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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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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생애 두 번째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만장일치로 양현종을 제4회 무쇠팔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았다. ▲여자프로농구 2017-2018시즌이 28일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양궁 국가대표 임동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커브 남자 개인과 혼성팀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 만에 투어 우승을 따낸 지은희가 세계 랭킹 4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 여자 휠체어 펜싱의 간판 김선미가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김선미는 지난달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 펜싱(3/4등급) 여자 에페와 플뢰레에서 각각 개인, 단체전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그는 대회 MVP에도 뽑혔다. ▲프로농구 부산 kt가 창원 LG로부터 지명권을 양도 받아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 2순위 지명권을 싹쓸이했다. 신인드래프트 1, 2순위를 모두 받은 건 2010년 박찬희와 이정현을 영입한 안양 KGC인삼공사 이후 두 번째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은퇴했지만, 꾸준한 자기 관리로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배드민턴 남자단식 이현일(MG새마을금고)이 2017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스리칸스(인도)에게 0-2(10-21 5-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10-23 17:06:2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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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웃고' KLPGA '울고'…나흘간 엇갈린 희비

한국 남녀 골프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나란히 펼쳐진 '거물급' 대회 때문이다.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한국 첫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이 펼쳐졌다. 같은 날, 경기도 이천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열렸다. 두 대회는 개막 전부터 골프계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총상금 925만 달러를 자랑하는 CJ컵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투어 정규대회로 주목 받았다. 또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 소식을 알리면서 구름 갤러리를 운집케 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역시 '별들의 전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상위 랭커들의 치열한 순위 경쟁에 이어 '골프 여제' 박인비가 KLPGA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는 등 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하나로 꼽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1라운드부터 갈린 두 대회의 명암은 대회가 끝난 뒤 더욱 더 극명히 갈리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CJ컵 PGA와 KPGA, 그룹 CJ이 합작해 만든 CJ컵은 나흘간 총 3만5000여 명의 갤러리를 이끌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당초 CJ컵에 대한 관심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PGA투어 정규대회이자 상금 규모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대회가 끝난 뒤엔 성공적인 운영 방식에 집중됐다. PGA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 보타우 국제 사업 담당 부사장은 22일 대회 마지막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CJ컵의 운영에 만족감을 보이며, PGA의 다른 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 PGA투어 정규대회 CJ컵은 최근 글로벌화를 추구하고 있는 PGA투어의 목표와 발전 방향에 궤를 함께 하며 향후 10년간 '동행'으로서의 행보를 도모하게 됐다. KPGA로서는 호재다. 전 세계로 중계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16명. 1라운드부터 차례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민휘가 단독 4위로 한국 선수의 실력을 알렸고, 최종 공동 11위에 오른 안병훈 역시 공동 2위까지 올라 우승문을 두드리며 존재감을 톡톡히 했다. 우승자 토머스를 비롯한 톱 랭커들의 화려한 경기 면면도 대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CJ가 대회와 함께 준비한 K-컬쳐 등이 현장의 큰 호응을 받으며 골프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KPGA는 CJ컵을 발판 삼아 PGA와 함께 향후 10년간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됐다. CJ컵을 통해 한국 선수의 PGA투어 진입 기회도 보다 늘어났다. 최근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한 번 부흥기에 접어들게된 KPGA에게 CJ컵의 성공적 개최는 재도약의 발판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논란→보이콧→1R취소…KLPGA '울상' 같은 시기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논란 끝에 4라운드를 3라운드로 축소시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해림이 강풍을 뚫고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뤘지만, 대회 논란에 의해 그 의미가 다소 바래졌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에서 열렸다. 대회는 강풍 속에서 치러졌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선수들은 악조건을 뚫고 경기에 임해야만 했다. 그러나 비단 강풍만이 '악조건'의 전부는 아니었다. KLPGA의 미숙한 운영은 선수들이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논란은 1라운드부터 발생했다. 일부 홀의 그린과 그린 주변 지역(프린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고, 일부 선수들이 프린지를 그린으로 착각해 마크를 하고 공을 집어드는 일이 발생했다. 골프 규칙상 그린이 아닌 곳에서 공을 집어들면 1벌타를 받는다. 최혜진의 경우 이로 인해 2벌타를 받았고,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도 벌타에 항의했다. KLPGA 경기위원회는 뒤늦게 그린과 프린지의 잔디 길이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인정하며 벌타를 모두 면책했다. 벌타를 받지 않았던 선수들은 면책이 공정성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20일 2라운드 시작을 거부하며 보이콧에 나섰다. 또 KLPGA가 외국 선수인 수잔 페테르센이 항의하자 그제서야 태도를 바꿔 벌타를 면책하기로 했다는 점도 선수들의 항의를 불렀다. 결국 KLPGA투어 측은 대회 1라운드를 취소하고 3라운드로 대회를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라운드에서 선전했던 최혜진, 김규리 등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지현 등 12명의 선수들이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앞두고 기권하면서 대회는 더욱 뒤숭숭한 모양새가 됐다. 이렇듯 선수들이 집단 반발해 한 라운드가 취소된 경우는 KLPGA 역사상 처음이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KLPGA 강춘자 수석 부회장 등은 대회가 끝난 뒤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했고,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책임지겠다"던 말을 지킨 셈이지만, 논란 해결의 열쇠가 되진 않는다. KLPGA의 미숙한 경기 운영,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 2라운드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박인비의 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행사는 최종일에 진행됐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스포트라이트는 선수가 아닌 대회에 집중될 뿐이다.

