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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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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올라…韓 선수 세 번째 '쾌거'

韓 여자 선수 3번째로 세계랭킹 1위 등극 시즌 2승째 달성…올 시즌 첫 다관왕 상금 100만달러 돌파…랭킹 정상 탈환 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말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2위 양희영(28·PNS)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소연은 이날 우승으로 생애 처음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주 3위였던 유소연은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추월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다. 또한 지난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접끝에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개인 통산은 5승째다. 유소연은 지난 2011년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뒤 2012년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2014년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오랜 우승 가뭄 끝에 올해 2승을 추가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추가한 유소연은 시즌 11번째 대회 만에 상금 100만 달러(121만2820달러)를 돌파하며 렉시 톰슨(미국.99만9590달러)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유소연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16개 대회 중 절반인 8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 쥐었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이날 3타를 줄이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한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2017-06-26 11:14:4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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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6집 베일 벗는다…28일 '서울' 선공개

가수 이효리가 오는 7월 4일 정규 6집앨범 발매에 앞서 6월 28일 수록곡 '서울'을 선공개 한다. 키위미디어그룹은 27일 0시 이효리가 속해 있는 케이튠콜렉티브 레이블의 공식 SNS를 통해 커밍업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하고 수록곡 '서울'의 선공개를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사진은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효리의 몽환적인 눈빛과 빈티지한 색감, 여기에 'SEOUL' 이라는 곡 제목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스틸컷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커밍업 포스터 공개와 함께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새 앨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5월 발매한 정규 5집앨범 '모노크롬(MONOCHROME)' 이후 약 4년만에 발표하는 신보인 만큼 이효리가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컴백을 앞두고 MBC '무한도전'과 JTBC '효리네 민박'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효리가 음악적으로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 궁금증이 모인다. 키위미디어그룹의 케이튠 콜렉티브 레이블측은 "이효리씨의 컴백을 앞두고 많은 분들의 관심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팬 분들의 오랜 기다림과 기대감에 어긋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장르와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채워진 이번 앨범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28일 공개되는 선공개곡 '서울'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효리의 정규 6집앨범 선공개곡 '서울'은 오는 6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7-06-26 11:14: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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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지현'이 전성시대…오지현, 한경레이디스컵 2연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년차 오지현(21)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7(총상금 7억원)에서 시즌 첫 승과 2연패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오지현은 2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65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지난해 6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꼭 1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린 그는 KLPGA 통산 3승 달성과 함께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획득했다. 이로써 오지현은 올 시즌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올해 열린 13차례 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김해림(28)이 있지만, 해당 대회는 지난해와 코스가 달라 사실상 오지현이 처음이다.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도 만들어졌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이지현2(21)이 시작이었다. 이후 김지현2(26)이 롯데 칸타타 오픈, 김지현(26)이 S-OIL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을 연이어 석권했다. 오지현은 올 시즌 초반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 했다. 그러나 5월을 기점으로 컨디션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주 열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는 4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탄 모양새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추격 끝에 역전한 지난해와 달리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오지현은 중반부터 우승까지 줄곧 2, 3타차 리드를 지켜냈다.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낸 오지현은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김지영(21), 김민선(22), 장은수(19) 등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7번 홀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하며 고전했던 오지현은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지영(21)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지현은 8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0번홀(파4), 12번홀(파3) 징검다리 버디로 한숨 돌렸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약 3.5m 파세이브에 성공한 그는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실수에도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지영은 고비마다 나온 보기로 인해 루키 장은수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림과 배선우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2017-06-25 20:13:2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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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통했다' 황중곤, KPGA 선수권 역전 우승

황중곤(25)이 제60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올랐다. 황중곤은 25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98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이글 1개, 버디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작성한 황중곤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황중곤은 지난 2014년 8월 매일유업 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3승을 포함하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이다. 황중곤은 우승상금과 함께 KPGA 코리안 투어 5년 시드와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을 얻었다. 또한 오는 10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권도 획득했다. 국내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공동 선두에 7명이 올랐을 만큼 대혼전 양상이었다. 가장 먼저 치고 나간 선수는 이형준이었다. 3번 홀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이형준은 7번 홀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 그룹에 바짝 따라붙었다. 이후 전반 9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황중곤은 3번 홀에서 아쉽게 이글을 놓친 뒤 7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우승과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9번 홀에서 9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형준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그는 12번부터 1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성큼 치고 나갔다. 이형준의 우승 가능성이 커지던 상황이었으나 16번 홀(파4)에서 변수가 생겼다. 이형준의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치며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으로 날아간 것이다. 그러나 네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보기로 막아냈다. 이형준이 가까스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사이, 황중곤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17번 홀을 파로 잘 넘긴 이형준은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황중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단독 선두로 마지막 홀을 출발한 황중곤은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침착하게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 경기를 앞두고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선 무조건 공격적인 플레이가 아닌 전략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노릴 것"이라던 황중곤은 자신의 말처럼 전략적인 플레이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이형준은 김기환과 함께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은 1971년 한장상 이후 46년 만에 같은 해에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을 석권하는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이동하(35)는 이날 5타를 잃고 12언더파 276타, 양용은(45)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그쳤다.

