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광동제약, GSK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유통 본격화

지난해부터 GSK의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올해 본격 판매 체제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지난 2016년 이후 배우 차인표를 광고 캠페인 모델로 선정한 이후 '차인표 독감백신'으로 불리며 프리미엄 컨셉을 이어가고 있다. 광동제약은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급에 만전을 기해 예방접종 권장 시기인 9월부터 전국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인 독감 유행 시기는 11월부터로, 백신의 효능 발현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백신접종은 9월부터 권고된다. 올해 광동제약의 유통 부문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하며 공급 물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GSK의 소아용 백신품목을 공동 판매하고 있으며, 그간의 업력을 통해 백신 유통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탄탄한 국내 영업망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세계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4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백신이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4개국에 약 1억 도즈 이상을 공급하며 축적한 방대한 사용 경험으로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당뇨병환자, 만성호흡기환자, 심혈관질환자, 만성간질환자, 암환자, 뇌혈관질환자 등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임상 연구로 면역원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했다. 이 백신은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지의 생산 설비에서 100회 이상의 품질 검사를 통해 GSK가 생산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10 10:13:3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화의료원,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일컫는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이 높은 질환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전문 의료진과 항응고제 전문 약사, 퇴원 후 교육 담당 전문 간호사 등 관련 의료진들이 한 곳에서 뇌졸중 집중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은 2016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심정지, 뇌혈관질환, 중증 외상 환자 등 서울 서남권역의 중증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뇌졸중학회에서 인증을 받은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뇌혈관중재시술 팀을 체계적으로 통합 운영하며, 24시간 365일 가동체제를 유지하는 ESC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촌각을 다투는 응급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장윤경 뇌혈관센터장(신경과)은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특히 휴일과 주말에 내원하는 중증 환자의 수가 많아 응급진료 및 시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언제든지 치료받을 수 있도록 뇌졸중 팀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며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한 만큼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한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받은 뇌졸중 적성성 평가에서 모든 평가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대서울병원 송태진 뇌혈관센터장(신경과)은 "이대서울병원은 24시간 365일 뇌졸중 전문의 진료가 가능하다"며 "병원에 내원하는 뇌졸중 환자분들은 뇌졸중학회에서 인증을 받은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뇌혈관중재시술 팀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10 10:10:5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베나다파립’, FDA 희귀의약품 지정

아이디언스가 자사의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다. '베나다파립'은 '파프' 저해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로,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 치료 항암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디언스 측은 베나다파립에 대한 비임상 연구 데이터와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결과 등을 토대로 최근 FDA로부터 위암과 관련한 희귀 질환 치료 물질로 지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언스에 따르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해당 후보 물질의 개발 과정에서 임상연구 지원 및 관련 규제 완화, 세금 감면, 허가 신청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약품으로 시판될 경우 향후 7년간 동일 성분의 다른 의약품이 해당 적응증 분야에 진입할 수 없도록 하는 독점권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아이디언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에서 베나다파립의 위암 치료 병용 요법과 관련한 임상 1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베나다파립과 관련한 임상 및 허가 추진 등 상용화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6년 신약허가신청(NDA)을 목표로 다국가 임상을 추진하는 한편, 협력 파트너 발굴, 라이선스 아웃(물질 및 기술 이전) 등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09 11:16:3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삼성서울병원, '로봇수술 1만 5000건' 달성..매년 가파른 성장

삼성서울병원은 로봇수술 1만5000건을 달성하고 9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8년 암병원 개원 이후 로봇수술을 도입해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10년 1000건을 넘어선 뒤로 2014년부터 연 평균 24% 이상 증가해 2017년 5000건을 달성했다. 이후 3년 만인 2020년에 1만건을 넘어섰고, 지난 2022년 6월, 2년만에 1만5000건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2021년 한 해에만 2700여건에 달하는 로봇수술을 진행해 세계 10위에 올랐다. 이 중 전립선암 등 비뇨암만 1700건에 달해 국내 1위, 세계 3위 기록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로봇수술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 측에서 국내 최초로 비뇨암 분야 '에피센터'로 삼성서울병원을 지정하기도 했다. 에피센터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로봇 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 및 기관만을 엄선해 지정하는 곳을 말한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로봇수술 장비를 6대 운영 중이며, 향후 1대를 추가해 총 7대를 가동해 로봇수술 분야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성수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첨단의학 분야인 로봇수술도 결국 환자에게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수술을 고도화하는 데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09 11:00:0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엔도비전과 함께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 진출

