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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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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여대의 품격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촉발된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가 전국 여대로 번졌다. 현재까지 전국 4년제 7개 여대 중 이화여대를 제외한 여대 6곳이 남녀공학 반대 시위에 돌입하거나 연대 입장을 표명했다. 동덕여대를 비롯한 일부 여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동덕여대에는 '공학 전환 반대' 등의 문구가 교내 안팎의 건물은 물론, 아스팔트와 보도블록까지 붉은 스프레이로 새겨졌다. 동덕여대 측이 추산한 피해액은 54억여원에 달한다.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에 대한 대학의 조처가 미흡하다며 학생들이 시위 중인 서울여대도 캠퍼스 곳곳에 붉은 래커가 칠해졌다. 여자대학교는 가부장제가 확고했던 시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설립됐다. 대학마다 전신과 기원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지만, 이화여대(1886년), 숙명여대(1912년), 성신여대(1936년), 동덕여대(1950년) 등 대부분 여대가 설립된 시기를 봐도 알 수 있다. 여대의 존폐를 두고 사회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건 20여 년 전부터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을 앞서면서다. 특히, 학령인구 급감과 맞물리며 여대의 역할과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은 확대됐다. 사실상 여성의 '사회적 힘'이 커진 상황도 이를 뒷받침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대의 존재 가치에는 지지하는 입장이다. 아직은 사회 곳곳에 여성 차별 문제가 잔존하고 있고, 여대가 여성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다. 그간 여대가 여성 지도자로서 교육받을 공간으로 역할을 해왔음에도 사회적 이견이 없다. 여대생들이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이유에는 수긍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시위 방법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건 당시, 여의도에서 열린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에서 교사들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교사의 죽음'과 '교권 추락'에 대해 당국에 관련 사건 조사를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열 맞춘 바둑돌 같다'라는 표현마저 곳곳에서 나왔다. 집회에 출동했던 경찰들마저 '선생님들 집회 응원한다'며 이례적인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사고·언론·저술·정보의 전달은 직접적인 폭력보다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환유한 말이다. '시위'는 쉬이 '칼'로 비유되기도 하지만, 지난 서이초 교사 관련 집회 당시 질서정연했던 교사들의 집회 모습은 '펜'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번 여대 시위는 '칼'에 그쳤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대생들이 자신의 대학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안전한 방법으로 의견을 개진해 더욱 강렬한 설득력을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18 15:05: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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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문제 유출’ 수시 인원, 정시로 이월 ‘무게’…법적 공방 장기화 조짐

연세대학교가 '문제 유출' 논란을 겪는 수시 논술전형에 대해 재시험을 치르지 않고, 해당 모집 인원을 정시로 이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법원으로부터 받은 '효력정지' 결정에 불복하며 '이의 신청'을 내면서다. 이에 학생들에 이어 교수단체까지 "논술 재시험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 법적 공방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인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에 이의신청서와 신속기일 지정신청서를 냈다. 앞서 법원이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후속 절차 진행을 논술시험 재이행 청구 사건의 판결 선고 시까지 중지한다"고 결정하면서 대학 측이 바로 사실상 항고 절차에 들어간 셈이다. 지난달 12일 치러진 연세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시험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착각해 시험지를 1시간가량 일찍 배포했다가 회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인터넷에 유포됐다. 연세대는 수시 해당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던 인원은 정시로 이월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측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일원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연세대는 논술시험 후속 절차 진행 중지에 대해 15일 이의 신청을 하면서, "만약 가처분 인가 결정이 다시 내려지면 항고심 결정까지 내려진 이후 논술시험 모집인원의 정시 이월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명시했다. 논술시험 재시험 이행이 아닌 정시로 이월할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당초 해당 전형의 합격자 발표일은 내달 13일이었다. 이에 해당 수시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던 수험생들 연세대의 가처분 이의신청과는 별도로 재판부에 본안 진행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일원법률사무소 김정선 변호사는 "연세대 측이 그저 시간만 끌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교육부도 1만여명 학생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실효성있는 제재를 통해 연세대가 신속히 재시험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교수단체도 연세대에 논술 재시험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와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는 이날 "연세대는 지난 12일 치러진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관리·운영 부실을 초래했고, 입시 공정성을 해쳤다"라며 "지금이라도 논술시험 재실시를 결정해 입시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시 이월은) 학생 기대와 이익을 현격히 침해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 허용될 가능성이 없다"라며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수험생과 