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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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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3분기 273억원 분기 최대 매출 달성...흑자전환 성공

팜젠사이언스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7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대비 9.7% 증가한 774억원을 기록해, 올해 매출액 10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오른 8억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비중을 줄이고, 사업부문 다각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했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경영효율화와 매출 다각화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2.7% 증가한 37억5000만원을 기록, 엑세스바이오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엑세스바이오의 최대 주주가 됐으며, 15일 공시에 의하면 엑세스바이오의 금년도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822% 오른 2831억원을 기록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며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뤘다"면서 "내년에는 해당 분야 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22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 기업의 상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6 11:39: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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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화상재단, '화상아동 엄마가 쓰는 다이어리 전시회' 열어

한림화상재단이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제 5별관 3층 화상병원학교에서 화상경험아동 엄마가 쓰는 '다이어리 전시회'를 연다. 다이어리 전시회는 화상 아동을 돌보는 엄마 17명이 2021년 6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5개월간 '세줄일기' 어플을 통해 쓴 일기를 공개한다. 화상을 당한 자녀를 돌보며 엄마들이 겪는 아픔과 성장, 다양한 상황에서의 적응과 깨달음 등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시회는 총 4개 구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주제에 맞는 일기가 전시되어 있다. 구획 별 주제는 ▲화상을 만나고- 어느 날, 우리 아이가 화상을 만났습니다 ▲변화된 일상 속에서-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조금 늦어도 괜찮아 ▲나를 다시 찾다- 잘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자라고 있어' 충분히 ▲혼자가 아닌 우리-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등이다. 엄마들의 일기는 세줄일기 측의 후원으로 책으로 발간됐으며, 이는 화상병원학교에 기증됐다. 또한 한림화상재단은 전시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9일 다이어리 콘서트도 개최한다. 조현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 의료사회복지사는 "화상경험아동 엄마들이 겪는 새로운 상황과 성장통을 깊게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라며 "부모의 애틋한 마음과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6 10:39: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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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콜롬비아에 8번째 해외법인 설립..5000억 시장 공략

씨젠이 콜롬비아에 법인을 설립해, 중남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중동,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에 이은 8번째 해외법인이다. 씨젠은 최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해외법인인 '씨젠 콜롬비아 S.A.S.'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인구수가 5088만명으로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많고,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4명으로 한국과 유사하다. 중남미 국가 중 상대적으로 의료 영역이 선진화 되어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콜롬비아의 체외진단 시장은 약 5000억원으로 중남미 국가 중 두 번째로 크며 전국에 분자진단이 가능한 170여 개의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를 계기로 분자진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해, 전체 체외진단 시장의 약 50%를 분자진단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콜롬비아의 10월말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만명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많다. 씨젠은 작년 한 해 콜롬비아에 300만 테스트 이상의 진단 키트를 공급해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했고,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 지금까지 100대 이상의 분자진단 장비를 콜롬비아에 설치해, 안정적인 고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씨젠은 콜롬비아 분자진단 시장의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 글로벌 진단기업에서 25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현지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를 통해 영업 지역을 콜롬비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중남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시장 공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신설된 법인을 통해 콜롬비아 보건부 및 대형 검사실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해 코로나19 진단 시약과 더불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병, 결핵, 급성 설사질환 등 다양한 진단 시약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씨젠 영업 총괄 이호 사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분자진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법인 설립을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 외에도 HPV, 결핵 등 다양한 진단 시약들을 선보여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6 10:39: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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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서울시장상 표창

이재희 응급의학과 교수(오른쪽)가 서울시장상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지난 9일 '제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장상 표창을 받았다. 이재희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권역 응급의료센터 및 재난 거점 병원에서 근무하며 소방 구급대원 직무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재난 의료 지원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19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모 병원 화재사고 시 국가재난의료지원팀(KDMAT)로 출동해 환자 분류 및 이송 업무를 시행하는 등 재난현장에 출동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 교수는 올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응급실과 병원 내 감염병 확산을 막고 119 구급대원의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적극적으로 우선 치료하고 관련 상황을 119 구급대원과 공유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진료 체계를 강화하는데 힘썼다. 이 교수는 2012년 이화여대 의과대학 응급의학 박사를 취득하고, 노원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로 근무했고 현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부교수로 근무 중이다. 이 교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 의료진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6 10:25: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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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기부 챌린지' 통해 소외계층 아동에 젤리 잘크톤 지원

