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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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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기업디지털채널 서비스 전면 개편

IBK기업은행은 고객 경험 혁신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업인터넷뱅킹, 기업스마트뱅킹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업디지털채널 개편은 고객과의 설문, 인터뷰 등을 통해 사용자 관점에서 ▲고객 유형별 맞춤 화면 설계, ▲주요 안내 통합알림 기능, ▲기업자산관리서비스 등 고객 경험 혁신 서비스를 신설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에서 ▲QR코드 모바일 반복 해외송금, ▲외화송금 증빙서류 간편제출, ▲해외직접투자 신고, ▲사업자 카드 발급, ▲법인 비대면계좌개설(12월) 등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영역도 확대했다. 통합 플랫폼 기반도 구축해 기업고객이 편리하게 다른 채널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IBK BOX', 'i-ONE JOB', '소상공인 경영지원서비스' 등 채널 서비스 간 회원 로그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치 없이도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제로터치뱅킹, 인증절차 간소화를 위한 디지털OTP 등을 제공해 기업 디지털 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고객의 이용 편의성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보안도 강화했다. 고객의 마스터 계정인 관리자가 이용자의 뱅킹 이용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이체 등 거래 실행의 결재 기능을 고도화해 중소기업의 내부 자금통제 기능 강화를 지원하는 등 횡령 등의 금융사고를 예방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디지털 플랫폼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쉽고 빠르고 안전한 Digital IBK' 달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22 14:21: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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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 후폭풍…인가 7개월 만에 흔들리는 고팍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인가 7개월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예치된 고객 자산에 대한 입출금 지연 사태가 지속되면서 만기가 돌아오는 '고정형'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도 담보 할 수 없는 상태다. 22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는 지난 16일 미국 가상화폐 대출업체인 제네시스 트레이딩 서비스 중단 여파로 자체 예치 서비스인 '고파이' 자유형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맡기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고객들이 맡긴 가상화폐를 제네시스 트레이딩을 통해 운용하는 구조로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FTX 사태 여파로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고객 자산도 묶였다. 문제는 오는 24일 만기가 돌아오는 고파이의 고정형 상품 '비트코인(BTC) 고정 31일'의 원금·이자 지급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알려진 규모는 113.3279176 BTC(약 25억5000만원)다. 다른 4개 상품의 예치 자산과 연 1.25~5.50%에 달하는 이자까지 합치면 고팍스가 지급해야 할 고객 자산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팍스는 제네시스 트레이딩에 묶인 고파이 고객 자산이 얼마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고팍스 홈페이지에 공시된 고파이 누적 예치금은 4만5000BTC(비트코인) 정도로 원화로는 약 1조원 규모다. 다만 시장에서는 극적인 환매 재개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팍스가 "만기(24일)가 도래하는 고정형 상품의 만기 준수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태"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서비스 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고객들의 환급 요구가 빗발칠 경우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상황으로 고팍스가 파산을 선언할 경우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도 피해가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관계자는 "고파이 고객 자산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파산 예측도 가능하다"며 "점유율이 적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여파는 남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인가 받은지 7개월 만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안타깝지만 극복해 나간다면 투자자 신뢰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현 시점에선 별다른 이상 징후를 포착하지는 못한 상태지만 향후 시장이 흔들릴 만한 사태로 번질 경우 FIU의 지원 요청으로 금융감독원이 개입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22 14:12: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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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SGI서울보증과 신용보험사업 협약

신용보증기금과 SGI서울보증은 신보 대구 본점에서 '신용보험사업 활성화 및 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신용보험기관인 양사의 적극적인 업무 교류를 통해 신용보험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내 신용보험 제도 정책 연구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실무진 포럼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용보험 제도 홍보를 위한 공동 캠페인, 해외 유관기관과의 교류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신보는 2004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매출채권보험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매출채권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하고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신보가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제도이다. 황의탁 서울보증 전무이사는 "유동성 부족, 경기둔화 우려 등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서울보증은 기업에 필요한 모든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보증은 매출채권보험의 확대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경영 안전망인 신용보험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두 기관이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보다 실질적인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21 14:49: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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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거취 정해지나?…25일 이사회 촉각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경영성과를 올리던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이 '라임펀드 사태' 중징계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선 오는 25일 정기 이사회에서 연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은행의 라임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태승 회장 등 퇴직 임원에 대한 문책경고 상당의 조치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에 편입돼 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가 중단된 사건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8~2019년 3577억원 규모의 라임펀드를 팔았다. 손 회장이 받은 문책경고는 향후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내년 3월까지인 지주 회장 임기는 채울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연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우리금융은 오는 24~25일 정기 이사회에서 최근 우리금융그룹을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은 브리핑 및 간담회, 25일은 손 회장의 거취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 이사회는 내부통제에 대한 정기·수시평가와 임직원 징계조치와 개선계획 등을 마련한다. 일각에서는 오는 25일 이후 금융당국 징계에 대한 손 회장의 가처분신청 결정이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법원에서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은 10일 이내 결론이 나온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본안 소송 선고 때까지 징계 효력이 정지되기 때문에 손 회장은 연임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손 회장은 2020년 1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을 때도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통해 시간을 확보한 뒤 연임에 성공했다. 이후 소송에서 1·2심 모두 승소했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 금융권이 집중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금융을 향한 금융당국의 '압박' 때문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4일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CEO 선임이 합리적인 경영승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사외이사가 특정 직군이나 그룹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사외이사 임기도 과도하게 겹치지 않게 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 제고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 임기 만료에 따라 차기 인선 절차에 돌입해야 하는 주요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게 경고한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년7개월간 멈춰있던 손 회장에 대한 제재안이 연말을 앞두고 결정된 이유와 사실상의 압박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다"라며 "외압을 통해 낙하산 인사를 단행할 경우 후폭풍이 에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21 13:40: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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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금융권 전산장애…관리역량 고도화 시급

