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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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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순이익 1등 위해 케이뱅크 지분 팔까?

우리은행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하면서 올해 시중은행 중 '순이익 1등'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 1위와의 격차가 약 4000억원에 달해 업계에서는 '리딩뱅크' 달성을 위해 케이뱅크 지분 매각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조6735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우리은행의 순영업수익 4조3630억원 가운데 이자이익 3조7520억원, 비이자이익 612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대기업 대출 규모가 15.4%, 중소기업 4.4%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5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2조535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하나은행 1조7509억원, KB국민은행 1조5059억원, 농협은행 1조2667억원으로 우리은행은 3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시중은행 순이익 1위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 1월 경영전략회의에서 "1등 은행의 DNA를 일깨우고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올해 시중은행 가운데 순이익 1등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실적발표 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지난 1월 선언한 당기순이익 1등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며 "하반기에 담대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려 나가자"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시중은행 1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리은행은 대기업대출과 비이자이익 성장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지만 경쟁사들의 성장세도 매섭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대기업대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비이자이익도 4% 증가했고 경쟁 은행들 역시 10%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과의 순이익도 격차도 3800억원으로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1등을 달성하기 위해선 케이뱅크 지분 매각이 거론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기업공개(IPO)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주식 12.6%를 가진 2대주주로 당시 케이뱅크 주식 4만7246주를 1주당 5000원에 매입했다. 케이뱅크 상장 시 우리은행이 보유한 주식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하면 순이익이 증가한다. 주식을 팔지 않아도 회계상 장부가 대비 평가차익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케이뱅크가 IPO 흥행에 성공한다면 우리은행의 이익도 커지게 된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 주식은 장외시장에선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우리은행이 소유한 케이뱅크 주식 가치는 6708억원이다. 지분 매입금을 제외하고도 4346억원의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 신한은행과의 격차(3800억원)를 뛰어 넘어 조 행장의 목표인 '리딩뱅크'를 차지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1등을 하기 위해선 케이뱅크 상장 시 지분 매각을 통해 순이익을 높일 수 있다"며 "대기업대출과 비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이는 시중은행 전반적인 상승세이기 때문에 지분매각 이외에는 해답이 없을 것"이라며 "일시적인 순익 증가보다는 지속적인 리딩뱅크 유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 케이뱅크가 상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분 매각 논의는 시기상조다"라고 말을 아꼈다.

2024-07-30 08:55: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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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고객 서비스 공간 '빗썸라운지 강남점' 오픈

빗썸은 제휴 은행 계좌 개설부터 가상자산 거래 전 과정의 고객 문의를 지원하는 '빗썸라운지 강남점'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 신덕빌딩 1층에 위치한 빗썸라운지 강남점은 각종 상담 업무는 물론 고객 휴게 공간, 세미나 개최 등 빗썸만의 고객 지향적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빗썸라운지 강남점에는 빗썸의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의 신규 계좌 개설 전용 창구가 마련된다. 빗썸 투자자보호센터 창구도 위치해 신규 가입이나 거래소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법, 거래 방법 등의 문의를 원스톱으로 해소할 수 있다. 고객 대기 공간에는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영상이 나오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 빗썸 고객이라면 누구나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빗썸라운지 강남점에서는 재테크 전문가들의 강의 및 다양한 업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간담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가상자산 거래에서 생길 수 있는 이용자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적극 해소해 드리기 위해 빗썸라운지 강남점을 개소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이용자 보호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29 11:00: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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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올해 '당기순이익 1등 목표' 변함 없어"

… 우리은행이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등' 목표가 변함없다고 2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본점 대강당에서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4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도전자로서의 절실함과 집중력을 발휘해 하반기 영업 레이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경영전략회의는 실질을 강조하는 조병규 은행장의 경영스타일에 맞춰 불필요한 격식을 최소화하고 2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6735억원의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Next Level,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자는 슬로건도 제시했다.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는 CEO 메시지를 시작으로 ▲하반기 주요추진계획 ▲우리인 행동다짐 ▲KPI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1월 선언한 당기순이익 1등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하반기에 담대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려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조 은행장은 ▲기업금융명가 재건 ▲개인금융 경쟁력 제고 ▲글로벌사업 레벨-업 등 하반기 세부추진계획을 제시하고,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주문했다. 또한 올해가 우리금융그룹에게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도 언급했다. 조 은행장은 "올해 증권사 및 보험사 인수를 시작으로 금융그룹 전체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만큼 우리은행에게도 더 큰 성장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금융의 본질인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기 직무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이 먼저 모든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매사진선(每事盡善)'의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28 09:07: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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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순익 9314억 '역대 최대'…밸류업 계획도 공개