조아제약이 소외 계층 아이들을 위해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에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했다. 조아제약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기부 챌린지'를 통해 소외 계층 아동에게 나눔을 이어나갔다고 16일 밝혔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국내 유일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으로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부터 월간 MVP 수상자가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는 기부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그림 맞추기' 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에 10을 곱한 숫자만큼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9월 월간 MVP로 선정된 kt 위즈 고영표 선수는 만점을 기록해 총 250만 원 상당의 '젤리 잘크톤'을 자신의 이름으로 경기도 구리시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젤리 잘크톤은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아연,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 10종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어린아이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 제형으로서, 망고 농축액을 첨가해 맛과 향에 민감한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젤리 잘크톤'이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6 10:24: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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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케이캡, 작년 실적 넘었다..연간 1000억원 신약 눈앞

HK이노엔(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올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880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실적이었던 761억원을 훌쩍 넘는 수치다. HK이노엔은 최근 케이캡의 급여적용범위를 위궤양까지 확대한데 이어 구강붕해정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5일 발표된 원외처방실적(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정은 10월 한 달 98억9000만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으로는 880억원이다. 케이캡정은 2019년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출시된 후 2년도 안돼 누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케이캡정 하나로만 거둔 실적은 1950억원이다. 새로운 계열(P-CAB)의 신약인 케이캡정은 기존의 PPI계열 제품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 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그리고 우수한 약효 지속성으로 밤 중에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특장점이 있다. HK이노엔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케이캡 정제(알약)에 이어 구강붕해정 허가도 신청했다.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인 구강붕해정은 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거나 물을 마실 수 없는 상황의 환자들에게 쓰인다. HK이노엔은 내년 상반기 중 케이캡 구강붕해정이 출시되면 진출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 강석희 대표는 "케이캡정은 내년부터 중국 등 해외무대에서도 본격 활약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캡정은 현재 국내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및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개 적응증(사용범위)을 갖고 있다. 이 중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최근 위궤양까지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3상),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요법(3상) 등의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케이캡정의 사용 범위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6 09:50: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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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한 셀트리온 렉키로나, 수출 날개단다..30여개국 문의 증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EC 승인 소식 이후 다른 국가들에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수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렉키로나는 지난 1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한 지 하루만에 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이로써 렉키로나는 유럽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의 항체 신약 지위를 확보했다. 통상, 신약 허가를 위해 CHMP가 승인 권고를 내리면 1~2개월 후에 EC의 최종 품목허가가 완료되지만,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정식 품목허가까지 이어졌다. 회사측은 유럽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EC 차원의 노력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EC 승인 소식 이후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다른 국가로의 수출도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0여개 국가와 렉키로나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각 나라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즉시 제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현지 법인간 긴밀한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렉키로나는 지난 7월과 8월,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으며, 지난 9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MA가 렉키로나에 승인 권고를 내린 지 하루 만에 EC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내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신속한 EC의 결정을 환영하며, 셀트리온그룹도 글로벌 공급에 박차를 가해 유럽내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렉키로나의 검증된 안전성과 효과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범세계적 코로나19 사태 종식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5 11:07: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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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소아 간이식팀, '3D 프린팅 기술'로 정밀성 높인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아 간이식팀 유진수, 최규성 이식외과 교수, 이상훈 소아외과 교수(왼쪽부터 시계방향)가 3D 프린팅을 통한 간이식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아 간이식팀이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수술 정밀성을 높인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아 간이식팀은 지난 10월에 개최한 제50차 대한이식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중인 소아 간이식 프로그램의 유용성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는 이제까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총 14예 간 이식을 성공했다. 소아 간이식은 보통 뇌사 기증자로부터 분할된 간을 이식 받거나 가족과 친척으로부터 좌측 간 일부를 받는 생체 간이식으로 이뤄진다. 문제는 만 1세 미만 영아 뱃속 크기가 너무 작아 성인 간의 일부만 받아도 너무 크다는 점이다. 이러한 크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의사의 경험적 판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 간이식팀은 간이식 수혜자 복강 모양을 3D 프린팅을 통해 실제 사이즈대로 출력하면서도 구조는 간소화했다. 모델링부터 출력 및 완성까지 총 9시간만에 완수해 기존 발표된 연구들보다 제작 시간을 1/5만큼 줄였다. 이는 응급으로 진행되는 뇌사자 간이식에서 뱃속이 작은 수혜자들이 큰 간을 이식 받게 되는 위험성을 줄이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이식외과 최규성 교수는 4개월된 7kg 환아에게 간이식을 위해 기존 간 좌외측엽이식이 아닌 2분엽절제술을 계획했다. 이식외과 유진수 교수가 3D 프린팅으로 출력해본 결과 2분엽 이식편도 환아에게는 너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결과를 토대로 3분엽 이식편을 다시 반으로 자르는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최규성 교수가 환아의 아버지로부터 절제한 간을 소아외과 이상훈 교수가 성공적으로 환아에게 이식하여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최 교수는 "3D 프린팅은 제작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이른바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우리팀에서 개발한 기술은 당일 결과물을 볼 수 있어 소아 간이식과 같은 어려운 수술을 계획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소아 간이식은 아무래도 큰 간을 받을 가능성이 언제든 존재하는데 3D 프린팅 기술 접목으로 이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5 10:09: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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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베트남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동남에 공략 나선다

