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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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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방사성 의약품' 원료 공급망 확대..."신약개발 속도낼것"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방사성 의약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특히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원료 공급 문제를 최소화해 해당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은 벨기에 판테라와 악티늄-225(Ac-22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악티늄-225는 알파 입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원료 물질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을 구축해 희소성이 높은 원료를 확보하게 됐다. 알파핵종 기반의 방사성 의약품은 차세대 치료법이다. 기존 베타핵종을 이용한 방사성 의약품보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살상력이 뛰어나면서, 정상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산 규모의 한계로 인해 글로벌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안정적인 악티늄-225 재고는 방사성 의약품 개발의 핵심 요건이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해 8월에도 미국 원자력 발전사 테라파워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맺고 초도 물량을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방사성 의약품 사업에 필수적인 기틀을 다졌고,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복수의 토륨-229 기반 고순도 악티늄-225 생산 업체와 협력 관계를 확장했다. 공급받은 고순도 악티늄-225는 방사성 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SKL35501' 개발에 적극 활용된다. SKL35501은 대장암·전립선암·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 단백질 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저분자 물질이다. 지난해 7월 홍콩 바이오텍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에서 도입해 전임상 단계에 있다. SK바이오팜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에 역량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법인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을 다수 투입했다. 항암 전문가 마커스 레플러 박사의 경우, 방사성 의약품 임상 부문을 맡게 됐다. 국내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바이오텍 프로엔테라퓨틱스 등과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새로운 항암 유효물질을 탐색해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임상허가계획(IND) 제출 등을 목표로 방사성 의약품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방사성 의약품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시나리오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5 14:11: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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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 출시..."美 시장 정조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케팅은 파트너사인 산도즈가 맡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피즈치바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체내 면역 및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분비 단백질인 인터루킨-12, 인터루킨-23 등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번 피즈치바 미국 출시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외 의약품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미국에서 발매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이번 피즈치바까지 총 5가지다.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 인터루킨 억제제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고 항암제, 안과질환 치료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유럽에서는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업화했다. 피즈치바의 경우, 현재 유럽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점유율 43%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산도즈와 함께 앞서 지난해 7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피즈치바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도 직접 판매 체제를 통해 국내 제품명 '에피즈텍'으로 발매됐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집행위원회(EC) 모두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품목허가도 각각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치료 옵션이 다양하게 확대되면 의료비가 절감되고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5 14:10: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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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 다이소 입점 브랜드 '플레이 101' 공개..."알파 세대 정조준"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에서 다이소 입점 브랜드 'Play 101(플레이 101)'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뛰드는 플레이 101을 통해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25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플레이 101 듀얼 아이 피스'는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아이섀도우 제품이다. 부드러운 파우더 제형과 촉촉한 반짝이 제형을 조합해 다채로운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플레이 101엣지 컬 틴트 마스카라'는 얇고 깔끔한 발림성을 갖춘 제품이다. 약 1.5mm 수준으로 정교하게 설계돼 섬세한 눈 화장을 완성해 준다. 번짐과 가루 날림 없이 빠르게 속눈썹을 고정한다. 미세 파우더로 화사하고 보송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는 '플레이 101피니쉬 루스 파우더', 또렷한 발색과 차오르는 광택감이 특징인 입술용 '플레이 101컬러링 글로스', 도톰한 입술 효과를 살려주는 '플레이 101플럼핑 립 프라이머' 등도 출시된다. 해당 제품들은 2월 마지막 주부터 다이소 직영점 우선으로 매장별 순차 입점되며, 다이소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에뛰드 측은 "이번 플레이 101의 다이소 입점 소식은 출시 전부터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며 "메이크업 입문자부터 일상에서 놀이처럼 메이크업 즐기는 소비자까지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Z-알파 세대 취향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5 11:12: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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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윤조에센스' 글로벌 캠페인 진쟁..."모든 세대 저속 노화 알려"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3~4월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에서 '윤조에센스'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설화수만의 브랜드 철학과 윤조에센스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노화 예방을 원하는 젊은 세대부터 건강한 노화 관리를 원하는 고객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윤조에센스의 효능을 실제 고객의 목소리로 담아낸 브랜드 필름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전 세계 주요 고객을 초청해 설화수에 담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설화수 브랜드 슬로건도 새롭게 정립한다. 설화수는 시간의 흐름에 지지 않으며 더욱 깊어지고 진화하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는 브랜드의 철학을 '저니 투 홀리스틱 뷰티(모든 아름다움을 향한 여정)'로 표현했다. 특히 설화수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피부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피부 본연의 능력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윤조에센스는 이러한 브랜드의 철학이 구현된 제품이다. 윤조에센스는 세안 후 첫 단계에 바르는 안티에이징 에센스로, 지난 1997년 처음 출시됐고 현재 6세대까지 진화를 거듭해 왔다. 설화수만의 독자 성분인 '자음단'과 500시간 동안 숙성한 인삼 성분 '림파낙스'가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해 저속 노화를 위한 피부 방어력을 높여 준다. 설화수 측은 "다가오는 봄, 윤조에센스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정체된 피부 흐름을 되살려 윤기 있게 빛나는 '윤빛' 피부를 선사할 윤조에센스의 모든 것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5 11:08: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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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K제약·바이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힘

