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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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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25 카카오쇼핑페스타’ 개최

카카오가 연중 최대 쇼핑 행사 '카카오쇼핑페스타'를 통해 매일 쿠폰과 결제 혜택을 제공하며 카카오톡 기반 쇼핑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카카오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 '2025 카카오쇼핑페스타'를 내달 2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카카오톡 쇼핑탭, 선물하기, 톡딜, 카카오쇼핑라이브 등 카카오의 주요 쇼핑 서비스가 모두 참여한다. 카카오쇼핑페스타 기간 동안 이용자는 선물하기와 톡딜에서 매일 오전 8시 데일리 쿠폰팩과 하루 두 차례 선착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은 매일 새로운 혜택으로 업데이트되며, 카카오페이 결제 시 횟수 제한 없는 즉시 할인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쇼핑탭에서는 '소문내기 이벤트'가 열려 친구에게 페이지를 공유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공유받은 친구가 방문할 때마다 50포인트가 쌓이며, 누적 방문 10회마다 500포인트가 추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행사 종료일인 내달 2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선물하기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지급되는 선착순 쿠폰과 매일 오전 8시 갱신되는 '데일리 쿠폰팩'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배송상품은 2만 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교환권은 2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톡딜에서는 쿠폰과 카카오페이 즉시 할인을 중복 적용할 수 있으며, 2만 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카쇼라에서는 뷰티·리빙·건강 등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생방송 특가전을 진행하며, NARS·정샘물뷰티·헤라 등 시즌 인기 브랜드를 선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쇼페는 카카오톡 안에서 다양한 쇼핑 서비스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연중 최대 행사"라며 "이용자가 쿠폰과 결제 혜택으로 실질적인 할인 만족을 느끼고, 카카오톡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쇼핑 콘텐츠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2 15:19: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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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크래프톤, 지스타 2025서 ‘팰월드 모바일’ 첫 공개…글로벌 흥행 IP로 9년 연속 참가

크래프톤이 '지스타 2025'에서 글로벌 흥행작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 '팰월드 모바일'을 최초 공개한다. 크래프톤은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9년 연속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올해 지스타에서 글로벌 흥행작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인 팰월드 모바일을 최초 공개한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의 인기작 팰월드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의 팰 수집과 육성, 오픈월드 생존, 건축 요소 등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과 스킬 기반 전략 전투를 더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원작 팰월드는 150종이 넘는 생명체 팰을 수집하고 전투, 건축, 농업, 공장 운영 등을 통해 자신만의 거점을 구축하며 모험을 즐기는 오픈월드 생존형 크래프팅 게임이다. 지난해 1월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전 세계 누적 이용자 320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크래프톤은 지스타 현장에서 팰월드 모바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존과 다양한 팬 이벤트를 운영한다. 지난해 인기를 끈 PUBG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체험 공간 카페 펍지를 다시 선보이며, 미니게임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크래프톤은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출품작 세부 정보와 부스 구성, 현장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글로벌 팬들이 사랑한 팰월드를 모바일로 구현해 새로운 플랫폼 경험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스타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크래프톤의 확장된 세계관과 기술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5:19: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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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담다' 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 탐색…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연구원들이 창의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차·기아는 22일 남양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물까지 제작해 발표하는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R&D본부·AVP본부가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전통 있는 행사로, 임직원들의 연구개발 의지를 북돋우고, 창의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해왔다.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가 전세계 무대에서 쌓은 입지를 지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글로벌 챌린저'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현대차·기아는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팀은 약 7개월 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 낼 수 있었다. 