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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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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주가치 제고 위해 배당성향 2배 이상 확대"

롯데 "주주가치 제고 위해 배당성향 2배 이상 확대"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사가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밝혔다. 이들 회사는 17일 공시를 통해 향후 배당성향을 기존 12~13%보다 2배 이상인 30%까지 늘리고, 중간 배당 실시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로써 내년 배당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체제 전환을 지속적으로 천명해왔다.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4월, 롯데제과 등 4개사의 이사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함으로써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관계가 정리돼 순환출자고리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지배구조가 단순화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분할합병 관련, 공신력 있는 의결권 자문사 역시 롯데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자문사는 '롯데제과 등 4개사의 기업분할 및 합병이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배구조의 단순화 및 순환출자 해소를 통해 투자자산의 잠재가치를 이끌어내 주주가치 상승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5월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제기한 두 건의 가처분 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리아, 코리아세븐, 대홍기획 등 5개사에 대해 59가지 회계서류열람 및 등사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에 대해 지주사 전환과 관련이 없는 자료요청이라고 판단해 이달 초 기각했다. 이어 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 역시 지난 16일 기각됐다. 신 전 부회장 측은 합병가액 등을 문제 삼아 해당사의 분할합병 승인 주총 결의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이에 대해 '자본시장법과 그 시행령 등 관련 법령이 정한 요건과 방법 및 절차 등에 기해 합병가액을 산정하고 그에 따라 합병 비율을 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롯데제과 등 4개사는 이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분할 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 시 오는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하게 된다. 이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센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은 "이번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는 주주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롯데그룹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배당정책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지주사 전환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7-08-17 13:23:05 박인웅 기자
식품·외식업계, 살충제 계란 사태에 '발만 동동'

식품·외식업계, 살충제 계란 사태에 '발만 동동'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식품·외식업계에 비상에 걸렸다. 일부 업체들은 정부의 검사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제품이라고 하지만 소비자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15일)부터 진행 중인 전수 검사 결과 강원도 철원군 소재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경기도 양주시 소재 농장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같은 사태에 식품·외식업계도 정기적인 전수조사 외에 긴급 자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계란을 많이 사용하는 제과·제빵업계는 안전한 계란 확보에 공 들이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계란이 들어가는 제품의 생산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급식업계는 계란 사용을 중단하고 있으며 대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모두 20곳의 산란계 농가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10개 농가가 적합판정을 받아 숨통이 트였다. SPC관계자는 "하루 약 60t의 계란을 사용하는 데 오늘(16일) 정부에서 발표한 적합판정 농가에 거래농가의 절반인 10개가 포함됐다"며 "현재 하루 사용량의 75% 이상을 확보했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계란 사태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검열을 해왔으며 저희 계약 농가에서는 모두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이 전날 거래하는 농장에 대해 긴급 전수조사에 착수했지만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동원홈푸드 금일부터 급식메뉴에서 계란이 들어간 메뉴를 당분간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며 더반찬도 금일부터 계란이 사용되는 메뉴는 판매 중단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자체조사 및 식약처 조사 결과 취급 계란제품에 이상이 없었고 수입계란에 대한 소비자 불안 등에 따라 현재 국내산 계란으로 대체해 사용 중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산 계란 이슈와 관련해서 자체조사결과 이상 없었으며 이문제 관련 식약처의 공식발표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계란 입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베이커리 부문에 사용되는 계란은 액란(액상계란/가공품)이라 시험성적서 있는 제품은 기존대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급식 및 외식사업장 계란 사용 메뉴 일시중단했으며 타 메뉴로 대체했다. 계란 들어가는 김밥, 샌드위치 등도 생산을 일시중단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자사의 식품에 들어가는 계란의 경우 해당 물질이 검출된 적이 없었으나 국가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당사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라며 "또한 농식품부나 식약처에서 조사하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베이커리 메뉴에 대한 판매를 현재 중단하고 있다. 정부 조사 별도로 자체 조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계란 관련 제품을 생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제과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각 업체마다 제고 비축분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자체 검사결과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기 때문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남품업체 중에는 문제가 발생된 곳이 없다"며 "현재 초코파이를 생산하는 청주공장이 휴통기간이라 당장 원료 수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역시 자체 전수조사 결과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계란이 들어간 제품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맥도날드는 이날 오후부터 정부의 조사결과 '적합' 판정을 받자 '에그 맥머핀', '베이컨 에그 맥머핀', '소시지 에그 맥머핀', '콘치즈 에그 머핀', '디럭스 브렉퍼스트', '빅 브렉퍼스트' 등 6개 제품과 시그니처 버거 '골든에그 치즈버거'를 포함해 모두 7개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는 정부가 안일한 대처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08-16 16:04:3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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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칼럼]살충제 달걀사태를 본 '식품안전'과 '소비자 안심'의 차이?

