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박태홍
기사사진
월성 1호기 방문한 최재형, "文, 책임 있는 한 말씀 있어야..."

김병기 원자력국민연대 공동의장이 7일 오후 원자력상징 배지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달아주고 있다. / 최재형 캠프 7일 최 전 원장이 오후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를 방문하고 수력원자력노동조합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최재형 캠프 최 전 원장이 7일 오후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를 방문하고 기자들에게 "탈원전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월성 조기 폐쇄 관련자들이 기소됐는데,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기소된 것에 대해 책임 있는 한 말씀이 있어야 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소재 월성 원전 1호기를 찾고 주민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시절) 월성 1호기 감사 그 자체 만으로 정치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가 망가져가는 모습들 중에 하나였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방문해보니 감사 당시 어두웠던 상황들이 생각나고 현지 주민들이 부당한 원전 조기 폐쇄로 힘들어 했던, 또 지금도 힘들어 하는 모습 보고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감사'를 통해 현 정권과의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7 21:05:0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韓 근대5종 올림픽 도전 57년만 쾌거...전웅태 동메달

전웅태가 7일 오후 일본 조후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근대5종경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폐막을 하루 앞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근대5종 선수들이 일을 냈다. 한국 근대5종이 올림픽에 도전한지 57년 만의 일이다. 7일 열린 근대5종에 출전한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가 일본 도쿄도 조후 도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근대 5종 남자부 경기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근대 5종 사상 첫 메달이다. 전웅태는 다섯 종목 총점 1470점으로 1위 영국 조셉 총(1482점, 올림픽 신기록)과 2위 이집트 엘겐디(1477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같이 출전한 정진화(32·LH)는 총점 1466점으로 아쉽게 4위를 차지했다. 전웅태는 첫 출전한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19위를 하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 정진화는 2017년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근대5종은 승마, 검술(펜싱), 사격, 수영, 육성에서 이틀 동안 싸워 우승자를 가린다. 첫날은 펜싱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모든 선수와 에페 종목으로 겨루는데 여기서 정진화가 238점으로 5위, 전웅태가 226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다음날 200미터 자유형 수영 경기에서 전웅태가 316점, 정진화가 315점을 획득했다. 펜싱 보너스라운드에서 전웅태가 첫 대결에서 프랑스 선수에게 져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고 정진화는 한 명을 이겨 1점을 추가했다. 18두 중 추첨해서 말을 타는 승마 경기에서 전웅태가 말 '플루오리엣'을 타 장애물을 하나 떨어트려 289점을 받았다. 정진화는 말 '가이로'와 함께 장애물을 하나 떨어뜨려 293점을 얻었다. 이때까지 정진화는 2위, 전웅태는 4위를 기록했다. 레이저런은 앞선 경기에서 얻은 점수에 따라 1위 선수가 가장 먼저 출발한다. 1점에 1초의 어드밴티지를 준다. 선수들은 10m 거리에서 레이저 권총으로 50초 이내에 5개 표적을 맞춰야 하고, 800m를 4차례 따라서 총 3200를 달린다. 전웅태는 레이저런에서 11분 1초 84를 기록하면서 639점을 획득, 정진화는 11분 21초 95로 619점을 얻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웅태는 "56년 이루지 못한 한을 풀었다. 일본 하늘에 태극기가 올라가서 기쁘다"며 "시상대에 오르니 생각보다 기분이 좋고 메달도 생각보다 무겁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평생 이 기분을 간직하며 살고 싶다. 내년 아시안게임과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선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웅태는 함께 고생한 정진화에 대해 "형과 함께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형은 마음 따듯한 남자다. 빨리 형을 만나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1-08-07 20:49:0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희망이 절망이 된 요코하마...한국, 도미니카에 10-6 패배