미국과 중국, 두 거대 경제국의 패권 경쟁이 바이오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바이오 기업과 기술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물보안법'을 적극 추진했다. 이후 올해부터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2기 행정부는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까지 예고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거둔 성과들은 신약개발이라는 꿈을 실현시키며 보다 큰 목표를 바라보게 했다. 각종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혁신을 보여준 셀트리온은 이제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정조준한 SK바이오팜은 중추 신경계 질환뿐 아니라 차세대 분야인 방사성 의약품 등에서도 역량을 발휘해 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은 후보 물질 탐색부터 상업화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한 스토리를 기록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감이 실린다. 정통 제약 기업인 유한양행이 국산 항암제 '렉라자'로 처음 글로벌 무대에 등장해 글로벌 기업과 발을 맞추니, 자연스럽게 다른 국산 의약품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그저 커지기만 한다. 결국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K' 인증이 붙게 됐고, K제약바이오는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외 정책적 변수가 미래 불확실성을 높이는 상황이 발생하니, 국내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실정에 놓였다. 일각에선 국내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은 잠시 접고 우리 기업들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원료의약품과 관련한 공급망 구축, 해외 의존도 축소 등의 근본적인 과제나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핵심 의약품 국가에서의 생산 기지 마련 여부 등은 신약개발 외에도 국내 기업들이 해결해야 과제수를 점차 늘리고 있다. 신약 개발에만 집중하기에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는데 당장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직면한 현실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고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돌파구는 제약 사업 본질에 있다는 믿음을 강조한 한 업계 관계자의 말에 다시 희망을 품게 된다. 좋은 약을 만들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쓰이도록 한다는 기본적인 방향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가 결국 K제약·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성공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

2025-02-24 16:30: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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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유럽 허가.."자가면역질환 강화"

셀트리온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악템라(유럽 브랜드명: 로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는 류마티스 관절염, 거대세포동맥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지난달 미국에서도 각각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앱토즈마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그동안 강점을 보여 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제품군에서 인터루킨 억제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 따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은 앱토즈마를 비롯해 아이덴젤트(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센벨트-스토보클로(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등 이달에만 총 4개 제품의 품목허가를 잇따라 획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조기 달성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사업 목표를 유럽에서도 완성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좀 더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골 질환, 안과 질환 등 치료 영역을 대폭 확대해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제품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도 잇따른 제품 허가를 통해 '2025년 11종 제품군 구축'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는 동시에, 자체 의약품 개발 역량을 시장에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라며 "남은 허가 절차와 상업화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성장에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4 15:45: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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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선크림' 강자로 도약..."기술력으로 매출성과 이어갈것"

한국콜마가 '선크림' 기술력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세계 최초로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성분을 결합한 '복합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난 무기자차의 장점과 발림성이 높은 유기자차의 장점을 한 데 집약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에 따라 유기자차와 무기자차로 구분한다. 각각의 방식은 서로 다른 장단점과 메커니즘을 갖췄는데, 두 성분을 혼합하는 경우 오히려 다양한 한계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유기자차 성분이 오일 성분과 응집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자외선 차단 성분은 피부를 촘촘히 감싸지 못해 자외선이 투과되는 빈 공간이 생긴다. 한국콜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기자차 성분으로 무기자차 성분을 감싸는 형태의 새로운 복합체 원료를 도입하고, 이 신규 원료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을 적용했다. 한국콜마는 응집 현상을 막는 최적의 배합뿐 아니라 해당 원료를 선크림 제형 내에서 안정화하는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은 광노화를 유발하는 '장파장'까지 차단하는 것도 특징이다. 인체 피부실험 결과 기존 제품(유기자차·무기자차 단일제)에 비해 400nm대의 장파장 자외선 차단율이 24.8%나 개선됐다. 한국콜마는 복합 자외선 차단제라는 혁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무기 복합체로 이루어진 자외선 차단 물질을 포함하는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국제특허출원(PCT)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콜마는 국내외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기업 입지를 꾸준히 다져왔다. 지난 2022년 국내 업계 최초로 'UV테크이노베이션연구소'를 신설했고 70여 건의 자외선차단 관련 특허를 구축해 왔다. 글로벌 뷰티 시장인 미국에서는 일찍이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반의약품(OTC)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미국은 자외선 차단제를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해 OTC와 동등한 수준의 규제를 적용한다. 한국콜마는 올해 상반기 미국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기초 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제 생산에 집중해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북미법인의 생산능력은 기존 1억8000만개에서 향후 3억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북미법인은 누적 매출 37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70억원, 2분기 134억원, 175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이뤘다. 다만 영업손실 측면에서는 지난해 매분기 미국에서 각각 25억원, 13억원, 34억원 등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한국콜마 측은 "단순히 두 성분을 섞은 혼합자차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유기와 무기 성분을 완벽히 결합한 복합자외선차단제는 전무하다"며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을 통해 다양한 선케어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 기업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4 15:17: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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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K뷰티' 글로벌 확장..."방한 관광객 적극 공략"

