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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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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개월 연속 수주잔량 세계1위…직원 생산성 증가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감을 확보한 조선소라는 타이틀을 3개월 동안 유지했다. 직원 1인당 생산성도 국내 대형 조선소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23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가 발간한 '세계 조선소 현황(World Shipyard Monitor)' 2월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수주잔량(1월말 기준)은 785만2000 CGT(선박의 부가가치를 감안한 수정환산톤수), 125척을 기록했다. 단일 조선소 기준 세계 1위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말 이후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2위와의 격차는 지난해 11월말 59만 CGT에서 올해 1월말 281만 CGT로 벌렸다. 사측에 따르면 이 같은 강세를 이끈 원동력은 지난해 기록한 수주 행보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높은 149억 달러(목표액 145억 달러)를 수주했다. 역대 최대 기록은 2007년 기록한 215억 달러다. 대우조선해양은 상선 중심의 수주전략을 구사해 액화천연가스(LNG)선만 35척을 따냈다. 지난해 12월에는 46억 달러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LNG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등 총 8척, 약 1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기업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직원 1인당 매출은 국내 대형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직원 1인당 매출은 8억4000만원을 기록, 전년(7억8000만원) 대비 7.7% 늘었다. 직원 수는 1만3183명(정규직)으로 2013년 대비 1.4% 증가했다. 1~3분기 기준 총 매출(11조143억원)은 9.2% 성장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LNG연료공급시스템 등 회사의 특허 기술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집중 수주한 점이 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 역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항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2015-02-24 10:32:5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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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펀드, 금호아시아나에 금호고속 최종매각제안서 제출

금호고속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금호고속 최종 매각 제안서를 제출했다. 금호그룹은 금호산업과 금호고속을 모두 되찾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에 따르면 IBK펀드는 23일 금호그룹에 금호고속 매각가가 담긴 최종 매각 제안 공문을 보냈다. IBK펀드는 최종 매각 제안서에서 금호고속의 기업 가치 등을 고려한 매각가격만 써서 보냈다. 금호고속의 매각가는 현금창출 능력과 미래가치를 고려해 산정됐다. 기업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에 7∼8배를 적용해 가격을 구한다. 금호고속은 비상장사인 만큼 별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지 않는다. 금호고속의 작년 기준 EBITDA 수준이 800억원 안팎이라는 점을 반영할 때 매각가격은 5000억원 내외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IBK펀드 측은 금호고속을 되팔아 5000억원대의 자금을 회수해야 투자자의 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공개경쟁 입찰에 부쳐지더라도 인수전에 나설 투자자들이 없어 매각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금호그룹 측은 "금호고속 인수금액을 검토해 다음 달 9일까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금호산업과 금호고속을 모두 인수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으며 인수자금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금호그룹이 내달 9일까지 IBK펀드가 제시한 금호고속 매각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면, IBK펀드는 곧바로 공개 매각이나 수의계약 방식으로 금호고속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개경쟁에서 IBK펀드가 금호고속을 매각하지 못하면, 금호그룹이 다시 인수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금호산업은 2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간다.

2015-02-23 17:43:01 이정필 기자
IBK펀드, 23일 금호고속 최종매각 제안

금호고속의 최종 매각 제안이 23일 이뤄진다.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IBK펀드)는 이날 오후 금호고속 매각가가 담긴 최종 매각 제안서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보낼 계획이다. IBK펀드는 최종 매각 제안서에서 금호고속의 기업 가치 등을 고려한 매각 가격을 써서 보낼 전망이다. 최종 매각 가격은 5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고속의 매각가는 현금창출 능력과 미래가치를 고려해 산정됐다. 기업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에 7∼8배를 적용해 가격을 구한다. 금호고속은 비상장사인 만큼 별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지 않는다. 금호고속의 작년 기준 EBITDA 수준이 800억원 안팎이라는 점을 반영할 때 매각가격이 5000억원 내외에서 결정된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IBK펀드 측도 금호고속을 되팔아 5000억원대의 자금을 회수해야 투자자의 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하지만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공개경쟁 입찰에 부쳐지더라도, 인수전에 나설 투자자들이 없어 매각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금호그룹이 내달 9일까지 IBK펀드가 제시한 금호고속 매각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면, IBK펀드는 곧바로 공개 매각이나 수의계약 방식으로 금호고속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개경쟁에서 IBK펀드가 금호고속을 매각하지 못하면, 금호그룹이 다시 인수 기회를 얻게 된다.

