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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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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30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9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새 소폭 줄었다.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축소와 연기금 해외투자 집행, 기업의 결제 수요가 겹치면서 달러·엔·유로가 동시에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월 기업 체감경기가 제조와 비제조 전반에서 다소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일수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명절 수요 소멸이 겹친 영향이다.다만 자동차·전자·화학 등을 중심으로 다음 달 개선 기대가 커지고 종합 심리는 회복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지난해 국내 비금융 기업들의 경영 성적표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인공지능(AI) 수요와 전기가스 요인이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 올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기업은 되레 늘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성장률에 대해 '1% 이상'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내놨다. 동시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부동산, 노동시간 이슈를 한 번에 묶어 "속도보다 안정과 규칙"을 강조했다. ▲ 정부가 노동계, 경영계가 함께 참여하는 '노사정 TF'를 출범하고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논의를 본격화한다. 전체 임금 체불액의 40%를 차지하는 퇴직금 체불을 근절하고 국민의 노후 소득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 국토교통부 종합감사가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여야 난타전으로 얼룩졌다. 이상경 국토부 전 차관의 사퇴에도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정책을 주관한 부동산 '4인방'에 대한 사퇴 요구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던 저축은행이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확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수익성이 우상향할 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 제2차 소비쿠폰 신청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사실상 별다른 실익을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으로 카드 결제 증가에 따라 수수료 이익을 봐도, 결제 인프라 및 단기차입금 이자 비용 등과 상쇄돼 '득'도 '실'도 없다는 분석이다. <산업부> ▲ '2025 APEC CEO 서밋'이 29일 경주에서 개막했다. AI·반도체·탄소중립 등 20개 세션이 마련됐으며, 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 등 17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경제 비전을 논의한다. ▲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HBM3E·DDR5 등 AI 서버용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 한국타이어가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시뮬레이션 골프 리그 'TGL'과 3년간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올해 전국 23회 간담회를 열며 규제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 옴부즈만은 "AI 확산 속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규제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통&라이프부> ▲택배노조가 과로 방지를 위해 심야배송(0~5시) 제한을 요구하자, 새벽배송에 익숙한 소비자 불편과 일부 기사 반발을 우려하는 유통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이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문제와 함께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플랫폼 기업의 노조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마홀딩스 임시 주총에서 윤동한 회장이 제안한 신규 이사 선임안이 모두 부결되면서, 아들 윤상현 부회장의 경영 체제가 유지되게 됐다. 이는 핵심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부자간 갈등이 지주사 경영권으로 번진 가운데 나온 결과로, 윤 회장이 딸에게 지분을 증여하는 등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식품업계가 원재료와 영양까지 따지는 '스마트 컨슈머'를 잡기 위해 고급 식재료와 차별화된 조리법을 앞세운 프리미엄 메뉴 경쟁에 나섰다. 써브웨이의 토시살 샌드위치, BBQ의 치즈 시즈닝 치킨, 피자에땅의 씨푸드 컬렉션, 이마트24의 고급 패티 버거 등이 대표적 사례로, 맛과 건강, 미식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정치>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국과도 무역합의를 곧 타결할 것이며, 이 협정들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 7개사 대표들을 만나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주력 산업분야에 향후 5년간 9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권 대표들이 29일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한 자리에 모여 159명의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대형 인명사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국민의힘이 29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과방위 행정실 직원 '갑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신고를 시도했다. 아울러 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최민희 위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라인업과 현장 프로그램을 속속 공개하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국정감사에 세 번째로 소환된 29일 회사 측은 피해자 보상책을 내놨지만 시민단체는 "근본 대책 없는 미봉책"이라며 전 고객 위약금 면제를 촉구하고 있다. ▲AI 붐으로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물 소비가 폭증하며 가계 전기요금 인상, 환경 부담이 심화될 전망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챗GPT의 성인물 허용 논란과 관련해 "청소년 보호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온갖 신기록을 쏟아내자, 주식 비중이 높은 투자자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불장'(강세장)이 구조적 강세장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평가한다. 거시 환경의 순풍만으론 기업가치의 지속적 상승(밸류업)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업 구조조정과 산업 체질 개선에 답이 있다고 얘기한다. ▲NH투자증권 IB(기업금융) 부문 고위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인한 부당이득 규모가 알려진 20억원보다 더 클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며 내부통제 부실 여부까지 살펴보는 중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다주택 논란 끝에 보유 중인 강남 아파트 한 채를 매도했다. 호가를 실거래가보다 4억원 높게 내놨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가격을 조정한 직후 바로 계약이 성사됐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값에 급제동이 걸렸다. 국제 금값은 단기 급등 이후 일주일 만에 약 10% 급락하며 4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과 '과열 해소'라는 엇갈린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를 노린 '금 사냥'에 나서고 있다.

