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 폭탄' 47p 하락
12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도 폭탄'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7.77포인트(1.49%) 하락한 3161.6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조98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조7033억원, 기관은 25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3%), 의약품(0.44%), 운수장비(0.17%) 등이 상승했고, 건설업(-3.24%), 화학(-2.81%), 증권(-2.7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4.77%), 기아(2.09%), 현대차(0.44%) 등이 상승했고, LG화학(-5.27%), 셀트리온(-2.96%), SK하이닉스(-2.85%) 등이 하락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4.77%(3만9000원) 상승한 85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8월부터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다는 보도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공시했다. 상승 종목은 178개, 하락 종목은 705개, 보합 종목은 2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51포인트(1.18%) 하락한 967.1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3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688억원, 기관은 5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2.01%), 음식료담배(0.93%), 섬유의류(0.35%) 등이 상승했고, 건설(-2.52%), 통신서비스(-2.52%), 운송(-2.33%)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04개, 하락 종목은 1057개, 보합 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 순매도가 확산되고, 더 아나아가 선물 순매도 또한 확산되자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오른 1124.7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