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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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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학교 냉방기 ‘긴급대응반’ 본격 운영

경북교육청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학교 내 냉방기 고장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와 협업해 '냉방기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냉방기 긴급대응반은 학교에서 냉방기 고장이 발생할 경우 접수일로부터 빠른 시일 내 현장에 긴급 출동해 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조치함으로써 수업 차질을 줄이고 학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장기적으로 냉난방기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냉난방기 원격관리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이 도입되면 각 학교의 냉난방기 작동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고장 발생 시 즉시 경보 및 자동 점검이 가능해져 선제적 유지보수와 에너지 효율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안동 지역 한 중학교 행정실장은 "폭염이 심한 날에는 냉방기 고장 하나만으로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 큰 불편을 겪는다"며 "긴급 대응이 가능한 체계가 마련되면 현장에서 훨씬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호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긴급대응반 운영을 통해 여름철 폭염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교육활동이 유지되도록 하고, 스마트 냉난방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9:41:4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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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소차 보조금 확대·충전 인프라 개선 총력

포항시는 수소자동차(수소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수소 가격 상승으로 수소차 이용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시는 보조금 확대와 민관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시는 시민들의 수소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조금 지원 규모를 대폭 상향했다. 승용 수소차의 경우 기존 대비 500만 원, 수소버스는 6천만 원을 추가 지원해 친환경자동차 중 수소차를 대안으로 고려하는 시민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소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수소차 유지비에 대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보조금 규모를 현실화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수소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충전소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포항장흥수소충전소 운영 주체, 현대자동차, 전세버스협회 등과 수시 간담회를 열어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충전소 운영 시간 연장 ▲충전 대기 시간 단축 ▲충전기 고장 대응 체계 강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충전소 운영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을 이뤘다. 또한 북부권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오는 2026년까지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소버스를 운행 중인 운수업체와 협력해 대중교통 분야의 수소차 보급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수소차 및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충전 인프라 개선과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9:41:2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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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中 기술 심장부로 간 이유…투자자와 현장 공유

미래에셋증권이 중국 혁신 기술 기업들을 직접 탐방한 콘텐츠 '차이나핏 GO' 시리즈를 자사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선보였다. 전기차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기술에 이르기까지 중국 선진 산업 현장을 담아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 전반에서 혁신을 이끄는 중국 기업의 현장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선전과 광저우 등 핵심 도시를 직접 방문해 세계적 기술 기업들의 성장 스토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를 찾아간 현장을 담았다. BYD 기업소개관에서는 폭발 실험에도 터지지 않는 블레이드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인했고, 포니닷에이아이에서는 탑승자가 레벨4 자율주행 택시에 직접 승차한 후기를 전했다. 2화에서는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드론 강자 DJI의 드론 배달 상용화 사례와 함께, eVTOL 'EH216-S'를 개발한 이항(EHang)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EH216-S는 시속 130km, 2시간 충전 시 약 21분간 비행이 가능하며, 연내 60분 비행으로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광지와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 운영, 소방용 드론 확대 등도 추진 중이다. 3화에서는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기술이 소개됐다. 유비테크(UBTECH)는 시각·촉각 인식이 가능한 정밀 로봇과 인형 크기의 AI 로봇 등을 선보였고, 두봇(DOBOT)은 비정형 환경에서도 고정밀 제어가 가능한 산업용 로봇암과 교육용 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두봇은 상업용 수요 증가와 함께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등 증권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스마트머니'를 통해 양질의 투자정보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에도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표 기술기업을 조명한 '차이나핏' 시리즈를 공개하며, 미국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기술주로의 분산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1 18:08: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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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방시혁 리스크'에 흔들리는 하이브…"BTS 컴백만 기다려"

하이브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엔터주 가운데 유독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BTS 완전체 컴백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SM엔터, JYP엔터, YG엔터 등 경쟁사가 간판 아티스트들의 앨범·투어로 주가 반등을 이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는 트와이스의 신보 출시 효과로 5.49% 급등한 7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5거래일간) JYP엔터는 5.64% 상승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블랙핑크 월드투어 효과로 소폭 상승세(+1.88%)를 보였다. 반면 하이브는 이날 27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달 1일 고점(31만8000원) 대비 14.78%나 하락으며 5거래일 동안은 2.34% 하락했다. 지난 4일부터는 줄곧 30만원선을 하회하는 약세 흐름을 보인 것이다. 하이브의 주가 부진은 방 의장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검찰 고발 추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증권선물위원회에 넘겼다. 증선위는 16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자신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모펀드에 지분을 넘긴 뒤 상장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상장이 없다는 설명을 듣고 투자 판단을 내린 투자자들은 손해를 본 반면, 방 의장 측은 사전 계약을 통해 수익을 분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측은 "상장 과정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으며 금융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시장에서는 오너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주주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BTS의 연간 앨범 판매량을 900만장, 콘서트는 40회로 가정하며 MD(기획상품), 콘텐츠, 멤버십 등 간접 매출 확대를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도 "빅히트 신인그룹 데뷔, BTS 콘텐츠 공개 등이 이어지며 주가 모멘텀이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런 증권가의 기대와 달리, 시장의 신뢰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분위기다. 실적 기대는 여전하더라도, 방 의장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 이미지 훼손은 물론,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1 18:01: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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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 간 근로환경 격차 뚜렷…주 5일 이하 근무 비율 1위는 '쿠팡 CLS'