LG화학이 바이오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엔도비전'과 손잡고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은 8일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의료기기 제조 기업 '엔도비전'으로부터 피부 상처 보호 및 오염방지에 사용하는 의료전문가용 창상피복재 '키오머-3' '키오머-플러스'를 도입해 국내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엔도비전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12월 상용화한 키오머 시리즈는 가려움증, 건조증 등 인한 피부 손상 부위에 막을 형성하여 수분을 유지시키고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겔-타입 의료기기 제품이다. 콜라겐, 식물성(버섯 추출) 키토산이 주성분이어서 동물성 키토산에 의한 알레르기 부작용이 없고, 피부 위 도포 방식이어서 주사 통증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LG화학은 미용필러 '이브아르·와이솔루션', 스킨부스터 화장품 'ASCE+'에 이어 창상피복재까지 추가 확보, 메디컬 스킨-케어 토털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엔도비전은 오랜 사업경험으로 판매 역량을 갖춘 LG화학을 통해 국내사업을 본격화하고 브랜드 파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마케팅 담당자는 "창상피복재는 피부 장벽을 개선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항염 및 항균효과 입증으로 피부질환 치료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며, "키오머 시리즈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LG화학의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엔도비전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소재 회사로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출의 40% 이상을 투자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창상피복재 외에도 지혈용 드레싱, 경막외 카테터, 의료용 절삭 기구 등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차세대 지혈제, 상처치료제, 조직 재생용 의료기기 등 혁신 의료용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08 09:56:3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ESG 위원회 설립… 지속가능 경영 본격 시동

셀트리온은 지난 5일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신규로 설립된 ESG위원회는 ESG 경영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ESG 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ESG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ESG위원회 설립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지속가능경영실 산하 ESG추진팀을 신설하고 전사 TF를 구성하는 등 ESG 경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 왔다. 이번 위원회 설립으로 거버넌스 체계가 완성된 만큼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ESG 경영 진단을 위한 자체 종합지표 구축을 마치고 ESG 현황 진단과 개선과제 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ESG 경영 이행에 대한 개선점을 찾고 지속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 활동 전반에 걸친 투명화 및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SG 경영 가치에 주목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수준 높은 ESG 경영전략 수립과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체 역량 강화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향후 꾸준한 ESG 평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지속가능경영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08 09:44:2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메드팩토, '백토서팁' 골육종 대상 FDA 임상 1·2상 승인