2017-10-23 16:33:1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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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휘성씨, 모교 고려대에 3번째 기부…22억 상당 아파트 '쾌척'

고려대학교 교우 유휘성(79·상학 58학번) 씨가 22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기부했다. 2011년 10억원, 2015년 10억원에 이은 세 번째 쾌척이다. 고려대는 23일 유휘성 씨가 기부식에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의 시가 22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기초과학연구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부식에서 유 씨는 "내 이름 석자 남기겠다고 기부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후배들이 사회 곳곳에서 중요한 인재가 되도록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씨는 건축 공사와 토목 자재를 생산하는 조흥건설을 창업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다. 그는 "1970년대에 건축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키웠다. 그때부터 고려대에 기부하리라 마음 먹었다. 반포지효(反哺之孝)인 것"이라며 "고려대가 이만큼 저를 키워줬고, 고려대를 졸업했다는 자부심으로 사회에 나가서 자리를 잡았으니 학교에 신세를 졌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학교 측은 2015년 유 씨가 두 번째로 기부한 10억원에 그의 모친과 조모의 성함에 들어있는 '인(仁)'자와 그의 이름에 있는 '성(星)'자를 따서 '인성장학기금'을 만들었다. 매년 28명의 장학생이 인성장학기금을 통해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다. 총 세 번의 기부를 망설임 없이 해온 유 씨는 이를 계기로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랐다. 그는 "한국은 기부 문화가 없다고 본다.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한국에도 기부 문화가 조성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7-10-23 15:54: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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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첫 골' 손흥민, EPL 통산 19호골 기록…박지성과 어깨 나란히

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19골을 달성, 3시즌 만에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7-2018 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1호골이자 시즌 2호골이다. 이날 골로 EPL에서만 통산 1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단 3시즌만에 박지성이 갖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정규리그 역대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포지션이 다르긴 하지만, 박지성은 7시즌 만에 19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4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 정규리그 외에도 컵대회 6골, UEFA 챔피언스리그 1골 등을 터뜨리며 총 21골을 달성, 차범근 감독이 보유한 한국 선수의 유럽 축구리그 한 시즌 최다골(19골)기록을 31년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미디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알다시피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골을 넣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빅 팀인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면서 "오늘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응원이 없었다면 승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결승골로 정규리그 1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팀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유럽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7.93점을 부여했다. 이는 올 시즌 이 매체에서 손흥민이 받은 개인 최고 평점이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9.39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2017-10-23 15:02:00 김민서 기자
세종대, 오는 31일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회' 개최…세계 최초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가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학생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개최한다. 인간과 인공지능간의 첫 번째 대결은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이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세종대와 세종사이버대가 한국 최초로 '인간 vs 인공지능 번역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인간과 AI의 세 번째 대결이다. 대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는 자원을 채취하고, 그 자원으로 문명을 발전시켜 전쟁에서 승리하면 끝나는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전략적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하고 경우의 수가 바둑보다 많아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는 것이 현 단계에서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세종대는 세계 스타크래프트 AI와 AI간 대결을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전세계 AI 스타크래프트 1위인 ZZZK(호주)와 2위인 TSCMO(노르웨이)도 출전한다. 세종대 인공지능 MJ봇은 '젤나가(Xelenaga)'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김경중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2011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젤나가'는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가 주최한 게임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예선 1위, 본선 3위의 성적을 거두며 국내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AI'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 SDS가 후원했다. 이번 대결은 일반인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종대학교 홍보실 공식 페이스북 행사 알림 게시글을 좋아요나 팔로우를 한 일반인 100명에 한해 선착순 입장가능하다.