최근 유럽을 시점으로 한 국내 살충제오염 달걀유통 사태 등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불신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먹거리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것이니만큼 조그마한 위해 가능성이 있더라도 우선적으로 배제하고픈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특히 달걀, 우유 및 쇠고기와 같은 축산식품은 단시간 내에 소비되는 만큼 추후 문제 해결보다는 사전 예방을 통한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유통. 관리체계가 더욱 요구되는 식품이다. 하지만 같은 문제가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을 때 미국이나 유럽의 덴마아크 같은 축산 선진국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노하우가 궁금하기도 하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일단 식품안전 우려 상황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확실한 과학적 안전근거 (scientific evidence)를 확인하고 기간별, 개체별, 환경요인 등을 감안하여 조그만 가능성이라도 정확히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국민들은 또한 평소의 많은 소비자 교육과 홍보를 통해 얻어진 경험을 토대로 판단하고 행동함으로써 무조건의 기피나 무분별한 사재기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과학적 안전근거에 따른 위해관리 (risk management)를 합리적이며 체계적으로 이루어 나가기 때문인 것이다. 특히, 정부담당부처는 소비자인 국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 (risk communication)을 통해 그 위험성을 함께 해석하고 이해하며 헤쳐 나간다는 사실이다. 지난 4월 한국소비자연맹 주관으로 개최된 전문가회의에 참석하여 ‘유통계란농약검출 및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되었던 내용을 정리해보면 1. 닭 진드기는 고질적인 조류질병을 유발하며 특히 하절기에 무창계사나 케이지 사육 농가 등에서 더욱 기승할 것이 우려되므로 명확한 감염실태 모니터링. 2. 질병 방제를 위한 불법으로 사용하는 피프로닐 및 비펜트릴 등 농약 종류 전부를 조사해야한다. 3. 기 확보된 농약 다성분 동시분석법을 고시하여 일선 검사기관에서도 농약성분 검출에 활용해야한다. 4. 달걀 납품 시 유통업체는 잔류농약 분석 결과서를 첨부토록 하고5. 동물이나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약제 등을 활용한 닭 진드기 구제효능 연구를 확대해야하며, 6. 식품안전에 대한 부처 간 주도권 다툼보다 정보공유 등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소비자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전 예방 차원의 안심정책이 수립되어야한다는 것이었다. 농약이나 살충제 등도 항생제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내성을 획득하게 되어 갈수록 고농도 사용과 사용빈도가 증가되어 산업동물이나 이를 통한 축산식품에 축적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정부에서 안전수치만을 가지고 안심해도 좋다고 한들 ‘신뢰’ 라는 다리가 없으면 믿음은 쉽게 무너지게 된다는 것이다. 즉, 과학적 안전 보장 (scientific safety)은 ‘신뢰’ 라는 믿음을 통해야만 비로소 ‘안심’ 이라는 결과를 이룩하게 된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보의 투명성 (transparency)’ 이다. 모든 권력과 권한을 가진 쪽 (stakeholders)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위해 및 위험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공유함으로써 담당부처와 소비자인 국민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일 것이다. 이는 대학이나 정치권 그리고 사회 어느 곳에서도 해당되는 일이며 단순히 ‘안전’이 아닌 ‘안심’을 추구하는 살고 싶은 사회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 박용호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위원장(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미생물학 연구실 교수)

