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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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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카티세포 치료 100예'..국내 첫 치료 성공 후 2년만

삼성서울병원은 카티세포(CAR-T) 치료100예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의 성과다. 삼성서울병원의 카티세포 치료는 6일 현재 109예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기념식에서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비용이 들고 고난도인 카티세포 치료를 어려운 국내 여건 속에서 꿋꿋하게 진행한 세포치료센터 의료진을 치하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주 진료과인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들이 종양전문간호사와 함께 환자들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치료와 카티세포 치료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 치료 성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카티세포 치료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첫번째 성인 급성 B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CD19(B세포 항원)' 타깃 카티세포 치료와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에 대한 'BCMA(B세포성숙항원)' 타깃 카티세포 치료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윤상은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3)에서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카티세포 치료 경험을 공유해 학계 관심을 받았다. 윤 교수는 기존 구제 항암 요법보다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우월한 성적을 보인 국내 첫 리얼월드데이터 발표로 '학회 최고 구연상'을 수상했다. 삼성서울병원 김원석 카티세포치료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카티세포를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면서 "보다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혈액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06 10:37: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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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연천 '모동숲' 조성 참여..4번째 숲 만든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5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식목일을 맞이해 개최된 '모동숲' 조성 기념 행사에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모동숲은 '모여봐요 동아에스티 숲'의 준말로 2018년부터 시작한 동아에스티의 숲조성사업의 새로운 명칭이다. 이번 모동숲 조성 행사는 접경지역 내의 생태계 복원 및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동아에스티는 모동숲에 버드나무, 뽕나무, 산나무 등을 심었으며 이후에도 모동숲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연천군과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2018년 서울시 노원구 도시 숲 조성 ▲2020년 철원 평화의 숲 조성 ▲2022년 연천 평화의 숲 조성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 진행하는 숲 조성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연천군의 접경지역에서 진행해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2020년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다.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저소득 암환자 약제비 지원, 저신장증 어린이를 위한 성장호르몬제 기부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06 10:05: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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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엘레나, 성수동에 첫 팝업스토어..고객 접점 늘린다

유한양행은 '여성.질건강 유산균'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엘레나가 서울 성수동에 첫번째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엘레나 팝업스토어 '핑크 엘레나(PINK ELENA) 1/4' 는 7일 문을 열어 오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30~40대를 넘어, 10~2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여성 건강 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린다는 목표다. 엘레나는 올해 4개의 팝업스토어로 고객들과 만날 계획이며, 첫번째인 성수동 팝업스토어는 여성 질 건강을 위한 봄의 전령사로 봄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핑크 콘셉트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중 엘레나 모델인 소이현과 인플루언서들도 방문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이 엘레나를 복용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일 선착순 100명에게 엘레나 15C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유한양행 엘레나는 지난 2015년에 출품하여 '여성 유산균' '질 건강 유산균'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 국내 최초로 여성의 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여 여성의 질과 장 내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산균 제품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엘레나는 여성유산균의 선두주자로서 고객의 애정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고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06 10:01: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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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巨人]K-제약 세계화 이끈 참 제약인, 고촌 이종근 회장