2025-10-30 06:00:2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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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두 달 연속 금리↓…파월 “12월 추가 인하, 정해진 것 아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며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결코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정책금리(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0.25%포인트 인하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조정이다. 아울러 연준은 보유자산 축소(QT·양적긴축)를 오는 12월 1일 종료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12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두고 강하게 엇갈린 견해(strongly differing views)를 보였다"며 "12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결론은 결코 정해진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며 "들어오는 데이터와 경제전망, 위험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고,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금리 인하 자체를 반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는 둔화됐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8월까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은 올해 초 이후 상승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명확히 식어가고 있으며,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고용 둔화는 노동 수요의 약화를 반영하며, 해고와 채용 모두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시장 역동성이 약화된 만큼 위험의 균형이 이동했으며, 이번 인하는 보다 중립적인 정책 기조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12월 1일부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한다"며 "지난 3년 반 동안 대차대조표는 2조2000억달러 감소했고, 이제 충분한 준비금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뉴욕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다우지수는 0.11%, S&P500지수는 0.12% 각각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 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04:37: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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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쥐띠] 36년 무덤에서 잠을 자보는 마음으로 두려워 말고 경건히. 48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휴식이 필요. 60년 동료 간에 서로 양보를. 72년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알아차리도록. 84년 가족이 흩어지기보다 기회를 찾아보자. [소띠] 37년 약속이 아침부터 발생. 49년 사람을 차별 질 수는 없으나 미운 것은 밉다. 61년 진로 수정은 신중하게 해서 다시 돌아오는 민망함이 없도록. 73년 백일작정기도를 신청. 85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이익을 가져온다. [호랑이띠] 38년 선봉에 나서는 것은 지타를 받을 수 있으니 겸손히. 50년 노력은 복덕의 근간. 62년 동료와 화목해야 능률도 오름. 74년 재주를 믿고 교만한 직원이 선동할 것이니 주의. 86년 남쪽에서 친구가 찾아오니 기쁘다. [토끼띠] 39년 정상으로 오르는 것은 그동안의 노력 결실. 51년 시작도 중요하고 마무리도 중요하다. 63년 이기적인 마음을 접도록. 75년 젊은 시절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 87년 돌아가신 분을 위한 산소에 가서는 경건하도록. [용띠] 40년 운이 호전되어 금전과 사랑이 따른다. 