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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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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 '바이오유럽 2025'서 글로벌 경쟁력 알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3~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유럽 2025'(BIO Europe 2025) 에 참가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6일 밝혔다 .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바이오유럽은 전 세계 약 55 개국에서 5800명 이상이 참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한국은 200개 이상의 기업· 기관에서 460여 명이 참가해, 전체 참가국 중 네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전시회 기간 협회 대표단은 독일, 미국 ,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 클러스터와 투자진흥기관 등의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혁신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특히, 독일 바이에른 소재의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BioM과 시장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및 기업 간 교류 행사 개최 방안 필요성 등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관'(Korea Pavilion) 을 운영하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역량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했다.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기관 관계자들은 한국관에서 우리 기업과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 전시회 첫날 저녁에는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 코리아 나잇'(Korea Night)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폭넓은 네트워킹과 협력 논의가 이어졌다 . 협회는 국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및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회가 끝난 이후에도 KOTRA 유럽지역본부 및 유럽 바이오의료 협업길드 5개 무역관 (프랑크푸르트, 취리히 등 )과 협력해 온라인 사후 상담회를 운영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후속 미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바이오유럽 2025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매우 적극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해외 기업과의 기술 교류 및 글로벌 투자유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제약사뿐만 아니라 바이오텍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06 13:20: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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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 인적분할 거쳐 공식 출범…의약바이오사업 전담

삼양바이오팜은 1일을 분할기일로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해 그룹의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분할 방식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형태로 이뤄졌으며,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표이사에는 삼양홀딩스 공동대표로서 의약바이오사업을 이끌어온 김경진 사장이 선임됐다. 신설된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 내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또한 의약바이오 전문 경영진으로 구성된 독립법인을 구성하고, 다양한 산학연 협력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유전자전달체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양바이오팜 김경진 대표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급변하는 업계 환경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으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삼양바이오팜이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02 13:36: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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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제18회 고촌상 시상..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 수상

종근당고촌재단은 29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8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고촌상은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과정에서의 혁신 및 성과'를 주제로,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Truenat' 개발을 통해 글로벌 보건진단 체계 강화에 기여한 인도의 분자진단 전문기업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Molbio Diagnostics)'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의 'Truenat'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권고한 최초의 현장형(POC) 분자진단 플랫폼이다. 태양광 배터리로 작동이 가능해 전기와 실험실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며 결핵뿐 아니라 COVID-19, 간염, HPV 등 40개 이상의 감염병 진단에도 활용된다. 이 기기는 WHO 및 혁신진단기술재단(FIND), Global Fund(결핵·에이즈·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에 보급되어 전 세계적으로 1만대 이상이 사용되고 있으며, 1500만 건 이상의 결핵 검사를 시행하여 결핵 퇴치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필리핀 벤탄얀 제도에서는 결핵 선별검사가 약 13배, 진단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티모르·콩고민주공화국 등 의료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Truenat을 장착한 'Lab on Wheels'라는 이동형 진단차량(X-RAY 장비 및 분자진단기 탑재)을 도입해 현장 선별검사부터 진단, 치료 연계까지 하루 안에 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 스리람 나타라잔(Sriram Natarajan) 대표는 "고촌상 수상은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해 온 우리 팀에 있어 큰 영광이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검체 유형 연구 및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하여 인류 건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는 혁신 기술로 글로벌 결핵 퇴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향후 다양한 과학 기술이 결핵을 비롯한 질병 퇴치에 접목되어 열악한 환경의 환자들에게도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30 14:27: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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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 매출 최대 114%↑" 홈플러스, '솥솥' 1주년 행사

