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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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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공정거래문화 정착 등 전사 체질개선 나서

홈플러스가 최근 창립일을 기존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1999년 5월에서, 홈플러스 1호점(대구점)을 만든 1997년 9월로 수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김상현 사장 취임 이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경영 체질개선의 일환이다. 시장 변화에 따라 새로운 상품, 매장 콘셉트, 시스템을 비롯해 과거 만연했던 대형마트 '갑질' 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고객과 사회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생일'까지 바꿔 1997년 초심으로 돌아가는 한편, 올해 17살이 아닌 19살의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올해 홈플러스는 상품부터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빼는 것이 플러스다'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기존 가격경쟁 중심의 상품 구조에서 벗어나 대형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품질 관리가 월등히 뛰어난 농가를 '신선플러스 농장'으로 육성하고, 전북 김제에서 천적농법으로 키운 '친환경 파프리카', 국내 유일하게 구기자를 비료로 사용해 재배한 충남 청양 중뫼마을 '구기자 토마토', 청산도 깨끗한 바다에서 1000일 이상 양식한 '대왕 활전복' 등을 대표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또한 올해 국내 처음으로 '페루 애플망고', '칠레산 체리', '항공 직송 스페인 냉장 돼지 등갈비', '아까우시 와규' 등을 선보이고, 미국 '고스트 파인(Ghost Pines)'을 미국 현지 마트(25달러)보다 싼 1만8900원에, 명품 중의 명품 '피노누아'를 1만원 대에 선보이는 등 '가성비' 높은 상품을 선보이는 것도 상품 강화의 일환이다. 매장도 전통적인 쇼핑공간의 틀을 벗고 문화 체험 중심의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서수원점 '풋살파크'의 경우에는 국제규격 실외구장 2개와 실내구장 2개를 갖춘 전문구장이다. 지역주민, 전문클럽, 유소년 축구팀, 생활축구팀 등에 개방하고, 구장 주변에 '둘레 잔디길'을 만들어 참관하는 가족이나 주민들이 산책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크게 늘고 있는 남성고객을 위해 기존 대형마트에 없던 'PUB 레스토랑', '도요타 자동차 매장', '드론숍'을 선보였다. 전문 식품업체를 통해 기존 푸드코트를 업그레이드한 '복합 식품문화공간', '전문 SPA 브랜드', '고급 레스토랑', '디저트 카페', 업계 최대 규모 유아 놀이터 '상상노리' 등을 선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이다. 5월부터는 소위 '갑질' 근절을 위해 '무관용 정책'(Zero Tolerance Policy)을 수립하고 김상현 사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서약했다. 임직원과 협력회사 등 이해관계자에게 큰 피해를 주는 행위를 정의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임직원과 협력회사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공개 입찰 제도'도 도입했다. 대형마트 거래 진입장벽을 허물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면 누구나 거래할 수 있도록 업체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바꿨다. 아울러 4월 강서점에 3개층을 증축해 본사 전 부문과 연구센터, 매장을 통합했으며 본사 내 사무실과 임원실을 없애고 오픈형 오피스를 구축했다. 이는 누구나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문화를 만들어 고객과 협력회사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올해 회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과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하고, 고객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 있는 유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지속적인 체질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60926000010.jpg::C::480::/홈플러스}!]