희망이 절망이 됐다. 한국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10-6으로 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선발부터 흔들렸다. 선발 투수 김민우는 에밀리오 보나파시오에게 2루타를 맞고 이어 3번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실투성 공을 던져 큼지막한 좌월 2점홈런을 맞았다. 이어진 4번 후안 프란시스코에게도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백투백 홈런 허용으로 단숨에 스코어는 0-3으로 벌어졌다.. 후속 타자에게도 볼넷을 내주자 김경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김민우는 강판됐다. 0.1이닝 3실점 강판,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이후 차우찬이 등판했지만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해 김민우는 0.1이닝 4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2회말 김현수의 2루타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점을 따라갔다. 4회에도 김현수가 홈런을 때리며 2-4까지 따라잡았지만 도미니카에게 5회초 2사후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해 추가 1실점을 했다. 2-5로 뒤진 5회말 양의지-김혜성이 연속 안타를 친 후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이 적시타를 때리며 한점을 따라붙었다. 무사 1,3루에서 허경민이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 3루주자 김혜성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4-5 한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이어진 1사 2루의 상황에서 2루주자 박해민이 도루에 성공해 3루를 갔고 폭투가 나와 5-5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후 대타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 나가고 한국은 2사 1,2루에서 강백호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김경문호는 1회 시작만 해도 0-4로 뒤지던 경기를 5회 종료때 끝내 6-5로 뒤집어냈다. 이후 6,7회는 미국전에서 부진했던 조상우가 만루위기를 내줬음에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초에는 최고참 오승환이 등판했고 선두타자 안타 후 희생번트, 내야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오승환은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고 폭투까지 나와버리며 끝내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이후 후속타자에게 오승환은 2점홈런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0.1이닝 5실점 참사. 십 수년간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그에게 어울리지 않은 성적표였다. 점수는 6-10으로 뒤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8회와 9회 점수를 뽑지 못하고 그대로 다잡은 승리와 동메달을 도미니카 공화국에게 넘겨줬다.

2021-08-07 15:59:4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홍준표, 尹 저격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며 윤석열 예비후보를 저격했다. / 뉴시스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며 윤석열 예비후보를 저격했다. 홍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 윤 측 모 인사가 돌고래와 멸치라는 비유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한마디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도 있는데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모아서 식상한 그림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에서 주최한 대선 후보 합동 행사를 불참한 윤 후보를 두둔한 것. 홍 의원은 "그 인사가 지칭하는 돌고래는 사육사가 던져주는 생선에 따라 움직이는 조건 반사적인 물고기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나는 뚜렷한 내 소신을 갖고 내 인생을 살아가는 물고기가 아닌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처럼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가 흘러온 뜨내기가 아니고 올곧은 마음으로 의리와 신의로 이 당을 지킨 적장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줍 잖은 줄 세우기에만 열중하는 훈련 되지 않은 돌고래를 본다"며 "그 돌고래를 따라 무리 지어 레밍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본다"고도 했다. 이들을 "참 딱하고 가엾다" 말한 홍 의원은 "세상 그리 만만하지 않다. 진중하고 자중하라"며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랍니다. '철새는 날아가고'라는 노래가 생각 나는 주말 아침 "이라고 글을 마쳤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7 15:45:17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연일 맹타 휘두르고 있는 메이저리거 박효준...대수비로 나와 호쾌한 2루타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둥지를 옮긴 박효준(25)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은 박효준이 지난 4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모습. / 피츠버그 홈페이지 제공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답답하다면 눈을 메이저리그로 돌리면 된다.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둥지를 옮긴 박효준(25)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효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계속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교체 출전해 2루타 한 방을 날리며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10점 차로 뒤지고 있던 7회말, 대수비로 투입된 박효준은 8회초 공격에서 신시내티 불펜투수 히스 엠브리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타자가 박효준을 불러들이지 못했고 경기는 팀의 패배로 끝났다. 이적 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박효준은 시즌 타율을 0.353에서 0.389로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18타수 7안타를 때린 박효준은 출루율 0.450, OPS(출루율+장타율)는 1.061을 기록 중이다. 박효준은 전날(6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7 13:47:3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개최국 자존심 세운 일본, 7일 기준 16개 종목에서 메달 나와

