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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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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개표] 강원지사 개표율 33.7%...김진태 당선 유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시작된 1일 오후 7시 30분 지상파 방송 3사가 공표한 출구조사에서 9.8%p 차이로 앞선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방송사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민선 8기 강원도지사에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일 0시 35분 기준(개표율 33.70%), 김 후보는 14만 2612표를 받아 55.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11만 2205표를 얻어 득표율 44.03%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당선 유력해지자 가진 한국방송(KBS)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하게 당선되기 전에 혹은 당선증을 받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도 고생해서 그런지 아직 얼떨떨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어려웠던 점에 대해 "공천을 받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 단식농성을 해서 (공천을) 받게 됐고 경선을 거쳤다. 나중에 강원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할 때는 몸은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추후 도정에 대해 "강원도청을 춘천 안에 제대로 된 곳에서 멋지게 짓고 싶다. 원주에 삼성전자를 유치하고 강릉에 제2청사도 신속하게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후보와 지지자들에겐 "아직 판가름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2년 전에 (총선에서) 낙선을 해봐서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2022-06-02 00:44: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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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최선 다했으나 시민의 마음 얻기에 부족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밤 11시 30분 서울 중구 무교로 선거사무실 2층에 마련된 상황실을 찾아 승복 선언을 하는 모습. / 박태홍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밤 승복 선언을 하며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을 지지해준 시민들과 선거운동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출구조사를 지켜보기 위해 서울 무교동 선거캠프 2층에 마련된 상황실을 찾았던 송 후보는 잠시 자리를 떠났다가 밤 11시 30분께 돌아와 승복 선언을 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KBS, MBC, SBS 등 지상파 TV 3사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 후보를 18.5%포인트 차이로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는 조사가 나온 바 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그간 함께 뛰어준 서울 지역 의원님들과 지지자 여러분,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을 통해 제가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시민의 마음을 얻기에 부족했던 것 같다"며 "많은 구청장, 시의원 후보들의 당선에 도움이 되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아쉬움이 크다. 성원해 주신 많은 시민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허리를 숙였다. 송 후보는 바로 2층 상황실에서 벗어나 건물 밖으로 이동했다. 송 후보와 함께 선거를 준비하고 도왔던 관계자들이 박수와 환호로 그를 위로했다. 송 후보는 기자들에게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있을 해단식에서 할 것이라고 전한 후 차를 타고 떠났다. 관계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배웅했다. 송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쇄신 의지를 보였으나 이번 지선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명분이 없다'는 당내 지적을 받았었다. 정치 인생 대부분을 인천에서 보낸 점도 송 후보에게 약점으로 작용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로 정치적 타격을 입을 그가 추후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2022-06-02 00:28: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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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출마, 이재명·안철수 국회 입성할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개표종합상황실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 뉴시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대선 주자급 인사들이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상파 3사(KBS·MBC·SBS)가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54.1%를 득표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45.9%를 득표한 윤형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4.0%,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36.0%로 오차범위를 넘어 안 후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동시에 맡아 선거를 전반적으로 이끌었다. 대선 주자급 인사의 인천 등장에 보궐선거 출마로 이 후보의 손 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경기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지낸 이 후보가 갑자기 인천에서 출마한다는 명분이 없다는 당내 지적과 의원 불체포특권을 이용하기 위해 국회 입성을 시도한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시달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 후보는 이번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으나, 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4곳만 우세하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들면서 또 다른 고민거리를 얻게 됐다. 반면, 안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성남 분당 갑에 당선된 바 있는 김병관 민주당 후보에게 크게 앞서면서 3선에 성공했다. 