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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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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한화그룹 임원진 400명에 리더십 특강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들에게 '야구와 조직리더십'을 주제로 10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특강에는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사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6월말 한화의 가족이 된 김철교 한화테크윈 사장을 비롯해 한화탈레스,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등 빅딜 4사 대표이사와 임원 90여명도 동참했다. 김 감독은 "시즌 중 이렇게 일찍 일어나본 적이 거의 없었다"며 "오랜만에 양복을 입어보니 체중이 6kg 빠져선지 배가 홀쭉해서 옷이 안 맞는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특강을 통해 인간애가 공존하는 리더십과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 감독은 강연에서 "직원에게 1%의 희박한 가능성이 있더라도 그 잠재력을 100%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이며, 부모의 마음으로 직원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리더의 자세"라고 말했다. 윤인철 한화테크윈 상무는 "이번 강연을 듣고 지금까지 리더로서의 자세보다는 후배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상사가 되려고 행동했던 것은 아닌가 스스로 돌아봤다"며 "조직의 목표와 개개인의 발전이 있어야 결국 성공하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그룹의 임원조찬특강은 2004년부터 전 계열사 대표이사와 상무보 이상 임원을 대상으로 매달 한 번씩 열린다. 간단한 조식 후 100여분 간 사회 저명인사, 경영 및 혁신 관련 전문가, 인문학, 예술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IMG::20150720000121.jpg::C::480::}!]

2015-07-20 13:11:43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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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출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통시장 점포 리모델링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가 광주 전통시장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과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가 1월 출범시킨 혁신센터는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확산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혁신센터는 20일 개별점포 경쟁력 강화의 첫 결과물인 대인시장 시범점포 2곳을 열었다. 광주 동구 대인시장 내 위치한 시범점포는 한과를 판매하는 '막둥이 한과'와 약초를 유통하는 '하루에 약초'다. 상점주의 강점 및 업종 특징을 살리며 시설 및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혁신센터는 강원도 봉평장을 변모시킨 현대카드와 함께 4개월간 내부 인테리어, 포장 및 진열 방법 개선 등 외부적 변화를 추진했다. 또 신메뉴 개발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혁신센터는 대인시장 시범점포 사업을 추진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향후 개별 점포의 개선을 원하는 상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점포 개선 프로세스 공유와 소상공인 창조창업 클리닉 등 창업과 업종변경, 개선을 원하는 소상공인에게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IMG::20150720000105.jpg::C::480::}!]

2015-07-20 11:26:2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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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자체 해양 기상예보로 작업효율 높인다

현대중공업이 자체 기상예보를 이용해 해상의 날씨를 예측하며 작업 효율성을 올린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업계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한 해양 기상예보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현대중공업이 선박을 시운전하는 울산과 군산, 제주도 등 7곳 해역의 기상변화를 72시간 앞서 예측한다. 시간대별 파고, 풍속, 조류 등의 정보를 파악해 시운전 일정을 미리 조정할 수 있다. 해양 기상예보시스템'은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자 해상 지도상에서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면, 해당 지점의 기상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 본사가 위치한 울산 미포만과 전하만 연안에서는 60m 간격으로 정밀 기상 예측이 가능하다. 중량물 인양 등 해상크레인 작업 시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따른 작업 지연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사측은 전했다. 또 기상 악화에 따른 선박 이동을 줄이고, 인력 낭비를 없애는 무형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날씨에 영향을 받는 외부 작업이 많아 국내외 전문업체로부터 기상 예보 자료를 구입해왔다. 자체적인 기상예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간 5억원에 달하는 기술 이용료와 인건비 등의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한반도 전역의 530여개 기상 관측장비와 연결돼 있고 외부기상 전문업체의 자료보다 해역의 지형 조건을 16배 이상 정밀하게 반영해, 예측 정확도가 10% 이상 높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2006년부터 생산현장 등 총 18개소에 자체 기상관측기를 설치해 기상상황을 24시간 관측하고 있다. 조선작업지수(옥외작업지수, 도장작업지수, 크레인작업지수, 선박이동지수)를 산출해 작업자에게 알리는 등 날씨 경영을 펼치고 있다. [!{IMG::20150720000093.jpg::C::480::현대중공업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GIS 기반 해양 기상예보 시스템}!]

