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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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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박민경 수의사, OIE 유일한 한국인에서 최연소 국장까지

3년 동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박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전에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사스도 낙타와 사향고향이가 매개체로 꼽힌다. 동물의 몸에 살던 바이러스가 변형되며 인간을 숙주로 삼게 된 '인수공통감염병'은 점차 다양하고 치명적인 방식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만큼이나 주목을 받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다. OIE는 수의사가 주축이 된 국제기관으로 동물 질병과 예방을 연구하고 국제 위생 규칙 정보를 회원국에 제공한다. 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해 국가간 전염병의 확산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 올해 초 OIE에서 한국인 여성 국장이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지난 2013년 OIE에 입사한 첫 한국인이며, 정직원으로는 유일한 한국인인 박민경 국장(사진)이다. 그는 입사 10년만인 지난 1월17일 OIE 최연소 국장 자리에 올랐다. 박 국장은 현재 회원국들에 질병과 관련된 지위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특정 질병에 대한 '청정국' '위험국'과 같은 지위는 한 국가의 무역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지표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인 박 국장을 화상으로 만나봤다. - OIE는 어떤 곳인가. "가축의 질병과 그 예방에 대해 연구하고 국제적 위생규칙에 대한 정보를 회원국에게 제공해 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제기관이다. 1924년 프랑스에 설립돼 UN산하기관인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OIE 회원국은 총 182개국으로, 한국은 1953년 11월에 OIE에 가입했다. 북한도 2001년부터 회원국이 됐다." - OIE에서 어떤 일을 맡고 있나. "지난 달 17일에 지위평가부서 국장이 됐다. 무역에 밀접한 관계를 주는 질병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위를 평가하는 부서다. 구제역, 우폐역, 돼지열병, 아프리카 광우병과 같이 OIE 인증을 받는 7가지 주요 질병으로부터 청정, 위험에 대한 지위를 평가해 증서를 수여한다. 미청정국은 이 질병을 없애기 위해 방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 프로그램과 관련한 인증도 한다. 향후 5년 안에 어느 국가가 어떤 질병을 없애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인증만 해도 무역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들에는 OIE가 인증하는 지위가 굉장히 중요하다." 박 국장은 수의사다. 워싱턴주립대학(WSU)에서 신경과학과 동물학을 복수전공하고, WSU 수의과대학으로 다시 진학해 수의사가 됐다. 그는 뒤늦게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데는 아버지 영향이 컸다고 했다. 박 국장의 아버지는 UN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에서 4년간 의장을 지낸 박용호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다. 박 교수는 현재 대한수의사회 국가수의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 원래 수의사가 꿈이었나. "수의사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건 대학교 3학년이 돼서였다. 어린 시절, 미국 WSU에서 수의학 박사과정을 하는 아빠를 따라 학교에 가끔 놀러가곤 했다. 그때 아빠가 학교 자판기에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뽑아주시곤 했는데, 그 맛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WSU를 '맛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는 곳'으로만 여겼던 4살 꼬마가 20년이 지나 WSU에서 수의과대학생이 된 것이다. 어릴 때 아빠를 따라 국제 컨퍼런스를 다니다보면 나도 언젠가 무대에서 근사하게 발표하는 날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꿈을 꾸기도 했다. 그때 품었던 꿈이 뒤늦게 드러난 게 아닐까 생각한다." - OIE에 들어가게 된 계기는? "수의대 졸업을 앞두고 잠시 휴가차 들어간 한국에서 OIE 광견병 국제회의가 열렸다. 우연한 기회로 그 회의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고 회의에 초청된 많은 전문가들과 소통을 하면서 자연스레 OIE에 관심이 생겼다. 그 계기로 OIE에서 6개월 인턴을 하게 됐고, 박사 지원 결정을 일주일 남기고 OIE에서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처음엔 6개월만 경험해보자 생각으로 짐도 다 두고 (프랑스에) 왔는데, 10년 가까이 있게 될 줄은 몰랐다." -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매력은 뭔가. "전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을 동료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매년 5월 마지막 주에는 OIE 총회가 열린다. OIE에서 진행하는 가장 크고 중요한 회의로 180개 회원국 800여명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선 OIE 회원국들의 지위에 따른 증서를 수여한다. 청정국 증서를 받는 여러 나라 수의사들의 흐뭇한 표정을 보면 뿌듯하고 경건한 마음이 든다. 동물과 사람의 안전을 위한 일에 동참하고 전세계 방역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 OIE는 본사와 지역 본부를 합쳐 230여명 정도가 일하는 작은 조직이다. 전세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일한다. 박 국장은 유일한 한국인 정직원이기도 하지만, 조직 내 최연소 국장이기도 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체득해온 국제 회의의 경험과, 한국인 특유의 근성과 성실함이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 10년만에 국장이면 빠른 승진 아닌가. "조직 규모가 작다보니 승진 체계나 기회가 별로 없고, 입사 때와 같은 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주어진 일이 무엇이건, 열심히 해내는 한국인 특유의 성향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사람들은 국제기구가 칼퇴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주말에 추가 업무를 하는 일도 허다하지만 맡은 일은 어떻게든 최고의 결과를 내려고 노력한다. 회의에도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활발하게 참여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국제기구는 여러 정치적인 사안들이 얽혀있는데,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해 효율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소통 기술이 좋다.