2017-06-25 16:21: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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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박태환(인천시청)이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89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와 800m에도 출전한다. ▲한국 양궁대표팀이 양궁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컴파운드 종목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월드컵에서 한국이 컴파운드 종목 남녀 단체전을 한꺼번에 제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컴파운드(compound)는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recurve)가 사람의 힘으로 쏘는 방식인 것과 달리 활 끝에 도르래를 달고 케이블을 연결해 활을 당겼을 때 기계적인 힘으로 발사되는 혼합형 활이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연속 출루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6(234타수 60안타)으로 하락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벤치를 지켰다. ▲신현우(창원시청)가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더블트랩 결선 경기에서 75점을 기록,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학부 50m 소총 복사 개인전에서는 유서영(한국체대)이 617.4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이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각각 기록했다. 팀은 1차전 2-6, 2차전 1-6으로 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4-0으로 대파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홍(606위·현대해상)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 국제남자퓨처스대회(총상금 1만5천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투어 중국오픈 단식 16강전을 보이콧하며 논란을 일으킨 중국탁구대표팀과 세계 1~3위 랭커들이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사과했다. 이들은 전 감독 류궈량이 대회 직전 협회 부회장으로 옮긴 것이 경질이라 판단해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6-25 15:04: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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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박태환, 로마대회 자유형 200m 우승…세계선수권 청신호

박태환(28·인천시청)이 내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둘째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89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에서 1분48초24로 전체 1위에 자리한 박태환은 2위 그레인저 니콜라스(1분48초30), 3위 스콧 던칸(1분48초47·이상 영국)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54의 기록으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맥 호튼(호주·3분47초5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의 이날 결승 기록은 지난달 미국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대회에서 작성한 기록 1분46초71에 0.18초 뒤지지만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어 나머지 경기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박태환은 26일 자유형 100m와 800m에도 출전한다. 한편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서는 박태환은 7월 23일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24~25일 자유형 200m, 29~30일 자유형 1500m에 출전한다.

2017-06-25 14:53: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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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의법칙](4)"셋이 아니어도 괜찮아" 일로와이로, 발상의 전환

