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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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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코리아, 국내 최대 규모 '스페이스 수원' 오픈…"고객 접점 지속 확대할 것"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8일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전시 공간 '스페이스 수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가기 위함이다. 총 1138.66㎡(약 344평) 규모의 부지에 마련된 스페이스 수원은 5대의 폴스타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쇼룸과 8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현장에는 폴스타 스페셜리스트가 상주하며 차량 및 구매, 시승 등 맞춤형 안내와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장은 서울, 하남, 부산, 광주, 대전, 제주에 이은 국내 7번째 폴스타 거점이다. 경기도에서는 두 번째 전시장이다. 경기 지역은 전국에서 폴스타 소유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고객의 40%가 경기 거주자라고 폴스타코리아는 설명했다. 스페이스 수원은 개장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내 현장 계약 후 출고를 마치면 폴스타2 및 폴스타4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스피커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지난 2일 스페이스 광주 오픈에 이어, 경기 남부권에 중요한 거점이 될 스페이스 수원을 오픈했다"며 "올해는 전국 곳곳에 고객과 브랜드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5-08 16:51: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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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국지엠과 통상협력 MOU 체결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한국 지엠(GM Korea)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산 제품의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지원하는 'Buy America 캠페인'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Buy America'는 주한미국상의가 주도하는 캠페인으로, 에너지·자동차 등 핵심 산업에서 미국산 제품의 국내 조달을 확대함으로써 한미 간 통상 균형과 상호 호혜적 무역 증진, 경제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5일부터 16일 이틀간 개최되는 APEC 통상장관회의를 앞두고 대한상의와 주한미국상의로 대표되는 양국 경제계는 균형 있는 통상 환경 조성을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또한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한미 통상 환경과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 민간 차원의 선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한미 양국 정부가 통상 협의를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지금은 한국의 대미 통상환경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다만 실제 성과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역할인 만큼 이번 MOU는 민간이 주도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경제계가 함께 실질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한미 무역 관계의 균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국 정부 간 통상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회장은 "주한미국상의는 Buy America 캠페인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산 제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조달하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양국 간 통상 협력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대한상의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실질적인 통상 협력 모델이 다양하게 창출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시장에서 미국산 차량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계기"라며 "대한상공회의소 및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 서비스 우수성,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08 16:51: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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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AI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 변경...韓 반도체 업계 '긴장'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정부 시절 도입된 '국가 등급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을 폐기하고, 새로운 수출 통제 규칙 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태국 등 중국으로 미국 반도체를 재수출한 국가에 대한 통제 강화도 포함될 예정이어서 한국 반도체 업계에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7일(현지시간) "기존 규제는 복잡하고 관료적이며, 미국의 혁신을 저해한다"며 "보다 단순하면서 강력한 규정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BIS는 이달 15일 발효 예정이던 규정을 철회하고, 기존 규제를 엄격히 집행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출통제 규칙을 설계 중이다. 기존 규칙은 국가를 '동맹국', '일반국', '우려국'으로 등급화해 차등 통제하는 방식이었다. 한국은 동맹국으로 수출 제한이 없지만, 일반국에 포함된 말레이시아·태국 등은 우회 수출 루트로 지목돼 새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반도체 업계는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의 한가운데 있어 또다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이 같은 미국의 정책 선회로 '샌드위치 신세'가 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 막대한 수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실제 시행될 경우 수출 전략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 정부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미국 정부에 공식 의견서를 제출하고, "한국산 반도체와 제조장비는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특별 고려를 요청했다. 정부는 수출 제한이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 및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지난달부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반도체·장비 수입의 안보 영향을 조사하고 있는 와중에 나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을 앞두고 일부 중동 국가에 대한 수출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통제 정책이 외교·통상 협상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7억 달러로, 전체 대미 수출의 8.3%를 차지했다. 