2016-09-26 15:25:1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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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몽골 내 원격의료 서비스 본격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몽골 내 원격의료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3일 이대목동병원 2층에서 몽골 국립모자병원과 원격의료 서비스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승철 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김선종 국제협력실장 등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관계자들과 앵흐토르 성흐호쯔 몽골 국립모자병원장, 알탄토야 쌩드이쓰 소아청소년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식을 통해 양 기관은 몽골 내 의료 소외 지역 환자들을 위한 원격의료 서비스 개발과 몽골 의료진 교육에 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원격의료를 위한 장비와 재료를 제공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예비 조사, 장비 설문 조사, 시스템 구축 및 현지 교육 등을 시행하게 된다. 몽골 국립모자병원은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과 가동을 위해 관련 조직과 인력을 지정하며, 원격 의료를 위한 의사와 간호사 인력 확보 및 현지 환자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하게 된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체결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체결식을 통해 두 병원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병원으로 계속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앵흐토르 몽골 국립모자병원장도 "이번에 양 기관이 합의한 원격의료에 관한 내용은 우리 병원뿐만 아니라 몽골의 의료서비스가 한 단계 나아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번 체결식에 앞서 지난 7월 김승철 의료원장이 직접 몽골을 방문해 국립모자병원을 둘러봤으며, 원격의료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매년 몽골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의료 소외 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2016-09-26 10:57:1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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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5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다음달 25일까지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My Starbucks Rewards)'는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 후 이용 시 별 적립을 통해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으로 2011년 9월 국내에 도입됐다. 스타벅스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별'이 적립되며 '웰컴', '그린', '골드' 레벨마다 다양한 쿠폰과 혜택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250만명 이상의 고객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으로 등록됐다. 10월4일까지 '그린'과 '골드'회원을 대상으로 티바나 풀 리프 티 음료 주문시 같은 음료 한잔을 더 증정하는 BOGO e-쿠폰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골드 회원의 경우에는 샷 그린티 라떼 구매 시에도 같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달 27일에는 금빛의 별 모양으로 디자인된 5주년 카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10월10일까지 5주년 카드를 등록하고 1회 이상 결제하는 신규와 기존 웰컴 회원들은 10월3일 이후 바로 그린레벨로 승급이 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10월5일에는 마이스타벅스 리워드 5주년 기념 음료를 출시하고, 이와 관련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음료는 2종이다. 시나몬과 연유 휘핑크림이 에스프레소 샷과 조화를 이룬 '시나몬 돌체 라떼'와 새로운 티바나 음료로 라임의 풍미에 꽃향기가 어울어진 패션티 '라임 패션티'를 선보인다. 이 중 시나몬 돌체 라떼를 구매하는 그린과 골드 회원에게는 별 3개를 증정하고, 이 음료를 5잔 이상 구매하면 별 5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18일까지 진행한다. 10월19일에는 5주년 기념 케이크도 출시된다. 케이크를 구매하는 전 레벨회원들에게 5주년 기념 초와 함께 별 3개를 증정한다. 한편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은 만 14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6-09-26 09:33:1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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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스파익스 아시아 5개 본상 수상

제일기획이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 광고제에서 스파이크상 1, 은상 1, 동상 3 등 모두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올해 광고제에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23개 국가에서 필름, 모바일, 미디어 등 20개 부문에 총 5132점의 작품을 출품해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세웠다. 제일기획은 본사와 자회사 아이리스에서 진행한 다양한 광고 캠페인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과 통일부가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으로 피아노를 만들어 전시, 연주에 활용한 '통일의 피아노' 캠페인은 올해 신설된 음악 부문에서 스파이크상을 받았다. 스파이크상은 금·은·동 구분 없이 시상하는 부문에서 수여되는 본상으로 타 부문 금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론칭피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소공포와 발표 불안을 겪는 사람들이 VR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 '비피어리스(#BeFearless)' 캠페인은 PR부문 동상을, 특별한 언어영역 시험 문제를 통해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자존감을 높여준 'EBS 힐링 모의고사' 캠페인이 미디어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자회사 아이리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히 사용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갤럭시S7의 향상된 카메라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고품질의 사진, 영상을 SNS에 공유하도록 한 소셜미디어 캠페인 '잘못을 바로잡다(Right the Wrong)'로 미디어 부문 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호주법인과 함께 호주 넷볼 대표팀 선수들을 긍정적인 롤 모델로서 재조명한 '리씽크 롤 모델(Rethink Role Model)'캠페인으로 필름 크래프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만 30세 미만 젊은 광고인들이 참여하는 영 스파익스 경연에서는 제일기획의 오지윤 프로, 김효명 프로가 케이크 판매 수익으로 구순구개열 질병을 가진 아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주는 인터렉티브 아이디어로 통합(Integrated)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본상 수상 외에도 심사위원 배출, 세미나 개최, 아카데미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제일기획 본사 소속 이경주 CD와 최학균 CD는 각각 다이렉트/프로모&액티베이션 부문과 디자인 부문 심사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자회사 아이리스의 에드 청 CD는 이노베이션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광고제 첫 날인 21일 열린 제일기획 주최 세미나에는 약 500명의 참관객이 몰렸다. 연사로 나선 UX팀 김민아 팀장은'효과적인 VR 경험 만들기'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언팩 행사 등 VR 마케팅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마케팅의 강력한 도구로 떠오른 VR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자회사 아이리스도 같은 날 '게임을 바꿀 시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혁신을 기대하고 문화와 융합된 스포츠에 참여하길 원하는 요즘 스포츠 팬을 공략하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IMG::20160926000009.jpg::C::480::스파익스 아시아 광고제에서 음악부문 스파이크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직원들이 프라순 조시 음악부문 심사위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일기획}!]