멤버 일로가 작사·작곡·편곡 전담 올해 최대 앨범 3장 더 내는 것 목표 기획공연 '로들의 친구들' 계획 중 만우절엔 앨범 '만우절'을, 어린이날엔 '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를 내놨다. 어찌보면 특별할 것 없는 발매 콘셉트라 여길 수 있지만 이는 오산이다. '뻔함'을 관통하는 유쾌한 발상, 밴드 일로와 이로의 음악이 독특한 이유다. 일로와 이로는 지난 4월 1일 첫 EP앨범을 발매한 뒤, 5월 5일 두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밴드 일로와 이로는 나이도, 성격도 제각각인 멤버 일로(강원우), 이로(강전호), 삼로(곽진석)가 뭉쳐 독특한 시너지를 내고 있었다. "저희 만의 규칙이 있어요. 가령 앨범 자켓에 얼굴 없는 친구 '영로'가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거나, 정식 음반을 발매할 땐 꼭 4곡씩 넣고 스킷(Skit)을 넣는다거나 하는 것들요. '로' 돌림 이름을 쓰는 이유요? 재밌으니까요. 팬들은 '팔로'라고 불러요. '팔로우(Follow)' 하라는 의미에서요. (웃음)" (일로, 삼로) '일로와 이로'라는 팀명은 처음 듣는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로 공연을 한 두어번 할 때까지 팀명이 '일루와 이루'인줄 알았다"던 삼로의 뜬금 없는 고백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 배경은 꽤나 단순했다. 일로는 "군대에 있을 때 인형을 만들었는데 그 이름이 일로, 이로였다"고 운을 뗐다. "부대에서 후임(영로)이랑 같이 녹음하고 믹스를 했는데 팀 이름이 없었어요. 그때 인형 이름이 떠올랐고, 일로와 이로라고 하게 된 거죠. 어감이 좋잖아요. 하하" (일로) 멤버들의 이름이 일로, 이로, 삼로가 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일로는 "밴드 이름을 듣곤 저희 이름이 일로, 이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게 재밌어서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그렇게 일로, 이로, 삼로라고 부르고 있다"고 했다. 으레 '팀'이라 하면 한 곳에 소속돼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일로와 이로는 각기 다른 음악 활동을 하면서 원할 때마다 자유자재로 뭉친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는 "일로 형은 포스트 록밴드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에 속해 있고, 저는 MKS라고 재주 연주가로서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고 소개했다. "저는 팝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인디밴드 뷰티핸섬에서 퍼커션을 치고 있어요. 동시에 다양한 가수들의 세션에 참여하고 있어요. 에디킴, 크러쉬, 딘, 김예림, 신현희와 김루트 이런 팀의 세션으로 주로 활동 중이에요. 일로와 이로에선 신스 베이스를 맡고 있지만요.(웃음)" 각기 다른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기에 일로와 이로의 일정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삼로는 "서로 이해해주기 때문에 괜찮다. 오히려 각자 활동 영역이 다른 데다,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일로와 이로가 더 유지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밴드의 모토가 단 번에 이해되는 부분이었다. 삼로는 "처음 이 팀을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걱정하는 친구들도 많았다"면서 "이 팀에만 모든 걸 쏟는 것보단 성과가 적겠지만 이 조차도 '일로와 이로'라는 팀의 색깔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을 시작할 땐 '돈 벌 생각, 성공할 생각을 하지 말고 재미있게 하자'고 약속했어요. 에너지 쏟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신날 때 하고 쉬고 싶으면 쉬면서 하자고 말이죠." (삼로) 명확한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기에 음악 그 자체로 즐거울 수 있다. 그러면서도 서로의 몫은 제대로 해낸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이유다. 아직은 철들기 싫은 세 사람의 유쾌한 사고는 음악에서도 잘 드러난다. '중2병'을 주제로 한 노래 '소년병'부터 텅텅 빈 냉장고를 주제로 한 '텔레토비' 등에서 일로와 이로만의 독특한 음악성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곡을 제작 중인 일로는 "'버스킹은 버스 정류장에서' 같은 아재개그를 좋아해요. 그런 생각에 따라 실제로 공연을 하기도 하고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거의 매달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기획 공연 '로들의 친구들'도 또 준비 중이에요. '개강해서 개강해졌어!' 이런 제목들은 제 아이디어죠.(웃음) 이번엔 저희가 3인조 밴드니까 3인조 밴드들의 모임, 이런 콘셉트로 진행을 해볼까 해요." (일로) "저희는 인디밴드 중에서도 하고 싶은대로 막 하는 자유도가 높은 팀이거든요. 남들이 생각만 하고 못하는 걸 실현화 시키죠. 그게 저희 팀의 특징이에요." (삼로) 그래서 음악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 음악에 대한 생각도 일반적인 흐름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일로는 "음악은 목표가 아닌 도구다. 이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게 좋아서"라며 "왜 음악을 하는지 고민해봤는데 듣는 데서 충족되지 못하는 게 있어서다. 음악은 너무 좋은데 내 얘기 같으면서도 완전히 내 얘기가 아니더라. 그래서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는 음악을 두고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음악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래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나의 전부다"라며 "음악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음악을 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삼로의 생각은 또 달랐다. 그는 "음악은 제가 가진 단순한 기술 중 하나이자, 제 사고방식을 바꾸게 해준 매개체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음악을 굉장히 늦게 시작했다. 21살에 퍼커션을 시작했고, 해보니 잘 맞더라. 제가 즐거워하는 일을 사람들이 보면서 즐겨주고, 그걸로 제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저는 연주 하는 기술을 가진 기술자라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일반적이진 않지만, 이런 사람도 필요한 것 아니겠나"고 했다. "60억 인구 중 나 하나쯤은 특별하지 않은 존재일 수 있다. 그러니 좌절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해보라"던 이들의 조언은 진심이었다. 세 사람은 늦어도 8월엔 새 앨범을 내고, 올해 적어도 한 장, 많으면 세 장의 새 앨범을 낼 계획이다. "꼭 셋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그래도 일로와 이로는 '일로와 이로'니까요. 세상에 이런 밴드 하나쯤 있어도 괜찮지 않나요?(웃음)"

2017-06-25 14:20:4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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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탈퇴" vs "논의 중"…초아와 FNC, 여전한 입장 차