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란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빠짐없이 준비하고 회의에 들어가야 마음이 편한 완벽주의 성향도 있다. 이런 성격과 일하는 방식이 조직과 잘 맞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 유일한 한국인으로 지내는 건 어떤가. "OIE에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일한다. 그렇다보니 어떤 것도 대충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한다. 한국 정부기관 파견자들을 돕고, 정부 기관들의 질문에 OIE측 의견을 전달하고 조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로 연수 오는 한국 대학생들에 OIE를 소개하고 견학 방문을 돕기도 한다. 내가 최선을 다해 일하고, 한국인 수의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면 뒤따르는 후배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때 도움이 될 것이란 사명감을 갖고 있다." 10년 전 우연히 잡은 기회는 어쩌면 운명이었다. 6개월 인턴은 어느덧 10년차 국장이 됐고, 20대 소녀는 그 사이 엄마가 됐다. 박 국장은 OIE에서 쌓아온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으로, 딸을 위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 코로나19 이후 변화는 체험하나. "코로나19 이후 인수공통질병과 OIE의 기준에 관심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OIE의 역할이나 일에 변화가 있지는 않다. 동물과 사람, 환경까지 함께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원헬스'는 원래 코로나19 이전부터 중요한 화두였다. OIE는 이전에도, 지금도 질병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질병이 퍼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도 있나. "아직은 없다. 하지만 언젠가 여기서 배우고 얻은 것들을 본국에서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물론 한국 정부 기관들에서 받아줘야 가능한 일이다.(웃음) 세계 어느 곳에 살든 한국인으로 자부심을 갖고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적합한 타이밍에 이 자리에 왔듯이 주어진 날들을 열심히 살고, 지금 맡은 책임을 다 하다보면 언젠가 또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ㅎ

2022-02-15 15:16: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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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수출 결실..1조1530억원, 사상 최대 연매출 기록

대웅제약이 지난해 신약 개발과 나보타 수출의 성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 전년 대비 9.2% 늘어난 1조1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3% 상승한 889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3% 상승한 3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말 신약 허가를 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의 1조1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성과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해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796억원으로, 전년도 504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법적 분쟁 및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도 60% 이상 늘어났다. 특히 대웅제약은 올해 수년간 이어져 온 소송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국내에서 나보타 관련 형사 소송이 무혐의 처분을 받고, 해외에서는 수입 금지 명령을 포함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이 무효화된 것이다. 회사측은 올해 소송 리스크를 벗어난 나보타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신약 허가를 받은 펙수클루정은 전 세계 항궤양제 시장 1, 2위인 미국, 중국을 비롯해 중남미, 중동 등을 대상으로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40조원 규모의 전 세계 항궤양제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했다. 대웅제약 ETC 부문은 전년도 7094억원에 이어 지난해 77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암치료제 루피어, 고지혈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자체 품목을 주축으로 견조하게 성장했다. 펙수클루정이 올해 상반기 출시되면 ETC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도 1133억원에 이어 지난해 11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의 10%를 초과하는 1273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펙수클루정 신약 개발로 1조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 수익을 창출하고 국내 품목 허가를 받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나보타는 현재 중국에 생물의약품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한 상태로 전 세계 2,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유럽, 중국의 연내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올해 초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신약 출시 가능성을 높였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021년은 자체 신약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등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R&D 투자가 결실을 거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펙수클루정, 나보타 등 우수한 자사 제품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며 회사의 성장과 가치 제고를 동시에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5 15:15: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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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귀,코,목에 장난감 넣는 아이들 주의해야"

