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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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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공략 나서...'사업 다각화'로 경쟁 활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최근 새로운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으로 스킨부스터 '디하이브'와 창상피복재 '마데카MD 크림·로션'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피부과, 성형외과 등 병원에서만 처방받을 수 있는데, 동국제약은 미용, 피부 건강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킨부스터 '디하이브'는 인체지방세포배양액, 병풀추출물, 락토페린 등의 성분을 활용해 피부의 다양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적합한 제품이라는 것이 동국제약 측의 설명이다. '마데카MD 크림·로션'의 경우, 1도 화상이나 건조한 피부 등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서 유효한 기능을 갖췄다. 동국제약은 앞서 지난 5월에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면역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샤페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국제약은 샤페론이 연구 중인 면역복합체 억제제를 이용해 만성 염증과 민감성 피부에 쓰이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또 동국제약은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항노화 및 노화 관련 주사용 의료기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동국제약은 염증 반응이 유발하는 노화를 의미하는 '인플라메이징'에 집중해 해당 시장의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약은 전 세계 인플라메이징 시장 규모는 현재 8739억원이며, 오는 2030년에는 1조716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은 지난 3월 제이에스케이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에스테틱 시장에서 전문가용 미용기기 '마데카더마 파인울샷'을 내놨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마데카더마 파인울샷'은 저통증 집중초음파 기술이 적용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빠른 피부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동국제약은 13년 만에 필러 제품인 히알루론산 필러 '케이블린'을 출시했다. 동국제약이 독자적인 필러 제조 기술력으로 안전성, 안정성, 조형성, 주입 용이성, 지속력 등을 높였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도 에스테틱 사업에 속도를 내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67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0.8%, 12% 증가한 가운데, 필러 제품군은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는 것이 시지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특히 시지바이오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위주의 수출에서 유럽,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적으로 수출 국가를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로 시지바이오는 지난 3월 모나코에서 열린 세계 최고 에스테틱·항노화 학회인 'AMWC 2024'에 참여해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시지바이오는 해당 행사에서 기업 핵심 제품인 실리프팅 시술용 폴리디옥사논(PDO) 봉합사 럭스, 성장인자를 히알루론산 필러에 접목한 차세대 스킨부스터 제품 등을 선보였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고기능성 스킨부스터 '트루다이브 RX PDRN' 제품군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소 부위를 관리하는 패치 제품과 넓은 부위에 사용하는 롤러 제품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들은 연어 또는 송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한 성분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작약 엑소좀, 네오펩S 등 고기능성 성분을 주성분으로 해 피부 본연의 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시지바이오는 피부 전문 클리닉에서 받는 고기능성 피부 관리를 집에서도 손쉽게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를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스테틱 시장은 미용 목적부터 피부 질환 처방을 제공하는 의료 영역까지 다양해지고 있어 기업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K미용, K톡신 등에 대한 관심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국내 에스테틱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23억8000만달러(3조2261억원)에서 오는 2031년 81억8000만달러(11조880억원)로 연평균 17.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04 14:56: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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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처방의약품 시장 석권..."혁신신약 개발로 제약사 표본될것"

한미약품은 제약 업계에서 3년 연속 '원내·원외 처방 합산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와 아이큐비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미약품은 지난 2023년 원내· 원외 처방 합산 매출 1조16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원내·원외 처방 매출 8405억원을 기록한 후, 3년간 원내·원외 처방의약품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원외 처방은 병의원이 처방한 의약품을 약국에서 조제한 것이고, 원내 처방은 병원 내 약제과에서 조제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의약품을 뜻한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은 원내·원외 처방 매출이 한미약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회사는 치료제 개발을 중심으로 한 제약 사업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의 처방 매출을 돌파했다. 또 고혈압치료제군 '아모잘탄패밀리'의 올해 누적 처방 매출은 1조3400여 억원에 이른다. 아모잘탄패밀리의 시초가 된 2제 복합신약 '아모잘탄' 누적 매출도 1조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학미약품은 지난 2023년에는 한해에만 20종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확보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가 6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립선비대증 '한미탐스'와 소염진통제 '낙소졸'은 각각 405억원, 268억원의 매출을 올려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현재 비만대사 분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H.O.P)를 비롯해 항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여 개 신약을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024-08-04 11:13: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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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올영 익스프레스' 운영..."공항서 명동까지 외국인 관광객 직접 모신다"