2015-07-20 11:01:0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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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2분기 단기실적 안심할 수 없다"

"실적 호조 자만 말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20일 나주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강조했다. 7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대를 회복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임직원의 자만심을 경계한 것이다. 박 부회장은 "외부 요인을 철저히 배제하고 LG화학만의 방식으로 이룬 성과라야 시장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침 해가 온종일 계속되진 않는다. 밤을 밝힐 등불을 준비하라"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철저하게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보다 개선된 성과를 창출한 것은 전 임직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치열하게 실행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또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지금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더욱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 대해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고객을 만족시켜 얻은 결과냐는 것"이라며 "에틸렌 수급 불균형에 따른 반사이익 등 외부 요인도 반영돼 있는 만큼, 올해는 철저하게 외부 요인에 기인한 성과를 배제하고 얼마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 했는지를 점검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의 이번 발언은 위기가 상시화 된 상황에서 단기성과에 현혹돼서는 안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더욱 냉정하게 직시해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사측은 전했다. 박 부회장은 "그리스에서 시작된 위기감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성장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LG화학만의 방식으로 성장을 만들어 내야 하지만, 대규모 신규 사업들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성장의 속도가 더딘 상황이고, 연구개발(R&D)에서도 사업 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은 부족한 것이 지금 우리의 냉정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인정 받는 진정한 성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한여름에도 등에 식은땀이 흐를 정도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생산, R&D, 영업, 물류 등 모든 사업 활동에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15-07-20 11: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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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홀인원시 해치백 V40 증정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고객을 대상으로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 접수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홈페이지(www.volvocarkoreagolf.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국 대회 1차 예선은 9월 7일 경기 가평 베네스트 컨트리클럽에서, 2차 예선은 9월 14일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에서 진행한다. 각 예선 대회 컷오프 통과자들은 9월 21일 경기 청평 마이다스 밸리 컨트리클럽에서 한국 결선을 치르게 된다. 이번 예선과 결선 대회로 치러지는 한국 대회를 통해 최종 2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2인의 아마추어 골퍼는 한국을 대표해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 파이널' 세계 결선 대회의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번 대회는 볼보차 공식 딜러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과 그 직계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고객 모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며 한국 결선 종합 우승자와 메달리스트에게는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 파이널 세계 결선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지니스 클래스 항공료를 포함해 모든 체재비를 볼보차가 전액 제공할 예정이다. 홀인원을 기록한 고객에게는 해치백 V40 차량을 증정한다. 참가비는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 그늘집, 석식 만찬 등을 포함해 22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회 운영 사무국(02-418-2014)으로 문의하면 된다. 1988년 '볼보 마스터즈 아마추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2012년도부터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로 승격해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했다. [!{IMG::20150720000071.jpg::C::480::볼보 V40}!]

2015-07-20 10:23:1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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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래재단, 초등교사 환경교육연수 '넥스트그린' 시작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사장 김효준)이 전국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넥스트 그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1차 교원연수 접수를 시작한다. 20일 사측에 따르면 넥스트 그린은 초등학교 교사가 어린이에게 지속 가능한 삶과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가치관과 리더십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은 연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온라인 직무연수(1학점 인정) 방식으로 진행하며 다음 회차 교원연수는 연중 상시 개설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철학을 비롯한 인문사회적, 자연과학적, 문화적 접근 등 다양한 영역과 분야를 아우른다. 환경 관련 문제와 상황에 대해 어린이 스스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분석해 해결책을 탐색하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다고 사측은 전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환경교육연수를 수료한 교사들이 넥스트 그린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진행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환경교육 연수사업은 어린이 인재교육의 최접점에 있는 초등교사에게 전문적인 환경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환경과 관련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 보급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의 잠재력 발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7-20 10:11:5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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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루키 서하경 홀인원 기록

19일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대회장 김효준) 4라운드 경기 12번 홀(홀인원 부상 BMW i8)에서 홀인원의 주인공이 나왔다. 행운의 주인공은 투어 루키인 서하경 선수다. 서 선수는 대회 최종일 162미터(177야드)의 12번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컨트롤 샷이 그대로 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짜릿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서 선수는 2억원 상당의 BMW i8의 주인이 됐다. 서 선수는 "생애 처음으로 한 홀인원이다. (오르막이라) 들어가는 건 보지 못했는데, 갤러리들이 그린 쪽에서 손을 흔들어주셨는데, 그냥 가깝게 붙은 줄로만 알았는데 가서 보니 공이 없어서 그 때 홀인원인 줄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홀인원 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홀인원은 생애 처음이다. 12년 동안 골프치면서 처음 해 본 홀인원이다. -들어가는 순간을 봤는가? 티박스에서 보이는 위치가 아니라 몰랐다. (오르막이라) 들어가는 건 보지 못했는데, 갤러리들이 그린 쪽에서 손을 흔들어주시는 걸 보고 그냥 OK 정도로 가깝게 붙은 줄로만 알았다. 그린에 도착해서 보니 공이 없어서 그 때 홀인원인 줄 알았다 -부상으로 BMW i8을 받게 됐는데, 기분이 어떤가? 들리는 말로는 경기 중에 앉아보기도 했다던데? 맞다. 공식 연습일 때랑 1라운드 때도 앉아봤다. -몇 번 클럽으로 샷했는가? 5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했다. 뒷바람이 불어서 다 치면 뒤로 넘어갈까봐 조금 짧게잡고 쳤다. -흔히 홀인원하면 그 다음부터 운이 좋다고 하는데, 프로 선수도 그런 게 있나? 처음 해봐서 잘 모르겠다. 그러면 좋겠다. 사실 남들이 홀인원 해봤냐고 하면, 차가 있는 홀에서 할거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하곤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되니까 신기하긴 하다. -최근 좋은 꿈이나 징조가 있었는가? 그런 건 없었다. 캐디를 친오빠가 해줬는데, 자꾸 타보고 싶다고 하더라. 원래 2라운드 때 예선탈락 위기였는데, 다행이 컷 통과를 해서 기회가 4번으로 늘어났다. 오빠가 오늘이 마지막 기회니까 잘 해보라고 했는데 오빠 바람대로 들어가서 너무 기뻤다. 아마 오빠가 더 좋아하고 있을 것 같다.