코에 장난감을 넣었다가 응급실로 실려오는 환자의 상당수는 2~5세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귀와 목, 코에서 나오는 이물질 종류는 생선뼈가 가장 많았고, 장난감도 두번째로 많이 발견됐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팀은 '소아에서 귀·코·목의 이물질 분석'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칠드런(CHIDREN)' 1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2012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귀·코·목의 이물질로 치료받은 12세 미만 소아환자 1285명을 분석했다. 소아환자들은 유아기(2세 미만), 아동전기(2~5세), 아동후기(6세 이상)로 분류됐다. 이물질은 흡인이나 기구를 사용해 제거됐고, 이물질 제거가 어렵거나 합병증 등이 우려되는 경우 식도위내시경 또는 전신마취하에서 수술로 제거했다. 분석 결과, 이물질이 발견된 소아환자는 연령별로 아동전기가 52.2%로 가장 많았고, 아동후기 40%, 유아기 7.8% 순이었다. 귀·코·목 중 이물질 위치는 목이 59.2%로 가장 많았는데, 단 아동전기의 경우 코가 48.4%로 목 46.8%보다 많았다. 이물질 종류는 생선뼈와 갑각류 등 뼈가 47.4%로 가장 많았고, 장난감(24.8%), 음식(14.4%) 순이었다. 뼈는 아동전기(38.1%), 아동후기(64.2%)로 아이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증가했다. 아동전기에서는 장난감을 넣는 비율이 31.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목은 뼈가 발견되는 비율이 79.9%로 절대다수였지만 코와 귀에서는 장난감이 발견되는 비율이 각각 55.7%와 56.8%로 높게 나타났다. 대다수의 환자들인 95.1%가 응급실에서 이비인후과 의사에 의해 이물질이 제거됐다.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거나 제거에 실패한 0.6%는 내과 의사에게 의뢰돼 식도위내시경으로, 소아가 협조적이지 않고 합볍증의 위험이 있는 4.3%는 전신마취 후 수술로 이물질을 제거했다. 특히 귀에 이물질이 있으면 수술로 제거한 경우가 15.8%에 달했다. 반면 코와 목의 이물질은 비교적 제거가 쉽고 자발적으로 제거되는 경우도 많았다. 연구진들은 아이들의 경우 불편한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물질로 인한 흡인성폐렴, 인후두농양, 고막천공, 코피 등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발견과 제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홍석민 교수는 "소아의 경우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성인에 비해 외이도가 더 좁고 귀지가 많으며, 치료과정에서 두려움으로 제거에 비협조적이기 때문에 다른 신체부위에 손상을 줄 위험이 높다. 이물질이 고막 가까이 있으면 제거 과정 중 고막 손상의 위험도 크다"며 "아이들은 2세 전후로 혼자 걷기가 용이해 지면서 부모의 관찰을 피해 귀, 코, 목에 이물질을 넣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5 13:15: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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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브이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 'ISO 45001' 획득

제이브이엠 이동환 전무, 이용희 대표이사, 송만술 상무(왼쪽부터)가 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 'ISO 45001'을 획득했다.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ISO 45001 공식 인증기관인 저먼서트로부터 산업재해 대응체계를 안정적으로 확립해 안전보건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ISO 45001 인증을 위해 제이브이엠은 사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인력인 '안전 및 보건관리자'를 별도 채용해 관련 조직체계를 구축했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전 사업장 구역 위험성 평가를 수시로 실시했다. 제이브이엠이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위해 자체 작성한 매뉴얼도 47종에 이른다. 또 제이브이엠은 사업장 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실무교육과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사업장 내 안전 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제이브이엠 이용희 대표이사는 "인증받기 전부터 제이브이엠은 모든 사업장 내 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에 더해 독립적으로 구축한 안전보건 관련 조직 및 시스템을 강화하고 수시로 진단·점검하며 산업재해 대응체계를 확립해 이번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2018년 제정한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사업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재해 예방과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 체계가 국제수준에 도달한 기관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5 13:10: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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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주관사 한투증권 선정…내년 하반기 상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및 신약개발 혁신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년 초 기업공개 전 투자유치( Pre-IPO)를 진행하고 기술성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전문 혁신 기업으로 차의과대 의사 출신 과학자이자 오가노이드 연구센터장인 유종만 대표가 지난 2018년에 설립했다.주요 파이프라인인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는 단순 통증 완화에 그치는게 아닌 병변 부위에 직접 이식하여 손상된 장기를 재생시키는 혁신 기술로 현재 임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근본적 치료법이 부재한 난치병 시장을 개척 및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생치료제 플렛폼인 ATORM과 더불어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평가 플랫폼인 'ADIO' 를 사업화하여 약물효능평가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신약개발 업체들의 신약개발 효율성 및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최고재무책임자(CFO) 홍진만 상무는 "올해 ATORM 기반 재생치료제 임상 진입과 ADIO 사업분야에서 의미있는 매출을 만들어 계획대로 2023년 기술성평가를 필두로 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5 10:07: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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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료진들 '브이라인 시술' 관심..대웅제약, 심포지엄 성료