홈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솥솥' 강정 시리즈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로 불리는 10~20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9일부터 올해 10월 8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솥솥을 주요 품목으로 하는 강정류 10대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114%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매출도 25% 상승했다. 대부분의 홈플러스 대형마트 인근에 학교가 있는 점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년간 솥솥 누적 판매량은 155만팩을 넘어섰다. 1분에 약 6개, 시간당 약 354개가 팔린 셈이다. 솥솥은 출시 1주년을 맞이해 블랙 홈플런 행사 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전품목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0% 할인을 적용하면 모든 솥솥 메뉴를 각 1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솥솥 외 다른 강정 메뉴도 멤버특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솥솥 메뉴는 총 4종이다. 가장 판매량이 많은 '솥솥 한판닭강정'은 국내산 청양고추와 조청쌀엿을 넣어 깊게 끓인 매콤달콤한 소스가 특징이다. 리뉴얼한 '솥솥 버라이어티닭강정', 신메뉴인 '솥솥 고소허니닭강정', '솥솥 달콤간장닭강정'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아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솥솥 1주년 신메뉴는 판매 데이터와 고객 상품평 분석을 통해 단짠, 매콤달콤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맛을 제대로 구현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기업회생절차 중임에도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고 보다 맛있는 한끼 메뉴를 개발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으니,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델리 메뉴를 만나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30 13:32: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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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세일'…로얄코펜하겐·휘슬러 등 할인

쿠팡이 오는 11월2일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를 총망라한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로얄코펜하겐, 휘슬러, 웨지우드, 르크루제, WMF, 즈윌링, 포트메리온 등 20여 개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가 참여한다. 와우회원이라면 행사 기간 동안 즉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기 위해 다채로운 할인 코너를 마련했다. 'BEST 대표특가' 코너에서는 브랜드별 가장 인기 있는 상품들을 모아 선보인다.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후기가 증명하는 BEST' 코너에서는 실제 구매 고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상품들을 추천해주고, '프리미엄 신상' 코너에서는 최신 트렌드의 주방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별 집중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별 세일' 코너를 통해 로얄코펜하겐, 휘슬러, 웨지우드, 르크루제, 사브르, WMF 등 선호하는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로얄코펜하겐 프린세스 오발 디쉬 ▲휘슬러 인덕션 함부르크 메탈 냄비세트 ▲웨지우드 페스티비티 접시 ▲르크루제 소르베 소주잔 세트 ▲즈윌링 파이브스타 플러스 6P 블록 세트 등이 있다. 와우회원이라면 가격과 상관없이 모든 행사 상품을 배송비 없는 로켓배송으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으며,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평소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프리미엄 주방용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하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세계 각국의 명품 키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즉시할인 등 풍성한 혜택까지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30 11:47: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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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무분별 처방..5년새 2억7000만정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ADHD 치료제의 무분별한 처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의약품임에도 10대 이하 처방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가 최근 5년간 총 2억7000만정 이상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251만정에서 매년 급증해 2024년에는 7906만정으로 5년간 3.5배 폭증했다. 환자수도 2020년 11만417명에서 2024년 37만6431명으로 3.4배 증가했으며, 2025년 5월 기준 이미 3839만정이 처방됐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식약처가 지정한 향정신성 마약류 의약품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다. ADHD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지만 일부에서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으로 잘못 인식되면서 무분별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10대 이하가 전체 처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 5월까지 10대 이하 처방량은 총 1억5085만정으로 전체의 55.8%에 달했다. 2024년에는 10대 이하 처방량이 4183만정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으며, 환자수는 17만9806명으로 전체의 47.8%에 이른다. 10대 이하 환자수는 2020년 6만5813명에서 2024년 17만9806명으로 2.7배, 처방량은 1467만정에서 4183만정으로 2.9배 급증했다. 연령대별 분석 결과, 30대 이하가 전체 처방량의 92.7%를 차지하며 젊은 층에 처방이 집중됐다. 특히 20대 환자가 2020년 2만6307명에서 2024년 10만1176명으로 3.8배 증가하고, 30대 환자도 1만1739명에서 6만5783명으로 5.6배 급증했다 백종헌 의원은 "메틸페니데이트가 5년간 2억7000만정이 처방됐다는 것은 충격적인 수치"라며 "특히 이 중 절반 가량이 10대 이하에게 처방됐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메틸페니데이트가 의존성과 부작용이 있는 마약류 의약품인 만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처방 기준 강화와 의료용 마약류 관리 체계 재점검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30 09:46: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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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국제 암 학회서 TPD 항암 혁신신약 '첫 선'