52년 외출 때 차량 점검. 64년 일시적인 감정 표출로 후회할 수 있으니 말조심. 76년 시기심을 버리면 집에 복이 온다. 88년 발전이 느리니 답답하나 현상 유지가 오늘은 최선이다. [뱀띠] 41년 먹을 복이 있으니 최상이다. 53년 무엇이든 지나치면 좋은 것이 없다. 65년 취직으로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날. 77년 낮에 음주가 웬 말인가. 89년 전해오는 집안 풍습에는 액운을 막아주는 효험이 있다. [말띠] 42년 외나무다리에서 원수를 만나는 격. 54년 자책하지 말고 스스로 응원하라. 66년 휴가를 얻어 여행을 간다. 78년 한번 성한 것은 반드시 쇠할 때가 오니 평소 겸손 미덕을. 90년 이해를 바라지 말고 상대를 설득하도록. [양띠] 43년 시작이 좋으니 마무리도 산뜻. 55년 좋은 말로 속삭이는 투자를 경계. 67년 직장에서 상을 받으니 온 마음이 날아갈 듯 넉넉하다. 79년 본성 나쁜 직원의 도둑 수가 있을 것. 91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운동을 삼가라. [원숭이띠] 44년 살다 보면 힘든 일이 몰려올 때도 있다. 56년 부부간에 대화 중 의견대립이 생길 수. 68년 이사 준비로 바쁜데 이웃사촌이 방문하여 복잡. 80년 스트레스 비만에 주의하자. 92년 자격증시험에 합격하여 너무나 기쁘다. [닭띠] 45년 세상살이 보는 눈을 조금만 달리해보면 축복이다. 57년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69년 남81년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포장도 깨끗하게. 의 말에 좌우되지 말고 주관을. 93년 많은 시간의 인생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개띠] 46년 다른 사람에게 눈길 주지 말고 성실히. 58년 주어진 상황에서 즐거운 일을 찾자. 70년 두 마리 토기를 잡으려다 놓칠 수 있으니 신중. 82년 지금 늦지 않았으니 실비보험을 들도록. 94년 기다리던 것일수록 잘 살펴보도록. [돼지띠] 47년 자식이 좋은 인연으로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 59년 3시 지나서 운전은 양보하면서 하자. 71년 힘찬 운이 도래했으니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 83년 주변 좀도둑을 조심히 해야. 95년 마음의 평화는 바라보는 시선대로이다.

2025-10-30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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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조루, 고택명당

전라남도 구례에 있는 운조루는 오랫동안 명당으로 불린 고택이다. 조선시대 양반 가문의 고택인 이 집은 수백 년의 세월을 이어온 종가이다. 아름다운 풍경으로도 유명해서 나들이객이 많이 방문하지만 명당의 모습이 어떠한지 궁금해서 찾는 사람들도 많다. 풍수지리 이론이 잘 반영된 운조루의 터는 명당과 혈자리가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볼 수 있는 곳이다. 풍수지리에서 명당은 단순히 경치가 좋은 자리가 아니다. 산과 물 바람과 햇빛이 조화롭게 어울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건강과 복을 지켜주는 자리다. 이런 자리에 집이나 무덤을 지으면 후손이 번성하고 재물이 모인다. 명당의 핵심은 기가 머문다는 것이다. 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땅과 하늘을 이어주는 숨결처럼 흐른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인 혈자리는 명당 안에서도 기운이 모이는 핵심 지점이다. 사람의 몸에서 피가 모여 힘을 내는 심장과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집을 짓거나 무덤을 쓸 때 혈자리를 잘 잡으면 기운이 퍼져나가 집안이 번성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자리에 있어도 그 복을 누리지 못한다. 운조루는 이렇게 강한 혈자리에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병풍 같은 산줄기가 운조루가 있는 마을을 감싸 안는 형상이고 앞쪽으로는 맑은 섬진강 물줄기가 완만하게 흐른다. 뒤로는 산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앞으로는 시야가 탁 트여 있다. 이를 배산임수라고 부르는데 가장 이상적인 집터 조건 중 하나이며 특별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 터의 중심부에 혈자리가 있어 집 전체가 마치 기운의 중심에 앉아 있는 듯한 구조를 지녔다고 한다. 운조루는 안채와 사랑채가 마당을 중심으로 서로를 감싸는 구조로 명당의 기운과 주변에 베푼 공덕의 힘이 작용한 것으로 봐도 좋다.