지난 2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사진)의 3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그는 제약산업 불모지였던 이 땅에서 국산 의약품의 '국제화'라는 성과를 이뤄낸 불굴의 개척자였다. 직접 개발한 의약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해외 수출을 성사시키며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제약인이다. 한국 제약을 향한 세계의 시각을 바꿈과 동시에 국내 제약업계에는 '하면된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준 선구자이기도 하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고촌은 '환자의 곁에는 항상 종근당 의약품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참 제약인"이라고 회상하며 "그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인류를 치료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의 정신은 깊은 뿌리를 내리고, 세계 6대 강국으로 커나가는 K-제약바이오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종근당에 남은 자료와 문헌 등을 통해 고촌을다시 만났다. - 1919년 9월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은 어땠나. "칡뿌리를 뜯어 팔아 생계를 유지할 만큼 가난한 시절이었다. 나라 잃은 비통함과 가난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컸다. 가족의 생계도 책임 져야했다.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13살에 처음 서울에 올라와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철공소 견습공, 정미소 쌀 배달부 등 생계를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었다." - 제약과의 인연은 언제 시작됐나. "갓 20살, 성인이 되던 1939년 봄이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서울에 있는 한 약방에서 일을 돕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전거를 타고 약을 날랐다. 자전거로 영등포에서 수원을 오가고, 대전에서 개성을 오가는 고된 일이었다. 하지만 약품 행상을 하며 '하면 된다'는 신념을 배웠고,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그는 23살이 되던 1941년,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궁본약방(宮本藥房)'을 차렸다. 4평에 불과했던 이 작은 약방은 훗날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대형 제약사 '종근당'의 모태가 됐다. - 궁본약방은 어떻게 열게됐나. "당시 가진 돈이 15원 뿐이었다. 일수 50원을 빌려 차렸다. 행상을 하며 쌓은 경험, 지식이 도움이 됐다. 장소는 작았지만 우리 국민의 건강을 우리 손으로 지키고 싶다는 꿈을 담은 약방이었다. 2년 후에는 마포와 서대문 지역 약방 경영인들과 서부 약우회를 결성해 점차 기틀을 마련했고 약업인의 길에 본격 들어섰다." - 위기는 없었나. "1948년에 물가가 치솟으며 약값도 천정부지로 올랐다. 손해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 인상 전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활명수'를 덥썩 받아 판 것이 문제였다. 알고보니 가짜 활명수였고, 그 일 때문에 경찰 조사까지 받으며 큰 타격을 입었다. 그 때부터 약을 사서 팔지 말고, 내 손으로 믿을 수 있는 약을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위기는 성장의 발판이 됐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부산에 피난한 이 회장은 가공장을 짓고 '염산에페드린정' '산토닌정' 등의 의약품 생산을 시작했다. 그리고 1956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종근당 제약사'로 회사명을 바꾸고, 해외 선진 제약사로 눈을 돌려 그들의 기술과 전략을 빠르게 흡수했다. 10년여 만인 1965년, 종근당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생제 원료 합성공장을 세웠다. 국내 첫 성과였다. 1974년에 세운 한국 최대 의약품 원료 발효공장은 당시 11개의 발효조가 모두 가동될 경우 항생제 원료 17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국제적인 수준이었다. - 항생제에 주목한 이유가 있나. "1960년대 결핵은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병이었다. 열악한 환경과 위생, 영양 상태가 결핵을 빠르게 퍼뜨렸다. 6·25 전쟁 직후에는 결핵으로만 하루에 300명씩 죽어나갔다. 수입 약은 있었지만 터무니없이 비싸서 정부도, 병원도 속수무책이었다. 고통받는 사람들을 지켜볼 수가 없었다." - 전쟁의 폐허 속에 공장을 세웠는데. "국민의 건강을 수입약이 아닌 직접 만든 약으로 지켜야한다는 신념은 더욱 강해졌다. 송곳은 끝부터 들어간다. 불가능한 환경이었지만 모든 일은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명을 내 이름을 붙인 '종근당'으로 지은 것도 이러한 신념을 끝까지 잃지 않기 위해서였다." - 일찍부터 세계로 눈을 돌렸는데. "1961년 외환사정이 극도로 악화되어 제약원료를 수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97일간 세계 16개국을 돌며 제약사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하루 빨리 제약원료를 자체 생산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됐다. 발효 공장 역시 국내 제약업에 꼭 필요한 숙원사업이었다. 1980년대부터는 외국 선진 제약기업들과 합작해 한국롱프랑제약, 한국로슈, 한국그락소를 세우고 선진화된 제약 기술과 경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의 노력은 당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성과로 이어졌다. 1968년 고촌이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은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그의 가장 독보적인 업적 중 하나로 꼽히는 일이다. 1969년 클로람페니콜은 국내 최초로 일본에 수출됐다. 총 62만 달러로 국내 의약품 총 수출액(110만 달러)의 56%를 차지하는 규모였다. 1970년에는 미국 제약업계 4위인 워너렘버트사에도 수출돼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1980년 자체 기술로 세계 4번째 항결핵제 '리팜피신'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당시 종근당의 수출이 가져온 수입대체 효과는 900만 달러에 달했다. - FDA 승인은 지금도 쉽지 않은 일인데. "당시 세계적으로도 FDA의 승인을 얻은 제약회사는 미국 외에 100개 정도에 그쳤다. FDA 승인을 얻으려면 미국의 상위 제약회사에 견줄만한 기술수준을 갖춰야한다는 선행조건이 있었다. 도전조차 무모하게 여기던 시절이었고, 정부 역시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국산 신약도 세계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고, 선진국 제약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 1972년 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그 때문인가. "그동안 터득한 기술을 기초로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량도 하고 개발도 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판단함과 동시에 철석 같은 신념으로 이를 마음 속에 굳혔다. 실제로, 젊은 약학도, 화학도들의 연구는 밤낮 없이 이어졌다. 이들을 뒷받침하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면 반드시 신념의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했다." 