카카오 '먹통사태'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케이뱅크에서도 7시간이 넘는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고객들은 금융권 전산장애 발행 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관리역량 개선이 시급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7시간30분 동안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케이뱅크는 대처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 오류에 대한 알림을 적극 제공하지 않으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도 타격을 받아 입출금과 은행계좌 인증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없었다. 지난 19일에는 IBK기업은행에서 오전 8시부터 9시10분까지 1시간 이상 전산망 문제가 발생해 인터넷뱅킹 사이트, 모바일뱅킹 앱, ATM(현금자동입출금기) 등의 이용이 불가능했다, 정확한 사고 규명을 위해 로그(시간에 따른 기록)분석 후 오는 21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스마트뱅킹에서 각각 전산 장애가 발생했고, 모두 7시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지난달 카카오 먹통사태 이후 이용자들은 전산장애에 대한 불안감을 커졌다. 금융권 전산장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IT관리 역량이 제자리에 멈춰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 증권사 등의 전체 임직원 대비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 수준이다. 빅테크3사(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토스)의 IT 인력 비중(48%)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금융권 전산장애 건수는 2019년 196건, 2020년 198건, 2021 22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권별로 분산된 전산 보안 컨트롤타워를 금융보안원으로 통합하고, 금융사의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등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전산 장애는 매년 줄어 들지 않아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회사들이 IT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만 추가로 도입 했을 뿐 효율적인 운영은 아직 부족해 효율적인 IT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IT인프라 운영상의 주요 리스크를 평가해 사고 개연성이 높은 금융회사 등에 대해 직접 현장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금융회사 IT업무 전반을 평가하는 'IT실태평가'에 전산장애에 대한 평가 항목을 반영해 사고예방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20 14:39: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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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개인형 퇴직연금(IRP)’ 이벤트 실시

우리은행은 비대면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를 신규가입하거나 자동이체등록·변경한 고객 대상으로'올해도, 내년에도 당근! 우리IRP 절세응원'이벤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비대면으로 우리은행 개인형IRP를 신규가입한 고객과 기존 개인형IRP 보유고객이 자동이체를 등록·변경하거나 추가 입금을 한 고객 모두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개인형IRP를 10만원 이상 신규가입만 해도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제공하고 추가로 자동이체등록까지 한 고객에게는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2만원을 제공한다. 기존에 개인형IRP에 가입한 고객이 자동이체를 신규로 등록하거나 10만원 이상 증액해도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특히 이벤트 기간 중 개인형IRP에 추가 입금을 한 고객에게는 입금 금액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3~9백만원 입금시 1만원 ▲9~18백만원 입금시 2만원 ▲18백만원 이상 입금시 3만원을 대상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우리은행 퇴직연금(DB/DC)제도에 가입된 고객이 우리은행 개인형IRP로 퇴직금을 수령하거나 계약이전으로 추가 입금을 하면 입금 금액을 2배로 인정해 구간에 해당하는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우리은행 개인형IRP와 함께 세액공제 혜택을 누리고 2023년 새해다짐을 하며 경품도 함께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18 15:39: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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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창공 기술매칭 프로그램 운영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육성기업들의 보유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은 IBK창공 육성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기술과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원, 대학,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매칭해 기술도입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8개 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5개 대학, 한국발명진흥회가 참여해 기계, 바이오·의료,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1천 2백여개 기술을 교류해 13개社에 21개 기술이 매칭 완료됐다. 실제로 IBK창공은 올해 4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기술 교류회를 통해 암 재발 시점 조기 예측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육성기업에게 '미래건강 예측 시계열 집중지능 딥러닝 엔진기술'을 매칭하는 등 2건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연 기술 교류가 활성화돼 육성기업들의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술도시 대전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참여기관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17 16:15: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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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3분기 누적 이자익 40조원…비이자익은 감소

올해 9월까지 국내은행이 거둔 이자이익이 40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이자이익은 4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9000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지속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상승한 덕분이다. 대출채권 등 은행의 이자수익자산(평잔 기준)은 3분기 말 기준 307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조5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1.44%에서 1.59%로 0.15%포인트 올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금리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매매손실 등으로 인해 감소했고, 대손충당금 확대에 따라 대손비용도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국내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5000억원 줄었다. 유가증권관련손익(2조1000억원), 수수료이익(3000억원) 등은 감소했으나 외환·파생관련이익(1000억원)은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인건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물건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대손비용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으로 신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탓이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10%로 전년 동기 대비 0.65%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국내은행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감소한 15조원으로 집계됐다.일반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등이 포함된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이 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줄었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자본 비율이 취약한 은행에 대해서는 자본 관리 강화를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17 16:10:55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