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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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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의학저널 란셋, 한미약품 바이오 신약 심혈관계 안전성 주목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이 한미약품 개발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심혈관계 안전성 등 글로벌 임상 결과가 포함된 메타 분석 연구를 10월호에 등재해 출간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당뇨 치료 바이오신약으로, 란셋에 등재된 논문은 2020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권리를 보유했던 사노피가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3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등재된 논문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나비드 사타 교수와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계 이점과 위험도 비율(HR)을 메타 분석했다. 연구진은 2021년 6월까지 발표된 GLP-1 관련 논문 중 500명 이상 환자가 등록된 연구에서 심혈관계 사망률 평가 등 적합한 기준을 충족한 연구 8건의 환자 총 6만80명 임상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에페글레나타이드가 GLP-1 계열 약물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추가 입증했을 뿐 아니라, 최초로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모두 감소시키는 점도 입증했다. 연구진은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당뇨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도 11%까지 감소시킨다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혁신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같은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매일 투여하는 치료제와 효과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은 사노피 주도로 진행돼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발표된 임상 3상이다. 28개국 344개 지역에서 제2형 당뇨환자 혹은 심혈관 질환 환자 4076명을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4mg 또는 6mg 용량을 단독 투여한 연구로, 위약 투여군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율은 27%, 신장질환 발생율은 32% 우월하게 감소한 결과를 도출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전 세계에서 많이 쓰이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이번 메타분석 연구의 고무적 결과에 기여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혈당과 혈압 조절, 체중 감소 등 이점은 물론, 심혈관계 안전성까지 확보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혁신 창출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9 08:48: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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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미 뉴스위크지 '세계 최고 전문병원' 3개 분야 선정

이대목동병원(왼쪽)과 이대서울병원 이화의료원이 미국 뉴스위크지에서 발표한 '2022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 평가에서 소아청소년과 61위, 신경과 85위, 정형외과 93위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시사 주간 매체인 뉴스위크는 데이터 회사 스태티스타(Statista)와 제휴해 전 세계 20개국, 4만여 명의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10개 분야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분야 별 순위는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등 의료 종사자들의 추천점수(70%)와 평가를 위해 구성된 의료 전문가 그룹의 순위점수(30%)를 기반으로 정해졌다. 이화의료원은 특히 소아청소년과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상급종합병원 및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미숙아, 신생아, 발달 장애 등 각종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또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신생아학, 소아내분비학, 소아혈액종양학, 소아심장학, 소아신장학, 소아호흡기 및 알레르기학 등의 전 세부 분과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미국 뉴스위크지는 의료진의 전문성, 연구 분야의 우수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격히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3개 분야에서 수상하다니 정말 기쁜 일"이라며 "환자 중심, 센터 중심 진료로 환자들에게 더 큰 도움을 주는 이화의료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8 15:46: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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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신약에 달렸다 K-치료제, 어디까지 왔나

백신에 이어 먹는 치료제 출시가 가시회되면서 또 한번 치료제 확보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미국 제약사 머크(MSD)는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한데 이어, 화이자와 로슈 등도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막바지 임상에 진입했다. 한국 정부도 치료제 선점을 위해 선구매 계약에 뛰어든 상태지만 필요한 양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알에 2만원이 넘는 가격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일상 회복을 위해 수급이 자유로운 국산 경구용 치료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을 중도 포기하면서 치료제 자급화도 난항을 겪고 있다. ◆국내 경구 치료제 중단 잇달아 1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부담스러운 가격이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몰누피라비르는 800㎎씩 하루 두번, 총 5일 투여하는 구조다. 문제는 가격이다. 200㎎ 캡슐을 4정씩 하루 두번, 5일간 복용하는 1세트는 700달러, 약 82만원이다. 1세트가 총 40알임을 고려했을 때 한알에 2만원이 넘는 셈이다. 가격과 수급 부담에서 벗어나려면 국산 치료제가 필요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개발을 계속 이어가는 부담이 큰 탓이다. 또 몰누피라비르가 FDA에 승인을 받고 표준 치료제로 정해질 경우, 치료제 비교임상을 다시 진행해야 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현재 국내에는 종근당과 대웅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나파벨탄'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도 '코비블록'에 대한 임상 3상을,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동화약품은 후보물질 'DW2008S'에 대한 임상 2상을 시작했다. 나파벨탄은 주사제, 코비블록과 피라맥스는 경구용 치료제다. 