2015-02-23 09:34:25 이정필 기자
OECD, 국내조선업 경영악화로 정부재정 리스크 경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국내 조선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정부 재정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조선산업이 하나의 성공 사례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수익성·유동성이 타격을 받아 심각한 시험에 처해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대형 상장 조선사들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비율은 2012년 현재 5.1%로 2008년(약 11%)의 절반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비율은 같은 해 일본(7.4%), 중국(9.1%), 독일(10.6%)의 경쟁사들에 모두 뒤처진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들 조선사의 영업이익 대비 부채 비율도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에는 1.5배 미만이었으나, 2012년에는 6배 이상으로 부풀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간주되는 3배를 넘어섰다. 또 일본 조선사들의 단기채 비중이 27%에 그치고 대부분이 장기채인 반면, 한국 조선사들의 단기채 비중은 50% 이상이다. 이에 모든 대형 조선사들이 자금 손실을 메우기 위해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서야 했고 이는 장기적으로 부채 증가와 투자 저하를 낳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조선업계 경영이 악화하는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대형 조선사들의 대주주가 되는 등 정부 기관의 조선사 지분 소유가 늘었다. 또 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의 선박금융 등 수출보증 규모도 확대되면서 조선산업 리스크에 대한 정부의 위험 노출도가 커졌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이에 향후 조선업계 실적이 더 나빠질 경우 정부 재정에 미치는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대형 조선사들은 자체 기업 규모가 거대하고 지배구조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들 업체가 극심한 재무적 압박에 처할 경우 심각한 고용 문제로 직접 이어질뿐더러 금융계의 간접비용 부담도 키워 한국경제 전반에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조선업에 대한 개입 정도와 위험 노출도가 커짐에 따라 정부가 공평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됐다고 관측했다. 정부는 조선업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해 위험 노출도를 투명하게 하고 정부 재정에 큰 위험성이 되지 않도록 하면서 업계 경쟁에서 중립을 지키는 데 신경 써야 한다고 보고서는 권고했다. 또 정부가 대형 조선사에 구제 신호를 보내는 것은 도덕적 해이 문제와 기업들이 구조개편을 미루도록 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공적 개입의 비용과 효과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5-02-23 09:15:0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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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교통량 증가에 따른 공중충돌 방지대책 시급