국내 택배사 간 근무여건이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서비스(이하 쿠팡 CLS)에서 주 5일 이하로 근무하는 택배기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에 따르면, 택배기사 1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택배 운송 서비스 종사자 근무환경 실태조사'에서 쿠팡 CLS에서 주 5일 이하로 근무한다고 응답한 택배기사 비율이 62%로 가장 높았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주 5일 이하로 근무한다는 응답 비율은 쿠팡에 이어 컬리넥스트마일이 5%, 롯데글로벌로지스 4%, 한진과 CJ대한통운이 각각 1.5%, 로젠택배가 1%로 뒤를 이었다. 월평균 휴무일수 조사에서도 차이는 뚜렷했다. 월 5일 이상 휴무 비율은 CLS가 66.7%로 가장 높았으며, 컬리(20.8%), CJ대한통운(11.5%), 로젠택배(8%) 순으로 나타났다. 월 8일 이상 휴 비율 역시 CLS가 49.7%, 컬리는 5%, 롯데·로젠택배는 3%, 한진은 2.5%인 것으로 집계됐다. 근무 여건 격차의 배경으로 택배사들의 주 7일 배송 확대와 불합리한 업무 관행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인력 충원이나 시스템 개선 없이 기존 기사들에게 업무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라는 비판이 거세다"며 " 기존 3~4인 1조로 특정 구역을 담당하던 팀에서 주말 배송 물량을 1명에게 몰아주는 관행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대체인력 시스템이 근무 여건 개선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대표적으로 CLS는 출범 초기부터 택배 영업점과의 계약 시 '백업 기사'를 의무적으로 두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기존 기사가 쉬더라도, 백업 기사가 업무를 대신 수행하도록 해 기사 1인당 배송 물량이나 구역이 늘어나지 않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은 "구조적 대응이 가능하다면 주 7일 배송은 소비자 편익은 물론 산업의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순환근무 체계와 탄력적인 인력 운영을 통한 보완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택배사별 수입은 컬리가 약 57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쿠팡CLS 569만원 ▲롯데택배 498만원 ▲로젠택배 494만원 ▲CJ대한통운 493만원 ▲한진택배 471만원으로 나타났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11 17:52:3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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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ITS)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경기도는 7월 10일과 11일에 여주 남한강썬밸리호텔에서 '2025년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ITS)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해 안양시의 '자율주행차 안전운행 지원을 위한 ITS 통합 구축 운영' 사례를 최우수로 선정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경기도 및 시군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능형교통체계는 통신 기술 등을 활용해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기반 시설이 정보를 주고받으며 위험요소, 돌발 상황 등을 사전에 감지·연결하는 체계다.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 추진 사업 안내 및 ITS 발전 방향을 위한 토의 등이 진행됐다. 우수사례 선정 결과, 안양시의 '자율주행차 안전운행 지원을 위한 ITS 통합구축 운영' 사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운영주체의 한계를 벗어나 상호협력 공동발전의 내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수원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경기도 똑버스 표준분석모델 도출', 의왕시 '실시간 신호 개발 시스템 구축',이 우수상, 과천시 '이동식감속유도 보조장치', 동두천시 '교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호구역 개선'이 장려상을 받았다. 경기도는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공유된 우수사례들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해 지능형교통체계의 고도화를 이끌 방침이다. 시군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해 교통 빅데이터 공동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유병석 경기도 교통정보과장은 "이번 ITS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미래 교통 시스템을 구상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능형교통체계 기술 발전을 통해 도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7-11 17:11:3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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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노조 “금소원은 오히려 역행…감독개편 본질 흐려져”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의 분리 및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금소처가 금감원에서 떨어져 나갈 경우 현행 통합 체계보다 위기 대응력과 책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 노조는 11일 '금융소비자보호에 역행하는 금소원 신설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는 금감원 전체가 이뤄야 할 공동의 책무이며, 결코 분리하거나 나눌 수 없는 가치"라며 분리 방안에 재차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금감원 노조는 지난 4일에도 금융위원회의 기능 분리에는 동의하지만 금소처 분리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부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추진하며 금융회사 건전성을 담당하는 금융감독원과 소비자 보호를 담당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두는 '쌍봉형' 체계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또 금융위원회를 해체하고, 금융위에 있던 금융감독 기능을 새로운 감독기구로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로 회귀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노조는 성명문을 통해 금소처 분리 반대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금감원 내 금소처를 두는 현행 체계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금융회사 및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직원들이 금소처 업무를 수행하고, 이러한 경험은 추후 권역별 감독·검사부서 복귀 후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금소처가 분리돼 그간 금감원 내에서 활발히 공유되는 감독 정보와 업무 경험이 단절될 경우, 금소처 직원들의 시장 및 상품에 대한 이해 부족, 전문성 저하 등으로 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당시 금소처와 검사부서가 협업해 96% 이상의 피해구제 합의율을 이끌어낸 사례는 금감원 통합 체계의 강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조직이 분리되면 위기 대응력과 책임성이 약화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과거 금융소비자 피해 발생과 금소처 분리 논의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부실 저축은행 사태, 사모펀드 환매 중단, 홍콩 ELS 사태 등 대규모 소비자 피해의 근본 원인은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업무가 한 기관 내 혼재돼 있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는 오히려 금융위원회의 역할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금소처 분리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점도 언급됐다. 노조는 "감독 인적 자원 분산, 행정 비용 증가, 업무 중복, 책임 회피 등 조직 쪼개기의 전형적인 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2012년 영국의 감독기구 분리 사례도 중복 규제와 감독 사각지대, 금융혁신 저해라는 결과를 낳았고, 최근 영국 의회가 이에 대해 사실상 반성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노조는 "현행 감독 체계에서 금소처의 '기능적 독립성'을 확립하고, 실질적인 '견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향상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금소처의 조직 내 존치를 거듭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1 15:59: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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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3200선 돌파 후 약세 전환...3175.77 마감