2017-08-16 15:42:4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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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사 상반기 R&D투자 ↑…한미약품 1위

국내 주요 제약사 상반기 R&D투자 ↑…한미약품 1위 상반기 매출 1000억원 이상 주요 제약사 중 3분의 2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장 제약사 중 상반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인 15개사 가운데 10개사가 작년 상반기 대비 R&D 투자를 늘렸다. 15개 제약사의 올해 상반기 전체 R&D 비용은 40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투자규모로는 한미약품이 상반기 R&D에 674억원을 투입하면서 1위를 지켰다. 매출액 대비로는 19.3%에 달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재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수출한 과제를 포함해 모두 23개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전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신규 후보물질 9개를 추가했다. 바이오신약의 약효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해 북경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표적항암 이중항체 프로젝트 등이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아주대 연구진과 공동개발 중인 줄기세포를 활용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도 새롭게 등재했다. 한미약품 다음으로 대웅제약과 녹십자가 각각 596억원과 559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율은 11.0%, 10.9%다. 녹십자는 현재 1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과 백신이 각각 7개, 합성신약 1개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품목인 1차성 면역결핍질환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과 혈우병 A형 치료제 '그린진에프' 등이다.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다. 녹십자는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주사의 접종 연령을 만 3세 미만 영유아까지 포함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차세대 수두백신인 'MG1111'을 비롯해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보다 항암효과를 강화한 바이오베터 'MGAH22'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어 유한양행으로 478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다만 유한양행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율 6.8%에 그쳤다. 종근당의 R&D 투자금액은 46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1.1%다. 이밖에 일동제약이 224억원, 보령제약이 143억원, 한독이 102억원을 투자했다. R&D 투자 증가폭은 한독이 가장 컸다. 한독은 올해 102억원을 R&D에 쏟아부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 늘렸다. 동아에스티와 광동제약도 증가폭이 18.6%, 17.4%나 됐다. 반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위 제약사인 광동제약의 R&D 투자액은 2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0.8%에 불과했다. 지난해 23억원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연구개발에는 인색했다. 한편 반기 매출 1000억원 미만 제약사 중에서는 부광약품의 R&D 투자가 두드러졌다. 부광약품은 상반기 매출액의 22.05%인 161억원을 R&D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08-16 15:21:4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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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 매출 200억 돌파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 매출 200억 돌파 CJ제일제당은 올해 7월까지 비비고 냉동밥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올린 연간 180억원의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이상 성장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 성과에 힘입어 시장 지위도 달라졌다.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35.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경쟁사와의 격차를 14%P 이상의 차이까지 벌리며 압도적인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경쟁사와 접전을 벌였으나, 12월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한 이후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맛과 품질을 향상시킨 것이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품에 불맛을 내는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밥을 제외하고 재료만 볶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밥을 포함한 모든 재료를 180도 이상 고온 불판에서 빠르게 볶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공법보다 공정이 까다롭고 생산성이 떨어지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볶음밥의 맛·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와 동시에 밥알 하나하나를 순간적으로 얼리는 개별 급속동결 방식을 통해 차지고 고슬한 밥맛을 살렸다. 뜨거운 철판에 빠르게 볶은 불맛, 차지고 고슬한 밥맛 등 양질의 밥맛을 구현하면서 과거 저가·저품질로 인식되던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화했고, 이에 따라 제품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제품 라인업 확대도 한몫 했다. 지난 2015년 곤드레 나물밥, 취나물밥 등 나물밥 제품으로 비비고 냉동밥의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소비자 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빠르게 라인업을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새우볶음밥'과 '닭가슴살볶음밥', '불고기비빔밥', '낙지비빔밥', '곤드레나물밥', '취나물밥', '시래기나물밥', '깍두기볶음밥' 등 총 8종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정통 볶음밥, 나물밥 등을 구현해 선보이며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에 집중했던 것이 비비고 냉동밥의 인기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업그레이드 된 맛과 품질의 제품을 지속 선보여 냉동밥 시장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17-08-16 15:20:1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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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1000억원 기부