세계적인 항공산업의 발달로 항공교통량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하늘도 △고고도는 민간여객기와 고속 군항공기 △중고도는 늘어나는 자가용항공기와 최근의 항공관련 대학의 훈련기 △저고도는 군용헬기와 초경량항공기에 최근에는 무인기 열풍으로 각종 드론까지 날고 있어 이미 포화상태에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도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국내 연간 항공교통량이 전년의 58만5017대보다 7% 증가한 62만606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은 전년 대비 8.4%(38만743대→41만2743대), 국내선은 4.4%(20만4274대→21만3343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동안 항공교통량은 2009년 전세계의 경제위기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6% 이상의 꾸준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은 연평균 6.6% 이상 증가해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인 4.7%를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제주공항은 전년 대비 10.9%(13만5489대→15만275대) 증가했으며, 인천공항도 6.8%(27만6659대→29만5568대) 늘었다. 또 대학의 운항학과 신설로 훈련항공기 운항 증가에 따라 훈련기의 주 이용 공항인 양양, 무안, 여수공항 교통량도 전년 대비 각각 38.6%, 183.1%, 72.8%로 급증했다. 에어버스사에서 발표한 세계 항공시장 전망보고서에는 앞으로 20년간 세계 항공교통량이 연 4.7% 증가(아태지역 5.5%)하고, 앞으로 15년 후에는 2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교통량이 많아질수록 공중충돌의 위험은 증가하고 있고 국가별로 여러 가지의 대비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으나 항공기 간 근접비행은 근접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의 국내의 공중 충돌사례는 2011년 1월 울진훈련원 소속 경비행기 2대가 울진 비행장 인근에서 공중충돌해 조종사 2명이 사망한 건이다. 국제적으로는 2002년 7월 독일 남부 위버링겐에서 발생한 공중충돌 사고를 들 수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발 바르셀로나행 바시키르항공 2937편 투폴레프 Tu-154 여객기와, 바레인에서 출발해 기착지인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이륙한 DHL 611편 보잉 757 화물기는 각각의 항공로를 따라서 목적지를 향해 비행하고 있었다. 두 항공기는 독일 남부 위버링겐 상공에서 스위스 관제기구의 항로관제 중 상호 공중충돌 방지장치의 경고음을 듣고 회피기동하다가 관제사의 회피조언에도 불구하고 공중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바시키르항공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71명이 있었으며 탑승객 60명 중 45명이 바시키르 공화국 학생이었다. 이들은 바시키르 공화국 지역 유지들의 자녀들로, 스페인의 유네스코 위원회로 수학여행을 가던 길이었다. 지난해 8월에도 일본 상공에서 우리나라 항공기와 일본 항공기가 근접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고 한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가던 국내항공사의 항공기가 나리타공항 관제센터의 지시를 따르며 강하하던 도중 기내에 장착된 공중충돌방지장치의 경고를 받고 상승했다. 당시 맞은편 6㎞ 지점에서 일본 여객기가 순항고도로 상승하고 있었는데 만약 우리나라 기장이 회피 조작을 실시하지 않았더라면 자칫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는 5700kg 이상 또는 객석 수 19석 이상의 모든 항공기들은 의무적으로 공중충돌방지 장치를 장착하도록 국제적으로 고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군용항공기에는 장착돼 있지 않아서 지상의 관제기구의 관제사가 근접상황을 경고해 줄 수 없는 위치에서 비행하는 경우나 상대편 항공기를 상호간 육안 확인을 하지 못할 경우 충돌할 가능성이 많다. 특히 비행장 부근에는 많은 항공기들이 수렴돼 있는 상태로 최대추력으로 상승 중일 경우 급격한 회피기동을 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착륙 접근 중에는 많은 항공기들이 이륙이나 착륙을 위해 상호접근이 가능해 공중충돌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무인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제약도 미흡하다보니 비행장주변에서 이착륙하는 대형 여객기와 무인기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군 항공기의 훈련공역이 여객기 항로와 인접돼 있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2015-02-22 10:08:1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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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SS 배터리 경쟁력 세계 1위"

