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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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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관광약자 맞춤형 무장애관광 신규 코스 개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시각, 청각, 지체, 발달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6개 유형의 관광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맞춤형 무장애관광 신규 코스를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두가 동등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접근성이 개선된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코스를 마련하고, 관광약자가 직접 참여하는 시범투어를 통해 이동과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개선점을 점검한다. 보완된 최종 코스 정보는 '무장애 경기관광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범투어는 지난 19일 지체장애인을 위한 가평 코스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9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숲 해설,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체험 등 다양한 코스를 직접 경험하며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확인한다.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동반 코스 ▲영유아 동반가족을 위한 쌍둥이 유모차 코스 ▲고령자를 위한 부부 여행 코스 등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코스를 새롭게 개발했다. 각 코스에서는 사운드투어, 목공·도자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 감각 중심 체험을 확대해 관광약자가 제약 없이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투어 운영이 아니라 관광약자에게 적합한 코스를 발굴하고 검증해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이라며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8-20 13:38:0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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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K-아레나' 유치 추진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공연형 아레나를 유치하기 위해 '광명 K-아레나 유치 정책전담팀(TF)'을 구성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F 구성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와 맞물려, 광명시가 K-컬처 확산을 선도하고 공연·문화 관련 핵심 콘텐츠와 연관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7월 민선 8기 3주년 기념사에서 "신도시에 K-아레나를 유치해 문화 집적 산업을 본격 육성하고,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TF는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략기획 ▲산업유치 ▲도시계획 ▲행정지원 4개 분과로 구성되며, 8개 부서와 광명문화재단이 참여한다. 기본 전략 수립부터 행정절차, 민자 유치, 홍보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세부 역할을 보면, 전략기획 분과는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기본 방향과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외부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산업유치 분과는 민자유치 방안과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도시계획 분과는 신도시 내 적정부지를 검토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며, 행정지원 분과는 재정 계획, 법적 검토, 대외 홍보를 담당한다. 광명시는 20일 TF 첫 회의에서 아레나 유치 기본 전략과 건립 구상안, 지속가능한 K-POP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검토 사항에는 ▲아레나 유치 전략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K-컬처 생태계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 ▲국정과제·경기도 정책 연계 ▲민자 유치 및 연관 기업 유치 전략 ▲신도시 내 적정 부지 검토 등이 포함됐다. 박 시장은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적 문화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광명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0 13:37:5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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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관광재단, ‘야시홀 선셋퍼레이드’ 참가자 모집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생활문화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퍼포먼스 퍼레이드 '야시홀 선셋퍼레이드' 참가자를 오는 9월 9일까지 모집한다" 고 20일 밝혔다. 퍼레이드는 덕곡천 일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색 행사로, 누구나 참여해 자유롭게 끼를 발산할 수 있다. 재단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25영덕생활문화축제'는 영덕읍 덕곡천 일원에서 음악 공연과 전시, 체험 부스 등이 어우러지는 야간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시민 참여형 거리 퍼레이드 '야시홀 선셋퍼레이드'가 대미를 장식한다. '야시홀'은 영덕의 옛 지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번 퍼레이드는 9월 21일 일요일 오후 5시, 덕곡천 어린이공원을 출발해 읍내를 거쳐 다시 덕곡천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자 독창적인 복장과 콘셉트로 행진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다. 퍼레이드 종료 후에는 덕곡천 메인 무대에서 '퍼포먼스 콘테스트'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1분 30초 이내의 자유 형식 공연을 선보이며 실력을 겨룬다. 심사를 통해 총 18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1등 100만 원, 2등 30만 원, 3등 20만 원, 4등 3팀에게는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생활문화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선셋퍼레이드인 만큼, 끼 넘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시홀 선셋퍼레이드'참가자 모집은 오는 9월 9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ydc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0 13:37:2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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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도박예방 캠프부터 생태탐방까지 다양한 청소년 체험 진행

청송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여름방학을 맞아 자연 속에서 치유와 체험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소년들은 숲 치유캠프부터 동굴탐험, 물놀이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청송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청소년의 자기성장과 건강한 여가를 위한 체험 중심 활동을 잇달아 선보였다. 먼저, 강원도 영월군 하이힐링원에서 열린 '2025 하이힐링원 사회공헌 프로그램 성장캠프'는 2박 3일간 진행됐다. '숲속에서 나를 찾기'를 주제로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도전힐링벨', 공동 작업인 '공드림 활동', 어울림 해먹테라피, 물총놀이 등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맞았다. 주말체험으로 진행된 '고씨동굴 및 동굴생태관 탐방'은 청소년들이 직접 지형과 지질 형성을 관찰하며 환경과 생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퀴즈와 조별 활동을 결합해 학습 몰입도를 높였으며, 자율 탐구 시간을 통해 주도성과 협업 능력을 동시에 키웠다. '청송아지트 물놀이 활동'은 평소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 바닥분수 옆에서도 물에 들어가지 않고 참아온 청소년들을 위한 보상의 날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물놀이 안전수칙을 배운 후 자유롭게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체험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이 모두 새롭고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도 이런 활동을 꼭 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체험 중심 교육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0 13:37:1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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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시대 맞춤형 디지털 시민교육 추진

