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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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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취임…"사업부문별 균형 성장"

하나증권은 강성묵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강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글로벌 등 각 사업 부문별 균형 성장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며 "WM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 자산 관리 전략을 재수립하고, 좋은 상품을 잘 만드는 강한 증권사를 만들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수익 기반을 위해 연금 특화 상품 개발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부동산 위주의 IB에서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 IB 부문을 강화하고 전략형 리츠 등 영업을 다각화하며, 복합 불황에 대비하여 한계 기업 대상으로 전략형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등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핵심 성장 지역인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그룹의 글로벌 채널 전략과 연계하고 관계사간 공동 진출 등 해외 투자 전략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특히 기 진출한 베트남 BSC 증권사와 싱가포르 HAMA 자산운용사의 성장전략을 차별화하는 등 현지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2 16:11:1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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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김성현 KB證 사장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할 것"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가 "올해 금융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고객의 자산과 가치를 지키고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2일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자산관리(WM), 세일즈앤트레이딩(S&T),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고객 및 자산의 확대, 시장 지배력의 강화, 신규 수익원 육성을 통해 비즈모델을 더욱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하게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넘버원 금융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지위 공고화 및 전사 디지털전환(DT)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역량의 강화와 애자일(Agile)한 조직 체계로의 전환을 통한 '타임-투-마켓(Time-to-market)' 달성을 위해 디지털부문을 신설하고 넘버원 금융투자플랫폼으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어려운 금융시장과 경영환경을 마주하고 있지만 임직원 모두가 서로 격려하고 고객중심의 가치를 실현을 위해 제 몫을 다해 나간다면 어려움의 극복은 물론 새로운 도약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2 15:26:5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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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올해의 신년사 키워드는 '리스크 관리'

계묘년(癸卯年) 새해 신년사를 통해 본 금융투자업계의 주요 화두는 '리스크 관리'로 꼽혔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2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높은 시장 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의 근간이 되는 비즈니스를 재정립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전략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불안한 업황을 딛고, 지속 가능한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업의 본질은 리스크를 필연적으로 동반하고 리스크에 대한 대가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실질적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만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각 사업 부문마다 '프론트-미들-백' 프로세스에서 전방위적인 리스관리 문화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고객 없는 존속과 성장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며 고객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꼬집었다. 정 사장은 "우리는 자본시장의 플랫폼 플레이어(Platform Player)로, 자본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본질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은 "금융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고객의 자산과 가치를 지키고,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 하에 비즈(Biz) 중심의 성장 확대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인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강성묵 신임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장기 수익 기반을 위해 연금 특화 상품 개발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부동산 위주의 IB에서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 IB 부문을 강화하고 전략형 리츠 등 영업을 다각화하며, 복합 불황에 대비하여 한계 기업 대상으로 전략형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등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모델포트폴리오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연금 및 노후설계, 세무, 가업승계, 부동산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2 15:05:1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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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이베스트證 대표 "톱 10 도약…엄정한 리스크 관리"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어려운 업황이지만 톱(TOP) 10 대형사 도약의 목표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2일 김원규 대표는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가파른 금리 인상, 전쟁, 코로나,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톱 10 대형사를 향해 가던 이베스트투자증권에게 예상치 못한 난제가 주어졌던 한 해"라며 "2021년까지 3년간 자기자본은 2.3배, 이익 규모는 4.7배 성장했으나, 지난해 실적은 그 이전 수준까지 급전직하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엄정한 리스크 관리 ▲사업구조의 획기적인 리모델링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디지털 비즈(Biz)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 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위험 관리는 최근 몇 년간 계속 강조했던 바이나,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크다"며 "기존 투자 건들을 꼼꼼히 재점검하여 변화된 시장에 맞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예리한 통찰력과 신중한 실행력으로 신규 투자를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홀세일과 리테일 사업의 벌크업 또한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더불어 오랜 시간 검토했던 장외파생, 신탁, PE 등 신규 사업을 잘 준비하고, 어느 회사에서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2 13:56:5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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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CES 2023' 관련주 3종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대표이사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테마와 관련해 저평가 수혜주에 주목하라고 2일 조언했다. 