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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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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尹 겨냥 "역대 여성 혐오 선거 전략 삼은 후보는 처음"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남 유세에서 "역대 대통령 후보중에 여성 혐오를 선거전략으로 삼은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처음"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가 20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남 유세에서 "역대 대통령 후보중에 여성 혐오를 선거전략으로 삼은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처음"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강남역 메가박스시티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난 5년 전만 하더라도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했다"면서 "그런데 이번 대선은 여성을 공격하는 대선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여가부 폐지, 무고죄 강화가 도대체 왜 청년 공약에 포함돼 있는지 저는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공세를 이어가면서 "가뜩이나 힘든 우리 청년들 성별로 갈라치기하고, 그 차별과 혐오에 기초해서 대통령 되겠다는 거 아닌가"라고 물으며 "이런 나쁜 후보가 어딨나. 이렇게 여성 청년들을 유권자에서 지우고, 성별로 갈라치기하고, 혐오와 차별에 기초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은 절대 앞으로 국민통합이니 무슨 연립정부 이런 얘기는 입에도 담지 말라"고 힐난했다. 심 후보는 "오랜 세월 동안 차별 없는 사회, 성평등 사회를 위해서 애써온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그 모든 수고를 되돌리려고 하는 시대착오적인 윤 후보를 서울시민 여러분들께서 심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면서 "이재명 후보 공약을 보니까 여성 공약을 보니 저하고 비슷한 게 많다. 심상정 메아리 공약"이라고 표현하며 "이 후보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입니까, 아닙니까.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이분들이 권력을 이용해서 성폭력을 저지르고 있을 때 민주당 어디 있었나. 안 지사로 끝낼 수는 없었나"라고 반문했다. 심 후보는 "육아 독박, 가사 독박, 그리고 경력 단절, 유리천장. 여성들의 차별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 대해서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여성들로부터 심판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 후보는 모든 연령 모든 계층 여성들에 대한 공약을 낸 사람은 본인 밖에 없다며 "심상정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5년 동안 고착화시켜 놓은 대한민국의 성 불평등, 차별, 단호히 없애 여성과 서울시민과 함께 차별 없는 성평등 국가 만들기 위해서 대통령 후보 출마했다. 함께 가겠나"라고 호소했다.

2022-02-20 15:19: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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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품격 대선? 여야 유세에서 쏟아진 거친 네거티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수원시 만석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코로나 위기'가 적힌 송판을 격파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지지층 결집과 표심을 얻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원색적인 네거티브 발언도 서슴지 않아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무능' 프레임을 씌우며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 후보는 경기도 안성 유세에서 민주당이 윤 후보가 취임 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을 할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두고 "기만 공작"이라며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짓이 자기의 과오를 남에게 씌우고 자기 과거를 덮는 허위 선동 선전 공작이 전체주의자의 전유물인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보수 정당 지지율이 높은 대구 달성군을 찾아선 "민주당 정권을 한 번 더 허용하다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허물어 내리고 안보가 무너지고 기초가 다 허물어질 판"이라며 "부패하고 무능하고 무도한 민주당 정권을 박살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 찾아선, "민주당 정권은 40~50년 된 철 지난 좌파 사회혁명이론을 모두 공유하면서, 또 끼리끼리 자기들의 집권을 연장해가기 위한 술책을 부리고, 그러기 위해서 핵심 지지층과 2중대, 3중대를 만들어내면서 이권을 나눠주기 위해서 나라를 좀먹고 있다"고 표현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와 그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무속 논란 등을 중심으로 네거티브 유세를 이어나갔다. 이 후보는 광주 유세에서 무속 논란과 신천지 개입설을 두고 "어느 공동체 리더가 동서남북을 모르고, 판단력 없고, 모르면 주술과 샤머니즘에 의존하고, 공동체 운명을 샤머니즘 엽전으로 결정하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정을 정확하게 알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주술사가 지정하는 길이 아니라 국민이 지정한 길을 가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는 누군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목표 유세에선 첫 번째 대선후보 TV토론 당시 윤 후보에게 질문한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을 두고 "서남해안은 우리 미래사회인 재생에너지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섬이나 밭에서도 에너지를 생산해서 팔 수 있게 해야 'RE100'이 시대적 추세가 된 세상에 적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시가 치는 당구 알 200이 아니다. 이제 수도권 일극 체제가 아니라 남부수도권이라는 싱가포르 같은 독자적 경제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부동시로 병역 면제를 받은 윤 후보에 공세를 취했다. 민주당 선대위와 국민의힘 선대본부도 후보의 발언에 한술 더 떠 상대 후보를 깎아 내리고 있다.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창원 유세에서 "기호 1번이 대통령 되면, 우리 자식들이 무슨 소리를 하겠나. '엄마 저런 사람도 대통령 됐는데, 대체 어쩌란 말입니까'라고 하겠죠"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안양 유세에서 "브라질에서 지지율 80%이던 룰라 대통령이 검찰과 언론에 의해 감옥에 갔다. 윤 후보는 공공연히 보복 수사를 이야기하고 있고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을 안 받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재명이라는 이름의 민주주의를 원하는가 윤석열이라는 이름의 검찰 공화국을 원하는가"라며 공세를 취했다.