이날 본선에서는 6개 팀이 각각 발표와 시연을 진행하며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을 한층 확장할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차량 수납 공간 잠금 시스템 '디지 로그 락 시스템(Digi-log Lock System)' ▲트레일러 견인 성능 향상 시스템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Trailer Towing Pre-Conditioning)' ▲안전벨트를 활용한 차량 제어 시스템 '디벨트(dBelt)' ▲조향 없이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Active omni Navigation Transporter)' ▲발달 장애인의 불안증세 해소를 위한 탈부착 패드 'S.B.S(Seat&Belt with Stability)' ▲차량 번호판 기반 차주 연락 서비스 '스냅플레이트'가 경쟁을 펼쳤다. 이번 아이디어 패스티벌은 작품 구현성과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을 평가하고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를 선보인 'ANT 랩'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2026 CES 견학 기회가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디지 로그 락 시스템과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을 선보인 'FMV'팀과 '수퍼트레일러토잉'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들 팀은 각각 상금 500만원과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견학 기회를 얻었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인사실장 백정욱 상무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임직원들이 혁신의 씨앗을 싹 틔우는 장"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원들이 창의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10-22 15:18: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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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여는 물류 혁신의 미래" 현대글로비스, '2025 로지스틱스 이노베이션 세미나' 개최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물류 산업의 현 주소를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산학(産學)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1일 서울 본사에서 '인공지능(AI)을 축으로 산업을 재편하는 AI 전환'(AX)을 주제로 '2025 로지스틱스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미나는 기업과 학계 물류 전문가들이 관련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물류 혁신을 토대로 국내 물류 산업이 국가 중추 산업으로서 더욱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 프리 세미나에서는 석혜성 홍익대 교수(한국SCM학회 이사)의 기조발언에 이어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 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 배성훈 윌로그 대표가 물류 현장의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본 행사는 문성암 한국로지스틱스학회 고문(국방대 교수)이 좌장으로 진행을 맡았다. 정병도 연세대 교수는 싱가포르에 조성된 현대자동차글로벌혁신센터(HMGICS)를 사례로 스마트팩토리의 미래와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노규승 현대차 제로원실 상무는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전했다. 박건수 서울대 물류AI 선도혁신연구센터장은 'AX시대 데이터와 AI가 이끄는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해 물류와 AI·빅데이터 등 기술의 접목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학계와 산업이 지향하는 바가 같다"며 "향후에도 국내 산업과 학계가 긴밀한 소통을 하며 함께 과제화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10-22 15:1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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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던킨, '원더스' 청담 1주년 기념 온·오프라인 이벤트 진행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원더스(Wonders)' 론칭 1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더스'는 던킨의 신규 프리미엄 콘셉트로 이를 적용한 '던킨 원더스 청담' 매장을 지난해 9월 오픈했다. 던킨은 고객들이 '원더스'만의 차별화된 매장 경험과 시그니처 메뉴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던킨 원더스 청담점'에서 1주년 기념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9900원으로 프리미엄 원더스 도넛을 버킷에 가득 담아 가져갈 수 있는 '해피 버라이어티 데이(HAPPY VARIETY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한 시간 1분 동안 약 2.6킬로그램(90온스) 버킷에 도넛을 가득 담으면 선택한 제품 모두를 제공한다. 행사는 26일까지 오후 12시부터 시작되며 매일 선착순 4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단, 도넛은 종류별로 1개씩만 담을 수 있다. 이외에도 24일까지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방문 순서에 따라 1등에게는 비알코리아 지류 상품권 30만 원, 2~3등은 20만 원, 4~5등에게는 10만 원을 차등 지급하며 6~10등에게는 던킨 텀블러·리유저블 보틀·랑그드샤·약과 등이 무작위로 담긴 럭키 박스를 선물한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지난해 론칭한 원더스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2 15:17: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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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이천햅쌀 비락식혜' 누적 판매량 100만 개 돌파

