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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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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에코산업 기업변신 박차…지자체와 사회공헌 앞장

LG화학(대표이사 박진수 부회장)이 에코 산업에 앞장서며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손잡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섰다. LG화학은 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측에 따르면 그린파트너십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태양광 친환경에너지 사업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구성됐다. 태양광 친환경에너지 사업은 지자체 소재 공원 등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발전기금을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청소년 복지시설 및 에너지 취약시설에 옥상녹화 및 단열재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사업이다. LG화학은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와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7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16년 상반기 중 서울시가 제공한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 기반의 '희망 그린 발전소'를 설치한다. 여기서 조성된 발전기금은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는 단순히 일회성 물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차로 투자한 태양광 발전에서 지속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투자해 반영구적인 지원이 가능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과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는 성과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절감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를 도입한 기업의 사업장은 에너지절감 성과를 파악하고 생산계획에 따른 투입에너지 비용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공단은 LG화학의 국내 17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도입은 그동안 LG화학이 펼쳐온 에너지 절감 노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에너지공단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상호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MG::20151005000149.jpg::C::480::}!]

2015-10-05 16:27:2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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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브랜드 가치 20조원 산정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각각 39위와 74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20조원으로 산정됐다. 현대차는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처음 진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13억 달러(약 13조4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보다 순위가 1계단 상승하며 39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3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또 2005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1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기록한 104억 달러보다 8.5% 증가한 113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2005년의 35억 달러와 비교해 3배가 넘게 증가했다. 순위는 84위에서 45계단 상승했다. 최근 11년간 브랜드 가치 상승률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아우디를 제치며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4년 연속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약 57억 달러(약 6조6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74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2012년 87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다. 이듬해 83위로 4계단 상승하고 2014년에는 9계단 상승한 74위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며 4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54억 달러보다 5% 증가한 57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자산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 반영해 선정한다. [!{IMG::20151005000109.jpg::C::480::}!]

2015-10-05 14:36:43 이정필 기자
LG화학,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2020년까지 30억 투자

LG화학이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법인과 손잡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LG화학은 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특별시청 정유승 주택건축국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학봉 모금사업본부장, LG화학 박준성 대외협력담당 등이 참석했다. 사측에 따르면 그린파트너십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태양광 친환경에너지 사업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구성됐다. 태양광 친환경에너지 사업은 지자체 소재 공원 등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발전기금을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청소년 복지시설 및 에너지 취약시설에 옥상녹화 및 단열재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사업이다.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사측은 전했다. LG화학은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와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7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는 단순히 일회성 물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차로 투자한 태양광 발전에서 지속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투자해 반영구적인 지원이 가능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2016년 상반기 중 서울시가 제공한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 기반의 '희망 그린 발전소'를 설치한다. 여기서 조성된 발전기금은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그린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 나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타 지방자치단체와도 그린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05 11: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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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지지부진…3분기 수주량, 중국-일본에 밀려 3위

올해 2분기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조선업계가 3분기 수주량에서도 중국과 일본에 밀려 세계 3위에 그쳤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32척, 414만CGT(수정환산톤수)로 올 들어 가장 많은 월간 발주량을 기록했다. 8월(52척, 134만CGT)에 비해 80척, 280만CGT 증가한 수치다. 9월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 149만CGT, 일본 138만CGT, 한국 107만CGT로 한국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중국과 일본에 뒤진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계속 월별 수주량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 7월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 연속 부진한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분기 수주실적에서도 한국은 3분기 211만CGT를 수주하는 데 그쳐, 중국(348만CGT)과 일본(236만CGT)에 이은 3위로 집계됐다. 올 3분기까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434만CGT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주량(3619만CGT)의 67.3% 수준이다.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에서는 한국이 877만CGT로 중국(633만CGT)과 일본(599만CGT)에 앞섰다. 9월말(10월초) 현재 지난달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940만CGT로 전달에 비해 약 133만CGT 증가했다. 수주잔량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4042만CGT), 한국(3208만CGT), 일본(2120만CGT) 순이다. 9월 수주량 증가에 힘입어, 세 나라 모두 국가별 수주잔량이 전달보다 증가했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13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신조선가는 50만 달러 하락했다.

2015-10-05 10:32:4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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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로 車업계 이전투구…닛산은 음모론 제기

독일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닛산이 '미국의 유럽차 견제' 음모론을 제기하며 다시금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업계와 외신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일본 합작사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 장관들을 상대로 한 편지에서 미국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EU 회원국 통상·무역 장관들에게 폴크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편지를 준비하면서 유럽 자동차 업계를 겨냥한 미국의 견제를 언급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회장이기도 한 그는 서한에서 "애초 이번 사태가 미국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들어 미국이 자국 자동차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가혹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곤 회장은 "유럽 업체들이 이 분야(디젤차) 기술에서 전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지도력에 미국이 저항하려 한다"며 "EU 회원국들이 유럽 자동차 업계에 손해를 끼치는 조치를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 "유럽 자동차업체가 전 유럽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EU의 환경 정책 기준에 맞춰 디젤차 기술을 발전시키려고 막대한 투자를 했다"고 강조하며 "유럽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조치는 피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환경단체인 '교통과 환경'(T&E) 측은 이번 서한에 대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 음모론을 제기하기 전에 실험결과 조작이라는 자신들의 부정직한 행위가 사태의 근본 원인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5-10-05 10:16:3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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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내년 상반기까지 저수익지속 전망