CJ올리브영이 K뷰티와 K쇼핑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한다. CJ올리브영은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 6개월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올영 익스프레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올영 익스프레스는 인천 공항에서 서울 명동까지 하루 3회 편도로 운행하는 무료 버스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해당 버스는 'K공항리무진'에서 운행하는 6701 노선을 활용하고, 올리브영 특정 매장 앞이 아닌 명동 입구에서 하차해 명동 상권 전반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영 익스프레스를 통해 K뷰티를 체험하고 국내 대표 관광 명소인 명동에서 다양한 K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 수는 약 6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00만 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은 상반기에만 방한 관광객 10명 중 약 7명이 올리브영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올해 상반기,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지점 6곳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68% 성장했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올영 익스프레스는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을 통해 예약한 외국인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예약 후 QR코드를 발급받으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데 매일 오전 9시, 오후 1시 30분, 오후 6시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발하고 도착지는 명동 해운센터 앞이다. 올리브영은 올영 익스프레스 탑승객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기획했다. 올리브영은 매월 K뷰티 인기 상품 1종을 선별해 무료로 제공해 운행 첫 달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포어 클레이 팩 스트롱' 견본품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은 탑승객에게 '올리브영 바우처'를 지급해, 바우처를 지참하고 명동 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바우처는 명동 상권 내 올리브영의 위치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8-04 10:57: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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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창립 22주년 맞아..."고객만족으로 기업 경쟁력 높일것"

지오영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본사에서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오영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오영그룹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급자 임명장 수여, 장기근속자 시상, 창립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고의 고객 서비스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 ▲소통을 통한 하나 된 지오영 등을 주문했다. 특히 조 회장은 "의료 공백 장기화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고 위기의식을 강조하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오영은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업체로 성장하기까지 고객 만족에 주력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한다. 지난 2002년 1000개 넘는 업체가 경쟁하는 국내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한 지오영은 업계 최초로 상물분리, 1일 2배송 시스템, 대형 물류센터 및 전국 단위 영업망 구축 등을 시도했다. 또 지오영은 병원구매대행(GPO), 제3자/4자 물류(3PL/4PL), 헬스케어 IT, 방사성 의약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아울러 지오영은 지난 2023년에는 매출액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오영은 향후 국내 최대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8-01 17:27: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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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아모레퍼시픽, 헤라 '블랙쿠션'…최초&최고의 쿠션

