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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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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불장 시대'…트럼프 2기 수혜 종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가상자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친(親)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의 가격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가상자사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4년 만에 역사적인 '징검다리' 재집권에 성공한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를 향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시절부터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 바이든 정부와 다른 길을 걷겠다고 공언했다. 친(親)가상자산 정책 공약을 내세울 만큼 가상자산 육성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가장 크게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월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상승시동을 걸었고, 미국 대선 승리 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면서 11월에만 40% 상승했다. 이후 12월 1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최고가를 경신, 국내에서는 전날 1억5990만원을 기록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상승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때문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취임식에서 발표될 '행정명령'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략적 준비자산에 편입된 금과 함께 비트코인을 경기 불황이나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가총액 2위, 알트코인 대장주로 불리는 이더리움도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코인으로 부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디파이 프로토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더리움 레이어2 기술이 만들어지면서 수많은 인프라를 갖추게 되면서 크립토 산업, 디파이 부문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토큰 판매 수익으로 이더리움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리플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물러나고 친암호화폐 성향의 기업인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기조에 맞춰 가상자산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보여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소송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개 등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SEC의 솔라나 기반 ETF 승인 여부가 논의되면서 솔라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솔라나는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라는 강점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중요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국 SEC는 솔라나 관련 4개 ETF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검토 중에 있어 트럼프 취임 후 빠른 시일에 승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공약대로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 수혜를 받을 코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대한 트럼프 일가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미국 규제당국이 디파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조가 바뀔 것"이라며 "취임 후 몇 주간은 변동성이 높은 장세를 보이겠지만 가상자산 관련 행정이 시작되면서 가격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0 15:21: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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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 5개소 추가

우리은행은 20일 송파구 소재 송파시니어클럽에서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송파점' 개소식을 진행했다.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는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현상을 해소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은행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조성하고 있는 노년층 복합 디지털·IT 교육공간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은평점 개소를 시작으로 2023년 서울에 5곳을 추가 조성했다. 특히 2024년에는 대상 지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복지관뿐만 아니라 노인 일자리 교육 수행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까지 대상 기관을 넓혀 지역선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송파점을 시작으로 강서, 동작점을 비롯해 광명, 성남점까지 순차 개소하면 총 11개의 IT 행복배움터를 운영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각 복지기관의 특성과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AI스피커, 스마트테이블 등 최신 디지털기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스마트 라운지'▲모바일 금융거래 등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스마트 배움터'▲음식 주문, 영화표 예매 등 다양한 상황에서 키오스크 조작을 연습할 수 있는 '키오스크 존(ZONE)'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많은 송파구에 조성된'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송파점'에는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인 송파시니어클럽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 일자리 상담을 할 수 있는 '스마트커리어 이음터'▲신체능력을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스마트 활력 충전터'를 마련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교육 및 활동을 돕고 있다. 정진완 은행장은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가 복합 디지털 교육공간으로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금융을 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0 15:16: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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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5 전략과 비전]<5> 농협금융, ‘원팀’으로 디지털 강화·실적개선