2016-09-26 09:32:4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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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김선생, 바른 가치 서비스를 위해 가족점과 손잡아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이 지난 21일 대치동 죠스푸드 본사 강당에서 본사와 가족점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바르다 김선생과 가족점 협의회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간 상생에 가치를 두고 각자의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 더 나은 서비스 및 환경을 조성하는데 서로 협력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으로 신메뉴출시 이벤트 관련 상호 논의, 식자재 품질강화 및 품질이상시 신속한 피드백, 물류 가격 및 물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노력, 매장운영 최적화를 위한 아이디어 및 개선안 도출 시행, 양기관의 의무사항이행 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정훈 상생협의회 회장은 "본사와 가족점간의 팽팽한 평행선을 벗어나 가족점의 의견이 충분히 전달되고 반영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그간의 일들을 뒤로하고 브랜드롱런과 상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점주들의 권익 도모와 브랜드파워를 향상시킬 수 있는 협의점을 본사와 함께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바르다 김선생 관계자 역시 "바르다 김선생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데에는 가족점주들의 역할이 큰 만큼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호협력 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로간의 발전과 신뢰구축을 위해 본사는 가족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6-09-25 15:59:27 박인웅 기자
김영란법에 시행 앞두고 고급식당·골프장 '시름'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앞두고 고급 식당과 골프장 등 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정부청사가 있는 서울 종로 광화문, 세종시, 대전을 비롯, 서울 서초동의 고급 식당들은 김영란법 시행 시점인 28일 이후 예약률이 급감했다. 부킹 전쟁이 치열했던 회원제 골프장은 옛말이 무색해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범 케이스에 걸려선 안된다'는 인식이 공무원 사회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외부인과의 약속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김영란법이 실물경제에 몰고올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청사 인근의 음식점들은 28일 이후 예약이 급감했다. 예약 건수가 '0'인 식당도 나왔다. 특히 고급 식당의 경우 재료 원가 자체가 높아 무작정 단가를 조절하기도 어려워서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부 식당들은 김영란법 시행령이 허용하는 식사가액 3만원에 맞춰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고급 일짓집은 가장 저렴한 코스가 5만5000원이지만 1인분에 2만9000원짜리 '김영란 정식'을 새롭게 추가했다. 단 사전 예약과 10명 이상 단체주문 시에만 가능하다. 김영란법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곳도 등장했다. 불고기 전문 체인점 불고기브라더스에서는 메뉴판에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만들기에 함께 한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2인분에 5만9800원, 3인분에 8만6900원인 '스키야키 불고기 세트'를 출시했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골프장업계는 법 시행 후 첫 주말인 10월 1~3일 예약이 대부분 채워졌다. 하지만 해가 짧아지고 라운딩할 수 있는 팀의 수가 제한돼 부킹전쟁이 벌어지곤 하던 예년의 가을 시즌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수도권의 회원제와 고급 대중제 골프장은 예약이 감소한 데 비해 그린피가 저렴한 대중제 골프장의 예약은 증가하는 추세다. 인터넷 골프장 예약업체 엑스골프에 따르면 수도권의 고급 대중제인 A골프장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6%가 줄었지만 저렴한 대중제인 B골프장은 108%의 증가율을 보였다. 도한 대다수의 대중제 골프장은 10월 첫째주 예약률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제 골프장의 예약률은 감소세가 뚜렷했다. 수도권의 회원제 C골프장은 48%, D골프장은 37.6%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골프장 업계는 당장의 상황보다는 중장기적인 내장객 감소를 더 우려하는 분위기다. 골프장 업계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공무원, 언론인, 교직원 등의 라운딩이 줄어들면서 매출 감소에 미칠 영향은 10~15% 정도로 보고 있다.

