. 채 교수는 AI를 활용한 대학행정 혁신 사례와 향후 전망을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지속 가능한 대학 경쟁력 확보 방안'과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한 강의도 진행돼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마인드를 함께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기획예산팀 국책사업 추진 현황 ▲기획평가팀 사회수요형 학사구조 개편 방향 ▲입학팀 입시정책과 브랜드 전략 ▲학사팀 유연 학사제도 운영 ▲국제업무팀 외국인 유학생 현황 등 실무 아젠다를 공유하며 부서 간 전략을 점검했다. 조대진 총무처장은 "이번 연수는 대학 내 모든 부서가 행정정보를 나누고 실행 체계를 정비하는 자리였다"며 "체계적 행정을 통해 대학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광진구 RBW에서 '지역청년과 함께하는 K-Culture 현직자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청년층 취업지원 거버넌스 구축 및 대학의 지역지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번 특강은 총 5회 진행된다. K-Culture 현직 전문가 5명을 초청해 음악산업의 이해, 엔터테이먼트 취업 트렌드, 음악 장르 트렌드, K-POP 디자인 트렌드, 팬마케팅 직무 특강 등 트렌드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직무 탐색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평가를 획득했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와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가 박근태 조선비즈 과학전문기자를 '제1회 상허 과학저술 사업' 지원 대상 언론인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박 기자는 '우주에서 본 세상: 세상을 읽는 저널리즘의 새로운 무기, 인공위성(가제)'이라는 주제로 저술을 진행하고 단행본을 발간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2일 건국대학교 총장실에서 원종필 총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은정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태 기자의 '상허 과학저술 지원사업' 선정을 축하했다. 상허 과학저술 지원사업은 건국대학교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1900~1972)의 과학기술 진흥에 대한 신념을 실천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유석창 박사의 호 상허는 '항상 조국의 건국을 생각하고, 민족의 번영을 위해 마음을 비운다'는 뜻인 '상념건국 허심위족(常念建國 虛心爲族)'에서 따왔다.유석창 박사는 일찍이 농업, 축산, 바이오, 의료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번 사업은 그 정신을 이어받아 과학기술 관련 저술 활동을 지원하고, 과학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저술 지원사업 공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이루어졌고 이후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저널리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심사를 진행, 합산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언론인을 최종 선정했다. 건국대와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과학기술 연구 성과의 대국민 확산, 과학 저널리즘 기반 확대, 과학 기자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신소재공학과 이문상·함명관 교수 연구팀이 20nm 두께의 텔루렌 나노필름을 활용해 세 단계 출력(0·1·2)을 구현하는 3진 트랜지스터 인버터 회로를 시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이진법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다치 논리 소자로, AI 반도체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양방향 전도 특성을 지닌 텔루렌 소재를 활용해 복잡한 이종접합 없이도 넓은 전압 영역에서 부미분 트랜스컨덕턴스(NDT) 특성을 구현했다. 단일층 구조로 기존 CMOS 공정과의 호환성도 높으며, 저전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모바일·엣지 기기에 적합하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나노스케일(Nanoscale)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후속 연구로는 신뢰성과 양산성 확보를 위한 상용화 연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문상 교수는 "이번 성과는 다치 논리 구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정권범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금오공대·성균관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고분자-이온성 액체 기반의 고출력 실시간 온도 감지 센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널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열에 따라 유동성이 달라지는 이온성 액체와 형상기억 고분자를 혼합해, 기존 마찰전기 나노발전기(TENG)의 고온 출력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개발된 센서는 온도가 오르면 출력이 증가하는 특성을 보여, 배터리 없이 작동하면서도 상용 온도계 수준의 정확도로 실시간 온도 감지가 가능하다. 해당 센서는 유연하고 투명해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하며, 80℃에서 최대 734V, 민감도 3.87V/℃의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자가발전형 웨어러블 온도 센서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이하 케리스)이 주관하는 2025년 아세안 사이버대학(ASEAN Cyber University, 이하 ACU) 공동 교육과정 운영 사업에 참여해, 라오스 삼동백천기술대학교 관광한국어과에 온라인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케리스가 아세안 10개국과 협력해 추진하는 고등교육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로, 국내 5개 대학이 참여하며 원광디지털대는 올해 '세계관광지리자원' 과목을 맡았다. 해당 과목은 라오스 현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온라인 기반으로 제공된다. 원광디지털대는 2016년부터 ACU의 국내 회원대학으로 활동해오며, 라오스 국립대학교에 이러닝 운영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 2023년에는 '한국어 3', 2024년에는 '관광학입문' 과정을 제공하는 등 ACU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간 온라인 고등교육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운영되는 '세계관광지리자원' 과목은 세계 주요 관광지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국가별 문화자원의 특성을 다루며, 콘텐츠는 한국어판과 라오어판으로 제작됐다. 