롯데,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1000억원 기부 롯데그룹은 16일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설을 위해 1000억원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구역 내 부지 2만9542㎡에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5만1617㎡로 1800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을 갖춘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롯데의 기부는 부산 오페라하우스 총 사업비 2500억원 중 1000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부산 영도대교 복원개통에 공사비 전액인 11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부산지역에 펼치는 두 번째 대규모 공헌사업이다. 부산 오페라하우스가 완공되면 북항재개발지역 수변 친수공간에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환승센터 등과 연계한 교통요지라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국내 관광객, 크루즈 관광객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시설로 시민의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은 "시민이 즐겨찾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의 자부심이 될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최고의 시설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2013년 부산 영도대교 복원개통에도 공사비 전액인 1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영도대교의 경우, 근현대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감안해 롯데의 지원으로 40여년만의 도개 기능을 회복해 재개통하게 되었으며, 이후 부산시민뿐 만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나 성공적인 지역공헌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결정에는 영도다리 근처 광복동에서 젊은 시절 일본에 진출해 사업을 하겠다는 꿈을 키운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신 총괄회장이 부산시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부산시민들이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영도대교 복원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부산 지역에 롯데백화점 4개점을 비롯해 유통·관광서비스·식품·건설 등 모든 사업부문이 진출해 있다. 현재 백화점, 호텔, 마트, 면세점, 롯데리아, 홈쇼핑(콜센터), 정보통신(고객센터) 등 20여 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이를 통해 년간 4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부산 지역 관광 · 문화 · 유통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부산 복합쇼핑몰, 김해 관광 유통단지, 동부산 테마파크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쇼핑문화공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부산시와 함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신관에 2개층 900여㎡로 규모로 '두드림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부산지역 특별채용, 고용디딤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중소 지역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국내시장과 더불어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전용 상품관을 조성하는 등 지역 유망기업들의 해외진출에 앞장서서 지원하고 있다.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부산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동참하게 됐다"며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돕는 것은 물론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7-08-16 14:19:2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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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태국 한국전쟁참전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롯데, 태국 한국전쟁참전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롯데그룹은 태국 한국전쟁참전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는 해외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보은사업으로 지난 2014년 3월 태국 방콕에 첫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했다. 태국 한국전참전협회는 방한 일정 중 롯데를 찾아 복지회관 건립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감사패를 전달한 것이다. 이날 잠실 롯데월드타워 호텔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황각규 사장,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커뮤니케이션팀 오성엽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한국전참전협회 반딧 말라이아리손 회장 및 참전용사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롯데는 지난 2013년 7월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국방부가 추진하는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 보은활동의 사업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첫 번째 사업은 태국 방콕의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이었으며, 2014년 3월 준공되어 현재 이용 중이다. 이후 롯데는 콜롬비아에 이어 에티오피아에도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 중에 있다. 지난 2014년 3월 준공된 태국 참전용사복지회관은 2층 건물로, 층당 190㎡ 규모다. 내부에는 회의실, 도서관, 컴퓨터실 등이 있다. 태국 참전용사복지회관은 현재 태국 국방부와 보훈처에서 관리하며 참전용사들의 모임 및 각종 행사와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롯데는 이 밖에도 다양한 나라사랑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양육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최전방 GOP, 해안 소초 등에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도서관인 '청춘책방' 1호점을 오픈했으며 현재까지 11개점을 기증했다.

2017-08-16 12:10:3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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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우르사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효능 삭제

