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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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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분기 영업익 199억…전년比 7.3% 감소

한미약품, 2분기 영업익 199억…전년比 7.3% 감소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4억원으로 19.2% 늘어났다. 회사 측은 기술료 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의 20.1%에 해당하는 485억원을 R&D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8% 증가한 액수다. 올해 2분기 매출에는 '아모잘탄 패밀리(고혈압 3종)'와 '로수젯(고지혈증)',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등 복합제의 고른 성장과 '구구(발기부전)', 팔팔(발기부전)', '한미탐스 0.4㎎(전립선비대증)' 등의 선전이 반영됐다.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514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62억원, 순이익은 7.1%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신약 R&D에 투자하는 '매출-R&D 선순환' 구조가 이번 2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미래 비전을 위한 투자와 내실 있는 경영의 조화를 통해 제약강국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18-07-31 16:12: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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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구멍 뚫린 정부조사

[기자수첩]구멍 뚫린 정부조사 올 초 신세계 자회사로 편입된 까사미아의 침구 세트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까사미아 측에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 전량을 회수하라고 명령했다. 까사미아는 지난 2011년에 판매한 토퍼 '까사온 메모텍스'를 회수하고 환불 또는 교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진침대의 매트리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원안위는 1차 조사결과 '방사능 기준치 이하'라고 했지만, 이어진 2차 조사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결함제품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안위가 조사해 기준치를 넘겼다고 발표한 침대는 전부 2010년 이후 생산분이었지만, 2007년 생산된 대진 침대 모델의 라돈 농도를 간이 측정한 결과 주택 실내 기준치를 넘겼다. 오락가락 하는 정부 발표에 국민들은 비판을 가했다. 한편 라돈 검출 문제로 지난 5월 정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당시 까사미아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조사에 구멍이 뚫렸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정부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현재 까사미아는 공식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상품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안전한 상품으로의 교환 및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믿고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리며 빠른 후속조치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들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원하고 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대진침대의 '라돈침대' 매트리스 수거가 채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 까사미아의 토퍼와 베개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해당 업체와 원안위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워 보이는게 사실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책피 필요해 보인다. 정부는 지난 전수조사의 잘못을 인정하고, 라돈 검출과 관련 안전 대책을 만들어 국민 불안을 해소할 것이다.

2018-07-31 15:56:5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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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치킨 프랜차이즈, 원가 하락에도 꼼수 가격인상"

소비자단체 "치킨 프랜차이즈, 원가 하락에도 꼼수 가격인상"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닭고기 원가 하락에도 우회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31일 국내 치킨업계 상위 5개 프랜차이즈의 소비자가격 적정성을 검토해 발표했다. 교촌치킨, BHC, BBQ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 가맹본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BBQ치킨(6.8%)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업체 가맹본부의 경우 14%이상 증가했고, 특히 BHC는 26.4%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네네치킨이 5년간 연평균 31.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5개 업체 모두 연평균 5%이상씩 증가하여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실현했다. 