CJ올리브영은 방한 관광객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펼친다. 24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국내 중소 인디 브랜드와 함께 'K뷰티 글로벌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와 행사를 통해 중소 인디 브랜드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그동안 올리브영은 국내 중소 기업의 뷰티 브랜드와 상생하며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K쇼핑'을 완성하는 환경을 조성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수가 많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매장을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분류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2010년대 중반 10~20개였던 올리브영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은 현재 110여 개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명동을 비롯해 강남, 홍대 등으로 확대했고, 서울 외 지역으로는 부산, 경주, 전주, 제주 등을 추가했다. 해당 매장에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고 외국어 안내문을 곳곳에 부착하는 등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상품 정보는 국문과 영문으로 병기된 전자라벨로 제공하며, 관광객 전용 행사도 수시로 기획하고 있다. 올리브영 대표 정기 행사인 올영세일의 경우, 행사 기간 내 알리페이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등 관광객만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5년부터 글로벌 관광 상권의 주요 매장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동참해 왔다. 이달에는 서울 명동 지역 5개 지점(명동 타운, 명동점, 명동역점, 명동타임워크점, 명동중앙점)과 서울 성수에 위치한 '올리브영엔(N) 성수'에서 코리아그랜드세일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여행사, 호텔 등과 제휴도 맺어 서비스를 세분화한다. 올해 6월까지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서 올리브영 패키지를 판매하고 올리브영 할인 쿠폰북을 배포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는 올리브영 기프트 카드를 포함한 서울 뷰티 트래블 패키지를 운영한다. 해당 패키지는 관광 명소인 서울 명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권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강남 타운에서는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를 시범 운영한다.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는 뷰티 상품에 대한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웰컴 키트 파우치, 구매 금액대별로 구성된 VIP 선물, 호텔 무료 배송 서비스 등도 마련됐다. 올리브영은 이번에 사용자 후기와 반응을 점검해 향후 이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강남역에서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인근 호텔에 투숙하는 관광객과 해외 의료관광객이 자주 찾는 상권다. 이들은 주로 피부과, 성형외과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피부 진정, 선케어 등 의료관광과 연계된 미용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 측은 "올리브영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K뷰티 전문 유통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며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창구가 되도록 글로벌 고객의 온오프라인 쇼핑 편의성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80%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인 가운데, 2024년 3분기 기준 올리브영의 누적 매출은 3조5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고 전체 방한 관광객 수 증가를 상회하는 외국인 매출이 확대됐다. 또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해당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6%로 전년 동기 대비 1.6%p 커졌다.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올리브영은 K뷰티 쇼핑 효과가 글로벌몰 매출 증가까지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전 세계 150개 국에서 접속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지난해 글로벌 회원 수도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02-24 14:28: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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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중랑천 복원' 민관협력 동참... 친환경 경영 강화

대원제약은 서울 성동구청,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중랑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성동형 ESG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랑천 하류의 자연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프로젝트 지역은 중랑천 중에서도 대원제약의 본사가 자리 잡고 있는 성동구를 따라 흐르는 군자교에서 청계천 합류부까지다. 이 지역은 철새보호구역과 철새도래지역으로 수달, 원앙, 맹꽁이 등의 법적 보호종이 출현하고 있어 도심 구간으로서는 비교적 생태가 우수한 편이다. 지난 겨울 해당 지역에서 대원제약 임직원과 그 가족들은 '철새 쉼터 조성' '전문가와 함께하는 철새 투어' 등 겨울 철새 탐조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대원제약은 협약에 따라 중랑천 정화 활동, 생태교란종 관리, 동식물을 위한 생태 환경 조성, 성동원앙축제 개최, 생태배움터 운영 등에 동참해 중랑천의 가치를 높이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섭 대원제약 부사장은 "도시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뜻을 모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생태계 보전과 시민을 위한 환경 조성에 지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4 13:17: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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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다이소 전용 '닥터베어'..."다품종 대량 유통으로 접근성 높여"

대웅제약이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다이소 매장 200곳에서 간, 눈, 혈압·혈당·혈행 관리, 체지방 관리 등 건강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26종의 닥터베어 제품이 출시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닥터베어의 모든 건강기능식품은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100% 이상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각 제품마다 최적의 성분 배합이 제품 기능성을 높인다. 해당 제품들은 고민별 제안 문구를 제품 겉면에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높은 혈압이 걱정이라면? 코엔자임 Q10'과 같은 설명이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직관적으로 고르도록 돕는다. 가격대는 한 달 분이 3000원, 5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원료 공급부터 생산까지 전체 과정에서 대량 생산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포장을 줄이는 등 제품 본연의 기능과 품질에만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대웅만의 영양 설계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폭넓은 유통망을 구축한 다이소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4 13:16:5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