팔도 '이천햅쌀 비락식혜' 누적 판매량이 출시 6주 만에 1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팔도가 예측한 시점보다 5배 빠른 속도다. 팔도는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생산량을 늘리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전통음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천햅쌀 비락식혜는 팔도가 9월 선보인 프리미엄 식혜다. 경기도 이천에서 당해 생산된 쌀을 사용해 만들었다.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조사를 통해 선호도 높은 지역 농산물을 선정했다. 팔도는 신제품 인기 요인으로 섭취 편의성과 풍미 개선을 꼽았다. 전통음료 최초로 풀오픈(Full Open)캔 패키지를 적용했다. 캔 상단 전체가 열리는 형태로, 입구가 넓어 가라앉은 밥알까지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유튜브 등 SNS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맛과 식감의 개선도 주효했다. 기존 제품 대비 밥알을 20% 늘려 씹는 식감을 더했다. 엿기름에서 우러난 단맛으로 전통 식혜의 풍미도 살렸다.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특히 약 5시간 냉동(-18℃ 이하) 보관하면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임용혁 팔도 마케팅 담당은 "'이천햅쌀 비락식혜'의 인기는 소비자 신뢰와 제품 혁신이 맞물린 결과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마케팅으로 전통음료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락식혜는 1993년 선보인 팔도의 대표 전통 음료 브랜드다. 국내 식혜 시장 점유율 1위로 누적 판매량은 20억 캔을 넘어섰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2 15:17: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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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창업자의 명예 회복, 조직의 신뢰 회복은 별개

법원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법적 판단과 별개로 카카오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와 거버넌스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뒤따르지 않으면 이번 판결이 오히려 '면죄부'로 소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는 지난 21일 김범수 창업자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피고인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량 매수만으로 시세조종이라 단정하기 어렵고,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만으로 범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제시한 핵심 증언의 신빙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카카오 측의 매수가 경영권 경쟁의 일환이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번 사건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됐다. 당시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려 하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장내 매수를 단행하며 맞섰다. 검찰은 이를 '인위적 시세 유지'로 규정했으나, 법원은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경쟁의 범위 내"라고 판단했다. 법적 판단은 김범수 창업자에게 명예 회복의 의미를 남겼지만, 카카오 조직이 잃어버린 신뢰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플랫폼 독점 논란, 콘텐츠 자회사와의 내부거래, 이해상충 구조 등은 단일 사건이 아닌 누적된 불신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용자 기반이 거대한 플랫폼이 공공 인프라처럼 작동하는 상황에서, 기술기업의 윤리성과 투명한 거버넌스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카카오의 '법적 무죄'보다 '윤리적 책임'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I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문제는 법을 어겼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거대 플랫폼으로서 신뢰 구조를 어떻게 재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투명한 의사결정, 내부 견제, 공정한 시장참여 원칙이 없다면 다시 같은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창업자는 선고 직후 "카카오에 드리워진 그늘이 걷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는 카카오가 회복해야 할 '그늘'의 본질이 창업자의 명예가 아니라 조직의 윤리라고 본다. 플랫폼 산업이 기술력만으로 평가받는 시대는 지났다. 데이터 활용, 알고리즘 운영, 콘텐츠 유통 등에서 기업의 도덕적 책임이 시장 신뢰의 기준이 되고 있다. 카카오가 진정으로 회복해야 할 것은 법정의 무죄가 아닌 '사회적 신뢰의 법정'에서 스스로를 증명하는 일이다.

2025-10-22 15:16: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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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존' 오픈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자사 F&B 브랜드 '더페어링(The Pairing)'에서 '클럽 코라빈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존'을 신규 오픈한다고 22일 알렸다. 이번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존 오픈은 '한 잔으로 만나는 프리미엄의 정점'을 콘셉트로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인다. 5대 샤또 중 하나인 샤또 마고(Chateau Margaux), 뽀므롤의 전설이라 불리는 페트뤼스(Petrus), 최고급 샴페인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Louis Roederer Cristal) 등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와인을 글라스 단위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호에 맞게 본인의 테마를 만들어 와인을 즐길 수도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샴페인 4중주'는 파이퍼-하이직 레어 2013, 돔 페리뇽 2013, 크룩 그랑 큐베 170, 루이 로드레르 크리스탈 2015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는 구성으로 25만 원대에 즐길 수 있다. 병으로 주문하면 총액이 300만원대 중후반까지 치솟는 라인업이지만 75ml 표준 용량으로 나눠 담아 산도, 텍스처의 차이를 부담 없이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더 페어링의 조재호 지배인은 "최근 소비 트렌드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신의 취향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지만, 병당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와인을 한 병씩 열어보기는 쉽지 않다."라며 "이러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공간이 바로 더페어링의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존이다. 병 단위로 마시기보다 잔 단위로 다양한 와인을 경험함으로써 소비자는 부담 없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와인 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페어링은 이번 프리미엄 글라스 존 오픈을 기념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미쉐린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제안하는 정교한 코스 구성을 통해 와인 애호가는 물론, 와인을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도 '한 잔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오픈 기념 콜키지 프리 혜택도 제공한다. 와인 전문 리테일샵 와인갤러리 및 와인나라 직영점에서 와인 구매시 최대 3병까지 콜키지 프리로 즐길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2 15:16: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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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횡성한우축제 공식 후원 활동 펼쳐

