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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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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022년 하반기 공개채용 9월19일까지 접수

한미약품이 제약산업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나갈 인재를 모집한다. 한미약품은 2022년 하반기 공개채용 서류를 9월19일까지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100여명 채용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하반기 공채는 ▲국내영업 ▲본사(특허, PMS, R&BD/eR&D, 경영정보, 해외BD 등) ▲연구센터(바이오신약, 합성신약, 분석연구 등) ▲팔탄공단(품질관리, 품질보증, 시스템관리 등) ▲바이오플랜트(분석개발, CMC RA, QC, 생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진행된다. 한미약품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온라인 채용상담회도 준비했다. 매년 진행해온 '한미약품 채용TALK(채용설명회)'는 다음 달 3일(본사, 연구센터, 국내사업부)과 17일(팔탄공단, 바이오플랜트, 국내사업부)에 줌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 취업 준비생들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2시간 동안 ▲제약산업 및 한미약품 소개 ▲하반기 채용 과정 ▲직무별 현직 사원들의 직무 설명 등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9월 5일과 16일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채용상담회도 진행된다. 취업 준비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한미약품 입사 관련 정보를 약 1시간 동안 채팅으로 간편하게 질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한미약품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인재 채용을 위한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된다. 9월 5일부터 ▲강원대 ▲계명대 ▲영남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 등 전국 22개 대학교를 한미약품 임직원이 방문해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설명 등의 활동을 벌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이 투철하고, 남들이 만들어놓은 길을 가기 보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한미약품과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인재라면 누구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2-08-29 13:09: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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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술 1~2잔에도 암 발병 위험 50% 이상 높아져"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는 맥주 1~2잔도 담낭·담도암 발병 위험을 50%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당뇨 환자일수록 암을 예방하려면 아예 금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952만629명을 분석해 "정상 혈당인 사람들과는 달리,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담도암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밝혔다. 담도암은 담관과 담낭에 생기는 암으로, 평균 생존율이 12개월에 불과할 만큼 치명적이어서 예방이 최선이다. 이번 연구는 암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 중 하나인 '임상종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그동안 불분명했던 소량의 음주와 담도암 위험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음주가 담도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혈당 상태에 따라 다름을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연구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47세로, 평균 추적관찰 기간 8.2년 동안 2만 1079명이 담도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혈당 상태를 기준으로 상관 관계를 짚었다. 그 결과 나이와 성별, 신체질량지수, 흡연력, 활동량, 콜레스테롤 수치, 간섬유화 정도 등 담도암 발병에 영향을 줄만한 요소들을 반영해 분석했을 때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소량의 음주 자체가 담도암 발병을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저항성이 높으면 담도암 발병 위험을 키우는 데 알코올이 더해지면서 이러한 위험이 배가된다는 설명이다. 공복혈당 100 mg/dL 미만으로 정상 혈당이면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을 기준으로 비교했더니 전당뇨병 환자(100 mg/dL 이상 125 mg/dL 이하)는 하루 소주 2~3잔(알코올 30g 미만)에 해당하는 경도-중등도 음주 때부터 담관암 발병 위험이 20% 높아졌다. 같은 양을 마실 때 당뇨병 환자(126mg/dL 이상)의 경우 발병 위험이 58%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일 알코올 기준 30g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시 담관암 발생 위험은 전당뇨병 환자에서 46%, 당뇨병 환자는 104%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담낭암 역시 마찬가지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음주를 시작하는 순간 담낭암 발병 위험은 각각 18%, 45% 올랐다. 고위험 음주를 하면 전당뇨 환자는 43%, 당뇨 환자는 65%까지 담낭암 발병할 가능성이 증가했다. 연구를 주관한 홍정용 교수는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담도암을 예방하는 첫 걸음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 이라며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조금 마시는 건 괜찮겠지 여기지 말고 술을 아예 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29 13:03: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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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유방암 치료 후 심혈관질환 예측모델 개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유방암 치료 후 심혈관질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유방암의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항암제가 심장근육을 손상시키고 심부전을 일으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성우(사진), 김도영 교수, 가톨릭의대 윤종찬 교수,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김성해 교수 공동연구팀은 유방암 치료 후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해 환자 관리에 적용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 후 심혈관질환 결과를 예측하기 위한 위험점수 모델의 개발 및 검증'이라는 이 연구는 SCIE급 국제저널인 '미국심장협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5년 1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유방암으로 치료받은 1256명을 분석했다. 