2022-02-20 14:58: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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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현장을 가다] '경제 강조' 창원 찾은 尹, "정부가 해야할 일 하겠다"

【창원=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공식 선거운동 5일차 마지막 일정으로 창원특례시를 찾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마산 3·15 의거를 치켜세우고 창원 경제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은 인구 103만 명이 거주하는 경상남도 제1의 도시이며 기계공업이 발달한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현대 위아,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비앤지스틸,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기업들의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기초자치단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일반시와는 차별화되는 법적지위와 광역시에 걸맞은 행·재정적 자치 권한 및 재량권을 부여받는 특례시로 출범했다. 창원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직후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당시 후보(득표율 35.62%)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37.38%)에 더 높은 지지를 보낸 만큼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18대 대선에서도 박근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63.37%의 득표율을 기록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기록한 36.35%에 크게 앞섰다. 다만,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많은 창원시 성산구의 경우엔 지난 20대 총선에서 故 노회찬 정의당 후보를 당선시키고 21대 총선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34.89%를 득표하는 등 진보 성향이 뚜렷한 곳이다. 택시운수업에 종사하는 차 모 씨(55)는 19일 기자에게 "창원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라면서 "전체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가 65% 진보 정당 지지가 35%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창원 거점 유세가 열린 창원 상남시장 앞 분수대엔 후보가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유세차 앞에 몰려있었다. 대부분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었으나, 유세차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윤 후보의 연설을 기다리는 20대 남성들을 만날 수 있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다는 창원 시민 정호재 씨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해 대선 후보 경선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이제 원팀이 됐기 때문에 경선 이후에도 당원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의혹에 대해 국민을 기만하는 수준으로 해명하고 있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말하지만 일반 국민의 상식 수준에서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 생각이긴 하지만, 청년에 주목하면서 무엇을 해주려고 하기보다 정부 지출을 줄이고 제도의 공정성을 지켜주는 것, 원칙에 따라 공정과 상식만 지켜주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첫 투표를 한다는 조 씨(20)는 윤 후보를 '그냥 그저 그런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후보나 윤 후보나 비슷하다. 다만, 주변 친구들은 국민의힘을 많이 지지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일자리나 청년층을 챙기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 토박이인 최 씨(28)는 어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지는 않았으나 주변 20대들은 다 윤 후보로 마음을 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과 20대 초반에는 정치 이야기를 잘 안했는데 20대 후반이 되니 대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윤 후보를 비판이라고 할라치면 친구들 사이에서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냐는 물음이 되돌아 온다"고 설명했다. 부산에 있는 집에 돌아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유세장을 찾았다는 김 씨(22)는 윤 후보에 대해 "정치에 대해 정확하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정치인으로써, 대통령으로 바로 나오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면서 "이재명 후보도 비리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깨끗하지 않다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창원 소재 에어컨 부품 제조기업인 '두성산업'에서 독성물질 급성중독에 빠진 16명의 직원의 쾌유를 바란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윤 후보는 "산업의 도시 창원에선 노동의 가치가 중시돼야 한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특수고용직이든 하청이든 어떠한 노동도 중시돼야 한다"며 "노동의 가치와 권리의 전제는 일터에서의 안전이다. 우리의 일터인 기업도 건강하게 커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는 창원이 정부 수립 후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마산 3.15 의거가 시작된 곳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가 있었던 그날, 시민과 학생들이 투표장에서 뛰어나와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시위를 시작했던 곳"이라며 "시위가 서울까지 도달해 결국 새로운 정부가 만들어졌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이식된 것이 아니라 국민 스스로 만들어간 첫 번째 시험의 장이 창원 아니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희생하고 지켜온 자유민주주의가 고통 받고 있다. 40년, 50년 전에 철 지나간 좌익 혁명 이론을 지금까지 신주단지처럼 공유해온 일부세력이 민주당을 장악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시장은 놔두면 잘 돌아간다. 대통령이 바보짓 안하고 정부가 멍청한 짓 안하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해야 할 일은 시장과 기업이 할수 없는 도로, 인프라, 사회간접자본을 깔아주고 디지털 시대에 국민들이 휴대폰과 컴퓨터를 잘 쓸 수 있게 5G를 깔고 6G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과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 일하다가 사업하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분, 연세 드신 분을 잘 보살펴드리는 것이 정부가 할 일 아니냐"며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을 걷어서 정부가 하지 말아야 할 일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고 가까운 업자에게 이권사업을 넘기는 일을 정부가 하면 되는가"라며 공세를 취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번 3월 9일에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시면, 저와 당이 나라의 상식을 회복하고 오래전부터 누려왔던 일상으로 회복하겠다"며 "그리고 민주당에 양식 있는 훌륭한 정치인과 협치해가며 영원한 국민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창원과 경남의 원전 생태계를 회복 시켜서 경제가 번영할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과학기술을 창원 제조업에 적용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2-19 22:21: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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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尹 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 경남 거점 돌며 '보수 총결집'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5일차인 19일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등 경상남도의 주요 거점 도시를 돌며 '보수 총결집'에 공을 들였다. 