수업은 ACU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학습자가 수업 종료 후에도 영상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재시청 기능도 지원된다. 김윤철 총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ACU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가 아세안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모델연기학과 최수미 학생이 지난 6월 개최된 제6회 KMA 시니어모델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모델협회(KMA)가 주최하며, 시니어모델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행사다. 최수미 학생은 당당한 워킹과 세련된 표현력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심사위원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연습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퍼포먼스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사이버대 모델연기학과 송은지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각자의 개성과 역량을 살려 모델 및 연기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3 15:41: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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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캠퍼스타운’ 참여대학 공모…AI 창업·서울RISE 연계 집중 육성

서울시는 청년에게 창업 기회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지역을 활성화하는 '서울캠퍼스타운'의 2026년 참여대학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13개 대학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단독 제안 또는 대학 간, 대학·자치구 간 공동 제안(컨소시엄)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2017년 시작한 서울캠퍼스타운은 서울시와 대학, 자치구가 함께 청년 창업가에게 공간 제공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9년간 서울 소재 39개 대학이 참여해 총 3321팀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1만3954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서울시에 소재한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대학이 참여 가능하며, 사이버대학과 기술대학은 제외된다. 선정된 대학은 2026년 1월부터 2년간 사업을 시작하며, 최대 4년간 창업기업 발굴·육성 및 지역혁신 기반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1·2차년도에는 대학별 연 12억원이 지원되며, 3차년도부터는 중간성과평가에 따라 '우수 대학(3개소 내외)'은 연 13억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미흡' 대학(전체 30%)은 사업 중단 후 재공모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모집하는 '창업형 캠퍼스타운'은 기존의 단순한 창업공간 지원을 넘어 ▲AI 기반 창업 집중 육성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및 자립 ▲서울형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와의 연계를 통한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참여대학이 발굴한 창업기업 중 50% 이상을 AI 기반 기업으로 유치·육성하도록 유도하며, 이에 맞춘 AI 인재양성·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RISE 연계 과제로서 글로벌 산학협력, 인재 역량 강화, 산학 생태계 확장까지 포괄하는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캠퍼스타운 사업계획서 접수는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이다. 시는 PT심사와 질의응답을 포함한 전문가 심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8월 중순 최종 참여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고시·공고란 또는 서울캠퍼스타운 누리집(campustown.seoul.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캠퍼스타운은 지난 9년간 대학 중심의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문화 확산을 견인해 왔다"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그간 마련한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대학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3 14:49: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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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셜믹스형 공공주택 본격 추진…빈 모델서 공급 해법 모색

서울시가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져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혼합형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주택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계층의 혼합 ▲고품질 설계 ▲유휴부지 활용 등 서울 시내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고급화, 소셜믹스 등 업그레이드 방안을 모색했다고 3일 밝혔다. 오 시장은 1일 오후(현지시간) 빈 중앙역 인근 '존벤트피어텔(Sonnwendviertel), 2일에는 철도시설·부지를 재개발한 노르트반호프(Nordbahnhof) 지구에서 도시 내 대규모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 사례를 확인했다. 지난 2021년 이후 서울에서는 공공주택 총 7만4000호가 공급됐고 연1만8000호 이상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는 보다 획기적으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안이 필요하다 보고 이번 출장에서 다양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사례를 찾았다. 존벤트피어텔에서는 중앙역 남측 철도 유휴부지를 개발한 '존벤트피어텔 C.01단지'를 찾아 신혼부부, 청년·어르신 1인 가구 등을 위한 공공주택 시설을 둘러봤다. 