2017-10-23 14:48:5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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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김혜숙 총장, 美 주요 대학과 국제교류 확대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23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시카고 및 이타카, 뉴욕 지역을 방문해 주요 명문대학과의 전략적 국제교류를 확대한다. 김혜숙 총장은 23일 1890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 연구 중심 대학인 시카고 대학을 방문, 주요 보직자들과 만난다. 이 대학은 김 총장이 박사학위(87' 철학과)를 받은 모교이다. 우선 김 총장은 시카고대 석좌교수로 있는 한국 근현대사 권위자 브루스 커밍스(Bruce Cummings)를 만나 한국학과 한국 교육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다니엘 더마이어(Daniel Diermeier) 부총장, 멜리나 헤일(Melina Hale) 교무처장 및 매튜 타이럴(Matthew Tirrell) 공과대학장 등과 면담을 통해 다양한 학문 분야를 바탕으로 양교의 교수 및 학생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주시카고 한국총영사관 초청 만찬에 참여한다. 24일에는 뉴욕주 이타카로 이동해 코넬대를 방문한다. 김 총장은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최상위권 대학인 코넬대에서 마이클 코틀리코프(Michael Kotlikoff) 부총장을 만나 이화여대와 코넬대간의 교류 역사와 그간의 협력 성과에 대해 나누고, 이화여대와 코넬대의 대표적 파트너십 성과인 '메리디안 180'의 코넬대 측 관계자들과 만난다. 메리디안 180은 환태평양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인 공동체로서, 이화여대가 2014년 국내 최초로 사무국을 유치·운영하고 있다. 이어 25일 뉴욕으로 이동해 뉴욕대(NYU)와 뉴욕시립대(CUNY)를 잇따라 방문, 앤드류 해밀턴(Andrew Hamilton) 뉴욕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만나 국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한미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비영리기관인 코리아소사이어티를 방문, '여성고등교육의 미래(Advancements in Higher Education for Women)'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김 총장은 이화국제재단 연례이사회와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에 참석해 미주지역 내 이화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화국제재단은 미국 및 캐나다 이화 후원자와 북미주에 거주하는 동창 및 그 가족이 이화여대를 후원하기 위해 1970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 지성' 비전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주요 전략을 소개한다. 또한 뉴욕지역 동문과 만나 창립 131주년을 맞은 이화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2017-10-23 14:31:03 김민서 기자
김해림, 강풍 뚫고 KB금융 챔피언십 2연패 달성

김해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해림은 2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강풍 속에서도 7오버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2위와 2타차 우승을 거둔 김해림은 우승컵과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수확했다. 또한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이 대회 첫 다승자의 영예도 안았다. 이번 우승은 올 시즌 김해림의 세 번째 우승이다. 이번을 포함해 두 번이 타이틀 방어였다. 김해림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선 거센 바람으로 인해 공이 잇따라 러프와 벙커로 빠졌다. 줄줄이 타수를 잃은 선수들 중 타수를 잃지 않은 선수는 1언더파를 기록한 정희원, 이븐파를 기록한 박인비 단 2명뿐이었다. 김해림은 버디 없이 7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추격자들이 더 많은 타수를 잃은 데다 1·2라운드에서 타수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우승을 따낼 수 있었다. KLPGA 투어 통산 1승이 있는 박지영(21)이 2언더파 2위에 올랐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루키' 유효주(20)가 1언더파 3위로 마쳤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K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대회 내내 침착하고 노련한 샷을 보여준 그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벌타 면제 논란' 등 파행이 끊이지 않았다. 1라운드 때 그린과 그린 주변 프린지의 경계가 불분명한 이유로 벌타 면제 논란이 불거졌고, 다음날에는 선수들이 전날 논란에 대해 반발하면서 경기 시작이 지연됐다. 결국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대회는 3라운드로 축소됐으며, 2라운드 잔여홀과 3라운드 경기가 함께 치러졌다. 또한 2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무더기로 기권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2017-10-22 18:03:2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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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韓 최초 PGA투어 '성료'…운영·성과·화제 다 잡았다