같은 해 대미 반도체 무역흑자(78억 달러)는 한국 전체 대미 무역흑자의 14%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달 대미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0% 급감해 업계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기술경쟁이 아닌 외교·안보 전략 속에서 반도체 수출을 바라봐야 한다"며 "미국 중심 공급망 전략에 어떻게 균형 있게 대응할지 정부와 업계간 공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05-08 16:44:1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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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고령자 계속고용 의무화' 우려 목소리…"신중한 검토 필요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이 정년 연장을 위한 과도기적 조치로 '계속고용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것을 두고 경제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단계적으로 계속고용 의무기간을 연장해 2033년부터 65세까지 의무화하는 공익위원 제언을 내놓은 데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경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국경제가 역성장을 겪는 어려운 국면에서, 60세 이후 고령자 계속고용의무 제도화 방안은 좀 더 신중히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종별 특성과 기업 경영 여건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채 계속고용이 의무화된다면, 신규채용 위축으로 청년 일자리가 감소될 우려가 크다"며 "계속고용 의무화의 실질적인 혜택이 대기업·정규직 등 특정 계층에 집중될 경우,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심도깊은 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고령자 고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의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자율적인 계속 고용 방식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과 고용유연성 제고 등 근본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5-08 16:4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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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김상욱, 결국 국민의힘 탈당… 이재명 "조만간 보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 의원을 향해 "조만간 한번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라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며 "그러나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선거의 중요한 시기에 국민의힘을 떠나며, 보수 지지자들에게 호소드린다. 2025년 오늘의 보수 가치인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공정·합리·개방·포용·자유를 기준삼아 정치판단을 내려달라"며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다름에서 배움을 얻으려는 포용과 품위있게 원칙을 지키는 보수가 되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힘 탈당으로 무소속 의원이 된다. 그리고 지금은 대선 국면"이라며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회가 되면 이재명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과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탈당 소식에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가진 우국충정을 가진 어떤 분이든 최대한 만나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김 의원과) 조만간 함께 보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김 의원처럼 원칙을 지키고 국민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정치인들은 그리 흔하지 않고 귀한 존재들"이라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김 의원처럼 자기 입장이 뚜렷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공유하는 것 같아 국민들 보기에 국가 입장에서 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란 사태와 관련된 입장을 정말 상식과 헌법과 법률에 맞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입장을 취했다고 해서 사실상 이렇게 방출하는 것은 아마도 국민의힘에 큰 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그렇게 극우적으로 심하게 퇴행적으로 가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다만 김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젊은 친구들끼리 소통하는 의견들은 좀 있는 것 같다"며 "입당 여부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급됐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김 의원이) 입당 의사를 밝힌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2025-05-08 16:41: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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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거용 태양광 살아난다...한화솔루션, 모듈 공급 확대 기대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이 올해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자체 모듈 생산 역량을 갖춘 한화솔루션이 업황개선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택용 태양광 대여 사업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은 전년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태양광 대여 사업(TPO)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TPO는 법인이 직접 가정에 분산형 태양광을 설치 미 대여해주고 투자세액공제(ITC) 및 보너스 혜택을 챙기는 사업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TPO 상품을 출시한 이후 미국 자회사 엔핀을 통해 미국 6개 주에서 1만 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소비자는 초기 설치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 설비를 이용하고 한화솔루션은 장기적인 전력 판매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지난해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선파워 등 미국 주요 설치업체의 파산과 예상보다 적은 금리 인하 등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주택 태양광 대여 사업의 성장과 세액공제 혜택이 주거용 태양광 보급 확산을 앞당기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미국 주거용 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 TPO 사업 기반을 다져가는 단계인 만큼 당장의 실적 가시성은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시장 구조 변화와 주거용 비중 확대를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회사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시장에서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여파로 가정용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용 태양광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 1조5992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이다. 올해 말 미국 신규 공장 가동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 가스터빌 공장이 완공되면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이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 수직계열화'로 신뢰도를 향상시켜 한화솔루션의 제품 선호도가 기존 대비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TPO는 태양광 모듈 사업을 구독 경제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기존에는 태양광 기업들이 일회성 설치로 수익을 창출함에 따라 시기에 따른 수익 편차가 컸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08 16:41: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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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브랜드 비전 담았다" LG전자, 인도에 新가전공장 착공

