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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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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중국 사업장으로 확대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 활동인 주니어 공학교실을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북경 순의구 제1중학 부속 소학교에서 160여명의 4~5학년생 어린이가 참여한 가운데 주니어 공학교실 시범 수업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시범 수업은 지난해 중국 내 처음으로 실시한 강소 지역의 주니어 공학교실을 북경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시범 수업 후 하반기 3회, 내년부터는 6회에 걸쳐 정규 수업을 실시해 북경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임직원이 주니어 공학교실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과 달리, 북경에서는 대학생이 강사로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북경교통대학교 내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30여명의 주니어 공학교실 대학생 강사단을 구성했다. 이는 공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의 어린이와 융화될 수 있는 강사단을 확보함으로써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사측은 전했다. 중국 내 우수 인력 풀에 대해 현대모비스의 기업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취지도 고려됐다. 선발된 대학생 강사단은 북경교통대학 교정에서 △태양 에너지 자동차 △누드 헤드폰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자동차 △금속 탐지 장치 등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이론과 실습 강의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지역에 9개의 모듈 및 부품 법인을 두고 있다. 향후 상해모비스와 중국 내 다른 법인에서도 주니어 공학교실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IMG::20150609000080.jpg::C::480::북경교통대 자원봉사자가 '태양 에너지 자동차'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2015-06-09 11:21:50 이정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쉰들러 반대에 유상증자 암초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현대엘리베이터가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AG(이하 쉰들러)의 반대에 부딪혔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1.5%를 보유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35.28%(본인 9.71%)를 쥐고 있다. 쉰들러는 9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4년간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도 영업 현금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가정하면 현금 잔고는 부채를 상환한 후에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공시된 유상증자의 목적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이전 경험에 비춰봤을 때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이 현대상선을 비롯해 핵심 사업과 무관한 계열사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3년간 배당을 실시한 바 없고 4년간 4회에 걸쳐 총 6509억원의 유상증자를 했는데 자기자본은 2010년 말 기준 6242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말 3716억원으로 오히려 2500억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4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명목으로 총 2645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2011년 이후 다섯 번째 유상증자다. 전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5만2900원 예정에서 5만55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보통주 500만부 발행 유상증자 규모는 2645억원에서 2775억원으로 130억원 늘었다.

2015-06-09 10:50:0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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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인도시장 1조원 수주 전동차 시운전 준비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현대로템이 2013년 수주한 1조원 규모의 인도 델리메트로 3기 전동차의 첫 번째 편성이 현지에 도착해 시운전에 들어간다. 현대로템은 4월 창원공장에서 출발한 인도 델리메트로 3기 전동차 사업의 첫 편성(6량)이 인도 현지에 도착해 본선 시운전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델리메트로 3기 전동차 사업은 2017년까지 델리메트로 신규 7, 8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636량을 납품하는 프로젝트다. 인도 단일 전동차 발주 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2013년 4월 캐나다 봄바르디에, 프랑스 알스톰, 독일 지멘스 등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이 사업의 차량 생산업체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4일 뉴델리시에 위치한 델리메트로 7호선 무쿤드푸르 차량기지에 도착한 전동차 1편성은 인도 최초의 무인운전차량이다. 시행청을 비롯해 현지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사측은 전했다. 현대로템은 2005년 캐나다 라브 전동차를 시작으로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브라질 상파울로 4호선, 부산김해 경전철 등 국내외에서 무인운전차량을 수주해 왔다. 이번 델리메트로 신규노선에 투입될 차량은 현지 시행청의 까다로운 소음 및 에너지 소모율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저소음, 고효율 전장품을 적용했다. 또 승객안전을 위한 차체충돌안전 설계를 채택했다. 현지의 더운 기후를 고려해 에어컨 성능도 향상시켰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납품한 첫 편성에 대해 8월까지 기지시운전 및 본선 시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각종 시험 항목들에 대해 최종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측은 "델리메트로 3기 사업은 인도 현지에서 발주된 최대 규모의 사업임과 동시에 현대로템으로서도 사상 최대 프로젝트"라며 "의미가 남다른 사업인 만큼 현지 납품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로템은 2001년 델리메트로 전동차 280량을 수주하며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델리메트로 3기 전동차까지 총 1283량을 수주했다. [!{IMG::20150609000019.jpg::C::480::하역작업 중인 전동차}!]