대웅제약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서 자체 개발한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의 우수성과 시술법을 알렸다. 대웅제약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롯데호텔 부산에서 '브이올렛 런칭 심포지엄 부산'을 의료진 50여명의 참가 속에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소독을 철저히 하고 참석자 사이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예방조치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과 부산에서 연이어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의 출시를 기념해 의료진들이 브이올렛을 학술적으로 이해하고 또 다양한 시술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황승국 세븐데이즈성형외과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대웅제약은 각 분야의 일선 의료진을 섭외해 브이올렛 시술에 필수적인 다양한 학술적 지식을 전파했다. 한승호 이화여대 의대 교수는 '턱밑 부위 해부학 강의'를 맡아 의료진이 가장 궁금해하는 턱밑부위의 해부학적 지식을 공유했다. 이양원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브이올렛 3상 임상결과 및 케이스 리뷰' 세션을 맡아 실제 임상 데이터와 사례를 기반으로 브이올렛의 턱밑 지방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리뷰했다. 전문 의료진들이 실제 시술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김자영 리노보W의원 원장은 '브이올렛 임상적 고려 및 복합 시술의 이해' 강의를 맡아 브이올렛이 필요한 상황과 실제 시술 상황에서의 노하우를 전했다. 최원석 브이성형외과 원장은 '턱밑 지방 개선을 위한 복합시술 노하우' 강의를 통해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 등 브이올렛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의료기기와의 복합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브이올렛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낸 대웅제약이 자신있게 내놓은 두번째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업"이라며 "브이올렛의 올바른 시술법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5 10:04:19 이세경 기자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4차접종 시행..일반인 검토 안한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은 요양병원과 시설 입원·입소자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60세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4차 접종은 아직 진행할 계획이 없으며, 방역패스에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4차 접종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면역저하자 4차 접종 가능 추진단에 따르면 3차 접종 이후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는 이 날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원래 3차 접종 후 4개월을 원칙으로 하지만 3개월 이후부터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사전예약을 할 경우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는 3월 첫째 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 접종 후 4개월을 원칙으로 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으면 3개월 후부터 접종할 수 있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 요양시설은 방문 접종을 받는다. 4차 접종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이용한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위험군은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주차(6~12일) 변이 바이러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검추률은 96.9%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보다 4.8%포인트 오른 수치로 전국 모든 시·도에서 90% 이상의 검출률을 나타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자 3만1567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19%로 델타변이(0.7%)의 3분의1에도 못미쳤다.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 역시 0.42%로 델타 변이(1.4%)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일반인 4차접종 "검토 안한다" 다만, 방역당국은 일반인과 의료진에 대한 4차 접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고위험군 대상이며 이외 대상은 아직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고위험군 일부를 대상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방역패스와 연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고령자에 대한 4차 접종 계획도 아직 없지만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위험과 이득을 비교해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60세 이상은 3차 접종 효과가 상당 부분 지속되고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행되는 중증도를 예방하는 효과는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3차 접종을 더 강조하고 있다"며 "감염이 되더라도 60세 이상은 먹는 치료제 투약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서 이런 두 가지 수단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는 4차 접종이 오미크론 예방에 큰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4차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한 이스라엘의 예비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은 3차보다는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들지만 오미크론 감염을 예방하기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면역저하자에만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면역체계를 억제할 수 있는 약을 복용 중인 사람 등이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4 16:04: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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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약품, 15년 연속 中 정부 '고신기술기업' 인증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중국 정부로부터 5회째 고신기술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적재산권 및 연구개발(R&D) 등 분야를 집중 육성해 우수한 기술력을 축적한 점을 인정받아 중국 정부로부터 다양한 국가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북경한미약품의 이번 고신기술기업 인증은 3년마다 진행하는 심사와 지정이 5회(15년) 연속 이어진 성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15년간 이 인증을 연속해 받은 기업은 북경한미약품이 처음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이 인증을 통해 현행 법정 기업소득세율인 25%보다 낮은 법인세(약 15%)를 적용 받고 있다. 