학부모, 국민적 저항에 직면해 결국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전원의 사퇴로까지 확산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번 연세대 사안을 두고, 법적 공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가 한 관계자는 "재시험을 볼 경우,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가 되레 집단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면서도 "반대로 연세대가 해당 수시 논술전형 응시인원을 정시로 이월할 경우에도 (수시 논술전형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이에 반발해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18 13:51: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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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예술 경연대회' 19~20일 경희대서 열린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 등 17개 시도교육청과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24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인 '제2회 부총리 배 전국 학교예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4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는 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 협력 예술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예술로 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2020년부터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을 통해 그간 총 2만4000여 개 학교의 학생 참여형 예술 수업과 예술동아리 활성화를 지원해 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학교별 예술교육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간 경쟁이 아닌 예술로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제2회 부총리 배 학교예술 경연대회로 작년보다 규모를 확대됐다. 아울러 경연 분야도 뮤지컬·합창·오케스트라·미술 등으로 다양화됐으며, 오케스트라 분야도 국악·표준·관악으로 세분화해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총 103개교 학생 3270여 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했으며, 심사를 거쳐 선발된 50개교 41팀이 본선에 참여한다. 행사 당일 본선 경연을 통해 선발된 부문별 우수교에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뮤지컬·합창·미술 및 오케스트라(국악·표준·관악) 분야 우수교 총 9점에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행사 개막식에는 지난해 학교예술교육 축제 및 학교예술 수업 공모전에서 선발된 가창중학교(대구)와 내산초등학교(충남)가 각각 뮤지컬 갈라쇼와 합창 공연을 펼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예술교육은 학생 간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라며 "학교예술교육 확대를 통해 학생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사회·정서 역량과 협력적 인성을 키워 상호 공감·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18 13:26: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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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 ‘2024 ARWU 학문분야평가’ 세계 11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중국의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4 ARWU(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학문분야평가'에서 호텔관광학 분야 세계 1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순위에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실시된 ARWU 학문분야평가는 1800개 이상의 대학이 평가대상이며, 상위 1000개 대학 순위가 발표된다. QS 세계대학 평가, THE 세계대학 평가와 더불어 3대 대학 평가로 손꼽히며, 주관적 평가 요소를 배제한 객관적 지표로 대학의 학술적 수준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세종대는 호텔경영학을 포함해 19개 학문분야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18개 학문분야에서 농업학 분야가 빠지고 나노공학, 바이오기술공학 분야 등 2개 학문분야가 추가됐다. 각 학문분야별 세계 순위를 살펴보면 ▲호텔관광학 11위 ▲토목공학 51-75위 ▲수자원공학 101-150위 ▲통신공학 101-150위 ▲금속공학 101-150위 ▲계기공학 101-150위 ▲에너지공학 101-150위 ▲수학 201-300위 ▲물리학 201-300위 ▲환경공학 201-300위 ▲컴퓨터공학 201-300위 ▲전기전자공학 201-300위 ▲화학공학 201-300위 ▲지구과학 301-400위 ▲기계공학 301-400위 ▲바이오기술공학 301-400위 ▲재료공학 301-400위 ▲나노공학 301-400위 ▲조직관리학 401-500위에 올랐다. 국내 순위는 ▲호텔관광학 1위 ▲수자원공학 2위 ▲수학 3위 ▲물리학 3위 ▲통신공학 3위 ▲토목공학 3위 ▲지구과학 4위 ▲환경공학 4위 ▲금속공학 5위 ▲조직관리학 6위 ▲계기공학 6위 ▲컴퓨터공학 6위 ▲기계공학 7위 ▲전기전자공학 8위 ▲에너지공학 9위 등 15개 학문분야가 국내 10위권을 기록했다. 세조대는 이러한 성과가 1990년대부터 시작된 공과계열의 혁신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지속적인 투자, 연구 환경의 개선, 우수 교원의 확보 등 세종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대 강화 정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엄종화 총장은 "지난 수년간 우리 대학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우수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데 힘써왔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을 증진해 우리 대학의 연구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8 11:08: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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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내달 17일부터 부동산 경매 특강 개최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오는 12월 17일부터 1월 21일까지 6주간 부동산 경매 특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원광디지털대에서 주최하는 본 특강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시민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무료로 열리고 있다. 