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측이 AOA 초아의 팀 탈퇴와 관련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FNC 측은 23일 "회사는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거취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탈퇴 여부와 향후 활동 등을 결정하는 부분에 있어선 논의할 사항이 있다. 충분히 협의 후 공식적으로 말씀 드릴 것"이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한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초아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룹 AOA 탈퇴 소식을 전했다. 초아에 따르면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복용했으며,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줄이는 등의 노력도 기울였지만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그는 "팀에서 탈퇴해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의 입장은 달랐다. 같은 날 FN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탈퇴와 관련해선 서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면서 "향후 거취에 대해선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근 계속된 초아의 잠적설과 열애설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열애설이 불거졌던 이석진 대표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또 한 번 열애설이 제기된 것. 이와 관련해 초아는 "열애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석진 대표는) 저에게 많은 힘이 돼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솔직히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 갖겠다"고 했다. 임신설, 낙태설, 결혼설 등 각종 논란에도 담담히 대응했다. 초아는 "임신도, 낙태도 하지 않았고으며 결혼을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열애하며 활동하는 분들도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하면 되는 건데 왜 제 탈퇴와 열애설이 연관 지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렇듯 초아는 SNS를 통해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면서 탈퇴를 공식화 하고 있다. 그러나 FNC 측이 또 한 번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만큼 향후 양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6-23 15:26: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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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전 감독의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거액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김 전 감독이 이를 고사했다. ▲양궁 여자 대표팀이 2017년 현대 양궁월드컵 3차대회에서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까지 끝난 남녀 리커브·컴파운드 단체전과 혼성전 가운데 남성 리커브 단체전과 컴파운드 혼성전을 제외한 4개 종목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가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벌인 트리플A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수비수 김진수가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수비수 정승현(23)이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한다. ▲국내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대명 킬러웨일즈가 전력 강화를 위해 정신력과 몸싸움이 능한 수비수 김우영과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성우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포수 조인성과 우완 송신영을 방출한다. 한화는 이미 조인성과 송신영에게 구단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23일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다.

2017-06-23 15:25: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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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이닝 2실점 호투…불펜 동점 허용에 시즌 4승은 불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4승 달성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구원 투수의 동점 허용으로 아쉽게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6회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해처는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고 3-3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은 총 86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로 52개를 넣었다.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고 삼진 3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조금 내려갔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30일 만에 시즌 3승이자 1021일 만에 원정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이날 아쉽게 승리를 날리면서 류현진의 시즌 첫 2연승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류현진은 1회 메츠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시속 148㎞짜리 속구를 얻어맞아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3회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아 역전했으나, 류현진은 3-1로 앞서던 4회에서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윌머 플로레스에게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기습적으로 높은 속구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날 2개의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시즌 피홈런은 14개로 늘었다.

2017-06-23 15:25: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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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말할 것 같으면"…마마무, 이번엔 '큐티허세'다(종합)