식약처, 우르사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효능 삭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에 사용되는 서울약품공업 원기소 등 26개 품목에 대한 유용성이 불인정돼 시판금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식약처는 항생제, 비타민제, 자양강장변질제 등 9개 분류군 6736개 품목을 재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의 뮤코라제 등 염증성 질환 등에 사용하는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함유 66품목은 효능·효과 입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가로 실시하도록 했다. 재평가는 매년 의약품의 시판 후 안전관리를 위하여 허가받은 의약품에 대해 최신의 과학 수준에서 안전성·유효성을 재검토하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재평가 결과는 ▲유용성이 불인정되는 품목(26품목) ▲효능·효과 입증 위해 추가 임상시험 필요 품목(66품목)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허가사항 변경 품목(938품목) ▲현행 허가사항 유지 품목(5706품목)으로 나뉜다. 유용성이 불인정되는 품목은 허가 받은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현재 과학수준에서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품목으로 재평가 결과 공시일로부터 회수·폐기하고 시판금지한다. 허가사항이 변경되는 품목은 임상시험 자료,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 사용현황 등을 토대로 효능·효과, 용법·용량, 복용 시 주의사항 등을 변경했다. 대웅제약의 우르소데옥시콜산 50㎎과 비타민이 함유된 복합제 14개 품목은 기존 효능·효과인 '만성간질환의 간기능개선, 간기능장애에 의한 전신권태, 소화불량, 식욕부진, 육체피로'에서 '소화불량과 식욕부진'이 삭제된다. 패혈증 등에 사용하는 세포테탄 항생제는 소아에 대한 용법·용량이 삭제되며 골연화증에 사용하는 칼시트리올제제는 모유 중으로 이행 가능성이 있어 수유부에 투여 시 주의하여 사용하도록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재평가 결과를 통해 안전성·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이 공급될 뿐 아니라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판 후 의약품 안전관리에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평가 결과에 따라 허가사항 변경이 필요한 품목은 결과공시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허가변경을 해야 하며, 변경허가일 이후 출고되는 모든 제품에는 변경내용을 반영하여 유통해야 한다.

2017-08-16 12:09:5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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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프리락토 4종' 선택의 폭을 넓히다

종근당, '프리락토 4종' 선택의 폭을 넓히다 최근 장내 세균이 장 건강과 면역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전문가들은 균주와 제형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종근당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프리락토 4종'은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균주와 제형을 다양화한 맞춤형 제품이다. '프리락토 프리미엄 장용캡슐'과 '프리락토 베베'는 장내에 다양한 유산균이 보급되도록 국내 최다인 19종의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두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넣은 신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를 복합 처방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락토 프리미엄 장용캡슐은 장까지 살아갈 수 있는 장용성 캡슐을 적용하여 위산 및 담즙산에 취약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프리락토 베베는 맛있게 씹어먹을 수 있는 츄어블정 타입의 제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복용할 수 있다. 분말형태의 '프리락토'와 '프리락토 키즈'는 소비자의 연령대에 따라 적합한 유산균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제품이다. 프리락토는 성인용 제품으로 면역과 항균물질 형성, 장내 세균구성 정상화, 유해균 생성 억제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균을 강화했다. 프리락토 키즈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제품으로 질병 예방과 면역체계 형성을 위해 모유에 함유된 비피더스균 4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프리락토 4종은 효능과 복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며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장 건강과 면역력이 약화된 현대인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7-08-16 11:32:5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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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칠성사이다 X O.S.T 시계' 스페셜 패키지 출시

롯데칠성, '칠성사이다 X O.S.T 시계' 스페셜 패키지 출시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가 주얼리 브랜드 O.S.T(오에스티)와 함께 '칠성사이다 X O.S.T 시계'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패키지는 색다른 변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친근함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 메탈 손목시계 1개와 칠성사이다 미니 160㎖캔 2개로 구성됐다. 칠성사이다 X O.S.T 시계는 문자판에 올해의 트렌드 컬러이면서 칠성사이다 패키지 컬러와 닮은 '그리너리(Greenery)' 배경색에 사이다 탄산의 기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별' 모양으로 디자인해 시원함과 청량감을 표현했다. 패키지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160여개의 O.S.T 매장과 온라인몰 등에서 총 3000세트 한정 판매된다. 세트당 가격은 3만9900원이다. 연인 및 친구에게 나만의 메시지를 담아 선물할 수 있도록 편지지와 스티커도 함께 포함됐다. 패키지 박스 외부에도 '너와 나 ☆☆ 사이다', '너와 나 쿨~한 사이다', '너와 나 나누는 사이다' 등 문구로 차별화해 재미를 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스페셜 패키지 출시에 맞춰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8일 칠성사이다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총 10명을 추첨해 경품으로 스페셜 패키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주 타깃인 젊은층 여성 소비자에게 친숙한 두 브랜드가 만나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더한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소장하고 싶은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8-16 11:25:5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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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美 월마트 전점서 판매…한국 식품 최초

