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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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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밤도깨비 야시장, 어디서 하지?

밤이면 열렸다 아침이면 사라지는 '도깨비시장'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유혹하고 있다. 지난 3월 봄바람을 타고 온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하 도깨비야시장)은 오는 10월까지 도심 곳곳에서 밤을 밝힐 계획이다. 올해로 출범 3회째를 맞이한 '도깨비야시장'은 여의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 반포, 청계광장 등 5곳에서 열리고 있다. '특정한 시간이 되면 새로운 공간, 새로운 장이 열린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만큼 이곳에선 물건을 사고 파는 그 이상의 것들이 소통을 한다. 시장을 가득 메운 상단이 바로 그 주축이다.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만큼 각양각색의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숍 등이 운영 중이다. 푸드트럭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다. 음식 만큼이나 개성 강한 트럭, 그 앞에 줄지어 선 사람들의 모습은 '도깨비야시장'에서 가장 흔한 풍경이다. 야시장 특유의 시끌벅적함은 한강 공원, 청계천 등 서울의 경관을 배경으로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핸드메이드 숍 역시 인기다. 가죽 공예, 도자기, 주얼리 등 다양한 수제품들이 곳곳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울 5곳에서 펼쳐지는 '도깨비야시장'은 장소마다 시간과 특성을 조금씩 달리한다. 먼저 여의도의 '월드나이트마켓'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약 600m 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야시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선 매주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버스킹 공연은 물론, 게릴라 퍼포먼스 등이 멋드러진 야경을 무대로 펼쳐진다. 또 세계의 전통 공연과 현대적 퍼포먼스를 두루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공연은 오후 8시 30분, 9시, 10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오는 9일의 경우 우카탕카, 정직한멜로디, 조인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10일엔 콧털마술사, 홍동균, 서울형제가 무대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이달의 공연 계획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과 같은 시간 열리는 야시장은 DDP '청춘런웨이마켓'과 반포 '낭만달빛마켓'이다. 먼저 DDP '청춘런웨이마켓'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 2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상상하고(DREAM) 만들며(DESIGN) 즐기는(PLAY) 트렌디 마켓'이란 주제로 열리는 '청춘런웨이마켓'에선 여의도와 또 다른 매력의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버스킹, 퍼포먼스 공연 외에도 DJ공연, 청춘 런웨이&댄싱 나이트 등 의류로 유명한 동대문의 특징을 담은 행사들이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6시, 7시, 8시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9일엔 엉클소울, 18&LIFE, 정단, 10일엔 이규민쿼텟, 일곱시반, 포레스트가 차례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청춘런웨이마켓'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풍경도 있다. 바로 LED 장미 정원이다. 은은히 불을 밝히고 있는 LED 장미들이 야시장의 정취를 더한다. 반포는 '낭만달빛마켓'이란 이름으로 야시장을 운영한다. 여의도와 같이 한강을 배경으로 하지만 '낭만'이란 주제를 더해 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달빛 아래 광장에서 펼쳐지는 재즈, 어쿠스틱, 팝페라 등 공연은 '낭만달빛마켓' 만의 매력이다. 이곳은 여러 역을 통해 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고속터미널역 8-1 또는 8-2번 출구를 이용해도 되고, 9호선 신반포역 1번 출구 혹은 동작역 1·2번 출구를 통해 갈 수도 있다. 각 역에서 도보 10분 정도를 소요하면 된다. 공연은 오후 7시, 9시 20분, 10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9일엔 서울형제, 홍동균, HELLO STRANGER SHOW, 10일엔 우카탕카, 조인, 달속과 아이들이 공연을 준비 중이다. 그런가하면 청계천 '타임슬립마켓'은 토, 일요일 열린다. 토요일은 오후 4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개장해 밤을 밝힌다. 상단은 청계천변을 따라 줄지어 늘어서 있다. 빌딩숲 사이에 펼쳐진 야시장은 각종 이벤트를 통해 가장 '야시장'다운 형태를 띄고 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청계천 계단 또는 준비된 테이블과 의자에서 음식을 먹고 즐긴다. 또한 '소원편지', '보틀플립', 퍼레이드' 그리고 '사랑의 자물쇠'와 '소원의 나무' 등 다른 '도깨비야시장'에서 볼 수 없는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광통교 일대에서 열리는 이곳을 가기 위해선 광화문역 5번 출구, 종각역 5번 출구를 통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청계광장의 야시장은 '시즌마켓'으로 운영된다. 지난 5월 19~21일 'Oh! 블링마켓'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8~20일에는 '하(夏)! 블링마켓'이 열린다. 이후 9월 15~17일엔 '츄(秋)! 블링마켓', 10월 13~15일엔 '너! 블링마켓'이 차례로 열린다. 청계천 '타임슬립마켓'과 달리 청계광장에서 열리며, 시즌별로 운영되는 만큼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광화문역 5분 출구 또는 시청역 4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각각의 시장은 '운영존', '인포센터', '팔거리', '플랫폼' 등 이름으로 종합 안내소 겸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운영본부 및 의료지원 부스가 마련돼 있어 응급시 이곳을 찾으면 된다.