관련주로는 ▲라이프시맨틱스(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티즈(로보틱스) ▲하이비젼시스템(메타버스)를 꼽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이사는 "뉴프렉스, 나무가 등의 주가가 이미 CES 관련 모멘텀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위의 3종목들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부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021년 9월 식약처로부터 호흡재활 분야 처방형 디지털 치료제로 확증 임상 계획을 승인받은 국내 1호 제품 '레드필 숨튼'을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폐질환 관련 환자 증가로 '레드필 숨튼'이 CES에서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보티즈는 서비스 로봇 솔루션과 로봇 부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오는 2024년 실외자율주행 로봇 '일개미' 상용화로 실적개선이 본격화된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일개미' 상용화 시기를 감안했을 때 투자적기는 바로 지금"이라며 "글로벌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 확대로 로보티즈의 다이나믹셀(로봇 관절용 엑츄에이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CES 2023에서 확장현실(XR) 기기 대거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카메라모듈과 3D센싱 검사장비 수요도 확대가 예상된다. 최 대표는 "애플 XR 기기에는 13개의 카메라 모듈(3D 센싱 3개, 카메라모듈 4개, 시선감지 6개)이 적용 예정인데, 하이비젼시스템의 메인 고객사인 LG이노텍 채택이 전망된다"며 "하이비젼시스템은 LG이노텍에 카메라모듈 및 ToF 3D 센싱모듈 관련 검사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2 12:18:5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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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기대감 '쑥'…다시 한번 게임株?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게임주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중국내 게임 출시 시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내자(자국산) 84개와 외자 44개 등 128개 게임에 대해 자국내 서비스를 허가하는 판호(版號)를 승인했다. 특히 외자 판호 발급은 1년 6개월 만이다. 국내 게임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Still Alive)', '제2의 나라',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7개가 포함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판호 개방에 따라 그동안 잊고 있었던 국내 게임 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다시 본격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국내, 대만 및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했던 게임들이 많이 누적돼 있어 중국 시장 개방이 본격화된다면 다수의 게임들이 출시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3종의 판호를 받은 넷마블, 대만 시장에서 성과가 좋은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를 보유 중인 엔씨소프트, '오딘'의 카카오게임즈를 수혜주로 꼽았다. 중국 게임사들의 개발력 성장으로 국내 게임사들이 이전과 같이 큰 수혜를 볼 수 없을 것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 게임업체들의 개발 퀄리티가 많이 올라온 것은 사실이나, 한국 게임업체들의 개발력과 퀄리티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획일적인 중국 개발사들의 양산형 게임에 비해 한국 업체들의 다양한 장르와 비즈니스 모델은 중국 시장에서 충분히 차별화 포인트롤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호 발급에 대해 중국 내 산업 정책 기조가 달라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판호가 기대를 넘어선 이유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이 아니라면 사행성, 폭력성, 선정성에 보수적이던 중국 당국이 확률형 비즈니스모델(BM)이 강한 한국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제 2의 나라', 'A3: 스틸얼라이브', '그랑사가')까지 외자판호를 발급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시장에 진출해봐야 경쟁력이 없던 기존과 달리 한국 게임사의 주력 게임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넷마블과 위메이드를 최선호주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이번에도 3개 게임의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고 향후에도 가장 기대주로 부각 받을 전망"이라며 "위메이드는 미르 IP의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자 판호 발급 재개는 콘텐츠 섹터 전체의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은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콘텐츠 시장으로 2023년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45조원 이상으로 미국과 유사한 규모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서브컬쳐 게임 개발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은 일본과 함께 가장 큰 서브컬쳐 시장이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원신'은 2022년 3분기 기준 중국 모바일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PC콘솔 매출까지 포함한 실제 매출 규모는 더 상위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페이트 앤 그랜드 오더', '가디언 테일즈'와 같은 글로벌 서브컬쳐 게임들에게도 중국은 일본과 미국만큼이나 주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2 12:11:2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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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금투세 과세체계 합리적 정비해야"

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 신임 회장이 "'모험자본 등 산업자본 공급과 성장 과실 공유로 전 국민의 자산증식'이라는 금융투자업의 비전 아래 우리 업계, 국회, 정부 당국이 하나가 되어 긴밀히 협력하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서유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우선 추진 과제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고도화로 수익률 제고 ▲대체거래소(ATS) 안착과 거래 대상 확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 ▲단기자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등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쳬계 합리적 정비를 꼽았다. 그러면서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인 시점에 사적연금의 납입·운용, 수령 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정부와 차세대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자"며 "사적 연금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를 이끌어내면 전 국민의 안정된 노후 생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투자업계의 외연 확대와 미래 먹거리 발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를 개선하자"며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회원사들을 위해 산업부서 인력을 보강하고, 연수와 해외기관 및 회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2 11:09:2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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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KB운용 대표 "불황을 넘어 희망을 사는 2023년 만들자"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가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불황을 넘어 희망을 사는 2023년"을 만들자고 밝혔다.