대웅제약이 베트남 시장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진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베트남 최상위 제약사 중 하나인 비에타파마사와 약 12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 전국에서 매일 8천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2021년 말까지 진단키트 1억 개를 사들여 민간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공공입찰에 강점을 가진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부 조달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남은 절차도 순조롭다. 대웅제약은 빠르면 연내에 현지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트너사와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고 오프라인 심포지엄을 기획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베트남 진출을 기반으로 동남아 전역에 진단키트 판매사업을 확대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켈스(CALTH)사가 만들어 대웅제약이 공급하는 진단키트는 신속성과 정확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이라며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베트남 국민들도 빠르고 정확하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해 코로나19에 잘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베트남에 수출할 진단키트는 지난 7월 공급계약을 맺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켈스의 제품이다.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해 사람의 비인두에서 채취한 도말 내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진단해 감염여부를 15분 안에 판단할 수 있고,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5 09:58: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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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진단키트로 암 잡는다..'면역체계 진단키트' 사업 진출

바이젠셀이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를 위한 '진단키트 사업'에 진출한다. 바이제셀은 15일 진단키트 사업 진출을 위한 '정밀의료진단그룹'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면역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의 개발 뿐 아니라,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사업으로 '개인별 정밀맞춤의료'를 실현한 계획이다. 바이젠셀이 현재 개발중인 진단키트는 'T세포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 '주조직적합성 항원 검사 제품', '주조직적합성 항원 항체 검사 제품'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염성 질환 제품'과 달리,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면역체계 기반의 진단키트'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은 종양의 진단에서부터 종양의 잔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잔류질환 측정, 면역치료 후 경과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는 종합 진단키트로, 국내 첫 상용화에 도전한다. 기존에 쓰던 '전기영동 분석법'이 종양의 진단과 잔존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은 정밀한 종양진단 및 면역치료 후 경과 모니터링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T세포 샘플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국내에서는 상용화되지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정밀진단 기술개발사인 '인비보스크라이브' 한 곳에서 밖에 제작하지 않는 희귀 진단키트다. 바이젠셀은 국내 최초·최다 T세포 임상 경험과 다양한 T세포 샘플 보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포 내 유전자재배열 분석 키트'를 2022년 말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진단키트는 바이젠셀에서 개발 중인 모든 난치질환 치료제의 표준화되고 정확한 치료 경과 모니터링을 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 바이젠셀 파이프라인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젠셀은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정밀의료진단그룹'을 신설하고 가톨릭대 의생물학 박사 출신의 최희백 상무를 영입했다. 이와 함께, 바이젠셀은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의 3개 본부를 9개 그룹으로 세분화해, 치료제 파이프라인 조기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1-11-15 09:49: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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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중국 임상 3상 '순항'