매출액 1위 업체인 교촌치킨의 영업이익률이 다른 업체에 비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이지만, 2015년 분할 신설한 소스 공급업체의 이익을 포함하면 2017년의 경우 12.5%의 높은 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인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피자에땅과 비교해 보면, 지난 5년간 치킨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이익률(약14.7%)이 피자 가맹본부(약3.1%)보다 4.7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킨 원재료인 닭고기의 연평균 시세는 2017년도를 제외할 때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2017년에는 전년대비 4.5% 상승했으나 2018년에 다시 13.9%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여파로 일부 변동이 있기는 했으나 평균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치킨 가격에 대한 곱지 않은 여론에 직접적인 가격인상은 포기하는 듯했지만, 우회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BHC와 BBQ치킨은 신메뉴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최근 3개년도의 신메뉴 가격을 살펴보면 기존 오리지날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에 비해 약 6.7% ~ 21.9% 인상된 가격으로 선보였다. 기존 메뉴의 가격인상이 어려운 시점에서 신메뉴들의 높은 가격은 가격인상 효과 및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 BHC는 2013~2017년 사이 신 메뉴 출시로 인해 평균 43.1%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BBQ치킨은 2015년 2월 갈릭스시리즈와 치즐링 등 신메뉴 출시 후 전년 대비 558.5%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교촌 라이스라는 신메뉴를 출시했는데 세트에 포함된 웨지감자를 제외해도 가격이 1000원 인상된 것으로 경쟁 업체들의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가감시센터는 "기존 메뉴보다 인상된 가격에 신메뉴를 출시하거나 세트 메뉴를 통해서만 신메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비가 공개될 경우 가맹본사의 수익 구조 분석이 용이해져 소비자가 납득하지 못할 수준의 가격 인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7-31 15:29:4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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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빵, 당 함량이 과다…프랜차이즈 제품은 트랜스지방 함량도 높아"

"시중 유통 빵, 당 함량이 과다…프랜차이즈 제품은 트랜스지방 함량도 높아" 시중에서 유통 중인 빵 제품 대부분이 당을 과다하게 합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히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제품은 상대적으로 트랜스지방 함량도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빵류 30개 제품에 대한 안전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밝혔다. 제품은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인스토어 베이커리에서 판매 24개 제품과 제과업체에서 판매하는 6개 제품이다. 조사결과 30개 제품의 평균 당 함량은 66.9g 수준이었다. 100g당 함량은 18.6g으로 가공식품 1일 섭취 권고량(50g)의 37.2%를 차지하는 것이다. 당류를 과다섭취하면 비만·당뇨·심혈관계질환 등의 만성질환과 충치 발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대상 30개 제품의 당 함량을 어린이 기호식품의 신호등 영양표시(100g 기준)에 적용할 경우 적색(높음) 표시 대상이 16개, 황색(보통) 표시 대상이 14개로 녹색(낮음) 표시 대상에 해당하는 제품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낱개포장된 단팥빵·소보로빵 등은 일반적으로 개봉 후 1회에 섭취하는 제품이지만 업체에 따라 당 함량에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몽블랑제) '정통단팥빵(180g)'은 33.4g으로, 파리바게뜨 '호두단팥빵(115g)'의 10.8g보다 약 3배 더 높았고, 단팥빵 제품 평균(17.4g)보다도 약 2배 높았다. 표시제외 대상인 베이커리 빵류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개 중 제과업체가 판매하는 가공식품 빵류(6개)의 평균 트랜스지방 함량은 0.15g 수준이지만,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베이커리 매장 판매 빵류(24개)는 평균 0.85g으로 높아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했다. 또한 30개 중 15개 제품은 트랜스지방 함량을 0g으로 표시할 수 있는 기준인 0.2g을 초과했지만, 이 중 14개(93.3%)가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되는 빵이었다. 트랜스지방은 인체 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낮춰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등의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서는 빵류를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하고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판매 빵에 대해서도 포화지방 등의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트랜스지방 표시는 제외돼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2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베이커리 등에 대해 지방·포화지방뿐만 아니라 트랜스지방 표시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올해 6월부터는 식품에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등 엄격히 관리하고 있어 국내도 '어린이 기호식품'의 트랜스지방 표시를 의무화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소바지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조사대상 30개 중 4개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뚜레쥬르의 '스윗갈릭킹' 제품은 포화지방 함량을 100g당 4.8g으로 표시했으나 실제는 100g 당 8.58g으로 오차범위(178.8%)가 가장 컸다. 