2025-10-30 04: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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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장중 최고가 경신…세계 첫 시가총액 5조달러 돌파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5조달러(약 7110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상장사 중 처음이다. 이날 오후 2시34분 기준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른 207.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11.63달러까지 오르며 액면 분할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약 5조1000억달러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7월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5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12배 이상 주가가 치솟았고, 연초와 비교해 약 53%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 'GTC 2025'에서 "AI 칩 주문만으로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5000억달러 매출이 가능하다"며 "AI 버블 우려는 근거 없다"고 밝히며 AI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 미국 에너지부(DoE)와의 협력으로 블랙웰 GPU 1만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 7대를 구축하고, 핀란드 노키아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6세대(6G) 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장초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전반이 1~3%대 동반 상승했고,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지수는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맷 브리츠먼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시총 5조달러 돌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술 산업의 지형을 바꾼 선언"이라며 "AI 산업은 아직 성장 초입이며 엔비디아는 그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 랠리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03:50: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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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극적 타결… "2천억달러 현금 투자·연 200억달러 한도"

한미가 29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합의 세부 내용에 합의하면서, 총 3500억달러 대미투자 펀드 조성 방식이 확정됐다. 미국 측이 요구한 '3500억달러 전액 현금 투자' 요구는 협상 끝에 '2000억달러(약 284조원)·연 200억달러(약 28조원) 한도 납입·1500억달러(약 213조원) 조선업 협력' 패키지로 바뀌었다. 불과 며칠 전까지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 측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추정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에 마련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실장은 "대한민국 정부는 29일 미국과 관세 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며 "대통령실과 관계부처가 모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오늘의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앞서 7월 말 관세합의에서 도출된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펀드 조성 방식이 확정됐다. 일단 현금 투자는 2000억달러다. 미국 측은 3500억달러 '전액 선불'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000억달러로 줄인 것이다. 또 연간 납입 한도를 200억달러로 설정했다. 김 실장은 "2000억달러 투자가 한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연간 2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산업의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하기 때문에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외환시장의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시기와 금액의 조정 등을 요청할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 이른바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이 경우엔 우리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뿐만 아니라 보증, 선박 금융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양국이 합의했다. 이번에 대미투자 펀드 조성 방식이 확정되면서 자동차 및 부품 관세도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앞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지속 적용한다. 품목 관세 중 의약품과 목재품은 최혜국 대우를 적용하기로 했고, 항공기 부품과 제너릭 의약품(복제약),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 자원 등에 대해선 무관세를 적용한다. 반도체는 한국의 주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김 실장은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우리의 가장 큰 우려였던 외환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경감했다"며 "그간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의 특수성 반영·외환시장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득했고, 미국 재무부·상무부와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 약정 실제 조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게 되고,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기 때문에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은 더욱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원금 회수를 위한 다층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원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에만 투자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MOU 문안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이란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투자위원회는 한미 양측에 모두 구성하게 되며 미국은 상무부 장관이, 한국은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양 위원회가 서로 협의하며 투자할 프로젝트를 고를 계획이다. 투자 수익은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을 때까지 '5:5'로 배분하기로 했다. 일단 20년을 시한으로 정했으며, 한국이 20년 내 원리금 전액을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 '5:5'로 설정한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프로젝트에서 이 손실을 보존할 수 있도록 특수목적법인 구조를 설계했다. 다만 외환 안정을 위한 양국 간 통화 스와프는 무산됐다. 하지만 통화 스와프는 '전액 선불'일 경우 필요한 것이었고, 지금은 2000억달러를 200억달러씩 분납하기에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 실장은 "통화 스와프는 미국이 3500억달러 현금 투자를 연간 한도 없이 요구하는 과정에서, '우리 외환시장이 도저히 감내할수 없다'면서 나온 이야기"라며 "한국이 주장하는 외환시장 문제에 대한 상호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연도별 한도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서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연 200억달러의 대미투자금 조달 방식은 우리 외화자산의 투자 운용수익이다. 김 실장은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이 해외 캐피털 마켓에서 정부 보증채 형식으로, 우리 시장에서 바로 조달하는 게 아니다. 이자·배당 등으로 그 수익을 활용할 것"이라며 "200억 달러 한도면 보유한 운용자산에서 충당할 수 있으며, 국내 외환시장에 신규로 충격이 되는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이 가까워지면서 회담을 계기로 대미투자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대다수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몇몇 외신 인터뷰에서 'APEC 계기 타결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고,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도 비슷한 내용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극적 타결됐다. 미국의 '전액 선불' 요구는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이에 '어느 쪽이 양보한 것이냐'는 질문에 김 실장은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통령이 말했는데 며칠 만에 우리가 양보해서 (타결)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기 때문에 국익을 소홀히 하는 일은 없다'고 대통령이 누차 말한 바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는 끈질긴 협상 결과 미국 측이 '2000억달러 현금투자·200억달러 연납' 방식을 받아들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실장은 관세 인하와 발효 구체화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했으며, 기업의 대미 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세 인하 대상과 시기가 구체화되며 시장의 불확실성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가급적 한국 업체를 선정하고 한국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정부는 한미 금융패키지가 산업 경쟁력을 한층 발전시키고, 양국 산업 공급망 공고해지도록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쌀과 소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은 개방 확대 없이 현행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김 실장은 "농산물 추가 시장 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농업 분야 추가 시장 개방을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 절차 양국 협력과 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했다.