2016-09-25 15:59:0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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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연구역량 강화 심포지엄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달 30일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역량 강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외부 산학연 전문가들의 특강과 의료원 내부의 중점연구분야 연구책임자들의 연구에 대한 소개로 구성되었다. 앞으로 발전계획을 함께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화여대 정화순 명예교수(이원의료재단)와 류동열 교수를 좌장으로 한 1부에서는 고려대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인 이상헌 교수의 특강(연구심병원의 당면과제와 안암연구중심병원 소개)을 시작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 선도형 뇌의학 연구 플랫폼 및 로드맵 구축(임수미 이화의대 교수) ▲심혈관연구소 현황 및 비전(권기환 이화의대 교수) ▲이화 암 연구센터(안정혁 이화의대 교수)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홍대순 경영대 교수와 강덕희 교수를 좌장으로 한 2부에서는 미국 잭슨랩 유전체의학 연구소 소장인 찰스 리 이화여대 초빙 석좌교수(The promise of genomic medicine)와 시아 무사비 GE헬스케어 코리아 CEO의 특강(Industry Academia Collaboration - Sucess Factors for Innovation)과 함께 ▲저출산의 극복은 조산아의 건강으로부터(김영주 이화의대 교수) ▲조직손상 방어 및 염증질환 융합연구소 소개(이지희 이화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계속된다. 3부는 양송현 녹십자지놈 대표와 신상진 이화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되며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 소장(Development of immune cell therapy using T cell and NK cell)과 연세대 의대 학장인 송시영 교수의 특강(보건의료산업의 현실과 세브란스 연구중심병원의 추진방향)과 함께 ▲편도줄기세포(조인호 이화의대 교수) ▲인류 건강과 행복 증진을 향한 이화의 빅데이터 의학 연구(하은희 이화의대 교수)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정성철 이대목동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일환으로 각 분야의 국내외 권위자들을 초청해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더불어 이화의료원의 중점 연구분야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9-25 15:48:0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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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도시락에 이어 HMR 상품 강화

간편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HMR(가정 간편식)제품 시장의 성장세가 놀랍다. 25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최근 3년간 HMR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4년 10%, 2015년 31%, 2016년 97%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HMR 시장의 성장은 반조리 식품인 HMR을 활용해 식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1인 가구가 주요 인구 계층으로 자리 잡은 요인이 크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5.5%에서 지난해 27.1%까지 증가해 전통적인 4인 가구 비율을 앞질렀으며, 2020년에는 29.6%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HMR 시장 잡기에 나섰다. CU가 지난 5월에 출시한 'HEYROO 미역국밥', 'HEYROO 사골국밥'은 비교적 국밥류 매출이 낮은 계절인 지난 8월 기준 29.3%, 35.2% 신장했다. 된장국, 가쓰오장국 등을 5~8g의 가벼운 용량으로 즐길 수 있는 1인용 'HEYROO컵국' 시리즈 역시 출시 2개월만에 기존 상품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신장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추동절기를 맞아 'HEYROO 육개장국밥(380g, 3,700원)'을 추가로 선보였다. 'HEYROO 육개장국밥'은 흰 쌀밥과 얼큰칼칼한 육개장을 같이 담은 상품이다. 사골과 양지 액기스를 베이스로 만들어 진하고 고소한 육개장 국물에 쇠고기와 고사리, 숙주, 파를 듬뿍 넣어 끓여낸 전통 육개장을 담았다. 국과 함께 즐길 수 있는 100% 국내산 햅쌀밥이 함께 들어있어, 1분 30초의 렌지업으로 갓 끓여낸 전문점 수준의 육개장 국밥을 맛볼 수 있다. 조준형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대용량 냉동식품 위주인 마트에 비해, 편의점의 경우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소량 패키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간편식의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가성비 높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HMR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5 15:47:3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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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연중 최대 특수 노린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이달 29일부터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기간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주제로 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노후자금 연금 4억원 등 경품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인 모두 11억원 규모 경품을 1등(1명)에게 증정한다. 2등(2명)에게는 연금 3000만원, 3등(30명)은 쇼핑자금 100만원을 제공한다. 