또 연구인력 및 연구개발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 및 기업경영환경 개선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 북경한미약품은 이 인증을 다양한 중국 정부 주도 입찰과 의약품 마케팅 등 분야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신기술기업 인증은 중국 과학기술위원회, 재정국, 세무총국 등이 조직한 전국고신기술 기업인정관리부가 총괄하며, 국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영역에서 지적재산권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활동을 펼치는 중국 현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인증 기준은 중국 현지 기업 중 ▲바이오·신약 등 중국 정부 지정 중점 사업 여부 ▲해당 사업 분야 핵심기술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유 ▲기업 구성원의 10% 이상 R&D 인력 확보 ▲특정 수준의 R&D 투자 등 총 4개 영역의 조건을 만족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매년 매출의 10% 정도를 신약개발 R&D에 투자하는 북경한미약품은 2008년 설립된 현지 연구센터를 통해 독자적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를 적용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2012년 중국 내 외자기업으로는 최초로 베이징시 정부가 지정하는 R&D센터 인증도 획득했다. 북경한미약품 연구센터에는 베이징대, 칭화대, 심양약대, 중국약학대 등 중국 명문대 출신 고급 인력으로 구성된 130여명의 연구원들이 항암과 면역질환 등 분야에서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는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주는 이 인증을 5차례 연속 획득했다는 것은 중국 정부, 허가기관 등 전문가들이 북경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인 팬텀바디 기술 기반으로 개발중인 항암·면역질환 분야 3~4개 자체 신약 연구에 속도를 높여 빨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4 14:32: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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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비뇨기병원 정식진료 개시.."최고난도 수술 선도하겠다"

14일 진료를 시작한 이대비뇨기병원 앞에서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앞줄 오른쪽)과 의료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인 '이대비뇨기병원'이 14일 정식진료를 시작했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MCC A관에 자리한 이대비뇨기병원은 3층, 80개 병상 규모다. 이대비뇨기병원은 국내 최고 의료진이 방광암·인공방광센터의 성공 노하우를 살려 최고난도 비뇨기수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대목동병원은 2015년 국내 최초로 방광암·인공방광센터를 설립, 현재까지 1000례 넘는 '인공방광 수술'을 성공했다. 특히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1990년대 '인공 방광'이라는 명칭을 만들고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인공방광 수술을 실시한 '국내 인공방광 수술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환자 본인의 소장으로 인공적인 방광을 만들어 요도에 연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보게 하는 인공방광은, 옆구리에 소변 주머니를 차는 회장 도관 수술에 비해 환자들의 후유증이 적고 외관상 티가 나지 않아 삶의 질을 높여준다. 이대비뇨기병원은 기존 방광암·인공방광센터 뿐 아니라 비뇨기 전 질환을 특화 치료할 방침이다. 이에 전립선암센터, 신장암·부신종양센터 등 센터를 신설하고, 성기능·갱년기클리닉, 소아청소년클리닉, 전립선비대증·배뇨장애클리닉, 요로결석클리닉, 비뇨기감염·염증클리닉 등 다른 상급종합병원에는 없는 세부 클리닉으로 전문화했다. 전국 비뇨의학계를 선도하는 인재들도 적극 영입했다. 국내에서 전립샘암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한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가 이대비뇨기병원에 합류했고, 국내 36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신정현 교수(배뇨장애 전문)도 가세했다. 여기에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 김완석, 김명수 교수도 지난해 합류해 적극적으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비뇨기질환을 특성화하는 것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례가 없는 첫 시도지만 고령화로 인해 비뇨기 질환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이대비뇨기병원은 최고의 전문성과 규모를 갖춘, 믿을 수 있는 비뇨기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4 11:47: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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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오미크론 99%이상 억제 확인"