롯데제과의 '고소한옥수수모닝롤'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을 100g 당 1.7g으로 표시했지만 실제로 100g 당 2.61g으로 오차범위가 153.5%, 삼립식품의 '보름달' 제품은 지방 함량을 63g 당 6g으로 표시했지만 실제는 63g 당 9g으로 오차범위가 150.0% 였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른 허용오차 범위는 열량, 나트륨,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의 허용오차범위는 120%미만, 탄수화물,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80%이상이다. 그러나 가공식품 빵류와 달리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판매 빵류(조리식품)는 영양성분 허용오차 기준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관련업계에 자발적인 당류 및 트랜스지방 저감화 노력,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영양표시 정보 제공 등을 권고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당류 저감화를 위한 정책 강화, 베이커리 빵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 트랜스지방 표시 의무화,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표시 허용오차 규정 마련 및 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31 15:08:2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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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프랜차이즈, 자체 공장으로 차별화

외식프랜차이즈, 자체 공장으로 차별화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충족하려면 각 매장 별로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이 필수다. 31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리제품 생산시설(CK), 물류센터 등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은 물론 식재료의 위생, 점주들의 편리성, 새로운 수익 창출까지 고려하기 때문이다.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는 이연에프엔씨는 최근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에 1만6529㎡ 규모의 CK공장 설립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현재 운영 중인 충북 음성 공장에 이은 2번째 공장으로, 최근 한촌설렁탕과 육수당 가맹점수가 증가하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과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연에프엔씨 측은 오송 CK공장이 완공되면 매장에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고 공장에서 생산되는 육수 등 식자재 유통을 통해 기업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파파존스는 하반기 품질관리센터 겸 물류센터인 'QCC'를 확장한다. QCC는 전국 300개 매장의 배달물량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파파존스 QCC는 '세계 어디서나 피자 맛이 같아야 한다'는 설립자 존 슈내터 회장의 이념을 지키고, 안정적인 가맹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경기도 광주에 육류 공장과 소스 공장을 현재 운영 중이다. 육류 공장은 곱창고의 모든 육류를 가공하는 곳으로, 곱창뿐만 아니라 모든 재료를 사람의 손으로 손질하는 등 세심하고 꼼꼼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소스 공장 역시 소스를 만들고 연구 하고 있다. 곱창고는 공장에서 깔끔하게 손질된 곱창과 소스를 안전하게 진공 포장된 상태로 각 매장들에게 전달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가맹 점주들이 쉽게 곱창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외식 기업 '디딤'도 소스와 양념육류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보유, 전국의 직영매장과 가맹점주 매장에 직접 재료를 납품하고 있다. 디딤의 자체 공장은 위생에 특히 신경 쓰며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 전달을 위해 지난 2008년 HACCP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공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식재료의 차별화, 메뉴 개발, 서비스 강화를 이룰 수 있게 되어 마포갈매기 등 프랜차이즈와 백제원, 도쿄하나 등과 같은 직영 매장 등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해 새로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과정에서 신뢰를 줄 수 있어야 가맹점주들과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이에 많은 외식 기업들이 탄탄한 유통시스템 구축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식자재 공급을 위해 공장을 보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7-31 15:08:1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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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파스퇴르, 베이비푸드 온라인 몰 '아이생각 몰' 오픈