2017-06-07 15:21:3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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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단교' 복병…슈틸리케호, 쿠웨이트 경유해 카타르 간다

예상치 못한 '카타르 단교'로 불동이 튄 슈틸리케호가 쿠웨이트를 경유해 결전지에 입성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예정됐던 10일까지 두바이에서 카타르로 가는 직항이 재개되길 기다릴 계획이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 "직항이 없을 경우 쿠웨이트를 통해 카타르로 입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앞둔 한국은 지난 4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현지 적응에 나섰다. 8일에는 UAE에서 카타르전 모의고사인 이라크와 평가전도 갖는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7개국이 지난 6일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7개국과 카타르를 잇는 육로, 항공로 등이 모두 닫혔다. 결국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1시 10분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해 쿠웨이트로 이동한 뒤 환승을 거쳐 오후 5시 25분 도하에 도착할 계획이다. 당초 오만을 경유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수단을 포함해 40여 명이 이동하는 탓에 좌석이 없어 쿠웨이트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에서 도하까지는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쿠웨이트를 경유하면 4시간 가량 걸린다. 도하 현지 도착 시간도 1시간 40분가량 늦어진다. 그러나 대표팀은 일정에 큰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이동하는 데 다소 영향은 있지만,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대표팀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7 13:43:3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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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올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 수를 기록했다. 7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7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102개 공 중 사4구는 허용하지 않고 삼진 4개를 잡았다. 그러나 팀이 2-4로 지면서 류현진은 시즌 6패(2승)째를 안았다. ▲유서영이 제33회 대한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50m 소총 복사 단체, 10m 공기소총, 50m 소총3자세 개인·단체 등을 석권하며 5관왕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 황재균이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는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으며, 오스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김경언과 포수 허도환이 1군이 복귀한다. 김경언은 지난달 20일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으며, 허도환은 허벅지 부상으로 5월 5일 1군에서 제외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이 899위까지 내려가면서 개인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교생 실습으로 인해 두 달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를 비운 김효주가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매뉴라이프 클래식에 출전한다. ▲코트디부아르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셰이크 티오테(베이킹 쿵구)가 소속팀 훈련 직후 사망했다. 구단에 따르면 티오테는 훈련 후 한 시간 뒤쯤 쓰러졌으며 즉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35개 정식 종목과 8개 시범 종목 등 총 43개 경기가 진행되며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347명이 참가한다. ▲니시코리 케이(일본)가 프랑스오픈 테이스대회 16강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에 역전승하며 남자단식 8강에 올랐다.

2017-06-06 15:44: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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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아이돌 전쟁, 1위 경쟁 뜨겁다