안 후보는 이번 국회 재입성을 계기로 여당 대선 주자의 면모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2-06-01 22:36: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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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팽팽...경합 5곳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결과 5곳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보수 성향 후보는 경기, 충북, 대구, 경북, 강원, 제주, 대전 7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는 서울, 울산, 충남, 세종 4곳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중도 성향 후보가 우세했고 인천, 부산, 경남, 전북, 전남 5곳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서울교육감 선거에선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가 38.6%,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가 26.3%로 예측됐다. 둘의 차이는 12.3%포인트다. 경기교육감 선거에선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던 보수 성향 임태희 후보가 54.3%로 예측돼 45.7%를 득표할 것으로 조사된 진보 성향 성기선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도성훈 후보(41.2%)와 보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최계운 후보(40.9%)가 0.3%포인트 차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교육감 선거는 3선을 노리는 진보 성향 김석준 후보가 47.7%, 한국교총 회장 출신인 보수 성향 하윤수 후보가 52.3%를 기록해 하 후보가 4.6%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역시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가 보수 단일화를 성사시킨 김상권 후보에 1.6%포인트 차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울산교육감 선거에선 진보를 대표하는 노옥희 후보가 보수를 대표하는 김주흥 후보에 5.6%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 교육감처럼 3선에 도전하는 후보와 보수 단일화에 성공한 후보가 맞붙은 충북교육감 선거도 현직 진보 성향 김병우 후보가 43.0%, 보수 성향 윤건영 후보가 57.0%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진보 성향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는 34.6%, 완벽한 중도·보수 단일화를 일궈내지 못한 이병학 후보는 27.9%를 득표한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보수 성향 강은희 후보가 63.1%를 얻어, 36.9%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진보 성향 엄창욱 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육감 선거는 중도 성향 이정선 후보가 민주·진보 성향 박혜자 후보를 13.1%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후보는 천호성 후보와 2.5%포인트 차, 전남교육감 선거에선 김대중 후보가 장석웅 후보와 3.6%포인트차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북교육감 선거에선 보수 성향 임종식 후보가 같은 보수 성향 마숙자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두 명의 보수 성향 후보가 다투는 강원교육감 선거에선 신경호 후보가 유대균 후보에 6.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교육감 선거에선 중도·보수 성향 설동호 후보가 진보 성향 성광진 후보에, 세종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성향 최교진 후보가 보수 성향 강미애 후보에, 제주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의 김광수 후보가 진보 성향 이석문 후보에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06-01 22:03: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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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 나오자 송영길 캠프 '숙연'...7분 간 지켜보다 자리 옮겨

6·1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 3사, JTBC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송영길 캠프 2층에 마련된 상황실은 숙연해졌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송 후보는 40.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58.7%를 기록해 18.5% 차로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JTBC가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송 후보는 37.9%, 오 후보는 60.5%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1일 오후 6시 40분께 서울 중구 무교로에 위치한 선거 사무실을 찾은 송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수고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출구조사 발표 10분 전 2층에 마련된 상황실에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성준 의원은 먼저 상황실에 도착해 "투표율이 너무 낮게 나와서 결과를 잘 모르겠다"고 기자에게 말하기도 했다. 박 의원과 함께 이번 선거에서 송 후보를 도운 안규백, 서영교, 김의겸, 정필모 의원은 함께 상황실 맨 앞줄에 앉아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렸다.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4곳만 우세하다는 '최악'의 예측 결과가 나오자 장내는 조용해졌다. 송 후보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간간히 "송영길 파이팅"이라는 지지자의 외침이 있었으나 송 후보가 이에 화답하진 않았다. 송 후보는 오후 7시 37분까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다 자리에 일어나 뒷열에 앉은 관계자 및 지지자와 악수를 나눈 후 동료 의원과 말없이 자리를 빠져나갔다. 선대위 관계자는 "송 후보가 어느 정도 당락의 윤곽이 나오면 2층 상황실로 내려와서 소감을 말할 것"이라며 "시간은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 후보와 함께 상황실을 빠져나갔던 서영교 의원은 "참담하게 져서 죄송하다"며 상황실에 남아있는 지지자와 관계자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2022-06-01 20:54: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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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투표율] 오후 3시 기준 전국 43.1%…지난 지선보다 7%포인트 낮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1일 오후 3시 기준 43.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오후 1시부터 본투표 투표율에 사전투표율을 반영해 발표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구로구 구로구민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1일 오후 3시 기준 43.