롯데푸드 파스퇴르, 베이비푸드 온라인 몰 '아이생각 몰' 오픈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베이비푸드 온라인 몰인 '아이생각 몰'을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배달 이유식 온라인 전용몰인 아이생각몰은 아이생각 브랜드 소개, 배달 이유식 및 유아용 간식 주문하기, 무료체험 신청, 견학신청, 이벤트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있다. 아이생각 몰은 아기 개월 수와 치아 발육 상태, 몸무게 등에 따라 주문화면이 구성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주문할 수 있다. 또 추천식단을 제공해 배송일자만 정하면 초보 부모들도 편리하게 추천 식단을 구성할 수 있고, 선택식단을 통해 개성 있는 나만의 식단 구성도 가능하다. 파스퇴르 아이생각의 제품라인은 크게 온라인 전용몰을 통해 주문하는 배달 이유식, 일반 유통점을 통해 판매되는 리테일 이유식, 음료, 간식으로 구성된다. 이유식을 배달과 리테일의 투트랙으로 운영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5개월에서 14개월까지 유아를 대상으로, 미음 같은 초기 이유식에서부터 묽은 죽, 죽, 진밥까지 전체 4단계 구성으로 균형 잡힌 영양식단을 제공해, 편식 예방 및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한다. 배달 이유식은 전체 54종을 운영한다. 단계별로 ▲초기 180g 한우청경채 미음 등 6종 ▲중기 180g 두부감자시금치 묽은죽 등 12종 ▲후기 180g 한우사과느타리버섯죽 등 18종 ▲완료기 180g 흑미영양 진밥 등 18 종 등이다. 리테일 이유식은 일반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실온 보관으로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 휴대성도 좋아 외출 시 간편히 먹일 수 있다. 메뉴는 ▲중기 180g 닭가슴살고구마비타민채 묽은죽 등 2종 ▲후기 180g 한우당근애호박죽 등 2종 ▲완료기 180g 한우감자당근 진밥 등 2종 등 전체 6종이다.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은 배달과 리테일 제품 모두 1인분을 1/2인분 2개 한 세트로 구성해,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1/2인분씩 개봉할 수 있기 때문에 양 조절이 쉽고 제품을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원재료와 용기 안전성도 높였다. 영양이 풍부한 쌀눈을 포함한 유기농 쌀, 무항생제 육류, 국내산 채소 등 믿을 수 있는 원재료를 최신 무균 공정으로 제조해 안심할 수 있다. 이유식에 쓰이는 물은 3단계 정수 시스템을 통과한 깨끗한 물로, 원료 세척부터 이유식 제조까지 사용된다. 이유식 용기는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는 PP재질로 만들어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다. 아이생각 몰에서는 아이용 음료도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음료는 아이생각 유기농 보리차와 유기농 주스 2종(사과&배·사과&당근)을 운영 중이다. 테트라팩 포장 제품으로 실온보관이라 휴대가 편리하다. 아이들이 잡기 쉬운 125ml 소용량 팩으로 간단히 빨대만 꽂아서 먹일 수 있다. 파스퇴르 아이생각은 이 같은 무균공정을 통해 엄격한 기타 영유아식 기준을 충족한다.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식품유형인 기타 영유아식은 살균o멸균 과정이 중요하고 일반 가공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엄격한 제조·가공 기준을 지켜야 한다. 식약처로부터 HACCP 인증도 받아 더 안심할 수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기존 분유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베이비푸드 아이생각을 10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분유부터 이유식, 유제품 등 우리아이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8-07-31 09:47: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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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올해 누적매출 2000억 돌파

CJ제일제당 '햇반', 올해 누적매출 2000억 돌파 CJ제일제당은 올해(7월 누계) '햇반' 누적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대비 25% 이상 성장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햇반' 연매출은 4000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에는 출시 이후 총 누적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20년 전 선제적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성장에 집중한 것이 성공열쇠가 됐다는 평가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억개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햇반'을 4개 이상 먹은 셈이다. '햇반=집밥'이라는 인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상승세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햇반'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한 데 이어, 2015년에는 2억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3억개를 넘어서며 2년 만에 1억개 이상 늘어났다. 매출성과에 힘입어 상온 즉석밥 시장 내 '1위' 지위도 확고히 했다. 올해는 시장점유율 70%대까지 올라서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CJ제일제당은 올해(5월 누계) 상품밥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6.7%P 상승한 76.