'고유한 가치와 다채로운 아름다움 그리고 구성원 각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결합하고 해체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도시, 서울.'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는 서울이 전 세계적인 문화 코드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표현했다. 컨템포러리 서울 뷰티 브랜드 '헤라'는 지난 1995년부터 서울의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헤라는 서울만의 아름다움이 자기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태도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자신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나다움을 발산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헤라가 구축한 '서울 뷰티'에는 아름다움은 나 자신의 본질에서 비롯된다는 브랜드 가치관이 담겼다. 특히 헤라의 쿠션은 헤라가 추구하는 서울 뷰티를 구현한 대표적인 화장품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하지만 굉장히 정교하게 연출된 피부를 완성해 주는 제품이다. 화장품 시장에서 쿠션이라는 존재는 지난 2008년 아모레퍼시픽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쿠션은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선크림 등 기초 메이크업 화장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복합적으로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포장한 형태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시는 일상 속에서 좀 더 쉽고 빠른 메이크업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었던 시절이라고 설명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시대적 흐름을 적극 반영했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소비자들은 수많은 화장품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쿠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화장을 수정할 수 있게 됐다. 곧 쿠션은 자유로운 일상을 위한 완벽한 혁신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2010년대에 매우 촉촉하고 윤기가 흐르는 물광 피부가 유행하면서 쿠션은 메이크업 시장에 안착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이오페 에어쿠션, 헤라 UV 미스트 쿠션, 아모레퍼시픽 트리트먼트 CC쿠션, 라네즈 BB쿠션 등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브랜드들이 출시한 쿠션 제품은 2008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국내외에서 총 1400만 개가 넘게 팔렸다. 헤라 최초의 쿠션인 'UV 미스트 쿠션'도 마치 미스트를 뿌린 듯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을 가능하게 해 주는 제품이었다. 쿠션이 가진 편리성과 완성도 높은 물광 메이크업이 맞물려 헤라 'UV 미스트 쿠션'은 화장품 시장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이는 헤라가 쿠션으로 폭넓은 대중성을 얻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이후 2017년 헤라는 드디어 '블랙쿠션'을 내놓는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7년 연속 쿠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블랙쿠션은 완벽한 메이크업을 선보여 쿠션에 대한 고객 인식을 확실하게 변화시켰다. 기존 쿠션은 간편함이 장점이지만 메이크업 지속력은 파운데이션 제품에 비해 떨어진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블랙쿠션은 지속력과 밀착력에 집중해 수정 화장 용도로만 사용되었던 기존 쿠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화장막을 고정하는 처방과 다양한 색상군을 갖춰 베이스 메이크업으로서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2021년에는 더욱 진화한 헤라 'NEW 블랙 쿠션'이 나왔다. 기존 블랙 쿠션보다 제형의 두께감은 낮추고 본질적인 기능인 지속력과 밀착력은 강화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실현하게 됐다. 또 2020년대로 넘어오면서 초개인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획일화된 완벽함보다는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메이크업 유행에 발맞췄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헤라 블랙쿠션은 블랙핑크 '제니 쿠션'으로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선도할 날개를 달았다. 지난 2023년 일본에 공식 진출해 서울 뷰티의 철학과 제품력을 전달하는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헤라 블랙쿠션은 올해 2월에는 메이크업 단일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올해 4월 헤라는 블랙 쿠션을 재단해 선보였다. 제품명도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변경해 한 단계 진화한 블랙 쿠션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다만 3세대 제품임에도 크게 바뀌지 않은 디자인은, 메이크업의 본질을 간과하지 않는다는 헤라만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번 재단장 과정에서 헤라는 지금까지 축적한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차례의 연구와 고객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기존에 호평받았던 초밀착 기능에 텁텁함 없이 매끄러운 피부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헤라는 아모레퍼시픽 독자 기술인 '피그먼트 미립화 공정'을 통해 기존보다 곱고 세밀해진 미세 파우더 입자에, 새로 고안한 '스트레처블 레이어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보다 훨씬 유연한 제형을 만들었다. 이러한 제형이 피부에 초밀착되면서 얇고 가볍게 발리고, 주름에 끼임이나 들뜸 없이 메이크업 직후의 정교한 피부가 오랜 시간 편안하게 유지되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다양한 메이크업 유형과 피부 톤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9가지 색상군으로 구성됐고 맑고 순도 높은 색소가 본연의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화사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헤라는 친환경적인 요소도 설계해 분리수거의 용이성을 위해 자사 최초로 내용기에 금속핀 대신 플라스틱 핀을 활용하고, 외용기 하단부에는재활용 플라스틱을 50% 적용했다. 헤라는 블랙쿠션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제품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블랙쿠션이 가진 정체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활발한 협업도 추진한다. 헤라가 협업 파트너를 선택하는 기준 또한 '서울'에 뿌리를 둔 확고한 취향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초&최고의 쿠션 역사를 써내려가는 헤라는 '서울 뷰티'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중심 축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 발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2024-08-01 15:25: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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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중화권 재도전..북미 강세 속 홍콩·대만으로 확장 나서