2020 도쿄 올림픽 개최국 일본은 16개 종목에서 금메달 순위 3위, 합계 순위 5위로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종합 6위(금 12, 은 8, 동 21), 런던 올림픽에서 종합 11위(금 7, 은 14, 동 17), 베이징 올림픽 종합 8위(금 9, 은 6, 동 10), 아테네 올림픽 종합 5위(금 16, 은 9, 동 12)를 기록한 바 있다. 폐막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1시 기준 일본은 금메달 24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6개로 총 51개의 메달을 따냈다. 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일본은 남자 선수가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수확했고 여자 선수가 금메달 1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를 따냈다. 혼성 종목에서는 금, 은, 동 메달을 하나씩 따냈다. 일본은 종주국답게 유도에서 메달 12개를 쓸어담았다. 그 중 금메달만 9개다. 그 외에 일본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있는 종목은 남자 에페 단체, 탁구 혼성 복식, 소프트볼, 여자 스케이트보드(파크, 스트리트), 남자 스케이트보드(스트리트), 수영(200미터·400M 개인 혼영), 복싱(여자 페더급), 레슬링(자유형 53kg, 57kg, 62kg), 체조(남자 종합, 남자 철봉), 가라테(남자 카타)다. 일본은 남자 경보 20km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 육상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일본은 남자 야구에서 미국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고 여자 농구에서 또한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2021-08-07 13:06:3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李-尹 갈등..."갈수록 태산" VS "보이콧 동참 요구 한 적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예비후보와의 갈등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측 핵심 인사가 다른 후보에게까지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TV조선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이 대표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다른 캠프에게 까지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으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윤 후보는 당 지도부에서 마련한 대선주자 합동행사에 불참하고 있다. 지난 4일 '경선 후보 쪽방촌 봉사활동'과 5일에 있었던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전체 회의'에도 윤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윤 후보는 4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관련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을 찾았다. 휴가에 들어간 5일에도 윤 후보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 사무실을 방문했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경선관리에 있어서 제가 지시는 커녕 기획도 하지 않은 '봉사활동', '당 대표 압박면접'이라는 게 계속 튀어나오면서 캠프에서 허수아비 공격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최고위에서도 단한번도 논의된 적이 없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이 찬반을 표시할 방법도 없다"고 일각에서 이는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경쟁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열린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전체 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은 "특히 새로 입당한 두분(윤석열, 최재형), 그렇게 복당을 간곡히 요청한 분(홍준표)까지 레이스를 시작하는 데 있어 개인 플레이를 할거면 입당을 왜 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도 "두 분이 높은 지지율 받고 있지만 과연 정치, 대통령이라는 것을 어떤 것으로 이해하고 (출마를) 선언하고 입당하시는지 저는 매우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도 있는데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모아서 식상한 그림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의정생활을 하면서 이런 광경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당 대선후보 경선의 주인공은 후보들이다. 당 지도부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한편, 윤 후보 캠프는 7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하여 타 캠프에 어떠한 보이콧 동참요구를 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2021-08-07 11:53:00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도쿄 전동차서 '묻지마 흉기 난동'..."행복해 보이는 여성 대상"

지난 6일 저녁 올림픽이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도쿄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 / 뉴시스 지난 6일 저녁 올림픽이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도쿄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 / 뉴시스 지난 6일 저녁 올림픽이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도쿄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 / 뉴시스 2020 하계 올림픽이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도쿄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건 6일 오후 8시 30분께, NHK방송에 따르면 도쿄 세타카야(世田谷) 구간을 달리던 오다큐(小田急)선 전동차 안에서 쓰시마 유스케(對馬悠介·36)가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쓰시마가 휘두른 흉기에 20대 여성이 7군데를 찔려 중상을 입었고 주위에 있던 승객 9명이 다쳤다. 도쿄 소방 당국에 따르면 경미한 부상을 입은 1명을 제외한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상자 중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쓰시마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전동차에 남겨두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시마는 긴급 정차한 전동차에서 내려 도주하다가 약 1시간 30분 후인 오후 10시께 경찰에 체포됐다. 도주 중 편의점에 들어간 쓰시마는 편의점 직원에게 "이제 도망치기 지쳤다. 내가 뉴스에 나오는 용의자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직원이 옷에 묻은 혈흔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쓰시마는 경찰 조사에서 "행복해 보이는 여성을 보면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누구라도 좋았다"고 말했다고 NHK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쓰시마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7 11:21:5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7일 코로나19 확진자 1823명...열흘만에 다시 1800명 대