국민을 위해 약을 만든 고촌의 마음은 젊은 인재들에게로 이어졌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잇지 못하는 불공평한 일은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1973년 개인사재를 털어 '고촌재단'을 설립했다. 고촌재단은 지금까지도 대학생들에 장학금과 무상 기숙사를 지원하고 , 학술연구 지원,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촌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86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 사회 환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기업에서 얻은 많은 이익을 사회와 국가를 위해 유익하게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는 돈을 벌어 내가 잘 되고 내 집안이 잘 되고 내 이웃이 잘 되고 내 나라가 잘 되게 하려는 목표를 늘 세웠다. 나는 잘 된 셈이고 내 집안도 잘 된 셈이니, 내 이웃이 잘 되어야 할 차례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고촌은 1993년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뜻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2006년 결핵퇴치를 위해 노력했던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촌상'이 제정됐다. 고촌상은 고촌재단과 UN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제정한 한국 제약사상 최초의 국제적인 상이다. 그가 불모지에 심은 '신약 개발'의 꿈은 지금도 자라나고 있다. 70년대 세운 중앙연구소는 1995년 종합연구소, 2011년 효종연구소로 개편되며 2003년 항암제 신약 '캄토벨'과 2013년 당뇨 신약 '듀비에'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 덕분에 한국의 제약산업은 이만큼이나 발전했다. "나는 독립운동에 공이 있는 애국자도 아니며 위대한 정치가도 아니다. 그렇다고 국가 경제 신장에 크게 이바지하여 기간산업을 여러 개 거느린 그룹 총수도 아니다. 다만 제약업 하나에 매달려 한 평생 살아가고자 하는 신념이 있었을 뿐이다. 건전한 기업활동과 우수의약품의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것만이 약업보국의 사명을 완수하는 길이라고 믿었다. - 신약 개발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후세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만든 약이 필요로 하는 사람 곁에 항상 있도록 하는 사명을 지녀야 한다. 제약업은 타종 기업보다 윤리성과 사회성이 더 중시되고 강조되어야 한다. 생명을 다루는 과학인 것이다. '한 알의 약이 한 인간의 생명을 좌우한다'는 엄청난 사명 앞에 어찌 한치라도 경건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04 10:57: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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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이끄는 차석용 회장..글로벌 시장에서 제2의 성공신화 쓸까

17년간 '성장 신화'를 썼던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이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휴젤을 이끈다. 국내 1위에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휴젤에서 제2의 성장 신화를 쓰게 될지 기대가 높다. 휴젤은 지난 30일 제22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차 전 부회장을 휴젤의 새로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차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 17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라는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과감한 구조조정과 인수를 통해 생활용품 의존도가 컸던 사업부문을 확장하고 수익성을 탄탄히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임기 중 코카콜라, 다이아몬드샘물, 더페이스샵, 해태음료, CNP코스메틱스 등 총 28건에 달하는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사업부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차석용 매직'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또 북미·중국·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LG생활건강을 국내 뷰티 업계 1위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 외에도 한국 P&G 총괄 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다양한 업계에서 경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차 부회장 영입으로 휴젤의 글로벌 탑티어 도약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휴젤은 2023년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유럽 16개국에서 허가를 추가로 획득해 연내 총 36개국 품목허가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중국은 중순 HA 필러 론칭이 예상되는 만큼 톡신과 필러 두 제품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기존 '레티보 정품 인증 활동'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현지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북미, 오세아니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품목허가를 재신청한 미국은 연내 허가 획득 및 현지 출시가 기대되고 있으며,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호주 역시 현지 법인을 통한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 차 회장의 에스테틱 분야 노하우와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보툴리눔 톡신, 필러, 화장품 등의 글로벌 전략을 한층 고도화하고, 신규사업 개발 활동 강화를 통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차석용 신임 회장이 에스테틱은 물론 다양한 산업계를 넘나드는 사업적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주주들의 지지 아래 휴젤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차 회장과 함께 전사적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1 14:11: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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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여드름 치료제 '애크논 크림' 판매 1위 등극

