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철우 지사,'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에 대한 도정 브리핑 개최
경북도는 7월 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언론인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에 대한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은 그간 경북이 핵심적으로 추진해온 정책의 주요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도민의 도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4년은 변화와 혁신으로 경직된 도정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한 시간이었다"며 "민선 8기 3년은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하며, 국가 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한 실력 있는 지방정부로 도약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도지사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절박감 속에 '변해야 산다'는 각오로 스스로를 채찍질해왔으며, 전문성을 갖춘 도정을 만들기 위해 화공특강을 300회 이상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경북도는 지난 6년간 총예산이 3조 6,263억 원 늘며 37.6%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는 동기간 정부 예산 증가율(31.4%)과 광역자치단체 평균 증가율(32.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대응, 통합신공항 유치, 철강과 전자를 넘어서는 신산업 육성 등의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구미 5공단은 각각 이차전지·반도체특화단지로 재편되며 분양률 90%를 넘겼고, 규제자유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는 경북 산업의 대전환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됐다. 또한, 소득 2배·생산 3배를 실현한 '농업대전환'은 정부 혁신전략으로 반영돼 전국 확산 중이며, 광역비자, K-U시티 등 지방시대 의제를 선도해왔다. 특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출생전쟁 선포'와 2025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는 지방과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결정적 성과로 소개됐다. 이 지사는 향후 도정 방향도 밝혔다. 경북이 제안한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62개 사업은 현 정부 7대 광역공약에 반영됐으며, 도는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을 중심으로 핵심과제를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경북의 '7대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 추진 의지도 밝혔다. AI, 바이오, 콘텐츠, 방산, 에너지, 제조(ABCDEF)에 글로벌 기업(G)을 더한 '경북형 ABCDEFG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 육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제조업 혁신, 푸드테크, 첨단재생의료 등 미래산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을 '돈이 되는 산'으로 전환해 청년과 관광객이 모이는 지역으로 재창조하겠다는 복구 비전도 제시했다. 기존 산불피해재창조본부를 분야별 전문사업단 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산불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부·국회와의 협의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PEC 이후에도 그 전략 유산을 '경주포럼'으로 이어가 글로벌 경제·문화 협력의 중심지로 경북을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통해 K-문화를 중심으로 한 경북의 소프트파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제 정세 불확실성과 재난의 대형화라는 격동의 시대에 경북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책임 있는 지방정부로서,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