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뉴시스 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2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762명, 해외유입 사례는 61명이 확인돼총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9228명(해외유입 1만 235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98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이 144명, 경남 130명, 인천 90명, 대구 66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로는 중국이 1명, 중국을 제외한 아시사에서 42명, 유럽 4명, 아메리카 11명, 아프리카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37명으로 총 18만 3789명(87.84%)이 격리 해제돼, 현재 2만 332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7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16명(치명률 1.01%)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월 7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25만 4372명으로 총 2078만 6192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15만 5251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768만 266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7 10:56:2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최재형 캠프, 현역 의원 9명 포함한 주요 인선 발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현역 국민의힘 의원 9명을 포함한 6일 캠프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현역 국민의힘 의원 9명을 포함한 6일 캠프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당에서 탈원전 피해 및 국토파괴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대출 의원(3선·경남 진주시갑)과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 각각 전략총괄본부장과 기획총괄본부장 역할을 한다. 경기도 행정부지사 출신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은 정책총괄본부장, 외교부 1차관 출신 조태용 의원(비례)은 외교정책총괄본부장,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의원(비례)은 교육문화총괄본부장으로 합류했다. 벤처기업인 출신 조명희 의원(비례)은 미래기술산업일자리총괄본부장, 약자와의동행위원회 간사 이종성 의원(비례)은 장애인정책총괄본부장, 당코로나대책특위위원 서정숙 의원(비례)은 보건의료총괄본부장,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장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은 여성가족복지총괄보부장으로 일한다. 원외에서는 주영대사와 외교통상부 2차관,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전 수석이 외교안보정책을, 홍익대 경영대학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종석 전 의원이 경제정책을 총괄한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명예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전직 국회의원 자문위원단 33명도 공식 발표됐다. 정 전 의장 외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신상진 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여상규 전 법제사법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정책·노동정책·대외협력·메시지·미디어총괄본부장과 광역선대본부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6 14:24:5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故 최영섭 대령 며느리 4명, 애국가 제창 논란에 성명 발표 "괴롭지 않다"

"애국가 제창이 왜 비난받아야 합니까", "저희는 애국가를 부르는 게 부끄럽지 않습니다. 괴롭지도 않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아버지인 故 최영섭 대령의 네 며느리가 6일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중앙일보는 최 전 원장과 가족들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중 가족 모임에서 국민 의례를 하는 사진이 논란이 됐다. 최 전 원장의 가족은 명절 모임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고 국민 의례까지 한다는 것. 일각에서는 "전체주의, 파시스트 아니냐"라고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에 故 최영섭 대령의 네 며느리는 캠프를 통해 "저희가 애국가를 불렀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아버님의 명예까지 훼손당한다는 생각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저희 아버님(故 최영섭 대령)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걱정을 많이 하셨고, 2018년 설날 모임 때 '우리라도 애국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라고 하셔서 그때 저희는 다 함께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고 말했다. 또한 "설날 가족 모임은 2019년에도 있었지만 그 후 코로나 때문에 가족 행사는 더 이상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며느리들은 "누군가는 '가족 강제가 아니냐'고 비판하지만 저희는 나라가 잘된다면 애국가를 천 번 만 번이라도 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아버님은 결혼하면 여자는 이름이 없어지고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불리는 것에 반대하면서 돌아가실 때까지 며느리들을 명희야, 소연아, 숙희야, 정은아 하면서 이름을 불러주셨고 친자식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저희 며느리들은 돌아가신 아버님을 끝까지 사랑하고 기억할 겁니다. 부디 저희 아버님을 명예를 더 훼손하지 말아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 출연해서 해당 논란에 대해 "나라 사랑하는 것과 전체주의는 다른 말"이라 반박했다. 이어 "우리 집안 며느리들도 기꺼이 참석하고, 아주 같은 마음으로 애국가를 열창한다"고 말했다.

2021-08-06 14:00:50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취임 100일' 맞은 김기현 "변화·혁신 계속 주도할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꼰대·수구·기득권' 세력에 의해 고통받는 국민 곁에서,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꼰대·수구·기득권' 세력에 의해 고통받는 국민 곁에서,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 우리 당이 더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 30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선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 지난 6월 11일 이준석 대표가 취임하기 전까지 공석인 당을 맡았다. 그동안의 100일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절체절명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100일간 성과에 대해 ▲'민생 최우선' 국민의힘 위상 재정립 ▲국회 원 구성 정상화 ▲정권교체 위한 화합 도모 ▲정책역량 대폭 강화 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당 위상 재정립과 관련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민주당이 저지르는 폭거를 저지하는 데 주저함 없이 강력 대처하되, 정치적 대립 중에도 민생 법안과 추경안 처리 등 국민 삶과 직결된 문제에는 유연하게 대처하며 대화와 타협 정신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의 법사위원장 강탈로 시작된 '비정상 국회'를 새로운 원 구성 협상으로 '정상화'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나온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 몫'이라는 합의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 "최종적인 합의"라며 비판했다. 이 밖에 김 원내대표는 일부 현역 의원들이 대선 경선 후보에 '줄서기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두고 "당 내부에서 가장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감정적 대립으로 이어지거나 과도한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전개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젊은 여성에 대한 당의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전혀 의도하지 않게 이상한 젠더 논쟁에 불필요하게 들어간 느낌"이라며 "공약 준비과정에서 젊은 여성이 아이 낳고 키우는 시점에 있는 분을 위한 특별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8-05 15:56:2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리더의 책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추천하는 '리더의 오판'

