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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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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산투자, 의성 산불 이재민 위해 1500만원 기부

수정산투자는 8일 오후 의성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에 따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됐으며,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 지역 이재민의 실질적인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도록 사용될 예정이다. 안현배 상무는 "갑작스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선욱 사무처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의 표현"이라며 "수정산투자의 귀한 성금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말했다. 2002년 개통한 수정산터널을 관리·운영하는 수정산투자는 대주주인 맥쿼리한국 인프라투융자회사가 투자한 국내 20개 법인과 함께 ESG 정책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대표 고액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 부산 17호로 가입을 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04-09 16:34: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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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국제보건 개발협력사업관리 특강 진행

춘해보건대학교 국제 개발협력센터는 지난 8일 KOICA 국제 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하나로 '국제보건의 개발협력 사업관리' 주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김유석 교수가 강연자로 초청됐다. 김 교수는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국제 개발협력 사업에 직접 참여한 실무 경험을 갖고 있으며 현재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외국인 기술 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하는 전문가다. 강의는 국제 개발협력 사업 전반 이해를 돕는 이론적 개요와 사업 기획 및 성과 관리 도구인 PCM, PDM 구성 요소, 작성법, 평가 지표 설정 및 성과 관리 체계 등에 대해 현장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이해를 도왔다. 이날 특강은 '국제 개발협력과 국제보건' 교과목 수강 중인 간호학과 및 방사선과 학생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각 자료와 실습 병행 강의 방식으로 학생들의 높은 몰입도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연서 학생은 "이번 강의는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니라 실제 사례 중심으로 PCM 구조와 사업 기획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으며 강사님 경험이 강의 전반에 녹아 있어 실무적인 감각까지 익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원 학생은 "국제 개발협력 실제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특히 팀 프로젝트에서 적용 가능한 논리적 프레임워크 구성법이 인상 깊었다"며 "개발협력 관련 진로 탐색에도 큰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해보건대학교는 KOICA 국제 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됐으며 매 학기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특강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에도 국제보건 및 개발협력 분야 역량 있는 전문 인력 양성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09 16:33: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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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창업 사령탑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

부산시는 9일 오후 2시 부산기술 창업투자원 출범식을 개최하며 11개 협력 기관이 '글로벌 창업 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창업 사령탑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은 11개 기관이 참여하며 협약 기관은 인적·물적·네트워크 등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창업 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자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창투원은 기술 창업 지원과 투자 기능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 2월 5일 설립 등기를 마쳤다. 5개 팀 체계로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펀드투자팀 ▲글로벌투자팀 ▲경영지원팀을 두고 있으며 원장을 비롯해 감사 등 5명을 비상임 임원으로 임명했다. 정원은 35명으로 상반기 경력직 직원을 채용해 3월 24일 정식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출범식은 본행사와 식후 행사로 나눠 열린다. 본행사는 ▲출범식 세리머니 ▲창투원 설립 경과 보고 및 시민 응원 영상 상영 ▲박형준 시장과 정승 대표의 축사 ▲글로벌 창업 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 협약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 행사는 창투원장과 창투원 비전에 대한 질문과 답변(Q&A)으로 진행되며 기업, 시민 등 참석자들과 교류 시간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창투원은 부산 지역 내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해 원스톱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성장에 필요한 벤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 기업의 글로벌 교류·투자 유치도 적극 지원해, 부산이 아시아 주요 창업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창업 극초기부터 거대 신생 기업으로의 도약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창업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인력 채용·설비 증설·마케팅 등에 필요한 투자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등 매트릭스 지원 체계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안정적인 삼각형 구조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아시아 창업 도시 부산'을 향한 '부산기술 창업투자원' 출범은 지역 창업 생태계 혁신 중심축이 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창투원'은 지역 창업 생태계 중심 허브로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부산 미래를 위한 창업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며 우리 시는 이번 출범을 통해 '창투원'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2025-04-09 16:33: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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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부산형 분산 에너지 활성화 포럼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형 분산 에너지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에너지 및 신산업 분야 전문가와 관련 지자체, 기관, 기업, 대학 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대응해 부산시의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선정과 전력 자급률 기준 차등 전기 요금제 시행 등 지역 에너지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철 의원이 참석해 분산 에너지 관련 기관, 기업 및 대학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및 산업단지 지역을 부산형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사업 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2027년까지 특화지역 내 분산 에너지 사업자가 입주 기업과 