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 어린이 약 인기…편의성, 안전성 때문
소포장 어린이 약 인기…편의성, 안전성 때문
편의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소포장 어린이 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대용량 제품이 개봉 후 변질, 오염 우려가 높고 용기 입구 주변의 끈적임 등 관리가 쉽지 않은 단점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을 생각해 아이 혼자 함부로 복용할 수 없도록 부모가 가위로 개봉해야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1회용 스틱 파우치 형태로 복용이 편리한 어린이 해열제 '챔프 이부펜시럽'을 선보였다. 챔프 이부펜시럽은 이부프로펜이 주성분이며 생후 6개월부터 복용 할 수 있는 어린이용 해열제다. 챔프 이부펜시럽은 1회용 스틱 파우치 형태로 5mL씩 개별 포장되어 있어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고 위생적이다. 동아제약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챔프 시럽'을 포장과 용량을 변경해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챔프 이부펜시럽은 기존 챔프 시럽처럼 개별 포장 되어 있어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을 두루 갖췄으며, 가정상비약으로 안성맞춤인 제품이다"며, "챔프 브랜드가 국내 어린이 해열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동제약도 스틱형 파우치 형태의 어린이 해열진통제 '키즈앤펜시럽'을 출시했다. 3~6세 어린이의 1회 복용 권장량 5mL 기준의 스틱형 파우치 개별 포장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어린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무보존제, 무색소 제품이기도 하다.
광동제약 키즈앤펜시럽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약물 중 해열 진통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오렌지 향을 첨가해 쓴맛을 낮췄다. 파랑과 분홍 색상에 귀여운 디자인의 패키지를 적용해 약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케이스당 10포씩 포장돼 있다. 3~6세 어린이 기준 1회 1포, 30㎏ 미만 어린이의 경우 하루 최대 5포까지 복용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소포장 소화정장제도 출시됐다. 동화약품은 어린이를 위한 소화정장제 꼬마활명수를 선보였다. 낱개의 스틱형 파우치(10mL)가 3개씩 포장됐다. 육계, 정향, 건강, 오매 등 9가지 성분이 함유돼 소화불량, 정장,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 만 1세부터 만 14세까지 복용이 가능한 유소아 전용 소화정장제다. 어린이의 건강과 기호를 고려해 프락토올리고당과 천연 딸기향, 천연 오렌지라임향을 사용했다.
동화약품이 자녀를 가진 여성 200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어린이 소화정장제의 단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개봉한 의약품의 재복용에 대한 불안함이 31.5%, 끈적거리는 시럽 타입의 보관시 불편함이 18%로 확인됐다. 이러한 사전 조사 등을 바탕으로 꼬마활명수는 1회용 분량(만 5세~7세 복용 기준)인 10mL가 스틱형 파우치에 담겨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꼬마활명수의 패키지 디자인은 동화약품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동화 패밀리'를 적용해 약 먹기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며 "새롭게 출시된 꼬마활명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유소아 전용 소화정장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