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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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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트럼프 관세 부과에 '미국 틈새 시장' 노릴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은 해당 무역국의 미국 진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K뷰티 업계에도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미국 내 생산 기지 확보, 현지 맞춤형 전략 등이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대표 화장품 제조 기업인 한국콜마는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완공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콜마는 북미를 비롯해 중남미 지역으로 K뷰티 입지를 확대하는 등 미국 내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콜마의 북미법인 '콜마 유에스에이'는 8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록했다. 코스맥스와 코스메카코리아도 각각 오하이오, 뉴저지 등에 화장품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뷰티 브랜드사와 상생하는 체제를 구축할수 있을지 관심사다. K뷰티 전문 유통 업체인 CJ올리브영은 최근 캘리포니아에 'CJ올리브영 유에스에이'를 설립했고, 오프라인 매장 개점도 검토하는 등 미국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뷰티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가 적용되는 한국 화장품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는 25%,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향후 캐나다와 멕시코의 화장품 관세율은 각각 25%, 중국은 35% 등으로 확대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8 11:27: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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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정책, 'K제약바이오' 미국 진입 장벽 높이나

의약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관세 부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 체제 마련에 나선 상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부터 세계 모든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의약품이 상호 관세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업들은 이미 분주한 상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바이오시밀러, 신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관세 부과가 구체화되면 특히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관세 부과가 결정될 경우 바이오시밀러와 CDMO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대표 바이오의약품 기업 셀트리온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관세 부과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우선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까지 충분한 수준으로 미국 내 재고를 빠르게 확보했다. 원료 의약품 중심의 공급 전략도 세웠다. 반입한 원료 의약품으로 현지 제조 업체들과 협력해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가 부과되는 완제 의약품보다는 관세 부담이 낮은 원료 의약품 수출에 집중한다. 아울러 미국 내 생산 기지 인수 또는 설립은 최종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차바이오텍 등은 이미 미국 현지에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의 공장을 인수해 바이오의약품 CDMO 시설로 전환했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시설도 증설했다. 차바이오텍은 일찍이 텍사스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완공한 바 있다. 바이오시밀러, 신약 등은 관세 부과 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실정에 놓이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강행되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궁극적으로 미국 내 약가 상승을 초래해 환자와 의료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게 관측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병원협회는 항암제, 심장 치료제, 항생제 등의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을 근거로 의약품 관세 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약 업계는 관세 부과 여부를 비롯해 대상 품목, 대상 국가 등 여러 변수에도 예의주시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의약품 시장 공략과 관세 정책 돌파는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의약품 특성상 사회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유의미하다"고 전했다.

2025-02-18 11:27: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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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준중형 트럭 '2025 더 뉴 마이티' 출시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높인 대표 준중형 트럭 '2025 더 뉴 마이티'를 1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5 더 뉴 마이티는 상용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편의사양을 추가 및 확대 적용하고 카고 적재 성능을 개선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모두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5 더 뉴 마이티의 4톤 카고와 10.3톤 샤시캡 모델에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새롭게 탑재했다. 에어 서스펜션 시트는 기존의 코일 서스펜션 시트보다 진동 흡수력이 우수해 장시간 운전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좌우 흔들림이 적어 높은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 준다. 또한 2025 더 뉴 마이티의 일반캡·슈퍼캡 전 트림에 운전석 안전벨트 높이 조절 기능을 추가해 운전자가 체형에 맞춰 조절함으로써 편안한 착용감을 더했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만 운영하던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와 도어 스텝 램프를 확대 적용하고, ECM 룸미러(전자식 감광 룸미러)를 탑재해 야간 운전 상황에서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고 전방 시야도 개선했다. 슈퍼캡 모델에는 베드룸 측면에 USB-C 타입 고속충전 포트와 24V 파워 아웃렛을 적용해 간이 베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2025 더 뉴 마이티에 3.1톤 카고와 5.1톤 카고 라인업을 신규 운영한다. 3.1톤 카고와 5.1톤 카고 모델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자동변속기와 타이어 모빌리티 키트(TMK)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돼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3.5톤 광폭 및 4톤 장축 카고 모델에는 적재함 너비가 2280mm에 달하는 광폭 적재함을 확대 적용해 적재량을 증대하고 적재 물품의 다양성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2025 더 뉴 마이티 출시를 기념하여 '현대 트럭 & 버스 카카오 플러스친구 채널'에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 트럭 & 버스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 후 2025 더 뉴 마이티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현대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마이티만의 탁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운전자 관점에서의 편의와 실용성을 한층 높인 이번 2025 더 뉴 마이티가 고객에게 향상된 비즈니스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18 11:25: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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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KB국민카드