2025-10-29 20:58:4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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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이번 FOMC의 진짜 변수는 금리보다 ‘양적긴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단순한 금리 인하보다 '양적긴축(QT·Quantitative Tightening)' 발언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한상원 토스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리포트를 통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99.9% 수준으로 시장에 반영됐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연준이 유동성 공급 기조로 전환할지를 가늠하는 데 쏠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양적긴축 종료' 관련 언급을 내놓을 경우 시장이 즉각 환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한 국채를 매각해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조치인데, 종료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통화정책이 완화적 방향으로 전환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준이 2022년 금리 인상과 함께 시작한 양적긴축을 아직 유지 중이지만, 최근 파월 의장이 '몇 달 안에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졌다"며 "이번 회의에서 그 시점을 명확히 할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지표가 이미 연준의 기준선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 단위 자금 거래 시장의 초단기금리(SOFR)가 지급준비금 이자율(IORB)을 상회하는 등 유동성 감소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이 긴축 종료를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이 과거 '지급준비금이 GDP 대비 10% 수준이면 적정하다'고 언급했는데, 현재 수치가 정확히 그 부근까지 낮아진 상태"라며 "정책 전환 조건이 충족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당장 이번 FOMC에서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유동성 축소 속도와 지급준비금 비율을 감안하면 양적긴축 종료는 머지않았다"며 "이 발언이 공식화되는 순간 시장은 금리 인하보다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9 20:20: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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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관세 인하 호재에 13% 급등…NXT서 28만4000원 돌파

현대차 주가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애프터 마켓에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정규장에서 상승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추가로 13% 넘게 뛰며 28만원대를 돌파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오후 7시40분 기준 복수거래시장 넥스트레이드(NXT)에서는 전일 대비 13.37% 오른 28만4000원에 거래되며, 장 마감 후에도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이날 주가 급등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자동차 관세 인하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미국의 대(對)한국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양국 간 통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현대차그룹은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품질·브랜드 경쟁력 강화,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관세 인하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협상에는 자동차뿐 아니라 조선·에너지 등 대규모 산업협력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양국은 총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 중 2000억달러를 현금 직접투자, 1500억달러를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2025-10-29 19:48: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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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질주"...상장 이틀 만에 468억 순매수 몰린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틀 만에 개인 순매수액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8일) 상장한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는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액 28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ACE ETF 신규 상장일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여기에 29일 장 마감 기준 187억원이 추가로 순매수되며, 상장 이틀 만에 총 468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올해 신규 상장한 ETF 142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는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AI 테크 핵심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I 테크 핵심산업'은 ▲컴퓨팅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AI하드웨어 ▲AI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비교지수는 아크로스가 산출·발표하는 Akros U.S AI Innovator Price Return Index(원화환산)이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AI 산업 핵심 4개 분야와 관련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한다. 해당 ETF의 강점은 AI 산업 전반의 성장 흐름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펀드 운용역은 AI 인프라부터 활용까지 4개 영역으로 나눈 뒤 산업 발전 단계에 따라 비중을 조정할 방침이다. 편입 종목은 점유율과 시가총액,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여부, 특허 기술력 등을 종합 반영해 선정된다. 상장 당일 기준 산업별 비중은 AI 소프트웨어가 약 45%로 가장 높았으며, 컴퓨팅 인프라와 에너지 인프라가 각 20%, AI 하드웨어가 15% 수준이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오클로(9.62%) ▲레딧(9.61%) ▲오라클(8.88%) ▲메타(8.71%) ▲앱플로빈(7.84%) ▲로빈후드(7.40%) ▲블룸 에너지(6.63%) 등이 포함됐다. 