윤 후보가 1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양산역 인근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5일차인 19일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등 경상남도의 주요 거점 도시를 돌며 '보수 총결집'에 공을 들였다. ◆울산에서 안한 노조 비판, 양산에서 윤 후보는 경상남도 양산시 이마트 앞 광장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강성 귀족노조가 '산업 도시' 울산의 경제 위축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는 첫 일정으로 울산에서 거점 유세를 했으나, 울산에선 노조를 비판하진 않았다. 윤 후보는 "노동이라고 하는 것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든, 특수고용 노동을 하든 또는 가정에서 일을 하든 모든 일하는 사람의 노동 가치와 권리가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지 강성 귀족노조의 노동만 보장받아야 하는 것인가"라며 따졌다. 그는 "(강성 귀족노조가)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 중에 10%도 안 된다. 이 나라의 발전에 발목을 잡고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제가 지금 울산에서 왔지만 울산의 경제 위축 중에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강성 귀족 노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막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 아닌가"라며 "민주당 정권의 노동 가치라는 것은 자기와 연대하고 정권 규지의 핵심 지지층 역할을 하는 강성 노조 밖에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새벽에 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저희는 본회의 때 법인 택시기사, 여행업 등등 피해구제의 사각지대에 놓은 분들 것만 조금 보충해서 본회의에서 통과를 시켜주기로 했다. 어쨌든 돈은 받아야하지 않는가"라면서 "저희가 3월 9일 선거에서 승리하고 차기 정부를 맡으면 절벽에 떨어지는 자영업자에게 신속하게 재정을 투자해서 손을 잡아 끌어올리겠다. 표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영업자가 절벽에 떨어지게 놔두면 더 엄청난 복지 지출과 혈세가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양산 지역 공약으로 ▲김해~물금~울산, 부산~양산~울산에 광약철도 조기 준공 ▲양산 부산대 부지에 동남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기지 건립 ▲양산 컨테이너 기지 부지에 물류유통단지, 주상복합단지 개발 등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5일차인 19일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등 경상남도의 주요 거점 도시를 돌며 '보수 총결집'에 공을 들였다. 윤 후보가 19일 경남 김해 김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5일차인 19일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등 경상남도의 주요 거점 도시를 돌며 '보수 총결집'에 공을 들였다. 윤 후보가 19일 경남 거제 고현동 엠파크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김해에서 노무현, 거제에서 김영삼 윤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살았던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시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거제시를 방문하고 전직 대통령을 회상했다. 윤 후보는 김해 김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오는 차 안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하면서 왔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택하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민주 진영에서 반대하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과 한미FTA, 그리고 이라크전 파병을 국익을 위해 관철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맞는가"라고 물으며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저와 국민의힘은 집권하더라도 양심 있고 건강한 야당과의 협치가 국가발전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 1이라도 있다면 민주당 정권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는가"라며 "국민의힘을 살리고 민주당 살리고 대한민국 살리려면, 이번 3월 9일 단호한 심판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새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경남 거제시 거제엠파크 앞에선 "여기 오기 전에 장동면에 김영삼 대통령님의 생가를 찾아뵀다. 제가 30대 초반에 대통령에 당선된 기억이 난다. 늘 밝은 표정에 또 불의와 맞설 때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그러면서도 정직하고 큰 정치로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셨다"며 "거제의 아들 김영삼 대통령 기억나실 것이다. 지금의 이 작금의 민주당 집권 5년을 돌아보니 우리 김영삼 대통령님이 더욱 그리워지지 않는가"라고 회상했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패거리 정치하셨는가. 이권 나눠 먹는 그런 비즈니스 사업, 정치를 하셨는가"라며 "민주당이 과거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우고 또 그런 전통을 이어간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 사람들이 마치 궁궐과도 같은 586 이념세력에 갇혀서 꼼짝도 못 하고 있다. 그게 바로 한국 정치 현실"이라며 "민주당도 잘돼야 하고, 국민의힘도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을 지지해서 정부를 만들어 주셨다가 또 잘못하면 민주당으로 정부를 만들어 주시라. 그게 민주주의이고 국민주권 아닌가"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5일차인 19일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등 경상남도의 주요 거점 도시를 돌며 '보수 총결집'에 공을 들였다. 윤 후보가 19일 경남 통영 무전사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5일차인 19일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등 경상남도의 주요 거점 도시를 돌며 '보수 총결집'에 공을 들였다.윤 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진주 광미사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통영에서 이순신 장군 거론, 진주에서 안보 강조 윤 후보는 통영시 중앙로를 찾아선 통영 앞바다에서 조선을 구해낸 이순신 장군을 떠올렸다. 그는 "이 앞바다가 이순신 장군께서 위기의 나라를 구한 한산대첩이 벌어지던 한산도가 있지 않은가"라며 "지금 이 통영에서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니 그때와 다름없이 위기에 빠져 있는 나라를 저와 국민의힘과 통영, 고성시민, 경남도민과 함께 구해야 할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차기 정부를 맡으면 "통영을 남해 해양관광의 거점도시,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만들겠다"며 "그리고 남부내륙에 여러분이 갈망하시는 빠른 고속철도를 임기 중에 만들어내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경남에 우주항공청을 만들어서 미래산업 중에 가장 중요한 우주항공산업의 메카가 되게 하고, 탈원전 정책은 폐기해서 경남도의 원전생태계를 다시 재도약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진주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도 "경상남도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경남을 미래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항공우주 기술은 북한에 미사일을 요격하는 감시·정찰체계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안보 조건"이라며 "경제번영과 함께 국가 안보를 튼튼히 지키는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경남을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2022-02-19 20:31: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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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현장을 가다] '산업도시' 울산 찾은 尹, 대대적인 투자 약속

