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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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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아시아 보증·신용보험 시장 네트워크 구축

SGI서울보증은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보증·신용보험 시장에서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직접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쿠데르출룬(Khuderchuluun) 부위원장, 몽골 유일의 재보험 국영회사인 몽골리안 리(Mongolian Re) 자브클란트(Javkhlant) CEO와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몽골 보증보험 시장 현황, 한국계 기업 보증수요 및 SGI서울보증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한국계 기업 보증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23년 몽골 금융당국 등에 몽골 보험업법, 공공입찰법 개정안을 조언하고 몽골 내 보증보험제도 도입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현지에서 여러 금융기관과 워크샵을 개최하고 몽골리안 리 직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인턴십을 진행하는 등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중국 유일의 수출신용보험 정책금융기관인 사이노슈어(Sinosure)의 셩 흐타이(Sheng Hetai) CEO와 면담을 통해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의 보험 사업 현황, 신용보험 관련 재보험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 중소기업 신용평가 노하우 공유 및 채권추심 협업,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각 기관의 경험과 전문성 공유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번 면담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몽골 진출 한국 기업 보증 지원 및 중국 보험시장에서 재보험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보증·신용보험 시장에서 SGI서울보증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10 15:42: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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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팀 코리아'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민관협력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총 75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사업의 금융조달을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프로젝트의 이름은 '루시(LUCY)'로 국 텍사스주 오스틴 북서쪽 지점 콘초 카운티에 350㎽ac(455㎽dc)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는 1173만5537㎡ 부지에 약 7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준공 후 35년간 연간 약 926GWh의 전력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2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건설은 사업 개발단계부터 참여했으며 지분 투자,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프리모리스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 팀 코리아는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아졌으나 이 프로젝트는 2027년 6월 준공 예정으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생산한 전력은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통해 스타벅스, 워크데이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8월,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5월 계통연계실사 및 전력계통연계계약 등 현지 전력망 운영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수소, 해상풍력, 송변전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핵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선진시장 투자 개발형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0 15:39: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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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고가 경신…'11만 2000달러' 넘겼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BTC당 11만2000달러를 넘겼다. 미국 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의 가격상승과 동조화 흐름이다. 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께 전일보다 약 2.27%오른 1BTC당 11만120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한때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055달러를 기록해,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1만1900달러를 경신했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가격도 강세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는 전일 대비 6.24% 상승했고, 리플(XRP)은 3.58%, 바이낸스(BN)는 1.31% 올랐다. 솔라나(SOL)도 2.79% 상승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미국 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AI 대표주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여서다. 엔비디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49% 오른 4만4458.30에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이 4조달러대에 진입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9월 중국 전용 AI칩을 출시할 예정이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중국 방문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우리의 연방기금금리는 (적정 금리보다) 최소 3%포인트(p)는 높다"라며 "투 레이트(Too Late·너무 늦는 사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지칭)는 미국에 매년 1포인트당 3600억달러의 재융자 비용을 부과하고있다"라고 압박했다. 실제 3%p 단위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없지만, 트럼프가 연일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10 15:38:1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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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태문 "갤럭시 AI, 올해 4억대 탑재…모바일 AI 대중화 주도"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약 4억 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모바일 인공지능(AI)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된 수치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2억 대 기기에 갤럭시 AI를 적용한 데 이어 올해는 4억 대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삼성전자가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며 앱·터치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은 직관적인 대화면을 기반으로 AI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폼팩터로 설계돼, 사용자 경험을 한층 끌어올렸다. 