6월 가요계는 계절 만큼이나 한껏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컴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1위' 싸움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솔로로 돌아온 아이돌 소녀시대 효연은 지난 1일 두 번째 솔로곡 '워너비(Wannabe)'로 6월 컴백의 신호탄을 쐈다. '퍼포먼스 퀸'으로 불리는 효연은 1일 Mn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으며, 강렬한 퍼포먼스와 걸크러시 매력으로 소녀시대 아닌 솔로 효연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신곡 '워너비'의 퍼포먼스는 유명 안무팀 프리픽스의 전속 안무가 나리아가 작업한 것으로 파워풀한 동작과 부드러운 그루브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트렌디 힙합 퍼포먼스다. 이 퍼포먼스는 묵직한 비트에서 신나는 리듬으로 이어지는 팝 댄스 장르의 '워너비'와 어우러져 효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가사 역시 귀를 사로잡는다. 바람기 있는 연인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건네는 직설적인 가사, 여기에 래퍼 산이의 랩 피처링을 더해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걸그룹에 효연이 있다면 보이그룹엔 지드래곤이 있다. 8일 컴백을 확정한 지드래곤은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콘세브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09년 첫 솔로앨범 'HEARTBREAKER'을 발표한 뒤 2012년 'ONE OF A KIND', 2013년 'COUP D'ETAT' 등 꾸준히 자신만의 유니크한 음악을 선보여 온 지드래곤은 4년 만에 또 한 번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앨범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 지드래곤의 초상과 아트웍이 돋보이는 티저컷에는 지드래곤의 본명인 '권지용'이 손글씨로 써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파격적인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공개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드래곤은 신보 발매에 맞춰 월드투어 'ACT III, M.O.T.T.E'도 개최한다. 6월 10일 서울 투어를 시작으로 아시아 3개도시(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북미 8개 도시(시애틀, 산호세, 로스엔젤레스, 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뉴욕, 토론토), 오세아니아 4개 도시(시즈니, 브리즈번, 멜버른, 오클랜드), 일본 3개 도시(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추후 개최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6월은 4인조가 대세 그룹의 해체는 언제나 아쉬움을 동반한다. 그러나 해체 아닌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행보를 보이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티아라와 나인뮤지스다. 먼저 티아라는 기존 멤버 보람과 소연을 제외하고 은정, 지연, 효민, 큐리 등 4인 체제로 첫 컴백을 선언했다. 5일에는 티저 영상을 공개한 티아라는 오는 14일 쇼케이스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 3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소통에 나섰던 티아라는 지금껏 시도하지 않은 고난이도 안무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노래 역시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임을 암시해 궁금증을 모았다. 멤버들에 따르면 이번 앨범엔 타이틀곡을 포함한 3곡의 단체곡과 4곡의 솔로곡이 수록됐다. 올해 데뷔 9년 차를 맞이한 티아라는 4인조 재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특히 티아라는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류 보복이 최근 잦아들고 있는 추세라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나인뮤지스 역시 4인 체제로 컴백한다. 경리, 혜미, 소진, 금조가 이번 활동에 투입되며 성아는 디제잉과 음악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에 나서지 않는다. 4명의 멤버가 선보일 새 앨범 'MUSES DIARY PART.2 : 아이덴티티(IDENTITY)'에는 타이틀곡 '기억해'를 비롯해 'Identity', '페스츄리', '둘이서', 'Hate Me' 등 총 6곡이 담겨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화려한 라인업. NYPLAY, 정재엽, 백가영, 어벤전승, 정창욱, e.one, jay choi 등 대세 작사,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만큼 앨범에 대한 기대도 높다. 멤버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나인뮤지스의 정체성 만은 그대로 가져간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앨범명 '아이덴티티'와 같이 가장 나인뮤지스 다운 음악이 담긴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신보는 19일 발매된다. 최근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고혹적인 레드 원피스를 입은 경리, 소진, 혜미, 금조의 모습이 담겨있다. 가요계 대표 '섹시 그룹'임을 입증하듯 한층 업그레이드된 섹시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수-신예 컴백 러시 6월엔 수많은 아이돌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장수 그룹의 반가운 컴백과 신예 그룹의 당찬 걸음이 쉴 틈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FT아일랜드는 7일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OVER 10 YEARS'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엔 타이틀곡 'WIND'를 포함해 총 13곡이 담겨있으며, 10주년 기념 스페셜 트랙 '사랑앓이'를 제외한 12곡 모두 자작곡이다. 10주년 기념 스페셜 트랙으로 실리는 '사랑앓이'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명곡으로 꼽힌다.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은 FT아일랜드인 만큼 이번 타이틀곡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WIND'는 절절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보컬이 특징인 록발라드 곡이다. 곡이 진행될 수록 고조되는 드라마틱한 스트링 편곡과 악기 사운드의 압도적인 스케일이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핑크는 오는 26일 약 9개월 만에 컴백한다. 지난 4월 팬송 'ALWAYS'를 발표하긴 했지만 정식 활동은 지난해 9월 정규 3집 앨범 'PINK REVOLUTION'이 마지막이었다. 가요계 대표 '청순 그룹' 에이핑크는 데뷔 7년 차를 맞이해 보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청순과 발랄을 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신곡은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와 작업했다. 그간 'NONONO', 'LUV' 등 히트곡을 함께 만든 신사동 호랭이와 또 한 번의 조우에 기대가 모인다. 신인들의 컴백도 눈길을 끈다. 블랙핑크, 우주소녀, NCT127, 펜타곤 등 대형 신인들이 대거 컴백한다 블랙핑크는 7개월 만에 국내 가요계에 돌아온다. 이번주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한 뒤 중순께 컴백을 예고한 상황. 같은 소속사 지드래곤이 8일 컴백한 뒤 다음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데뷔와 동시에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등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가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쓴 만큼 이번에도 호성적이 기대된다. 우주소녀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7일 공개되는 앨범 'HAPPY MOMENT'의 타이틀곡은 'HAPPY'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 김태주가 공동 프로듀싱한 곡이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행복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만큼 우주소녀가 그간 선보여온 발랄하고 수줍은 소녀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기적 같은 아이', '퐁당퐁당' 등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을 수록해 기대를 모은다. NCT127은 14일 새 앨범 'NCT #127 CHERRY BOMB'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7월 첫 미니앨범 'NCT #127'로 데뷔한 NCT127은 국내외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7관왕을 휩쓸며 가요계 최고의 루키로 주목받았다. 이렇듯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NCT127의 신곡 역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펜타곤은 미니 3집 앨범 'CEREMONY'로 12일 컴백한다. 이번 앨범엔 타이틀곡 '예뻐죽겠네'를 비롯해 'LUCKY', '소중한 약속', '고마워' 등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펜타곤 멤버들은 공백기 동안 활발한 개인 활동을 통해 그룹의 입지를 쌓았다. 특히 후이가 그렇다. 후이는 멤버 이던, 가수 현아와 함께 트리플H로 색다른 음악적 매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프로듀서로 나서 작곡 실력을 인정 받은 것에 이어 새 앨범에도 자작곡 '고마워'를 수록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솔로 가수들의 컴백도 줄을 잇는다. 거미와 수란이 앞서 컴백해 차트를 휩쓸고 있으며 에디킴과 황치열이 각각 9일과 13일 컴백한다. 또 몬스타엑스, 블락비 태일, 이효리, 비, 마마무, 정진운 등이 6월 컴백을 예고했다.