하나카드가 새마을금고와 협력을 통해 2번째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 개인사업자 특화 청구할인 서비스 하나카드는 새마을금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MG+ 블루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일상 영역은 물론 사업운영, 자동 납부 요금 할인 등을 적용한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블루 특화 서비스 및 비즈니스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 주유, 친환경 충전 등 영역에서 각 가맹점 별 1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어 매달 자동납부하는 통신과 렌탈, 아파트관리비 자동납부 시 10% 할인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도 준비했다. 4대 보험과 공과금, 식자재 가맹점 등에서 10% 할인과 부가세 환급 및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MG새마을금고를 이용하시는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혜택을 양사가 분석 및 고민하여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를 탑재한 2번째 MG새마을금고 PLCC를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관광객 감소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를 응원한다. ◆ 2만원 이용하면 3000원 캐시백 KB국민카드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KB국민카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전통시장 이용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내달 3일까지 KB페이 앱 이벤트 응모 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최대 2회, 6000원까지 돌려준다. 행사 응모 및 자세한 사항은 KB페이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민의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침체한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2-18 11:22:5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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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임직원 참여 '인사이트 브리핑'

DGB금융그룹은 지주 임직원의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고하고 혁신적인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인사이트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사이트 브리핑은 금융시장 트렌드, 업권동향, 타사 사례 등 인사이트 증대를 위한 브리핑과 토론으로 이뤄지며, 오는 11월까지 매달 진행한다. 브리핑에는 외부 영입 임원과 부서장, 계열사 경영진, 지역 오피니언 리더, 유명연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계열사별 세부적인 경영관리와 정보공유, 시너지 창출을 위한 분기별 경영실적을 리뷰하는 시간도 진행한다. 또한 DGB금융그룹은 올해 지주 경영진회의 운영방식도 효율화했다. 매월 첫째 주에는 지주 및 주요 자회사 현안 브리핑과 함께 그룹 이슈사항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고, 셋째 주에는 그룹 및 주요 자회사 실적과 중점관리지표 브리핑, 주요 업무계획 추진 현황 리뷰 등을 진행한다. DGB금융은 경영진회의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수립한 밸류업 계획을 수립하고,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30 비전' 실현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시중금융그룹으로 변화한 시점에서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깊이 있게 토론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깨닫고자 한다"라며 "이번 인사이트 브리핑을 통해 임직원들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업무를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2-18 11:22: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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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5개 자회사 대표 내정'