농협중앙회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는 NH농협금융지주는 지주 회장을 비롯해 은행, 보험, 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교체했다. 다음 달 취임하는 이찬우 내정자의 과제는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계열사와 '원팀'을 구축해 내부통제와 수익성 강화가 꼽히고 있다. ◆ 수익 확대·내부통제 과제 농협금융은 지난해 12월27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이찬우 내정자는 오는 24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통과한 후 다음 달 3일 정식으로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지냈다. 이번 인사에서 농협금융의 관(官) 출신 선호 기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2년 신경(신용·경제부문)분리 이후 초대 신충식 회장과 6대 손병환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관료 출신 인사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농협금융 이외에도 NH농협은행(강태영), 농협손해보험(송춘수), NH농협생명(박병희), NH농협캐피탈(장종환), NH농협카드(이민경), NH저축은행(김장섭), NH벤처투자(김현진), NH농협리츠운용(임정수), NH아문디자산운용(길정섭) 수장도 교체됐다. 주요 계열사 10곳 중 무려 9곳의 수장이 교체되면서 이 내정자의 리더십이 중요해졌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3151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23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다만 농협금융의 이익 구조는 농협은행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어 은행의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농협은행은 농협금융 당기순이익의 71.5%를 차지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1.8%로 하락했다. 또한 연간 실적이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과의 실적 차이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1248억원에 불과하다. 은행과 비은행의 고른 성장과 신사업 추진 등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방안을 마련해 추가적인 수익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불어 내부통제개선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농협금융에서는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금융사고가 6건 발생했고, 총 사고액만 약 450억원을 기록했다. 규모가 작은 금융사고까지 합치면 16건(지난해 3분기 기준)에 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고 책무구조도 도입이 본격 시행되는 첫해이기 때문에 금융 사고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찬우 내정자가 경제통으로 불리는 만큼 수익적인 부분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 구축 농협금융은 올해 디지털 혁신 주도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부터 전 계열사의 사업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모바일 앱 '올원뱅크'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실행 중이다. 은행·비은행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슈퍼앱'을 통해 디지털 강화와 편의성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실제 농협은 디지털금융 시스템 개편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전자금융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이번 개편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디지털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고객 서비스 프로세스를 개편하고자 진행된다. 또한 농협은 디지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장에 강태영 전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을 임명했다. 강태영 은행장은 디지털전환(DT)부문 부행장 재임 시 농협금융지주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지주회장과 함께 뱅킹 앱을 그룹 슈퍼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섰던 디지털 전문가다. 강 행장은 이달 취임식에서도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을 올해 은행의 주요 목표로 소개했고,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이 확산하는 속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밖에도 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 역시 디지털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신임 대표는 최근 취임사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강조했고,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은 뉴 NH페이 플랫폼 강화, 상품 경쟁력 제고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강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업무 재설계로 모든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고 취약점을 전면 재정비해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며 "금융 패러다임의 대전환(shift)으로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등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과 과감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0 11:33: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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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전 그룹사 임직원 대상 '윤리문화' 진단

우리금융그룹이 '윤리적 기업문화 확립'을 위한 첫 단계로 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윤리문화 진단을 이날부터 약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 15일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한뜻으로 몰입해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기업문화 건강도 진단을 연례화하는 등 기업문화의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개발한 윤리문화 특화진단을 추가함으로써 윤리와 내부통제에 보다 중점을 두고 기업문화 전반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연구소는 계열사 CEO가 진단 결과와 개선안을 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개선안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절차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진단과 조사를 위해 지난 2023년 5월 연구소 내 기업문화연구실을 신설했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사례를 접목하기 위해 전문 자문위원을 영입하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와의 협업도 진행해 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윤리문화 진단을 시작으로 임직원과 함께 윤리적 기업문화를 공고히 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0 11:14: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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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주요 투자자에게 IR서한 발송

우리금융그룹이 주요 투자자에게 임종룡 회장의 IR(기업설명 활동) 서한을 발송해 지난해의 주요 성과와 함께 그룹의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추진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임종룡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높은 정치적 성숙도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우리금융을 비롯한 밸류업 공시 기업들의 강력한 이행 의지 등에 비춰 볼 때,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은 우리금융그룹이 전환점을 맞이한 중요한 해였다"며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의 매입·소각을 통해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며 주주 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다. 서한을 통해 그룹의 경영 목표와 전략도 제시했다. 금융업의 본질인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자산관리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계열사별 역량을 강화하고, 임베디드 금융 제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임 회장은 "2025년에는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19 09:30: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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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상화폐, '불장' 조심해야

지난해 반감기와 더불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 가상화폐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가상자산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졌고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자는 1560만명을 돌파, 일평균 거래대금만 15조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런 인기 속 주변에서 코인으로 돈 좀 벌었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비트코인에 투자해 1000만원 벌었다", "도지코인에 투자해 3000만원 벌었다", "리플에 투자해 2억을 벌었다"등 가상자산 불장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사례들이다. 실제 이들 코인들은 지난해 최소 150%에서 500% 넘게 폭등한 종목이다. 코인으로서 가치가 있고, 전망이 긍정적인 종목들이다. 문제는 과도한 자신감이다. 불장으로 인해 내가 투자를 잘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착각을 일으키게 되면서 투자액이 커지게 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빚내서 투자(빚투)'한다. 실제 비트코인을 투자자하고 있는 A씨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다. 지난해 9월 5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한 A씨는 수익률이 점점 높아지자 12월 초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했다. 하지만 처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올랐고, 추가 매수를 결심한 A씨는 5000만원을 대출 받아 총 1억원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하지만 A씨가 추가 매수한 시점은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찍은 1억5700만원이었고, 수익대신 대출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 다른 투자자 B씨 역시 도지코인으로 높은 수익을 챙겼지만 페페코인 즉 '밈코인'으로 인해 수익 전부를 잃었다. 페페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X 프로필 사진으로 인해 장중 한때 900% 폭등한 코인이다. B씨는 페페코인 상승이 일론 머스크라 때문이라는 소리만 듣고 매수했지만 몇분 뒤 가격은 다시 안정화를 찾으면서 B씨는 -100%라는 처참한 화면만 봤다. 이처럼 불장에서의 투자는 하락장에서의 투자보다 더 위험하다. 자칫 잘못하면 고점에서 붙잡히기 때문이다. '마이다스의 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일이든 하는 일마다 성공을 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투자시장에서 '마이다스의 손'이 되기 위해서는 불장에 뛰어드는 것이 아닌 하락장에서 매수 포지션을 잘 잡는 것이다. 불나방 처럼 뛰어들게 되면 상처만 남게 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25-01-16 16:11: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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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업은 리플…소송 리스크 해소 유력