노 사장은 "AI가 일상 속에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구현하는 하드웨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AI 최적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카메라가 단순 촬영을 넘어 사용자의 시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반응하는 멀티모달 기술이 적용돼 기기와의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AI 외에도 디지털 헬스 분야로의 확장 의지도 분명히 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며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를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젤스'를 인수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병원 의료기록과 연동하는 시스템 기반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병원 밖에서도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 연결성, 개인화된 AI,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10 15:37:1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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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117년 만의 무더위에 "취약계층이 폭염에 고통 겪지 않도록 대책 신속 집행"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폭염으로 인한 여러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중에 취약계층들이 폭염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고통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과거와 달리 장마가 일찍 끝났고, 폭염이 아주 극심해지고 있다"며 "117년 만의 가장 심한 무더위라는 얘기가 있던데, 기후변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에 대한 대응도 부족함이 없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신속 집행해야 한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무더위 쉼터들이 있는데,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체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가축 폐사 급증에 대해서도 "축산 농가들의 고통이 큰데, 관계 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 방역 차량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발 빠른 재난안전 특교세 지원을 통해서 차광막이나 송풍 팬, 영양제 등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양식 어가의 피해가 큰 것 같다. 수산 생물 안전과 어업인들의 소중한 재산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부처들이 민간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신속재난대응팀을 구성해 달라"며 "출하가 가능한 생물들은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비상품어는 조기 수매한다든지, 양식장 필수 대응 장비를 지원한다든지, 양식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한다든지 등의 대책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연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며 "기록적인 폭염에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지급될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고, 특히 골목상권, 취약계층들, 서민들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휴가철 등을 맞아서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며 "내수 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 대책들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10 15:36:1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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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베트남서 디지털 헬스케어 수출 확대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오는 11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5 베트남 K-Med 엑스포'와 연계해 'K-Med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망권역 무역사절단'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의료기기의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KOTRA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전시 참가에 더해 바이어와의 일 대 일 수출상담, 현장 애로 컨설팅 등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 등에 중점을 뒀다. 이에 힘입어 국내 기업 중 AI 기반 진단보조기기, 영상진단기기, 병원설비 등 첨단 제품을 보유한 63개사가 참여한다. KOTRA는 베트남 전역의 의료기기 유통기업과 병원 등 120개사를 초청해 사전 매칭 상담을 운영한다. KOTRA는 주요 수출품목인 의료영상·진단기기뿐 아니라, 의료용 재활로봇, AI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등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수출상담도 주선하며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했다. 현장에서는 'K-바이오데스크'를 통해 베트남 의료기기 인허가, 물류, 수출 절차 등 실무 중심의 애로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의료기기의 베트남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실제 베트남은 한국의 의료기기 10대 수출국 중 하나로,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대표 시장이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19.8%의 비중으로 1위를 기록해 K-의료기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 베트남 의료기기 수출액은 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구본경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같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해외 진출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며 "KOTRA의 해외 인프라와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K-의료기기의 수출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0 15:34: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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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그룹 창업자' 이광래 회장 별세…향년 93세