국순당이 본사 및 양조장이 위치한 강원도 횡성의 대표적인 축제인 '횡성한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국순당 팝업존' 운영, 막걸리 빚기 체험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횡성한우축제 메인 무대 옆에 설치되는 '국순당 팝업존'은 축제 방문객에게 횡성 한우와 어울리는 우리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세주, 국순당 생막걸리 등 청정 강원횡성에서 빚은 다양한 국순당 제품을 맛볼 수 있다. 사라진 우리술을 복원한 복원주 등 국순당의 주요 제품들과 국순당 횡성양조장 주향로에 전시된 우리술과 관련된 옛 도구들도 옮겨 전시해 우리 술에 대한 역사 소개와 볼거리도 마련했다. '명품 횡성한우와 어울리는 국순당 막걸리 빚기 체험'도 진행한다. 축제 기간중 1일 2회,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백설기로 국가무형유산인 막걸리 빚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참가자는 횡성한우축제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회차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공식 후원사 국순당의 특별 후원으로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된다. 축제 참관객이 횡성한우와 어울리는 우리술을 좀 더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횡성한우구이터와 다양한 참여 음식점에서 백세주를 특별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뽑기 이벤트, 인생네컷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진행하고 선물도 증정한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국순당 횡성양조장 주향로 OPEN DAY 행사를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한다. 정부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명소인 '국순당 주향로'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해 국순당의 전통주 생산현장 견학 등 우리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횡성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며, 강원특별자치도와 횡성군이 후원한다. 민간 후원사는 국순당이 유일하다. 국순당 관계자는 "강원 횡성에 본사 및 양조장이 있는 기업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인 횡성한우축제의 성공과 이를 통한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꾸준하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강원 횡성과 횡성한우축제를 방문하시는 분들의 행복한 추억을 위해 국순당의 우리술 체험 등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2 15:16: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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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과기부 감사 결과 한림원 간부 '중·경징계' 요구에도 줄줄이 감경"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요 간부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 중징계 및 경징계 처분이 요구됐지만, 내부 절차에서 줄줄이 감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의원이 한림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림원 징계위원회는 관용차 사적 이용, 성희롱, 갑질, 업무추진비 부풀리기 등으로 감사 결과 '중징계' 처분이 요구된 유욱준 원장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고, 이창희 총괄부원장 역시 '해임'에서 '정직 3개월' 로 감경됐다. 경영지원실장 또한 '견책'이 '경고'로 하향됐다 . ◆감경 사유, '공적 고려' 명목…사실상 면죄부 이번 징계 감경의 주요 사유는 "비상임 명예직으로 급여를 받지 않는다", "대외활동 중심이라 내부 행정책임이 제한된다", "사직서를 제출했다",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했다" 등으로 요약된다. 유욱준 원장과 경영지원실장은 훈장을 받은 공적이, 이창희 부원장은 과오 인정과 반성 태도가 감경 사유로 반영됐다. 그러나 이는 과기부 감사에서 지적된 중대한 비위 행위의 본질을 흐리는 판단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한림원 징계규정에는 행정기관의 감사처분 요구에 따른 징계는 처분 요구 수위보다 감경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이를 어기고 감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절차적 정당성에도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책무성을 고려하면, 공적 이력이나 반성 태도를 이유로 제재를 완화하는 것은 사실상 '면죄부' 를 준 것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 ◆'감독받아야 할 자가 감독하는 구조'가 만든 결과 한림원의 징계 무력화는 단순한 결정 문제가 아니라 감독과 견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다. 현재 한림원의 이사회, 감사, 운영위원회 등 핵심 의사결정기구는 대부분 원장이 임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회원 투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후보 추천권은 원장이 임명한 학부 운영위원회에만 부여돼 있어 사실상 원장의 영향력 아래에서만 후보가 결정되는 구조다. 직무정지 시 직무대행도 원장이 임명한 비상근 부원장 중에서 이사회가 선택하며, 징계 대상자로 지목된 경영지원실장이 직무 배제 없이 일부 절차에 관여하는 등 감독받아야 할 자가 스스로를 감독하는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 이는 정관과 규정상 이사·감사·운영위원회의 구성 권한 대부분이 원장에게 집중돼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구조에서는 공정한 징계나 실질적인 책임 추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림원은 연간 약 7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정부 재정 의존도가 80%를 넘는 사실상 공공기관 수준의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기관평가나 경영공시 의무 등 외부 감시 장치가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 기관장은 비상임 명예직이라는 이유로 국회 참석도 의무 사항이 아니다. 