인간은 누구나 종종 잘못된 의사결정을 한다. 그중에서도 주요 조직 리더가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게 되면 그가 속한 조직, 국가, 나아가 전 인류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 특히 뉴노멀(New normal)이란 단어가 오히려 정상적으로 들리고, 4차 산업혁명 같은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과거와 전혀 다른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리더의 잘못된 의사결정은 치명적이다. 리더들은 왜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의 유혹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지금 시점에서 보면 과거에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한심한 일들이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유사한 상황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사의 주체인 인간이 동일한 유형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되풀이하는 것 같다. 어떤 측면에서 인간의 잘못된 의사결정 행태가 반드시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만일, 인간이 인공지능(AI) 같은 고도의 합리적 판단만 한다면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문학예술 작품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고,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역사의 역동성도 보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런데도, 내가 속한 조직, 내가 속한 국가의 지도자가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면 매우 아프다. 그런 면에서 리더가 왜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그런 잘못된 의사결정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지 아는 것은 의미 있다. 이 책은 (1)인간은 왜 진실과 거짓을 잘 구분하지 못할까? (2)프레임으로 사고하고 앵커링으로 평가한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3)성공사례를 잘 벤치마킹 했는데 왜 실패할까? (4)왜 항상 중요한 장기계획은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는 단기계획에 밀려 빛을 못 볼까? (5)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병들게 할 수 있는데 왜일까? (6)왜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좋은 기회는 차버리고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걸까? 등등 여러 잘못된 의사결정의 유형과 그 원인에 대해 사례를 들어 잘 설명해 놓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의사결정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인데, 저자는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과 π(파이)자형 리더 내지 지네형 리더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공감이 갔다.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 이란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 또는 '자기보다 더 잘 아는 훌륭한 분들이 있다' 것을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스스로 더 많은 배움을 추구하게 되고 주변의 뛰어난 사람에게 겸허히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된다. 바로 이런 '지적 겸손'이 비합리적 의사결정의 가능성을 줄이는 좋은 방안의 하나다. 'π(파이)자형 리더' 내지 '지네형 리더'를 강조하는 이유는, 오늘날과 같이 복잡한 기술이 서로 얽혀있는 시대에서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는 부족하고 최소 2개 분야 이상의 전문가가 되야 하며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힘으로써 다양한 집단지성을 하나의 역량으로 결집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한다는 것이다. 훌륭한 리더가 되고자 하는 분들이나 훌륭한 리더를 원하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

2021-08-05 14:51:22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김동연, 중기인들 만나…文 정부 최저임금·52시간제 등 경제정책 비판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5일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중소·벤처 기업이 미래 한국 경제의 국부창출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김동연 전 부총리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들과 대화의 자리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 뉴시스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5일 "중소·벤처 기업이 미래 한국 경제의 국부창출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맡은 김 전 부총리는 최저임금, 주 52시간제 등 현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미래는 선진국의 현재'라고 생각하고 경제 정책을 폈는데 이젠 이 금기를 깨야 하고, 핵심은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이 우리 경제 국부창출의 주역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 해 전 기준으로 법률이 천몇 개가 있는데, 형벌 조항 있는 법규가 65% 된다고 한다. 우리 경제나 사회의 많은 활동이 형벌 대상이 된다"며 기업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김 전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디지털 영토·글로벌 영토·북한 영토를 개척해 중소기업의 경제 영토 확장이 이뤄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금기 깨기'에서 중소기업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산업구조 변화 신속한 대처 위한 사업구조 개편 지원 ▲디지털 기반 연구개발 지원 ▲대·중소기업 간, 중소기업 간 연대 ▲중소·중견기업 비즈 플랫폼 구축 ▲ 남북 경제협력 대비 등에 대해 제시한 바 있다. 김 전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재임 당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문제와 관련 "격하게 반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 정부 1년 차와 2년 차 최저임금 인상률은 각각 16.4%와 10.9%였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의 방향은 제시하되 시기와 속도, 시장의 수용성, 지불능력 등을 고려했어야 한다"며 "급격한 인상은 고용의 불안정한 영향을 줘 노동 수요의 감소 문제를 일으켰고 문재인 정부 첫해와 다음 해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이 굉장히 큰 압박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부총리는 주52 시간제 도입을 두고도 "업종별로 다르기 때문에 신축적인 운용이 필요하고 정부에서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면서 예측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최근 현안인 기본 소득 논쟁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기본 소득 논의가 재난지원금이나 보편적 복지와 관련돼 나오는 것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결정하려 생각하고 있다. 좀 기다려 보시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양쪽 당으로부터 직간접적 연락이 오고 있다. (다만 의사 타진에 대해) 의사 표시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2021-08-05 14:39:4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주요 대선후보 4인 호감도 '윤석열→이재명→최재형→이낙연'