LG화학이 최근 일본 최대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는 총 31MWh로 해당 지역의 약 6000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은 2017년까지 일본 훗카이도 지역 태양광 발전소 4곳에 순차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21일 사측에 따르면 LG화학은 ESS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는 ESS 분야 글로벌 경쟁력 배터리 기업평가보고서에서 LG화학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존슨 컨트롤과 삼성SDI가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중국 리센과 일본 히타치가 뒤를 이었다. LG화학과 존슨 컨트롤은 최상위인 리더 그룹으로 분류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성SDI·리센·히타치는 경쟁자 그룹으로 분류돼 선두그룹의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비건트는 보고서에서 LG화학에 대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며 "LG화학의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의 성공이 ESS 부문에서의 회사의 입지를 확보하는 데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와 마케팅 부문에서 북미, 유럽, 한국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비건트 리서치는 ESS 사업을 수행하는 16개 글로벌 리튬 이온 배터리 업체를 대상으로 전략 및 실행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략 부분에서는 △시장 선점 및 침투 전략, 시스템 통합, 생산 전략, 안전한 공정 기술, 화학적 성과, 지리적 조건 등을 △실행 부문에서는 매출, 마케팅, 제조와 생산 성과, 제품 포트폴리오, 가격 경쟁력 등을 주로 평가했다. 특허청은 2001∼2010년까지 출원된 ESS 관련 특허건수가 총 944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 중에는 LG화학이 ESS용 리튬 배터리 출원건수의 41%, ESS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출원건수의 34%를 차지하며 전체 출원건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위상을 다진 LG화학은 ESS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 GS칼텍스, 한국전력, 포스코 등과 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사업의 3개 프로젝트(Smart Place, Smart Transportation, Smart Renewable)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가정 및 산업단지에서 낮 동안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용해 만들어진 전기 및 심야의 값싼 전기를 저장했다가 활용하는 시스템부터 △전기차 충전 등의 교통 인프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스템 등에 활용되는 ESS 배터리 설비를 구축하고 실증을 결과를 바탕으로 ES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사인 SCE에 가정용 ESS 배터리를 납품한 데 이어 △2011년 11월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인 ABB와 메가와트(MW)급 ESS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지난해 6월 독일 IBC솔라와 태양광발전용 ESS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2013년 5월 SCE의 북미 ESS 실증사업인 테하차피 풍력단지의 신재생 에너지 전력안정화용 ESS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2013년 7월 태양광 인버터 회사인 독일 SMA의 차세대 가정용 태양광 ESS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2013년 8월 일본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 모바일에 기지국용 무정전 전원 장치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 △2014년 4월 미국 전력회사 AES의 전력관리시스템(EMS)에 단독 배터리 공급 자격 획득 △2014년 9월 에너기퀠레의 독일 ESS 사업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2014년 10월 프랑스 정부가 주도하는 유럽 상용 ESS 사업 중 11MWh 배터리 공급 업체 선정 등 전력 분야 글로벌 업체들과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의 ESS 사업 전략은 글로벌 전력회사, 전력엔지니어링회사 등과 ESS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ESS사업은 대부분 대규모 발전부터 각 개별 가정에 이르는 전력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유틸리티 업체들에 의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실증 단계부터 해당 업체들과 생태계를 구성해야 시장이 확대되는 시점에 기회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ESS 분야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미래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ESS 관련 전체 설비 구축을 원하는 고객들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전력저장용 설비 및 관련 제품의 제조·설치 및 매매를 추가했다. LG화학은 전력난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ESS를 활용하고 있다. 석유화학공장인 익산사업장과 이차전지 생산공장인 오창사업장에 각각 23㎿h와 7㎿h급의 초대형 ESS를 설치,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전력망과 사업장을 통틀어 30㎿h급의 ESS가 상용화된 첫 사례로, 이는 2500가구(4인 기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전기사용이 적어 요금이 낮은 심야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기사용이 많아 요금이 비싼 낮 시간에 활용하고 있으며, 두 공장을 합쳐 연간 13억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될 것으로 전망했다. [!{IMG::20150221000053.jpg::C::480::네비건트 리서치 평가 결과 표(그룹 분류)}!]

2015-02-21 18:00:5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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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도서관 밝히는 LG화학 OLED조명은

LG화학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조명이 서울대학교 신축도서관의 독서용 스탠드로 채택됐다. LG화학은 서울대 관정도서관에 OLED 패널 1100장을 공급했는데, 이는 단일 건물에 설치된 OLED조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20일 사측에 따르면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는 형광성 또는 인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전계발광 현상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 발광형 유기 발광 소자다. OLED조명은 두 장의 얇은 유리나 플라스틱 필름 사이에 각종 유기물과 전극을 쌓아 전기를 통하면 유기물이 스스로 빛을 낸다. 기존 조명 대비 전력량 소모가 적고 수은, 납과 같은 독성 성분이 없는 환경 친화적 조명이다. 또 자연광과 가장 유사한 파장을 내 눈에 피로감을 주지 않는다. OLED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대비 두께는 1/10 수준, 무게는 1/5 수준이다. 방열기구, 프레임 등이 없어 산란으로 소멸되는 빛의 낭비가 없다. 열 발생이 적어 여름철 조명으로 인한 실내 온도 상승을 유발하지 않아, 추가적인 전기 에너지 절약효과도 있다. 이처럼 고효율 광원이면서 인간 친화적 요소를 동시에 갖춘 조명은 OLED조명이 유일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면(面) 형태의 광원으로 백열등이나 형광등이 면 형태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전등갓, 확산판 등의 부가적 부품도 필요 없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제작이 가능한 동시에 두께는 0.88mm 이하인 초박형 광원으로 건축, 가구, 교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돼 고부가가치의 조명 시장을 창출할 전망이다. [!{IMG::20150220000042.jpg::C::480::출처: 유비산업리서치}!]