카카오가 10년간 운영해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디지털 시민교육을 본격화한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디지털 시민성을 길러주는 교육 과정에 AI 윤리 내용을 반영하며 차세대 맞춤형 교육으로 확대한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와 푸른나무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20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편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모든 학년 커리큘럼에 AI 윤리 교육을 포함해 학생들이 AI 오남용 사례를 학습하고, 토론과 참여형 활동을 통해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2학기 '찾아가는 학교 교육'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 학교를 모집한다. 최종 결과는 내달 9일 발표하며, 전국 650개 학급, 1만4000명의 초등학생이 개편된 교육을 받는다. 카카오는 유치원생을 위한 '누리과정'도 새롭게 시범 운영한다. 9월 말까지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모집해 10월부터 11월까지 1500명의 아동에게 발달 단계에 맞춘 놀이형 디지털 시민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교보재에 적용하고, 브랜드 로고와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를 통해 교육 몰입도를 높이고,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10년 전에는 생소했던 디지털 시민성 교육이 이제는 AI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으로 자리 잡았다"며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다음 세대가 건강한 디지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3:25: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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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도로망’ 깐다…5G SA 전국망 추진·6G 선점 전쟁 돌입

정부가 내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 단독규격(SA, Standalone) 전국망 구축을 추진한다.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접목과 차세대 6세대(6G) 통신으로의 진화를 원활히 하기 위한 핵심 과제다. 2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대상으로 5G SA 구축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으며 하반기 발표 예정인 'AI 시대 네트워크 전략'에 이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어망과 무선망을 모두 5G 표준으로 운용하는 5G SA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초저지연(URLLC),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혁신 기능을 본격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T가 5G SA 망을 운용 중이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비단독규격(NSA)을 활용하고 있다. NSA는 LTE 코어망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성능에 한계가 있었지만, SA로 전환되면 B2B 산업용 서비스, 초고화질 통화(VoNR),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5G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내세워 스마트폰 속도 향상과 일부 산업 서비스(B2B)에 초점을 맞췄지만, 아직 체감 성능 한계와 망 구축 미완성 문제가 지적된다. 반면 6G는 5G보다 1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와 마이크로초 단위 지연, 지상·위성 통합 연결을 목표로 하며, 홀로그램·디지털트윈·우주 인터넷 같은 차세대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AI·양자통신·위성 네트워크와 결합해 단순한 통신 인프라를 넘어 지능형 '초연결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게 특징이다. 6세대(6G)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경쟁도 이미 불이 붙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1년 '6G 핵심 기술 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3GPP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29년 1차 표준 윤곽이 드러나고 203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주도권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TRI는 오픈랜(Open-RAN) 기반 E-MIMO 기지국, 종단간 초정밀 네트워크,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저궤도 위성통신 등 주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6G 경쟁이 서두를 수밖에 없는 이유로 기술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꼽는다. 통신 기술은 한 세대가 준비에서 상용화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6G는 지금부터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망은 표준을 선점하는 국가가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라며 "한국이 과거 CDMA와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5G 보급과 동시에 6G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AI와 차세대 이동통신의 밀접한 연관성도 강조된다. 장경희 6G포럼 집행위원장은 "도로가 없는데 자율주행차가 운행하길 바라는 것과 같다"며 "AI 서비스 활성화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진화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KT 이종식 연구소장은 "AI와 양자컴퓨터가 새로운 보안 위협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어하는 기술까지 포함해 통신 네트워크의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0 13:23: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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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크림, '중고 탭' 신설로 명품 리세일 본격화