여야 주요 대선후보 4인에 대한 개인 호감도가 윤석열(국민의힘)→이재명(더불어민주당)→최재형(국민의힘)→이낙연(더불어민주당) 후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리얼미터 여야 주요 대선후보 4인에 대한 개인 호감도가 윤석열(국민의힘)→이재명(더불어민주당)→최재형(국민의힘)→이낙연(더불어민주당) 후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지지와는 별개로 얼마나 호감이 가느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46.0%(어느 정도 호감 26.3% + 매우 호감 19.7%)로 나타났다. 뒤이어 이재명(40.1%, 어느 정도 호감 22.3% + 매우 호감 17.8%), 최재형(39.4%, 어느 정도 호감 23.6% + 매우 호감 15.7%), 이낙연(37.9%, 어느 정도 호감 19.2% + 매우 호감 18.7%)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호감도 조사 결과는 이낙연 후보가 57.1%(별로 호감이 안 감 24.7% + 전혀 호감이 안 감 32.4%)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명(56.5%, 별로 호감이 안 감 19.5% + 전혀 호감이 안 감 37.1%), 윤석열(50.0%, 별로 호감이 안 감 10.6% + 전혀 호감이 안 감 39.4%), 최재형(46.8%, 별로 호감이 안 감 16.2% + 전혀 호감이 안 감 30.6%)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대선 후보의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 가운데 이낙연·이재명·윤석열 후보의 경우 비호감도가 50%대로 조사됐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60대(55.3%)와 70세 이상(54.4%), 대구·경북(55.1%)과 서울(54.4%)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호감도는 40대(59.6%), 광주·전라(67.2%)와 인천·경기(55.0%)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50대(50.9%)와 광주·전라(57.1%)에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는 18·19세 포함 20대(69.4%)와 30대(64.5%), 부산·울산·경남(64.3%)과 서울(62.1%)에서 높았다. 이낙연 후보는 광주·전라(57.4%)와 민주당 지지층(60.8%)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다만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절반을 넘겼다. 응답자의 이념 성향에 따른 호감·비호감 응답도 확인됐다. 이낙연 후보에 대한 호감 응답은 진보 성향 응답자 가운데 50.5%로 절반이었으나, 비호감 응답이 보수 성향 응답자 가운데 68.7%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 응답은 진보 성향 응답자 가운데 53.0%로 절반 정도였고, 비호감 응답은 보수 성향 응답자 가운데 67.3%로 다수였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호감 응답은 보수 성향 유권자 가운데 63.7%였고, 진보 성향 유권자 가운데 72.9%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변해 비호감 비율이 높았다. 중도 성향 유권자 가운데에서는 호감 53.1%, 비호감 43.6%로 갈렸다. 최재형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비교할 때 이념 성향별 호감·비호감 쏠림 현상이 덜했다. 보수 성향자 유권자 가운데 호감 49.8%·비호감 40.7%, 진보성향 유권자 가운데 호감 28.6% ·비호감 57.6%로 확인됐다. 중도 성향 유권자에서는 호감(43.9%)과 비호감(41.7%)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낙연·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비호감을 교차해 4개의 그룹으로 나누면, '둘 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15.9%, '이낙연만 호감, 이재명은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21.1%, '이재명만 호감, 이낙연은 비호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2.4%, '둘 다 비호감'은 33.7%로 나타났다. 반면 윤석열·최재형 후보에 대해 '둘 다 호감'이라는 응답은 27.0%였다. '윤석열만 호감, 최재형은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14.4%, '최재형만 호감, 윤석열은 비호감'이라고 답한 비율은 11.7%, '둘 다 비호감'은 31.7%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최근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과 이낙연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진 효과, 국민의힘 경선이 아직 본격화되기 전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8-05 13:05:1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