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햇반' 소비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햇반'의 성과와 성공은 압도적 R&D역량과 혁신기술 확보가 기반이 됐다. 대표적으로 '당일 도정'을 꼽을 수 있다. 쌀은 도정을 하는 순간부터 수분함량이 떨어지며 밥맛이 떨어지는 데, '햇반'은 2010년부터 자체 도정 설비를 도입해 생산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있다. 자체 도정설비를 통해 맛 품질뿐 아니라 쌀의 종류별 맞춤 도정도 가능해졌다. 쌀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도정 조건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균화 포장 기술로도 차별화시켰다. 무균화 포장이란 반도체 공정 수준의 클린룸에서 살균한 포장재를 이용해 밥을 포장하는 기술이다. 무균화 포장을 거친 완제품은 균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보존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도 장기간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갓 지은 최고의 밥맛'을 낼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간편식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최첨단 포장기술도 적용했다. 김병규 CJ제일제당 편의식마케팅담당 부장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시장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트렌드를 리딩하는 '대한민국 대표 집밥'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햇반'이 20년 넘게 추구해 온 '집밥보다 맛있는 밥'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7-31 09:46:5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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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동아ST,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동아ST는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ISO 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운영하는 리베이트·금품·뇌물 방지를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다. 모든 임직원에게 부패방지, 윤리경영을 위한 역할과 의무가 부여된다. ISO 37001 인증을 위해 동아ST는 지난해 11월 내부심사원 24명을 선정하고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과 구축을 위한 부패방지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 리스크 식별 및 평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프로세스 점검 및 관리, 교육훈련 및 문화확산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동아ST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지난 4일 1단계 서류심사, 23일부터 25일까지 2단계 현장심사를 거쳐 31일 ISO 37001인증을 받았다. ISO 37001은 인증 후 1년 내 사후심사를 받게 되며, 3년 후 갱신심사를 받는다. 동아ST는 2007년 업계 최초로 CP(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도입 및 자율준수편람과 운영기준을 마련했다. 2010년 CP팀을 신설한 이후 2014년 조직을 CP관리실로 확대하고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했다. 2015년에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 CP등급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는 등 윤리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동아ST 관계자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이번 ISO 37001 인증을 시작으로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여 직원, 고객, 주주 등 각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ST의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2일 한종현 사장과 전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경영 투명성 및 국내외 신인도 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정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정도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ISO 26000(사회적 책임경영)' 도입과 ISO 37001 도입 및 인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8-07-31 09:46:5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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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국악 꿈나무 발굴 국악경연대회 개최