BNK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BNK금융 자추위는 조직의 안정과 혁신의 균형을 고려해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리더십을 유지해 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는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 변화와 혁신을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의 연임을 확정한 바 있다. BNK금융은 이번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6개 주요 계열사 중 3곳은 연임, 3곳은 신규 선임을 결정했다. 은행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각기 다른 전략을 취했다. 부산은행은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중시해 방성빈 은행장의 연임을 확정했지만, 경남은행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김태한 부행장보를 새로운 리더로 내정했다. 부산은행은 최근 부산시 금고 유치 경쟁에서 성과를 거뒀고, 2024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2%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BNK금융은 방성빈 은행장의 연임을 통해 기존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실을 더욱 다진다는 방침이다. 반면, 예경탁 은행장이 용퇴를 결심한 가운데 경남은행은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조직에 변화를 준다. 김태한 후보는 1969년생으로 젊고 혁신적인 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후보는 여신심사부장을 포함한 다양한 부서를 두루 경험한 은행 내 여신전문가다. BNK캐피탈에서는 김성주 대표의 연임이 결정됐다. 김 대표는 BNK캐피탈 대표 취임 이전 BNK신용정보 대표를 지냈으며, 그룹 내 다양한 금융 사업을 이끌어 온 경험이 풍부하다. BNK자산운용 대표로는 전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성경식 후보가 추천됐다. 성 후보는 그룹 내 여러 자금 시장과 투자 관련 부서를 거치며 자산운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보유했다. BNK신용정보 대표에는 경남은행 전 부행장보인 신태수 후보가 내정됐다. 기존에는 부산은행 출신이 주로 해당 자리를 맡아왔으나, 이번에는 경남은행 출신 인사를 선임해 그룹 내 기회 균형을 맞추고 다양한 인재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CEO 후보 추천 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모범관행'을 적극 반영하여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자체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BNK금융은 지난해 12월 자회사 CEO 경영승계 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한 이후 엄정한 심사를 위해 후보자를 비공개로 하는 등 총 5차례의 회의 과정을 거치며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CEO후보 검증 과정에서는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포함해 서류심사, 면접 평가, 평판 조회 등 다양한 평가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후보자의 리더십, 경영 비전, 전문성, 청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며 공정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지주 자추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계열사 내부 의견을 반영했다. 부산은행 임추위원장은 자추위 당시 부산은행장 후보 면접에 직접 배석했으며, 경남은행 임추위원장도 면접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등 공정한 CEO추천을 위한 역할을 맡았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CEO 추천 과정에서 자추위 위원들은 투명성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었다" 며 "계열사별 특성을 고려한 균형감 있는 인사로 조직의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함께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번 추천된 CEO 후보는 각 계열사의 임추위와 이사회를 통해 최종후보로 확정되고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돼 임기를 시작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2-18 11:22:2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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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Today's Pic] 금값도 '김치 프리미엄'…해외보다 20% 비싸

최근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치솟으면서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의 시장가가 국제 금 시세보다 20% 가량 더 비싼 소위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이달 들어 13일까지 총 406억345만원어치의 골드바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동기(135억4867만원)의 3배, 전년 동기(20억1823만원)의 20배 많은 규모다. 이 같은 '금 사재기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증했다. 그 결과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000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투자자들이 영국 런던 시장에서 금을 매입하고, 중국 본토인들은 홍콩까지 가서 금을 사는 등 국가별 금값 차이를 노린 투자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달 5일부터 골드바 판매액이 4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다. 지난 11일 한국조폐공사가 은행권에 골드바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판매액은 더욱 치솟았다. 13일 하루에만 108억3217만원 가량의 골드바가 판매됐다. 단기간 수요 급증으로 국내 거래 금 가격은 전 세계 시장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다. 가상자산 원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금 시장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4일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 가격의 종가는 1g당 16만3530원이었다. 같은 시각 국제 금 가격이 13만613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금값이 약 20% 높게 거래됐다. 국내 금 현물 가격과 국제 시세가 20% 이상 벌어진 것은 KRX금시장이 개설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금 투자의 경우 단기 시세 차익보다 장기적인 자산 배분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2-18 11:15:2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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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도내 최고 수준의 출산 인사 가점 도입

하남시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공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고 수준의 출산 인사 가점을 도입하고, 공직사회가 출산 친화적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출산 공무원에게 최대 3점의 인사 가점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2025년 인사운영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 가점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부여되는 최고 수준으로, 첫째 자녀 출산부터 0.7점, 둘째 자녀 1.5점, 셋째 자녀 2점, 넷째 자녀 이상 3점으로 점차 확대된다. 기존에 2자녀 이상에게 0.5점만 부여하던 것에서 크게 개선된 내용이다. 아울러 시는 육아휴직 후 복직 시 희망 부서로 우선 배치하는 '육아휴직 복직자 희망부서제'를 운영하며, 올해부터는 법 개정에 따라 자녀 수에 관계없이 육아휴직 기간을 승진심사 시 근무 경력으로 인정받는다. 또한, 육아휴직 수당 상한액도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공직사회에서 출산 친화적 환경이 한층 강화된다. 이러한 변화는 공직사회의 출산율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의 2024년 출생자 수는 2023년 대비 1.5% 증가했으나, 이는 전국 평균 3.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파격적인 인사가점 부여로 승진 지체와 같은 불이익 없이 출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공직부터 출산율 높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결된 다자녀 가점 사항은 하남시 인사규칙 개정을 거쳐 관련 규정에 따라 1년 후인 2026년부터 시행된다.