LG전자가 인도에서 세 번째 가전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현지 생산력을 강화해 인도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인접국까지 공급망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총 6억달러(약 8380억원)가 투입되는 이 공장은 부지 100만㎡, 연면적 22만㎡ 규모로 조성된다. 스리시티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에어컨 150만대 ▲세탁기 85만대 ▲냉장고 8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 수준이다. 2026년 말 에어컨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내 '국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시장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경제 성장률이 높고 가전 보급률이 낮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LG전자는 기존 노이다·푸네 공장만으로는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남부 거점인 스리시티에 추가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스리시티는 첸나이 인근 인도양 연안에 위치해 수출에 유리하고, 남부 지역 공급에도 적합하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채식 위주 식문화에 맞춘 '컨버터블 냉장고', 전통의상 '사리' 전용 세탁 코스 등 현지 생활양식에 맞춘 제품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샵 700여곳, 서비스센터 900여곳, 12개 언어 상담 등 서비스 인프라도 갖췄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도는 2027년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며 "제조, 혁신, 인재 개발 등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인도가 세계 경제 핵심 축으로 도약하는 여정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2025-05-08 16:27: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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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병용요법 수익화…유한양행, '해외사업' 등으로 외연 확장

유한양행이 신약 '렉라자'의 글로벌 매출에 따른 기술료 유입으로 1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향후 해외사업,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8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694억원, 영업이익 86억원, 순이익은 393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40.8% 증가했다. 순이익도 8.1% 늘었다. 특히 라이선스 수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했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병용요법의 글로벌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성과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렉라자가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상업화되면서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됐다. 해외 사업, 비처방 의약품 등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유한양행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강화, 신규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 에이즈 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규모를 늘리기 위한 생산 기지도 확충했다. 비처방 의약품 매출은 5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8% 증가했다. 종합 영양제 제품군인 마그비, 비타민씨 등이 판매 호조를 이뤘다. 마그비 매출은 51억원, 비타민씨 매출은 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2%, 39.5% 성장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대표 품목인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 여성유산균 엘레나 등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두 제품의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13% 줄었다. 처방 의약품 사업의 경우, 항암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 1분기 처방 의약품 매출은 총 3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커졌다.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품목은 항암제 페마라,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 당뇨병 치료제 자이당 등이다. 이와 함께 생활건강사업은 467억원으로 5.1% 커졌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3년부터 첫 뷰티 브랜드 '딘시'를 공개하는 등 국내 화장품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올해는 유한양행 자체 의약품 1호인 안티푸라민에서 영감을 얻은 브랜드로 '더마푸라민'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향후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파마브로스와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고, 양사는 올해 하반기 첫 공동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유한양행은 전통 제약사로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새로운 헬스케어 상생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5-05-08 16:25: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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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에 무릎꿇은 美…아토3, 모델 Y 누르고 판매 1위 등극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 3'가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4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등극했다. 8일 BYD 코리아에 따르면 아토 3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43대 판매됐다.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533대)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14일 출고 시작 이후 30일까지 17일간 543대를 출고했다"며 "평일 기준 하루 31대를 출고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BYD 코리아는 아토 3에 이어 씰, 씨라이언 7 등 후속 모델을 연내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테슬라를 비롯한 폭스바겐 I.D5 등과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아토 3는 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처음 출시한 전기 승용차다. 브랜드의 대표 수출 모델로 첫 출시 이후 3년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대표 모델이다. 아토3는 기본 모델(3150만원)과 플러스 모델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보조금을 받을 경우 2000만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 1월 첫 공개 이후 한 주 만에 사전 계약 1000대를 달성하며 소비자 관심을 집중시켰다. BYD코리아 조인철 승용 부문 대표는 "BYD코리아는 국내 시장 내 전기차 대중화와 소비자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요 12개 도시에 BYD 승용차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인 BYD코리아는 올해 연말까지 서비스센터 수를 25곳 이상으로 늘려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5-08 16:24: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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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품종 사과로 스마트 과수산업 기반 강화