정유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은 "AI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떤 분야를 골라야 할지 고민하던 투자자에게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가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액티브 상품인 만큼 시장과 산업 변화를 유연하게 반영하며 차세대 AI 기업까지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9 19:23: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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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 대표 "블록체인 혁명, 한국 금융의 기회"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로 그 성장 잠재력은 실로 막대하다. 블록체인 혁명에서는 한국과 두나무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금융 질서를 구축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의 부대행사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28일에서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는 각국 최정상급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기조 연설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 CEO 등 세계 금융을 주름잡는 경영인들도 함께한다. 오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의 리더로서 행사 이틀째인 29일 '통화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미래(The Future of Currency & Global Financial Market)'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오 대표는 먼저 화폐의 역사에 대해 통찰했다. 그는 "돈의 역사는 단순히 형태가 바뀌어온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보증하는 주체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에 대한 역사"라며 "법정화폐가 국가 기관이 신뢰를 보증했다면, 오늘날 디지털 자산의 시대에는 알고리즘과 네트워크의 합의에 의해 이 신뢰를 보증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디지털 자산 보유자 수는 5억6000만명으로, 동남아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준이다. 상위 21개 디지털 자산 지갑은 12억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의 상징이 된 비트코인은 현재 세계 7대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며, 대부분의 주식과 원자재 가격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이 불러올 미래도 제시했다. 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원장을 통해 중앙화된 기관의 개입 없이 네트워크 참여자 간 거래기록을 공유, 검증하며 네트워크 자체가 신뢰를 보증하는 시스템을 탄생시켰다"며 "한 번 기록된 데이터는 변경할 수 없어 개인은 자신이 만들어낸 정보에 대한 진정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고 블록체인 기술의 의미를 상기시켰다. 이어 "오랫동안 블록체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과 단절된 영역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 둘을 잇는 가교가 바로 스테이블코인"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000억달러, 430조500억원에 달한다.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금융 인프라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퍼질수록 그 매개가 되는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지갑이나 분산형 앱(디앱)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결제뿐 아니라, 대출, 자산관리, 자본시장까지 웹3 기반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은 전 세계 13억명의 비은행 인구에게도 금융 접근권을 제공할 수 있어 포용적 금융에도 기여할 수 있다. 오 대표는"거래소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시장 시가총액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거래소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블록체인으로 재편되는 세계 금융 시장을 한국과 두나무가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두나무는 4가지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금융에 최적화된 블록체인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는 기와체인(GIWA Chain), 웹2와 웹3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지갑 서비스인 기와월렛(GIWA Wallet), 30개국 150개 기관을 연결해 수십억 달러의 거래를 검증하고 있는 글로벌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기관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인 업비트 커스터디 등이다.

2025-10-29 18:31: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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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집 팔고 코스피 ETF 샀다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코스피·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주식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KB증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KB증권 여의도 영업부금융센터를 방문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정식 가입했다. KB증권은 관계자는 "일반 개인 투자자와 동일한 절차로 상품에 정식 가입했으며, 모든 가입 과정은 정규 판매 프로세스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원장은 다주택 논란 끝에 보유하고 있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를 매도했다. 앞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 내놨다는 지적이 거세지면서, 기존 호가였던 22억원에서 4억원 낮춘 18억원에 처분했다. 해당 아파트는 가격 조정 이후 바로 팔렸는데, 이날 받은 계약금 2억원 전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달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자본시장 등으로 유인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정책 목표를 강조하며 본인부터 투자하겠다던 약속을 실천한 셈이다. 해당 상품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었던 올해 5월에 '코스피 5000 달성' 공약에 진정성을 보이고자 각각 2000만원씩 매수했던 상품이다.