당일 영수증 소지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10월 27일 추첨을 거쳐 3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번 세일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맨잇슈, 알레르망베이비 등 50여개 브랜드는 처음으로 가을 세일에 나선다. 마에스트로, 테팔 등 패션·리빙 상품군의 110여개 브랜드는 기존 세일 할인율에서 최대 20%포인트 추가 할인에 나선다. 본점은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가을 아우터 페스티벌'을 열어 80여개 브랜드의 코트, 패딩 등 100억원 규모 물량을 최대 7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19개 전점에서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평균 할인 폭은 20∼50%이다. 특별 할인 상품은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에서는 '핫 프라이스 100'를 진행, 점포별로 쟈딕앤볼테르, 힐크릭, 제이에스티나, 휘슬러, 나뚜찌, 다이슨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100개를 선정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모피 특별 할인전, 명품 도자기 대전, 캐주얼 시계 70% 할인전 등 대형 할인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천호점에서는 다음 달 7∼9일 '현대백화점그룹 연합대전'을 진행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한섬, 현대그린푸드, 현대렌탈케어 등 6개 계열사의 의류·잡화·식품·가구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부터 10월16일까지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에서 차례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연다. 분더샵, 분주니어, 블루핏 등 신세계 직매입 브랜드의 이월상품 200억원 규모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29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의 각 본 매장에서 신세계의 단독 수입 명품 브랜드 피에르아르디, 페이, 요자야마모토, 아뇨나의 올해 신상품을 10∼20% 할인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0월31일까지 점포별로 '페스타 마켓' 행사를 통해 패션·구두·아웃도어 95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한다. '홈퍼니싱 페어' 행사를 통해 침대·가구·주방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10월16일까지 당일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하와이 오하우&라나이 5박7일 2인 여행권(1명 증정)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AK플라자는 29일부터 10월27일까지 행사를 열고 핸드백·구두·남녀의류·아웃도어·가정용품 등을 10∼30% 할인한다. 점포별로는 구로본점에서 '해외명품 특집전'을 통해 핸드백·액세서리·시계 등을 2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아웃도어 특집전'에서 컬럼비아 가을 재킷을 30∼70%, 코오롱스포츠 티셔츠와 소형배낭을 최고 40% 할인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천원·만원 핵딜 상품전'을 열어 일부 핸드백과 의류, 신발, 장난감을 1000원과 1만원에 선보인다.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해외 명품 초대전'을 진행한다. 10월3일까지 구매금액의 10%를 상품권(최대 50만원)으로 돌려준다. 한편 작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롯데(23.9%), 신세계(22.8%) 등 주요 백화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들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 이마트는 29일부터 10월12일까지 2주간 인기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가공·생활 상품군의 50여개 브랜드별로 1만원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 1000원에서 3000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LG 대형가전 제품 구매 시 최대 50만원의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삼성·LG 등의 대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5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등 '11대 브랜드 가공식품전'과 테팔, 락앤락 등 '30대 인기 브랜드 생활용품전', 먹거리, 아웃도어 용품 등을 싸게 판매하는 '가을 나들이 캠핑대전', 28개국 130종 맥주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세계 맥주 페스티벌', 주요 생필품 중 일부를 한 달 내내 1000원에 판매하는 '천원의 행복' 행사 등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한우, 돼지고기 등 정육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등산·골프·자전거·캠핑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완구 전문매장인 토이저러스에서 주요 완구 및 키덜트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역·잠실 등 7개 점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 사은행사와 할인행사를 한다.