한미약품이 세계적인 암 학회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EP300 선택적 분해제'를 처음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EP300 선택적 분해제를 비롯, 항암 신약 비임상 연구 결과 5건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화제를 모은 EP300 선택적 분해제는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항암신약으로, EP300 단백질에 의존하는 암세포 혹은 CBP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 원리로 작용한다. EP300과 CBP 단백질은 히스톤 아세틸전이효소 활성을 가진 전사 공동활성화 인자로, 정상 세포에서는 상호 보완적으로 기능하지만, CBP 변이 암에선 EP300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EP300 선택적 분해제가 EP300 의존성 세포주와 CBP 변이 세포주에서 항종양 활성을 나타내는 결과를 발표했다. 나아가 전립선암 이종이식(xenograft) 동물 모델에서 기존 1차 치료제와 EP300·CBP 이중 저해제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EP300 선택적 분해제의 우수한 대사 안정성과 경구 투여 가능성을 토대로 EP300 의존성 암과 CBP 변이 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항암제 병용 전략의 유망한 후보물질로 주목받은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HM101207)'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력을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HM101207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중 치명적인 'KRAS 변이'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신호전달 연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SOS1' 단백질과 KRAS 간의 결합을 억제하는 새로운 저해제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는 'mRNA 플랫폼' 기반 면역항암 신약들의 연구 성과도 발표하며 신약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잠재력을 보여줬다. 최인영 R&D센터장(전무)은 "한미의 신약개발에서 핵심 근간을 이루는 항암 파이프라인은 표적 단백질 분해(TPD)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항체-약물 접합체(ADC), 단일도메인항체(sdAb) 등 다양한 모달리티 분야로 혁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차세대 모달리티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혁신신약 엔진에 강력한 추진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9 11:38: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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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미국 'PODD 2025'에서 차세대 플랫폼 '바이오플루이딕' 첫 공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 전문기업 인벤티지랩이 지난 27~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 약물전달체 컨퍼런스 'PODD 2025'에서 신규 플랫폼 'IVL-바이오플루이딕(BioFluidic)™'을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PODD'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 기업의 C-레벨 임원, 연구개발(R&D) 및 사업개발(BD)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DDS 전문 컨퍼런스로,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이 공유되는 세계적 행사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을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의 개발 및 응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자사의 새로운 플랫폼 기술 'IVL-BioFluidic™'을 글로벌 제약 업계에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IVL-BioFluidic™'은 인벤티지랩이 축적해온 미세유체 기반 DDS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플랫폼으로, 항체 및 ADC 등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항체 의약품의 고용량 제형화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점도 증가나 주입 한계 등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함으로써, 기존 정맥주사(IV) 중심의 치료를 피하주사(SC)로 전환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SC제형 개발에서 사용되던 히알루로니다제 등 추가 성분 없이도 고용량 제형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과 상업적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인벤티지랩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J&J,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아드,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 등 주요 다국적 제약사와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기술협력과 공동개발, 라이선싱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PODD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0월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프랑크푸르트 2025'에서는 유럽 GMP 생산기지 구축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이어 11월 3~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BIO 유럽 2025'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신규 협력 및 기술이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IVL-BioFluidic™은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확장시키는 핵심 기술로, 바이오의약품까지 영역을 넓히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기업가치 모두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 기반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DDS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8 14:23: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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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인천 지역 야생조류 보호 활동..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

셀트리온은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녹색연합과 협력해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야생조류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호 활동에는 셀트리온 임직원과 인천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도로변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부착했다. 투명 방음벽은 조류의 인지 부족으로 충돌 사고를 빈번하게 일으키는 구조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활동은 조류 피해 사고를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는 야생조류의 충돌률을 대폭 낮춰주는 안전 장치로, 국내에서는 매년 수백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투명 방음벽·건축물 유리벽 등 인공 구조물과의 충돌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환경부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구조물에 일정 간격의 무늬가 있는 경우 조류가 인공 구조물을 인지해, 충돌 방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야생조류 보호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스티커 부착 면적도 지난해 약 400㎡에서 올해 약 1100㎡로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스티커 부착 이후에도 인천녹색연합과 협업해 현장 모니터링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효과를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비롯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7 10:39: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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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유한코스메틱 새출발..."신뢰받는 ODM 파트너로 도약"