2015-07-19 18:24:53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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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이륜차 통행제한, 선진형으로 개선될 때 됐다

국내 이륜차(오토바이) 문제는 첫 단추부터 끝 단추까지 불모지다. 이륜차 사용신고, 면허시험, 검사제도, 정비제도, 보험제도, 폐차제도, 교통 인프라까지 모든 것이 불모지고 후진 개념으로 가득 찼다. 친환경 이륜차 연구개발 지원 제도도 시원치 않아 국내 이륜차 메이커는 도태 위기다. 누구도 관심이 없고, 중앙정부는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하며 전문성이 떨어진다. 연간 이륜차 시장 규모는 1997년 30만대 수준에서 현재 10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배기량 수입 이륜차 중심의 동호인 개념으로 활성화됐고, 국내 메이커는 상용모델 중심으로 나뉜 상황이다. 국내 이륜차는 산업은 물론 문화적 개념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규모는 작으면서 관련협회는 5개나 되지만 제대로 활동하는 경우는 드물다. 소속된 중앙정부의 관심도가 낮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의회에서 진행하는 이륜차 세미나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국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를 기획하는 필자로서는 조금이나마 수면 위로 올려 해결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미미할 따름이다. 지난달 의미 있는 국회 이륜차 정책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륜차 전체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특히 고배기량 이륜차의 운행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륜차 문제는 다양한 문제가 노출돼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하나하나 해결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고배기량 이륜차는 전체를 좌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고배기량 이륜차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우선 운행에 대한 해결이 중요한 과제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이륜차가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수 없는 유일한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구분 없이 달릴 수 있던 규정이 불통으로 바뀌어 30년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의 경우 부정적인 시각만 있다 보니 여론이 부정적인 경우가 바로 이륜차 문제다. 이 책임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노력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륜차는 폭주족과 퀵서비스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폭주족은 청소년의 문제고 퀵서비스는 퀵서비스업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이에 고속도로 통행도 걱정부터 하는 관행이 일반인 사이에 팽배한 것이다. 고배기량 이륜차의 경우 번호판을 달리하고 고속도로가 아닌 자동차 전용도로 시범구간에 우선 시범사업을 할 수 있다. 고배기량 이륜차는 전체 200여만대 중 수만대에 불과하고, 확실히 저배기량의 이륜차와 번호판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각만큼 걱정은 필요 없는 부분이다. 더 문제가 되는 점은 자동차 전용도로 중 일반도로와 바로 이어지면서 고배기량 이륜차가 운행할 수 있는 도로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배기량 이륜차의 시범사업으로 우선 자동차 전용도로 중 논란이 많은 영역을 시범영역으로 지정해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고배기량 이륜차의 경우 모든 자동차 세금을 내면서도 사용신고제로 인해 저당 등 재산상의 가치인정을 받지 못하고 운행도 제한을 받는다. 반면 일반 자동차와 같이 자동차 검사는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대안 중 하나가 고배기량 이륜차를 일반 자동차와 같이 자동차 등록제로 바꾸는 방법이다. 모든 것이 해결되고 도로 통행의 제한도 풀리기 때문이다. 이 방법이 당장 어려우면 앞서 언급한 통행에 대한 시범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범사업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닫는 명분이 생길 것이고, 괜찮으면 확대해 확실한 선진형 제도로 자리매김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미 이러한 여러 방법은 제시됐고, 이제 당국의 하고자 하는 의지만 남았다. 핵심 부서인 경찰청의 전향적이고 의미 있는 행동이 기대되는 이유다. 고배기량 이륜차 문제부터 해결하는 단초를 시작으로 전반적인 이륜차 문제를 해결해, 선진형 이륜차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2015-07-19 14:38:23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