2025-02-18 11:04:5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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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는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을 비롯한 21명의 의원이 제안한 「현장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촉구 건의안」이 2월 17일(월)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의안은 오는 2월 20일(목) 제38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촉구 건의안은 교사의 과중한 행정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은 "현장체험학습은 단순한 야외활동이 아니라, 교실을 벗어나 현실에서 배우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그러나 교사들이 과도한 행정 업무와 법적 부담으로 인해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학교가 단기형 체험학습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의안 ▲ 교육지원청 내 현장체험학습 전담 행정 기구 설치, ▲현장체험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은 "현재 교사들은 기본계획 수립, 안전교육, 보험 가입, 학부모 동의서 확보, 결과 보고 등 지나치게 많은 행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촉구 건의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경우,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원은 "이번 건의안이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져, 학생들이 보다 풍부한 현장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8 11:04:2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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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누른 현대 N…日 레이싱 대회서 전기차 신기록 달성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일본에서 전기차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일본 츠쿠바 서킷 코스 2000에서 개최되는 '어택 츠쿠바 2025'의 '레이싱카 & 슬릭타이어 클래스'에서 아이오닉 5 N TA(Time Spec) 차량이 57초 446의 랩 타임을 기록해 전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어택 츠쿠바 2024'에서 1033PS의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가 기록한 59초598에 비해 2초 이상 단축된 기록이다. 또 아이오닉 5 N TA Spec 차량이 지난 2024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된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클라임 대회에서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양산차의 핵심인 차체, 모터, 배터리 등을 유지한 채 레이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변경으로 아이오닉 5 N의 최대 성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차량이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소프트웨어 튜닝을 통해 리어 모터 출력을 37PS까지 올려 합산출력 687PS로 향상시켰다. 새로운 쇼크 업소버, 모터스포츠 사양의 브레이크, 18인치 직경의 요코하마 ADVAN 005 슬릭 타이어를 장착했고 하이 다운포스 공기역학 패키지로 설계됐다. 이번 레이싱 대회에서 현대차와 협업한 일본 인기 카레이서 타니구치 노부테루는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코너링과 제동이 우수하고 높은 파워에도 제어가 훌륭해서, 불안감 없이 마음껏 몰아붙일 수 있는 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2-18 11:02: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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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최상위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 입증…"극한 상황서 뛰어난 접지력 보여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최상위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의 '2025 제다 E-PRIX(2025 JEDDAH E-PRIX)'가 성황리에 끝났다. 한국타이어는 14일과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린 시즌 첫 야간 경기이자 3·4라운드 더블헤더로 진행된 경기를 안정적으로 지원했다. 경기에 참가한 총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들은 좁은 폭의 고속 직선 구간과 19개의 코너 구간으로 구성된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GEN3 Evo iON Race)'로 최상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DS 펜스케 소속 '막시밀리안 귄터'와 닛산 포뮬러 E 팀의 '올리버 롤랜드'가 각각 3·4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올리버 롤랜드는 총점 68포인트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닛산 e-4ORCE 05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닛산 포뮬러 E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1점차로 팀 챔피언십 부문 선두로 등극했다. 막시밀리안 귄터는 인터뷰를 통해 "극한 주행 환경에서도 한국타이어가 새로운 레이싱 카에 최적화된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발휘한 덕분에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는 특수 엔지니어링 섬유 소재와 천연고무를 결합해 뛰어난 내열성과 안정성을 유지한다. 또 컴파운드 소재에 지속가능 원료 및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해 모터스포츠 분야 지속가능성 확대에도 일조하며 친환경성 및 고성능을 고루 갖춘 차세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2-18 11:0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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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공개…정의선 회장 "지역 미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