네이버 크림은 20일 명품 리세일 시장 공략을 위해 '중고 탭'을 신설하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패션과 스니커즈 중심으로 성장해온 크림이 중고 거래 영역까지 넓히며 리세일 플랫폼 경쟁을 주도한다. 크림은 이번 개편으로 스니커즈, 패션, 컬렉터블 등 기존 거래 카테고리에 중고 명품을 별도 탭으로 추가했다. 기존에 개인 간 거래에 의존하던 중고 명품 시장을 플랫폼화하고, 자체 검증과 보증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성을 강화한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글로벌 흐름과 맞물린 전략으로 해석한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스톡엑스와 더리얼리얼이 신상품과 중고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국내에서도 번개장터, 발란, 트렌비 등이 명품 리세일을 강화하는 가운데 크림이 시장 경쟁을 한층 끌어올린다. 네이버 생태계와의 연계도 크림의 무기다. 검색, 쇼핑, 네이버페이와 연결해 명품 리세일 거래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들인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온라인 리세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세가 가속한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중고 탭 신설은 단순한 카테고리 확장이 아니라 명품 리세일 시장에서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검증된 시스템과 차별화된 플랫폼 경험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3:21: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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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메신저 넘어 SNS로… 체류시간 확대·수익 다변화 승부수

카카오톡이 내달부터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가며 메신저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줄어드는 이용자 체류 시간을 되돌리고 광고·커머스 등 수익 다각화를 꾀하려는 전략이다. 20일 카카오 및 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9월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IF) 카카오'에서 새로운 카카오톡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편을 진행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7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발견과 탐색,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개편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핵심 변화는 카카오톡 메인 화면인 '친구 탭'이다. 기존처럼 가나다순으로 친구 목록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친구들의 일상을 게시물 형태로 모아 보여주는 피드형 서비스로 전환한다. 여기에 오늘 생일인 친구,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된 사진·영상 등도 피드 하단에 함께 노출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구조지만, 카카오톡 내 대화방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점이 특징이다. 세 번째 탭에는 숏폼 콘텐츠 공간을 신설한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숏폼 트렌드를 반영해, 카카오톡에서도 바로 영상을 공유·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그룹사 역량을 활용해 독점·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제작 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의 목표는 명확하다. 줄어드는 체류 시간을 반전시키는 것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021년 822분에서 올해 7월 709분까지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은 988분으로 카카오톡을 추월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0 13:20: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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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공기질 전문가와 공기청정 센터·필터 개발 나서

LG전자가 공기질 전문가들과 손잡고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한 공기청정 센서와 필터를 개발한다. LG전자 ES사업본부 공기과학연구소는 한국실내환경학회와 함께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빌딩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실내 공기질 이슈와 솔루션 마련'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유해가스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미생물 및 바이러스 등이 호흡기·피부 ·신경질환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공기질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날 실내 공기질·환경·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갈수록 무더워지는 날씨와 대기질 변화를 감안해 기존 미세먼지와는 다른 요소에 의한 공기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다중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 주거·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미생물로 인한 실내 오염물질 현황 연구 결과도 공유했다. LG전자는 이번에 발표된 결과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 솔루션의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공기과학연구소를 설립하고 집진, 탈취, 제균 등 공기청정 관련 핵심기술의 연구개발을 수행해왔다. 실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휘센 에어컨, 휘센 제습기 등 LG전자 에어솔루션 제품 전반에 다양한 공기질 개선 솔루션들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올해 초에 AI 공기질 센서를 새롭게 개발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에 적용했다. 딥러닝으로 학습한 신제품의 AI 공기질 센서는 3종(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유해가스와 유증기를 감지해 가스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알아서 공기청정 하는 것을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검증 받았다. 공기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필터인 '퓨리탈취청정 M필터'는 기존 퓨리탈취청정 G필터 대비 탈취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마이크로 기공이 형성돼있어 가스를 흡착할 수 있는 신소재인 MOF(금속유기구조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ES연구소장 오세기 부사장은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공기 오염원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적용한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더욱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0 13:18: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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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AI 시대 대응책 제시

한화큐셀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AI를 위한 에너지& 에너지를 위한 AI(Energy for AI & AI for Energy)'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의 에너지 기술을 조망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큐셀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과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수면이나 농경지 상부와 같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국토 면적이 넓지 않은 우리나라에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수상형 태양광, 영농형 태양광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한화큐셀은 에너지 인프라 존을 마련해 일반 상업용 모듈보다 내구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해 고온다습한 수상 환경에서도 성능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수상형 모듈을 전시한다. 국내 실증단지에 설치된 바 있는 한화큐셀의 영농형 모듈도 선을 보인다. 영농형 모듈은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하지 않고 농기계의 이동도 가능하도록 대지에서 높은 위치에 소형 규격으로 설치돼,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할 수 있게 제작된다. 에너지 기술개발 존에는 한화큐셀의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탠덤 셀)이 전시된다. 탠덤 셀은 시중 실리콘 셀의 이론적 한계효율인 29%보다 약 1.5배 높은 44%의 이론적 한계효율을 지녀 태양광 에너지의 경제성을 높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 활발하게 공급 중인 상업용 모듈과 인버터(전력변환장치)도 전시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는 기후위기의 고조와 인공지능 시대 도래와 맞물려 전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는 에너지의 생산, 소비, 그리고 자원순환까지 아우르며 더욱 넓어진 한화큐셀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8-20 13:18:2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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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양극화 고착’…대형사 영업순이익, 중소형의 9.5배