지엔티파마가 급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신약 '넬로넴다즈'의 중국 임상 3상이 중국 전역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임상 3상은 북경 수도의과대학 부설 텐탄병원 원장 왕용준 신경과 교수가 연구를 총괄하며, 텐탄병원 등 중국 전역 39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환자 948명 모집을 목표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71명의 환자를 등록했고, 2024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넬로넴다즈는 중국약전위원회에 살파프로딜로 명명됐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에서 유일하게 임상 단계 뇌졸중 1.1등급 혁신신약으로 승인돼 신속심의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넬로넴다즈는 절강성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혁신프로젝트로 선정돼 연구개발비 6050위안(한화 111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중국 국가과학기술부로부터 중대신약창제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넬로넴다즈는 정상인 7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이 검증됐고, 급성 뇌졸중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을 통해 약효가 입증됐다. 혈전용해제를 투여받은 중증 뇌졸중 환자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비율이 26%에서 44%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NIHSS(뇌졸중 척도) 등급 6 이상의 중등도 및 중증 뇌졸중 환자에서 14일, 30일, 90일 전후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비율이 위약(플라시보) 투여 그룹은 13%, 16%, 26%였으나 넬로넴다즈 고용량(6000 mg)을 투여받은 그룹은 각각 25%, 34%, 44%로 개선됐다. 특히, NIHSS 등급 9 이상 뇌졸중 환자에게 고용량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약효가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 임상 1상과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가 검증됨에 따라 아펠로아제약은 중국 임상 3상을 개시했고, 지엔티파마로부터 넬로넴다즈의 중국 뇌졸중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전 계약도 완료했다. 계약에 따라 아펠로아제약은 지난 1월 지엔티파마에 선급금으로 500만 위안(한화 9억 2400여만 원)을 지급했으며, 향후 발생하는 매출의 12%를 로열티로 지급하고 지엔티파마에서 진행하는 국내외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넬로넴다즈의 원료의약품과 임상 제형을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는 "전 세계에서 뇌졸중 발병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중국에서 혁신신약으로 지정된 넬로넴다즈(살파프로딜)의 임상 3상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돼 고무적"이라며 "임상 3상을 신속하게 성공적으로 완료해 넬로넴다즈가 중국 뇌졸중 환자의 사망과 장애를 줄이는 획기적인 신약이 되도록 아펠로아제약과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5 08:11: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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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생약원료 국산화 확대..국가기관들과 3자간 업무협약

광동제약 구영태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가운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교선 인삼특작부장(오른쪽), 한국생약협회 김광신 회장이 지난 12일 생약원료 국산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광동제약은 국내 농가와 계약재배 등을 통한 국산 생약원료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생약협회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약용작물 생약원료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한 농가-기업 간 상생 협력모델 구축에 나서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약용작물 생산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광동제약은 국산 생약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추진, 국내산 생약원료의 안정적 수매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약용작물의 우수한 품종 개발과 보급, 데이터 기반의 안전·안정 생산기술 개발 및 품질 관리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한국생약협회는 품목별 생산농가에 대한 현황 및 정보를 제공하고 농가와 기업 간 계약재배 매칭을 지원한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과 역할 분담을 통해 국산 원료가 안정적으로 생산·수급되고,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고부가 제품개발 등이 이뤄져 국내 약용산업 전반에 안정적인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광동 경옥고', '광동 우황청심원' 등 생약원료 기반의 일반의약품과 '광동 옥수수수염차', '광동 헛개차'와 같은 천연물 소재 음료 등을 개발하고 리딩품목으로 육성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약용작물을 생산하는 국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추진함으로써 이러한 리딩품목을 소비자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4 13:36: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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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키로나' 까다로운 EU 관문 넘었다..위기의 셀트리온 구할까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의 높은 문턱을 넘어선 첫 국산 항체 신약이 됐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실적 부진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은 셀트리온이 이번 허가를 계기로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정식 시판허가를 냈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승인 권고 이후 하루 만이다. 승인 권고부터 시판 허가까지 통상 1~2개월이 걸리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로써 렉키로나는 EMA의 승인을 받은 첫 국산 항체 신약이 됐다. '렉키로나'는 지난 7월과 8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꾸준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9월 정식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2만1366명의 환자에게 투여가 이루어졌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럽은 물론,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30여개 국가와 렉키로나 허가신청 및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신뢰도와 영향력을 지닌 EMA의 사용 승인으로 타국과의 협의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렉키로나는 국산 첫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대상이 경증 고위험 환자로 제한되면서 기대만큼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이어 머크와 화이자 등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연내 출시를 예고하면서 상대적으로 뒤쳐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설상가상, 그룹 전체가 렉키로나에 집중하는 사이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성장세가 주춤했다. 셀트리온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가량 감소한 4010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16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급감했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허가, 생산에 집중하면서 셀트리온의 단기 펀더멘탈은 약화됐다"며 "생산 여력이 부족해 외부 위탁생산(CMO) 물량을 늘렸고, 그룹의 역량이 이 부분에 집중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21만3500원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가(38만4000원) 대비 무려 45% 가량 추락한 수치다.시가총액 역시 29조4491억원으로 줄어들며, 코스피 시장 내 시총 순위 12위로 추락한 상태다. 하지만 회사측은 경구용 치료제 출시 이후에도 렉키로나의 수요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 현재까지 개발된 경구치료제는 일정 기간 지속 투약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렉키로나는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입원 환자의 경우 단회 투여 방식의 렉키로나가 경구치료제 보다 훨씬 더 편리하고 빠르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승인 권고로 호주에서 임상시험에 착수한 흡입형 렉키로나의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기도 점막으로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정맥주입형 대비 투약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4 13:28:1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