현대바이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가 5일간 반복투여해도 부작용 없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증식을 사실상 100%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대바이오는 임상2상에서 CP-COV03의 최적 투여량과 투여방법을 찾기 위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약물 평가시스템 개발 교수팀에 의뢰해 전임상 자료와 임상1상 결과 등을 토대로 임상2상을 위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CP-COV03가 노앨 한도내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증식을 99% 이상 억제하는 혈중 최대 유효약물농도(EC99)를 5일의 투약기간 내내 유지함을 확인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런 시뮬레이션 결과는 CP-COV03를 임상2상에서 임상 참여 코로나19 환자들에게 5일간 반복투여해도 독성 누적에 따른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완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임상2상 결과가 주목된다. 현대바이오는 임상2상에서 3일간 투약 후 완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CP-COV03는 재작년 12월 동물실험을 통해 단회 투여로 IC100 농도를 12시간 이상 유지한 것이 입증된 바 있다. 현대바이오는 이 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임상2상에 적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키로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우리나라 식약처가 임상용 의약품에 적용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다중 확률 시뮬레이션)은 최적의 투여량과 투여방법을 찾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으로, 이번 시뮬레이션은 가상의 피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현대바이오 연구소장 진근우 박사는 "항바이러스제는 단회 투여로 약물의 혈중유효농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일간 반복투약시에도 노앨 한도내에서 유효농도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5일간 반복해 투약하면 할수록 약물의 최고농도도 증가하므로 노앨 한도내에서 EC99를 유지하기란 지극히 어렵지만, CP-COV03은 EC99를 5일의 투약기간 내내 유지함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oul.co.kr

2022-02-14 09:49: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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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대장암 환자 대상 NK세포 병용요법 연구자 임상 계약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미국 유니버스티 하스피탈 클리블랜드 메디컬 센터와 대장암 치료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바 셀프리지 교수가 주도하는 이번 임상은 국소 진행·전이성 대장암 및 재발·난치성 혈액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NK 세포치료와 TGF-β(베타) 신호 억제제인 백토서팁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이다. 임상에서는 정상인에서 추출한 NK세포와 인터루킨2(IL-2),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한 후 자연살해(NK) 세포의 안전성과 지속성을 확인하게 된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에서 백토서팁을 지원할 예정이다. NK 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기능을 한다. 세포치료는 면역 거부반응 때문에 본인에게만 투여가 가능하나 이번 임상에서 투여되는 NK 세포는 정상인에게서 추출한 NK 세포로, 임상에서는 암환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의 기능을 저해하는 TGF-β 신호 억제제이다. 암 주변 미세 환경을 조절, 다양한 암 치료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고 암의 증식과 전이를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백토서팁이 암 환자 치료에서 NK 세포치료와 병용요법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에서 유의적인 임상 결과가 나온다면 향후 대장암 환자 치료에서 NK 세포치료와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에바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NK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2(IL-2)와 TGF-β 수용체 억제제인 백토서팁의 병용 투여가 NK 세포 치료 효과를 높이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면서 "백토서팁은 다양한 병용요법 임상에서 충분한 안전성을 보여 NK 세포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4 09:33: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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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374억원 수두백신 수주..중남미 시장 진출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바리셀라'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국제조달시장에서 자체 개발 수두백신의 공급 활로를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UN 산하 국제기구인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약 3127만 달러(약 374억원) 규모의 수두백신 잠정 수주물량을 사전 통지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선행 입찰을 수주한 것으로,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PAHO의 수주물량에 따라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를 중남미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PAHO 입찰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AHO는 유니세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백신 수요처로 중남미 국가들을 대표해 대규모의 백신 수급을 책임지고 있다. PAHO와 같은 UN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이 필수인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바리셀라는 지난 2019년 수두백신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PQ 인증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PAHO 입찰을 통과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국제조달시장에 스카이바리셀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수두백신 시장은 2018년 기준 27억14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에서 연간 5.6%의 성장률을 보여 2026년에는 42억2000만 달러(약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카이바리셀라는 앞서 태국 등 해외 국가에도 수출되고 있으며, 국가 공공입찰을 통해 지난해까지 150만 명 이상을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 유럽권 국가인 터키에 공급된 바 있다. 또한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허가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PAHO 입찰 수주는 우리가 개발한 백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해외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명실상부 세계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4 09:24:55 이세경 기자