2015-06-09 09:32:5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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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RV 삼총사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748만대 판매달성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레저차량(RV) 누적판매 994만대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이달 중 글로벌 RV 누적 10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 된다고 9일 밝혔다. 기아차는 1990년 기아차 최초의 RV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록스타'를 출시한 이래 승용형 SUV '스포티지', 미니밴 '카니발' 등을 선보였다. 사측에 따르면 글로벌 RV 누적 1000만대 판매는 기아차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인 3170만대의 약 30%에 이르는 수치다. RV는 기아차를 부도 위기에서 구한 회생의 주역이다. 카니발, 카렌스 등 RV 차종이 2000년대 초 당시 기아차 전체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해 경영 정상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후 기아차는 2001년 1세대 카니발 II, 2002년 쏘렌토 및 1세대 카렌스 II, 2008년 모하비 및 쏘울 등 본격적으로 RV 차종을 출시했다. 올해 1~5월 기아차 RV는 국내외 시장에서 49만7227대가 판매됐다. 이는 기아차 전체 판매량 중 39.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판매비중 35.4%에서 3.9%p 상승했다. 단일 차명을 사용한 기아차 RV 베스트셀링 모델은 1993년 출시한 '스포티지'로 5월말 기준 총 361만대가 판매됐다. 2002년 출시한 쏘렌토와 1998년 출시한 카니발이 각각 230만대, 157만대 판매돼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올해 9월 풀 체인지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2월 기아차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5월까지 내수 55만대, 해외 306만대가 판매됐다. 현재 국내 및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2010년 출시한 스포티지R은 기아차 유럽 판매를 이끄는 대표차종이다. 유럽 시장에서 매년 약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9만7489대가 판매돼 기아차 최초로 유럽판매 차종 판매 1위에 오른 SUV 모델로 등극했다. 쏘렌토는 현재 국내 및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올해 5월까지 내수 49만대, 해외 181만대 등 총 230만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는 2002년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래 올 5월까지 누적 총 90만5000대가 판매돼 국산 SUV 중 미국시장 누적 최다 판매 차종으로 등극했다. 카니발은 1998년 출시 이래 내수 63만, 해외 94만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157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2005년 2세대 '그랜드 카니발'을 거쳐 지난해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카니발'은 지난해 10월 미국시장에 선보인 이래 월 평균 28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미국 중형 미니밴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6월 한 달 동안 홈페이지 및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JBL 블루투스 스피커(300명) ▲GS 모바일 주유권 3만원권(300명) ▲파리바게뜨 또봇 케이크(400명) 등 총 10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 외에도 이벤트 응모 고객 전원에게 CU 편의점 상품권(2000원권)을 선물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시장을 방문해 직원에게 이벤트 응모를 신청하거나, 기아차 홈페이지(http://www.kia.com)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전시장을 방문하면 된다. 기아차는 또 이달 RV 전 차종 출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바캉스 관련 경품을 제공한다. 스포티지R, 쏘렌토, 카니발, 카렌스, 모하비, 쏘울 등 6개 RV 차종 출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리조트(대명, 한화 중 1곳) 1박 이용권(5명) ▲콜맨 텐트(10명) ▲워터파크(강원 비발디 오션월드, 천안 테딘워터파크, 경주 블루원 중 1곳) 이용권(50명, 1인 2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권(100명, 1인 2매) 등을 증정한다. [!{IMG::20150609000012.jpg::C::480::}!]