韓 최초 PGA투어 정규대회 CJ컵 성료 초대 챔피언은 토머스…4위 김민휘, 韓 선수 중 최고 기록 모나한·보타우 "CJ컵 훌륭..향후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한국에서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이하 CJ컵)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저스틴 토머스가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고, 김민휘는 4위에 올라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PGA투어 측은 CJ컵이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타 대회와 비견해도 손색 없다는 평을 내놨다. 이와 함께 CJ컵이 향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했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CJ컵에는 총 3만5000여 명의 갤러리가 운집했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 한국에서 첫 번째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인 만큼 CJ컵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화제의 중심' 토머스, 이변 없는 '1위' 토머스는 대회 마지막날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마크 레시먼(호주)과 연장 접전에 돌입했다. 1라운드부터 9언더파를 기록하며 CJ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토머스는 이날 수많은 갤러리를 이끌며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첫 번째 연장전까지 우승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으나, 두 번째 연장전 두 번째 샷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토머스는 243야드를 남겨놓고 우드를 택해 투온에 성공했다. 2퍼트로 버디를 낚아챈 그는 보기에 그친 레시먼을 제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6-2017시즌에만 5승을 거둔 토머스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정상에 오르면서 '1000만 달러'의 주인공으로 불렸다. 올 시즌 두 개 대회 참가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우승상금 166만5000달러(한화 약 18억8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자존심 세운 김민휘·잘 싸운 안병훈 한국에서 열린 첫 PGA투어 정규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성적에도 많은 이목이 쏠렸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바로 김민휘다. 첫날 12위에서 시작한 김민휘는 둘째날부터 차례로 6위,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데 이어, 최종일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그는 단독 4위로 경기를 마감하며 갤러리들의 열띤 호응을 얻어냈다. 한때 공동 2위까지 오르며 우승문을 두드렸던 안병훈은 후반 샷 난조로 1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韓 문화 교두보 된 CJ컵 CJ컵은 향후 10년간 제주에서 개최를 확정했다. 총상금 규모만도 무려 925만 달러(한화 약 105억원)로 여느 대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약 18억 8500만원의 우승 상금은 4대 메이저 대회와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 중에선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준우승만 해도 약 11억3000만원이 주어지며, 10위까지도 2억원 가량을 얻을 수 있다. 상금 규모만으로도 대회의 품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비단 상금뿐만이 아니다. CJ컵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PGA 투어는 세계 220여개국에 중계되기에 골프 유관산업 활성화 및 개최지 이미지 제고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CJ가 진행한 비비고 프로젝트 등이 K컬쳐 확산의 바탕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22일 경기장 내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 보타우 국제 사업 담당 부사장은 CJ컵의 운영 방식을 높이 평가하며, 이 대회가 향후 10년간의 KPGA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PGA투어 정규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이제부터 10년간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다. CJ와 KPGA의 지원을 받아 한국 골프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모든 파트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보타우 부사장은 CJ컵이 타 PGA투어 정규대회와 비교해도 손색 없다고 평하면서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호주) 등 훌륭한 선수들이 참여했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타우 부사장은 CJ그룹 및 KPGA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CJ투어의 발전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CJ그룹과 10년 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 대회를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이 KPGA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협력의 정도를 높여가고, 보다 긴밀히 얘기해 한국 골프 산업도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10-22 17:47: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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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TALK]'챔피언' 토머스·'지한파' 데이 "제주 바람에 혼쭐"

[CJ컵 TALK]'챔피언' 토머스·'지한파' 데이 "제주 바람에 혼쭐"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제주 바람의 위력을 실감했다. 토머스와 데이는 22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최종일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토머스와 공동 11위에 안착한 데이는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주 바람 때문에 고전했다고 밝혔다. 토머스는 "지난 이틀 간 바람의 변화도 심했고 추웠다"면서 "바람은 퍼트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놓친 퍼트도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거센 바람에도 불구하고 CJ컵에서 1승을 더한 토머스는 통산 7승 가운데 4승을 아시아 지역에서 쓰게 됐다. 이에 그는 "아시아에서 대회가 열릴 때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혹은 아시아에서 좋은 기운을 얻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이 역시 토머스와 같았다. 2006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며 지산 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진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바람에 고개를 저었다. 데이는 "제주 바람은 내 골프 인생에서 겪은 것 중 가장 힘든 바람이었다. 거센 데다 방향이 계속 바뀌어 예측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팬들은 정중하고 예의 바르다"면서 "한국에 꼭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2017-10-22 17:47: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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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韓 첫 PGA 'CJ컵' 초대 챔피언 등극…김민휘는 4위