특강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원광디지털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되며, 부동산 경매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원광디지털대에서 전액 지원한다. 강의는 부동산 전문가로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남훈 교수와 현문길 교수가 맡는다. 강남훈 교수는 현재 원광디지털대 부동산학과 학과장으로 ▲법무법인 솔로몬 사무국장 ▲한국부동정책학회 학술위원 ▲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 정회원 ▲인천광역시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인천광역시 재개발 선정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문길 교수는 원광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매수신청대리인 교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실무교육/부동산컨설팅 교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매전문가/심화과정 교수 ▲RIA 부동산투자분석사 최고위과정 경매담당교수로 다수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강은 12월 17일부터 1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10회로 진행된다. 정원은 선착순 120명이다. 신청자는 학과의 승인을 받아야 접수가 완료되며,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한 수강생에게는 원광디지털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강남훈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지역 주민들이 부동산 경매의 기초부터 실무까지 실질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라며 "부동산 경매를 새롭게 배우거나 전문성을 높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8 10:51: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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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호텔관광·문화창조 대학원, 2025 전기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대학원은 18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2025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025학년도 전기 모집에서는 4개 학과에서 총 167명을 선발한다. 호텔관광대학원 ▲호텔관광학과(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창조학과(미디어문예창작, 문화예술경영) ▲글로벌한국학과(글로벌한국학)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학과(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 이다. 응시 자격은 국내외 학사학위 취득(예정) 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출신 대학 전공(학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1단계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20점), 연구계획서(20점)으로 선발하며 1단계 합격자 대상으로 2차 심층 면접(60점)을 진행한다. 호텔관광대학원은 호텔관광분야와 관련된 학문적 이론과 호텔관광분야 산업현장의 실제적인 실무 중심의 교육체제를 갖추고 있다. 호텔외식MBA와 관광레저항공MBA의 과정을 통하여 관광 및 서비스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미래 지향형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문화창조대학원은 인간의 창의력에 바탕을 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문화 콘텐츠 중심의 창조산업에 대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디어문예창작, 문화예술경영, 글로벌한국학,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 과정을 통해 21세기 문화예술 산업 지도자를 육성하고자 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정기 학술세미나, 학술논문 작성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재학생의 학술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100%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오프라인 대학원과 동일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실시간 화상 시스템을 통해 강의 및 세미나, 토론, 논문 지도 등 오프라인 대학원과 동일한 교육 환경을 PC 및 모바일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원서접수는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원서 접수 후 증빙자료는 방문 또는 우편으로 12월 1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12월 21일부터 12월 22까지 진행되며 합격자는 12월 26일 대학원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8 10:47: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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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메이티와 '온라인 스마트팜 교육과정' 협약 체결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8일 메이티(대표이사 김택규, 조동호)와 온라인 스마트팜(Smart Farm)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우호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서울사이버대 스마트 농업 분야 교육과정 운영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교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티는 스마트팜의 온라인 실습 및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 전문 기업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교육플랫폼을 자체 개발했고 초중고교 및 산학연과 연계한 스마트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업 현장과 선도농가 FGI를 기반으로 현장 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 교육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및 보급해 미래 농업인재 육성과 농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개설된 AI스마트팜학과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미래의 스마트팜 기술자를 교육 및 배출하고 있다. 