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오후 1시부터 본투표 투표율에 사전투표율을 반영해 발표했다. 중앙선관위가 전국 250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집계해 공식 발표한 시간대별 투표율을 보면, 오후 3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1910만 3024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같은 시간대 투표율(50.1%)보다 7%포인트 낮은 수치다. 8회 지방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465곳 투표소에서 시작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52.3%)이다. 이어 강원(51.0%), 경북(46.1%), 제주(46.0%), 경남(45.5%), 서울(44.2%), 충북(43.8%), 울산(43.7%)이 평균 투표율보다 높은 곳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31.1%)로 집계됐다. 충남(43.0%), 전북(42.7%), 경기(42.3%), 대전(42.1%), 인천(41.5%), 대구(41.1%) 등이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본투표일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지정된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2022-06-01 15:27:43 박태홍 기자
인사-6월 1일

◆교육부◇일반직 고위공무원 △김태형 교육부 ◇서기관 △홍수영 대학교원지원팀장 △구본억 장애학생진로평생교육팀장 △김진홍 기획조정실 △정봉출 교육부(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원근무) △나현주 교육부 △정아름 국무조정실 ◆농촌진흥청 ◇승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수확후관리공학과장 손재용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재배환경과장 심강보 △전보 △청장비서관 신재훈 ▷국제기술협력과장 김황용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승진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조성철 △국토환경·자원연구본부 안승만 △주택·토지연구본부 이재춘 △주택·토지연구본부 최명식 △건설경제산업연구본부 안종욱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정윤희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김수진 △부동산시장연구센터 전성제 △기획경영본부 연구기획·평가팀 이정찬 △기획경영본부 연구기획·평가팀 조만석 △1급 행정원 승진 △기획경영본부 예산경영팀 박동신 △부연구위원 승진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배인성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주택임대차지원팀장 박동주 △부동산개발정책과장 김성호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정책과장 전성배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강릉국토관리사무소장 김웅영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지역협력국장 김우현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주국토관리사무소장 정용연 ◆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정 승진 △특수구조단장 정달근 ◇소방정 전보 △소방감사담당관 정석동 △119안전체험관장 홍문식 △북부소방서장 이상근

2022-06-01 15:08: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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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뜨거웠던 접전지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부천 역곡남부역사거리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시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태재로 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다. / 뉴시스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지역들이 6·1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호남과 제주에서 압승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서울과 부산, 텃밭으로 평가받는 경북·경남·대구 등에서 손쉬운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민심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는 최대 접전지로 손꼽히고 있다.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한 김동연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공보단장을 맡은 김은혜 후보가 격돌해 선거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경기지사에 출마한 황순식 정의당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진보·보수 진영의 표를 분산할 것으로 예상돼 승패의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선거가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 과열되다 보니, 후보 간 네거티브 선거전도 난무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낸 인천도 경기 다음가는 격전지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후보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고 '윤석열 컨벤션 효과'를 희석할 '이재명 효과'를 기대했으나 계양을에서 조차 오히려 고전을 겪는 상황이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평가받는 이 후보가 이번 지선에서 패배하면, 타격을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시장도 현직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와 전직이었던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지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는데, '안정적 시정 운영'과 '시정 권력 교체' 사이 시민들의 선택이 관심을 모은다. 역대 선거에서 전국 민심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바로미터이자 승패를 좌우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의 선택도 지켜볼 만하다. 민주당은 충남과 세종에서 낙승을 예상했었으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박빙 양상으로 바뀌자 긴장하며 중원의 민심에 읍소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등 중진 정치인을 내세워 충청 민심에 도전한다. 현직 허태정 민주당 후보와 구청장 출신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격돌한 대전시장 선거, 역시 현직인 이춘희 민주당 후보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지낸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세종시장 선거도 접전 양상이다. 강원 최대도시 춘천과 원주에 영향력을 끼친 후보들이 격돌한 강원지사 선거도 눈길이 간다. 민주당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광재 후보에게 전격적인 출마 요청을 해 지사 재선의 임무를 맡긴 반면, 국민의힘은 춘천에서 국회의원 재선을 한 김진태 후보를 내세워 강원 도정 탈환을 시도한다.