크라운해태, 국악 꿈나무 발굴 국악경연대회 개최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21일과 28일 본사 락음홀에서 국악영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단위 대회로, 어린이들이 국악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에 맞춰 매년 2번씩 열린다. 단체로 기량을 겨루는 '모여라! 국악영재들!'과 개인 경연인 '국악 꿈나무 경연대회'로 실시된다. 이번 경연대회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악기, 소리, 연희, 무용 등 전통국악 8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국악명인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37개팀이 입상했다. 입상한 국악영재들에게는 다양한 공연기회가 제공되고, 국악기와 공연의상 등 공연물품과 교육후원금이 지원된다. 8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경연인 '제6회 모여라! 국악영재들'은 악기, 소리, 연희, 무용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펼쳤다. 각 부문 대상 중 최고팀에 수여하는 교육부장관상(종합대상)에는 흥겨운 풍물공연을 펼친 '풍물천지 아리솔'(광주동초등학교)이 차지했다. ▲악기부문은 '미리내 소리사랑' ▲소리부문은'산유화어린이민요합창단'(유치부), '당서아이소리꾼'과 '우리가락좋을씨구' ▲연희부문은 '어린이 태사모 B팀' ▲무용부문은 '춤빛어린이무용단'과 '예인어린이무용단' 이 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개인경연인 '제9회 국악 꿈나무 경연대회'는 현악, 관악, 성악, 타악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심사결과 ▲현악부문 차유진(서울언북초) ▲관악부문 송미르(용인백현초) ▲성악부문 김태연(유치부), 김민정(서울방배초) ▲타악부문 김하진(광주태봉초)이 대상을 수상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발굴된 국악영재들은 '영재국악회' 등 다양한 공연무대에서 열정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악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들이 더 크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7-30 16:47:0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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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 '키자니아 서울' 시리얼 카페로 리뉴얼 오픈

농심켈로그, '키자니아 서울' 시리얼 카페로 리뉴얼 오픈 농심켈로그가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에 시리얼 카페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단장한 켈로그 시리얼 카페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체험형 콘셉트를 강조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맛의 시리얼과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시리얼을 개발할 수 있는 '시리얼 쉐프' 프로그램을 통해 취향에 맞는 시리얼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리얼과 함께 먹으면 좋은 과일이나 우유 등을 입맛에 맞게 선택해 디지털 메뉴판을 완성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의 중요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리얼 카페 한 편에는 켈로그 캐릭터 제품과 머그, 텀블러, 다양한 제품도 전시해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김종우 농심켈로그 김종우 대표이사와 최성금 키자니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시리얼 카페 리뉴얼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김종우 대표이사는 "더욱 트렌디하고 흥미로운 공간으로 새단장한 시리얼 카페에서 어린이들이 켈로그 시리얼을 통해 건강과 영양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켈로그 시리얼을 통해 아이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맛있고 영양 많은 켈로그 제품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키자니아 켈로그 시리얼 카페는 2015년 5월 '첵스초코 시리얼 팩토리'로 오픈했으며, 반죽부터 제품 포장까지 시리얼을 만드는 모든 공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리얼 마스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18-07-30 16:35: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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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권칼럼]여름을 더 힘들게 하는 습(濕)과 열(熱)

[임영권칼럼]여름을 더 힘들게 하는 습(濕)과 열(熱) 폭염,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열대야, 고온다습…. 여름 날씨를 표현하는 단어만 들어도 그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우리나라 110여년 만에 찾아온 사상 최악의 무더위. 무더위 때문에 노약자나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 일사병,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같은 온열질환과 더윗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더위와 함께 조심해야 할 것이 또 있다.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세균 번식이 활발하다. 세균 번식이 빨라 음식물이 잘 상하고, 눅눅하고 축축한 곳에 곰팡이도 잘 핀다. 곰팡이 포자나 각종 세균 등이 호흡기나 소화기, 피부 등에 침입 혹은 접촉하게 되면 아토피피부염, 비염, 천식, 식중독, 바이러스성 장염 등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도 여름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에어컨과 제습기로 버틸 수 있다. 질병은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몸에 쌓인 열(熱)과 습(濕)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이런저런 질병의 원인이 된다. 몸 속 축축하고 뜨거운 기운 '습열(濕熱)'은 계절을 가리지 않으며,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더 많은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원래 기초체온이 높고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긴 하나, 속열이 많이 쌓여 있고 습한 기운이 많아도 땀이 잘 난다. 