동아제약은 여드름 치료제 '애크논 크림'이 출시 2년 만에 외용 여드름 치료제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애크논 크림은 지난 2020년 7월 동아제약에서 출시한 뾰루지·여드름 치료제다. 항염 효과와 여드름균의 지방분해효소 생성을 억제하는 이부프로펜피코놀과 항균 작용과 여드름균 증식을 억제하는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주성분이다. 특히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기존 뾰루지·여드름 치료제에 비해 함량이 약 3배 높아 뾰루지, 붉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외용 여드름 치료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늘어나며 입 주변과 턱 근처 등의 뾰루지 및 여드름 발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며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애크논 크림은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아이큐비아 기준 2022년 4분기 외용 여드름 치료제 점유율 37%를 차지하며 출시 2년 만에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애크논 크림은 젊은 소비자들의 미디어 소비행태에 맞춘 디지털 미디어 광고와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인 바이럴에 힘입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다. 동아제약은 뾰루지, 붉은 여드름과 같은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가 있는 애크논 크림과 함께 오는 4월에 좁쌀여드름(비염증성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애크린 겔을 출시해 여드름 치료제 라인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애크논 브랜드는 여드름에 대해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여드름을 간편하게 치료함으로 생활 속에 꼭 필요한 브랜드"라며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드름 치료 전문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01 14:10: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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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청신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판매가 가시화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 혈액학 분야 바이오의약품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안과질환 치료제에 이어 포트폴리오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의 판매 허가 긍정 의견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통상 2~3개월 가량 소요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검토를 거쳐 에피스클리의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등의 난치성 희귀질환치료제다.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혈전이 생기는 이 병은, 혈색 소변을 보이는 증상을 동반하는 희귀질환으로 급성 신부전 및 감염·출혈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특히 솔리리스는 지난 3월 기준 바이알(0.3g/30㎖)당 513만2364원으로, 성인 기준 연간 치료비 처방 액수는 약 4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바이오 의약품이다. 솔리리스의 지난 해 연간 글로벌 매출액은 37억6200만 달러(약 4조7000억원)다.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다면 가격면에서 환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PNH 치료에 대한 약가 부담을 고려해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최대 2년간 에피스클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연장 공급도 진행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엔브렐·레미케이드·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항암제 2종(허셉틴·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안과질환 치료제 1종(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을 출시한 상태다. 이번에 에피스클리 허가 권고를 받으며 혈액학 분야로 포트폴리오 확대가 가능해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스클리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개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본질적 의미를 실현시킬 수 있는 의약품"이라며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을 통해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약동햑적(PK)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2019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PNH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 의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3-04-01 13:06: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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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모발 밀도까지 해결"…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밀도케어' 출시

LG생활건강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탈모는 물론 모발 속 밀도까지 케어 하는 신제품 '닥터그루트 밀도케어'를 출시했다. 닥터그루트 밀도케어는 국내 탈모 기능성 제품 가운데 인체외 시험으로 '모발 속 밀도 개선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제품이다. 닥터그루트 밀도케어는 힘없는 모발의 원인이 노화 등으로 인해 단백질과 영양분이 모발에서 빠져나가는 '모발다공현상'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모발 속까지 침투가 가능한 초미세 마이크로단백질을 함유한 제형으로 7회 사용으로 모발 밀도를 채워서 탄력과 힘을 강화한다. 특히 모발에 쫀쫀하게 밀착하는 고농축 타입의 트리트먼트는 단백질 결합 특허 기술로 특허부문 최고 영예인 '지석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동시에 사용했을 때는 7회 사용으로 모발에 단백질을 532%를 결합시키고, 모발 강도를 단단하게 개선했다. 사용 3주 만에 탈모 증상을 완화하고, 정수리 볼륨을 비롯한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의 3D 입체 볼륨 개선 효과, 스타일링 100시간 지속 효과 등을 인체외적용시험으로 입증했다. 신제품 출시에 앞선 제품 만족도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밀도케어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20~40대 소비자 1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이들 중 96%는 "사용 즉시 모발에 힘이 생긴 느낌이다"고 응답했다.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마케팅 담당자는 "여러 번의 소비자 조사에서 고객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는 시점이 '외출하고 나서 스타일링이나 볼륨이 유지되지 않아서 초라해 보일 때'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모발 속 밀도를 채우고 힘을 기르는 해결책을 담은 닥터그루트 밀도케어를 사용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고객 경험의 개선을 가져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30 14:30: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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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세계 1위 유산균 브랜드 '컬처렐' 모델 고현정 발탁