2022-06-01 15:04: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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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안정'·'견제론'·'민생'·'네거티브'... 6·1 지방선거 가를 키워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양천구 양천중학교 야구부실내연습실에 마련된 신월7동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1년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약 1년은 이른바 '유권자의 시간'이었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궤멸된 보수 진영을 '윤석열'이라는 아이콘을 통해 재건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이재명'이라는 당내 비주류를 내세워 돌파하려했다. 전국은 양 갈래로 나뉘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였고 역사상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이제,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지난 1년 간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민심의 파도는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 22대 총선은 약 2년 후인 2024년 4월에 열린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올해 3·9 대선 승리와 더불어 지선 승리로 3연승을 거둬 안정적인 국정 동력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지난 지선 대패로 뺏긴 의회 권력을 되찾아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전국을 돌아다니면 내세운 중점 공약을 효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는 논리다. 김기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아침 YTN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임기 전부터 새 정부가 출범하지 못하게 막고 민생은 뒷전이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나 처리한다고 해서 새 출발을 흔들어대니, '민주당 혼 좀 나야 한다'는 말씀을 주시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 후 84일 만에 열리는 지선이 윤석열 정부의 취임 초 열리는 '평가전'이라고 보고 윤석열 정부의 내각 구성, 측근 검찰 등용 등을 비판했다. 국회 다수 의석(167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에게 지방 권력을 몰아줘야 윤석열 정부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현재 분위기로 여당이 전체 광역단체장을 석권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압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 이외를 여당이 다 가져갔다면 현직 대통령과 정권이 힘을 받게 될 것인데, 애초에 계획한 대로 야당을 압박하기 위해 검찰·경찰발 여러 다양한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선거 구도는 '국정 안정'과 '견제론'으로 나뉘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시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민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송영길·오세훈 민주당·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부동산 공급, 강남·북 격차 완화 등을 통해 서울 시민의 걱정거리인 '내 집 마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김동연·김은혜 민주당·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GTX 노선 연장 및 신설, 기업 유치 등을 공약해 부동산·교통·일자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의혹 검증 차원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네거티브 선거전'도 눈에 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대선 기간 내내 성남시장, 경기지사 출신이어서 인천에 출마하는 명분이 없다며 상대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TV토론회에서 김은혜 후보에게 제기한 배우자 소유 빌딩 재산 축소 의혹은 선관위에서 민주당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경기 지역 모든 투표소에 이를 알리는 공고가 게재됐다.