특히 대학 내 공과대학과 AI 및 빅데이터 관련 학과의 기술 교육과 연계한 차별화된 스마트 농업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박찬수 AI스마트팜학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지속 협력하여 수준 높은 스마트팜 기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8 10:43: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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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천 인하대 교수, 2024 한국해양학회서 해양수산부 장관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조장천 생명과학과 교수가 2024년 한국해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조장천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난 1년 동안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최고의 논문에 주어지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조장천 교수는 지난해 국제적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SAR202 클레이드의 해양 박테리아 배양'(Cultivation of marine bacteria of the SAR202 clade)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수상했다. 논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해수 1㎖에 서식하는 약 100만개의 미생물은 탄소와 에너지의 순환을 매개해 지구 기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해양 미생물의 다양성이 밝혀졌지만 사르202 세균을 포함해 대다수 미생물은 실험실에서 배양되지 않아 실체 파악에 한계가 있다. 조장천 교수는 연구팀과 서해 바닷물을 채취해 미생물을 키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미생물 세포를 주입한 뒤 한 달 동안 빛을 주지 않고 배양했다. 그 결과 서해 시료에서 24개의 사르202 균주를 획득하고, 실험을 통해 사르202 세균이 심해 유기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조장천 교수 연구팀은 배양된 사르202 세균을 '빛을 싫어하는 해양세균'이라는 뜻의 '루시푸기모나스 마리나'로 명명했다. 또한 사르202 세균은 생물분류체계에서 새로운 목에 해당해 '루시푸기모나달레스'라는 목이 새롭게 탄생했다. 조장천 교수의 논문은 실체 규명이 되지 않아 미스터리 미생물로 남아있던 심해 생물 '사르202 세균'의 실험실 배양과 게놈 해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학계에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향후 해양 미생물 연구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장천 인하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한국미생물학회 학술대상에 이어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미생물 암흑물질과 같은 미지의 미생물 실체를 규명하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4-11-18 09:06: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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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교생들, 해외 학생들과 ‘공동 과학 탐구’ 수행…18일부터 발표회

서울 14개교와 해외 4곳 국제학교 고교생 총 107명이 함께 연구한 '과학 탐구' 수행 결과가 공개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진행한 '2024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의 최종 발표회를 18일부터 2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024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은 국·내외 학생들이 지리적 제약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탐구 결과를 공유하며 범지구적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교육청이 기획한 학생 과학탐구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탐구를 시작해 다양한 디지털 탐구 도구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능형과학실 ON'을 활용해 공유했다. 그 결과를 분석하고 탐구 성과를 만들어 최종 발표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국내 7개 고교, 국제학교 2곳 등 총 16팀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2년차인 올해 경기여고, 광영여고, 동덕여고, 명덕고, 목동고, 반포고, 상계고, 선정고, 오산고, 인창고, 인헌고, 장훈고, 창덕여고, 혜원여고 등 일반고 14곳과 싱가포르, 자카르타,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등 3개국 4개 한국국제학교 고등학생 1·2학년 총 107명(38팀)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공동연구를 위해 학생들은 범지구적 환경 문제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주제별 세부 탐구를 수행했다. 예견대, 경기여고와 광영여고, 동덕여고, 목동고, 상계고, 선정고, 장훈고, 창덕여고는 싱가포르, 자카르타,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와 '우리 지역을 지나는 강의 특성에 맞는 생태친화적 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동연구를 했다. 발표회는 서울 등 5개 도시의 과학실험실과 해외 연구실을 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로 연결해 진행된다. 18일에는 '우리 지역을 지나는 양재천의 특성에 맞는 생태 친화적 개선 방안' 등 9가지 연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1일에는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발표가 진행되며, 세션1에서는'중랑천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 7가지 연구가, 세션2에서는 '환경-행동 경제학으로 해결하는 미세먼지 문제' 등 7가지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27일에는 세션1에서는 '싱가포르 강의 화학적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강의 수질 오염의 생태친화적 해결방안' 등 6가지 연구가, 세션2에서는 '부킷 타마 지역 자연 환경에 따른 식물 생태지도 변화 조사' 등 8가지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학교의 생태지도를 반영한 환경 개선 방안'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울 3개 지역의 생태지도와 싱가포르 '부킷 티마(Bukit Timah)' 등 한국국제학교 3개 지역 생태지도 등을 비교하며 지역 생태계 문제와 개선 방안을 연구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의 과학 기초 탐구 소양과 미래 역량인 과학적 문제해결력이 향상되고, 학생 참여 중심 과학 탐구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서울 과학교육이 학생의 디지털 과학 탐구 소양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세계적인 미래과학교육의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13:46: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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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지은 한양사이버대 교육혁신센터장 “AI시대, 질문 통해 호기심 그물을 