2015-06-09 09:15:33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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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차량 할부금리, 9%대로 독일차 중 제일 높아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독일차 할부금융사들이 국산차 대비 고금리를 책정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를 구입할 때 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츠 차량을 취급하는 효성캐피탈의 평균 할부금리는 신차 9.0%, 중고차 11.0%에 달했다. 이는 평균 4%대인 국내 완성차 업체를 압도하는 것은 물론 독일차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고금리다. BMW의 도이치파이낸셜과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경우 신차는 8.8%와 7.2%, 중고차는 10.4%와 9.9%의 금리를 각각 적용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을 취급하는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신차 7.7%, 중고차 7.3%로 나타났다. 한편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신차 금리는 2.4%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벤츠를 비롯한 독일차 할부금융사들의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업체는 2%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한 뒤 고객의 할부금융을 대신 갚는다. 저금리로 빌린 돈을 고금리로 고객에게 빌려주는 구조다. 일례로 벤츠파이낸셜코리아는 올해 1분기 2차례에 걸쳐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자율은 2.2%에 불과하다. 지난해 벤츠파이낸셜코리아는 2%대 저금리로 5차례에 걸쳐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운영에 활용한 바 있다. 이 같은 영업방식에 힘입어 독일차 업체 및 전속금융사들은 국내 시장에서 수익이 거침없이 늘어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조2045억원에 영업이익 1221억원, 당기순이익 968억원을 거둬들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62% 급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배 가까이 불어난 규모다.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 1237억원에 영업이익 96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늘고 영업이익은 2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원금유예와 할부연장 등 각종 프로모션으로 수입차 구매 문턱이 낮아졌지만, 이는 젊은층 직장인 카푸어를 양산하는 원인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자가 고리이다 보니 몇 년 뒤 원금상환과 함께 돌아오면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며 "수입차 업체들은 이자가 몇 %로 총 얼마고, 한 달에 얼마가 나가는지 등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잘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5-06-09 06: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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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재계 긴급대책반…현대차·LG·현대重 등 대책마련 분주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재계도 일파만파 긴급대책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8일 메르스 대응을 위한 전사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현대차그룹은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각각 울산공장 및 화성공장 등에 급파해 대규모 사업장의 메르스 대책 현황을 점검했다. 또 각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도 비상대응 체계 가이드라인 및 예방법 등을 숙지 대응토록 조치하고 전사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외 행사의 경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잠정 연기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도 이날 중동지역에서 복귀하는 임직원에 대해 2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는 등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회사는 앞으로 중동지역에서 복귀하는 임직원에 대해 메르스 최대 잠복기간인 2주 동안 재택근무(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방역물품(발열체크기, 손세정제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최근 한 달 이내 중동에서 복귀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건강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중동지역 출장을 최대한 자제하거나 연기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임직원 700여명이 근무 중인 중동지역 공사 현장에 의료진을 배치하고 지정병원을 마련하는 한편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메르스 대책으로 대규모 행사 자제, 임직원 고열 체크, 중동 출장 자제 등의 기본 수칙을 충실히 지킨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서울 서초 개발센터와 평택, 구미 사업장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도 메르스 증상에 대한 정보를 임직원에게 안내하고 중동 지역 출장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LG유플러스는 유필계 CR전략실장(부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책반을 구성해, 상황 종료 시까지 전사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메르스 대책반은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대외적으로는 범정부 메르스 대책반에 LG유플러스 직원을 파견하고 핫라인을 구성하는 등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부요청이 있을 경우 메르스 의심환자의 동선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추적 등 통신서비스를 즉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금호고속은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운행 중인 모든 고속버스를 대상으로 차량 내 특별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승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 권역 영업소에 방역 마스크 50~100개와 온도계를 비치했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중동 발 인천행을 포함한 모든 항공기를 대상으로 특별 기내 방역에 들어갔다.