우리금융그룹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9314억원으로 전년 동기(6250억원) 대비 4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55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390억원) 대비 14.1% 증가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1조1510억원) 대비 8.9% 증가한 1조2530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1970억원으로 전 분기(2조1980억원) 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의 경우 535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3510억원) 대비 52.5%나 급증했다. 은행 부문 기업금융 및 글로벌 기업금융(IB) 사업 확대, 카드, 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늘어나며 비이자이익 확대를 견인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800억원 추가로 쌓았지만, 대손 비용은 지난해 2분기 5560억원에서 올해 2분기 4090억원으로 26.4% 감소했다. 우리금융이 보유한 전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분기 기준 0.56%로 1년 전(0.40%)보다 0.16%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 기준으로는 0.24%에서 0.23%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2.04%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39.9%로 지난 2019년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8870억원으로 전 분기(7920억원) 대비 1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는 550억원으로 87.8%, 우리금융캐피탈은 470억원으로 42.4% 각각 늘었고 우리종합금융은 90억원 적자 전환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을 180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우리금융은 먼저 보통주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역량 제고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 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총주주환원율의 경우 보통주 자본비율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구간에서는 50%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2024년까지 12.5%를 달성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경영진과 이사회의 IR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IR에도 집중해 외국인 지분율 확대 흐름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며 "개인 투자자 대상 소규모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26 15:38: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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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출범 초읽기...10위권 성장 가능할까?

금융당국이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 인가 절차를 마무리하면 '우리투자증권'이 다음 달 본격 출범한다. 우리금융은 업계 10위권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 안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단기금융업 인가,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을 의결했다. 합병 증권사명으로 결정된 우리투자증권은 내달 1일 공식 출범하게 됐다.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중 유일하게 증권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증권업 재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합병으로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6월 NH농협금융지주에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총자본 1조2000억원, 총자산 6조6000억원, 고객(예탁)자산 10조8000억원으로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로 출범한다. 올해 3월 기준 우리종금 고객자산은 4조3000억원, 포스증권은 6조5000억원이다. 고객수는 우리종금 20만명, 포스증권 28만명으로 합병시 단순합계로 5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그룹의 뒷받침 속에 '1등 증권사'라는 10년 전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종금의 기업금융(IB)과 포스증권의 디지털 기반 리테일(개인고객) 사업 장점을 합쳐 합병 후 5년 내 자기자본 10위권 증권사, 10년 내 초대형 투자은행(IB)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 년 내 목표 도달이 힘들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자기자본 10위 증권사는 현재 대신증권으로 자기자본이 약 3조1000억원이다. 10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5년간 급성장을 보여줘야 한다. 몸집이 커지기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시급한 상황인데 우리금융지주의 지원이나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해야 한다. 실제 LS증권도 지난 2020년 이후 자기자본 10위 증권사를 목표로 내걸었으나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기자본 20위(9354억원)에 머물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추가 증자나 2차 합병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안착 후 지켜봐야하기 때문에 당장 해결 할 수 없다. 최종 목표인 초대형 IB가 되려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갖춰야 되기 때문에 10년 동안 3조원의 추가 수혈이 필요하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초대형 IB로 지정돼 있지만 지난 2017년 이후 초대형IB 신규 진입은 없다. 증권사 관계자는 "브로커러지 시장과 대형사 위주로 형성된 IB 시장에서 우리투자증권이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일 것"이라며 "현재 증권업계 역시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으로 시장안착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26 10:39: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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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IT서비스관리 국제표준 ISO 20000 획득