우미그룹 창업자 이광래 회장이 9일 별세했다. 고(故) 이 회장은 1933년 11월 8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서 태어났다. 1955년 3월 사병으로 군에 입대했고, 장교 선발시험과 교육과정을 거친 후 1973년 8월 31일 소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18년간 경리장교로 복무했다. 이 회장은 1982년 우미그룹의 전신인 '삼진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며 건설업계에 뛰어들었다. 1992년 우미그룹 회장으로 취임해 2000년대부터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의 대도시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우미그룹을 우리나라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건설회사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은 '마음으로 집을 짓는다'는 철학으로 임직원들을 독려했으며, 정도경영과 원칙경영을 고수한 기업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협력회사에 대한 자금 결제를 미루지 않았고, 2005년 성실납세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총 5회의 성실납세 표창도 받았다. 2006년 사회공헌을 위해 금파재단(현 우미희망재단)을 설립했고, 일찍부터 국가유공자 주거개선사업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건설업계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0 15:31: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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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구성원 건강·행복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지원

SK네트웍스가 구성원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전사적 지원을 꾸준히 시행하며 건강한 기업문화 구축에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여름맞이 몸짱 이벤트'를 통해 인바디 점수 개선 폭이 큰 성과 우수자들을 선발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신청자를 모집해 6주간 2주 간격으로 인바디 변화를 측정해 성과 우수자에게는 허리 마사지기와 비타민 등 선물이 증정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참여자들에게는 대면·비대면 체력 관리 과정과 전문 영양사의 식단 관리 컨설팅도 지원됐다. 또한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 과정으로 '찾아가는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며 구성원의 금연을 장려하고 있다. 금연 클리닉은 종로구 보건소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신청자에게 금연 보조 물품을 제공하고 총 9회의 대면·비대면 상담과 금연 성공 시 소정의 선물도 지급한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히 구성원들의 실제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SK네트웍스는 구성원들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구성원 본인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8회의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분야는 직무 스트레스, 대인관계 등 심리 영역은 물론 재무, 법률, 세무 등 현실적인 문제까지 폭넓게 다룬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전화나 화상 등 비대면 방식도 병행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SK네트웍스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 같은 구성원 대상 행복 증진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안전·보건 관계자는 "여느 때보다 무더위가 심한 올여름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기에 회사에서 도울 방법을 다각적으로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0 15:31: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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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제지업계에 DX 기반 스마트 설비 성과 공유

생활 혁신 솔루션 기업 깨끗한나라는 지난 9일 청주공장에서 한국제지연합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기반의 스마트 설비 운영 성과를 직접 소개하며 업계와 기술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깨끗한나라가 추진해 온 DX 기반 제조 기술과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제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솔제지, 태림페이퍼, 전주페이퍼, 페이퍼코리아, 신대양제지 등 제지업계 주요 대표를 비롯해 무림그룹, 한국제지, 아세아제지, 유한킴벌리 등 임직원 8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깨끗한나라는 AI 기반 스마트 통합방재센터, 종이자원 수분 자동 측정기, 무인 지게차(AGV) 도입 계획 등 주요 DX 설비를 중심으로 운영 현황과 적용 효과를 공유했다. 특히 깨끗한나라가 제지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는 660대 이상의 CCTV와 드론, 스마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공장 내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3D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즉각 대응하는 산업 안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수질·대기 TMS 7개 지점과도 연동되어 공장 내 대기 및 수질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가동해 온 종이자원 수분 자동 측정기는 검수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은 물론, 자원 활용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는 8월 도입 예정인 무인 지게차(AGV) 시스템은 완제품 이송과 적재 작업을 전면 자동화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고 24시간 공정 운영을 가능하게 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청주공장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근로자 안전과 품질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 시스템과 기술 리더십을 적극 공유하며 제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5:26: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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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의 역설…파운데이션 모델은 외산에 기대는 '한국형 LLM'

SK텔레콤과 KT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소버린 AI(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K-AI 대표 모델' 공모와 맞물려 통신사 주도의 AI 주권 확보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두 회사 모두 '한국적 AI'를 전면에 내세우며 생태계 확산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핵심 파운데이션 모델을 외산에 의존하고 있어, '한국적 AI'라는 구호와 달리 기술 주권 측면에서는 여전히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과 KT가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자체 개발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자사 LLM 'A.X(에이닷 엑스) 4.0'을 글로벌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공개된 모델은 720억 매개변수 규모의 표준형과 70억 파라미터의 경량형 2종이다. 