2016-09-25 15:46:5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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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6차 산업의 산실 전북 고창 '상하 농원'을 가다

지역 농민과 함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판매하고, 친환경 먹거리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 있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상하농원'이다.이곳은 한국형 6차 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부가가치 창출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지난 2014년 전북 고창군과의 상생 협약 체결했으며 지난 4월 22일 정식 오픈 했다. 상하농원이 위치한 전라북도 고창은 선운사, 운곡습지, 고인돌, 청보리밭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생태 관광지와 유적의 고장이다. 또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농촌지역이다.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난 고창의 농산물은 믿고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3일 KTX산천을 타고 광주송정역에 내려 차로 50여분 달려 도착한 상하농원은 잘 익의 벼와 고추 등 농작물과 여물을 먹는 소와 빵을 만드는 어린이들로 넘쳐났다. 청정 지역 고창에서 수확한 먹거리로 소시지, 밀크빵, 아이스크림, 치즈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과 산양, 꼬마 돼지와 젖소 등을 직접 보고 만지며 교감할 수 있는 동물농장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정식 개장 후 5개월 간 약 3만5000명이 찾았으며 2020년까지 누적 방문객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하농원은 식료품을 만드는 공방, 직접 먹거리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실, 상하의 공방제품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마켓, 레스토랑과 스파 및 숙박시설(2017년 오픈 예정), 자연과 어울려 노는 유기농 목장과 동물 농장까지 '짓다·놀다·먹다'를 주제로 다양한 조성된 신개념 농촌 체험형 테마 공간이다. 상하농원 입구에 있는 농원 회관은 전시와 소통의 공간이다. 한국형 미래 농촌과 6차 산업의 비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고창의 장인들이 지역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소시지, 치즈, 빵, 된장을 정갈하게 만들어 내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파머스마켓에서는 스모크 프랑크, 순백색 동물 복지 유정란, 백미 등 정직한 슬로푸드 제품을 판매한다. 또 지역민과의 상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직접 바잉해 적정한 가격에 선보이며 그에 따른 이익이 농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고창 지역 농산물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점차 중장기적으로 전라북도까지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500평 규모의 친환경 유기농 목장에서는 연간 50여t의 유기농 원유를 직접 생산과 납유하고 있다. 소수 단체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교육과 낙농 체험이 이루어진다. 유기농 텃밭에서 보리, 밀, 새싹 채소 등의 수확 및 재배 체험이 가능하고 여기서 자란 농작물은 상하 농원 내 공방의 가공품 원료나 식당의 식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상하농원 내에는 상하키친, 농원식당, 카페 젤라또 등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에서는 상하의 농작물로 만든 건강하고 정갈한 슬로푸드를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숙박시설과 스파, 레스토랑을 갖춘 리조트(2017년 예정) 오픈을 앞두고 있다. 상하농원은 고창군의 49곳의 농가와 계약을 맺고, 각 농가에서 재배된 농산물들을 농원 내 파머스 마켓에서 직접 판매하거나,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도 전국적으로 판매를 실시해 지역 농가와도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직접적인 고용창출의 효과도 괄목할만하다. 현재 상하농원의 직원 수는 80여명으로 이중 40%가 고창 출신이다. 특히 젊은 직원의 경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과 생활터전 가까이에서 농사를 짓고 축산 업무와 농산물 유통 판매와 체험 교육 등 6차 산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하며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한다. 박재범 상하농원 대표는 "상하농원은 지역사회와 정부, 기업이 농업의 본질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이해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에 뜻을 모아 시작된 상생 프로젝트"라며 "2020년까지 관광객 30만명을 유치해 누적 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IMG::20160925000097.jpg::C::480::농원회관 파머스마켓에서는 고창의 로컬푸드를 활용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2016-09-25 15:46:2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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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복 샘표 회장 별세…향년 95세