던져라”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탐구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이지은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혁신센터장(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교수)은 '기술의 노예'가 아닌, 기술을 현명하게 부릴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대신'하도록 하는 게 아닌, AI와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AI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계도 AI를 활용한 새바람이 불고 있다. AI를 접목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학습자의 학업성취 수준 및 심리까지 분석해 개별 지도를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 그럼에도 이 교수는 AI가 인간을 추월한다는 특이점이 도래할 것이란 예측에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AI는 인간의 경험과 지식을 학습한 대리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그렇기에 AI 시대 인재는 "창의적 사고와 혁신 의지를 갖춰야 한다"라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AI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더 멀리 바라보고, AI라는 똑똑한 종을 잘 부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 AI가 학생과 소통…한국어 강의, 다국어로 변환 대학 현장에는 이미 AI가 곳곳에 자리 잡았다. 이지은 교수가 강단에 서는 한양사이버대도 'AI 선도대학'을 표방하며 콘텐츠 개발과 학습관리시스템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지은 교수는 "제 강의에서도 챗 GPT를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연동해 학생들이 강의를 듣는 도중 궁금한 사항을 챗 GPT에 질문해 답변받도록 하고 있는데, 학습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어로 만든 이러닝 콘텐츠에는 AI 자막과 교수자 음성변환 기능을 적용해 다국어로 변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는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 시스템산업공학과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PPT, 자막, 음성 모두 스페인어로 지원된다. 현재는 중도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의 학업 패턴을 분석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학생을 식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교수는 "AI를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자동첨삭 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에게 개별화·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행정업무도 자동화함으로써 교수는 더 많은 시간을 학생 지도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올 초 영국에서 열린 글로벌 에듀테크 전시회 BETT쇼에 방문해 세계 교육 현장에서 실시하는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고등교육에 혁신의 바람은 이미 전 세계에 불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과제 '챗 GPT' 대행 여부, '챗 GPT'로 검수 교육 현장에 AI를 접목하며 발생하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보안이나 종합적 사고력 약화 등 역기능의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는 챗GPT의 '활용'을 넘어 '대필' 수준으로 사용하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훈련하는 토론·창작 과제에도 챗GPT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이 교수는 "이번 학기 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토론과 과제를 부여했는데,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가 챗 GPT를 사용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를 이용해 다른 오랑캐를 통제함) 전략에 따라, GPT 제로와 같은 챗GPT 검출 프로그램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지은 교수는 AI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AI의 편향이나 오용 가능성을 경계하도록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AI는 지식을 제공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도구일 뿐,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샐러던트' 많은 사이버대학서 "더 쉽게 더 공감하며"…'베스트티처' 선정 이지은 교수가 '경영학'을 넘어 'AI' 접목 융복합학과인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교수로 강단에 서게 된 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정보통신' 관련 업무에 발을 들여놓은 게 계기가 됐다. 이 교수는 "학부 지도교수님께서 16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시면서 선배들과 함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상임위 소속으로 4년여 일했다"라며 "당시 정보통신 관련 학식을 쌓고자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면서 이후 대학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뿐 아니라 신세계 체인사업본부, 스타트업 등에서 활동했던 사회 이력은 교수로서 학생들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사이버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대부분이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샐러던트'이기 때문이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에 따르면 2023학년도 기준 3만4215명, 재학생 수는 13만813명으로, 이 중 70%가량이 직장인이다. 'AI'라는 새로운 학문은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는 등 학습자 중심 교육 활동을 펼쳐 온 그는, 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쓴 학내 교수들에게 주어지는 베스트티처 상도 여러 번 수상했다. 이 교수는 학계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관련 산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2022)''교육혁명 2030(2023)''생성형 AI 사피엔스(2023)' 등을 (공동)집필했다. ■ "창의적 사고하며 '사유'할 줄 아는 인재로" 이 교수는 AI 시대에 앞으로 미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 요구된다"라며 "지금 이 시각에도 정보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정보를 선별하고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빛 같은 속도로 AI가 발전하고 있지만, AI가 인간을 대신하거나 따라 할 수 없는 것은 분명히 있다"라며 "바로 공감과 윤리적 판단, 창의적 사고, 정서적 연결, 사유"고 강조했다. "우리가 AI를 활용하는 이유는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AI 덕분에 많아진 내 시간과 자원을 더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기 위함이죠. 