우리은행이 IT서비스관리(ITSM) 부문 국제표준인 ISO 2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O 20000은 IT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관리할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에 관한 IT서비스관리 부문 국제표준 인증으로, 영국표준협회(BSI)가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IT거버넌스 개편 이후 IT서비스 운영관리 역량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경쟁력을 강화했다. 비즈니스와 IT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금융 트렌드에 맞춰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IT 운영관리 체계를 완성해 ISO 20000 인증을 준비해 왔다. 영국표준협회는 지난 3월과 6월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IT서비스 전반에 걸쳐 서비스관리체계 표준규격 7개 항목에 대한 현장실사를 거쳐 IT서비스 운영관리 역량과 국제표준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 후 우리은행에 인증을 수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ISO 20000 인증 획득으로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IT서비스 역량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세계 표준에 맞는 IT서비스관리로 AI 신기술, 클라우드, 알뜰폰(MVNO), NFT 등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증가하게 될 IT 운영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25 13:57: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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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립준비청년 지원 '우리사이' 2기 모집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우리사이' 2기를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사이'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을 위해 기획했으며 굿네이버스가 운영사무국을 맡고 있다. 만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멘토링과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금전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청년들에 비해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다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필요를 적극 반영했다. 이번 모집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메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심층심사 ▲면접심사의 3단계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사회인 멘토를 연결해 ▲경력관리 ▲재테크 ▲인간관계 형성 등 사회생활 전반에 대한 믿을 수 있는 어른의 조언을 받게 되고 청년 자신도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가 돼 서로 기댈 수 있는 선·후배의 관계를 맺게 된다. 또래 친구들과 관계 맺기를 지원하는 '우리사이 마음크루'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이 ▲취미·여가 ▲사회공헌 ▲교육·교류 등 자신들이 원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지난 5월 말 종료된 '우리사이' 1기 사업은 자립준비청년 멘토 50명을 비롯해 예비 자립준비청년, 사회인멘토 및 마음크루 등 약 130여명이 참여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25 13:56:5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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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내실화 강화 1년째…가계대출 잡을 방법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주문으로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급증세가 여전하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내실화해 가계부채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지만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선 정책금융 상품 축소와 전세대출 규제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712조1841억원으로 지난달(708조5723억원)대비 3조6118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555조9517억원)은 지난달(552조1526억원) 대비 3조7991억원 늘어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보다 많았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 심리가 되살아났고,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대출 부담이 줄어든 점이 주담대 급증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이 9월로 미뤄지면서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겹쳤다.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 스트레스 금리의 적용 비율이 늘어나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DSR 규제 내실화를 꼽았다. DSR 적용 예외 항목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부문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는 범위에서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지난 2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1단계 제도 시행으로 가계부채 고삐를 당겼지만 효과는 없었다. 5대 은행 주담대는 올해 상반기 동안 22조2604억원 급증했다. 월별 증가폭은 ▲1월 4조4329억원 ▲2월 2조7713억원 ▲3월 -4494억원 ▲4월 4조원 ▲5월 5조3157억원 ▲6월 5조8467억원으로 3월을 제외하곤 매월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월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대출수요가 확대되고 금융권 과당경쟁이 우려된다"며 "DSR 규제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가계대출은 잡히지 않았다. 금융위원장 후보자 역시 또 다시 DSR 내실화를 강조하면서 정책 기조가 바뀔지 주목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가계부채는DSR 내실화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DSR 규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세대출에 DSR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유주택자가 추가 전세대출을 받을 때 이자상환분까지 DSR에 적용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전세대출이 전셋값 상승과 집값 상승 등의 악순환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책상품 버팀목·디딤돌 대출 등 정책금융 상품도 손볼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정책금융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부동산 매수세를 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DSR 내실화 강화만 외치는 것이 아닌 가계부채 감소라는 결과를 증명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24 06:00: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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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 최대 2.5% 이자…은행 만큼 준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이 시행으로 이용료 지급이 의무화되면서 거래소들이 최고 연 2.5%의 예치금 이용료율을 책정했다. 이용료는 가산자산거래소가 고객 예치금에 대한 이자 성격으로 주는 금액이다. 높은 이자 지급을 통해 신규고객 유치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작전으로 시중은행 예·적금 이자율과 비슷해 은행권 고객 역시 관심을 갖고 있다. 2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실명계좌 제휴 은행과 협의해 고객 예치금 이용료 이율을 확정했다. 예치금 이용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연 2.5%를 책정한 코빗이다. 이어 ▲빗썸(NH농협은행) 2.2% ▲업비트(케이뱅크) 2.1% ▲고팍스(전북은행) 1.3% ▲코인원(카카오뱅크) 1.0% 순이다. 이용료 지급일은 거래소 마다 시기가 다르다. 케이뱅크와 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업비트는 매 분기 첫날로부터 10일 이내 지급한다. 농협은행과 제휴한 빗썸은 매일 밤 11시 59분 59초 원화 잔액 기준으로 이자가 발생, 신한은행과 제휴한 코빗은 매월 3번째 영업일에 지급한다. 카카오뱅크와 제휴한 코인원은 매일 밤 12시 원화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해 오는 10월1일 지급, 전북은행과 제휴한 고팍스는 분기별로 익월 10영업일 내 지급하기로 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가 고객 예치금에 이자와 같은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한 것은 지난 19일 가상자산법이 시행되면서다. 가상자산법 중 거래소는 고객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전까지는 거래소의 이용료 지급이 유사 수신행위로 규정돼 불법이었다. 거래소들의 이용료율은 1%대 초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의 예상을 뒤집었고 실제 지난 주말 이용료율 공방전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19일 업비트가 이용료율 연 1.3%로 내놓았는데 1시간 뒤 빗썸이 이용료율 연 2.0%로 공지했다. 이를 본 업비트는 약 30분 만에 2.1%로 상향 조정했고 빗썸 역시 상향해 2.2%로 추격했다. 거래소들간의 이용료율 공방전은 코빗이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며 마무리됐다. 거래소들이 치열하게 이용료율을 정한 것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예치금 비율이 높은 투자자의 경우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거래소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업비트에서 2억원을 예치한 고객은 분기마다 88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코빗 고객은 1개월 마다 35만2500원을 받을 수 있다. 1년을 봤을 때 업비트에서는 352만원, 코빗에서는 423만원의 이자를 받게 되는 것이다. 거래소들의 연 2% 이용료율은 주요 시중은행의 파킹통장 이자율(2~3%)과 비슷한 수준으로 은행권 고객들 역시 가상거래소 예치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아무래도 변동성이 큰 만큼 이용료율도 기존 증권 대비 좀 더 짧은 주기로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예치금 이용료율이 고객이 거래소를 선택함에 있어서 분명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신규 고객들이 더 많이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은행권 예금금리가 많이 떨어진 만큼 은행권 고객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23 06:00:2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