종근당 관계자는 "나파벨탄은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몰누피라비르와 타깃이 다르다"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출시돼도 나파벨탄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중도 포기하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부광약품은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 캡슐'을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임상 2상에서 위약대비 뚜렷한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GC녹십자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지만 최종 반려되며 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 일양약품 역시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임상 3상에서 효능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지난 3월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역시 지난 8월 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주평가 변수를 수정해서 임상2상 후기나 임상 3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그 이후에 진행되는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산 치료제 개발 왜 더딘가 전문가들은 국산 치료제 개발에 회의적인 시각이다. 치료제 자급화는 꼭 필요하지만, 국내 치료제 대부분이 약물 재창출로 개발되는 만큼 머크와 화이자만큼 좋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봤다. 한 의료계 전문가는 "타미플루나 몰누피라비르 역시 독감 치료제를 활용한 것이지만 이건 항바이러스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췌장염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 재창출을 하겠다는건데 그 가능성에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약물 재창출로 사용하는 치료제 자체가 대부분 일본산인데, 그럼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들은 바보라서 그걸 지켜만보고 있었겠나"라며 "국산 치료제에 희망을 걸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안타깝게도 그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개발된 국산 항체 치료제의 활용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주사제 형태인 '렉키로나'를 코로나19 첫 항체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다만, 투여 대상이 60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경증 환자로 제한되면서 폭넓게 활용되지 못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가 입원률을 50% 줄인다고 하지만 렉키로나는 70~80% 가량 줄이고 부작용도 훨씬 적다"며 "다만, 투입할 의료진이 없었고, 60세 이상 고령자에 투입 제한이 걸리며 활용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렉키로나를 활용했으면 병원 입원율을 훨씬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흡입형 렉키로나를 개발 중이며 임상 2, 3상에 진입한 상태다. 흡입형 용기에 담긴 렉키로나를 5일간 흡입하는 형태다. 천 교수는 "늦어도 내년 봄에는 임상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흡입형 치료제가 나오면 훨씬 치료가 쉬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10-18 15:14: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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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후시딘, 교보문고와 '문장약방' 문장수집전 참여

동화약품 후시딘, 교보문고와 '문장약방' 문장수집전 동화약품은 상처 치료제 후시딘의 '문장약방' 콘셉트를 내세워 교보문고의 문장 아카이빙 프로젝트 '문장수집' 전시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장약방'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책 속 문장 20개를 선정, 문장 카드로 제작하고 이를 전시한 행사다. 선정된 20개의 문장은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에 위안을 주는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20가지 상황에 맞는 문장 키트 처방이 이루어진다. 20개의 문장 카드는 후시딘 모양의 패키지에 담겨 선착순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후시딘의 '상처, 지지 않아'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담아, 뜻 깊은 책 속의 문장을 통해 상처 받은 마음을 치료하고자 기획됐다. 후시딘은 올해 5월, 같은 주제의 TV-CF를 런칭하며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의 도전에 대해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교보문고와의 협업을 통해 후시딘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몸과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 후시딘의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친 요즘, 문장 키트의 한 문장이 고된 하루의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화약품의 후시딘과 함께한 이번 '문장약방' 행사는 교보문고가 2017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문장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올해 행사는 16일부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이어 영등포점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8 14:01: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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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선수 홍보대사 위촉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이장군 선수가 지난 15일 조아제약 본사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선수가 '조아제약의 얼굴'이 됐다. 조아제약은 지난 15일 조아제약 본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선수는 홍보대사로서 1년간 조아제약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를 비롯해 기업 홍보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선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수상한 대한민국 카바디 간판스타다. 최근 JTBC '뭉쳐야 찬다2'에 출연해 허벅지 힘만으로 수박을 깨는 괴력을 선보이는 등 남다른 신체조건과 운동 신경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바디는 럭비·레슬링·격투기가 혼합된 인도의 전통 스포츠다. 제1회 월드컵 대회가 2004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이후 인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생소한 종목이다. 카바디 국가대표에 대한 지원도 열악하다. 