2015-02-20 14:04:5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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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기내 기압조절

미국 ABC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덴버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1218편 보잉 737-900 여객기가 기내 압력유지 이상으로 이륙 후 40분 만에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지난 3일 발생했다. 문제의 여객기는 오전 9시 1분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승객 174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우고 덴버를 향해 출발했으나 탑승자 일부가 귀의 통증과 함께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증상 등을 호소해 오전 9시 48분께 출발지인 오헤어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객실의 내부 압력을 조절해 주는 장치에 이상이 있었다"고 추후에 밝혔다. 항공기가 이륙 후 상승하는 경우 비행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항공기는 여압 장치를 통해 기내 압력을 인체에 적합하게 조절한다. 여압이란 기압이 낮은 고도에서 항공기 등의 내부 공기압을 인위적으로 높여 지상과 유사한 기압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1만 피트 이하의 상공에서는 여압 조절이 되지 않는 항공기도 승객들은 안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1만 피트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 공기의 기압이 낮아지면 밀도도 낮아져 산소가 부족해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여압 조절이 안된 상태에서 계속 상승하면 우리 몸에 산소가 모자라면서 일종의 빈혈 상태가 유발돼 몸의 기능이 저하, 저산소증(hypoxia)으로 사망하게 된다. 1만 피트 이상을 비행하도록 설계된 모든 비행기는 여압장치가 있어 기내 압력을 조절하고 기내 환경의 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특정한 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돼 있다. 실제적으로 비행기가 3만 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비행을 하더라도 이 여압장치 덕분에 기내의 고도는 불과 6000~8000 피트 사이를 유지, 지상에 있을 때와 유사한 공기압력의 환경을 만들어 쾌적한 항공여행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항공기 기내의 압력 변화를 느끼는 신체의 기관으로는 인체의 평형을 담당하는 내이 와 중이의 부분이 가장 민감하게 인지한다. 사람의 귀는 외이, 중이, 내이 3부분으로 나눠져 자체적으로 항공기의 여압조절 장치와 유사하게 작용하는데 감기에 걸린 경우 중이 부분이 붓게 되면 자체 기압조절을 못해 귀가 멍멍해진다. 항공기가 이륙하거나 착륙 시에 귀가 멍멍해지면서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기압의 갑작스러운 변화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한다면 중이의 압력이 이관을 통해 공기가 빠져나오거나, 들어가 잘 조절돼야 하나 이관이 비정상으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다. 여객기가 순항 중 객실 내부의 압력은 해발 6000~8000 피트의 고도와 비슷한 정도로 낮다. 지상에서 이륙해 비행고도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에서 기내 압력은 점차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중이 안의 압력이 같이 떨어지려면 이관을 통해 공기가 빠져나와야 한다. 반대로 착륙을 위해 강하하는 경우에는 공기가 빨려 들어가야 한다. 대부분 이 과정은 매우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나 이처럼 높은 산에 오르거나, 비행기를 타거나, 잠수를 하는 등 급격한 기압의 변화가 일어나면 외이와 중이의 압력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감기 등의 증상으로 코가 심하게 막혀 있거나 그외 다른 이유로 이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압력의 불균형이 계속 유지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항공기 이륙이나 착륙 시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입을 다문 상태에서 코를 막고 숨을 내쉬거나, 침을 삼키는 방법을 이용하면 이관 내로 공기가 통과하게 돼 막힌 곳을 뚫리게 할 수 있다. 크게 하품을 하거나 껌을 씹으면 일시적인 귀 막힘이나 귀가 멍멍한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2015-02-20 13:36:07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