2025-10-29 18:09: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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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11번가 100% 자회사로 편입... 'OK캐쉬백-이커머스' 시너지 강화

SK플래닛과 11번가가 OK캐쉬백과 이커머스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고 29일 밝혔다. SK플래닛이 11번가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지배구조는 기존 'SK스퀘어-SK플래닛·11번가'에서 'SK스퀘어-SK플래닛-11번가'로 변경된다. 기존에는 SK스퀘어가 SK플래닛과 11번가를 각각 자회사로 두고 있는 구조였다. SK플래닛과 11번가는 이번 구조 개편을 통해 각 사의 핵심 사업인 OK캐쉬백과 이커머스 간 시너지에 집중, 마일리지·커머스 대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라는 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OK캐쉬백의 마일리지 적립·사용처를 크게 확장하게 됐다. 또한 OK캐쉬백과 11번가의 간편결제 '11pay'를 결합해 결제와 포인트 적립을 연계하고, 11번가 기프티콘 사업과의 연계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11번가는 'AI 기반 맥락 커머스'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양사의 AI 및 데이터 기술 역량을 통합해, AI가 고객의 구매 패턴과 취향을 다면적으로 이해하고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차별화된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SK플래닛은 현재 국내 1위 통합 마일리지 플랫폼 'OK캐쉬백'을 운영 중이며, 앱 월평균이용자수(MAU)는 250만명, 연간 포인트 적립 사용액은 약 4000억원에 이른다. 11번가의 월평균이용자수는 860만명으로 국내 이커머스 2위이며, 연간 상품거래액은 5조원 수준이다. 한편, SK플래닛은 11번가의 기존 재무적투자자(FI)에게 지분 인수 대가로 총 4673억원을 연내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 대금은 SK스퀘어의 증자와 SK플래닛 자체 자금을 활용한다. 또한 SK스퀘어가 보유한 스파크플러스, 해긴, 코빗 등 지분도 SK플래닛 산하로 재편해 OK캐쉬백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SK스퀘어-SK플래닛-11번가는 이번 개편에 대해 "SK스퀘어-SK플래닛-11번가의 미래 성장과 주주, 투자자, 셀러·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SK플래닛, 11번가가 상호 시너지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에 주력할 수 있게 됐으며, 11번가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혜택을 강화하고 커머스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29 17:48:4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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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3분기 누적 영업익 182억원...전년比 886% '쑥'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은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6%, 123%씩 급증한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3월 투자매매업 본인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픈으로 본격적인 증권영업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185억원) 증가한 517억원으로 뛰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166억원) 불었다. 순이자이익은 자산리밸런싱 정책을 반영한 우량자산 중심의 여신영업을 추진해 전년 동기보다 42억원(5%) 늘어났다. 대손비용도 선제적인 자산클린화 추진 등 건전성 강화에 노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512억원) 증가했다. 증권업 관련 인력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MTS 출시·업그레이드, 해외주식서비스 개시 등 IT 투자 증가, 사무공간 확대 등 사업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에 기인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채권자본시장(DCM) 대표주관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는 등 기업금융(IB)부문의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리테일 비즈니스도 해외주식 오픈 등 지속적인 사업 확대로 신규고객이 지속적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종합증권사를 향한 기반 마련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모험자본투자에 있어 중추적 역할 수행을 위해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9 17:35: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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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3분기 순이익 85% ↑..."전문경영인 체제로 그룹간 시너지 극대화"

한미사이언스가 헬스케어부터 의약품 유통, 연구개발까지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425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순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75%, 순이익은 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한 매출은 1조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10억원, 847억원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헬스케어 사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의약품 유통 사업인 온라인팜은 2871억원을 달성했다. 또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향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R&D 성과를 내놓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한 경영 내실화를 본격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월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취임 후 한미사이언스는 '기획전략본부'와 '이노베이션(혁신)본부'를 신설했다. 김재교 대표가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R&D센터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하며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직접적인 사업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한미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0-29 17:29:0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