광동제약은 유산균 브랜드 '컬처렐'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고현정을 발탁하고, TV광고를 온에어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글로벌 기업 DSM의 자회사 아이헬스(i-Health)와 컬처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컬처렐 다이제스티브 헬스', '컬처렐 키즈 패킷' 등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6종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한다. 광동제약은 컬처렐 신규 광고 모델로 배우 고현정을 발탁했다.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명품 배우 고현정의 당당한 이미지가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컬처렐의 프리미엄한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다음달 1일 온에어되는 이번 광고는 '100% 준비된 자신감'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완벽한 모습을 갖춘 배우 고현정이 컬처렐 다이제스티브 헬스를 소개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LGG 유산균 100%(2022년 1월 식약처 기준)'라는 메시지를 자신감 있게 전달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고를 통해 컬처렐의 뛰어난 제품력과 우수성이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배우 고현정과 함께 다채로운 소비자 소통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30 12:33: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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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2세 이전 미디어 노출, 사회성발달 지연 원인"

2세 이전 아동의 미디어 노출이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구 교수 연구팀은 SCI급 국제저널인 '글로벌 소아 건강(Global Pediatic Health)'에 게재한 '미디어 노출이 아동의 사회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2013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발달행동치료센터에서 사회성발달 지연으로 치료받은 96명과 대조군 101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노출시간, 시기, 형태를 양육자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했다. 두 그룹의 평균연령은 34~36개월이었으며, 남아가 여아보다 2.6배 많았다. 분석결과, 2세 이전에 미디어 시청 아동의 비율은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95.8%였고, 대조군에서는 59.4%였다. 평균 미디어 시청시간을 분석한 결과, 2시간 이상 시청한 아동의 비율이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63.6%였고, 대조군에서는 18.8%였다. 미디어 시청시 보호자 동반 여부도 차이가 있었다. 아이 혼자 미디어를 시청한 비율은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77.1%, 대조군에서는 38.6%였다. 시청 프로그램의 유형에서도 영어교육과 동화프로그램 등 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한 비율이 사회성발달 지연군보다 대조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이에게 미디어를 시청하도록 한 이유로는 '아이 달래기'와 '부모의 우울·건강문제·맞벌이'가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각각 26.5%와 55%였고, 대조군에서는 7.4%와 41.3%였다. 이번 연구로 2세 이전, 2시간 이상, 부모 없이 단독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은 사회성 발달의 위험요인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어린 나이에 긴 시간 미디어에 노출되면 부모와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며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시간이 줄게 되며 유아의 기억력, 주의력, 인지력의 한계와 미디어의 일방향성으로 인해 뇌 발달 민감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사회성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발달지연이 있는 아이의 경우 부주의하고 지나치게 활동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이러한 가정에서 미디어 노출이 더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영유아가 미디어를 시청하더라도 보호자와 함께 상호교류 속에 제한된 시간만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시청하면 사회성발달 지연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진료 시에도 과다한 미디어 노출로 인한 사회성발달 지연의 경우 미디어 중단 후에 빠른 호전을 보이는 경우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30 12:27: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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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 허가 취득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사의 GMP 시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에 따른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이하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지난 2월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인체조직이나 장기를 줄기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첨단바이오 융복합치료 등을 통해 대체·재생하여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로써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승인된 곳에서만 가능하다.첨단재생의료기관에서 수행하는 임상연구는 식약처의 허가를 취득한 세포처리시설에서 공급한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여야만 한다. 