질문을 통해 호기심의 그물을 던지고,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인간과 사회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간의 삶입니다." 이지은 교수는 한양사이버대에서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학부와 경영전문대학원 IT경영 트랙에서 강의한다. 경영과 정보, AI 등을 배우는 융복합 전공이다. 이 교수는 "전통적인 경영정보시스템(MIS)에 AI,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해 경영 관련 지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과 창의적 사고와 집단지성, 기술을 활용한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생 자신의 전공 학과가 아니더라도, '나노미션디그리'로 운영되는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나노미션디그리는 복수전공·부전공 이수는 부담이 되는 학생들을 위해 별도 구성 교과목 중 12학점 이상 이수 시 인증서가 발급되는 제도다. 특히,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교육부로부터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박사과정 개원을 승인받았다. 이에 기존 경영대학원은 경영전문대학원으로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 교수는 "특수대학원 형태로 존재하던 경영대학원의 커리큘럼을 강화해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전환, MBA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라며 "'IT경영' 트랙에서는 실무 현장에서 IT를 활용해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IT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교육 목표"라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17 13:23: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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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깡통빌라’ 전세사기 막는다…서울시, 7개 국어로 임대차 상담

전세사기, 주택 임대차 분쟁 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서울시가 외국인 대상 부동산 거래 심층상담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18일부터 외국인 대상 부동산 거래 심층상담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뤄진다. 상담은 영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직접 진행한다. 영어 외에도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파키스탄어 등 총 7개 국어를 각 상담사가 상주하며 통역을 지원한다. 부동산 상담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2229-4900), 이메일(help@sfrc.seoul.kr)로 신청하면 다국어 상담사가 1차 기본상담 실시 후 필요시 글로벌공인중개사와 연계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외국인포털(global.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상담수요 분석 및 외국인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상담일을 주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외국인들의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 시내 ▲영어 219개소 ▲일본어 50개소 ▲중국어 17개소 ▲스페인어‧러시아어 등 기타언어 7개소 등 총 293개소의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2008년 도입된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외국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외국인 주민의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지난 2014년에 개소해 서울 거주 외국인에게 다국어 상담, 생활한국어, 커뮤니티 활동지원, 조기적응·사회통합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변호사와 공인노무사가 법률·노무 등 전문 상담도 지원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집을 구하고 또 계약하는 것은 서울살이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외국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편안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13:07: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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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시교육청, 정비사업교육환경영향평가 실무협의회 개최

서울시가 도시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환경 침해를 예방하고,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정비사업 통합심의 교육환경평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환경영향평가는 정비 사업지로부터 반경 200m 이내 학교가 있는 사업지라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13일 첫 회의가 열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심의 시 일반적 검토사항 제시·사업지별 특성에 따라 중점 검토 요청 ▲조치계획 이행 여부 지속 모니터링 ▲정기적 회의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 시 개별 사업의 이유로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간혹 학교 등의 과도한 지원요청 등으로 사업이 지연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무협의체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가 실제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환경 주요 사항인 일조권, 소음·진동 등 타심의와 중복되는 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의한다. 상충되는 의견이 있을 경우, 통합·일괄 검토해 인근 학교의 학습권 및 통학 안전권을 강화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난 8월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과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교육청 실무협의회도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서울시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함께 신속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13:04:3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