한의학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거나 땀이 많은 아이, 유독 여름나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 속이 더부룩하고 늘 피곤해하는 아이들은 보통 습열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오장육부(五臟六腑) 중 습열이 쌓이는 곳에 따라 나타나는 질환에도 차이가 있다. 기(氣)가 허할수록 습기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데, 아이의 몸 안팎이 뜨겁고 습이 있을 때는 피부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여름철, 아토피를 앓던 아이의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진물이 나는 등 증상이 심해진다면 '습열형 아토피'로 본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피부 자극이 심해져 땀띠, 습진 등을 동반하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습열형 아토피는 고삼, 백선피 등 성질이 건조하고 서늘한 약재로 속열을 풀어주면서 몸 속 습을 말려주어야 한다. 또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만 쐬지 말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땀을 흘려야 뭉쳐있던 습열이 땀으로 배출된다. 피부가 끈적이지 않도록 자주 씻고, 물기를 잘 말려 보송보송하게 유지한다. 가벼운 보습제나 한방 미스트를 사용해도 좋다. 습열이 많은데다 통통하고 살집이 있는 비습(肥濕) 체질의 아이는 물사마귀에도 잘 노출된다. 마른 아이라도 기력이 떨어지고 속열이 많으면 물사마귀가 생존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이 때는 침, 탕약 치료로 습열을 발산, 발한시키면서 기혈순환이 활발해지도록 돕는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경우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기운이 정체되기 쉽다. 몸이 무겁고 의욕이 없으며 피부는 푸석푸석해진다. 호흡기가 건조해져 누런 코, 코딱지가 잘 생기고 코피도 잘 날 뿐 아니라 폐 기운이 정체되어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열기가 몸 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는 '건조형 아토피'로 진행되는데 특히 살이 접히는 부위에 열이 정체되어 붉고 가려운 증상이 심하다.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늘 피곤하고 체력이 떨어진다.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하다. 입맛이 없으니 식사량은 줄고 몸 속 열기는 수분을 빼앗아 변비가 생기기 쉽다. 운동량이 적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이 있다면 노폐물까지 쌓이게 된다. 이런 경우 한방에서는 율무, 진피, 복령 등의 한약재로 정체된 습담(濕痰)을 제거하면서 비위 기능을 강화해, 식사량을 적정 수준으로 늘려 변비 증상을 해결한다. 또 하나. 습열이 많은 아이는 성인이 되었을 때 습열이 비만, 고혈압, 지방간 등 생활습관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영양 과잉, 과체중 등을 불러오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더 많은 습열을 불러올 수 있다. 잘 씹지 않고 음식을 삼키거나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 고열량 음식을 자주 먹고, 야식 먹는 습관이 있다면 습열이 쌓이기 좋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식습관, 생활습관 때문에 습열이 쌓였다면 성인이 되어서 어떤 질병을 앓게 될지는 예측하기 쉽다. 무더운 여름, 몸 안의 습열을 가라앉히려면 과채(果菜)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상추, 치커리 등의 녹색 채소는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며 율무는 몸에 쌓인 습과 열을 없애준다. 수박, 참외 등의 제철과일은 성질이 서늘해 몸에 쌓인 열을 내려주지만 물기가 많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 인삼, 오미자, 맥문동으로 만든 생맥산차는 습열이 가득한 여름에 열기를 식혀주고 갈증 해소에도 좋다. 실내 온도는 26~28℃(적정 실내외 온도차는 ±5℃), 습도는 50% 내외로 유지한다. 덥다고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만 쐬면 발한작용을 방해하므로 적당히 땀을 흘려 순환을 돕는다. 생활 습관만으로 습열이 해결되지 않거나 습열이 뭉쳐 면역력이 저하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보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시원한 성질의 약재로 몸에 쌓인 습열을 풀어주고 기력과 진액을 보충해 체내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무더위에 지쳐 땀을 많이 흘리고 입맛도 없는 데다 피로감만 쌓여간다면 서둘러 내 몸 상태를 점검해보자. 물 먹는 하마처럼, 우리 몸에 습열이 가득 차 있을지 모른다. -임영권 한의학 박사

2018-07-30 15:34: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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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세대교체 바람…3세 경영 본격화