박승복 샘표 회장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박 회장은 '원칙과 기본에충실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원칙·품질 우선의 경영철학을 확립한 인물이다. 샘표식품 창업주인 선친 박규회 회장의 장남으로 1922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함흥공립상업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식산은행(현 한국산업은행 전신)에서 25년간 근무했다. 1965년부터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초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1973년)을 역임하기도 했다. 초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1973년)을 역임하며 주민등록번호 제도 도입, 소양강댐 준공, 세종문화회관 설립, 한국민속촌 민자유치 건립승인 등 60,70년대 정부의 주요업무를 추진했다. 1976년 선친의 뒤를 이어 샘표식품 사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오늘날의 샘표를 만드는 기반을 쌓아 올렸다. 특히 '내 식구들이 먹지 못하는 음식은 만들지도 말라'는 선친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식품업 본연의 가치인 '품질'에 최우선을 뒀다. 1987년에는 당시 단일 품목 설비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간장 공장을 짓기도 했다. 공직생활을 끝내고 55세의 늦은 나이에 가업을 이어 받아 샘표를 맡게 된 박 회장은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매일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고, 매 분기마다 전직원 앞에서 회사 경영현황을 설명하며 직원들과 신뢰를 쌓아갔다. 노조 설립을 먼저 권유한 것도 박 회장이다. 이렇게 쌓은 신뢰가 바탕이 돼 샘표는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가 없었다. 또한 박 회장은 경조사를 직접 챙기고 아픈 직원을 직접 병문안 하는 등 직원에 대한 사랑도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절약과 검소가 몸에 밴 박회장은 평소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했다. 달력 뒷면과 이면지를 활용해 메모지로 이용했다. 자신이 타던 10년된 자동차를 장남인 박진선 사장에게 물려줘 40만㎞를 타고서야 바꿨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박 회장을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바로 '식초'다. 매일 하루 세 번 식후에 식초를 마시는 박회장의 특별한 식초 건강법 때문에 '식초전도사'라는 별칭까지 생겼을 정도다. 박 회장은 마시는 식초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누구라도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으로 식초를 활용할 수 있도록 흑초음료 '백년동안'을 개발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40여년을 경영 일선에 있었다. 별세하기 전까지 다양한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박 회장은 19년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투명경영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 시장 발전에 크게 공헌했으며, 10여년간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으로 재직하며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박 회장은 중소기업을 벗어난 중견기업들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설립하고,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을 23년간 역임하며 올바른 노사관계 정립과 기업윤리의 확립에 앞장섰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부회장,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회장, 국총회(국무총리실 동우회) 회장으로 일하며 나눔의 경영을 실천해 왔다. 박 회장은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목련장,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한국의 경영자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상했다. 한편 박 회장의 유족으로는 아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등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

2016-09-24 17:23:5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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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녹차 제품 출시…드림카카오 그린티, 몽쉘 그린티라떼 등

롯데제과는 제주녹차를 이용해 만든 '드림카카오 그린티'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녹차의 향과 초콜릿의 쌉싸름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또한 파이시장을 겨냥해서도 몽쉘에 녹차를 함유한 '몽쉘 그린티라떼'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녹차와 녹차우유크림이 들어 있어, 녹차향과 맛을 케이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프리미엄 케이크인 갸또에도 녹차를 함유한 '갸또 그린티'를 선보였다. 제주산 녹차와 리얼 청크 초콜릿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인기를 얻는 농장과자 팜온더로드도 녹차가 함유된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제주농장의 첫물녹차로 반죽했다.가나초콜릿으로 맛을 낸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누드녹차빼빼로'를 선보여 녹차분위기를 이끌었다. 이 제품은 스틱 비스킷 속에 제주산 첫물 녹차크림이 들어간 빼빼로로 고소함과 향긋함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한편 롯데제과가 녹차를 소재로 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는 것은 녹차가 대중적인 웰빙 소재로서 특히 초콜릿, 비스킷 등과 잘 어울리는 참신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녹차를 소재로 한 제품은 성공 사례도 많다. 대표적인 제품이 후라보노껌이다. 후라보노껌은 녹차를 통해 입 냄새를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성 껌으로 20여년간 껌시장을 대표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롯데제과는 제주녹차 등 녹차 원산지 차별화 등 내세워 과자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016-09-23 18:18:21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