노르트반호프에서는 1~2인 청년층에 특화된 공공주택 '융에스 보넨'·'노르트반호프 43번지' 개발사례를 확인했다. '존벤트피어텔'은 약 44헥타르 중앙역 인근 유휴 철도부지를 민·관이 협력해 개발한 지구로, SMART 주택 등을 도입해 폭 넓은 계층이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1~2인 가구, 청년·고령층과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교통이 편리한 우수한 입지에 돌봄·의료·커뮤니티 등을 갖춘 고품질 임대주택이 미래 공공주택 공급의 핵심"이라며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향상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방안 발표 후 임대주택 품질개선, 소셜믹스, 노후 임대단지 재정비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공주택 1500여 세대와 지역주민에 열린 생활 SOC를 공급하는 고품질 임대주택 선도모델로 하계5단지를 재건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민간과 협력해 청년·신혼부부·어른신·1인 가구를 위한 안심주택 공급사업을 추진, 2016년부터 현재까지 청년안심주택 2만5000호가 입주를 완료했고, 신혼부부·어르신·서울형 공유주택 1585호도 공급 중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3 14:41: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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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교육취약학생 위한 ‘가족과 공연봄날’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서울시와 협력해 교육취약학생과 가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가족과 공연봄날'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오는 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초·중·고 교육취약학생과 그 가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한 단체 관람이 아닌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형식으로 기획돼, 예술 감수성과 창의성 향상은 물론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과 공연봄날'은 서울시의 대표 문화예술 정책인 '공연봄날'과 연계해 운영되며, 서울시교육청의 교육복지 특화사업인 '새꿈 더하기(+)' 시리즈의 하나로 추진된다. 특히 문화예술을 통한 전인적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가족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취약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3 14:25: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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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사립대' 폐교 법적 근거 마련…설립자에 정리금, 교직원엔 위로금

경영난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사립대학의 정리를 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사립대 구조개선 지원법'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부가 직접 폐교를 명령하고 해산 절차를 주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의결했다. 지난 2월 법안심사소위를 여야 합의로 통과한 데 이어 상임위 단계까지 진입한 것으로, 2010년 첫 발의 이후 15년 만의 성과다. 이번 법안은 신입생 충원률 저하와 재정난으로 운영이 어려운 대학에 대해 정부가 직접 구조개선 진단을 실시하고, 폐교나 법인 해산 등을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산 이후 남은 재산에서 채무 정리와 교직원·학생에 대한 위로금 지급을 마친 뒤, 잔여 재산의 최대 15%는 설립자에게 '해산정리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설립자의 자발적 폐교 참여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사립대의 경우 기존에는 폐교 시 학교 재산이 전액 국가로 귀속돼, 설립자 입장에서는 문을 닫을 유인이 없었다. 이 때문에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이어가며 교육의 질 하락, 교직원 급여 체불 등의 문제가 반복돼 왔다. 정부는 그동안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부실 대학을 압박해 왔지만, 법적 강제 수단이 없다는 점이 한계였다. 실제 2000년 이후 폐교한 대학은 22곳에 불과했고, 자진 폐교는 6곳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정 진단 결과에 따르면, 총 14개 대학이 교직원 임금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경영 위기 대학'으로 판정됐다. 법안에는 교육부 산하에 '사립대학구조개선심의회'를 설치해 구조개선 조치와 해산 절차를 심의하도록 했으며, 전담 기관 지정과 함께 교직원과 학생에게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폐교에 따른 교직원 고용 승계나 재취업 지원 방안은 이번 법안에 담기지 않아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날 교육위 회의에서는 하나의 학교법인이 여러 대학을 운영할 경우, 일부 대학만 폐교해도 나머지 대학에 대한 지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이 보완됐다. 자발적 폐교 대학을 감사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도 새로 담겼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2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 출석해 "의결된 사립대학 구조개선법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를 겪는 사립대학의 운영을 정상화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구조개선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법안은 앞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대통령이 공포한 후 시행령 마련 등을 통해 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3 13:33: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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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누리상품권 최대 20% 혜택' 골목형 상점 100곳 추가 지정