2015-06-08 17:35:2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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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자동차 튜닝협회 통합, 이제는 얘기 말자

재작년 시작한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가 어느덧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변화에 대한 움직임을 일선에서는 가시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수십 년 불모지였던 국내 관행을 바꾸고 제도적 법적 개선을 한순간에 이루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아마도 내년 후반쯤에는 일선에서 느끼는 감각도 달라지리라 확신한다. 이번 정부에서 자동차 튜닝산업을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간주해 매진한다고 했으나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특히 일선에서 혼동을 느끼는 부분은 관련 부서가 나눠져 있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역할을 달리하는 모습이다. 국내 자동차 관련 업무는 환경부를 포함해 세 개의 부서로 나눠져 각각의 역할이 다르다. 지금까지 민감한 분야의 경우 통합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처 간의 이기주의로 비쳐진 경우가 많았다. 자동차 튜닝산업도 시너지보다는 이기주의로 보이는 대표적인 분야다. 실제로 그렇게 한다고 자동차 튜닝산업이 제 궤도에 올라오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나방같이 덤벼드는 모습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도리어 평소와 같이 역할이 다른 만큼 확실히 나누고 필요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누리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해 본다. 자동차 튜닝산업 관련 협회는 정부 양 부서에 각각 협회가 존재해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초기에는 각 부서의 경쟁으로 으르렁대는 모습이 일선에서 볼썽사납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역할이 나눠져 있고 확실히 구분이 돼 있어 정리가 잘됐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일부 언론에서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가 뒤처진 이유가 협회가 나눠져 있어서 그렇다고 오판하는 사례가 간혹 있다. 이는 전혀 다른 문제다. 이유야 어떻든 협회 통합을 위한 움직임이 작년 말부터 이뤄져 왔다. 필자가 회장으로 있는 산업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는 결사적으로 협회 통합을 이루고자 노력해 왔다. 현 시점에서도 마음은 똑같다. 필자는 10여년 전부터 유일하게 튜닝산업 세미나 주관,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정부의 튜닝산업 활성화를 외쳐왔다.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한 토를 달 수는 없을 것이다. 필자가 특히 협회의 역할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통합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일선에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이유지만, 국토부의 소관 업무인 자동차 구조변경제도와 인증제도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제대로 된 자문을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협회 설립 이전부터 각종 튜닝보고서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일선에서 느끼는 자동차 구조변경제도는 튜닝에 있어서 기폭제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인증제는 민간 활성화 및 국민의 신뢰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통합을 통해 자연스럽게 개입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통합을 하지 않으면 개입할 수 없는 만큼 통합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통합이 되지 못할 경우 구조변경제도와 인증제도에 따른 책임은 분명히 국토부와 산하 협회에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튜닝부품 중견기업 연구개발 등의 과제와 관련 전시회, 관련 모터스포츠 활성화 등의 책임은 산업부와 본 협회에 책임이 있다. 각자가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다. 협회 통합은 쉽지 않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근본적으로 쉽지 않은 이유는 협회의 구성과 방법, 활동이 다른 점도 있지만 기본적인 합의사항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전제조건을 모두 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의 통합하고자 하는 의지와 양보다. 심지어 협회 명칭과 정관을 모두 버리고 공동회장과 등기이사 등도 동수로 하는 등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자세가 기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통합에 대한 의지가 약하고, 도리어 내 것은 그대로 가고 상대방의 영역까지 내 것으로 하고자 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간혹 필요하면 언론플레이를 통해 "우리는 통합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왜곡된 정보를 흘리기도 한다. '흡수통합'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사용하고 "너희가 해체하면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다. 또 각자의 고유권한인 등기이사의 당락을 거론하는 등 통합보다는 결별을 원하는 움직임이다. 이렇게 균형 잃은 행동을 하면서 언론에는 통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모습은 위선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강조한다. 