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에 ‘에디슨 박물관·유현준 테라스 타운’ 조성 기본협약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6공구에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 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혁신적인 전시 기법과 자연 친화적인 주거 공간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송도 6공구에 6,713억 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 추진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송도지타워에서 참소리축음기박물관, 송도뮤지엄파크SPC, 유현준건축사사무소와 함께 송도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및 유현준 테라스 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손성목 참소리축음기박물관장, 이오성 송도뮤지엄파크SPC 대표, 전지영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송주명 해비턴트 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 6공구 워터프런트 호수변(A12블록) 53,904㎡ 부지에 박물관과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사업 기간은 2029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6,713억 원으로 추산된다. 향후 인천경제청은 올 하반기 본협약을 체결한 뒤, 송도 6공구 호수변 공동주택 부지 일부를 문화시설 부지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혁신적 미디어 아트 접목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손성목 관장이 70년 이상 수집한 에디슨의 대표적 발명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구, 축음기, 영사기 등 에디슨의 혁신적 발명품을 중심으로 미디어 아트와 결합해 몰입감 높은 과학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에디슨이 직접 발명한 전기차 3대 중 박물관이 보유한 1대도 전시된다. 더불어, 2,000여 개의 에디슨 발명품을 기반으로 과학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박물관은 국내 미디어 아트 및 과학교육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유현준 테라스 타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공간 유현준 테라스 타운은 현대적인 건축 기법과 자연 친화적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건축물 1층을 개방형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모든 세대에 개별 테라스를 제공해 사생활 보호와 자연 친화적 생활을 동시에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외부에는 수변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공공 녹지를 조성해 시민 누구나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거와 자연이 공존하는 신개념 주거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건축가이자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유현준은 도시와 건축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연구하며 공간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현대 도시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건축 철학과 디자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건축가로 유명하다. ■ 윤원석 청장 "송도를 글로벌 문화예술 거점으로"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6공구 호수변에 박물관과 녹지공원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 조성되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장하고, 신개념 주거문화를 창조하여 도시 경관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송도는 과학교육과 미디어 아트, 자연 친화적 주거 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