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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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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특별법’ 기반 산림경영특구 추진…피해지역 재생 본격화

경북도는 '산불 피해복구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을 단순 복구에서 나아가 안정적인 소득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산림경영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단순히 숲을 되살리는 차원을 넘어, 산촌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산주 1인당 평균 보유면적은 2.7ha에 불과해 영세한 구조지만, 산림경영특구로 지정되면 최소 300ha 이상의 단지화가 가능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림 경영이 가능해진다. 산림경영특구는 생산자 단체나 마을 단위 협업조직이 중심이 되어 전문적으로 산림을 경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주는 보유면적에 따라 안정적인 배당을 보장받으며, 개별 경영의 한계를 넘어 공동·협업체계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조직의 설립과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경영특구에는 융복합 산림경영 모델이 도입된다. 밀원수 등 경관·소득 수종과 산채류 등 산림작물을 재배해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임산물 저장·가공·포장 등 부가가치 공정을 더해 경제성을 높인다. 또한 산촌 체험 관광, 임산물 판매와 푸드존 운영 등을 연계해 숲을 단순한 복구 대상이 아닌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 자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경영특구 지정은 임업인의 수익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과거에는 수십 년간 가꾼 뒤 벌채를 통해서만 수익을 얻을 수 있었지만, 융복합 산림경영이 도입되면 매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산불 복구 조림지는 탄소흡수 실적을 활용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이 가능하며, 친환경농업직불금 등을 통해 추가 소득을 얻을 수도 있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건강한 숲의 가치'가 다시 산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산림경영특구는 소멸 위기에 놓인 산촌을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보하고, 산림 관광과 체험·휴양 자원을 결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청년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 의성군 점곡면 동변리 일원 약 500ha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2018년 선도 산림경영단지로 지정되어 다양한 산림사업을 추진했으나, 초대형 산불로 대부분의 사업지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곳이다. 경북도는 산주들과 협의해 이 일대를 산림경영특구로 지정하고, 목재생산림 조성과 지역 특화 임산물 재배단지, 대규모 밀원식물 단지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다른 산불 피해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산림경영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에 시행령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특구 사업자의 사업계획에 따라 산림사업을 시행할 경우 국가 등이 사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융자·보조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 ▲특구 지정 시 입목 벌채·작업로 개설·임산물 재배 등 인허가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경영특구는 산불 피해 산림의 체계적 복원은 물론 임업인의 소득 안정과 산촌 재생을 동시에 이끌 핵심 제도"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행령에 필요한 사항을 반영하고, 도민과 함께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 미래 가치 숲'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54:5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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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청 신도시에 ‘모듈러 견본주택 시범단지’ 운영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는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부지 내에 '모듈러 견본주택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모듈러 견본주택 시범단지는 다양한 내부 구조를 갖춘 모듈러 주택 10호를 우선 설치해 추석 연휴 기간(10월 1일~5일)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오는 14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으로 문을 연다. 또한 현장을 찾는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경북건축사회가 인·허가 관련 상담을 지원하는 이동상담소를 운영, 실질적인 주거 정보 제공과 상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번 견본주택 단지는 산불 피해 이재민의 주거 대안을 제시하고, 도민들이 직접 다양한 모듈러 주택을 체험하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제작된 구조체를 현장에 조립하는 방식으로, 단기간 내 시공이 가능하고 이동·설치가 용이해 장기 임시 거주로 인한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모듈러 견본주택 단지 조성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의 조속한 주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5호를 추가로 설치해 실수요자에게 다양한 주거 형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54:3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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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대경선 활성화 위한 ‘로그온길 팝업스토어’ 운영

칠곡군은 지난 11일 왜관역 인근 빈 점포를 리모델링한 '럭키칠곡마켓'과 '럭키칠곡시네마'에서 '대경선 활성화 로그온길 팝업스토어'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로컬브랜드 대표, 지역 홍보 캐릭터인 수니와 칠공주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현장 라운딩 등을 진행하며 팝업스토어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10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되며, 칠곡의 로컬브랜드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대경선을 타고 방문하는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맛·멋·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럭키칠곡마켓'(왜관읍 중앙로 203-1)에는 총 9개의 로컬브랜드가 참여해 칠곡만의 개성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꿀맥주, 막걸리, 지역 특산물 가공식품, 전통 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을 직접 보고 시음·체험할 수 있다. 또한 '럭키칠곡시네마'(왜관읍 중앙로 212-1)에서는 '칠곡 할매 영상'을 상영하는 미니 시네마와 지역 예술인이 진행하는 원데이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대경선을 따라 이어지는 로그온길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방문객이 칠곡의 맛과 멋을 경험하면서 지역 브랜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4 09:53:2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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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문화·교육 중심 도시로 도약…‘목적지 도시’ 전략 본격화