조아제약은 이번 계기로 대한민국 카바디 국가대표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이장군 선수의 건강한 이미지가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며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이들을 건강하게 보살피자는 조아제약의 기업이념과 잘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기업과 제품 인지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8 14:00: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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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신약에 달렸다①] K-백신, 어디까지 왔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말 국내 처음으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 'GBP510'의 임상3상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 국내 기업들은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가 가장 먼저 재조합 백신의 임상 3상에 진입했고,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들가 자체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국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도 나섰다. 다만,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 목표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관 협업으로 속도 높인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재조합 백신) ▲셀리드(바이러스벡터 백신) ▲진원생명과학(DNA 백신) ▲제넥신(DNA 백신) ▲유바이오로직스(재조합 백신) ▲큐라티스(RNA 백신) ▲HK이노엔(재조합 백신) ▲아이진(RAN 백신) 등 8개 업체의 코로나19 백신 9개 후보물질이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임상 3상에 진입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말 국내 처음으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 'GBP510'의 임상3상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 국내 14개 기관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기관에서 만 18세 이상의 국내외 성인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측은 내년 1분기 중으로 임상 3상 중간 분석 결과를 도출하고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 역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 내년 상반기 사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도 최근 식약처에 유코백-19의 임상 3상을 신청했다. 이번 임상 3상은 건강한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를 2회 접종한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17일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상 임상참여자에게 투약을 완료했으며, 임상 2상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큐라티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셀리드 등의 백신 개발은 임상 1·2상에 머물고 있다. 민관 협업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민 접종 가능한 국산 mRNA 백신을 생산해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 도즈 분량(5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국내 바이오벤처인 큐라티스·아이진·진원생명과학과 백신 생산업체인 보령바이오파마 역시 국산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국내 바이오벤처가 주축이 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두 컨소시엄은 지난 달 말 업무협력을 맺고, K-백신 개발 협업을 약속한 바 있다. ◆치밀한 전략과 아낌없는 투자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내년 한해에만 치료제·백신 개발 부문에 총 321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국산 백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임상 3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을 위해 2020∼2022년 3년간 총 4127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 2상 중간 결과와 3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은 백신에 대해서는 개발 완료 전이라도 면역원성, 안전성 등을 평가해 선구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백신 자급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다. 백신 원료는 물론 원료 배합 비율, 원료 제조 기술, 백신 개발 기술 등 여러 종류의 특허가 얽혀있는 탓이다. 업계는 백신 국산화를 위해서는 확실한 컨트롤타워와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전반을 이끌 수 있는 대기업이 중심이 되겠지만 각 요소에 맞는 기술을 가진 바이오벤처들이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협업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백신 제조 기술 등의 특허 역시 기업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허들(장애물)인 만큼 더욱 전략적인 민관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을 통한 안전망 구축도 꼭 필요한 요소다. mRNA의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 벤처, 모더나의 경우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액이 60억달러(약 6조79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 모더나 기업 가치가 155조원에 달한다"며 "신약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얼마나 가치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임상 개발비 지원은 물론 투자에 대한 손실 보전, 신속한 선구매 계약 등을 통해 끝까지 책임지는 환경을 만들어야 기업들이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전략적 접근과 적극적인 지원이 없다면 내년 안에 K-백신을 맞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7 13:31: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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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 내일 발표..어떤 내용 담기나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 달성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지에 대한 기대도 높다. 정부는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하고, 1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를 발표한다.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23일 전 국민 70%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체 형성 기간이 접종 후 14일임을 고려하면 다음 달 7일부터 항체 형성이 이루어진다는 가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접종 속도가 지속될 경우 70% 달성은 이달 23일보다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0시 기준 인구 대비 61.6%,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71.6%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유지되고 있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무게가 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인까지로 제한된 사적모임 인원을 8인까지로 늘이고, 식당·카페 영업시간도 오후 10시에서 자정으로 2시간 연장하는 조치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 시행 기간 역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새로운 거리두기가 18일부터 적용된다면, 위드 코로나 시행 예정일까지는 3주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거리두기 적용기간이 2주로 결정된다면 나머지 일주일 '징검다리 기간'에 방역 조치 추가 완화 가능성도 있다. 