현대차가 한국 예술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내 공공 예술기관의 국제 교류와 협업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차는 18일 국내·외 공공 예술기관 간 공동 전시를 후원하는 신규 프로젝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공개했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전 세계 여러 지역의 공공 예술 기관이 공통으로 주목하는 초지역적 주제를 함께 살펴보며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향후 10년간 다양한 기관의 초지역적 예술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한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예술적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관들을 다각도에서 지원하며 초지역적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첫 번째 교류는 한국 '2025 청주공예비엔날래'와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국립공예박물관' 사이에 이뤄진다. 이들 기관의 공동 전시는 섬유 공예와 커뮤니티를 주제로 오는 9월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에서 시작돼 내년 2월 인도 국립공예박물관과 같은 해 7월 휘트워스 미술관에서 열린다. 두 번째 교류 기관은 '백남준아트센터'와 브라질 '피나코테카 미술관'이다. 오는 4월 브라질 상파울루, 5월 경기도 용인에서 사전 조사를 시작해 내년 10월부터 미디어 퍼포먼스를 주제로 공동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5-02-18 11:00: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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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KIAT 원장 "기술사업화 시장 집중 조성할 것"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기술사업화 시장 조성에 본격 나선다. KIAT는 18일 "'기술사업화센터'로의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전방위적인 기술이전·사업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기술사업화 시장을 집중 조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T는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기술이전법)'에 따른 기술사업화 전담 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가기술은행(NTB) 구축·운영,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서비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사업 등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밀착 지원해 왔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등 첨단기술 분야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관련 기술의 사업화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국은 첨단기술 사업화를 주목하며 미래 성장 동력 선점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다. 국내 전통 산업과 비첨단 기술 역시 기업 매출 증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만큼, 모든 산업분야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KIAT는 이같은 기술사업화 환경을 반영하고 기술사업화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 1월, 기술사업화단을 기관장 직속 센터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술사업화센터는 그간 축적된 기술사업화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민간 주도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준비 중이다. 먼저, 올해 산업부와 16개 부처·청이 합동으로 마련할 '제9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계획(2026~2028년)'에 실효성 있는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기술은행을 전면 개편해 공공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미활용 기술의 등록과 공유를 넘어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술과 기업의 수요기술간 간극 해소,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스케일업 지원뿐 아니라, 그 기업이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시장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술사업화는 국부를 키우는 지름길"이라며 "기술사업화 시장을 조성하는 사업화 지원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8 11:00: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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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특수강 선재 신소재 개발..."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세아베스틸이 에너지향 특수강 선재 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세아베스틸은 오일·가스 산업에 공급되는 특수강 선재 제품의 소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그동안 오일·가스향 특수강 소재로 환봉 및 각재 형태를 주력으로 공급해왔으나 금번 선재 형태로 가공이 가능한 소재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환봉부터 선재까지 다양한 형태의 오일·가스향 특수강 소재 통합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세아베스틸이 새롭게 개발한 특수강 선재 소재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련 단계에서 탈산 및 탈황 작업을 강화하고, 압연 시 소재의 균일함을 유지시키기 위해 가열온도를 최적화하는 등 기존 오일·가스향 특수강 소재 대비 청정도를 향상시킨 소재다. 특히 다량의 수소가 포함된 석유와의 장시간 접촉에도 일관된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수소유기크랙 저항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세아베스틸에서 생산한 특수강 환봉 및 각재 소재는 중간 가공사를 거쳐 최종 수요가에 공급되었던 반면, 특수강 선재는 가공성 및 사용 편의성을 높인 소재로 간결한 가공 과정만 거쳐 최종 수요산업에 적용이 가능해 향후 수요가 지속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세아베스틸은 지난 1월 글로벌 오일 메이커향으로 공급되는 특수강 선재 소재의 초도 물량을 수주하는 등 소재 개발과 동시에 글로벌 공급 레퍼런스를 조기에 확보했다. 해당 수주는 세아베스틸이 소재를 생산하고 세아창원특수강이 선재 형태의 가공을 맡아 최종 수주까지 성공한 사례다. 세아그룹 내 계열사간 협업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오일·가스향 특수강 선재 소재는 고청정도 및 내구성이 높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수요가 지속해서 증대되고 있다"라며 "조기에 확보한 특수강 선재 소재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세아베스틸의 신성장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8 10:58:3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