【울산=박태홍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5일차 첫 번째 일정으로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이 1위인(2020년 기준) '산업도시' 울산을 찾아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한반도 최대 공업 도시라고 불리는 울산은 국가주도로 개발돼 현재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한화솔루션, 엘지화학, 롯데케미컬, 금호석유화학, LS니꼬동제련, 고려아연 등 굴지의 제조업 기반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울산은 보수세가 강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속해 있으면서도 노동계층 유권자를 중심으로 진보성향 지지율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대 대선에서 울산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38.14%,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 27.4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7.3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8.13%, 심상정 정의당 후보 8.38% 란 지지 양상을 보였다. 지난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59.78%,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39.78%를 득표했고, 17대 대선에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53.97%,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13.64%,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8.40%를 득표했다. 지난 16대 대선에선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52.87%,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35.27%였다. 21대 총선에선 총 여섯 곳 의 지역구 중 다섯 곳(중구, 남구갑, 남구을, 동구, 울주군)은 국민의힘 소속 박성민, 이채익, 김기현, 권명호, 서범수 의원이 당선됐고 1개 지역구(울산 북구)에서만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선출됐다. 20대 총선에선 정갑윤, 이채익, 박맹우 새누리당 의원이, 노동자를 대변하는 진보성향의 김종훈, 윤종호 무소속 의원이 당선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민선 7회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송철호 후보가 현직 시장이었던 김기현 자유한국당 후보를 밀어내고 신임 시장에 취임했다. 당시 4개 구의 구청장과 울주군수를 민주당이 석권했고 시의회는 민주당 소속이 17명, 국민의힘 소속이 5명이 차지했다. 특히, 당시 울산 시장 선거에서 청와대가 김기현 시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지시하고 민주당 내 경선 후보의 출마를 포기시키려 했다는 '선거개입' 의혹으로 논란이 커진바 있다. 이 사건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가 청와대 울산 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두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갈등을 빚는 등 청와대와 검찰총장이 맞선 대표적인 사건으로 남았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4년 전에 울산에서 선거공작 사건이 있었다. 못된 사람들이 없는 죄 만들고 자기들 선거를 유리하게 하려고 공권력을 동원했다가 13명이 재판받고 있다"며 "그 사건 누가 수사했나. 윤석열 후보가 했다"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하면서 청와대에서 못된 짓 한 것을 알고서 '법과 원칙을 지켜야지' 하면서 수사를 하는데 청와대서 막았다"라며 "수사를 하면은 쫓아낼 것처럼 했는데도 불이익을 감수하고 한 것이 검찰총장 윤석열"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직접적으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거론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무능과 울산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중심으로 발언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부는 40~50년 전, 철지난 좌파 혁명 이론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소위 말하면 '비즈니스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고 폄하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을 가만히 뜯어보면 핵심 지지층이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열심히 일하고 자기 노력한 만큼 보상받고 살겠다는 평범한 보통 시민들은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다. 그런데 민주당 사람들은 핵심 지지층이라고 하는 아주 많은 정치 직업인을 양산해서 거짓 선동을 반복해서 오로지 생각하는 것이라고는 집권과 권력을 20년·50년 계속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매일 휴대폰 이용해서 댓글을 달고, 자기 반대파에게 인신공격을 해서 마음이 약한 사람은 민주당하고 싸울 수가 없다. 사람을 인격살인을 하면서 바보로 만든다"며 "그래서 저같이 무감하고 맷집 있는 사람은 민주당 사람들 수백 만 명이 몰려와도 끄떡없다"고 자신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도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 자리를 잘 잡아서 국민의힘과 여야를 바꿔가면서 협치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서 국가 발전을 일으켜야 되지 않겠나"라며 "그러기 위해선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권을 망가트린 것이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이니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단호하게 심판해달라"고 부탁했다. 윤 후보는 울산에 세계 최고 원전 기술 생태계가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하며 원전을 더욱 발전시켜서 울산 소재 기업에 값싼 전기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원전이 전기 값을 싸게 공급할 수 있게 해줘서 국제적인 산업 경쟁력을 만들어줬다"며 "도대체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 것인가. 울산 앞바다에 어업인과 시민이 반대하는 신재생이라는 풍력발전을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울산이 급속한 발전으로 도시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며 지역에 상급종합병원과 산재 피해자들의 종합병원을 만들어 울산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또한, 윤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울산 권역에 촘촘한 교통망을 깔아서 시민 편의를 증진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월 15일 울산 공약으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울산 하늘자동차 특구지정(도심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육성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울산공항을 산업수도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대중교통 혁명, 도시철도(트램) 건설 ▲동남권 순환철도, 부울경 광역철도 등 울산권 광역철도를 조기 완공 ▲도시 남북 교통축 확보, 제2명촌교 건설 ▲UNIST 의과학원 설립으로 의료복합타운 건설 추진 ▲도심권 상급종합병원(제2울산대병원) 건립 검토 ▲울산의료원의 조속 설립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개발제한해제총량 확대' 추진 등을 공약한 바 있다.