2017-06-06 15:43:4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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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8일 이라크와 평가전…카타르전 대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는다.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오는 14일 카타르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한국은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 13)로 이란(승점 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에 승점 1점차로 쫓기고 있는 현재 남은 경기는 3경기. 본선 직행을 위해선 카타르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카타르 인근 아랍에미리트에 일찌감치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또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카타르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라크는 현재 최종예선 B조에서 1승 1무 5패(승점 4)로 6개 팀 중 5위다. 3위 호주(승점 13)와도 승점 9점 차이로 플레이오프를 통한 본선 희망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B조 1위 일본(승점 16)과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쉽지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이라크가 전통적인 중동 강호인데다 한국에 까다로운 상대였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전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7승 10무 2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격돌했다. 당시 한국은 이정협과 김영권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가능한 한 많은 선수를 투입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4-2-3-1 전술이 예상되는 가운데 꼭짓점에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교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선 공격수 왼쪽에는 손흥민(토트넘), 오른쪽에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남태희(레퀴야)는 이청용과 함께 서거나 혹은 이명주(알아인)와 함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빠진 중앙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중원에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알 가라파)이 투입돼 공수를 조율하고 포백(4-back) 왼쪽에는 박주호(도르트문트) 또는 김진수(전북)가, 오른쪽엔 김창수(울산)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앙에는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고정으로 투입되고 다른 한 자리는 홍정호(장쑤)와 곽태휘(FC서울) 중 한 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골문은 권순태(가시마)나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이라크 모하나드 압둘 라힘이 벌이는 골잡이 대결도 관심을 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한 시즌 21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빅무대에서 20골을 돌파했다. 또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4골을 터뜨리면서 이달의 선수상에 두 차례나 오르는 등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은 이라크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에 달해 있는 골 감각을 카타르전까지 끌고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라크 대표팀에서는 압둘 라힘(24)이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그는 A매치 3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이라크 대표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태국과 치른 최종예선 4차전에서는 이라크가 넣은 4골을 혼자서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이 이라크를 상대로 카타르의 골문을 뚫을 비책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6-06 15:43: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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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아랍권 '카타르 단교'로 불똥…UAE서 항공편 막혀

카타르 원정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복병을 만났다. 아랍권 7개국의 '카타르와 단교 선언'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간 항공로가 막혔다"며 "UAE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카타르 항공을 통해 카타르로 넘어가려 한 대표팀 일정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8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이후 10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항공을 이용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아랍지역 7개 국가들이 카타르와 단교 조치의 하나로 카타르를 오가는 항공편과 선박의 왕래를 보류하면서 대표팀에 불똥이 튀게 됐다. UAE에서 카타르로 직행할 경우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항공과 육로 모두 막혀 우회해야만 한다.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상황을 지켜보는 한편, 최악의 경우 오만 등을 경유한 대체 항공편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현재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13)로 이란(승점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12)에 1점 차로 쫓기고 있는 만큼, 카타르전에서 승점3점을 반드시 확보해야만 한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2시 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카타르전 모의고사'를 치르며, 14일 오전 4시에 카타르와 격돌한다.

