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 DID 연합 "디지털 증명 시장 선도"
이니셜 DID 연합이 연내 정부24 연계 공공제증명 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까지 대학교 재학·졸업·성적증명을 비대면 발급·검증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니셜 DID 연합은 지난해 10월 설립된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현재 14개사가 참여해 이니셜 앱 기반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SKT, KT, LGU+, 삼성전자,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현대카드, BC카드, 코스콤, CJ 올리브네트웍스, 삼성 SDS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니셜 DID 연합은 지난 23일 서울 더 플라자에서 연례 워크숍을 열고 DID(Decentralized Identifier·분산신원확인) 사업 현황 및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유했다. 비대면·페이퍼리스 혁신을 돕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를 컨소시엄 비전으로 제시했다. 현재 이니셜 앱에서는 일부 통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출입통제 서비스, 이동전화 고객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수리증명서를 휴대폰 보험사에 비대면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향후 모바일 재직증명과 사원증, 금융거래에 필요한 비대면 실명확인, 비상장주식 거래,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등 다양한 분야로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연내 이니셜 앱에서 주민등록표등본, 운전경력증명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등 행정안전부 공공증명서의 발급을 신청·제출도 할 수 있는 공공제증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니셜 앱에서 신원·자격·소유 증명이 가능해져 기존 종이 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니셜 DID 연합은 디지털 증명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마이데이터' 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한 내년까지 대학교의 졸업·재학성적 증명 등을 발급하거나 제출하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상용화한다. 앞서 이니셜 DID 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시범 구축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신규 서비스 추진을 위해 이니셜 DID 연합은 각 산업 영역별(대학 제증명, 모바일 출입통제·사원증, 금융 제증명, 공공부문 등)로 전문성 있는 다양한 중소·중견 파트너사들과 상생해 서비스 확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니셜 DID 연합 관계자는 "정부의 지난 6월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에 따라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혁신금융 서비스를 통해 신원·자격증명 관련 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의 비대면·페이퍼리스 혁신 및 경영 효율화를 돕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