미니 5집 '퍼플'로 7개월만 컴백 콘셉트는 귀엽고 당당한 '큐티허세'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그룹될 것" 실력파 그룹 마마무(문별, 솔라, 휘인, 화사)가 신선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여름 가요계 대전에 합류한다. '아재 개그' 등 걸그룹으로선 파격적인 소재를 담은 음악으로 또 한 번 '마마무 열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마마무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미니 5집앨범 '퍼플(Purp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휘인은 앨범명에 대해 "보라색은 분홍과 파랑이 섞여야 나오는 색"이라며 "분홍은 화사하고 발랄한, 파랑은 깊이있고 진한 의미를 담고 있어서 이런 의미를 합한 음악색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마마무는 뛰어난 실력과 음악성, 퍼포먼스로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한다. 6개월이란 꽤 긴 공백을 거치고 돌아온 이들에게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네 명의 멤버들은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을 준비했다.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데뷔곡 'Mr. 애매모호'부터 '데칼코마니'까지 함께 해온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곡이다. 이 곡엔 마마무 멤버들의 매력이 그대로 녹아있다. '볼이 뚠뚠해' 등 멤버 각각의 매력 포인트를 재치 있게 가사에 담아낸 만큼 귀여우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솔라는 "저희 이번 콘셉트는 '큐티허세'다. 당당한 여성들의 밉지 않은 귀여운 외침이란 의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사에 담지 못한 자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저는 '두상천재'다. 머리를 밀어놓으면 두상이 굉장히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이 기존 레트로풍에서 벗어난 모던한 사운드의 곡이라면 수록곡들은 분위기를 또 달리한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트로피컬풍 일렉트로닉 댄스곡 '파이널리(Finally)'를 필두로 문별의 솔로곡 '구차해', '아재개그', 휘인과 팝가수 제프버넷, 신예 비오가 함께 작업한 '다라다(DA RA DA)' 등이 수록된 만큼 골라 듣는 재미를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선보인 '아재개그'는 제목 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목 그대로 썰렁한 아재 개그로 이뤄진 이 곡엔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의 내레이션뿐만 아니라 팬들이 직접 제안한 개그들도 담겼다. 휘인은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걱정도 됐다"면서 "이 곡을 준비하면서 팬 분들의 의견을 받기도 했는데, 적용된 것도 많다. 가사에 채택된 7명 팬 분들의 이름은 앨범에 같이 실렸다"고 말했다. 이 곡의 킬링파트로는 독특한 춤을 꼽았다. 솔라는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멘탈붕괴' 춤이 있는데 그 부분이 '아재개그'의 킬링파트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마마무는 5연타석 히트를 날리며 '믿고 듣는' 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처럼 매 컴백마다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멤버들은 "확실히 부담은 된다"라며 "그렇지만 부담감이 열정과 시너지가 돼 준다. 더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게 돼서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볼매 그룹'이라 칭한 마마무는 자신감으로 올 여름 걸그룹 대전의 승자가 되기를 꿈꾼다. "마마무로 말할 것 같으면 '볼매 그룹'이에요. 데뷔했을 때만 해도 저희가 키도 작고 친근한 모습이어서 '쟤네 뭐야' 하는 시선이 있었는데, 지금은 '마마무구나' 해주세요. 그래서 볼 수록 매력이 있는 '볼매 그룹'이 아닐까 해요." (솔라)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하는 그룹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던 마마무가 당당한 매력으로 6연타석 히트를 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마무의 미니 5집 앨범 '퍼플(Purple)'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며,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다.

2017-06-22 17:07:4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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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3일 메츠전 선발 등판…시즌 4승 노린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을 확정했다. 당초 등판일에서 하루 앞당겨진 일정이다. 일정 변경에 따라 류현진은 올해 3차례 상대해 모두 패한 콜로라도 로키스를 피하고, 좋은 기억이 많은 메츠를 상대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메츠전에 3번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했으며,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아울러 메츠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로 밀릴 만큼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도 류현진에겐 호재다. 다만 류현진이 팀 내 선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 메츠는 팀 타율 0.247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1위지만 홈런은 104개로 3위다. 올 시즌 '홈런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등판 일정이 하루 당겨지면서 휴식일이 줄어든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우려된다. 올해 류현진은 4일을 쉬고 선발 등판한 두 경기(4월 19일 콜로라도전 6이닝 7피안타 4실점, 6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7이닝 7피안타 4실점)에서 긴 이닝을 소화했다. 당시 체력적인 부담은 드러내지 않았지만 홈런은 총 4개를 맞았다. 특히 경계해야 할 타자도 있다. 바로 메츠 4번타자 제이 브루스와 루카스 두다다. 제이 브루스는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6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드러냈다. 올 시즌 1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루카스 두다는 타율은 0.239로 낮지만, 12홈런을 쳤다. 특히 두다는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기도 했다. 이밖에도 타율 0.280, 14홈런의 마이클 콘포토도 류현진을 위협할만한 타자다.

2017-06-22 16:20: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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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 국내 시니어 바둑리그 참가한다

'불멸의 승부사' 조치훈 9단이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한다. 조 9단이 세계대회나 이벤트 대회가 아닌 국내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조치훈 9단은 올해 창단한 KH에너지의 1지명 선수로 낙점받았다. 부산이 고향인 조 9단은 부산을 연고로 한 KH에너지의 송진수 회장과 초등학교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 바둑리그는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다. 강원을 연고로 하는 삼척 해상케이블카(감독 윤종섭), 서울 사이버오로(감독 유건재)가 올해 새롭게 참가했다. 이와 함께 경기 부천 판타지아, 경북 상주 곶감, 전남 영암 월출산, 충북 음성 인삼, 부산 KH에너지까지 총 7개 팀이 시니어 바둑 최강 자리를 놓고 겨룬다. 각 팀은 오는 27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는 선수 선발식에서 선수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 연고 선수 지명은 지난 21일 마감했다. 14라운드 더블리그(총 42경기 126국)로 정규리그 순위를 정하고, 상위 4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3번기 순으로 포스트시즌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와 달리 오더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있다. 시니어 바둑리그는 소속이나 국적 제한 없이 만 50세 이상(1967년 이전 출생)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한다.

2017-06-22 15:33:06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