접종율이 뒷받침될 경우 위드 코로나 전환시점이 한 주 가량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와 관련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개편과 맞물려 있어서 시기를 어떻게 할지가 중요한 논의사항"이라며 "접종률 상승, 70% 달성 시점, 방역 의료체계 상황 등을 검토하면서 결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85%가 되면 영업제한 등의 조치가 없어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이론적으로 델타 변이조차도 마스크나 집합금지, 영업금지없이 이겨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1-10-14 15:52: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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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림프부종센터, 림프스캔 검사로 수술 결과 예측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왼쪽),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 이대목동병원 림프부종센터가 최근 림프관정맥문합술 전 시행하는 핵의학 검사인 림프스캔 검사를 통해 수술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히고, 저명한 국제 학술지(SCI)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림프관 정맥문합술은 암 수술 시 림프절 절제 후 발생한 림프부종에서 림프관의 흐름을 정맥으로 연결시켜 흐름을 회복시켜주는 수술로 최근 국내에서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림프부종센터는 국내 림프부종 수술적 치료의 절반 가까이 담당할 정도로 앞서있다. 이대목동병원 림프부종센터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 김혜옥 교수,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의 림프스캔 검사 데이터와 림프관정맥문합술을 받은 환자들의 부종의 피부역류, 림프류 패턴, 림프절과 림프관 존재, 림프관정맥문합술 결과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림프스캔검사가 림프관정맥문합술의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대목동병원 림프부종센터에서 림프관정맥문합술을 받은 환자 133명을 분석한 결과 69.9%에서 부종 감소를 확인했는데, 특히 부종의 피부역류와 림프류 패턴이 수술 결과 예측에 매우 중요하고 독립적인 예측지표임을 확인했다. 부종의 피부역류가 심했던 환자의 부종 감소율은 19.27%, 역류가 적었던 환자의 부종 감소율은 1.24%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림프류가 몸통까지 흐르는 환자는 부종 감소율 21.46%이었지만, 림프류가 어깨 등 근위부나, 손끝 등 원위부에 국한된 환자는 수술 후 부종 감소가 거의 관찰되지 않은 것. 림프관정맥문합술의 수술 결과가 환자마다 차이가 크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그런데 수술 후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하게 되면 수술 후 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을 미리 파악해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에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책임저자를 맡은 이대목동병원 림프부종센터 윤혜전 교수는 "지금까지 림프관정맥문합술의 결과 예측은 의학적 난제였으나, 그러나 림프스캔 검사가 향후 적절한 수술 적응증을 가진 환자를 평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4 14:21: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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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시아 학술대회서 램시마 장기 안전성 연구 데이터 공개

셀트리온은 14일 아시아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AOCC)에서 램시마 정맥투여의 장기 안전성과 효능 관찰 연구 최종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 AOCC는 염증성장질환(IBD) 전문가들이 모여 진단 및 치료, 임상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이달 14~16일까지 중국 광저우 현장과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한국 및 유럽 류마티스관절염(RA), 염증성장질환(IBD), 강직성척추염(AS) 환자 736명을 대상으로 5년간 임상을 진행했으며, 램시마를 정맥투여 받은 환자군과 오리지널 의약품(인플릭시맙 성분)에서 램시마로 전환해 투여 받은 환자군을 장기간 관찰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안전성에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면역원성과 유효성에서도 두 그룹 모두 차이가 없었다. 이번에 공개한 연구 결과는 올해 7월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램시마는 지난 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 후 2013년에 유럽의약품청(EMA), 2016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램시마는 현재 유럽시장에선 오리지널 제품을 뛰어넘는 점유율(올해 1분기 기준, 51.8%)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우호정책을 펼치는 미국에서도 올해 2분기 기준 17.2%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는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과를 입증한 램시마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투약 편의성을 향상시킨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의 글로벌 공급도 가속화되면서 램시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4 11:01: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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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거북이' 새로운 캐릭터 재탄생..MZ세대와 소통 강화

광동제약은 창립 58주년을 맞아 회사의 오랜 상징인 거북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기업 캐릭터를 공개했다. 광동제약의 오랜 상징 거북이가 귀여운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광동제약은 창립 58주년을 맞아 회사의 상징인 거북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기업 캐릭터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늘리고 기업의 정체성을 한층 뚜렷하게 세울 계획이다. 캐릭터는 '흔하게 볼 수 없는 하얀 거북이'로 디자인해 희귀성과 고귀함을 표현했다. 거북이는 초록색 컬러의 후드티를 입고 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등껍질을 메고 있다. 이 등껍질을 통해 빠르게 이동하면서 고객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등껍질에는 광동제약이 앞서 발표한 '미래를 보는 눈' 형상의 CI를 새겨 캐릭터가 가진 혜안을 표현했다. 귀에 장착하고 있는 빨간 색 헤드폰은 주변의 작은 이야기까지 흡수해 저장하는 기능을 갖췄다. 기업 캐릭터에 담은 일부 스토리텔링도 공개했다. 시기를 알 수 없는 오랜 옛날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해오라는 미션에 따라 육지에 올라온 거북이라는 설명. 토끼를 만나기는 했지만 간을 구하는 대신 광동제약의 제품을 소개받아 용왕을 치료했고, 이후 건강에 대한 공부를 더하기 위해 육지에 남았다는 설정이다. 인생의 노하우와 지혜를 겸비하고 있을 만큼 나이가 많지만, 광동제약의 좋은 제품들로 젊은 외모와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는 MZ 세대의 대표주자라는 캐릭터 설명도 더했다. 이번 캐릭터는 우선 광동제약의 SNS 채널 등에서 광동제약과 고객간의 소통에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SNS 공모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캐릭터의 이름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약업이 갖고 있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이노베이션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며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브랜드 이미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4 10:58: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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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바이오파마, 상장준비 본격화..주관사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선정