이 모델은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LLM 'Qwen 2.5'를 기반으로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제작됐다. SKT는 "GPT-4o 대비 한국어 처리 효율이 약 33% 높다"며, 향후 수학·코딩 능력을 강화한 추론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KT도 자체 개발한 '믿음 2.0'을 공개했다. '믿음' 시리즈는 한국어와 한국 사회·문화 맥락에 최적화된 LLM을 지향하며, 이번에 공개된 2.0 모델은 115억·23억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소형 모델로 구성된다. KT는 "저작권 이슈가 없는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됐다"고 밝혔으며, 향후 GPT-4 기반의 협업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믿음 프로'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LLM 오픈소스 공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월 21일까지 공모 중인 'K-AI 대표 모델' 선정 사업과도 관련이 깊다. 대표 모델로 선정된 기업은 'K-AI' 명칭 사용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통신사 외에도 네이버,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등이 참여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모델 대부분이 '외산 기반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한 파생형'이라는 점에서,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라는 차원에서는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다. SK텔레콤의 A.X 4.0은 알리바바의 Qwen 2.5를 기반으로 했고, KT 역시 GPT-4 기반 협업 모델을 예고하고 있다. 사실상 '한국어 최적화'에 초점을 둔 파인튜닝 모델에 가까워, 근본적으로 독립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자립의 문제를 넘어, AI 주권을 내세우는 '소버린 AI'라는 개념 자체의 모순을 드러낸다. '한국적 AI'를 외치지만, 핵심 알고리즘과 구조는 여전히 해외 오픈모델에 의존하는 구조다. 기술의 뼈대를 설계하지 못한 채 피부에만 로컬 특색을 입히는 식이다. 소위 '데이터 주권'과 '기술 독립'이라는 구호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특히 파운데이션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로 자체 설계·학습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은, 향후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의 주도권 확보 측면에서도 치명적인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픈소스 기반 모델은 저변 확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 출처가 외국 기업일 경우 업데이트·개방 여부, 라이선스 변경 등 핵심 변수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결국, 우리가 쌓는 AI 생태계는 언제든 '상위 모델의 변심'에 흔들릴 수 있는 불안정한 구조 위에 서 있는 셈이다. 정부가 강조하는 '소버린 AI'는 단순히 한국어 지원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주권 확보와 독립적 기술 생태계 조성을 핵심으로 삼는다. 하지만 알리바바 등 해외 오픈모델 기반에 의존한 현 방식은 결국 해외 기술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 한계도 남는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오픈소스를 통한 기술 공유는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진정한 소버린 AI를 위해서는 해외 기술 의존을 벗어나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대한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10 15:24: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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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구속에 국민의힘 "국민께 송구"·민주 "사필귀정"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조은석 특별검사(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되면서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한 가운데, 전직 대통령이 재구속되는 초유의 사건을 겪은 국민의힘은 "국민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며 특검팀에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8일 석방된 지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됐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맞이한 국민의힘은 침통한 분위기다. 우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재구속 소식 직후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다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 또 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또 공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특검팀에 요구했다.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관련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같은당 배현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들께서 익히 생각하셨다시피 예정된 수순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면서도 "저희 의원들 분위기가 굉장히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기를 바꾸시는 분도 상당히 많다는 것 다들 아실 테고, 실제 윤상현 의원이 (특검에게) 1번으로 압수수색이 될 줄은 아마 다들 예상을 못 하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반면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다. 이제 철저한 수사와 추상같은 단죄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은 계엄군의 총칼로 민주 공화국을 전복하고 영구집권을 획책한 내란 수괴이며, 외교, 안보, 경제, 민생을 파괴한 반국가적 중대 범죄자"라며 "내란 특검은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로 윤석열과 내란 일당의 죄상을 낱낱이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 직무대행은 외환죄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국민은 너무 오래 기다리고 있다. 하루빨리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대행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은 이제 다시 거리를 활보하지 못할 것이고 변호인들을 시켜 관련자들을 압박하지도 못할 것"이라며 "윤석열에게는 내란 유죄 판결이 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모든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봤다. 이제 꼼수는 그만 부리고, 반성하며 진실 규명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진정으로 반성하고, '내란 초범'이라는 점을 강조하시기 바란다. 내란죄 우두머리 형량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무기금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에 대한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 특검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서 3특검법이 넘어온 후 임명까지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했지만, 그 후에는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심지어 이 대통령은 3특검 임명장 수여식도 열지 않았다. 특검의 독립성과 더불어 민생·경제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실 특검에서 알아서 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도) 공식입장은 낼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지금) 진행 중인 사안으로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됐을 뿐, 앞으로 조사가 더 진행될 예정 아니냐"며 "(재구속에)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예진·박태홍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10 15:18: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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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제네시스