기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2030년까지 부산항 신항, 가덕신공항, 동부산 지역 등 주요 핵심 인프라에도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또 지난달에는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한국수자원공사-남부발전-부산도시가스 등 9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럼은 남호석 책임연구위원의 '에코델타시티 중심 분산 에너지 활성화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전략 및 지정 계획 ▲분산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시스템 기술 동향 ▲분산 에너지 전력 거래 유인 및 시장 구축 ▲분산형 전원 시대 배전망 변화와 전력 신산업 수요 등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형균 원장은 "부산은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가 위치해 전력 소비가 중요한 지식 산업 및 반도체 사업 등 최첨단 산업에 부합한다"며 "부산시, 에너지 전문 기관,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분산 에너지 공급 정책 강화 및 홍보를 통해 분산 에너지 활성화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6:32: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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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건설 현장 중대재해 예방 특별 교육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8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설 공사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장군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 사고, 평택 화양지구 공동주택 신축 공사 추락 사고와 같이 최근 건설 공사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중대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직원들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중대재해 조사 사례 분석 ▲건설 현장 안전 점검 우수 사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신창호 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임직원 안전 의식 향상과 건설 현장 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반을 더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경영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CEO 직속 전담 조직과 안전보건 심의·자문 기구인 안전보건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재해 경감 우수 기업 인증 등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 체계 수립·이행을 통해 안전 경영 선도와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04-09 16:32: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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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TEP, 연구자 R&D 기획 역량 강화 위한 레벨업 교육

부산과학 기술고등교육진흥원이 오는 22~23일 부산시티호텔에서 지역 연구자 및 R&D 사업 담당자의 기획 역량 제고를 위한 '제1차 R&D 기획 역량 레벨업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R&D 기획 역량 레벨업 교육은 R&D 기획에 특화된 심화 교육 과정으로서 국가 R&D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및 기획 실무 역량 향상을 통한 지역 혁신 주체들의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R&D 사업 기획 수요가 있는 지역 연구 기관, 대학 및 기업체 연구자와 사업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제1차 교육은 'AI를 활용한 R&D 기획 보고서 작성 역량 레벨업'을 주제로 개최된다. ChatGPT를 활용해 환경 분석, 개선 방향 도출 등 기획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실습 중심 효과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이틀에 걸쳐 총 6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부 원장은 "지역 R&D 기획 역량은 국가 연구 개발 사업을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지역 혁신 주체의 기획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과정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차 교육은 R&D 기획에 관심 있는 지역 연구자와 사업 담당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약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BISTEP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4-09 16:32: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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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부산초등교육 현장지원단 발대식 개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8일 오후 3시 부산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125명으로 구성된 '부산초등교육 현장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초등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초등교육 현장지원단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과정 ▲수업 ▲평가 ▲독서교육 영역 전문가이자 실천가로서 연구, 나눔,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지원단이다. 학교 현장이 원하는 지원, 교사 주도 수업 혁신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기존 '전문지원단'에서 '현장지원단'으로 새롭게 명명하고 영역별 맞춤형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교육 과정, 수업, 평가, 독서교육 영역은 2022 개정 교육 과정 내실 있는 운영과 학생 주도 깊이 있는 배움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컨설팅, 우수 사례 나눔, 교수·학습 자료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수업 중심 학교, 학생 주도 질문하는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업' 영역 지원단을 31명에서 50명으로 대폭 확대 구성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배움이 깊다! 교실을 잇다! 교육이 서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특강, 지원단 역할 안내, 영역별 현장지원단 주요 활동에 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행복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본질은 수업"이라며 "학교가 자율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부산초등교육 현장지원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9 16:32: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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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학교 교비 유용·횡령 전임 이사장 적발, 대검찰청에 사건 이첩"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학생 교육에 사용해야 할 교비를 사적으로 유용·횡령한 학교법인 전임 이사장을 적발하고,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위해 감독기관과 대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9일 밝혔다. 학교법인의 회계는 '사립학교법'에 따라 법인회계와 교비회계로 구분되며, 정부보조금 등이 포함된 교비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 판례에 따르면, 교비를 학교 교육 외 용도로 사용하면 그 자체로 횡령죄가 성립한다. 강원도 소재의 한 학교법인의 A 이사장은 고등학교 예술관 2층을 숙소로 리모델링하고, 소파,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제품과 비품을 교비로 구입해 비치했다. 