2017-06-06 15:43: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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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제주서 국내 복귀 '첫승' 노린다…목표는 '시드 확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국내 무대로 돌아온 장하나가 통산 9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장하나는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 시즌 여섯 번째 KLPGA 투어 대회 출전이자 국내 복귀 선언 후 2주 연속 출격이다. L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장하나는 최근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하고 국내 투어 복귀를 선언했다. 이어 지난 2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을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한 그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고진영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복귀전을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장하나는 S-오일 챔피언십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엘리시안 골프장은 지난 2013년 상금왕을 차지한 이후 4년 만이다. 또 신인이었던 2011년 3위에 올랐던 좋은 기억도 있다. 장하나가 노리는 것은 통산 9승째 만이 아니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에 앞서 그는 "국내 투어로 복귀했으니 시드를 생각해야 하는 시기라 그런지 마음가짐도 다르다"고 말했다. "시드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는 장하나의 말은 엄살이 아니다. 장하나는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으로 받은 5년 시드와 2013년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받은 4년 시드, 그리고 2015년 YTN-볼빅 챔피언십 제패로 보장받은 2년 시드가 올해 모두 종료된다. 즉 내년에도 시드를 지키려면 올해 시즌 종료 시점 상금순위에서 60위 이내에 들거나 우승을 거둬야 한다. 그러나 장하나는 사실상 내년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이미 이번 시즌 시드를 지닌 장하나는 '국내 복귀전'의 의미를 가진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 앞서 KLPGA투어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장하나는 총 4개 대회에서 1억2490만 원의 상금을 확보하며 랭킹 14위에 올라 있다. 우승은 없어도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이 상위권에 입상한 덕이다. 여기에 지난해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60위의 상금이 9929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장하나는 향후 상금을 더 이상 못 받더라도 내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1억2490만원은 지나해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55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변이 없는 한 장하나의 내년 시드는 확정적이다. 그러나 장하나는 상금 순위 아닌 '우승'으로 다년 시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비록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최종일 부진으로 9위에 그쳤지만,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기량임을 충분히 입증했기에 통산 9승 달성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군 2015년 신인왕 박지영(21)은 난생처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지영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김해림(28)에 이어 올해 두번째 타이틀 방어전 성공을 노린다. 2위 김자영(26)을 8000여만 원 차이로 앞선 상금랭킹 1위 김해림은 시즌 3승 고지를 밟아 다승왕과 상금왕 경쟁에서 한 발 더 달아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올 시즌 투어 강자로 우뚝 선 2년 차 이정은(21)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며, 신인왕 1순위 박민지(19), 김민선(22), 김지영(21), 두 김지현(26) 등 상위 랭커들이 총 출동한다.

2017-06-06 13:21: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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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의 정규' 거미, 웰메이드 앨범으로 차트 정조준

가수 거미가 9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R&B 소울퀸 거미가 9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5집 'STROKE(스트로크)'가 5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거미의 신보에는 총괄 프로듀서 길의 색이 묻어 있는 힙합부터 소울, R&B, 포크,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거미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웰메이드 앨범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총괄 프로듀서 길과의 거미가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길은 그간 정인 등 다수의 여성 가수들과 호흡을 맞췄음은 물론, MBC '무한도전'에서 바다와 색다른 시너지를 만들어냈던 만큼 거미와 또 어떤 음악적 호흡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길 뿐만 아니다. 9년 만의 정규앨범을 위해 역대급 지원사격이 이어졌다. 지난 22일 선공개된 '남자의 정석'은 하림의 코러스, 보이비의 래핑으로 귀를 사로잡았으며, 타이틀곡 'I I YO(아이아이요)' 뮤직비디오에는 소속사 동료 김재중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매혹적인 보이스의 카리스마 여성 래퍼 치타가 참여한 힙합 곡 '그만 말해'를 비롯해, 대세 아티스트 수란이 멜로디를 쓴 리드미컬한 사운드의 곡 '키스 이건 팁', 매드클라운이 작사에 참여한 'Room Service', 절친한 친구 휘성이 선물한 R&B 발라드 곡 'Luving U'까지 담아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 관계자는 "거미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펼친 만큼 여러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췄다. 계절감 살린 시원한 분위기의 곡부터 거미의 전매특허 소울 감성까지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그 이상을 선보여 낸 거미의 새 앨범 'STROKE'가 올여름 편하게 듣기 좋은 명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미 그간 각종 드라마 OST를 통해 'OST 퀸'으로 탄탄히 자리매김 했으며, 음원 차트에서도 부동의 입지를 과시해 왔다. 그런 그가 9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또 한 번 차트를 점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거미의 정규 5집 'STROKE(스트로크)'는 5일 오후 6시에 만날 수 있다.