2022-02-19 17:01: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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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단독 처리'에 이종배, "새벽 예결위 회의 원천적으로 존재 안해"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기습 통과를 두고 국회법을 위반한 예결위 전체회의는 원천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종배 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위원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예결위 간사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추경안 처리 촉구 피켓을 들고 예결위 회의 속개를 촉구하자 생각에 잠겨 있다. / 뉴시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기습 통과를 두고 국회법을 위반한 예결위 전체회의는 원천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2022년도 추경안을 처리했다"며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며 국회법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의 자체가 원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법은 아무리 긴급을 요하는 경우에도 회의 일시를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민주당 맹성규 예결위 간사는 불법적으로 예결위원장 대행을 하면서 회의 일시조차 통지하지 않은 채, 민주당 의원만 참석해 추경안을 통과했다"며 "다른 당 의원을 배제하고 새벽에 전체 회의를 하는 것은 비겁한 다수당의 횡포이자 민주적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회의 진행을 거부하고 기피했다는 주장에 이 위원장은 "그러지 않았다"며 "국회법에 따라 간사끼리 개회 일시를 협의하라고 했으나 자신들이 공지한 시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결위원장의 의사진행권을 강탈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정부 여야 간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해 왔고 양당의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마지막 간사 간의 협의로 합의안은 만들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불법적인 절차에 따라 추경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은 민주적 협의로 국민에게 약속에 대한 징표인 예결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양보한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며 "정확히 말하면 어젯밤에 이뤄진 날치기 회의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박병석 국회의장은 예결위에서 추경안 처리를 적법하게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향후 헌법 소송, 권한쟁의에 따른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으로 당수당의 횡포로 날치기 처리된 이 상황에 자괴감이 들어서 예결위원장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2022-02-19 11:29: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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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민심 잡기 '올인' 尹, "정상국가 만들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4일차인 18일, 마지막 유세에서 안보, 민주주의, 경제, 외교를 거론하며 제20대 대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가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대구=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4일차인 18일, 마지막 유세에서 안보, 민주주의, 경제, 외교를 거론하며 제20대 대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상주, 김천, 구미, 칠곡, 대구 달성군에서 유세를 하며 대구경북 민심 잡기에 '올인'했다. 윤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민주당 정권은 연초부터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에 위장 평화쇼로 종전선언하려고 난리"라며 "이런 잘못된 안보관과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국군통수권자가 되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대에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써 균형 잡힌 외교도 못하고 오로지 북한 바라보기와 굴종외교로 미사일 실험 발사를 초래하게 한 이런 정권을 계속 국민이 집권을 허용해도 되겠나"라고 따졌다. 윤 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안보관과 외교정책으로 수출과 수입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경제, 성장, 번영을 이루는 가장 좋은 정치제도"라며 "민주주의가 상식에 기초하고 제대로 백성들, 청년들 좋은 직장 갖게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민주주의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자기들이 20년, 50년 장기집권 하겠다고 비상식적인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경제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안보관이 잘못되고 국가관이 잘못되고 외교 정책을 잘못 아는 사람은 상식이 없는 것이고 몰상식으로 경제 번영을 절대 만들어낼 수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번 3월 9일에 저와 국민의힘을 확실하게 100퍼센트 지지한다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서 성장한 과실로 어려운 국민을 따듯하게 챙겨서 정상국가를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윤 후보를 보기 위해 유세차 앞으로 몰려든 시민과 지지자들은 윤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이에 화답했다. 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준석 당대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류성걸, 김승수, 주호영, 추경호, 김용판, 조명희, 강대식, 김상훈, 송석준, 양금희 의원 등도 총출동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동성로 유세에 참석하기 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 마련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19주기 추모 공간을 방문해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 박태홍 기자 동성로 유세에 앞서 윤 후보는 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9주기를 맞아 대구 지하철 중앙로 역사에 설치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헌화와 묵념을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2022-02-18 21:06: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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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입성' 윤석열, '대구 봉쇄' 언급하며 K 방역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대구광역시를 찾아 코로나19 초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발언한 '대구 봉쇄' 발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K-방역에 공세를 취했다. 윤 후보의 대구 달성군 유세가 끝난 후 후보가 시민들을 향해 제스처를 하자 시민들이 이에 화답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대구=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대구광역시를 찾아 코로나19 초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발언한 '대구 봉쇄' 발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K-방역에 공세를 취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대실역 앞 광장에서 열린 '대구의 뿌리 달성, 미래의 젊은 도시 달성' 거점 유세에서 "정책이 실행이 돼 나가는데 시차가 있어서 정부가 실수할 수 도 있다"며 "상식에 입각해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문가를 존중한다면 정부가 잘못한다고 해서 위대한 국민이 크게 뭐라 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비상식하고, 몰상식하고 전문가들을 무시하다보니 코로나19 방역을 제대로 못하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가인 대한의학협회에서 구정 직전에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야기하면서 중국 입국자를 막아달라고 여섯 차례 건의했다"며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코로나가 대거 유입돼 대구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은) '대구는 손절한다. 대구는 봉쇄한다' 이러지 않았나"며 "대구의 코로나 극복이 대구 시민들의 용기와 의료진들의 헌신에 의해서 극복된 것 아닌가. K-방역이 민주당 정권이 이뤄낸 실적인가"라고 반문했다. 코로나19 초기 당시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대책 중 하나로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를 언급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발언에 대해 당·정·청이 수습에 나섰으나 결국 홍 전 수석대변인은 사퇴했다. 윤 후보는 "전문가를 무시하고 주먹구구식으로 하다 보니, 역학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데이터화도 안 했다. 그러다보니 코로나에서 탈출할 기미가 보이면 다시 확산됐다"며 "무슨 경제 방역을 하느니 하면서 준비도 안하고 위드 코로나에 들어갔다고 중증 환자들이 많이 생기고 치료도 제대로 못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 대선 후보가 공공병원 70개를 만드는 주장을 하는데, 우리나라에 병상이 OECD에서 1, 2위 할 정도 많다"며 "우리나라는 영리병원을 인정하지 않아서 민간 병원도 공공 의료를 한다. 정책 수가를 만들어서 응급실, 병상, 음압병실을 제대로 만들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몰라서 안하는 건지 아는데도 그러는 건지 저는 모르겠다"며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보라"고 말했다.