대구 수성구는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삶의 방식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와 교육을 새로운 경제 동력으로 삼는 전략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수성구는 도시를 단순한 생활 터전이 아닌, 사람들이 찾고 머무르며 경험하는 '목적지가 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방문에서 체류로, 소비에서 경험으로, 공간에서 서사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 수성못 수상공연장이 있다. 자연 친화적 구조로 조성되는 공연장은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세계적인 뮤지컬과 오페라 공연이 개최될 계획이다. 수성구는 이곳을 도시의 중심에서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대표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수성못 수상공연장을 시작으로 들안예술마을, 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2027년까지 조성될 연호지구 작은미술관 4곳, 사립미술관 10곳, 디자인 특화도서관,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잇는 미술관 클러스터 등 문화벨트를 구축한다. 여기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027년 개장 예정인 대구대공원, 수성알파시티 롯데몰(타임빌라스 수성)을 연결해 도시 전역을 문화·여가·쇼핑이 어우러진 체류형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수성국제비엔날레와 '뚜비 문화·경제 플랫폼'도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수성국제비엔날레는 도시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건축과 자연, 생활을 예술로 연결하는 혁신 프로젝트이며, '뚜비 플랫폼'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경제 융합 모델로 '뚜비' 굿즈 제작, 자수 공예, 공방 창작 활동 등을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한다. 교육 분야에서도 차별화 전략이 추진된다. 2026년 개관 예정인 힐링센터, 2027년 완공 예정인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망월지 생태교육관 등을 통해 전통과 자연, 삶과 지혜를 배우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수(數) 아카데미', '뇌 아카데미' 등 수성구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을 지원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도시가 목적지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찾고 머무를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수성구는 지금 그 이유를 만들고 있으며, 문화와 교육을 기반으로 사람과 경험이 모이는 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52:5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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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교사 주도형 IB 연수로 전문성 강화

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교원의 주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교사 전문성 성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IB 철학 기반 수업 설계 전달 연수'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사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발적 전문 학습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연수는 IB 연수 경험을 학교 현장의 수업 탐구 학습공동체 교원들과 공유하고, 학습자 중심의 수업 철학과 교수·학습 방법을 구체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강의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탐구와 체험, 성찰, 협업 중심의 참여형 워크숍으로 운영됐으며, 교사들이 직접 IB 수업을 체험하고 설계 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실천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지난 7월 경북교육청 주최로 열린 'IB OPEN CLASS' 활동을 재구성해 교사들이 학습자의 관점에서 수업을 경험하고, IB Summer School 사례를 바탕으로 소규모 팀별 수업 설계 워크숍을 운영했다. 참가 교사들은 협업 토론과 피드백을 통해 실제 교실에 적용 가능한 수업 개선 방안을 도출하며, 교사 주도형 수업 혁신 모델을 구체화했다. 김천여자고등학교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 내부에 전문 학습공동체를 자발적으로 조직해 탐구 기반·개념 중심 수업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연수에서 도출된 수업 설계안과 피드백 자료는 교내 학습공동체에 공유돼 IB 수업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IB가 지향하는 학습자 중심 교육과 함께 교사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52:3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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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교직원 업무 효율 높일 ‘AI 꿀팁세트’ 공개

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업무꿀팁세트 2호'를 경상북도교육청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통해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AI 업무꿀팁세트 2호는 교육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행정 절차상의 어려움과 반복적인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실무형 지원 자료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AI로 바로 찾는 업무 담당자 연락처 ▲반복 지적사항 감사사례집 ▲공무원 인사제도 및 성과 보수제도 안내 등이다. 특히 'AI로 바로 찾는 업무 담당자 연락처'는 업무명을 입력하면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담당자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신속한 업무처리를 돕는다. 또한 '반복 감사사례집'과 '공무원 인사제도 및 성과 보수제도 안내'는 자주 묻는 질문(FAQ)을 중심으로 감사 사례와 보수·수당 관련 핵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호 배포 이후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이번 2호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교직원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주제의 AI 업무꿀팁세트를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자료가 게시된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교육행정과 학교 운영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대표적인 지원 플랫폼으로, 2025년 10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 590만 명을 돌파하며 '교육 현장의 필수 행정 도우미'로 자리 잡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정보라도 현장에서 꼭 필요한 자료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행정 혁신의 시작"이라며 "학교의 행정 효율을 높여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52:1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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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고령자·농촌 주민 위한 맞춤형 지적서비스…현장 방문 확대