토머스, 레시먼과 연장 접전 끝 '우승' 김민휘 최종 4위…韓 선수 중 최고 기록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민휘는 4위에 올라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저스틴 토머스는 22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마크 레시먼(호주)와 연장에 돌입했으나, 두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레시먼은 홀아웃 했다. 첫날 9언더파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토머스는 이날 경기 초반,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9번홀부터 장타력을 발휘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 17번홀까지 보기 2개를 범한 토머스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레시먼에게 잠시 선두를 내줬으나, 투온 후 2퍼트로 1타를 줄이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두 선수의 티샷은 모두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 났다. 유리한 위치에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던 두 선수의 승부는 두 번째 연장전에서 갈렸다. 레시먼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해저드에 빠뜨렸으나, 토머스는 243야드를 남겨놓고 우드를 택해 투온에 성공했다. 2퍼트로 버디를 낚아챈 토머스는 보기에 그친 레시먼을 제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머스는 2016-2017시즌에만 5승을 거뒀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정상에 오르면서 '1000만 달러'의 주인공으로 불렸다. 올 시즌 두 개 대회 참가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우승상금 166만5000달러(약 18억8500만원)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휘가 4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김민휘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첫날 12위로 시작한 김민휘는 둘째날부터 6위, 5위까지 차례로 순위를 올린 끝에 단독 4위를 기록,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상금은 44만4000달러(약 5억원)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안병훈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2017-10-22 16:32: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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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결혼을 일주일 앞둔 김지연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을 싹쓸이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장대높이뛰기에서는 임은지가 우승, 5연패를 달성했으며 마라톤에서는 신광식, 안슬기가 각각 남녀 일반부 1위에 올랐다. 김정섭은 근대 5종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대표팀 송윤수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컴파운드에서 우승하며 컴파운드 부문 개인, 혼성팀전까지 제패, 2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21일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에서 1골을 추가하며 슈퍼매치 역대 최다골인 7골을 기록했다. 또 11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박건하가 갖고 있던 역대 슈퍼매치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슈퍼 루키' 박성현이 일주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GPA)투어 평균타수 1위 부문을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내줬다. LPGA투어는 4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 소속 기성용이 레스터시티전에 출전, 부상 회복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서 45분간 활약했다. 팀은 1-2로 패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카에서 뛰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하노버와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교체 투입 됐다. 그러나 팀은 1-2로 역전패했다.

2017-10-22 16:2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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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이모저모]"'비비고 이벤트' 꼭 따내길"…PGA투어도 홀린 '한식'

[CJ컵 이모저모]"'비비고 이벤트' 꼭 따내길"…PGA투어도 홀린 '한식'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CJ그룹이 진행한 '비비고 이벤트' 등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한국 최초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4라운드가 치러진 22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CJ컵@나인브릿지 대회 중 진행된 '비비고 이벤트'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PGA투어 차원에서 (한국 문화를) 더욱 소개하고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컵이 열린 클럽 나인브릿지에서는 나흘간 다양한 문화 알리기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경기장 입구에 설치된 '더 엑스포(THE EXPO)'에는 음료, 화장품을 비롯해 CJ가 지원하는 'CJ 도너스 캠프' 부스 등이 설치됐으며, 경기장 입구 및 곳곳에 '비비고 존'을 설치해 선수·관계자 및 갤러리들에게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PGA투어에서 한국계 선수 11명이 뛰고 있어 한국 문화 및 그 가치에 대해 알고 있다"며 "게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음악, 무구한 역사 등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이 첫 대회라 (한국 문화에 대해) 완벽히 알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이 대회가 향후 10년간 장기적으로 계획된 만큼 더 알게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특히 13번홀에서 진행된 '비비고 홀인원 이벤트'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홀인원을 하면 셰프가 선수를 찾아가 한식 파티를 열어주는데, 누군가 홀인원을 해 이벤트를 꼭 따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0-22 15:12:2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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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PGA투어 측 "韓 최초 PGA 대회 훌륭, CJ 및 KPGA 지원 덕분"