제약업계, 세대교체 바람…3세 경영 본격화 제약업계가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은 사고와 행동으로 경영 혁신을 이끌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반면 가족경영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허승범 삼일제약 부회장은 회사 최대 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제약은 100만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과 최대주주가 허강 회장에서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 전 총발행주식수는 550만주, 변경 후는 650만주다. 창업주인 고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인 허 부회장의 지분은 11.21%가 됐다. 허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81년생인 허 부회장은 지난 2013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으며, 2014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월에는 현대약품이 이상준 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하면서 3세 경영의 시작을 알렸다. 이상준 사장은 현대약품 창업주인 고 이규석 회장의 손자이자 이한구 회장의 장남이다. 동국대 독어독문학과와 미국 샌디에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3년부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에는 미래전략본부장을 맡았으며 2017년 11월에는 신규사업 및 R&D부문에서 신규사업 및 R&D부문 총괄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이밖에 제약업계의 '오너3세' 경영인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지난 2016년 조순태 공동대표이사의 사임으로 단독 경영을 시작했다. 허 사장은 창업주 고 허채경 회장의 손자로, 창업주의 둘째 아들인 고 허영섭 회장의 차남이다. 일동제약그룹도 오너 3세인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이 이끌고 있다. 윤 사장은 2013년부터 핵심계열사인 일동제약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일양약품도 창업주 고 정형식 명예회장 손자인 정유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정 부사장은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일양약품 마케팅담당 과장으로 입사했다. 약 10년간 재경·해외사업 업무를 담당하며 실무 능력을 쌓았다. 보령제약그룹은 지난해 오너 3세 김정균 상무를 입사 3년 만에 초고속 승진시켰다. JW중외제약은 오너 3세 이경하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 이기석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 유유제약 오너 3세인 유원상 부사장은 지난 2008년 상무로 입사하며 경영 전선에 뛰어들었다. 유유제약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동생 고 유특한 회장이 1941년 유한무역주식회사로 설립했다. 유 부사장은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며 유유제약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오너3세 경영에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존 선대의 경영 전략과 오너3세의 젊음 감각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그러나 업계 특성상 가족 경영이 이뤄지고 있고, 짧은 시간에 승진을 하고, 젊은 나이에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이때 잘못된 선택으로 회사에 리스크가 생겨 큰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8-07-30 15:34:0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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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7530 vs 8350

[이상헌칼럼]7530 vs 8350 2018년 폭염의 온도를 관측한 이래 연일 최고의 기온을 갱신하고 있다. 경북 봉화지역의 40.6도를 시작으로 소위 대프리카(대구지역의 기온이 아프리카와 비슷하다는 의미의 단어)라고 불리는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이 연일 설설 끓고 있다. 사회적 온도 역시 뜨거운 '최저임금'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회자되며 전국민의 관심을 끄는 단어 이기도 하다. 정부에서는 주간 노동시간 52시간을 준수하라 한다. 업종이나 업태에 따라 집중근무시간과 선택적 근무시간도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는데 모든 업종을 동일하게 법규로 시간을 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2006년 3100원, 2010년 4110원이 최저 임금이었다. 시간이 지나 2018년 7530원, 2019년 8350원이다. 아마도 2010년엔 10000원일 게다. 경영주 입장에서 보자면 단순하게 최저시급만이 문제가 아니다. 퇴직금, 주휴수당을 포함한 직접임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의 간접 인건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8년 최저시급은 7530원이다. 여기에 주 40시간 이상 근무했을 경우 주휴수당 1506원, 퇴직금 750원(1년 이상 근무 시)이 더해지고, 국민연금 407원, 건강보험 282원, 장기요양보험 21원, 고용보험 81원, 산재보험 87원까지 더해지면 사업주가 부담해야 할 실질적 부담금은 1만663원이다. 같은 방식으로 2019년 자영업자가 부담해야 할 인건비는 1만1825원이 된다.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수익성 악화가 내년에도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자영업 시장의 악재는 비단 위에서 열거한 임금만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 단적인 예로 신용카드와 관련한 '카드의무수납제' 등도 사회적 문제로 나타난다. 최근 자영업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최저임금'보다는 과열된 자영업 시장, 가맹본사의 갑질, 카드 수수료율, 천정부지의 임대료, 지나친 세금이라 할 수 있다. 카드 수수료는 업종이나 규모에 따라 달리 적용되고 있는 수수료율이 문제다. 예를 들어 골프장에서 그린피를 결제하는 비용 수수료율과 편의점에서 음료를 사는 수수료율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약 2.5%~4.5%까지 자영업자의 순이익율을 줄어들게 만드는 항목 이기도 하다. EU 연합의 경우 0.4%~1.0%까지로 소상공인에 대한 혜택이 기본이다. 철저한 검토와 재심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2018-07-30 15:33:50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