영주시가 지적민원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는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고령자와 농촌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지적민원처리반'이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행정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문정동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지적민원현장방문처리반'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토지 관련 민원에 대한 상담과 접수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경상북도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보다 전문적인 지적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들은 토지이동, 지적측량, 개발행위 등 다양한 지적 행정 업무에 대해 주민들의 문의를 듣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지적민원 현장방문처리반'은 고령자나 농촌 거주민처럼 시청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민원 해결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시민들로부터 신속하고 친절한 응대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윤희 토지정보과장은 "지적민원은 절차와 용어가 복잡해 접근이 어려운 분야"라며 "주민의 입장에서 먼저 다가가는 적극행정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역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9개 마을에서 총 9차례의 현장 방문을 진행해 75필의 지적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방문 지역을 더욱 확대해, 행정 서비스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2025-10-14 09:51:4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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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앞두고 동해안 경제권 시너지 기대

포항시는 오는 11월 개통을 앞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동해안 광역경제권 조성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이미 개통된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추진 중인 영일만 횡단대교(이하 영일만대교) 완공이 맞물릴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총 연장 약 30.92k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되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에서 영덕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국도 7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20분 이상 단축된다. 시는 이번 개통을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 속에서 이차전지,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울산~포항 고속도로와의 연계는 남부권 산업도시와 환동해 물류 거점인 포항을 직접 연결해 산업벨트를 확장시키며, 장기적으로 항만·철도·고속도로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를 완성해 국제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망 확충은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영일대해수욕장, 운제산 둘레길 등 포항 대표 관광지와 영덕 블루로드·대게축제, 울진 금강송 숲길 등이 하나의 관광벨트로 이어지면서 체류형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숙박·교통·편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본격 추진해 동해안 관광 중심 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개통은 신산업 중심의 지역 산업 대전환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영일만대교가 완공되면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연계해 산업·물류·관광이 융합된 환동해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09:51:3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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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정리 총력…9억 7천만 원 징수 목표

영주시가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정리에 본격 나선다. 시는 강력한 행정 조치와 맞춤형 납부 유도 전략을 병행하며, 지방세 세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를 '2025년 제2차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고질적인 체납 문제 해결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지방세 체납액은 총 48억 8,300만 원에 달한다. 이 중 약 9억 7,600만 원을 정리 목표로 설정하고, 각종 징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리 기간 동안 시는 독촉장 및 안내문을 일괄 발송하는 한편, 고액 또는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과 차량의 압류 및 공매, 관허사업 제한, 공공정보 등록, 명단 공개 등의 고강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금융권 예금, 가상자산, 경매 배당금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며, 실질적 징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응 수위를 높인다.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도 병행된다. 상습 체납 차량이나 대포차는 인도명령, 견인, 공매 등의 절차를 통해 조치하며, 징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생계 어려움으로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를 유도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신용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운영된다. 김준한 영주시 세무과장은 "성실 납세자와의 공정한 세정 운영을 위해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를 지속하겠다"며 "확보된 세수는 시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4 09:50:2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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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주민이 함께 만든 ‘연화장 문화축제’로 지역공동체 활력

경주시는 천년고도 경주의 관문인 강동면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에서 '제2회 연화장 문화축제'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첫 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던 강동 부조장터의 전통을 계승하고 사라져가는 지역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동면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우리 손으로 만드는 지역 축제'라는 의미를 더했으며, 행사장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 먹거리 장터가 함께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개막식에서는 보부상 행렬 재현, 풍물놀이,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보부상 행렬 퍼레이드는 옛 장터의 활기찬 정취를 생생히 되살리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환 연화장 문화축제 공동준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옛 장터의 흥겨운 분위기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주민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화장 문화축제는 우리 선조들의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행사로, 시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문화를 꽃피운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며 "이 축제를 통해 경주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14 09:49:0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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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추석연휴 맞아 ‘Park1538 패밀리 데이’ 개최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추석연휴 기간인 지난 10일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Park1538 패밀리 데이'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격주 4일제 시행에 따라 직원들이 휴무일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산업문화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 참여가 특히 활발했다. 'Park1538 패밀리 데이'는 가족이 함께 철강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Park1538 내 역사박물관과 홍보관, 제철소 내부를 둘러보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산업현장을 가까이에서 살펴봤다. 추석연휴와 맞물려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족 간 소통과 이해를 높이며 명절의 의미를 더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제강부 이일상 과장은 "서울에 사는 동생 가족과 함께 방문했는데, 가족들에게 제가 일하는 회사를 직접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전기강판부 이승훈 대리는 "가족과 함께 회사 곳곳을 둘러보니 평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며 "아들이 '아빠 최고'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며 포스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24일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으로, 더 많은 임직원 가족이 산업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Park1538은 2021년 4월 개관한 포스코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국내외 주요 어워드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일반인도 무료로 견학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신청은 Park1538 공식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4 09:47:5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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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640선 뚫었다...삼성전자는 '신고가'