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는 불황기이지만 주식시장의 선행성을 감안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지난 2000년 이후 국내주식시장은 국내 카드사태와 글로벌금융위기 등 크고 작은 위기들을 겪어왔지만 연초 대비 2년 연속 종합 주가 지수가 하락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리먼사태로 하락폭(-40.73%)이 가장 컸던 2008년에도 이듬해 50% 가까운 강한 반등으로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는 지난해 한국의 GDP성장률이 2.5%로 양호했음에도 주식시장이 25% 하락한 만큼, 올해 불황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해외 시장에서는 선진국보다는 신흥국, 그 중에서도 시진핑 3기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리오프닝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강조한 핵심 방향은 네 가지다. 첫째,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사업 강화다. KB운용은 상반기 중 개인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인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와 기관특화 솔루션 제공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둘째, 유가증권 및 대체부문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한 외형성장이다. 지난해 주력했던 상장지수펀드(ETF)와 타켓데이트펀드(TDF)시장에서 상위사와 격차를 더 줄이고, 글로벌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셋째, 디지털마케팅 및 고객중심의 애자일(Agile)조직 기반 구축이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유투브 등 다양한 투자정보 채널을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현저히 줄어든 만큼, 스마트한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조직을 구성하고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전문성을 키우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한다"고 말했다. 넷째,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전사적 대응체계 강화다.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가 커진 시장(Market), 법률(Legal), 신용(Credit), 운영(Operation)영역에서 체계적인 리스크분석을 통해 시장에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대체자산시장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통해 운용자산(AUM)규모가 128조원을 넘어섰고, 대체투자무문은 연간 70%가 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2 11:08:5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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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첫 월배당 지급

신한자산운용의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첫 월 분배금을 지급했다. 2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분배락 전일인 12월 27일까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를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이날 주당 36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분배금 입금 시간은 증권사 정책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향후 투자자들은 매월 위와 같은 스케줄로 월 분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이번 분배는 상장 이후 첫 분배로 1.5개월의 분배재원을 활용했기 때문에 예상 시가배당률을 상회하는 분배금이 지급됐다"며 "매월 이번과 같을 수는 없겠지만, 현재까지 SCHD와 비슷한 수준의 시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월배당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분배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 ETF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SOL 미국S&P500을 월배당 ETF로 상장해 국내 월배당 시장을 선도하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번째 월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역시 순항 중이다.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순매수가 이어져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김 센터장은 "월배당 ETF에 있어 SOL ETF만의 가장 중요한 차별점은 합리적인 시가배당률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부 정책적으로 운용상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배당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배당금 수준을 높게 가지고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OL ETF는 오는 13일까지 월배당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월배당 인증사진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한 총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2잔)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SOL ETF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2 10:18:3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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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대한민국 위기넘어 미래로] 전문가 진단 "민간 투자 활력 위한 적극적인 세제지원책 필요"

정부가 2023년 경제성장률을 1.6%로 제시했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우리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는 정부의 인식이 전망치에 담긴 셈이다. 메트로신문은 1일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상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팀장, 장상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동향분석실장,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홍성욱 산업연구원 실장(가나다순) 전문가 6인과 함께 한국경제의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무엇인지 긴급 진단했다. ◆세계 경제 비상등…회복은 언제?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시중에 많은 돈을 풀었고, 가파른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미국 주도의 본격적인 긴축을 부추겼다. 