2022-06-01 13:36: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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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선거 접전에 "참담하고 자괴감...청렴하고 정직한 사람 뽑아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8년 전 잃은 큰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31일 선거가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너무나 참담하고 자괴감이 든다"며 본투표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지역 유세 도중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선거가 정쟁과 정치 싸움이 아니라 지역의 일꾼을 뽑고 우리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사람 뽑고 깨끗하고 청렴하고 정직한 사람 뽑는 선거가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두고 "그런데 저렇게 흠집 많고 말을 바꾸고 재산 축소 신고하고 대기업 입사 청탁 비리까지 한 후보와 제가 박빙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편가르기와 말바꾸기, 근거 없는 흑색선전도 서슴지 않는 우리 정치의 민낯을 똑똑히 보았다"며 "참담함을 느끼는 한편 정치교체를 향한 저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상대 후보인 김은혜 후보가 자신의 재산을 축소 신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내일 경기도에 있는 모든 투표소에 그 내용을 게시한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건물 값을 15억 원 가량 줄여서 신고했고, 1억 2000만 원이 넘는 주식은 아예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웬만한 우리 이웃의 전 재산보다 많은 금액, 분당 아파트 한 채 가격을 착오로 빠트렸다고 한다. 이렇게 축소해서 신고한 재산만 해도 이미 225억 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후보는 "고의로 재산신고를 축소하고 TV토론에서 거짓말을 했다면, 자신이 공언한대로 처벌을 받아야 할 위중한 사안"이라며 "241억 원 정도 되는 자기 재산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33조원이나 되는 경기도 예산을 관리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또한 "(김은혜 후보가) KT 전무로 재직할 당시 남편 친척의 채용을 추천해놓고, 선거를 앞두고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연간 등록금이 일억 원에 가까운 미국 사립학교에 소위 황제유학 보내고 자신을 '경기맘'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며 김은혜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인정한 재산신고 축소에 대한 해명은 단 두 줄이다. 그저 실수로 빠트렸다는 취지의 두 줄짜리 해명이 경기도민뿐 아니라 온 국민을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고 부연했다. 김동연 후보는 "누구보다 엄격한 스스로의 기준을 설정하고 정직하고 청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저에게, 사실도 아닌 내용들을 '아니면 말고'식으로 제기하는 모습을 보면 오로지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인다"면서 "공직자의 기본도 돼있지 않은 후보가 대통령을 등에 업고 여당의 전폭지원을 받으며 큰소리치는 현실, 이것이 국민에게 외면 받는 우리 정치의 민얼굴"이라고 공세를 이어나갔다. 아울러 "제가 속해있는 우리 민주당도 국민 여러분의 실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을 대표해 나선 경기지사 후보로서 저부터 통렬한 반성과 깊은 성찰을 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읍소했다.

2022-05-31 16:35: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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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포공항 이전 논란에 "공상과학도 과학적 근거와 가설에 바탕"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이전 논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송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공상과학'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대부분 공상과학은 과학적 근거와 가설에 바탕하고 있다"며 공약의 현실성을 강조했다.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 날에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책임, 견제와 협력으로 서울 발전과 서울 시민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미래를 향한 길을 제시해야 할 때"라며 "그런 점에서 오 후보는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 후보는 제가 발표한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에 결사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몇 달 전에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발전시켜볼 만한 논의다. 충분히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 공항 소음 등으로 인한 서부권 피해 문제에 대해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 7월과 11월 두 차례 공언해서 회의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반년도 되지 않아 말을 바꾼 것"이라며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린 것인가. 