지난해 6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현재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첨단재생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첨단재생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오가노이드사이언의 세포처리시설에서 가공한 양질의 오가노이드를 첨단재생의료기관 공급하여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생산 실현은 물론이고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위탁생산(CMO) 사업을 위한 충분한 요건 또한 갖추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170평(562㎡) 규모의 서울아산병원 GMP 제2공장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김용일 생산본부장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허가 취득을 통해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다양한 재생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며 "활용도 높은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기존 치료제로 회복할 수 없는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30 12:11: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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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친환경 경영(ESG) 컨설팅 지원사업' 참가기업 선정

동국제약이 국내 기업의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경영(ESG) 컨설팅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에게 환경 경영 전환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해, 공급망 관리, 공시 요구 등 국내외 ESG 규제에 선제 대응하며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동국제약을 비롯한 24개 코스닥 참여기업들 대상으로 2023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 내외의 현장방문을 통한 ESG 교육, 공정 진단,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 등 컨설팅을 실시하고 11월중에는 우수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 맞는 ESG 경영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ESG 정보 인증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별 ESG 현황 파악,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 기반 마련,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 등을 통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환경(E) 분야에서의 ESG 경영을 위해 2021년부터 세계적인 환경기업 프랑스 베올리아와의 협력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착수, 에너지 절감 및 폐수처리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폐 바이오가스 재활용 시스템을 지난해 7월에 완공하여 LNG소비의 약 10%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 절감, 폐수처리장 최적화 사업 등 세가지 협력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 관리 최적화 등의 성과 달성과 함께 이를 통해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30 12:11: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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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명 몰린 국내 첫 글로벌 오가노이드 심포지엄..큰 관심속 성료

국내에서 처음 열린 글로벌 오가노이드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700여명의 청중이 몰리며 오가노이드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주최·주관하고 차그룹 오가노이드센터, 산업통상자원부 3D 생체조직칩사업단이 주관한 글로벌 심포지엄인 '과학의 새로운 시대, 오가노이드'(The New Era of Science, ORGANOID)가 29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국내 오가노이드 심포지엄을 개최한건 지난 2018년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지만 대규모 글로벌 심포지엄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오가노이드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했고 시작부터 몰린 인파로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최대 600명을 예상했는데 그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여해 놀랐다"며 "오가노이드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이 삭제되면서 동물시험법 대체재로 인체모사도가 뛰어난 오가노이드가 떠오르고 있다. 오가노이드 모델을 실제 신약 개발 등에 활용하려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질병 모델링 및 신약개발 ▲공간생물학을 이용한 오가노이드 연구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및 종양 생물학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국내·외 오가노이드 전문가 19인이 강연자로 나섰다. 첫 연자로 나선 닉 베이커 박사가 종양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위암 발병과 진행의 원인이 되는 줄기세포를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제현수 듀크-싱가포르 대학교(NUS) 의과 대학 교수는 인간 신경 세포 모델을 통해 엔젤만 증후군과 자폐증 등 뇌 장애의 원인을 밝혀내는 연구 과정을 소개했다. 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장은 생착 능력을 크게 높인 장 오가노이드 연구 결과를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기술책임자 역시 이번 심포지엄에서 오가노이드 기반 장 재생치료제는 물론,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신약의 약효와 독성 평가가 가능한 혁신적인 플랫폼과 실제 활용 전략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장 밖에서는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 차바이오텍 등 16개 오가노이드 관련 기업과 후원사들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국 오가노이드 기술력이 글로벌에서도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심포지엄을 지속 확장해 세계를 대표하는 오가노이드 개발자들의 모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9 15:51:31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