코스피가 장중 364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46포인트(1.66%) 상승한 3644.01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3644.89까지 치솟으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홀로 2948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08억원, 6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5.06%)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삼성전자(2.84%)와 삼성전자우(1.91%) 모두 오름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9만6000원까지 오르면서 3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78%), 한화에어로페이스(0.81%) 등은 오르고 HD현대중공업(-0.19%), KB금융(-0.09%)만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발 리스크 확산 여파로 2%대 급락 출발했으나, 미중 무역갈등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며 "이날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확산, 오픈 AI와 브로드컴의 협업 등 미국발 호재, 삼성전자 잠정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주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는 부연이다. 이어 한 연구원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미중 무역갈등 완화 발언, JP모건의 10년 1조5000억달러 투자 발표, 오픈AI와 브로드컴의 협력 소식 등에 힘입어 지난 금요일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1.29%) 오른 4만6067.5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21포인트(1.56%) 오른 6654.7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90.18포인트(2.21%) 상승한 22,694.61에 마감했다. 주말까지만해도 주식시장 내 미중 갈등 우려가 반영되는 모습이었으나 조기에 그 분위기가 해빙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오른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9.63포인트(1.12%) 오른 870.12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41억원, 440억원씩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8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1.97%), HLB(-1.91%)를 제외한 모두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알테오젠(4.39%)과 에코프로비엠(4.41%), 에코프로(4.32%)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33%), 리가켐바이오(1.85%) 등도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7원 오른 1426.5원에 장을 시작했다.

2025-10-14 09:47: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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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통합 30주년 기념행사 개최…시민과 함께 미래 10년 다짐

경산시는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걸어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미래 10년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는 지난 13일 시민 공모로 선정된 온마루광장(옛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귀마당)의 명칭 표지 제막식과 타임캡슐 봉인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통합 경산시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온마루광장' 제막식에는 조현일 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안문길 시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온마루'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따뜻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시민 중심의 열린 광장으로서 각종 행사와 공연, 문화 교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30주년 경산시민의 날' 경축식에서는 조현일 시장과 조지연 국회의원, 시민 대표 6명이 참여해 10년 뒤 개봉할 타임캡슐 봉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타임캡슐에는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200여 통의 편지와 영상, 소장품이 담겼으며, 편지에는 미래의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 가족의 행복,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 등 다양한 사연이 수록됐다. 봉인된 타임캡슐은 오는 12월까지 시청 로비에 전시된 뒤 시청 앞에 매설되며, 10년 뒤 개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기원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졌다. 약 7,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을 염원하는 함성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시민들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동거리 23km, 이동시간 16분 단축 등 물류비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영남권 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의 대미는 'TV조선 슈퍼콘서트'가 장식했다. 가수 장민호를 비롯한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고, 시민들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하며 통합 30주년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한편 경산시는 통합 이후 인구가 16만 6,510명에서 28만 5,322명으로 71% 증가했고, 산업단지 면적도 9배 이상 확대(157만 7천㎡→1,446만 1천㎡, 조성 중 449만 8천㎡ 포함)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도시철도 1·2호선 연장, 대규모 택지 개발 등으로 산업·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며 경북 3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시민 10명 중 9명(88.5%)이 "앞으로도 경산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당유니콘파크,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입점, 대임지구 개발,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및 대경선 개통, 남천 자연생태하천 조성 등 미래 성장 기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은 지난 30년 동안 시민 모두의 열정과 노력으로 경북 3대 도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의 30년은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밝히는 항성도시, 상상 그 이상의 경산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46:47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