국민과 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선거 유불리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사람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송 후보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Y자 노선, E 노선 발표로 인천공항 접근성이 높아지는 해결책이 마련된 후에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를 세상에 내놓았다"며 "또 올림픽대로 지하화, 강변북로 지하화 공약을 같이 첨부해서 인천공항에 대한 접근의 인프라가 완벽하게 되는 조건으로 이것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하나인 김포공항 이전은 오세훈 후보와 같은 당 국민의힘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원희룡 장관의 보좌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분도 공약했다"며 "본인의 선거뿐만 아니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선거까지 책임져야 할 서울시장 후보가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공약을 몰랐다고 하시지는 못할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송 후보는 자신의 공약에 대해 "우리 청년들에게 무이자 3000만 원 출발 자금을 지원하겠다"면서 "학생 또는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19세에서부터 29세 청년 60만 명에게 3000만 원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30세부터 10년 동안 원금을 분할 상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구룡마을 개발 계획을 천만 시민께 일당 100만 원씩 돌려드리겠습니다. 구룡마을 개발 이익은 27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10조를 서울형 코인으로 100만 원씩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나머지는 복지 재원 등을 활용해 서울 시민의 더 나은 삶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2022-05-31 16:04: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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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은혜 '허위 재산 신고' 선관위가 인정..."즉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축소 및 누락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청한 이의제기 내용이 인정됐다며 김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의 이의제기 인정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배우자가 지분을 보유 중인 대치동 다봉빌딩의 가액을 약 15억원이나 축소해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또한 보유 중인 증권 중 약 1억원을 재산 신고에서 아예 누락했다. 공직선거후보자로서 재산 신고 시 약 16억원을 축소 또는 누락한 의혹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지난 25일 경기도 선관위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고 26일엔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며 "또한 29일인 어제 논현동 연립주택 가액의 허위·축소 신고와 관련해 추가 고발을 진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앙선관위가 민주당 측의 이의제기 내용을 30일 인정한 것을 전하며 오는 6월 1일 본투표 때 경기도 31개 시군 모든 투표소에 김 후보가 공표한 재산 신고가 거짓이었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는다고도 설명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강용석 후보가 다봉빌딩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고 그 다음날 국민의힘 캠프 측에서 냈던 자료에 따르면, '신고액은 사실과 다르다 그러면서 계산 방법을 대지가액은 개별공시지가로 건물가액은 지방세 과세시가 표준액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라고 해명했다"며 "이 방식에 따라서 다봉빌딩에 대한 건물 가액을 계산한 금액은 약 15억원이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다시 설명했다. 이어 "증권 같은 경우도 저희가 액수는 정확하게 몰랐고 어느 정도 상당한 금액이 누락돼 있다는 제보가 있어서 그 부분도 같이 (이의 제기를) 했는데, 선관위에서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백 의원은 "김 후보의 재산 신고서를 면밀하게 검토해 본 결과, 소유하고 있던 연립주택(논현동) 계산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것은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검찰에 직접 고발을 했다. 선관위에 이의 제기를 할 경우에 3일 간의 소명 시간이 필요하다.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하더라도 공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직접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지난 24일 "법에 따라 적법하게 재산신고를 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30일엔 "재산신고와 관련해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다.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에게 "기준시가에 과세 표준을 적용함에 있어서 상당히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축소가 있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수학적 기술적으로 적용하면 되는 것인데, 실무자 착오로 변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김 후보가 TV토론 당시에 '허투루 신고하고 살지 않았다', '잠깐 눈속임 하겠다고 (축소 신고) 했으면 벌 받아야 한다. 그런일 없다'고 했는데 이 부분도 허위 사실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 캠프 소속 김소연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의 재산신고와 관련해 과소 허위신고, 배우자 증권 누락, 토론회(5월 23일) 허위사실 공표가 중앙선관위로부터 전부 인정됐다"면서 "김 후보는 더 이상의 혼란을 야기하거나 도민을 기망하지 말고 즉시 사퇴를 전제로 강 후보와 단일화를 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정성호·박정·백혜련·이탄희·민병덕·홍정민·이용우·한준호·김민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22-05-30 16:16: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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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포공항 통합·이전 다시 강조..."