나흘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장중 3216.69를 터치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은 664억원, 외국인은 126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4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자(2.62%)와 삼성전자우(2.76%)가 가장 크게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84%)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10%), 기아(0.70%) 등은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13%)와 NAVER(-2.50%)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보합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476억원, 하락종목은 411억원, 보합종목은 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35%) 상승한 800.47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96억원, 566억원씩 사들인 반면, 개인은 63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코프로비엠(3.65%)과 에코프로(4.19%)가 가장 크게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2.23%), 리가켐바이오(-3.60%), 펩트론(-2.64%) 등 바이오 관련주는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휴젤(-1.70%), 레인보우로보틱스(-0.55%) 등도 떨어졌다. 파마리서치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863개, 하락종목은 713개, 보합종목은 143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주도업종 중심으로 매물 소화가 진행되면서 숨고르기장세를 보였고, 코스닥도 상승 폭이 제한되기는 했으나 800선을 탈환했다"며 "단기 급등 피로감에 조선, 방산, 원전 등 매물 소화 진행된 반면 2차전지, 철강, 화학 업종으로 순환매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375.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11 15:58: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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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토부 김윤덕·문체부 최휘영 지명… 취임 37일 만에 1기 내각 인선 완료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출범 37일만에 초대 내각 인선이 완료된 셈이다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문체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 출신인 최휘영 후보자는 연합뉴스·YTN 기자로 재직한 후 NHN 대표 이사,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 콘텐츠 스타트업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언론, IT 플랫폼, 콘텐츠 산업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라는 평가다. 강 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계신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쳐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다"라고 소개했다. 전북 부안 출신인 김윤덕 후보자는 19·21·22대 3선을 전북 전주갑에서 지냈다. 현재는 민주당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으며 신(新) 이재명계 인사로 꼽힌다. 강 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하여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강 실장은 "오늘 발표로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장관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 모두 유능하고 충직함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실장은 문체부 장관 지명이 다른 부처보다 늦어진 데 대해 "준비가 늦게 된 것은 여러 후보자들을 놓고 종합적인 평가를 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체부 장관을 '문체부 CEO'라고 지칭한 데 대해서는 "문체부는 이름에서도 알겠지만 문화 분야, 체육 분야, 관광 분야, 그 밖에도 공보나 언론을 대응하는 대정부 홍보까지도 다 관장하고 있다"며 "플랫폼 비즈니스는 이런 것들을 다할 수 있는 공간에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고, 동시에 문화 산업에 대한 발전시키는 K-컬처 300조원 시장을 여는 문제도 있다. 그래서 저희가 CEO라는 표현을 썼다"고 했다.