보령바이오파마 진천공장 전경 보령바이오파마가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회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최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내부회계관리제도 시행 등 내부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지정감사인 신청을 완료해 기업 공개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중 상장예비심사청구를 거쳐 2022년 4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 개발 및 제조, 전문의약품 판매, 유전체 검사, 제대혈 은행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백신 시장 확대에 따라 지난 해 매출액 1154억원을 달성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 2014년 세포배양 일본뇌염백신, 2020년 DTaP-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예방), 2021년 A형간염백신 등 그동안 수입완제품에 의존했던 품목들의 국내 제조에 성공하면서 만성적인 수급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백신 자급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가예방접종 백신 22종 가운데 절반 가까운 10종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보령바이오파마는 앞으로도 자체 생산 품목을 확대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품목의 안정적 공급과 전략 제품의 수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주도로 아이진, 큐라티스, 진원생명과학 등 국내 백신 개발사 3곳과 코로나19 mRNA백신 컨소시엄을 구성해 백신 대량 생산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IPO를 통해 모집하는 공모 자금으로 고부가가치 백신 임상 확대와 mRNA 원천기술확보, 면역세포치료제 연구 등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며, 더 나은 연구개발 환경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서울시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사옥을 건설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IPO본부장 성주완 상무는 "국내외적으로 백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우수한 제조 역량을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주관 경험을 살려 보령바이오파마가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4 10:53: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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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국내 유일 허가 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 출시

대웅제약이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을 오는 18일 출시한다. 이번 제품 출시는 지난 8월 브이올렛이 성인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 지방 개선 효과의 적응증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10월 현재 기준으로 식약처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는 브이올렛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대웅제약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한국인 대상으로 브이올렛의 유의한 턱밑 지방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최종 투여 후 12주 시점에서 연구자·대상자가 동시에 평가했을 때 브이올렛 투여 대상자 71.6%에서 1단계 이상 턱밑 지방 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 자가 만족도 평가에서 대상자의 72.1%가 유의하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술 후 이상반응은 대부분 예측 가능한 주사부위 국소 이상반응으로 대부분 별도의 처치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됐다. 브이올렛의 주성분인 데옥시콜산은 비가역적 지방세포 파괴작용이 특징으로, 지방의 크기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여타 윤곽시술들의 작용기전과는 다르다. 이러한 작용기전을 통해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등, 피부 탄력 개선의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노화·체중증가·유전 등의 원인으로 생기는 턱밑 지방은 과도하게 발달할 경우 둔하고 늙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기도 한다. 이 때 시술 시간이 짧고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이올렛은 나보타에 이은 대웅제약의 두번째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업"이라며 "다양한 윤곽주사들이 난립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유일한 정식 허가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평정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4 10:51: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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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전임상에서 코로나19 백신, 변이주 예방 효과 확인"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임상에서 변이주 방어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보건복지부 주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 지원사업'으로 수행한 변이주 대응 비임상 효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임상은 초기 바이러스인 우한주 항원인 '유코백-19'와 이 외 변이주 항원인 '유코백-19-SA' 두가지를 사람 형질전환 쥐에 투여해 우한주와 베타형(남아공 변이), 델타형(인도 변이) 변이주에 대한 방어효능을 비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두 가지의 후보 백신을 2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후, 2일차, 4일차 및 14일 차에 각 그룹의 활동성과 생존률, 바이러스 및 항체역가, 장기무게 및 조직병리 소견을 검토했다. 임상 결과, 각 후보 백신을 투여한 군에서는 바이러스 공격 후에 대조군에 비해 체온, 활동성, 생존율, 장기무게 등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타남이 확인됐다. 