[M CAR News] 현대차·제네시스 ◆현대차 신동식 영업부장, 누적 판매 5000대 '판매거장' 등극 현대자동차는 세종청사지점의 신동식 영업부장이 역대 22번째 '판매거장'에 등극했다고 10일 밝혔다. 판매거장은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지금까지 승용 부문에서 단 21명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신동식 영업부장은 1997년 입사 후 28년 동안 연평균 약 178대를 판매했으며, 지난달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했다. 신동식 영업부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회 연속 전국판매왕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하면 선정되는 '탑 클래스'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7회 연속 달성하는 등 우수한 경력을 쌓아왔다. 신 영업부장은 "단순히 고객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읽으려 노력한 결과"라며 "5000대 판매는 5000번의 인연이자 신뢰이며 감사의 표현으로 새로운 출발선이라 생각하고 늘 처음처럼 겸손하고 성실하게 고객에게 많은 감동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개막…스폰서십 2030년 연장 제네시스는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한다고 10일 밝혔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열리며, PGA투어와 DP월드투어,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코리안투어) 소속 선수 총 156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자인 로버트 매킨타이어를 비롯해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맥길로이, 잰더 쇼플리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며, KPGA 코리안투어 소속 김홍택, 이정환, 조우영 선수도 제네시스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총 상금은 900만달러로, 우승자에게는 상금 140만달러와 함께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6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GV60가 부상으로 제공되며, 17번 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와 캐디에게는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가 각각 부상으로 제공된다. 제네시스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제네시스 차량 113대를 지원하고,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 곳곳에 ▲GV70전동화 모델 ▲GV60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등 차량 13대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십을 오는 2030년까지 연장한다. PGA투어 최초 공식 자동차 및 모빌리티 파트너가 된 제네시스는 이번 스폰서십 연장을 통해 유럽 및 전 세계 골프 팬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골프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제네시스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0 15:17: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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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향후 5년간 L자형 저성장 전망"

경제 전문가 10명 중 6명은 향후 5년간 한국 경제가 'L자형' 또는 '우하향' 추세를 보이며 성장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최근 국내 경제·경영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는 2026~2300년의 5년간 우리나라의 성장 추세에 대한 전망을 묻는 항목에 전문가의 40.2%가 성장률이 낮은 수준에서 정체되는 'L자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21.6%는 '점진적인 우하향'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 10명 중 6명(61.8%)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반대로 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은 '점진적 상승'이 17.6%, '초기에 낮으나 갈수록 회복'이 16.7%로 나타났다. 올 한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 답변 평균은 0.88%로 집계돼, 한국은행과 KDI의 최근 전망(0.8%)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새정부가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출범 후 1년 이내에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이 무엇인지를 3순위까지 묻는 질문에는 '기업투자 활성화'(69.6%)와 '대외통상 전략 수립'(68.6%)이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통상전략은 1·2순위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 밖에 '부동산 안정·가계부채 관리'(44.1%), '소비 진작'(35.3%), '환율·금융 안정화'(32.4%)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이 75.5%로 가장 높았고, '저출생·고령화 대응'(58.7%), '규제 개선'(32.3%), '인재양성'(31.4%), '재정·사회보험 지속가능성 확보'(26.5%), '지역경제 활성화'(26.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새정부 5년이 우리 경제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전문가의 38.2%가 'AI 등 혁신기술 기반의 산업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이어 29.4%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지정학적 구도가 재편되기 때문', 26.5%는 '인구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임기 내 추진해야 할 과제 중 가장 많은 응답이 나온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관련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전략산업 집중적 투자지원'이 59.8%로 가장 많았으며, '산업 전반 AI 기술 적용 확대'(38.3%), '민간 R&D·설비투자 지원 확대'(25.5%), '신산업·신기술을 가로막는 규제 정비'(24.5%), 전력 등 산업기반 인프라 정비(21.6%)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63.4%가 'AI, 자동화 등 혁신기술 통한 노동생산성 증대'를 꼽았다. 이어 '고령자 계속고용 정책 수립'(56.4%), '해외인구 유입 확대'(34.6%), '여성 노동시장 참여 지원'(27.7%), '전략적 해외투자 통한 본원소득 창출'(13.9%) 순으로 집계됐다.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신규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각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책 간 충돌을 조율하기 위한 산업정책 청사진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AI발 기술혁명, 글로벌 무역질서 변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우리 경제의 기본 전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구조적 관점에서 새로운 접근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새정부가 낡은 규제 해소, 인프라 투자 등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0 15:17:4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