서울시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를 위한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99개소인 골목형 상점가를 올해 100개소 신규 지정하고, 2029년까지 총 600개소를 단계적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신규 지정과 함께 각 자치구가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지정 기준 완화 표준안을 제시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권고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병행한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해지고 각종 정부·지자체의 다양한 상권 단위 행사 및 경영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온누리상품권 가맹 점포의 일평균 매출이 비가맹 점포보다 26%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출 증대 효과도 확인된 바 있다. 서울시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이후에도 골목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지원도 나선다. 올해 하반기에는 골목형 상점가를 대상으로 우수 상점가 공모를 진행해 공동 마케팅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온누리상품권 연계 할인 금액 보전 ▲홍보 콘텐츠 제작 ▲지역 상권 특화 마케팅 ▲경영 지원 프로그램 등이다. 한편, 온누리상품권은 상시 10% 할인 구매가 가능하고, 5월부터 9월까지는 10% 페이백 혜택이 더해져 최대 20%의 생활비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명절·시즌 15% 특별할인 구매 및 환급행사까지 활용하면 소비자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원근 서울시 상권활성화과장은 "이번 정책은 그동안 혜택에서 소외됐던 골목상권 소상공인에게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도 생활비 절감이라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2 14:20: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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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안동 134-15 일대, 36층 내외 총 1750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그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가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오른다. 서울시가 최근 '장안동 134-15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면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해당 지역은 자연과 주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36층 내외, 총 1750세대 규모의 대단지 주거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장안동은 배봉산(서측), 중랑천과 용마산(동측), 면목선 개통 예정지(북측) 등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청량리·전농답십리·이문휘경 생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정체돼 있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공원과 공원을 잇고, 사람과 일상을 연결하는 '그린 커뮤니티 주거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순환형 녹지보행체계 구축 ▲배후산과 주거지를 연계한 열린 경관계획 ▲지역과 소통하는 가로특화계획 등 세 가지 공간계획 원칙을 제시했다. 먼저, 활용도가 낮은 인근 공원들을 연결해 '순환형 그린웨이(녹지 가로)'를 조성하고, 한천로에서 중랑천까지 이어지는 동-서 방향 생활 가로를 도입해, 단지 어디서든 공원 접근이 가능한 유기적인 보행 녹지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 경관계획에서 녹도 조성 구간으로 지정된 대상지 서측 한천로는 공원·보도·단지 내 보행공간을 통합한 폭 10m 이상의 녹지 친화형 보행축으로 정비된다. 이를 통해 배봉산에서 북한산까지 연결되는 광역 녹지축 확산도 도모한다. 용도지역은 기존 2종 7층·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상향해 최고 36층 내외의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답십리공원장이소공원용마산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한다. 이와 동시에 답십리로와 한천로36길 등 주요 가로변은 중저층 위주로 구성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열린 도시경관도 창출한다. 또한 서울시는 장안동의 입지와 잠재력을 살려 가로별 특화계획도 마련했다. 면목선 104정류장(예정)과 연결되는 역세권 접근 가로, 북측 중랑천 방향 보행로, 남측 학원 거리 등 기존 가로의 특성을 살려 상업시설과 주민 편의공간을 배치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비계획 수립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로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안동 134-15번지 일대의 신속통합기획 확정은 장안동 발전의 신호탄"이라며 "앞으로의 절차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2 12:42: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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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교사 주도 과목 개발 지원…‘학교자율시간’ 활성화

교사가 학교 여건과 학생 수요를 반영해 과목을 개발하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요소인 '학교자율시간' 활성화를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국가 교육과정 외에 학교가 자체적으로 지역 특성과 학생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과목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됐다.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의 일부를 활용해 교육감 승인 아래 과목을 개설할 수 있으며,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과정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그간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 ▲모두의 학교 공간 디자인 ▲우리 학교 탐구생활 ▲짝 토론과 사회 참여 ▲나를 알고 함께하는 성장 등 다양한 과목들을 교육감 승인 과목으로 운영해왔다. 이들 과목은 학생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학습 동기와 참여도를 높이는 데 효과를 보이고 있다. '모두의 학교 공간 디자인'을 개발한 임휘 신도봉중 교사는 "과목 개발은 우리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좋은 기회였다"며 "더 많은 교사들이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해 자율적 교육과정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의 과목 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위한 과목 개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교사, New과목을 창작하다: 학교자율시간 전문가 연수'라는 명칭의 이번 연수는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총 15시간 동안 진행된다. 