농심, 美 월마트 전점서 판매…한국 식품 최초 농심이 코카콜라, 네슬레, 켈로그 등 세계적인 식품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농심 신라면이 미국 월마트 전점에 입점했기 때문이다. 농심은 지난 6월부로 미국 전역에 있는 4692개의 월마트 전 매장에 신라면 입점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신라면은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한국 식품'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농심은 2013년 월마트와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직거래 계약을 맺었으며 대도시 매장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려왔다. 월마트 대형매장부터 시작해 최근 소도시 월마트 중소형 마켓까지 제품 입점을 모두 마쳤다. 농심은 월마트와의 1:1 직거래를 통해, 미국 현지 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월마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영업을 진행했으며 매장 바이어와의 협업으로 신라면 진열과 판촉행사 등을 효과적으로 실시했다. 월마트 매출도 매년 약 30%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전 점포 입점이 완료된 올해부터는 매출이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마트 전 매장에 신라면이 입점된 것은 그만큼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가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월마트가 미국 전역에서 판매하는 식품은 코카콜라, 네슬레, 펩시, 켈로그, 하인즈 등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뿐이다. 신라면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존 카 월마트 매니저는 "우리는 고객들로부터 신라면에 대한 큰 수요를 확인했다"며 "그래서 신라면을 지속적으로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전역의 월마트를 판매 채널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한국 식품 브랜드로는 놀라운 일"이라며 "4692이라는 숫자가 단지 매장 수를 뜻하는 게 아니라,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자체 판매망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농심은 월마트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에 기반해, 중소형 마트나 편의점,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의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 월마트 성공사례를 활용해, 소규모 점포로까지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하반기 중 월마트에 납품하는 자체 물류체계를 개선해, 현재 평균 3일 정도 소요되는 배송기간을 1일로 단축시키는 '월마트 ON-TIME'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카코 인근에 있는 물류센터를 확장해 중부와 동부지역 물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동엽 농심아메리카 법인장은 "농심은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현지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농심 특설매대(Road Show)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수년 내에 일본 브랜드를 따라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을 앞세워 미국 심장부인 핵심 정부기관에까지 입점을 추진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신라면은 미 국방부(Pentagon), 국회의사당(US Capitol) 등에서 라면류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다. 농심이 처음 미 국회의사당과 국방부의 문을 두드린 건 지난해 5월이다. 약 2만5000명이 근무하고 하루 방문자만 5000여명에 달하는 국방부와 미국 정치의 상징인 국회의사당 입점은 매출을 떠나 미국 내 브랜드 위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또 라면종주국 일본의 라면 브랜드도 입점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농심은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웠다. 농심은 미국 진출 당시, 저가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업체와 달리 '고급화' 전략을 구사했다. 소득수준이 높은 미국에서 라면을 저렴한 음식으로 포지셔닝하기 보다, 스파게티 등의 면 요리와 대등한 위치에서 고급화를 추구했던 것이다. 이러한 신라면 고유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미 정부기관의 오피니언 리더십과 적절히 부합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농심은 미국 국회의사당과 국방부를 비롯해 국립보건원(NIH), 특허청(USPTO) 등 7개 정부기관에 신라면, 신라면블랙, 너구리, 김치사발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김병오 농심아메리카 뉴욕지사장은 "스위스 융프라우, 칠레 푼타아레나스 등 세계 랜드마크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이 이제는 정부기관을 비롯해 미국의 관문 뉴욕JFK공항과 워싱턴 공항, 주요 대학인UCLA, 뉴욕대 등에까지 깊숙이 파고들어 한국의 맛을 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백악관, 항공우주국(NASA), UN본부 등 또 다른 기관에도 신라면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8-16 11:24:3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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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에 식품업계 비상

