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08 질주에 한국서 프랑스차ㆍ푸조브랜드 2배 성장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올해 들어 프랑스차가 전년 대비 2배 넘게 성장했다. 푸조 2008 모델이 1등 공신으로 꼽힌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7월 누적 수입차 신규 등록은 14만53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11만2375대와 비교해 25.1%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푸조 브랜드는 1671대에서 3588대로 114.7% 성장했다. 점유율은 1.49%에서 2.55%로 올라갔다. 이같은 성장세는 캐딜락(161대에서 399대로 147.8% 증가)을 제외하면 2배를 넘는 최대 수치다. KAIDA 등록 수입차 브랜드는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포드, 렉서스, 미니, 토요타, 랜드로버, 크라이슬러, 혼다, 닛산, 푸조, 볼보, 재규어, 포르쉐, 인피니티, 피아트, 시트로엥, 캐딜락, 벤틀리,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23개 업체다. 람보르기니는 7월부터 아우디 코리아 산하 브랜드로 등록대수가 집계된다. 푸조의 질주에 힘입어 국가별 등록대수 역시 프랑스가 압도적 성장을 기록했다. 1~7월 프랑스차 신규등록은 3947대로 전년 1898대의 2배 이상(108.0%) 증가했다. 점유율은 1.7%에서 2.8%로 상승했다. 여기에는 푸조 2008 차량의 공이 컸다. 푸조 2008 1.6 e-HDi 모델은 지난달 387대가 팔려 월별 베스트셀링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탑 10 모델 중 비독일차는 7위 렉서스 ES300h(419대)와 푸조 2008 두 모델뿐이다. 2008 1.6 e-HDi 차량은 지난달 월별 디젤 판매에서도 7위에 올라 유일한 비독일차로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