기존에 알려진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 고령, 비만, 신장기능 저하, 이전에 진단받았던 심혈관질환의 병력과 더불어 유방암 치료와 관련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안트라사이클린 항암제 용량, 왼쪽 유방에 대한 방사선요법 등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개발된 예측모델에 따르면 고위험군의 경우 유방암 치료 7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17%로 나타났지만, 저위험군의 경우 같은 기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0%에 가깝게 나타났다. 한성우 교수는 "예측모델을 통해 일차적인 유방암 치료 후 추가적인 치료법을 결정함에 있어서 향후 심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군을 예측할 수 있고, 이러한 환자들에 대한 좀더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도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기존에 알려진 심혈관질환 위험요인과 유방암 치료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결합한 향상된 예측모델을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29 12:53: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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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英서 환자 삶 바꾼 '게임체인저'로 조명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SC가 환자의 일상과 삶을 크게 개선한 '게임체인저'로 조명을 받고 있다. 29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영국 주요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재택 치료가 환자에게 통제력을 부여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램시마SC를 처방받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위장병 전문의의 인터뷰를 통해 램시마SC가 환자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조명했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 제형에서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꾼 제품이다. 기사에 따르면 인플릭시맙 정맥주사로 치료받던 한 환자는 대학생이 되면서 6주에서 8주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치료 방식이 일상 생활의 큰 제한으로 작용했다. 이후 환자는 로열 리버풀 병원에서 2주에 한 번씩 자가투여가 가능한 램시마SC를 처방받았고,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원활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며 일상적인 삶을 누리게 됐다. 로열 리버풀 병원 필립 스미스 위장병 전문의는 인터뷰에서 "램시마SC를 투여한 환자들은 모니터링 앱을 통해 환자 스스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의사는 앱을 통해 24시간 환자 상태를 체크하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가 감소한 만큼 병원에서는 진료가 시급한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할 수 있게 되면서 램시마SC는 환자와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줄이면서 피하주사제형 치료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램시마SC가 영국에 처음 출시된 2020년 램시마 및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38%였지만, 지난 1분기 점유율은 58%로 10%포인트 이상 처방이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병원 방문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투여 할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램시마SC 처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인식 개선을 바탕으로 램시마SC 처방이 영국,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어 회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9 12:52: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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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임상3상 '청신호'…2025년 최초 출시 목표

지엔티파마는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중국 임상 3상을 계획 변경 없이 진행해도 된다는 권고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IDMC는 진행 단계 임상에서 환자의 안전과 약물 효능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임상 지속 ▲임상 디자인 수정 ▲임상 중단 등을 결정해 임상 주체(신약개발사)에 권고한다. IDMC는 이번에 뇌졸중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에 대한 중간 결과를 심층 평가하고 임상 디자인 수정 없이 남은 임상 3상을 진행하라고 권고했다. 지엔티파마의 중국 파트너사 아펠로아 제약에서 진행 중인 넬로넴다즈 중국 임상 3상은 총 948명의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며, 현재 34%인 323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tPA를 투여받은 중증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넬로넴다즈의 최종 약효를 검증한다. 지엔티파마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넬로넴다즈 한국 임상 3상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중증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넬로넴다즈의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와 장애 개선 효과를 검증한다. 지난 7개월 동안 211명의 환자가 등록돼 43%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중반에는 환자 등록을 완료할 전망이다. 지엔티파마는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2025년까지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의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도한 활성으로 뇌신경세포 안에 칼슘이 쌓이면서 수 시간 안에 발생하는 1차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넬로넴다즈는 안전한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억제제로 칼슘 신경독성을 막고 동시에 뇌신경세포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다중표적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이다. 넬로넴다즈는 165명의 건강한 성인과 447명의 급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탁월한 안전성이 입증됐다.특히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뇌졸중 약효의 3대 평가지표가 현저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후 뇌신경세포 사멸의 핵심 기전을 규명한 미국 스토니브룩 의과대학 신경과 데니스 최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장애와 사망을 줄이는 효과적인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 개발에 전 세계가 주력하고 있다"며 "영구 장애와 사망으로 이어지는 뇌졸중을 치료하는 데 있어 넬로넴다즈가 새로운 기반을 개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29 10:46: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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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해피문데이와 '펨테크 컨소시엄' 공식 출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월경 중심의 헬스케어 기업 해피문데이와 펨테크 컨소시엄 발대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초대 회원사에는 이화의료원과 해피문데이를 포함해 총 15개 의료계, 산업계, 투자기관들이 이름을 올렸다. 