2022-02-18 18:11: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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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현장을 가다] 박정희가 뿌리 내린 구미...시민들 "정권교체 기대"

【구미=박태홍기자】"여기 사람들은 그래요. 하기 싫어도 투표하는 거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맘에 안들고, 윤석열(국민의힘) 후보도 맘에 안 드는데, 그래도 이번엔 윤 후보가 될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 방문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취재하기 위해 17일 구미버스터미널에서 이동하던 중 택시기사 김 씨(50)가 말했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고향이다. 김 씨는 "구미 같은 경우에 저번 지방선거에서 시장을 민주당(現 장세용 시장)으로 뽑아 놨다. (국민의힘이) 여기가 자기들 텃밭이니까, 공천만 받으면 돼서 안일하게 하다가 뺏긴 것"이라며 "구미는 외지 사람들도 많이 와서 민주당 표도 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아마 윤 후보가 당선이 돼서 야당과 협치를 하려면, 아마 국민의힘이 싹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속버스가 구미에 들어설 때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표지판이 보였었는데, 택시는 박정희 체육관을 지나 새마을운동 운동 테마 공원에 다다랐다. 박 전 대통령 생가 주소지도 박정희로(路)에 위치했다. 생가 주변은 사복 경찰과 윤 후보 지지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중흥정(정자)에서 생가로 이어지는 오르막길까지 지지자들이 양 옆으로 줄을 서고 윤 후보를 맞을 준비를 했다. 이윽고 도착한 윤 후보는 이내 지지자들과 유튜버에 둘러 싸였다. 지난 방문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에 거센 저항을 받은 것과 달리, 이날은 이따금씩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과하라"는 소리만 들려올 뿐 물리적 저항은 없었다. 경호를 받으며 생가에 다다른 윤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초상화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후 묵념을 했다. 그는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사회 혁명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라고 남겼다. 방명록을 작성한 후 붉은색 한복을 차려입은 지지자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윤 후보와 악수를 한 이는 박정희 대통령 정신문화선양회 여성회장 김영순 씨였다. 구미 근처 칠곡에 살고 있다는 김 씨는 윤 후보의 다음 일정인 왜관 유세 일정을 위해 빨리 한복을 갈아 입어야 한다고 했다. 그에게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자 "우리가 살기가 너무 힘들지 않나. 빨리 대통령이 돼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취재진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행하고 농촌 새마을 운동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혁명을 이뤄낸 분"이라며 "미래를 준비했고 미래를 위해서 투자 했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지금 세계적인 대전환기고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오늘 방명록에 쓴 것과 같이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사회 혁명을 지금의 시대에 맞춰서 다시 꼼꼼하게 제대로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윤 후보의 구미역 유세를 보기 위해 다시 택시를 잡아탔다. 이번에 만난 택시기사 씨는 국민의힘 당원 김영규(60)씨 였다. 다만 그는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구미역으로 가는 내내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미에서 택시업에 종사한지 26년이 됐다는 그는 민주당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180석을 줘 놨더만, 자기 멋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시장이 민주당 소속인 것에 대해서도 "지난 지방선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이니 보수의 심장인 곳에서 같은 정당 소속 시장이 당선되면 구미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그런데 전혀 눈길 한번 안 돌려줬다. 구미형 일자리 할 때만 한 번 내려왔었던 것 같다"고 푸념했다. 그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에서 바로 대통령 후보로 나와 당선되면 "진짜 대단한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에 감옥을 보낸 사람인데, 역시 정치는 생물이다"라고 평했다.

2022-02-18 17:48: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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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박정희 대통령 향수 자극한 尹, "과거 영광 되찾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상북도 구미시를 찾아 과거 구미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지역 주민의 향수를 자극했다. 윤 후보의 거점 유세가 진행된 구미역 앞 광장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 . / 박태홍 기자 【구미=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상북도 구미시를 찾아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지역 주민의 향수를 자극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후 구미역 앞 광장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고장 구미의 힘으로 정권교체' 거점 유세를 벌였다. 그는 "이 곳(구미)은 1969년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국가 산업단지를 지정하고 섬유, 기계, 전기, 전자 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화 중심도시였다"며 "지금 기업들이 많이 떠나가서 우리 시민들이 섭섭하실 텐데, 여러분이 키워내신 윤석열이 구미의 제2의 영광을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를 개혁하고 구미와 경북에 많은 기업들이 스스로 내려올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만들어서 지역의 제2의 도약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구미 시민들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을 '사회 혁명가'로 지칭했다. 그는 "여러분을 뵙기 전에 지금은 구미시로 편입됐지만 과거 선산에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뵙고 왔다"며 "경제개발 계획과 농촌 새마을 운동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와 사회혁명을 이룩하신 분이다. 나라를 완전히 바꾸셨다. 그게 바로 혁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윤 후보는 민주당에 대해선 경제 위기를 자초한 주역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옆에 있는 사람들이 지난 5년 간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주역들"이라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고 자기 스스로 이야기하지만, 경제 위기를 누가 만들었나. 3억 5000만원들고 온 사람들에게 8500억원 배당해주는 부정부패가 어디 있냐"고 소리쳤다. 특히 윤 후보는 이 후보가 국가 지도자로서 인격이 떨어진다는 취지로 "이 후보가 대구·경북에 와서 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칭송했으나 호남에 가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한다고 아는가 보다', 오늘 순천에 가선 '박정희 군사 정권의 패악이 지역을 갈라치기 한 것'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윤 후보는 "박정희 시대 때, 이렇게 편 가르기 했나. 