메드팩토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재발·난치성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승인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재발 난치성 혹은 진행성 골육종을 앓고 있는 14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환자 54명을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1/2상이다. 임상은 케이스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UH 무지개 어린이병원 등에서 진행된다. 메드팩토는 임상에서 백토서팁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평가와 항암 효과 등을 확인하고 중간 분석 결과에 따라 더 큰 환자군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하며, 육종암 중 5.6%을 차지하는 희귀암이다. 골육종은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소아암 중 하나다. 특히 골육종은 환자 중 25~50% 암이 폐로 전이되고, 항암치료 중에도 폐 전이가 진행돼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골육종의 치료에는 수술, 항암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다.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병행이 약 45.5%를 차지하며, 약물로만 치료가 이뤄지는 비율은 15.9%에 불과한 실정이다. 백토서팁은 골육종에 대한 전임상 연구에서 골육종 암세포의 성장과 폐 전이를 현저하게 억제시켜 생쥐의 생존율을 100% 개선했다. 또 암세포의 폐전이도 100%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임상에서는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안전성 등을 확인할 것"이라면서 "임상 결과에 따라 백토서팁의 조기 상용화에 한 걸음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8-08 09:43:5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건기식 '머슬짱' 출시..근력 개선에 도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할 수 있는 '근력'을 보충해 주는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성분(오미자추출물 1582mg)과 비타민B2 및 비타민B6 및 면역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아연 등을 함유한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근력개선 머슬짱'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을 구성하는 오미자추출물에는 기능성 성분인 '쉬잔드린'이 함유돼 있는데, 주로 오미자 씨앗에 집중돼 있다. 쉬잔드린은 건오미자 1t에서 단 1.4㎏만 추출될 정도로 귀한 원료로 알려져 있다. 성인 남녀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오미자추출물' 섭취 후 변화 실험에서는 '대퇴사두 근력 및 악력 개선'이라는 유의적 결과도 도출된 바 있다. 이 같은 장점들을 토대로 머슬짱은 식약처로부터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정상적 면역기능에 필요 등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근력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골프나 헬스, 필라테스 등 현대인들이 많이 즐기는 운동시에 섭취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머슬짱은 어디서든 간편히 섭취할 수 있도록 액상형 파우치 포장으로 출시됐으며, 1팩당 15일 분량이므로 하루 한번 2포씩 그대로 짜서 먹거나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08 09:22:0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윤휘종의 잠시쉼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인기투표로 풀 문제 아니다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 휴업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은 지난 2010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는데, 지난 20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규제개혁 차원에서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 휴업 폐지를 거론하면서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승규 수석은 국민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온라인으로 의견을 물어 제도를 개선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기간에 온라인 배송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도 불가능했지만 이런 규제는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폐지 논쟁이 국민 사이에 갈등을 키우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 이번 논쟁에서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대기업들은 속으론 할 말이 많겠지만 직접 표현은 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경제단체나 학계 등이 이들을 대신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이 골목상권을 파괴했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런 주장은 실제로도 설득력이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이 발의된 2010년 이후부터 세상이 빠르게 변했기 때문이다. 그 즈음부터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우리 생활은 PC나 모바일 등 인터넷 환경으로 급격하게 변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새벽배송, 총알배송 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유통, e커머스 등이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e커머스 산업이 급성장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정부의 수많은 통계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유통 공룡'이라며 비판의 대상이 됐던 대기업들도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발빠르게 적응하지 못한 결과, 지난 2년간 수많은 대형마트들이 문을 닫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당초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제대로 역할을 했냐는 질문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문제의 본질은 '대형마트 대 전통시장'의 대립이 아니다. 세상이 변했고 소비자가 변했다. 메가트렌드가 이미 4차산업혁명으로 변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골목상권을 누가 죽였냐'며 마치 살인사건 수사하듯이 대형마트를 범인으로 몰아붙이는 건 지금 상황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 유통 대기업들도 과거 공룡처럼 멸망하지 않기 위해 뼈를 깎는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재래시장, 소상공인들은 이들처럼 막강한 자본과 인력이 없지만 그래도 변화를 해야 한다.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의 발목을 잡는 규제가 아니라 재래시장, 소상공인들의 변화를 지원하는 '진흥법'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다만, 소상공인들의 주장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여부를 마치 인기투표하듯이 처리해선 안 된다. 우리 공동체의 또 다른 구성원들을 다수결의 힘으로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누군가를 희생시켜 규제를 푸는 것은 문제의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 또 다른 갈등만 유발할 뿐이다. 정부와 대통령실은 이 문제를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2022-07-27 16:43:03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15회 일송상 수상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가 제15회 일송상을 수상했다. 강원도 춘천시 할람대학교 국제회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15회 일송상 시상식에서 전욱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가 제15회 일송상을 수상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관에서 열린 일송상 수상식에서 의학분야 일송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일송상은 한림대학교 설립자로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된 학술상이다. 의학,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를 선정해 매년 수여해오고 있다. 수상자 선정은 한림대학교 일송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1986년 3월 국내 최초 화상 전문 치료기관으로 개설됐다. 이후 1997년 괌 대한항공기 추락 사건, 1999년 경기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2002년 김해공항 중국민항기 추락, 2018년 군산노래방 사건 등 대형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화상환자들의 마지막 보루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 화상센터는 모두가 기피하는 화상치료에 희생과 열정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한 결과 최고의 화상 전문 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1986년 설립 이후부터 약 35년 동안 수만 건 이상의 화상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고 새로운 치료 기법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2006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유일의 '화상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고, 2008년에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연구개발과제에 선정되어 '화상치료 기술개발 특성화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2015년에는 화상전문병원으로 지정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화상전문병원이 됐다. 화상센터는 화상환자와 가족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섰다. 화상환자의 재활 모임인 '디딤돌', '어린이 화상환자 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국내 최초로 화상병원학교를 개교하여 학생 환자들의 학교 복귀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한편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현재까지도 한림화상재단 등 다양한 사회기구와 협력해 국내외 의료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이어온 '아시아 저소득국가 화상환자 무료진료 및 초청 수술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8개국, 12개 도시의 의료기관에서 1105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했고, 97명의 환자를 현지에서 수술하고 54명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했다. 또한 아시아 7개국 40여 명의 화상 의료진을 초청하여 연수를 진행하여 의료 기술을 전파하고 장비 등을 지원하여 화상 치료를 통해 사랑과 봉사의 의료 정신을 구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3-13 16:09:5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