필요하면 생방 100분 토론도 하자고 하고 싶고, 회의를 할 때 녹음해 책임을 느끼고 통합회의에 임하자는 것이다.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는 것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는 것이다. 필자의 협회는 그동안 명칭도 버리고 정관도 버리고 통합을 위한 예산정리도 해 해체도 준비됐다. 총회에서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상태다. 그러나 최근 통합하고자 하는 의지를 버렸다. 상대방이 통합을 위한 기본자세가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협회만 짝사랑 하고 상대방은 기본적인 통합을 위한 배려조차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어느 하나 버리지 않고 흡수통합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설사 필자가 모든 것을 버리고 잘못된 흡수통합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기대하는 만큼 상대방에서 잘할 것인지 의구심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느낀다. 이미 신뢰성을 잃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는 국민이 모두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협회가 각자의 길을 가고 겹치지 않으면서 열심히 하고자 한다. 앞서 언급한 자동차 구조변경제도와 인증제를 국토부와 산하 협회에서 잘 준비해 제대로 안착시키기를 바란다. 물론 해당 분야의 책임도 짊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고 걱정되는 문제지만 중앙부서는 머지않아 담당자가 바뀔 것이다. 한번 떠나면 책임에 대한 의미가 항상 희석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시 국민이 짊어져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알리는 언론은 더욱 중요하다. 사주를 받고 어느 한편으로만 결론을 내 왜곡시키는 언론은 각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일부 언론에서 나왔던 몇 개의 기사 내용과 같이 잘못된 정보를 국민에게 알려 왜곡시키는 언론 플레이는 중지돼야 한다. 최소한 양측의 의견을 조율해 기사를 작성하는 등 중심은 잡아야 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이라는 것을 주지시키고 싶다. 각자가 제대로 일을 하는지 감시하고 질타하는 모습이 좋은 언론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당장 내 것으로 만드는 것에는 골몰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에게 제대로 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서로가 자동차 튜닝산업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이제는 자동차 튜닝 관련 통합 지연이 튜닝산업 발전에 방해가 된다거나, 통합을 위한 의지가 약하다거나 하는 등의 얘기는 하지 말자. 서로의 길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가도록 하자.

2015-06-08 10:46: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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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르망 24시간 레이스서 6연패 도전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아우디가 13~14일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열리는 '2015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6년 연속 및 통산 14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사측에 따르면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가장 많은 랩(lap, 서킷 한 바퀴)을 달린 경주차가 우승을 차지하는 자동차 경주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차량은 24시간 동안 평균 시속 210km/h로 약 5000km를 주파한다. 직선 구간에서의 최고 속도는 400km/h에 육박한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드라이버의 역량과 함께 자동차 브랜드의 기술력 경쟁이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1999년 첫 참가 이후 총 16번 참가해 13차례 우승을 차지한 아우디는 2012년부터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를 출전시켜 작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3대를 출전시킨다. '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전년 모델과 비교해 르망 레이스 트랙을 돌 때 제동 과정에서 충전되는 하이브리드 에너지 용량이 4메가줄(MJ)로 두 배 늘었다. 전기모터 출력도 272마력(200kW) 이상으로 올라갔다. 함께 장착된 4.0L V6 디젤 TDI 엔진 역시 최대 출력 558마력으로 성능이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체 출력은 최대 830마력 이상이다. 새로운 경량화 디자인을 적용해 무게는 870Kg 수준으로 줄였다. 더 가벼워진 차체로 인해 전년 모델 대비 디젤 엔진의 효율성은 2.5% 향상됐다. 아우디는 매 대회 출전 때마다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TFSI)과 디젤 엔진(TDI), 가변 터빈 구조 기술(VTG), 경량화,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레이저 헤드라이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카를 개발해 왔다. 우승한 레이싱카에서 검증된 기술들은 양산차에 그대로 적용됐다. 아우디 코리아는 공식 블로그 및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대회 소개와 함께 르망 24시간 레이스 실시간 생중계를 볼 수 있는 링크를 포스팅할 예정이다.

2015-06-08 09:46:33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