조선업종이 3분기 최악의 실적을 면할 것이나, 시장의 기대치 자체가 낮아진 상황에서 상당기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6% 줄어든 29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8.32% 감소한 2조99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1조5481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데 비하면 큰 폭으로 회복된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릴십 매출 비중이 빠른 속도로 낮아지면서 이익 창출력이 약화되고 있고, 해양플랜트 수주부진도 201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분기 3조원이 넘는 적자를 털어낸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손실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13.50% 감소한 3조6529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가에서는 산업은행의 유동성 지원 규모, 추가 부실 여부 등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대부분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국내 증권사 18곳 중 '매수' 의견을 낸 곳은 하나금융투자가 유일하다. 전 분기 1710억원의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61억원, 매출액 전망치는 11조5483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흑자 전환, 6.90% 감소한 수치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조선사 실적은 대규모 충담금을 기반영한 효과에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이익수준이 여전히 낮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저수익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수요부진 장기화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대규모 해양플랜트 및 드릴십 공정이 마무리되면서 2017년까지 외형 감소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5-10-05 08:53:25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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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사측 매도가능 금융자산 4조5000억"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회사는) 주식과 부동산을 매각해 임금인상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5일 노조는 소식지에 '현대중공업 적자경영의 진실'이라는 글을 싣고 이같이 밝혔다. 회사의 '임금(기본급) 동결' 제시에 대한 반박이다. 노조는 "지난해 현대중공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매도 가능 금융자산 규모는 4조5226억원"이라며 "이 중 현대오일뱅크 주식가치(장부가액)가 2조9547억원으로 가장 많고, 매각 가능한 부동산 자산도 5797억원이나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회계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이 매각 가능한 상장주식이나 부동산을 팔면 4940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추산했다"며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임금인상을 들어주고도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야기"라고 진단했다. 회사는 7월 27일 12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임금 동결,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임금·직급체계 및 근무형태 개선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상여금 지급시기 변경, 사내협력사 근로자 처우 개선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 노사는 이번 주 임협 집중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2015-10-05 08:40:2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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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중고차 시장도 변동

SK엔카는 홈페이지에 등록된 폭스바겐 매물의 가격 변동과 클릭 지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인해 가격 조정 비율 및 횟수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0일, 11일부터 20일까지 각 10일 동안 판매자가 폭스바겐 매물의 가격을 낮춰 조정한 비율은 폭스바겐 전체 매물의 각 17%, 18% 정도였다.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불거진 21일부터 30일까지는 35%로 늘어났다. 가격 하락 조정 횟수 역시 9월 21일 이전에는 일 평균 60~70건이었으나, 21일 이후 140건 내외로 2배 증가했다. 이는 현재 보유한 폭스바겐 매물이 빠르게 판매되지 않아 손해를 볼 수도 있겠다는 중고차 딜러들의 불안한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향후 폭스바겐의 잔존가치가 하락할 것을 우려해 조금이라도 차량을 빨리 판매하기 위해 가격 변동을 평소보다 2배 이상 실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 골프 7세대와 6세대, 뉴 제타, 더 비틀, 더 뉴 파사트, 티구안을 대상으로 9월 21일을 기점으로 가격 조정 폭을 조사한 결과, 가격이 조정된 35% 매물의 조정 폭이 기존 평균 -0.85~-2%에서 -1.6~-5.7%로 티구안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SK엔카 측은 "폭스바겐 전체 매물 중 35%가 사태 이후 추가로 가격 조정을 했으며 하락 폭도 기존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전체 시세가 바로 큰 폭으로 하락 하지는 않았지만 평소보다 가격이 조정된 매물이 2배 이상 많아지고 조정 가격 또한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보면 중고차 시장에 전반적으로 폭스바겐 잔존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퍼져있는 것으로 보여 추후에는 추가로 가격이 하락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폭스바겐 해당 차종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줄었다.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폭스바겐 해당 차종의 매물 클릭 수는 하루 평균 대당 30건이었으나, 9월 21일부터 30일까지는 23건으로 감소했다. 매물 클릭 수가 약 23.3% 하락한 것이다. 아우디 역시 A3의 매물 클릭 수가 같은 기간 하루 평균 대당 37.4건에서 36.2건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BMW의 매물 클릭 수는 대당 39.8건에서 45.7건으로 증가했다. SK엔카 측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점점 커지면서 중고차 판매 가격이 자주 조정되고 소비자의 관심이 하락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까지 판매 가격이 폭락하거나 판매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실추돼 중고차 잔존가치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고차 매매업자들이 향후 폭스바겐의 잔존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을 걱정해 매입가를 상당히 낮추거나 매입을 꺼려하는 것으로 안다"며 "폭스바겐을 보유한 차주는 현재 낮아진 매입가로 판매하면 손해를 볼 수 있고, 구매를 계획했던 소비자 역시 향후 시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니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중고차 시세를 꾸준히 확인하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2015-10-02 13:52:20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