2025-07-11 15:27: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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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영록 지사, “정부와 함께 미래 에너지신도시 모델 만들겠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정부의 획기적 RE100 산단 정책을 발판삼아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육성, '연간 1조 원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 실현 등 미래 에너지신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정부의 획기적 RE100 산업단지 정책 환영문'을 발표, "그동안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새 성장동력 확보에 혼신을 기울여온 결과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을 향한 길이 빠르게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출범 36일만인 지난 10일 신속하고 파격적인 RE100 산업단지 정책을 발표했다. 기업의 RE100 수요를 100% 충족시키면서 지역 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하는 RE100 산단을 전남에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단순한 산단 조성을 넘어 에너지 수급체계와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기업유치를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 정주 여건 개선 지원방안의 법적 근거인 가칭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를 중심으로 기재부, 국토부 등의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RE100 산단에 대한 규제 제로와 파격적 교육·정주여건 개선, 지산지소(地産地消) 효과를 반영한 당초보다 훨씬 더 획기적인 전기료 할인 방안을 마련하라는 특별지시도 했다. 이는 전남 RE100 산단 성공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25일 광주 타운홀 미팅 당시 대통령에게 건의했던 전력계통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정부는 허수사업자를 가려내는 방안 등을 통해 100일 내에 추가 접속 물량을 1GW까지 늘리고, 연말까지는 총 2.3GW까지 계통 접속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전력망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초고압직류송전인 HVDC 등 신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이 포함된 K-그리드 혁신방안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RE100 산단 조성의 최적지다.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햇빛과 바람 자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총 23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만들고, 2030년까지 연간 1조 원의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발표 대로 파격적인 교육·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적극 마련해 전남도의 판을 바꾸는 새 역사를 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비롯한 서남권에 AI 에너지 신도시와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허브 구축,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와 첨단식품산업, 미래 첨단산업 RE100 융복합단지와 AI 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온힘을 쏟겠다"며 "정부와 함께 RE100 산단과 미래 에너지 신도시의 성공모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25-07-11 15:20:0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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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산책앱 '걸어용' 시민들 관심

용인특례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걷기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산책앱 '걸어용'의 이용자가 서비스 시작 2달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걸어용'은 사용자의 건강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산책로를 추천하는 앱으로 용인특례시가 직접 개발해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했다. 65세 이상의 사용자는 5000보 이상, 65세 미만은 8000보를 걸으면 일 최대 100포인트의 '시티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또, 앱에서 추천한 산책장소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후 인증하면 최소 20포인트에서 최대 100포인트의 '시티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산책코스 추천을 비롯해 걸음 랭킹과 반려목 키우기 등의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이 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걸어용'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산책코스는 금학천 산책길로, 사용자들의 이용 횟수는 1만 510회에 달한다. 뒤를 이어 용인특례시청 둘레길이 8230회를 기록했다. 인기장소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곳은 'SERI PAK with 용인'으로 앱 사용자들로부터 2974회 선택을 받았고, 2위는 2839회 이용한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이상일 시장은 "'걸어용'은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했고, 이 결과 서비스 시작 2달만에 이용자 1만명을 돌파했다"며 "맨발길을 비롯해 산책로와 명소를 확대해달라는 사용자들의 요청이 있어 앱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1 15:19:4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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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G마크 우수축산물 도민 체험투어' 실시

경기도는 7월부터 11월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G마크 우수축산물 소비자투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G마크 우수축산물 소비자투어'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G마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높이고, 지역 내 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투어는 총 30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는 도내에서 생산·가공되는 축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투어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5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각 코스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곰탕 등 다양한 품목의 가공장이 포함되어 있다. 참가자는 회당 30명 내로 모집할 예정이며, 축산물 가공장 인근의 집결지에 모여 단체로 버스를 통해 이동해 체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투어 코스에는 전문 요리사와 함께 G마크 축산물을 활용한 간단한 요리 체험이 포함돼 있다. 참가자는 조리과정 속에서맛과 조리 특성을 직접 체험하며 G마크 축산물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각 가공장에서 진행하는 축산물 위생 프로그램, 품질관리 소개, G마크 인증 절차 안내 등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G마크 축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학부모의 신뢰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G마크 안전축산물 소비자투어는 경기도의 축산물이 얼마나 안전하게 생산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요리사와 함께 축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도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투어에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7월 11일 금요일부터 10일간 온라인으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1인당 최대 5명까지 단체 신청이 가능하다.

2025-07-11 15:19:18 김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