펨테크는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기술을 활용해 만든 여성을 위한 기술, 상품, 서비스로 향후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펨테크 컨소시엄은 이화의료원과 해피문데이가 지난 6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내 펨테크 산업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됐다. 발대식 이후 2부 행사로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 백승욱 루닛 의장,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세미나 발표를 맡아 펨테크 산업의 현재와 방향성, 학술적 단계 등을 폭넓게 다뤘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장(산부인과)은 "이화의료원은 국내 유일의 여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으로 여성 교육과 진료, 연구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다"며 "이 같은 강점을 토대로 컨소시엄 기관들과 소통을 통해 펨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여성 헬스케어 분야 리더로서 해피문데이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가꾸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이화의료원, 여러 기업 및 투자사와 함께 펨테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됐다"며 "여성건강을 어떤 하나의 증상, 단계, 측면으로만 정의할 수 없으며, 여성건강을 위한 기술인 펨테크 역시 주제와 니즈에 따라 다채롭게 발전해야 한다. 펨테크 컨소시엄이 역동적인 펨테크 혁신의 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8-29 10:30: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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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국산 코로나19 백신 맞는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출하가 시작된다. 다음 달부터 국산 백신의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가 국내에서 개발·제조한 '스카이코비원멀티주' 61만 회분에 대해 26일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로트)별로 국가가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스카이코비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을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한 후 체내에 주입하여 항체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백신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철저하게 국가출하승인을 진행했다"며 "61만 회분에 대해 검정시험을 수행하고, 제조사의 제조·시험 자료를 검토한 결과 허가받은 품질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승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61만회분에 대한 생산을 마친 상태다. 이번 물량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3월 질병관리청과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국내 공급 계약을 맺은 물량 총 1000만 도즈(1000만회 분) 중 첫 물량이다. 출하 승인에 따라 다음 달부터 국산 1호 백신 접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카이코비원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활용된 합성항원 플랫폼이 적용되며 장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백신 안전성 우려로 접종을 하지 않았단 사람들에게 새로운 백신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해 국내뿐 아니라 저개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스카이코비원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으로부터 개발비 지원을 받고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의 항원기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증강제 AS03를 적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공급을 시작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및 세계 각국의 허가를 획득한 뒤 글로벌 공급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또 스카이코비원의 플랫폼을 활용,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에 착수,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28 11:02: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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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미토이뮨테라퓨틱스, 공동연구개발 협약

오가노이드와 미토콘드리아, 비슷하지만 다른 두 분야의 선구자들이 뭉쳤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미토이뮨테라퓨틱스(이하 미토이뮨)는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통된 목표뿐만 아니라, 양사가 서로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및 서비스의 고도화를 촉진시키는데 보다 초점을 맞춘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미토이뮨은 국내 최초의 미토콘드리아를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 개발사로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철 (Iron) 의존적 세포사인 페롭토시스를 저해하여 염증 인자의 방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MIT-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용한 선도 파이프라인인 MIT-001은 구강점막염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의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으며 섬유화증, 면역질환과 같이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 분야로 연구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또한 국내 최초로 오가노이드만의 장점을 기술화한 개발사이다. 