포항시가 차세대 신품종 사과 '이지플'을 앞세워 스마트 과수산업 기반 강화에 나선다. 포항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이지플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을 비롯해 왕희상 기획조정과장, 이동혁 사과연구센터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품종 이지플의 안정적인 생산과 재배 기술 보급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스마트 과수원 조성과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협력하게 된다. 스마트 과수원특화단지 조성 사업 대상 품종인 이지플은 이번 사업의 핵심 품종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조·중생종 사과다. 앞서 포항시는 죽장면 상옥지구 20ha 부지에 약 2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축형 평면 과수원 조성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지플은 당도 16.7Brix, 산도 0.41%로 추석 선물용에 적합한 품질을 갖췄으며, 기존 홍로 품종보다 색이 붉고 식감이 아삭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포항시 사과 재배면적의 89%는 만생종이며, 그중 후지 계열이 87%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된다면 품종 다양화와 기후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과수산업 전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지플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가 경북 사과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포항을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08 16:23:50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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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공략 본격화'…르노, 중동이어 중남미에 그랑 콜레오스 수출

르노코리아가 국내에서 흥행중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중동과 중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 수출 물량을 지난 7일 선적하면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이번에 수출 선적을 마친 그랑 콜레오스는 총 894대로 멕시코와 콜롬비아 시장에서 판매할 물량이다. 르노코리아는 멕시코, 콜롬비아 외에도 향후 브라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지역의 다양한 주요 시장에 그랑 콜레오스를 수출할 예정이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그랑 콜레오스의 중동 지역 수출을 위한 사전 배송 물량 일부가 수출 길에 오르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추가적으로 중동지역에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와 가솔린 모델 등을 수출 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4월 총 1만427대를 판매했고 이중 해외로 5175대가 팔렸다. 지난 3월(2140대)대비 약 3000대 증가하면서 물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International Game Plan)' 계획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 선택했고, 오는 2027년까지 8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유럽 이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럽은 소형 SUV 선호가 높은 반면, 중동과 중남미 등은 중형 SUV 수요가 높아 그랑 콜레오스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초고강도 고품질 소재들로 구현한 뛰어난 차제 안전성 및 최첨단 편의·안전 기능 등으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도 2024년 평가 대상 SUV 차종 중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08 16:23:2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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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으로 치닫는 '반명 빅텐트' 첫 단추… '시간'이 무기인 김문수, '여론'이 무기인 한덕수

'반명(반이재명) 빅텐트'의 첫 단추인 '김문수-한덕수 단일화'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8일 김 후보는 일주일간의 선거운동 및 '14일 방송토론, 15~16일 여론조사 후 단일화' 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한 예비후보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전날(7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났지만, '시간'을 무기로 삼은 김문수 후보의 버티기가 길어질수록 초조해지는 것은 한덕수 예비후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라고 못박았다. 당 지도부는 전날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단일화 담판이 사실상 결렬된 이후 자체 '단일화 로드맵'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후 6시 양자 토론회를 진행하고, 이후 7시부터 이튿날 오후 4시까지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김 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히며 당이 주관하는 토론회는 취소됐다. 그리고 당 지도부와 김 후보의 갈등은 더 커지고 있다.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후보를 향해 "당원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아침에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저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왔던 민주화 투사인지,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 당의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했다. 정말 한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14일 방송토론, 15~16일 여론조사 후 단일화' 안을 불가능하다면서 오는 10일까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필요한 결단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김 후보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가 대선에서 패배하면, 김 후보뿐만 아니라 우리 당 모두가 역사와 국민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대선 패배의 책임을 김 후보에게 돌리겠다는 취지로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당 지도부의 압박에 아랑곳않는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직접 '대통령 후보자 지위인정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가 요구하는 방식의 단일화를 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강제 단일화'를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이 경우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못하고 대선을 치를 수도 있다는 게 김 후보 측의 주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당 주도의 '강제 단일화'는 사상 초유라는 반응이다. 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의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이 떠오른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2025년판 후단협 사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은 김문수의 편'이라는 게 정치권 대부분의 관측이다. 한덕수 예비후보는 전날 11일 전에 단일화가 타결되지 않으면 본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를 할 경우 한 예비후보는 '기호 2번'과 국민의힘의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온전히 본인 사비로 선거를 치러내야 하므로, 한 예비후보 측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반면, 김 후보는 이번주만 버티면 '기호 2번'을 받을 수 있다. 한 예비후보가 중도에 포기하면, 사실상 '사퇴를 통한'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다.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김 후보를 정식으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김 후보가 당의 후보로 대선을 치를 것"이라며 단일화 실패 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야권은 현재 국민의힘 상황을 두고 '경험 부족'이라고 평가한다. 민주당은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외에도 여러 차례 단일화를 시도한 바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메트로경제신문>에 "결국 단일화를 할 필요성이 없었던 역사가 반영된 것이 아니겠나"라며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경험 부족이 부른 참사"라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08 16:21:22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