신규 확진자 5만6000명 역대 최다에도 이번주 거리두기 완화될까

오미크론이 본격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주말에도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재택치료자는 2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643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1490명 늘어난 역대 최다치다. 한 주 전인 지난 6일(3만8688명)의 1.45배, 2주 전인 지난 달 30일(1만7526명)의 3.2배에 달한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10일 이후 4일째 5만명대를 유지하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4만8709명으로 5만명에 유박한다. 위중증 환자는 288명이 발생했다. 이 중 227명이 60대 이상 고령자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국 22.2%, 수도권은 30.5%로 안정적이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6% 수준이다. 사망자는 36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총 7081명이 됐다. 다만 치명률은 0.52%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재택치료자는 급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1만4869명으로,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7%가 정부의 모니터링을 받지 못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이들은 집에 머물며 스스로를 관리하며, 치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영업시간 오후 9시, 사적모임 6인까지로 제한된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 종료된다. 정부는 자영업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그 이전에라도 방역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평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함으로써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 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방역 조치 완화를 고려하는 이유는 확진자 폭증에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의료 대응 체계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역패스와 전자출입명부(QR코드)와 관련한 방역조치 역시 역시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확진자와 밀접촉 하더라도 자가 격리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방역패스는 아무 의미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방역패스, 거리두기, QR코드 명부 등 모든 것이 맞물려 있다"며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신중히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3 14:27: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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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가검사키트 5400만명분 풀린다..품귀 사태 해결할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5400만명분이 14일부터 공급된다. 아직 풀리지 않은 자가검사키트 품귀 사태가 진정될지 관심이 모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부터 28일까지 개인이 구매 가능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전국의 약국·편의점으로 총 3000만 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선별진료소, 취약계층 지원 등 공공분야로는 약 2400만 명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는 이날부터 3월5일까지 금지되며 1명당 1회 구입 수량은 5개로 제한된다. 식약처는 3월에는 2월 공급 물량의 2배가 넘는 총 1억9000만 명분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공과 민간분야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가검사키트 공급 부족 문제가 계속되면서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선별진료소 등에 1086만명분, 약국·온라인쇼핑몰 등에 2460만 명분 등 총 3546만 명분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됐다. 하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엔 부족한 양이었다. 이에 따라 이 날부터는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다. 다만, 자가검사키트 판매자는 12일까지 입고된 재고 물량에 한정해 오는 16일까지만 판매할 수 있고, 이후 재고는 오프라인으로만 판매가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간 민간 공급 물량의 40% 이상을 온라인으로 공급해 왔으나, 배송 시간이 길고 오프라인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는 불공정 행위도 다수 발생했다"며 "온라인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동시에 약국·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단순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가검사키트는 약국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식약처는 "일부 편의점의 경우 판매 준비에 일주일 정도 시간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약국에 814만 명분의 물량을 집중 공급했다"고 말했다. 또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가 20개 이상의 대용량 포장 제품만 제조하도록 해 시간을 단축하고 물류 배송 효율성을 높였다. 약국·편의점에서는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자가검사키트를 낱개로 나누어 판매하도록 했다. 다만, 1명당 1회 구입 수량을 5개로 제한했다.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2개 제품과 휴마시스, 래피젠, 젠바디, 수젠텍의 키트 등 총 6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지난 11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개 제품을 추가로 허용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3 12:46:3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