유한양행 관계사인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온이 13일 '유한코스메틱'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국내 1등 제약사의 과학적 연구 역량을 화장품 산업에 접목한 차별화된 ODM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한코스메틱은 새로운 비전으로 'Trusted Science, Beautiful Solutions(신뢰받는 기술력으로 고객의 아름다움과 성공을 설계)'를 제시했다. 이는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유한양행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화장품 ODM 분야에서 고객사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회사는 유한양행이 축적해온 과학적 연구 노하우와 혁신 기술력을 화장품 분야에 결합해,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첨단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사의 브랜드 철학과 목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한코스메틱은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Innovation First)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Trusted Partnership)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책임(Sustainable Growth) 등 세가지 핵심 가치도 발표했다. 회사는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최첨단 피부과학 기술 개발, 투명한 소통을 통한 고객 가치 실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수성(Excellence), 과학적 접근(Science), 파트너십(Partnership)을 핵심 추구 가치로 설정하고, 모든 과정에서 품질 우수성을 실현하며 체계적인 연구와 지속적 R&D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조일현 공동대표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닌, 유한양행의 과학적 DNA를 화장품 산업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며 "고객사의 브랜드가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를 유한코스메틱이 신뢰받는 기술력으로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7 10:23: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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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향후 100년 향한 대도약 다짐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첫걸음을 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편찬하며 도전과 혁신의 8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다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협회의 궤적을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편찬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의 역사는 물론 협회의 발자취까지 총망라한다는 취지 하에 산업사와 협회사를 구분, 과거부터 현재까지 산업계와 협회의 행보를 연대기순으로 기술했다. 산업사가 산업계의 도전과 분투, 혁신행보에 초점을 뒀다면, 협회사는 산업환경 변화와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협회의 대응과 활동 중심으로 서술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의 특별 대담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주소 진단과 함께 비전 실현을 위한 과제 및 방안 등 제약바이오강국을 향한 고민과 미래전략을 담았다. 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산업의 초석을 다진 선배 제약인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에 이어, 80년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지난 80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선포를 진행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산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별관 '미래관'의 준공식이 진행됐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미래관은 1층 필로티 구조의 지상 4층, 389.57㎡(117.84평) 규모로 스마트 사무실, AI신약연구원과 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SDL) 등이 자리를 잡았다. 이날 기념식에선 12월에 본격 운영할 예정인 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의 구축계획을 밝혔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기념사에서 "1945년 10월 광복의 혼란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첫걸음을 내디뎠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0년의 역사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노 회장은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면서 "협회는 AI신약연구원을 중심으로 산업계의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6 13:47: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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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약·바이오포럼]인벤티지랩, 새 플랫폼 '바이오플루이딕' 첫 공개