법적 · 행정적 책임에서는 비켜서 있으면서도 관용차와 전용 기사, 직책수당, 법인카드, 전결권 등을 통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으나, 이를 견제하거나 통제할 제도적 장치는 사실상 부재한 상황인 것이다. ◆이해민 의원 "거버넌스 재점검 없이는 비위 재발 불가피" 이해민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가 밝혀낸 한림원의 비위에 대해, 감사를 통해 중징계가 요구된 사안이 내부 절차에서 줄줄이 감경된 것은 공공기관의 책무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며 "감독을 받아야 할 대상이 스스로 감독을 하는 현재의 구조에서는 어떤 감사도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과기정통부 감사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사회 구성 방식과 징계 절차, 기관장 선출 체계 등 한림원의 거버넌스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해 구조적 문제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2025-10-22 15:14: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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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개발앵커리츠 운용 AM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PF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운용을 담당할 자산관리회사(AMC)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 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부동산개발 시장 안정성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LH와 민간이 출자한 개발앵커리츠가 브릿지론(착공 전 단기대출) 단계의 우수 사업장을 선별해 투자한 뒤, 본 PF 실행 시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AMC는 민간 투자자 모집역량 및 투자약정 규모를 비롯한 투자대상 사업장 발굴 역량, 리츠 운용 전략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선정 통보일로부터 25일(영업일 기준) 이내 각 신청자가 제안한 약정 금액(LH 출자 제외)에 대한 모든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해야 한다. LH는 오는 11월 AMC를 최종 선정한 후 연내 리츠 설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지원하고, 설립된 리츠에는 20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설립된 리츠는 AMC가 공모 신청 시 함께 제안한 사업장(7개소, 사업비 5조8000억원 규모)을 포함한 사업장 중 투자 대상을 물색·선정한 뒤 2026년 상반기부터 투자 금액을 집행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 사업장은 토지 매입 단계에서 브릿지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 중 국토교통부 및 LH에서 제시하는 사업장 선정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장으로, 리츠 자체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사업 여건은 우수하나 자금 조달이 어려운 사업장을 위해 개발앵커리츠가 민간 조달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22 15:11: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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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중대재해 근절 건설사 CEO·시도회장 정책간담회

대한건설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건설업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등을 포함해 대기업 건설사 대표이사와 대한건설협회 16개 시도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하고 있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건설업계의 동참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진정한 건설현장 사고방지를 위해 대중소 건설기업들이 해야할 과제와 그와 동시에 선행되어야 할 문제들을 폭넓게 듣고, 건설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형사는 건설현장 안전확보 여건 조성을 위해 장기계속공사 공기연장 간접비 지급, 설계단계부터 적정 공기·공사비 확보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건설안전특별법 등 다수 법령에 의한 과징금 현실화 및 일원화를 요청했고, 시도회장은 근로자의 인식개선 및 중소현장에 대한 안전지원 시스템 마련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협회는 그동안 ▲중대재해 근절 결의대회 ▲전국 순회 안전특별교육 ▲건설안전 대국민 등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현재 건설기업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 건설업계 대표로 출석하여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만큼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업계의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협회는 협회는 업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정부와 국회를 적극 설득하고, 건설산업이 '안전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22 15:11: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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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유럽 HRD 최고권위 '언리시 어워드' 수상