국내 뷰티 기업들이 매출이 부진한 중국 본토를 떠나 홍콩과 대만 등 다른 중화권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북미와 일본 등으로 K뷰티의 글로벌 역량이 확장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된 중화권 시장을 재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는데 해외 성장 동력이 뒷받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이 중 해외 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770억원에 이른다. 에이피알은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미국 시장에서 활약했을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홍콩에서 전년 동기 대비 47.2% 늘어난 1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상반기 내 일본 대형 온라인 플랫폼 큐텐에서 진행하는 메가와리 행사,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 618 쇼핑 축제 등을 통해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기록한 매출을 넘어선 규모다. 같은 기간, 에이피알은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94억원, 1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에 대해 에이피알은 홍콩 시장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과 시장 선점 효과가 매출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또 지난 3월 홍콩 몽콕에서 운영한 팝업 행사에서도 홍콩 시장 공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당시 홍콩 몽콕에 위치한 유명 쇼핑가 '모코몰'에서 자사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와 뷰디 디바이스를 선보였고 행사 기간 8일만에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에이피알은 홍콩 단독 누적 뷰티 디바이스 판매 10만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콩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의 이너뷰티 브랜드 '글램디바이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에이피알은 바로 분해 효소 등 브랜드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는 최근 대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바는 지난달 10일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 '할로 마비스'와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3시간 만에 비건 미스트 세럼 5만4000개를 완판했다. 할로 마비스가 달바 브랜드 본사를 방문하기 위해 직접 방한하는 등 브랜드에 대한 애정까지 표현해 대만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달바 측의 설명이다. 달바에 따르면, 할로 마비스는 라이브 방송, 영화 , 예능 프로 등에서 활동하는 대만 방송인으로 페이스북 팔로워를 57만명 이상 보유하고 있다. 달바는 할로 마비스와 꾸준하게 협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할로 마비스는 앞서 지난 5월에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1분 만에 비건 미스트 세럼 5500병을 소진하고 당일 2만7000병을 판매했다. 이처럼 달바는 향후에도 대만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다양하게 다져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달바는 앞서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는 세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달바는 지난 2023년 기준 미국과 일본에서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80%, 230%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다음 성장을 이어갈 국가로 글로벌 영향력, 구매력 등을 고려할 때 중화권 시장이 다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외 중화권 국가가 과거에는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한 우회 경로였다면 현재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해외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틈새 시장으로서 탐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만, 중국 본토나 미국과 비교했을 때 내수 시장이 작을수록 해당 국가에서 글로벌 대형 브랜드와의 경쟁이 보다 치열하게 예고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홍콩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22년 이후 엔데믹 전환 국면과 함께 회복세에 있어 오는 2027년에는 5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화장품 시장의 경우도 최근 3년간 매년 4~5%대로 커지고 있어 2027년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8-01 13:34: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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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반기 기준 최고 실적 달성

보령이 주요 제품들의 선전을 기반으로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보령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892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4% 증가한 규모다. 보령은 전문의약품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령에 따르면,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 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하며 1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항암제 부문도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했다. 특히 항암제 젬자의 상반기 매출도 23% 증가하는 등 LBA 품목 모두 처방이 확대됐다. 이와 함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제품들도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핵심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보령 측의 설명이다.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의 경우, 지난 2023년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보령은 오는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보령은 LBA품목인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자사 생산 전환, 다양한 자가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제약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07-31 23:42: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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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99억원...적자 폭 44% 축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지속했으나, 적자 폭은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68억원,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4억원으로 지난 2023년 2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29% 줄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90억원이다. 영업손실은 480억원으로 지난 2023년 상반기 영업손실 645억원에서 26% 감소한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 매출 성장과 수두 백신 수출 확대가 전체 매출에 힘을 실었다. 올해 상반기, 대상포진 백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원, 같은 기간 수두 백신 매출은 85억원 늘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에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체결한 계약에 따른 백신 유통 매출이 70억원 이상 반영돼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한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해당 사업 매출은 99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이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향후 추가적인 백신 유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도 공급할 계획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하반기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해 공급 물량이 증가하는 데 따른 분석이다.

2024-07-31 23:15: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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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올해 2분기 호실적...'화장품' 매출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736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애경산업의 올해 상반기 전사 매출은 3427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규모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 2분기 화장품 사업의 매출은 731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5%, 29.1% 늘었다. 이와 관련 애경산업은 비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애경산업은 일본에서 현지 맞춤형 운영 전략을 펼쳤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는 지난 4월 장기간의 설계를 거친 일본 전용 제품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를 출시했다. 또 메이크업 브랜드로 '루나'도 컨실팔레트, 블러커버 쿠션, 코렉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브랜드가 차지하는 영역을 확장했다. 애경산업은 미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애경산업은 지난 4월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통 전문 채널과 협업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애경산업은 기존 중국 시장에서는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이지투웨니스의 프리미엄 라인인 '스포트라이트'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중국 시자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했다. 애경산업은 국내에서는 홈쇼핑, CJ올리브영 등으로 유통망을 적극 확대했다. 자사몰 등 디지털 유통망에서도 지속 성장을 이뤘다는 것이 애경산업 측의 설명이다.

2024-07-31 16:32:2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