인벤티지랩이 항체의약품의 정맥주사(IV) 제형을 고농축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새로운 플랫폼 '바이오플루이딕(BioFluidic)'을 개발했다. 주사제 용액을 기존 개발된 기술보다 2배 이상 고농축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지난 22일 메트로경제가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포럼은 'K바이오 혁신:독자기술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바이오테크의 기술들을 조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개발한 독자 플랫폼 'IVL-드러그플루이딕(DrugFluidic)®'을 활용해 바이오플루이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드러그플루이딕은 미세입자(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들어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도록 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이다. 인벤티지랩은 이 플랫폼을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해 왔다. 이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항체 의약품에 적용하면, 주사제 입자의 부피를 크게 줄여 피하 주사가 가능한 고농축 형태로 만들 수 있다. 환자가 IV를 맞을 경우,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거쳐 긴 시간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SC 제형의 경우, 환자가 집에서도 1분 안에 직접 주사를 할 수 있지만, 항암제와 같이 많은 양의 의약품을 주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김 대표는 "항체 의약품 입자를 고농축한 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들어서 고농도, 저부피 제형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며 "우선적으로 항암제에 적용해, 병원에서 맞아야했던 주사제를 피하 주사 형태로 맞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플루이딕은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들보다 훨씬 고농축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경쟁력을 가진다. 김 대표는 "이제까지 공개된 기술들 대비 2배 이상의 기술적 개선이 가능한 수준을 확보했으며 추가적인 플랫폼 고도화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약물을 SC 제형으로 변경을 했을 경우에도 기존과 동등한 약물동태학(PK) 결과를 얻었기에 사업화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분야인 만큼 바이오플루이딕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바이오테크인 할로자임(Halozyme)이 스타트업, 일렉트로파이(Elektrofi)를 인수한 사례가 있었다. 1조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딜이었다. 일렉트로파이는 고농도 의약품을 소량 주사로 투여 가능하게 하는 기술 '하이퍼콘(Hypercon™)'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인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고농축 SC 제형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다음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약물전달체 파트너십 행사'(PODD)에 참여해 이 기술을 공개하고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6 12:12: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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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약·바이오포럼]K-오가노이드,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선도

한국 오가노이드 기술은 이미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실제 장기와 가장 비슷한 수준의 오가노이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고,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는 세계 두번째로 인체 임상을 시작했다. 이 뿐 아니라 오가노이드가 실제 장기와 얼마나 비슷한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표준화' 분야에서도 글로벌을 선도하고 있다. ◆초격차 기술로 승기 잡는다 메트로경제 주최로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는 국내 오가노이드 선두주자들이 대거 참석해 초격차 기술들을 소개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세계 두번째로 인체 임상이 진행 중인 오가노이드 기반 장(腸) 재생치료제 'ATORM(아톰)-C'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처음 진행한 임상은 베체트 장염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투여했고 1, 3, 6개월에 걸쳐 변화를 관찰했다. 유 대표는 "기존 치료제로 해결이 되지 않았던 환자들에 ATORM-C를 투여한 결과, 1개월~6개월 사이 4명 중 3명의 질환이 완치가 됐다"며 "특히 4명의 환자 모두가 임상 증상이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탈모 치료의 길이 열리고, 망막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망막이 생착되면서 실명도 회복이 가능해진다"며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장기 조직들을 재생하는 형태의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가노이드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역시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을 공개했다. 손미영 생명연 국가아젠다연구소장은 "생명연이 개발한 장 오가노이드는 2011년 미국 연구팀이 최초 개발한 것보다 인체 장기와의 유사도가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의 오가노이드가 45%라면 우리는 75%까지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소장 연구팀이 개발한 장 오가노이드 특허기술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로 이전, 장 재생치료제 ATORM-C의 기반이 됐다. 손 소장 연구팀은 세계 처음으로 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해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 질환 보호 효과를 검증한 유산균과 위 건강을 보호하는 유산균을 발굴해 제품화 하기도 했다. 손 소장은 "위 오가노이드를 통해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 3종이 헤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생성과 부착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며 "파일로리의 성장과 부착을 억제하면서 위 건강까지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균주를 최초 확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생명연과의 제휴를 통해 홍삼 등 다양한 건기식의 효과를 확인한 사례들을 공개했다. 김상규 KGC인삼공사 제품화연구소장은 "생명연과 함께 장 노화 모델을 구축, 홍삼이 가지는 항 노화, 노화 회복이나 지연 등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는 홍삼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간 건강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오가노이드, 글로벌 선도 이 날 포럼장에 모인 오가노이드 전문가들은 한국이 글로벌 오가노이드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손미영 소장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세계 두번째로 재생 치료제 임상을 시작했고, 기초 연구에 있어서도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사례들이 많이 있다"며 "특허도 글로벌 수준에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에 초격차 기술 확보가 가능하고 한국 오가노이드가 크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종만 대표 역시 "재생 치료제는 아직 전 세계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있는 나라나 회사들이 많이 없는 실정"이라며 "우리의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를 필두로 재생치료제 분야 글로벌 선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손 소장은 "정부가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인공지능(AI)과 오가노이드를 중점 추진 방향으로 잡고 있다"며 "세계 첫 오가노이드 상장 기업이 한국에서 나왔고, 삼성도 오가노이드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이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준화 분야에서도 한국은 글로벌을 선도하는 중이다. 