숙소의 전기·수도요금 등 관리비 또한 교비회계에서 지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이 지출한 교비는 원래 동아리 활동실 및 사제 동행 밴드실 등의 공사를 위한 예산으로, 학생 교육을 위한 예산으로 배정된 항목들이었다. 이와 더불어, 국민권익위 조사 과정에서 이 학교법인의 부적절한 공사계약 체결 및 리베이트 수수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 A 이사장은 B 행정직원(9급)을 신규 채용한 뒤, B 직원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일감을 몰아주고,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약 13억원의 사업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하고 사업비 일부를 리베이트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해당 학교 부지에 이사장 부부가 사용할 정원, 텃밭, 전용 주차장까지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년간 급식비를 납부하지 않고 무상으로 학교 급식을 제공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A 이사장은 학교 급식소에 카페를 설치하고 교내 행정직원들을 동원하여 음료를 제조하고 판매하게 했으며, 수익금을 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일부 학교는 카페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교육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반면, A 이사장의 다양한 행태의 비리는 교육기관의 신뢰를 더욱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이번에 적발된 사안은 학교법인의 이사장이 학생들에게 돌아가야 할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횡령한 심각한 사학비리 부패 사건"이라며 "사학 재단의 정상적인 학교 운영과 청렴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04-09 16:31: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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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개인 정보 보호하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 개발

민감 데이터를 서버로 직접 보내지 않고도 고품질 이미지 생성을 돕는 초경량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 환자 MRI, CT 분석 등 개인 정보 보호가 중요한 환경에서 고성능 생성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재준 교수팀은 연합학습 AI 모델인 프리즘(PRIS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합 학습은 민감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직접 서버에 올리지 않고, 각자 장치의 '로컬 AI'가 학습을 수행한 뒤 그 결과만을 모아 하나의 '글로벌 AI'를 만드는 기술이다. 프리즘은 연합 학습 과정에서 로컬 AI와 글로벌 AI를 연결하는 학습 중재자 역할의 AI 모델이다. 이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통신 비용을 평균 38% 줄이고, 그 크기는 48% 감소한 1-bit 수준의 초경량형이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같은 소형 장비 CPU나 메모리에 부담 없이 작동한다. 또 로컬 AI마다 가진 데이터와 성능 편차가 큰 상황에서도 어떤 로컬 AI 정보를 더 믿고 반영할지를 정확하게 판단해 조율하기 때문에 최종 생성물 품질이 높다. '셀카'를 지브리풍으로 바꿀 때 기존에는 사진을 서버에 올려야 해 개인 정보 침해 우려가 있었다면, 프리즘을 이용하면 모든 처리가 스마트폰 안에서 이뤄져 사생활 침해를 막고 결과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단, 스마트폰에서 이미지를 직접 생성하는 로컬 AI 모델 개발은 별도로 필요하다. 실제 AI 성능 검증에 쓰이는 데이터셋인 MNIST, FMNIST, CelebA, CIFAR10로 실험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통신량은 적으면서도 이미지 생성 품질은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MNIST 데이터셋을 이용한 추가 실험에서는, 지브리풍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주로 쓰는 디퓨전 모델과의 호환성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대용량 파라미터 방식 대신, 중요 정보만 선별해 공유하는 이진 마스크 방식을 적용해 통신 효율을 높였다. 또 생성 품질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손실 함수(MMD)와 각 로컬 AI 기여도를 다르게 집계하는 전략(MADA)으로 데이터 편차와 학습 불안정성을 해소했다. 유재준 교수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텍스트 생성 ▲데이터 시뮬레이션 ▲자동 문서화 등 다양한 생성 AI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의료, 금융 등 민감 정보를 다루는 분야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동준 교수와 함께했으며 서경국 연구원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 3대 인공지능 학회 중 하나인 ICLR 2025에 채택됐다. 2025 ICLR은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연구 수행은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UNIST 슈퍼컴퓨팅센터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25-04-09 16:31:3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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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해외 빈집 정책 사례 공유 세미나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 1유로프로젝트 복합문화공간에서 '빈집활용: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해외 빈집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급증하는 빈집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가적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해외 주요 국가들의 빈집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영국,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들의 빈집 관리 및 활용 사례가 발표됐다. 전성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영국의 '빈집세 중과 제도(Council Tax Premium)' 제도를 중심으로 한 빈집세 중과 방안을 소개하며 국내 적용 가능성을 제안했다. 강명원 국회도서관 조사관은 프랑스 정부의 빈집세와 정책 일원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기백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의 사전 대응 중심 정책과 공공-민간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우리나라에도 사전 예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Klus-전략을 소개한 서형주 엠브이알디브이(MVRDV) 건축가는 거주자 참여형 개보수 모델과 노후 자산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제도적 유연성이 성공 요인임을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신연 국토교통부 팀장, 이재우 한국도시재생학회 회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빈집 정책 개선 방향과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근용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발굴한 해외 사례가 국내 빈집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가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9 16:29: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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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에 허위 정보 확산·DOGE 연방 직원 감시...AI 윤리 문제 도마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허위 정보 확산과 내부 감시 등 첨단 기술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며 기술 윤리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국가안전국은 8일 중국이 생성형 AI를 사용해 대만을 향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는데, 이는 대만 사회를 분열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대만 국가안전국은 올해 페이스북과 틱톡 등 SNS에서 50만건 이상의 '논란이 되는 메시지'를 