살충제 계란에 식품업계 비상 "살충제 계란 사태가 장기화 되기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계란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업체에서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15일 전국 3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모든 농가의 계란 출하를 중단시켰다.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3일 이내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계란대란이 예상되면서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빵 및 제과 업계에서는 당장 문제는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제품 생산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빵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남양주와 광주 등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된 지역에서 계란을 받지 않는다"며 "이번 사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전수조사 있고 있었고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제고량으로 만들고 있으며 정부에서 조사기간으로 정한 3일 이내 검사가 완료돼 계란이 유통된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생산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과업계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납품업체 가운데 문제가 발생한 곳은 없고 현재 공장도 하계휴동기간이라 지금 당장 원료수릅에는 문제가 없다"며 "회사는 원부재료의 품질을 관리하는 자체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고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전한 원료만을 사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계란 수급이 결절될 것으로 보여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급식업체는 계란 관련 메뉴를 제외하기로 했다. 단체급식업계 관계자는 "내일(16일)부터 계란이 들어가는 모든 메뉴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빵과 유제품 등 2차 가공식품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얼마나 어디까지 흘러가 있는지는 식약처와 함께 추적조사 해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8-15 16:56: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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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저혈압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발표

이대목동병원, 저혈압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발표 여름철이 되면 기온, 습도, 불쾌지수까지 모든 것이 높아지지만, 한 가지는 떨어질 수 있다. 바로 혈압이다. 높은 기온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더운 날씨로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은 혈액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저혈압이 초래되기 쉬운 환경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저혈압 환자는 여름(6월~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병원에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혈압으로 인해 우리 몸의 주요 장기가 적정량의 피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 각 신체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실신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저혈압에 대해 바로 알고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저혈압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수칙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을 저혈압으로 정의한다. 흔히 혈압이 낮으면 모두 저혈압이고 치료가 무조건 필요하다 생각하기 쉬운데, 출혈이나 염증, 지나친 약제 투여에 의한 혈압 강하가 아닌 체질적으로 혈압이 낮은 본태성 저혈압이거나 저혈압이 있어도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난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며 쓰러진 적이 있거나 호흡곤란, 가슴의 통증, 가슴 두근거림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과다 출혈, 세균 감염,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등으로 인해 쇼크를 동반한 저혈압은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응급실에 방문하는 등 최대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리 몸에서 다리 근육은 일어설 때 다리에 몰려있던 혈액을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근육이 부족하면 일어서거나 자세를 바꿀 때 머리가 핑 돌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립성 저혈압을 겪을 수 있다. 심하면 실신하며 신체 손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은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적은 여성에게 저혈압이 더 많이 발견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6년 저혈압 환자(2만9000여명) 중 약 55%(1만6000여명)가 여성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편 교수는 "기립성 저혈압을 자주 경험한다면 자리에서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면 대개 5분 내외로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게 좋다. 그리고 평소 까치발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습관으로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또한 무더운 여름철 근육과 체내 수분을 빼앗을 수 있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기립성 저혈압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은 되도록 삼가고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고 말했다. 노인들은 특히 여름철 저혈압에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려 나타날 수 있는 탈수 증상과 혈류량 감소가 동시에 일어나 저혈압이 발생하기 쉽다. 그리고 자세변화에 따른 혈압의 감소에 보상 기전인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노인에서 저혈압이 흔히 발생하고 증상이 보다 잦으며, 심하게 나타난다. 노인에서는 저혈압 증상으로 인해 낙상이나 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2차 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저혈압 환자 1만2000여명 중 약 절반인 6200여명이 60대 이상 노인층으로 집계됐다. 저혈압 환자에게 지나친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마시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카페인은 이뇨작용으로 인해 저혈압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수분 부족이 나타나기 쉬운 여름철엔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커피가 노인이나 심부전증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하지만 하루 1-2잔 정도의 커피는 혈압을 순간적으로만 상승시키고 이뇨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대부분 허용되지만 이 양으로도 증상이 유발된다면 줄이거나 아예 끊어야 한다.