[CJ컵]PGA투어 측 "韓 최초 PGA 대회 훌륭, CJ 및 KPGA 지원 덕분" "첫 대회임에도 훌륭…향후 더욱 발전시킬 것" "한국 골프 산업 발전 확신, '북핵' 등 정세 불안 문제 없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 보타우 국제 사업 담당 부사장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의 운영에 만족감을 보이며, 향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두 사람은 대회 최종일인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적인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CJ컵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PGA투어 정규대회다. 최근 글로벌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PGA투어는 말레이시아에서 CIMB 클래식, 중국에서 HSBC 챔피언스를 개최한 데 이어 한국을 아시아 세 번째 개최지로 선정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PGA투어 정규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향후 10년간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다. CJ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지원을 받아 한국 골프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모든 파트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보타우 부사장은 CJ컵이 타 PGA투어 정규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그는 "선수들이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있다. 다른 어느 때보다 훌륭하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국적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아시아 선수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개최지의 다양화를 생각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개최를 고려해왔다. 이번 대회의 면면을 봤을 때 아주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을 비롯해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이상 호주) 등 톱 랭커들이 출전 중이다. 다만 이 외의 톱 랭커들이 북핵 등 '정세 불안'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참가 선수 층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그러나 보타우 부사장은 향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선수들이 걱정하는 안전 문제에선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보타우 부사장은 "CJ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면 결코 초라하지 않다. 페덱스컵 챔피언, 올해의 루키, 세계랭킹 1위였던 제이슨 데이와 아담 스콧 등 유명 선수들도 많고 선수 층이 두텁다"면서 "첫 대회임에도 훌륭하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안팀에서 한-미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선수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이곳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기에 그런 마음을 안고 돌아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타우 부사장은 CJ그룹 및 KPGA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CJ투어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이 대회에서 KPGA의 역할이 더 확대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CJ그룹과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회를 장기적으로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KPGA와 어제 보람찬 회의를 했다. 가장 기뻤던 것은 KPGA 측에서도 한국의 첫 PGA투어 정규대회 개최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기뻐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면서 "한국 선수 16명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만큼 이 선수들이 KPGA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협력의 정도를 높여나가고, 긴밀히 얘기해 한국 골프 산업도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10-22 13:52:3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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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7오버→7언더' 노승열 "배상문 대단..최고 성적 거두고 입대하고파"

군 입대를 약 한 달여 앞둔 노승열이 CJ컵 둘째날 7언더파를 기록, 전날 적어낸 7오버파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노승열은 20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클럽(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 이글 1개를 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어니 엘스(남아공)의 불참으로 가장 마지막에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대회 개막을 채 며칠 남기지 않은 시점에 출전이 결정된 만큼, 노승열의 첫날 성적은 7오버파로 부진했다. 그러나 노승열은 둘째날 7언더파를 기록하며 성적을 만회했다. 강한 바람 탓에 다른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반해, 노승열은 이날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첫 날의 부진에 대해 "대회 참가가 일요일에 결정된 데다, 한 달 뒤 입대할 예정이라 제네시스 끝난 뒤부터 3주간 골프채를 잡은 게 한 번"이라며 "월요일에 와서 화, 수요일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 뜰 때 와서 해 질 때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오랜 시간 골프채를 놔서 그런지 (1라운드에서) 스윙이 힘들었다"며 "끝나고 한 시간 정도 연습장에서 연습하면서 스윙을 어떻게 해야할지 느낌을 잡았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노승열은 '우승'에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한다 해도 신분의 변화는 없다. 노승열은 "저는 이제 군인이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신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다 할지라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입대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승열은 군 제대 후 두 번째 PGA투어 대회에 나선 배상문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 주에 통화를 한 번 했다. 복귀 첫 대회에서 형이 잘 못해서 뭐가 안 됐는지, 느낌이 어떤지 물어봤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2년이란 공백은 골프에선 너무 오랜 시간이다. 하지만 4~5개 대회만 더 치르면 형이 충분히 잘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1라운드 끝나고 연습장에 갔더니 형이 있었다. 그때 형한테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전 3주 쉬고 감을 잃었었는데, 형은 2년 쉬고 와서도 잘하지 않나. 금방 (예전 기량이)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10-20 14:25:2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