이미 업계에서 입증된 오가노이드 기반 물질평가 플랫폼 'ODISEI'는 인체모사도가 높아 항암제, 뇌질환 및 감염병을 비롯한 대부분의 질병에 대응하는 개발신약의 효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분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즉각 재생 기능을 지녀 기존 재생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ATORM'은 연내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양사는 각기 다른 주력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반면 연구 분야는 항암제, 중추신경질환, 희귀질환 및 난치병 치료제 등 많은 공통점을 지닌 만큼 이번 협약이 단순한 협력 관계 구축을 넘어 양사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서비스 고도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순하 미토이뮨 대표는 "그동안 자체적인 플랫폼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임상 파이프라인 강화에 주력해 왔다면 이제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미토이뮨의 개발 영역을 더욱 빠르게 확장하고 진보시킬 차례" 라며, 또한 "자사의 기술이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재생치료제의 성공적 임상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가노이드 기반 플랫폼이 미토이뮨이 개발 중인 물질들의 뛰어난 효능과 기술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현재 자사가 준비하고 있는 오가노이드 기반 서비스 사업의 차별화와 품질 고도화에 큰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8-26 12:29: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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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윤상원 선수 우승

'제12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가 24일 경기도 여주시 신라골프클럽에서 열렸다. 김안과병원이 주최하고,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 30명(전맹부 8명, 약시부 22명)과 서포터들을 비롯해 김안과병원 김희수 이사장, 김용란 대표원장과 장재우 병원장,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 이경훈 회장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매년 주최해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력을 공정하게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2019년 이후 3년만에 열렸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맹 부문과 약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와 비장애인 서포터가 함께 조를 이루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포터들은 선수들이 올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홀의 위치를 설명해주는 등 긴밀히 소통하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열린 대회에서 전맹 부문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윤상원, 김진원 선수가, 약시 부문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조인찬, 박영해 선수가 차지했다. 각 부문 우승, 준우승 선수에게는 내년에 일본에서 열리는 시각장애인골프대회 참가비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한다. 전맹 부문 우승자인 윤상원 선수는 "많이 부족한데 함께 해준 서포터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시 부문 우승자인 조인찬 선수는 "대회를 개최해 준 김안과병원에 감사하며, 더 뛰어난 선수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안과병원 김희수 이사장은 "이 대회가 앞으로도 50년, 100년 지속되어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는 사회가 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골프연습장 건립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 회원 일동은 이날 김희수 이사장에게 '마음의 눈으로 샷을 하는 골퍼들에게 희망의 눈이 되어 주신 당신께 개원 60주년을 기념하여 사랑의 마음을 담았다.'며 '참 좋은 당신께 드리는 패'를 증정했다.

2022-08-26 12:25: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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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풀린 의료용 대마시장 51조로 커진다..선점 경쟁 본격화

정부가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수입허가 등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바이오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의료용 대마 시장은 오는 2024년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메디콕스는 25일 호주 대마재배 전문기업 '그린파머스'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의료용 대마 사업 인프라 확대를 목적으로 '그린파머스'와 대마 원료 수입독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마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메디콕스가 투자한 '그린파머스'는 호주에서 최대 재배 볼륨 및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대마재배 전문기업으로,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대마재배 기업 '아폴로그린'을 인수하여 대마 임상 실험 연구 및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800여개 재배종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메디콕스는 '그린파머스'와 '아폴로그린'이 보유한 재배종 중 국내 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칸나비디올(CBD) 99.9%종을 갖추게 됐다. CBD 오일은 소아 및 성인 뇌전증을 비롯 자폐범주성 장애아동, 알츠하이머 및 치매 등 뇌질환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는 소아뇌전증 환자의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CBD 오일 처방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 성인뇌전증 등 비급여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 정제된 의료용 CBD 오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 규제가 완화되는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하가 절차를 거쳐 국내 공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LB생명과학은 지난 4월 네오켄바이오와 '의료용 대마 소재 의약품의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네오켄바이오는 정부 출연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술출자 회사로, 대마 성분을 고순도로 추출, 가공하고 대량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일약품 역시 지난 4월 카나비스메디칼 지분을 49.15% 확보하며 의료용 대마 사업에 뛰어들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꾸준히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인 기업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대마 성분 의약품의 제조 및 수입을 허용하는 것을 포함시켰다. 2024년 12월까지 마약류관리법을 개정해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 수입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자기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을 휴대하고 출입국을 하는 것도 허용된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대마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국내외 규제 동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해 2024년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25 14:13:1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