박정희 첫 번 째 당선과 두 번째 당선은 호남의 화끈한 지지 때문이었던 것 아시죠"라고 물으며 "이 사람들 국민 갈라치기 하고 나라를 조각내서 이를 가지고 20년, 50년 장기집권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혁명을 통해 가난과 기아에서 우리가 민주화를 추진할 만큼의 경제력과 교육을 만들어 내셨다"며 "우리가 더 이상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이 연장되는 것을 봐야겠나"라고 따졌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제일 먼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구미 시민 여러분께서, 경북도민 여러분께서 강력하게 심판해 달라"며 "그게 바로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2022-02-18 15:49: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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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찾은 尹, 文 정부 방역정책 비판·민주당 심판론 설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경북 유세 두 번째 일정으로 경북 김천시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K-방역을 비판하고 집권 후 제대로 된 야당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시민들을 설득했다. 윤 후보는 이날 12시 김천역 앞 '영남제일문(嶺南第一門) 김천 행복시대' 유세에서 "지난 5년 간 민주당 정권이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부동산 모든 면에서 제대로 한 게 하나 있나. 코로나는 제대로 대처했나"라고 물으며 "전 세계에서 정부의 협조와 당부에 가장 말을 잘 듣고 따라준 국민이 2년 동안 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하면서 잘 따라주지 않았나. 도대체 이게 무엇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2년 전 대구에서 코로나가 시작됐을 때 민주당이 '대구 손절한다. 봉쇄한다'고 했다"며 "지역민이 의료인과 일치단결해서 코로나를 극복해냈다. 아직도 오미크론으로 하루에 확진자가 10만 명씩 생겨나는데 제대로된 치료 대책하나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방역 정책에 공세를 취했다. 그러면서 "재작년 구정 전에 대한의학협회에서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생했으니 중국 입국자를 구정 전에 차단해달라고 의협과 전문가들이 정부에 6번을 건의했는데 묵살 당했다"면서 "대만, 베트남 중국과 가까이 있는 나라들은 우리나라 같지 않았다. (정부는) 초기부터 엉망진창으로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어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을 두고 "아마 대장동에 썩은 냄새가 김천까지지 진동하지 않았나 싶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집권 여당을 겨냥했다. 윤 후보는 "김만배 일당이 3억 5000만원을 들고 들어가서 8500억원을 따가지고 나왔다. 이게 개발 사업인가, 행정인가, 지방정치인가"라며 "도대체 이 8500억원은 어디로 간 것인가. 왜 이걸 조사를 시키지 않는가. 왜 특검을 안 받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이 후보가 구단주인 축구팀(성남FC)에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들로부터 165억원을 받았다. 성남시의회가 이돈의 사용처를 대라고 했는데, 거부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을 대선 후보로 만들어낸 민주당은 도대체 정당이 맞나. 당명에서 '민주'자를 떼어 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정치라고 하는 것은 집권 여당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도 합리적이고 상직적인 사람이 있어서 함께 협치를 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제대로 발전해야 국민의힘이 여당이 되도 협치를 하고 국가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김천시민이 이번에 민주당을 강력히 심판해서 저 당이 진짜 민주당이 되게 해줘야 한다"고 정권 심판론을 설득했다. 윤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김천은 오래전부터 교통의 중심지였다"며 "앞으로 김천이 더더욱 영남지역의 촘촘한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김천과 신공항과 의성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그리고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 내륙 철도를 조속히 착공해서 임기 중에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2-02-18 12:40: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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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4일차 尹 "상주, 경북인들 3월 9일에 궐기해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4일차 첫 일정으로 경상북도 상주시를 찾아 "점잖게 있다가 나라가 어려울 때 일어났던 상주시민과 경북인들이 오는 3월 9일에 궐기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18일 오전 11시 경북 상주시 남성동 풍물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의 힘!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 유세에서 "상주시민과 경북인께서 윤석열을 불러내서 부패하고 무능한, 무도한 민주당 정권을 박살내라고 불러주고 키워주신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에도 괜찮은 정치인들 많이 있으나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 알고 있죠"라고 물었다. 이어 "소수의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상식에 반하는 엉뚱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당 밖에서, 당 안에서 조종을 하니까 상식 있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기를 못 쓰게 돼서 그런 것"이라며 "우리가 집권을 해도 국민의힘이 여당이 돼도, 야당이 괜찮아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그러면 민주당을 이번 대선에서 강력히 심판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벌써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여러 차례 심판도 받고 개혁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정상적인 공동체를 위해서는 실업, 부정부패, 지역감정이 퇴출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경북인들이 얼마나 자존심이 강하고 기준이 분명하고 점잖아서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얼마나 정확하게 판단하고 다니는가"라고 동의를 구했다. 윤 후보는 "고향 사람이고 내편이라 그래서 봐주고 상대라 그래서 무조권 공격하는 것 아니다. 그래서 저같이 경북과 연고 없는 사람도 압도적으로 밀어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윤 후보는 지역 숙원사업들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모두 차질 없이 진행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시민들을 설득했다. 윤 후보는 "지금 여기 김천-상주 간 철도 고속화 많이 기대하고 계시죠. 걱정하지 말라"며 "임이자 의원이 당사 제 방에 문지방이 헐도록 엄청나게 저를 괴롭히고 있다. 걱정하지 말라"며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농업 발전이 과학화, 첨단화, 스마트화 돼가고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의 천단 기술 적용해서 어떤 품종이 어떤 땅에 가장 생산성 높은지 판단해서 연세 드신 분들이 더 힘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있다"며 "앞으로 이를 집중투자해서 이 지역을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단순 생산품만 아니고 2차 가공 산업까지 농업과 가공 공업까지 한 번에 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가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4대강 보 사업을 폄훼하면서 부수고 있는데, 이를 잘 지켜서 지역의 농업용수와 깨끗한 물을 상주, 문경 시민이 잘 쓸 수 있도록 해내겠다"고 말했다.