5월 美 ATD 베스트 어워드 2년 연속 수상에 이은 쾌거… 국내 기업 첫 美·유럽 HRD 대상 석권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유럽 인적자원개발(HRD) 분야 최고 권위의 '2025 Unleash HRD Award'를 수상했다. 이는 지난 5월 미국 인재개발협회(ATD) 주관 'BEST Awards'를 2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유럽 양대 HRD 종합대상을 같은 해 동시 석권한 쾌거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HRD 컨퍼런스 'Unleash World'에서 한전은 조직의 전략적 인재개발 체계와 포용적 인재 육성 모델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Unleash HRD Award'는 유럽인재개발협회(EAPM)와 글로벌 HR테크그룹 Unleash(영국 소재)가 공동 주관하며, ▲조직 내 인재개발의 전략적 활용, ▲HRD 기능의 영향력, ▲성과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한전은 이번 수상에서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 비전 실현을 위한 HRD 혁신 전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사·교육·평가 전반에 반영한 새로운 인재상 'P.O.W.E.R(Passionate·Open-minded·Wise-thinking·Ethical·Responsible)'을 중심으로, HRD를 단순 지원 기능이 아닌 성과창출형 전략 파트너로 전환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또 고졸 인재를 포함한 포용적 성장 체계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전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를 개설, 고졸 직원의 경력·학습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직무별 역량사전을 기반으로 한 성장 로드맵 체계화, 근무 중 학습을 보장하는 '축적의 시간' 제도 등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한전은 여기에 디지털 기반 학습 혁신을 결합했다.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안전훈련시스템을 도입해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높였고,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시범 적용해 교육 효율을 극대화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ATD BEST Awards와 Unleash HRD Award를 동시에 수상한 것은 한전의 글로벌 수준 HRD 체계를 세계가 인정한 결과"라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대한민국 HRD의 미래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2 15:10: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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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정보위 국감 "캄보디아 범죄조직 수익 GDP의 절반 수준, 韓 가담자 최대 2000명"

국가정보원이 22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캄보디아 스캠 범죄 조직의 수익이 캄보디아 GDP(국내총생산)의 절반 수준이고, 한국인 범죄 가담자가 1000~200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보고했다. 박선원 정보위 여당 간사와 이성권 야당 간사는 이날 정보위 국정감사를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파악한 캄보디아 범죄 조직 실태와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박선원 여당 간사는 "캄보디아 범죄조직은 카지노 자금 세탁에 머무르다가 코로나19 이후 국경이 폐쇄되고 중국을 비롯한 여러 다국적 범죄조직이 침투해서 스캠 범죄로 진화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단지는 프놈펜(수도), 시아누크빌을 포함해 총 50여 곳이고 범죄 종사자들은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비정부 무장 단체가 장악한 지역도 있고 경제특구에도 산재해 있다. 이렇기 때문에 캄보디아 정부에서 단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국제공조도 상당한 차질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범죄조직이 캄보디아 GDP의 절반 수준인 약 125억 달러에 해당하는 범죄 수익을 챙기고 있을만큼 비중이 크다"며 "캄보디아가 관련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피해를 입은 국민 중에서도 범죄 가담에 따른 처벌을 의식해 신고를 꺼리는 상황이라서 정확한 우리 국민의 범죄 연류 및 피해 실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범죄 피해를 입은 국민이 신고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박 간사는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한 우리 국민이 최소 1000명에서 2000명에 이를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이 들어있는 음료를 학생에게 줘 이를 빌미로 부모에게 금품을 갈취한 '강남 학원과 마약 사건'의 총책이 캄보디아 대학생 사망 사건의 주범이란 보고도 있었다. 이성권 야당 간사는 "캄보디아 대학생 사망 사건 발생 3일째에 국정원은 정보를 최초 입수하고 정보역량을 총가동해서 8일 만에 주범을 확정했고 현재 추적 중에 있다"며 "주범은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의 총책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체포를 위해 추가 전담반을 파병하는 등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 간사는 "더욱 우려되는 점은 현지에서 구조된 자국인 스캠 범죄자가 귀국 후 다시 범죄에 가담하기 위해 인접국으로 출국할 가능성이 있어서 이에 대해 국내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서 외교부는 법무부 출국 금지, 여권 무효화, 인터폴 적색 수배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스캠 범죄 피해 확산 방지 및 국민 불안감 조기 해소를 윈해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아주반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주캄보디아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 주태국대사관, 주라오스대사관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외교부의 자국민 피해에 대한 안이한 대응을 질책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 영사가 120억원 대 스캠 범죄를 일으킨 한국인 주범이 여권 연장을 위해 대사관을 찾았음에도 자수만 권유하고 돌려보낸 것을 두고 "자수할리가 있나"라며 아연실색했다. 김현수 주캄보디아 대사대리는 "당시 경찰영사의 판단은 인터폴 적색 수배는 즉각 체포 성격은 아니라고 봤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사람이 풀려나서 잠적해서 그 이후에 범죄를 저지르면 또 피해자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김 대사대리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주범은 캄보디아 경찰 기관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캄보디아 범죄 가담 한국인이 피해자성과 가해자성이 동시에 있는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송환도 '그게 구출이냐', '범죄자다'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한편으론 감금되면서 죽음에 이르는 피해자도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송환해서 캄보디아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가해자성이 크든 적든 본국에 송환해서 필요하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 대사관이 안이했다"고 지적했다.