2017-06-05 16:33: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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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고지 밟은 김인경, 다음 목표는 메이저대회 '첫 승'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거둔 김인경이 다음 목표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언급했다. 김인경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6천155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김인경은 9언더파 204타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이다. 김인경은 지난해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LPGA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또한 김인경이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6월 스테이트 팜 클래식 이후 8년 만으로 의미를 더한다. 개인 3승째인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멕시코, 4승째였던 레인우드 클래식은 중국에서 개최된 대회였다. 전날 2라운드까지 폴라 크리머(미국)와 공동 선두였던 김인경은 크리머가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틈을 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인경은 이날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0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노르드크비스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김인경은 안정감을 잃지 않으며 선두를 지켰다. 14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4, 10, 13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또 한 번 위기가 있었지만 차분히 세이브한 뒤 남은 홀들을 파로 지켜내며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김인경은 "바람이 강해 리더보드를 보고 싶지 않았다. 내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긴장도 했다"면서 "이렇게 곧바로 우승할 줄 몰랐지만 지난해보다 경기력이 나아졌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경의 다음 목표는 시즌 2승과 함께 메이저대회 첫 승이다. 10년 넘게 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아직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한편 신지은(25)과 이정은(29), 재미교포 미셸 위(미국) 등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또한 박성현(24)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3개 대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7-06-05 12:42: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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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롯데 칸타타오픈 역전승…3년 10개월만 정상 복귀

김지현(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김지현은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천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지현은 공동 2위 그룹 김현수(25)와 김예진(22)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2012년 'LIG 손해보험 클래식'에서 KLPGA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지현은 2013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후 3년 10개월간 침묵했다. 그러나 소속사 주최 대회에서 3승째를 올리며 의미를 더했다. 김지현은 17번 홀(파3)까지 김현수에게 1타 뒤진 2위였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낚으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114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김현수는 18번 홀 샷을 물에 빠트리면서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김지현은 17번 홀에서 약 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김현수가 곧바로 버디로 받아치는 바람에 1타 차를 그대로 유지한 채 마지막 18번 홀로 향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김현수가 두 번째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면서 1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김지현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버디를 잡아내 김현수와 순위를 뒤집었다. 김지현의 우승은 다음 조에서 경기하던 김예진의 이글 퍼트가 오른쪽으로 빗나가면서 확정됐다. 김예진은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쳐 13언더파로 김현수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른 장하나(25)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우승도 노렸지만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면서 순위는 내려갔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장하나는 고진영(22) 등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최근 장하나는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하고 국내 투어 복귀를 선언했다.

2017-06-04 16:39: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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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지소연이 소속된 첼시 레이디스가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스프링시즌 최종 8라운드에서 버밍엄 시티를 2-0으로 꺾으며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 2015년 이후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지소연은 이날 90분을 뛰며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첫 경기는 류현진이 나서고 브랜던 매카시와 클레이턴 커쇼가 차례로 2, 3차전에 등판한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유소연의 컷 탈락으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세계 1위 등극을 확정했다. 이로써 2015년 10월부터 84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킨 리디아 고는 5일 자 순위에서 왕좌에서 내려오게 됐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한송이와 시은미를, KGC인삼공사는 문명화와 김진희를 각각 트레이드 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1-4로 뒤진 8회 말 타석에 올라 조 켈리의 볼을 우전 안타로 받아치며 1루를 밟았다.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타율은 0.262(65타수 17안타)로 올랐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지만 팀은 5-6으로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 황재균이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을 기록,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팀은 13-1로 대승했다. ▲스페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개편 이후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했고,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다. 12골을 넣은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11골)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아울러 개인 통산 600골 금자탑을 쌓았다. ▲오승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와 방문경기에 3-5로 역전패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밀려났다.