국내 증권업계에서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실적 양극화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20일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25곳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형 증권사 8곳의 합산 영업순이익은 4조4856억원으로 중소형사 8곳(4704억원)의 약 9.5배에 달했다. 직전 분기 11배, 지난해 같은 기간 11.2배였던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대형사 쏠림이 두드러진다. 대형사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미래에셋·NH투자·삼성·한국투자·KB·신한투자·하나·키움증권이다. 반면 자기자본 1조원 미만인 유진투자·DB·SK·다올투자·한양·케이프투자·상상인·카카오페이증권 등은 중소형사로 분류된다. 올해 2분기 증권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이 있다. 한국과 미국 증시가 빠른 속도로 상승했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거래시간이 확대되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 19조원에서 23조6000억원으로 뛰었다. 김선주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어 고객 기반이 탄탄한 대형사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대형사들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인수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을 확대하고, 환율 하락 국면에서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수익을 고르게 냈다. 이에 전체 증권사 영업순수익 6조1467억원 중 대형사의 비중은 72.9%에 이르렀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격차는 더욱 커져, 대형사 합산 영업이익은 2조3145억원으로 중소형사(193억원)의 21.2배에 달했다. 상반기 개별 성과를 보면 한국투자증권은 반기 기준 업계 최초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미래에셋증권(6641억원), 키움증권(5457억원)도 두드러진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증권과 KB증권, 하나증권은 IPO 철회, PF 충당금 반영, 해외 자산 손실 등으로 순익이 뒷걸음질쳤다. 신용평가업계는 대형사가 상대적으로 업황 대응력이 뛰어나고 사업 선점 효과도 크기 때문에 양극화 현상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중소형사들은 부동산 PF 위축 이후 운용 부문 의존도가 높아졌는데 경쟁이 치열해 단기간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점유율이 올해 처음으로 9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PF 부진으로 중소형사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대형사는 기업금융(IB)·자산관리(WM)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2025-08-20 13:15: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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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 합작 美 공장, 배터리 생산 시작…북미 시장 공략 박차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첫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오벌SK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에서 배터리 출하를 개시했다. 이번 공장에서는 약 37GWh 규모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과 전기 화물밴인 'E-트랜짓'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한다. 향후 포드와 링컨의 미래 전기차 모델에 들어갈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오벌SK는 SK온과 포드가 2022년 7월 설립한 합작사로 두 회사는 총 114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해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과 테네시주 스탠튼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 3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테네시 공장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켄터키 2공장 가동 시점은 미정이다. 업계는 이번 생산 개시로 SK온이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SK온은 이미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를 통해 202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으며, 최근 배터리 셀 생산 라인이 전부 가동되는 등 SK온의 북미 사업 호조를 견인해 왔다. 또 미국 내 생산 시설이 추가됨에 따라 북미 수주 물량에 대해 보다 유연한 대응 체제를 갖추게 됐다. 포드 역시 이번 공장 가동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포드는 3만 달러대 중형 전기트럭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을 밝히는 등 다변화된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오벌SK의 삼원계(NCM) 배터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포드는 다양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아담스 블루오벌SK 최고경영자(CEO)는 "켄터키 1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를 생산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생산 개시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0 13:14: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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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ES2025 그룹 전시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SK텔레콤이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선보인 SK그룹 전시관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IDEA,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SK그룹 전시관은 실제 AI 데이터 센터를 구현한 듯한 구조물, 외부 LED 파사드, 높이 6m의 대형 LED 기둥 등을 배치해 AI 데이터 센터 역량을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전시관 입구에는 2m 크기의 키네틱 LED 21개를 활용한 '혁신의 문'을 설치해 데이터 연결과 AI 혁신의 시작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출구에는 66개의 삼각형 키네틱 LED로 구성한 미디어 아트 '지속 가능한 나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이 전시관은 앞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2년 연속 포함됐으며, 미국 전시 전문 매체 이그지비터가 선정하는 'CES 최우수 전시기업'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0 13:11:5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