2025-10-22 15:10: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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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의 진 친 김용범·김정관, 귀국 이틀 만에 다시 방미…APEC 앞두고 한미 관세협상 ‘총력전’

이견 큰 쟁점 한두개 남아…러트닉 美 상무장관 만나 담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막판 후속 조율을 위해 귀국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양국은 지난 16일 워싱턴에서 이미 협상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몇가지 쟁점이 남아 추가 협의를 위해 급히 방미길에 오른 상황이다. 22일 오전 김 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 간 의견이 많이 좁혀졌지만 양국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한두 가지 분야가 남아 있다"며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해 우리 국익에 맞는 타결안을 만들기 위해 이틀 만에 다시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협상단은 이번 방미를 통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관세협상 세부 조율에 나선다. 이번 협상은 양국 정상이 만나는 APEC을 불과 일주일 앞둔 만큼 사실상 양측의 마지막 담판 성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 큰 틀에서 양국 관세협상 그림이 이미 그려진 상태에서 몇가지 주요 쟁점에 대한 줄다리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측으로선 최대 수출품목인 대미 자동차 수출이 큰 폭 감소하고 있는만큼 이번 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이 크다.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협상 결과는 대미 자동차 수출 회복과 직결된다.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대비 현재 66% 수준으로, 품목별 관세 25%에서 15%로 감소할 경우 연말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 1~9월 자동차 수출은 540억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미국과 북미 수출은 각각 268억3300만 달러(-11.9%), 226억6900만 달러(-14.4%)로 감소했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 호조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한 상황이다. 관세협상 타결 시 ▲미국 상호관세 25% → 15% 인하 ▲3500억 달러 투자 규모 유지 ▲단계적 투자 및 보증·대출 확대 ▲조선협력 프로젝트 MASGA 가동 등 투자·교역 패키지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미국 측으로서도 협상 타결이 지연될 경우 한국의 투자 지연 손해를 볼 수 있어 APEC 정상회담을 전환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와 통상 전문가들은 남은 쟁점으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시 단계적 투자와 보증·대출 확대, 원화 투자 활용 △한미 간 이익 분배 방식 및 외환시장 안전장치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 등 통상 및 투자 관련 사항을 거론한다. 또 지난 8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합의했지만 발표되지 못했던 안보 관련 사안(국방비 증액, 우라늄 농축 제한 완화 등)도 이번 협상에서 포함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실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에 만약 통상 MOU 등 부분에서 (협상이) 완료되면 통상 분야도 발표할 것이고, 지난번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잠정적으로 합의한 큰 성과들이 많이 있는데 그 성과들도 한 번에 대외적으로 발표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단은 APEC 정상회의까지 협상 타결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쟁점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일부만 합의해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APEC 정상회담이라는 특정 시점 때문에 중요한 부분을 남겨두고 사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 장관도 "마지막 1분 1초까지 국익이 관철되는 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마무리라기보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며 협상을 이어가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용범 실장과 김정관 장관은 전날 두 차례에 걸쳐 이재명 대통령에게 협상 상황을 보고했으며, 대통령 재가 후 즉각 방미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2 15:09:5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