도널드 트럼프 당선 최대 수혜주로 불리는 리플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플은 현재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SEC 개편으로 리플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전일 대비 9.10% 상승한 3.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이 3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7년 만으로 최고가는 같은 달 기록했던 3.84달러다. 리플은 일주일 사이 약 30%가 상승했고, 미국 대선일(11월5일) 대비 무려 508% 폭등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리플 가격을 폭등하게 만든 것이다. 현재 리플은 미국 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SEC가 리플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SEC는 리플 재단이 리플을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센 등 경영진도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리플 재단은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임을 주장하면서 강하게 반박했고, 양측의 법적 공방이어졌다. 지난 2023년 7월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리플(XRP)이 투자 계약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증권이 아니라는 일부 판단을 내리며 리플 측의 일부 승소로 이어졌으나 SEC는 일부 판결에 대해 항소 의사를 밝혔고, 15일(현지시각) 항소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SEC의 항소 소식으로 장중한때 3.17달러까지 상승했던 리플 가격은 약 3달러까지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리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물러나고 친암호화폐 성향의 기업인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기조에 맞춰 가상자산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보여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소송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개 등이 연속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사진설명으로 "트럼프와 스튜어트 알데로티(리플 최고법률책임자)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고 리플이 트럼프 수혜주임을 강조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리플 ETF가 출시되면 12개월 이내에 43억달러에서 84억달러 사이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반년 만에 이더리움 현물 ETF의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16 15:17: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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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5 전략과 비전]<4>우리금융, 신뢰회복과 비은행 강화