2017-06-04 16:09: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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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세계탁구 단식 8강 진출…유승민 이후 10년만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가 난적을 물리치고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의 쾌거다. 세계랭킹 20위 이상수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뒤셀도르프 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세계 13위 블라디미르 삼소노프(41·벨라루스)를 4-0(11-9, 11-1, 11-3, 11-9)으로 완파했다. 한국 탁구가 남자 단식 8강에 지난 2007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에서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10년 만이다. 공격력이 뛰어난 이상수는 2001년 세계 2위까지 올랐던 삼소노프를 상대로 파상공격을 펼치며 낙승을 거뒀다. 이날 이상수는 1세트를 접전 끝에 11-9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2, 3세트 각각 1점과 3점만 내준 이상수는 4세트에서도 11-9로 이기면서 30분 만에 삼소노프를 꺾었다. 이상수는 "1세트부터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작전을 세웠고 그대로 들어맞았다"며 "삼소노프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더욱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면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 마롱(중국)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한 정상은(27·삼성생명)은 16강에서 왕춘팅(26·홍콩)에 1-4(7-11, 11-13, 8-11, 11-6, 7-11)로 패했다. 이에 따라 이상수는 왕춘팅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상수는 정영식(25·미래에셋대우)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단식 16강에 앞서 열린 복식 4강에서 이상수-정영식조는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야(일본)조에 2-4(3-11, 11-6, 9-11, 11-8, 3-11, 6-11)로 아쉽게 패했다. 이상수-정영식조는 이번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며 남자복식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한 채 8번째 동메달을 얻는 데 만족했다. 한편 이상수와 왕춘팅의 8강전은 4일 오후 7시 15분 열린다.

2017-06-04 15:32: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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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의 법칙]NO.2 담소네 공방, 소소한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