모자란 생각 혹은 악의적 선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및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0일 인천시 계양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에 통합 및 이전하는 구상에 대한 여당에 비판에 "모자란 생각이거나 악의적 선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손을 포개 잡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및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에 통합 및 이전하는 구상에 대한 여당의 비판에 "제주 관광 산업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모자란 생각이거나 악의적 선동이라고 생각한다"고 30일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부지에 20만호 주택 공급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선거사무실에서 '투표하면 이깁니다'를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사이) 직선거리는 30㎞ 정도이고 최근에 개발된 고속전철을 기준으로 한다면 10여 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며 "김포공항으로 인한 소음 피해와 개발 고도 제한으로 생기는 피해를 받는 사람이 약 300만 명에 이른다. 꼭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위치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계양을 위해서 인천을 위해서 수도권 서부를 위해, 앞으로 새로운 항공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통합해 이전을 하는 것이 국가나 지역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김포공항 통합·이전 구상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 일동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철거 주장은 국가 항공 정책의 백년대계를 흔들 수 있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옮겨가면 지방공항과의 네트워크가 단절되고 국내선 승객의 이용 불편으로 국내 여행객 급감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과 민주당의 김포공항 철거 공약은 표 계산만 앞세운 가당찮은 주장일 뿐"이라며 "이 위원장은 국가기반 시설과 항공·관광 산업을 송두리째 뒤흔들 현실성이 결여된 무능하고 무책임한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CBS라디오에 출연해 "몇 달 사이에 되겠나"라고 물으며 "대도시에는 대체공항을 만들고 있는 추세다. 큰 공항이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체공항으로 이착륙을 회항을 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롯이라고, 비행기 뜨고 내리는 횟수를 뜻하는데, 잘 아시다시피 북쪽에 북한이 있기 때문에 북쪽 슬롯을 인천공항은 사용을 못 한다"며 "거기에 군사 공역이 굉장히 많아서 슬롯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은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을 처리할 여력이 지금 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제주도는 지선 특성상 지역 후보들이 결이 다른 주장을 할 수 있고 서울에서 제기됐던 주장은 명확하게 공약이 아니라 초장기 연구과제로 설정하고 이야기했던 것을 상대가 공약인 냥 과도하게 쟁점화했다"고 화살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2022-05-30 15:30: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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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尹 정부 법무부 권한 집중에 "제2의 국정농단 막아달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공동총괄본부장이 30일 윤석열 정부가 법무부에 권한을 집중하는 것을 비판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투표해 "제2의 국정농단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사정과 공직인사는 법무부에 장악됐고 법무부는 정치검찰에 장악됐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인사와 정보를 장악한 법무부장관은 박정희 시절 정보부장·비서실장·경호실장보다 높은 초법적 권력이 됐고 대통령 가족들과 수석들은 감찰관 임명이라는 윤 대통령의 공약 파기로 초법적·제왕적 법무부, (다시 말해) 황(皇)무부의 비호를 받아 무한 자유를 누리게 됐다"고 비판했다. 언론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의 친족, 대통령 비서실 수석비서관 이상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내내 공석이 돼 사문화된 특별감찰관의 임명을 요구한 바 있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은 공약 사항이기도 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은 허언인가"라고 물으며 "기재부와의 싸움에서 민주당은 지난 5년 간 역부족이었다. 윤 정부가 취임 첫 예산 싸움부터 기재부에 말려 마지막이 될 손실보상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는 윤 정부를 도대체 어떤 협치로 도와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싸우는 것이 최대 반성이란 각오로 처절히 뛰겠다. 몸을 던지겠다"면서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비상행동을 하겠다. 투표로 질책하고 격려해 달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 여러분이시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식 당시 8곳에 승리를 자신한 것과 달리 최근 5곳의 승리를 내다보는 것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때 지선은 대통령 취임 20일 이후에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불리한 선거였다"며 "호남과 제주 4곳 외에는 우세하지 않은 선거 환경이었고 경합 지역 4~5곳 가운데 2~3군데를 승리하면 선전으로 봤는데 1 곳도 장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몇 곳을 이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압승을 막아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새 정부의 모습이 훌륭했다면 국민께서 전적으로 밀어주셔도 좋지만 우려가 되고 불안하고 문제가 있다면 싹쓸이를 막아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총리 인순과 추경 처리에 민주당이 협조한 것을 언급하면서 "선거 기간 내내 야당만 공격했던 이준석 대표가 협치 파괴의 간판수이고 막판에 본인의 공약을 저버리면서 본인의 공약 지켜주려 노력한 야당을 공격하는 윤 대통령이 협치를 깬 장본인"이라고 했다. 당 내부에서 이견이 갈리는 김포공항 통폐합에 대해선 "제주도는 지선 특성상 지역 후보들이 결이 다른 주장 할 수 있고 서울에서 제기됐던 주장은 명확하게 공약이 아니라 초장기 연구과제로 설정하고 이야기했던 것을 상대가 공약인 냥 과도하게 쟁점화했다"고 지적했다.

2022-05-30 15:03:2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