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준공
경주시는 11일 내남면 이조리 '내남 소통한마당센터'에서 '내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농촌지역 생활 기반 확충의 첫 결실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박승직 경북도의원, 지역 시의원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간판 제막식과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공연 등을 함께했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농촌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 주민에게 문화·복지 등 기초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비 공모사업이다. 내남면은 지난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48억4,000만 원(국비 28억 원, 시비 20억4,000만 원)을 들여 5년간 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내남 소통한마당센터 조성 ▲문화복지 거점공간 구축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문을 연 내남 소통한마당센터에는 다목적 강당, 체력단련실, 교육실, 커뮤니티실 등이 갖춰져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마을이야기 발굴, 시니어 신바람 프로젝트, 풍물·소리꾼 동아리 운영 등으로 공동체 기반 회복에도 주력했다. 경주시는 이번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지역역량강화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20억 원(국비 14억 원, 도비 1억4,000만 원, 시비 4억6,000만 원)을 투입해 내남면 일원에서 지속가능한 농촌 활력 증진과 공동체 강화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SOC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