높아진 물가와 이를 막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는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1년을 제외하면 1%대 성장이 없었다"며 "그런데 1%대 경제성장률이 나왔다는 건 위기에 근접한 상황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실장은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이후 응축됐던 소비가 살아나면서 좋았는데, 올해가 되면서 금리 인상, 부채 문제 등 상황이 안 좋아져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수준의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보수적인 재정 정책이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율이 오르고, 재정금융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못 쓰기 때문에 위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며 "전 세계가 동일한 상황이므로 자연스러운 경기 침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의 경우 하반기가 되어서야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상반기까지 미국이 기준금리를 끌어올리고, 하반기에 이르러서야 중립을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상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팀장은 "상반기에 글로벌 긴축 기조가 종료되고, 하반기에는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 기대한다"며 "다만, 긴축 기조 자체가 중단될 뿐 다시 바로 양적 완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회복세가 크게 반등하는 모습은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부분 3분기부터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며 "상반기에 미국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금리 인상 효과가 발생하는 3~6개월 후가 금리의 고점, 즉 경기의 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전재정 기조의 예산안…"정책 방향성은 공감"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서 총지출 규모를 3년 만에 순감액으로 전환했다. 전(前)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을 철회하고,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상반기 재정지출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호 팀장은 "지난 5년간 정부 부채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현재 외생적 경제 충격을 맞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수를 짐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경기 침체 강도가 심화되는 이런 부분을 제어하기 위해 방어에 초점을 맞춘 재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성진 교수는 "명시적으로는 정부 부채가 너무 많다고 얘기를 하는데, 실질적으로도 지금 상태에서는 긴축 정책을 쓸 수밖에 없다"며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정당한 방법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한국무역협회 장상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주요 선진국 모두 동반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신흥국도 경기하강을 보일 것"이라며 "따라서 내년 상반기 경기침체 완화를 위해서 재정지출을 집중하는 것은 맞는 방향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경제가 긴축 정책을 버텨낼 체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허준영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보면 건전재정을 갖고 가는 건 합당하지만, 그게 올해라는 게 문제"라며 "내년은 투자도 수출도 안 좋은 어려운 해가 될 것이다. 이럴 경우 보통 정부가 민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돈을 쓰는데, 올해 정부 기조는 안 쓰겠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우리가 몸이 안 좋을 때 살을 빼면 몸에 무리가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어두운 실물경기 전망…민간 투자 이끌어내려면? 민간 투자 활력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세제지원책 강구, 금융 시장 모니터링,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도 긴축 경영을 예고하면서 실물경기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의 장애물로는 주요국 대비 낮은 연구개발(R&D) 투자 비율과 장비·소재의 높은 해외의존도가 꼽힌다. 또 반도체 장비·소재의 특정국 수입의존도가 경쟁국에 비해 높아 공급망 교란에 취약한 구조다. 장상식 실장은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확대를 통해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장비·소재의 자립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며 "미국은 반도체 시설투자에 25% 세액공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만도 지난 11월 반도체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세액공제 비율을 기존 15%에서 25%로 확대하는 '산업혁신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기업 세액공제를 현행 6%에서 8%로 늘리는 데 그쳐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메모리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이 우려되고 있어 투자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메모리반도체의 경쟁력은 과감한 선제 투자에 달려있으나, 반도체 업황 악화로 주요 기업의 투자가 축소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세제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팀장은 "결국 남은 카드는 민간 투자 활력의 재고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 추가적으로 기업의 세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또 자금 시장의 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시장 안정에 대해 항상 모니터링하고, 금리 인상 속도를 추가적으로 조절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강성진 교수도 "지금 상황에서는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신산업들을 빨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경제 정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상호 팀장은 "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성장 엔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기업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내년도 경제 정책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안동현 교수는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대응"이라며 "실제로 안 좋은 일이 터졌을 경우 우리가 어떤 컨티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지고 맞설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상식 실장은 "수출이 경제성장의 근간을 이루는 한국에 있어 2023년은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수출 활력 제고를 통한 경제위축 방지를 위해서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수출경쟁력 유지와 해외건설, 방산, 관광, K콘텐츠 등의 수출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1-01 09:36:3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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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증시전망] 3高시대…"채권 등 인컴자산 비중 늘려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을 의미하는 '3고(高)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둔화 속에 2023년은 투자자들에게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등 인컴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여유자금으로 성장주를 분할 매수하라는 조언이 주로 나온다. 메트로신문은 1일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11곳(가나다 순) 리서치센터장에게 2023년 증시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코스피, 상저하고…"자금경색, 기업 실적 둔화 우려" 지난해 코스피 지수는 2900선에서 출발했으나,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2200선에서 하락 마감하는 '상고하저(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 낮아짐)'의 흐름을 보였다.