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기능경기대회 6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
경북도는 고용노동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 선수단은 산업용 드론제어 등 45개 직종에 138명이 참가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7.5개, 동메달 12.5개, 우수 14개, 장려 31개 등 총 8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드론, 사이버보안, 모바일앱개발 등 3개 시범 직종은 메달 수에 50%만 반영됐다. 금메달 수상자는 클라우드컴퓨팅 손보석(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농업기계정비 박현준(한국생명과학고), 용접 차대운(개인), 통신망분배기술 신지훈(금오공업고), 그래픽디자인 장윤지(구미전자공업고), 산업용로봇 성힘찬·윤승희(구미전자공업고) 선수 등 총 7명이다. 이 외에도 그래픽디자인 등 16개 직종에서 19명이 은메달을, 모바일 웹개발 등 12개 직종에서 13명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우수 선수 육성기관에 수여되는 단체표창에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가 은탑을, 금오공업고등학교가 동탑을 받았다.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000만 원, 은메달 600만 원, 동메달 4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1·2위 입상자는 2028년 일본 아이치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자격을 얻으며,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클라우드컴퓨팅 금메달리스트 손보석 선수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했던 선배들을 보며 힘을 냈다"며 "기술을 더 연마해 2028년 일본 아이치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전국기능경기대회 6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만큼 앞으로도 기술 인재 육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의 위상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년 연속 전국대회 제패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경북 선수단에 찬사를 보낸다"며 "기능인과 기술인이 잘사는 초일류 국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