2017-08-15 16:56:34 박인웅 기자
살충제 계란로 수급 비상 걸린 '금란'

살충제 계란로 수급 비상 걸린 '금란'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면서 계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추석 성수기를 한 달여 앞둔 상황이라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 계란 시장은 지난해 말 전국을 휩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생산 기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공급이 부족하다.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로 이미 평년보다 40% 이상 뛴 계란값이 얼마나 더 오를지 우려된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7595원으로, 1년 전(5350원)보다 2245원 비싸다. 1년 사이 가격이 42%나 오른 것이다. 지난 1월 계란값이 9000원대까지 올랐던 것에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내린 상황이지만 여전히 평년에 비해 비싸다. AI 피해가 특히 심했던 서울·수도권 지역 소규모 슈퍼마켓과 마트 등 일선 소매점에서는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대에 육박하는 곳도 많았다. AI 발생 전 하루 평균 계란 공급량은 약 4300만 개였지만 현재는 3000만개 정도로 1300만개가 줄었다. 그동안 계란 생산기반이 많이 회복됐지만 여전히 계란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계란 생산기반의 정상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산란계 수는 6900만마리였는데, 지금은 약 6600만∼6700만마리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AI 이전에는 일반 성계와 노계의 비율이 9대 1 정도였으나 지금은 7대 3 정도이고, 입식한 지 얼마 안 된 병아리도 많아 계란 공급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산란용 병아리는 입식한 뒤 6개월 정도가 지나야 계란을 생산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AI 여파로 계란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었는 데 이번 사태로 당분간 계란 수급이나 가격이 더욱 불안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계란 수급 불안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태국산 등 외국 계란을 수입했거나 추가 수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물량이 제한돼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온 태국산 계란은 약 1434만개에 달한다. 그러나 AI 발생 전 하루 평균 계란 공급량이 4300만개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마저도 대부분 가공용으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15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것도 수급 불안이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7-08-15 16:56:1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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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상반기 영업익 204억…전년比 148%↑↑

삼양식품, 상반기 영업익 204억…전년比 148%↑↑ 삼양식품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어난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3억원, 순이익은 167억원으로 각각 37.8%, 173% 증가했다. 특히 해외시장 선전으로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245억원의 3배가 넘는 88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액인 93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삼양식품이 해외에서 거둔 성공은 단순히 기업의 실적 증가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다. 해외법인이나 현지 공장을 두지 않고 국내 공장에서만 수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매출 증가가 자연스럽게 고용 창출로 이어졌다. 올해 6월말 기준 삼양식품의 임직원 수는 1368명으로, 지난해 말 1255명과 비교해 113명(9%)이 증가했고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1117명)과 비교하면 251명이 새롭게 일자리를 얻었다. 올해 새롭게 고용된 113명은 생산직이 65명, 관리직 48명으로, 증가한 관리직의 약 1/3 가량인 17명이 해외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 하반기에도 몇 차례에 걸쳐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삼양식품 원주공장이 위치한 강원도 지역에서의 고용이 크게 증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외 수출이 크게 늘면서 올해 1월, 198억원을 투자해 원주공장에 봉지면 라인 1개와 큰컵 용기면 라인 1개 등 2개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하고 있다. 올해 10월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삼양식품은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신규 인원 배치를 통해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해외 수출 지역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2016년 말 40개국이던 수출 지역은 현재 51개국으로 중화권 및 동남아에서부터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까지 확장됐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에는 다양한 제품 출시도 하나의 이유이다. 최초 수출 당시 불닭볶음면 단일 제품에서 현재에는 총 7가지 제품의 라인업을 갖췄고 커리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등 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수출 전용 제품이 개발되면서 불닭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수출 초기부터 KMF 할랄 인증을 획득한 것도 수출 확대의 주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은 할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KMF 할랄에 이어 인도네시아 MUI 할랄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국민의 90%가 무슬림이고, 2019년부터 유통되는 모든 제품에 MUI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함에 따라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부터 인증 관련 심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8월 말에는 인도네시아 인증 담당자가 한국을 방문하여 원주공장과 스프 원료를 공급하는 협력업체 3곳에서 현장실사를 할 계획이다.

2017-08-15 16:56:0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