손 소장이 주축이 돼 만든 '유전자 패널 기반 오가노이드 유사도 평가 시스템'은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가노이드가 실제 장기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세계 첫 시도다. 손 소장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표준화가 이루어진 것은 한 건도 없기 때문에 그 표준화 절차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힘든 일이지만 오가노이드를 가장 빨리 시작한 연구자의 책임감으로 성과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6 12:12: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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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술이 경쟁력이 된다" 글로벌로 보폭 넓히는 K-제약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네릭이 기반이 된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바이오테크가 주도하는 혁신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추세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다른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연구원에 의뢰로 실시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과 및 발전방향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31조7000억원, 수출액 12조7000억원으로 한국 제조업 내 전략산업으로 떠올랐다. 2005년과 비교할 경우, 생산액 연평균 6.14%, 수출액 연평균 15.5% 성장세를 보이며, 생산은 3.1배, 수출은 15.5배 확대 됐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며 수출 성과가 두드러진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 실적은 2021년 13조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4년 약 8조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으며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기술수출의 중심이 되는 기업들은 대형 제약사에서 바이오 벤처로 점차 다변화 되는 추세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정지은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과거 대형 제약사 중심에서 바이오 벤처·플랫폼 기업으로 다변화되고, 수출되는 기술의 유형도 신약 후보물질 외에 제형 전환 또는 플랫폼 기술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의약품 산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같은 다른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비해 부가가치 및 고용유발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000억원의 재원이 공통적으로 투입될 경우, 의약품 산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022년 한국은행 계수 기준 3600억원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대비 약 1.2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유발효과는 2055명으로 반도체 산업의 2.6배, 디스플레이 산업의 1.26배나 높았다. 다만, 투자가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점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산업 특성상 연구개발(R&D) 기반의 기술 집약적이고 설비투자 증가가 신약 개발 및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분야인 반면 수익이 실현되기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지은 부연구위원은 "고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공공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는 가치가 큰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확한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산업 육성정책을 구상, 지원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희귀난치병치료제·원료의약품 등 수익성은 낮지만 공공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기술 성과 확보와 공동 개발을 지원해 기업들의 혁신과 생산을 유인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체계나 우대제도 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1 14:38: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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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엠제이파트너스, 근거 없는 주장… 신주 상장 정상 진행"

인벤티지랩은 엠제이파트너스(엠제이)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 '전혀 근거 없는 공격'이라고 판단,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엠제이는 지난 17일 오후 5시경 '신주상장금지 가처분 신청' 및 '신주발행무효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인벤티지랩은 소장 접수 사실을 전달받은 직후 한국거래소에 문의해, 거래소의 안내에 따라 즉시 공시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번 공시는 단순히 소송이 제기되었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며, 그 내용은 엠제이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당사가 인정한 바는 아니다"라며 "거래소 확인 결과, 신주상장은 예정대로 정상 진행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024년 9월 유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390억원의 전환사채를 조달했으며, 9월에 전환청구가 접수되어 해당 신주의 상장일은 10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인벤티지랩은 엠제이의 주장에 대해 "설립 이래 모든 펀딩과 사업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왔으며, 가처분 신청서에 포함된 '주가조작', '부정거래'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엠제이는 2025년 6월 말 기준 당사 주식 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소송 이전까지 어떠한 통보나 의견 제시도 없었다"며 "소송 제기 시 인지대도 납부하지 않은 상태였고, 정식 송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엠제이는 과거 자회사 큐라티스에 대해서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바 있어, 이번 가처분 역시 시장의 혼란을 유발하거나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번 사안을 근거없는 공격으로 간주,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사안을 시장 신뢰와 주주가치를 겨냥한 근거 없는 공격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 로펌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며 "향후 어떠한 경우에도 허위 주장으로 시장 불안을 조성하거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현재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공동연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협력 범위의 확장도 논의 중"이라며 "이외에도 여러 글로벌 제약사, 스페셜티 파마 및 바이오텍들과도 연구,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0 09:27:2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