탐지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이날 입법원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베이징이 우리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지난달 라이칭더 총통의 중국 관련 연설이나 TSMC의 미국 신규 투자 발표와 같은 민감한 순간을 겨냥해 '인지전'을 시작했다"며 "AI 기술의 응용이 더욱 광범위하고 성숙해짐에 따라, 중국 공산당이 논란이 되는 메시지의 생성과 전파를 돕기 위해 AI 도구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분석했다. AI는 허위 정보 확산을 통한 사회 분열뿐 아니라 직원 감시에도 악용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미국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감을 가진 직원들을 색출해내기 위해 연방 공무원들의 소통 내용을 감시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환경보호청(EPA) 소속 직원들에게 DOGE 소속 기술진이 AI를 사용해 트럼프 혹은 머스크에 대한 비판적인 언급을 탐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화상 회의 프로그램)를 포함한 통신 앱과 소프트웨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AI를 이용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그들은 반트럼프나 반머스크 발언을 찾고 있다", "'당신이 말하는 것, 타이핑하는 것, 행동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워싱턴 대학교의 정부 윤리 전문가 캐슬린 클라크 교수는 "미국 대통령이 싫어하는 발언을 억압하거나 위축시키기 위한 정부의 권력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보도 후 EPA는 성명을 내고 "기관 운영과 행정 효율성 개선을 위한 수단으로 AI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DOGE와 협력해 인사 결정 등에 인공지능을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AI 기술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2025-04-09 16:27: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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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성장' MOU

BNK경남은행은 경남 주력산업 관련 지역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창원시 진해구 소재 케이조선에서 열린 간담회 및 협약식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태한 BNK경남은행 은행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 부지사, 석욱희 경남도 주력산업과장,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케이조선 공장 내를 둘러본 뒤 기업 경영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참여 기업별로 애로사항을 발표한 뒤 BNK경남은행을 비롯한 경남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주력산업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BNK경남은행은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희망드림론 ▲지역 재도약 프로그램 ▲신성장 전략분야ㆍ우주항공산업 보증료지원 ▲K-조선 수출ㆍESG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할 지원 방안도 안내했다. 이후 BNK경남은행, 경상남도, 경남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성장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업무 협약에 따라 경남도 내 주력산업 재도약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정책사업 및 금융자금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은 협약에 따라 지역 기업에 최대 7800억원 한도의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다. 김태한 BNK경남은행 은행장은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은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각종 지원을 통해 경남 주력산업에 힘을 보태고,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을 비롯해 방산과 항공 등이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9 16:27:1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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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美에 보복관세 대응에 "자해성 피해가 커질수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미국의 관세조치에 우리도 보복 대응을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보복관세 형태로 대응하는 경우에는 우리처럼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자해성 피해가 더 커질 수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산업계랑 협의를 하고 있는 과정에 대부분의 산업계가 공감하고 있는 내용은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지, 이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것은 안 된다'라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김 의원이 '정부가 트럼프 정부에 대해 미리 대처를 잘 했는가'라고 묻자 "통상당국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트럼프 행정부하고 소통했지만, 이번에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가 됐는데 바랐던 만큼 반영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대미 관세와 관련해)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이 있냐'고 묻자 안 장관은 "조선협력에 대해서 트럼프 행정부가 큰 관심을 보여, 조선분야가 큰 협상카드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안 장관은 "미국의 경우 조선 산업 역량이 2차 대전 이후 지속해서 하락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갖춘 조선 기술과 제조 역량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안보 측면에서도 돈독한 동맹 관계를 강화한 부분들이 (미국에) 굉장히 큰 신뢰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한국이 미 해군의 비전투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이어 전투 함정 MRO 사업 수주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에 "미국 정부에서도 그 부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백악관이 조선 산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우리 측과 협의 중"이라며 "군함 관련 부분은 앞으로 법제 재정비가 돼야 하는 부분이어서 시급하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미국 측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이 한국에 25% 상호관세 조치를 부과한 상태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유지할 필요가 있야는 물음에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안 장관은 "대미 수출에서 제일 중요한 자동차를 예로 들면, 미국이 자동차 품목 관세로 25%를 부과했다"며 "하지만 한국은 FTA 때문에 관세 베이스가 '0'이어서 25% 관세만 내고 들어가지만,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EU)은 27.5% 관세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관세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협상 여지는 열어 둔 상황으로 보인다"며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주요 인사를 만나 관세 인하 협상 방안 모색을 포함해 우리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적으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TF를 중심으로 미국 정책과 주요국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주요 업종에 대한 비상대책을 수립·추진 중"이라며 "지난달 19일에는 철강 산업 지원 대책을 발표했고 오늘 오전에는 자동차 산업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2025-04-09 16:26:1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