연수 과정에는 ▲학교자율시간 개념 및 과목 개설 절차 ▲운영 사례 및 설계 방법 ▲디지털 기반 과목 실습 ▲교과서 및 학습자료 개발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자율시간은 교육과정을 학교와 교사가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학생의 삶과 연결된 과목을 창의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원들이 교육과정 전문가로 성장하고, 서울형 자율시간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2 11:52: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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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수업시간 내 실시 원칙…외부 개입·과도한 준비 제한"

교육부가 중·고등학교 모든 수행평가를 수업시간 내에 실시하도록 개선에 나선다. 외부 개입이나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평가는 제한할 방침이다. 최근 과도한 수행평가에 대한 현장 불만에 대응한 조치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수행평가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2일 발표했다. 수행평가는 암기 중심의 지필평가 한계를 보완하고, 학생의 고차 사고력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행평가가 과도하게 시행되거나 특정 시기에 몰려 진행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교육부는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가지 방향의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수업시간 내 평가 원칙을 철저히 적용한다. 각 학교는 자체 점검표를 활용해 수행평가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학습 부담 요인을 개선해야 한다. 시도교육청은 학기 시작 전 모든 학교의 평가 계획을 사전 점검해, 외부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수행평가'나 과도한 암기와 준비가 요구되는 평가가 시행되지 않도록 지도·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7~8월 중 시도교육청별로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행평가의 도입 취지와 운영 기준,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는 현장 연수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평가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에서 제기되는 운영상의 어려움과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필요에 따라 관련 지침을 손질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평가의 공정성과 교육적 효과를 높이면서도 학생들의 과도한 부담은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수행평가는 단순한 시험을 넘어서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교가 수업과 평가의 본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2 11:39: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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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동문·교수 “민주적 리더십 결여…이진숙 교육부 장관 지명 철회해야”

이재명 정부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두고 충남대학교 동문과 교수진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적 리더십 부족과 역사 인식 논란, 권위적인 학내 행정 운영 등이 주요 비판 지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충남대 민주동문회는 1일 성명을 통해 "이진숙 전 총장은 교육부 수장으로서도, 이재명 정부의 인사로서도 부적절하다"며 "장관 지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동문회는 "2022년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과정에서 이 후보자는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고, 교직원을 동원해 학생들을 겁박하는 등 역사 인식 수준이 기대 이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3년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한밭대와의 통합 논의 역시 구성원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흐지부지되며 학교 자존감에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앞서 평화의 소녀상은 충남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설치한 것이지만, 당시 총장이던 이 후보자는 "구성원과 협의되지 않았다"며 철거를 시도해 지역 시민사회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양해림 충남대 철학과 교수도 같은 날 별도 성명을 내고 "이진숙 내정자는 민주적 리더십 부재, 무능, 불통의 표본이었다"며 "2023년 9월에는 충남대 서문 고유림 소나무 숲에 반도체 연구소를 짓겠다는 개발 계획을 밀어붙여 환경 파괴 논란까지 자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질과 철학이 미흡하다"며 "국민추천제를 내세우지 말고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진보 성향 교육단체인 교육대개혁 국민운동본부도 비판에 가세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 후보자는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철학과 경험이 부족하다"며 "교육개혁을 책임질 장관이 대학 중심의 경력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 경력만으로 대한민국 전체 교육을 이끌 자격이 충분한지 의문"이라며 "교육부 장관 지명은 미래 교육에 대한 비전과 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대 민주동문회는 "국립대 최초 여성 총장이라는 상징성보다 중요한 것은 철학"이라며 "이 후보자의 정책 관점은 전 정부와 마찬가지로 교육을 신자유주의적 기능주의로만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1 19:40:1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