특히 베타, 델타변이주 공격에 대해 100% 생존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후보 백신을 접종한 후 2,4주차에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가를 유지했다. 공격 후 2,4일차 폐 조직에서 각각의 공격 바이러스는 대조군에 비해 백신접종군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각 변이주에 대한 방어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직병리소견에서도 각 장기는 대조군 대비 차이가 없었으나 폐 조직에서의 염증, 부종 및 혈관 정도 등에서 매우 개선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변이주 비임상 효력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로 보아 현재 임상 2상 중인 유코백-19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99% 이상에서 발견되는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변이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백신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더욱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국제방역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임상 시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서울대 수의대와 연세의대 공동)의 위탁연구로 진행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3 13:53: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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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김휘영 교수, 만성B형간염 환자 간암 예측모형 개발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왼쪽)과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 이대목동병원은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가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과 함께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성B형간염 환자의 간암발생을 예측하는 모형 '플랜-B(PLAN-B)'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만성B형간염은 국내에서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만성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은 활발한 경제활동 연령층인 40~60대에서 매우 심각한 사망 원인이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치료가 보편화된 지금도 여전히 만성B형간염 환자의 간암 예측과 대비는 중요한 문제이다. 김휘영·이정훈 교수 연구팀은 국내외 연구자들과 함께 국내 18개 기관 및 유럽과 북미 등 11개 기관에서 총 1만 3508명의 B형간염 환자 자료를 분석, 이를 인공지능(AI) 기반의 기계학습에 적용해 간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모형 'PLAN-B'를 개발했다. 'PLAN-B'는 예측 정확도가 기존 예측 모형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아 실제 임상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웹 기반의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세분화된 간암 위험도를 제공,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진료와 환자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1저자인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는 "본 연구는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독창적인 간암 예측 모형을 개발했고, 동서양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이용하여 그 유용성이 검증돼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지닌다"며 "PLAN-B는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들뿐 아니라 위험도가 매우 낮은 환자를 식별해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3 13:16: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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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세계 최초 '골관절염 치료제 연골재생' 연구결과 발표

강스템바이오텍이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통해 퇴행성 골관절염의 연골 재생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세계 처음으로 발표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연골유래 물질의 복합 투여로 퇴행성 골관절염의 구조개선 효능을 확인한 논문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조직공학·재생의학 국제 저널 '조직 공학 및 재생 의학'에 최근 게재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퇴행성 골관절염은 물리적인 관절면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연골 세포 밀도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스테로이드 제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등으로 일시적 통증제어 수준의 대증요법에 의존하고 있다.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 회사에서 구조개선을 목표로 하는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조개선효과가 있는 근본적 치료제로 인정된 골관절염 치료제(DMOAD)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사람과 가장 유사한 과정으로 골관절염이 유발되는 염소 골관절염 동물모델에서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연골유래물질과의 복합투여를 통해 각 물질의 단독투여 대비 재생치료 효능을 유의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단회 투여로 효과는 1년 이상 지속됐다. 특히, 투여한 세포가 연골세포로 분화하여 연골조직 재생에 직접 기여해, 현재까지 발표된 어떠한 치료제의 연구결과보다 명확한 DMOAD치료제로서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설치류는 종의 특성상 자가재생능력이 높기 때문에, 명확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염소와 같이 사람과 유사한 생리학적 환경 제공이 가능한 대동물을 통해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대동물 골관절염 모델에서 줄기세포와 연골유래물질의 융복합 치료제의 효능이 1년이상 지속됨을 밝혔다는 점과, 특히 투여한 세포가 직접적으로 연골세포로 분화하여 신속한 재생효과를 유도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밝힌 것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희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장은 "동물모델에서 효능 확인을 통해 세계최초의 DMOAD 개발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며 "융복합 치료제로서 줄기세포가 가지고 있는 연골재생, 구조개선 및 통증관리 측면에서 현저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되어 근본적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융복합 치료제인 '퓨어스템-오에이 키트 주'를 독일 '헤라우스 메디컬'과 공동으로 개발중에 있다. 지난 8월 국내 임상 1상 신청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임상 진행도 검토중에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3 13:08:03 이세경 기자