2022-02-18 11:47: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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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安 경기지사 제안 없었으나 입당 후 경선 참여는 환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올해 있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한다면 환영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경기도지사 공천을 받으려고 한다면 내부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 출연해 최근 기자들 사이에서 돌았던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조건으로 경기도지사 공천을 요구했고, 윤 후보가 이를 수용했다는 내용의 소문이었다. 이 대표는 "주술적인 의미로 바라는 분들이 한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후보 측에서도, 선거대책본부 측에도 그런 제안을 한 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에서 본인이 개인 자격으로 여러 가지 제안을 하고 거기에 의사를 타진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양 후보의 단일화가 실현될 수 있다면, 당대표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경기도지사는 우리 당 내에서 경선을 치러야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 후보 같은 분이 만약에 참여한다면, 저 같으면 당대표로서 환영"이라며 "만약 입당해서 경선을 치른다고 한다면 (환영이나) 그런데, 그런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이라고 하면 당내 구성원들의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이야말로 중간에서 선의를 바탕으로 해서 소위 거간을 하시는 분들이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유세 버스에서 숨진 지역선대위원장과 운전기사를 추모 중인 안 후보와 추후 단일화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공식적인 책임있는 사람이 단일화 관련 협상을 진행한 적이 없다. 재개한다는 의미보다도 안 후보도 밖에 언론에 알리길, 안타깝게 돌아가신 당원분의 유지를 이어받아 꼭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저는 사실 좀 이해가 안 가긴 합니다만, 국민의당에서 완주 의지를 밝힌 만큼 앞으로 단일화 논의보다는 한동안 국민의당에서 자체적으로 선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8 10:59: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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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유승민 회동, 劉 "백의종군" 尹 "천군만마"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회동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화답했다. 윤 후보와 유 전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회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회동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화답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후 취재진에게 "저는 지난 11월 5일 경선(2차 전당대회) 직후에 승복 연설에서 말씀드린 생각 그대로"라며 "오늘 후보에게 아무 조건도 없고 직책도 없이 열심히 돕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했다며, "첫째는 경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남은 선거 기간 중에 당선 이후에도 경제 문제 해결에 대해 더 큰 비중을 둬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문 정권 5년과 최근 코로나19 위기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고통 받는 국민들이 너무나 많다"며 "결국은 일자리와 주택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윤 후보가 국민에게 해결하겠다는 믿음을 주면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란 말도 했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19 위기에 신음하고 있는 서민, 빈곤층,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 실업자 같은 분들이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도 우리가 가짜 진보 세력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중요하지만 그것은 늘 수단이고 꼭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발전시키는 그런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이날 있을 종로 유세에 동참해서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윤 후보는 "선거운동에 돌입한 저로서 유승민 선배의 격려가 천군만나를 얻은 것 같다"며 "당의 원로이고 소중한 자산이며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서 선거 승리뿐만 아니라 향후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 모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고 화답했다.

2022-02-17 17:50: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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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초에서 文 부동산 정책 비판 "국가가 해야 할 일 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기본 상식에 반하는 엉뚱한 정책이라며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후보가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앞에서 거점 유세를 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기본 상식에 반하는 엉뚱한 정책이라며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앞에서 거점 유세를 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기본 상식에 반하는 엉뚱한 정책이라며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후보는 이날 서초구 고속터미널 앞 광장을 찾은 노령층 지지자에게 "집값, 아파트 값이 이렇게 오르는 것을 연세 드신 분들 살아오면서 보셨나. 저도 60살이 갓 넘었지만 처음 봤다"며 "저희들이 젊을 때는 재력 있는 친구도 집을 안 샀다. 집값이 크게 오르질 않고 일반 물가와 다름없이 오르니, 갖고 있는 돈을 집에 깔고 앉아 있는 것 보다 재테크하고 투자하는 게 이득이라고 봐서 전세, 월세를 많이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그래서 집 수요가 크지 않으니 집값이 오르지 않고 안정된 것"이라며 "이 사람들(민주당)이 건국 이래 구경하지도 못한 집값 폭등을 만들어냈다. 28번의 주택 정책으로 실패를 거듭했지만, 이 사람들이 실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일부러 악의적으로 집값을 폭등한 것"이라며 "자기 집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갈라서 집 없는 사람은 임대인의 횡포에 시달려 봐라 해서, 자기들이 힘없고 가난하고 서민(친화적)이고 노동자의 정당이다(라는 인식을 만들어서) 누워서 선거 때마다 표를 받기 위해 만든 구도"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주택 정책은 대해 공급과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관중에게 설명했다. 그는 "여러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형편이 어려우면 집을 팔아 쓸 수 있게 해 주고 새로운 지역에 새로운 방식과 형태의 주거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시장이 계속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규제를 원만하게 해 주면 돌아가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서울시 지난 10년 동안 추진되는 재건축과 재개발을 다 중단시키고 진행하다 망하는 곳도 많았다. 집이 시장에 나오지 않으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주택 구매 자금이 부족한 이는 전세에 살 수 밖에 없다"며 "복잡한 경제 이론이 필요하지 않고, 합당하게 세금을 물려서 돈이 조금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물리고, 돈을 좀 더 많이 번 사람에게 좀 더 세금을 물리고 재정을 조성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국가의 기본 임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철 지난 좌익 혁명 이론에 빠진 일부 민주당 인사 ▲소홀한 안보 포퓰리즘 정책 ▲K-방역 등을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서초의 일꾼이 누구냐"며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초구 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후보를 지목했다. 윤 후보는 "조 전 구청장이 지난 2018년에 서울에서 전부 민주당에게 자치 단체장을 뺏겼는데, 오로지 혼자 수성한 유일한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을 행정의 달인이라고 하는 것이다.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2022-02-17 17:37:5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