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하이투자증권을 제외한 10곳의 증권사가 상저하고를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 하단은 2000, 최상단은 2750으로 제시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2년 초부터 조정장세를 이어갔지만 유동성으로 인해 모든 것이 호황이었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아직 충분한 조정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연초 이런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프라이싱(가격 책정)이 진행되며, 증시는 최악의 상황을 겪은 후 반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하락폭과 기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EPS 추정치는 내년 2분기 말~3분기 초 저점을 형성하며, 지수 연 저점은 이익 저점 직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증시 위험 요인으로는 부동산 경기 악화와 자금경색 지속 여부, 기업 실적 둔화 등을 주로 꼽았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3년 부동산 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아파트 미분양률이 상승할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일부 사업성이 낮은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중심으로 투자 선호도 재악화가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고금리 환경 여파로 부동산 시장 내 자금 흐름이 막히면서 일부 업체들의 도산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게다가 글로벌 수요 둔화로 한국의 수출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또 내수 소비도 회복세가 지연되는 상황이라 기업실적은 당분간 저조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최종금리 수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창용 센터장은 "미 중앙은행의 정책변화와 기업이익 변화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며 "주식시장 반등을 위해서는 금리 하락이 절실하다. 연준 통화정책 전환 여부와 시점이 변수인데, 2023년 2분기가 최종금리 도달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 직전에 주식시장 반등을 모색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상승 기회 요인에 대해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긴축 및 금리 인상 압력 완화와 중국 등의 코로나19 방역 정상화로 인한 공급망 병목 현상이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3년 투자 유망 업종은? 2023년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이 꼽혔다. 올해 중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며, 주가가 하락해 매수 타이밍으로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단,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하반기부터 이뤄진다는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가총액 최상위 업종인 반도체의 경우 2023년 하반기부터 한국 증시의 본격 반등세에 집중적인 수혜를 받을 업종이다"며 "이차전지는 지난해 11월 이후 테슬라발 악재,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주가 조정 국면에 있었으나, 이로 인해 매수 관점에서의 진입 매력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장기 실적 성장성이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태동 센터장은 "반도체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축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수혜가 예정된 분야이며, 현재 반도체 업황 다운사이클로 인해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며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은 올해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업황에 6개월가량 선행하므로 반도체 관련 업체 매수 적기는 지금"이라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역사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에서 수축 국면이 진행되는 경우 저변동성과 가치주, 고배당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유종우 센터장은 "상반기에는 고금리 환경하에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은행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경기 침체국면이 지속되므로 음식료, 건강관리 등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철수 센터장은 "상반기에는 침체 우려로 경기 민감 섹터들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등 경기와 큰 상관없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면서 금리 하락의 도움을 받는 업종이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황승택 센터장은 로봇(AI, 스마트팩토리)과 원전, 윤창용 센터장은 수출주(조선, IT가전, 기계, 자동차, IT하드웨어)와 방어주(통신, 필수소비재),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배터리, 이차전지, 소재, 바이오·제약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레버리지 이용한 투자 지양…분할 매수 추천" 전문가들은 하락장 속 대체 투자처로 예·적금, 채권, 금(金), 달러 등을 추천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기간에는 주식 투자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인컴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여유자금으로 성장주를 분할 매수하라는 조언이다. 황승택 센터장은 "현재 유망한 투자처를 찾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내 투자금을 지킬 수 있는 방향이 유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예·적금과 우량한 기업의 단기 회사채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철수 센터장은 "장기적·자산관리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며, 국내외 우량자산 분산투자가 정석"이라며 "금리가 고점에서 하락하는 구간이므로 연초에는 채권 등 인컴자산 비중을 늘리되, 주식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 조짐을 보이면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근창 센터장은 "하반기부터 한국 및 글로벌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채권 금리도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금리 투자 매력 및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한국 국채 10년물'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또 주식의 경우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종우 센터장은 "이례적인 금리 상승 국면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재무적으로 건전성을 확보한 우량 종목과 산업 내 1등 종목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풍문에 따라 투자하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보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종목에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오태동 센터장은 "아직 경기침체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으며, 한계기업들의 신용리스크 부각 등 잔존한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에서 일정부분의 여유자금은 가지고 있는 편이 향후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용이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채권, 하반기에는 주식 비중 확대를 권고하되, 여유자금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유동성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한국 주식 30%, 신흥국 주식 10%, 미국 주식 20%, 리츠 10%, 회사채 20%, 장기국채 10%로 분산해 투자자산을 다각화하고,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1-01 09:35:56 박미경 기자 2023-01-01 09:35:56 이영석 기자 2023-01-01 09:35:5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