우리금융은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해 추락한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해 내부통제 혁신과 주요 사업 및 자본적정성, 위험관리 역량 등 핵심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25년을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면서 신뢰 회복과 그룹 도약 기반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내부통제 혁신과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 조직쇄신 드라이브 임종룡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내부통제 혁신과 신뢰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연이은 금융사고로 홍역을 앓았던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스템을 강화해 고객과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포석이다. 먼저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해 임 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선에서 1968년생인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선임했다. 시중은행장 가운데 가장 어리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돼 출범한 한빛은행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한일은행 출신인 정 행장의 입행 시기는 1995년이다. 현재 우리은행 본부 부서장과 지점장급들 중 다수가 1998년 이후 입행한 통합세대인 만큼 정 행장 이후에는 통합세대 출신 은행장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임 회장은 올해 초 계파갈등의 종지부를 찍었다. 임 회장의 주도 아래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 한일은행의 퇴직직원 동우회가 양 은행 합병 26년 만에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했다. 우리금융은 그간 상업은행, 한일은행 간에 계파갈등이 계속되면서 우리금융그룹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을 여러 차례 받았다. 우리은행으로 통합한 이후에도 퇴직 후 출신은행들이 각각 다른 동우회에 가입하는 관례가 이어지며 계파갈등이 심화된 것이다. 임 회장은 지난 2023년 취임 당시부터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고, '기업문화혁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계파의 상징으로 불리는 동우회 통합을 시급한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 통합 동우회장 선임 등 후속 절차가 남았지만 이번 동우회 통합은 계파갈등 해소의 첫걸음이란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내부통제 실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연말 신임 CEO 인사에서도 개혁 의지를 분명히 내비쳤다. 우리금융그룹은 카드 대표로 외부 인사를 임명하는 실험을 단행했다. 우리금융이 그룹 주요 계열사인 카드사에 외부 출신을 대표로 선임한 건 처음이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는 1989년 삼성카드에 입사한 이래 30여 년간 카드 업계에 종사하며 마케팅, 고객관계관리(CRM), 리테일, 운영 등 주요 영역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는 평화은행 출신 기동호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을 기용했다. 우리금융 주요 자회사 CEO에 외부출신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지난 2019년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성 CEO가 선임됐다. 정현옥 우리신용정보 대표다. 정 대표의 강한 추진력을 통해 채권 회수율을 개선하고 비추심 부문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 취임 후 계파갈등 종식은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던 부분이다"라며 "향후 통합으로 인해 임직원간 융화를 통한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명가재건 위해 비은행 강화 우리금융은 탄탄한 '도약기반'을 확보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제고가 목표다. 올해 힘든 금융시장 환경에서 은행, 카드, 캐피탈, 증권 등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투자증권으로 재출범시키는 등 비은행 계열사 분야를 강화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종합금융이 소형 증권사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합병해 만들어졌다. 자기자본은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업계 18위권이다. 향후 5년 안에 업계 10위권 증권사로 도약하고, 10년 내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획득하겠다는 게 목표다. 다만 도약을 위한 관문이 많다. 우투증권은 지난해 7월 말 금융투자업 변경 예비인가 취득 후 출범과 함께 투자매매업 본인가 신청을 진행하고 있으나, 심사 지연 등 이유로 5개월째 본인가를 취득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증권사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금융(IB) 관련 업무를 아직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증권사가 주식거래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 회원사 등록이 필요한데 회원사 등록마저 지연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수입보험료 기준 6위로 ABL생명은 업계 9위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우리금융은 자산 50조원 규모의 6위권 생보사를 자회사로 갖게 된다. 하지만 금감원 검사 결과의 후속으로 발표될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부여받으면 추진 중인 보험사 인수가 지연·불발될 수 있다. 지주사가 금융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려면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임 회장은 증권사 출범을 실현한 데 이어, 보험사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숙원사업'을 이루고 종합금융지주 청사진을 완성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임 회장은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도전에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며, 우리의 고객 저변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냉철한 인식과 반성을 통해 우리금융을 더욱 단단한 신뢰의 기반 위에 세워가자"며 "올해 신뢰 회복을 위한 절실한 노력을 임직원들과 함께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16 13:08: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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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신뢰받는 종합금융 되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한뜻으로 몰입해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윤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윤리 의식을 내재화하고, 조직과 업무 전반의 약한 고리를 반복적으로 점검해 엄정한 신상필벌 원칙을 강하게 적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서울 회현동 소재 본사 비전홀에서 열린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올해 경영전략 공유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24년 성과 리뷰 ▲2025년 전략 방향 공유 ▲유공직원 시상 등 기존 경영전략워크숍의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도 예년과 다르게'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진행해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의 장으로 차별화했다. 임 회장은 "기업문화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으며 윤리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과정은 한 번에 만드는 '주조'작업이 아니라 쉼 없이 담금질을 계속 해야하는 '단조'작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중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한 해를 마무리한 그룹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올해 경영전략으로 '보통주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자산 리밸런싱'과 '14개 계열사가 원팀으로 뭉쳐 시너지 창출'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그룹사 대표 및 임원, 은행 본부장 및 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부서장,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약 4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나부터 확고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6 11:12:3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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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0.13%p 하락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22%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내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47%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p),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98%로 전월보다 0.09%p 떨어졌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15 15:54: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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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나틱시스와 미국 데이터센터에 1억5000만불 투자

우리금융그룹이 전략적 파트너인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두 곳에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우리금융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NATIXIS CIB)와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Global Private Debt Fund) 조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성과다. 이번 공동 투자는 우리PE자산운용의 해외펀드 운용 경험과 우리은행 IB그룹의 글로벌 투자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다. 또한 나틱시스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사모대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구조 설계와 실행을 지원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 데이터센터(176㎿ 규모)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110㎿ 규모)이다. 두 시설 모두 아마존과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와 버지니아는 각각 서부와 동부의 주요 데이터 허브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 지역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설립과 운영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공실률이 1%에 불과하다.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 또한 미국 내 6번째 규모의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공실률이 3% 수준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는 "우리PE자산운용의 해외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PE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14 13:33:1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