가장 특별한 일상은 가장 소소한 시간에서부터 시작된다. 그저 지나칠 줄만 알았던 바람 한 자락이 문득 지친 하루의 위로가 되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잔잔함 속에 담긴 깊은 울림, 담소네공방이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네는 방식이다. 담소네공방(김담소, 박연)은 지난달 25일 신곡 '내 앞에 있다'를 공개했다. 박연이 작사, 작곡한 이 곡은 초여름 밤, 평온한 일상을 떠올리게 한다. 가사는 마치 일기장을 그대로 꺼내어 놓은 듯 하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담소네공방의 김담소, 박연은 '소소한 이야기를 만들고 나누는 공간'이란 팀명과 꼭 닮은 분위기를 하고 있었다. "'담소'는 물맑을 담(淡), 밝을 소(昭)를 써서 맑고 밝은 공방이란 뜻을 담고 있어요. 소소한 이야기를 만들고 전하고픈 마음을 담았죠. 또 연이는 고울 연(姸)을 쓰는데, 담소와 연을 합쳐 맑고 밝고 고운 소리를 낸다는 의미도 갖고 있어요.(웃음)" (김담소)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출신인 두 사람은 그곳에서 인연을 맺었다. 두 살 차이인 두 사람은 그 흔한 의견 마찰 한 번 없이 지난 3년간 담소네공방이란 팀을 소중히 꾸려왔다. 박연은 "학교에 와서 팀을 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하고 있었는데 (담소) 언니가 먼저 함께 하자고 제안해줘서 정말 좋았다"며 "함께 음악을 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언니가 팀을 제안했을 땐 제 자존감이 한참 낮아져 있을 때였어요. 학교는 너무나 소중한 공간이었지만 꿈꿔왔던 생활과 현실은 조금 달랐거든요. 또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많았었죠. 그래서 언니의 제안에 고민도 안 하고 '네'라고 답할 수 있었어요. 누군가 제안을 해준다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기뻤거든요." (박연) 박연의 말처럼 담소네공방은 김담소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팀이다. 김담소는 "제 음악을 가장 잘 부를 수 있는 친구가 바로 연이었다"고 회상했다. "원하는 학교에 들어갔는데 '이제 뭘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함께 할 사람을 찾기 시작했죠. 저는 작곡을 하는 사람이라 혼자선 한계가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때 문득 연이가 떠올랐어요. 연이는 과제도 성실히 해오고, 합주도 절대 안 늦는 친구였어요. 무엇보다 예쁜 목소리를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같이 팀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제안하게 됐어요." (김담소) 이렇게 만난 두 사람은 오랜 준비 끝에 지난해 12월 첫 싱글 '사람들은 왜'를 발표했으며, 올해 1월과 2월, 5월까지 차례로 신곡과 앨범을 공개하면서 리스너들을 사로잡고 있다. 인디 음원차트 100위권에 진입하면서 대중의 관심 역시 점차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오직 음악으로만 이룬 성과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래서 더욱 오랫동안 듣고 싶은 멜로디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공감형 가사가 인기의 원동력이다. 김담소는 "가사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곡을 쓰면서 울고 웃곤 한다"면서 "그래서 연이한테도 곡을 줄 때 어떤 내용이라는 걸 꼭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어느 날 SNS로 메시지가 왔어요.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친구였는데 저희 노래를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린다면서 대학에 합격하면 꼭 공연을 보러 오겠다는 내용이었어요. 감동이었죠. 또 어떤 분은 무심코 랜덤재생을 하다가 저희 노래를 들었는데, 물 마시려 냉장고를 열다가 눈물을 흘리셨대요.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벅차고 감사해요." (김담소) 박연에게도 특별한 메시지가 있었다. 그는 "댓글 중에 '짱이에요.' 라는 게 있었다. 알고보니 저희 아버지께서 쓰신 거더라. 고맙고 기뻤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내 앞에 있다'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모두 담소 언니가 작사, 작곡하고 제가 노래를 불렀다. 즉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완성한 곡인 것"이라며 "그래서 '곡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잘 어울린다'는 댓글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리스너들의 반응은 담소네공방의 음악에 자극제가 돼 줬다. 온라인뿐만이 아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마주한 대중들의 반응 역시 두 사람에게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두 사람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고 같이 할 친구가 있다. 또 내가 좋아하는 걸 사람들도 좋아해준다. 이 자체가 너무 좋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래서 두 사람은 음악을 하고 싶지만, 고민하는 이들에게 "직접 공연을 해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고민을 해봤던 입장으로서 길게 고민한다고 바뀌는 건 없더라고요.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좋아서 하는 거니까 그것만 믿고 가도 계속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 뭔가 해봤으면 좋겠어요. 곡을 만들든, 공연을 해보든 말이죠. 일단 해보고 그 다음에 다시 고민을 해봐도 늦지 않아요." (김담소, 박연) 이제 막 기지개를 편 담소네공방이다. 그 사이 차트 진입에도 성공했고, 박연은 웹드라마 OST에도 참여해 목소리를 알렸다. 그러나 쉬지 않을 계획이다. 이미 준비해둔 노래들도 있는 만큼 음원 발매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김담소는 "내년쯤엔 페스티벌에 나가고 싶다. 불특정 다수가 들을 수 있으니까 저희 노래를 더 많은 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개인적으론 라디오 DJ도 해보고 싶다. 제 경험으로 곡을 쓰는데 DJ를 하면 다른 이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지 않나. 그런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음악으로, 말로 위로하고 싶다"고 말했다. 담소네공방의 음악을 두고 김담소는 '일기', 박연은 '엄마손(아빠손)'이라 말했다. 일상에서 있는 것들을 적어내려가는 듯한 음악, 아플 때 배를 어루만져주는 포근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음악이라고 말이다. 그런 음악 만큼이나 보기 좋은 두 사람은 10년 뒤에도 함께 하길 소망했다. "담소네공방을 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싶어요. OST도 참여하고, 담소네공방이 아닌 다른 이에게 음악을 줄 수도 있 듯이 말이에요. 음악적인 것이 아니라도 함께 하고파요. 같이 아기 안고 빵 먹으러 가고 소소하게 계속 같이 말이에요. 친구보다 더 친한, 그때쯤이면 가족이 되어있지 않을까요?(웃음) 함께 오랫동안 좋은 파트너로 남고 싶어요." (김담소, 박연)

2017-06-04 15:01:0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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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빅뱅 탑 "어떤 벌 받아도 마땅, 깊이 반성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그룹 빅뱅 멤버 탑이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성의 뜻을 밝혔다. 탑은 4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최근 불거진 대마초 혐의와 관련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제 커다란 잘못으로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다"며 "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 사죄 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변명도 할 것 없이 매우 후회스럽고 모든 것이 두렵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밝혔다. 탑은 "두 번 다시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다"며 "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강조하며 재차 사과했다. 한편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대마초를 흡연한 협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모발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탑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 밝혔다. 탑은 지난 2월 의경으로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이하 빅뱅 탑 사과문 전문] 최승현입니다. 가장 먼저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 사죄 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는 그 어떤 변명조차 할 것 없이 매우 후회스럽고 모든 것이 두려운 지금 저의 마음을 글로써 조심스럽게 적어 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제 멤버들과 소속사를 비롯한 많은 대중 분들 저를 아껴주시던 팬 여러분과 저의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저 또한 제 자신에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수 천번 수 만번 더 되뇌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더 깊이 뉘우치겠습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입니다. 일일이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 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

2017-06-04 13:18:1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